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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정답이라는 이름의 허상 22
- 2018.01.10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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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매너리즘에 젖은 어른들이 하는 말보다 더 신선하고 깊게 다가오는 아이의 통찰에서 오히려 배우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희 첫째와 이야기하다가 나온 내용인데요. 아이가 전해주는 공부 잘 하는 비법, 한 번 들어보실래요? ^^
<공부를 잘 하는 비법, 비교와 비난을 하지 말자>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엄친아, 엄친딸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ㅎ 그게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그건 보통 비교의 대상으로 쓰이는 엄마 친구 아들, 엄마 친구 딸의 줄임말인데, 대부분 들리는 말 속에 있고 실제 주변에는 별로 없는 그런 아이들이라고 설명해줬죠 ㅋㅋㅋ
이 이야기를 듣더니 아이가 그래요. 처음에는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어서 주변 친구들과 자기를 비교했다더라구요. 저 친구보다 잘하고 싶어서 그 아이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살펴보기도 했다구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과 비교는 하지 않고 스스로 그냥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무수히 이야기 해줬던 좋은 말들이 내면화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 그랬더니 친구들 보면서 쟤는 무얼 하고 있을까 생각할 시간에 그냥 자기 공부를 하게 되어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뭐 흔하게 듣던 이야기라 그렇구나 하고 맞장구 치고 있었다죠ㅎㅎ 그런데 아이가 하나를 더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엄마, 공부를 잘 하려면 비교도 하지 말고 비난도 하지 말아야 해요
응? 비교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비난? 대체 어떤 비난을 이야기 하는 건가 물어보니 아이가 그래요.
내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비난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야 해요
아아.. 어쩐지 아이에게 공부가 아니라 인생 수업을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조그만 아이 눈에도 보이는 것을 어른인 저는 놓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상황에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어제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그건 학교 공부 뿐만 아니라 인생 공부에도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비교와 비난은 시간 낭비, 마음 낭비에요
요즘 시간 관리 책이랑 자기계발서를 조금 읽더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 모양이더라구요 ㅎㅎ 다른 친구들보다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남들은 무얼 하나 살펴보게 되는데 그 시간도 꽤 많다는 거에요. 최소 하루 15분 정도로 잡는다고 해도 그걸 3년 정도 모으면 한 분야에 대해 꽤나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라며 그 시간에 자기 실력 쌓는 게 좋겠다고 하네요 ㅋㅋㅋ
마음 낭비라는 말도 참 와닿았어요. 남들은 무얼 할까 생각하는 그 시간만 낭비가 되는게 아니고, 그렇게 비교를 하고 난 다음에는 어쩐지 에너지가 빠져나가 추욱 늘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하죠. 그걸 마음 낭비라고 부른 것 같아요. ....그동안 시간 낭비, 마음 낭비 한 적 꽤 있었던 것 같아 아이 이야기 듣다가 반성했습니다 ^^;
그런데 비교라는 것, 경쟁이란 것이 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경쟁에도 좋은 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선의의 경쟁인 경우죠. 이런 경쟁은 자신의 라이벌, 맞수를 이기기 위한 자신의 실력을 기르는 데 더 큰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있는 힘껏 맞선 이후에는 결과에 대해 승복하고 서로 상대방을 축하해주거나 격려해줄 수 있게 되는 거죠! 아이들과 봤던 만화영화 발레리나에 나오는 까미유라는 아이를 보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예전에 이야기 해보기도 했었어요^^
까미유는 처음에는 그냥 나쁜 아이로 나와요;; 발레리나는 주인공 펠리시가 가난한 고아소녀인데 역경을 딛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영화인데요. 까미유는 그 과정에 등장하는 성격 더럽고 다 가진 부잣집 아이인데 나중에 펠리시에게 대박으로 깨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저는 유독 이 아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발레 선생님이 최종 주인공 역할을 맡을 아이를 결정하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지요. "네가 춤추는 이유는 무엇이니?"
저는 여기에 자신만의 진정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었던 주인공도 정말 멋지지만, 솔직하게 "엄마가 시켜서요. 음.. 쟤가 주인공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대답하며 펠리시에게 축하의 악수를 해줬던 까미유도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엄마가 시켜서 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까미유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재능도 있고 욕심도 있는 아이거든요. 하지만 마지막 순간 결과에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이 아이도 참 대단한 아이구나 싶었어요 ^^
저희 아이들도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선의의 경쟁이라면 경쟁도 좋을 것 같아요. 그건 내가 이겨도 기쁘지만 상대가 이겨도 기쁘게 칭찬해주는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기도 했습니다 ^^
<여러 문장들 모음>
마음에 와닿는 문장은 수첩에 따로 모아놓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출처는 적어놓지 않아서 어디에서 읽거나 듣고 적어놓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때로는 책을 읽다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 문장인 경우도 있고, 인터넷 상에서 덧글을 보다가 무릎을 탁 치고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좋은 말들은 참 많은데.. 그 중 어느 하나가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가면 꽤나 커다란 울림으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더라구요. 오늘의 내용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명언들 몇 가지 올리면서 오늘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동안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길 끝에서 내 어깨의 짐이 나의 스승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삶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 10%와 그 일에 대한 자신의 반응 90%로 이루어진다. 자신의 태도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은 오직 자신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우리 자신 밖에 없다. 타인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방식을 바꾸자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불만을 갖지 말고 현실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불만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적극 바꾸는 것이다.
나의 경쟁상대는 옆의 친구가 아니라 어제의 나자신이다
어제보다 오늘 발전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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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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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3학년 올라와 새 학기가 되면서 공개수업에 다녀왔어요. 교실에서 아이들 수업하는 모습도 보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도 볼 수 있었어요 ^^ 교실 뒤에는 아이들 솜씨로 스스로를 표현한 예쁜 꽃을 가득 붙여주셨더라구요. 그 꽃에는 아이 한 명 한 명 마다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쓰여 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만든 자신만의 꽃이었죠. 저희 아이는 어떻게 썼을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런 내용이 눈에 띄더라구요!
내가 잘하는 것: 나는 시간관리를 잘 한다
ㅋㅋㅋㅋㅋ 좋은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요새 제법 스스로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 시간관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 보이기도 해서 기특하기도 했구요 ^^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시간관리 비법에 대해 한 번 소개해 볼게요~
시간을 잘 활용해서 이용하면 할 일을 다 하고도 여유가 생겨서 자유 시간이 많아지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해야 할 일도 다 못 끝내기도 해요. 그래서 시간 관리가 중요한데요. 사실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꾸준히 훈련을 해야 잘 할 수 있는 스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시간 관리 하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아주 어린 아이일 때에는 굳이 스케줄표를 짜거나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다만 갓난아기일 때부터 되도록이면 규칙적으로 먹고, 자고, 놀고 하는 시간을 정해주면 아이와 엄마도 편하고, 나중에 커서 스케줄 관리를 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일정한 시간이 되면 해야하는 일이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하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계획표를 짜는 훈련에 들어가는 건 유치원이든 학교든 아이의 교육기관에서 숙제를 받아오기 시작하는 시기 쯤이 좋아요. 아이에게 꼭 해야할 일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제 어떻게 하면 할 일을 제 시간에 해내고 그런 다음 자유롭게 놀 수 있는지 시간 관리하는 훈련을 시작하면 좋아요~
처음에는 시간 개념이 들어가지 않은 체크리스트에서 시작해서 점차 시간 개념이 들어간 스케줄표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이 때는 부모가 잡아주는 부분이 큰 시기죠 ㅎㅎ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렸던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글에 자세한 방법 올려놓은 게 있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렇게 시간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걸 아이에게 인식시켜 준 이후에는,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이 때 그냥 정말 아이 혼자 관리하도록 내버려 두는 게 아니라, 아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찰하면서 잘 안될 때에는 격려를 해주거나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잘 해낼 때에는 폭풍 칭찬도 해줘야겠죠 ㅎㅎ
그리고 잘 안 되고 있을 때 아이가 계속 이것 저것 시도해보는 중이라면.. 마음껏 실수하고 실패할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이렇게 조금만 고치면 훨씬 좋을텐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그건 부모가 알려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경험으로 터득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실수하고 넘어질 기회를 주세요. 숙제 다 못하거나 밤 늦게까지 힘들게 하게 되어 버려 고생을 하게 된다면, 그 고생이 아이가 다음에 더 계획을 잘 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에요!
<아이의 시간표 변천사>
초반에 시간이 들어간 시간표를 만들면서는 제가 하던 방식대로 시간표를 만들어줬었어요. 할 일을 세세하게 다 적어놓고 그걸 분배해서 시간대별로 할 수 있게 나눠놨는데... 수학 한 가지를 세세하게 연산, 문제집 풀기 등등 세분해서 적었더니 양이 많아 보여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직접 시간표를 만들도록 했더니 이런 시간표가 나왔습니다;;;
...저와는 맞지 않는 시간표였어요 ㅠㅠ 대체 이런 시간표를 가지고 숙제를 펑크 안내고 해낼 수는 있는 걸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어차피 계획표에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고 저의 정답이 아이에게도 정답인 것은 아니니 그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
저 버전의 시간표도 무척 여러 개 만들었어요 ㅎㅎㅎ 처음에는 무조건 숙제하는 요일을 적게 만들어서 노는 날을 엄청나게 만들었는데요. 그렇게 하고 보니 숙제하는 날 죽음의 숙제 레이싱(;;)을 끝내고는 이렇게는 못 살겠다며 숙제하는 요일을 늘리더라구요 ㅋ 그리고 의외로.. 이 시간표로도 별다른 펑크 없이 알아서 숙제도 잘 해가고 자유시간도 제법 되더라구요? 그저 제 방식과 다를 뿐이지 이 방식도 잘 활용하면 괜찮은 방법이구나 하는 걸 엄마인 저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그러다가 이번 방학 때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숙제로 방학 계획표 짜는 걸 내주셨어요~ 덕분에 이렇게 다시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를 만들게 되었지요 ㅎㅎ 이 시간표로 시간 관리 하면서 해야 할 일들은 일찍 끝내버리고 자유롭게 노는 시간에는 숙제 걱정 없이 마음껏 놀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때 아이가 시간 개념이 들어간 계획표를 짰을 때 좋은 점을 충분히 느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개학하고는 다시 원래 계획표, 시간 개념 없는 그냥 스케줄표로 돌아왔습니다;;; 뭐.. 저도 이제는 저 시간표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아이가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 찾아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믿고 지켜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이상하죠? 시간 계획을 잘 세우면 숙제를 다 하고도 하고 싶은 걸 할 시간이 많은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더니 숙제 할 시간도 없어요. 음.. 다시 제대로 계획을 좀 세워봐야겠어요!
그리고 새로 짠 시간표에요^^ 제가 했던 방법과는 많이 다른 방식이지만 이걸로 아이가 안정감 있게 시간관리 하는 모습을 보니 이대로 쭉 해나가면서 차츰 차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갈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ㅎㅎ
<아이가 추천하는 시관 관리 비법책>
이 책은 굉장히 여러 번 추천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 그 만큼 아이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책인 것 같습니다. 혹시 시간관리를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스스로 관리 할 수 있게 도움을 줄만한 추천 책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간관리 쪽이라면 당연히 이 책이라고 들고오네요! ㅎㅎ
<그 밖의 아이들용 자기계발서>
아이의 책장 한 켠에는 아이들용 자기계발서, 여러 분야에 도움을 받을 만한 책들을 모아놨어요. 이 책들을 한 번에 다 산 건 아니구요;; 아이에게 무언가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샀던 책들이 모이니 이렇게 되었네요 ^^; 저기 누워있는 책들은 꽉 찬 북그래프를 엄마가 아직 정리하지 못해 나중에 다 읽은 책 북그래프로 기록하고 나면 그곳에 꽂으려고 대기 중인 책이에요;; 요즘 다시 시간 관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는 다시 한 번 더 읽었답니다 ^^
- 인성교육, 감정코칭, 생활습관 -
최고의 아이가 되는 법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사자소학
어린이를 위한 그릿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키라
화 잘 내는 법
처음 정리 생활
- 시간 관리 -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아침습관
- 경제 관리 -
열 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공부 방법 -
1등하는 아이들의 과목별 공부방법
즐깨감 수학일기/과학일기/자기주도학습
나 혼자 해볼래 일기쓰기
- 발표하는 법 -
내 꿈을 이뤄 주는 어린이 스피치
어린이를 위한 대화 발표의 기술
학급 회의 더하기
그리고 요즘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이에요. 아침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예전에 사다가 꽂아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요즘 시간 관리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읽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시간 관리에도 유용하지만.. 공부도 하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 우정, 정직,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 찾기 등 다른 면에 있어서도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이것도 참 좋은 책 같아요 ^^
ps. 따라쟁이 동생의 시간표 ㅋㅋㅋ
누나의 시간표를 보고 눈독 들이며 자꾸 훔쳐오더니만 ㅋㅋ 급기야 누나에게 바로 빼앗기고는 자기 시간표를 스스로 만들었어요~ 요일별로 된 시간표를 보고 고민하더니 이건 매일 매일이라고 적어놨네요. 아직 맞춤법은 가르치지 않아서 발음 나는 대로 고민해서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ㅋㅋㅋ
유치원 갔다가 집에 오기에 한 시간이 걸리는 건 오는 길 중간에 놀이터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 밖에 치카 하고 식기(씻기ㅋ)도 한시간이 걸리는 건 중간 중간 베이 블레이드 팽이놀이를 하기 때문이죠; 저희 둘째는 갓 발키리와 빅토리 발키리를 쓰고 저는 크라이스 사탄을 쓴답니다! 레디! 쓰리! 투! 원! 고~~ 슛! (어린 남아 있는 집이시면 음성 지원 되시죠? 흑흑 ㅠㅠ)
ps2. 방문자수.. 이거 진짜일까요?;;;
으음.. 며칠 전에 방문자수 5000이 넘어서 우와~ 하고 좋아했는데요. 어제는 11000이 넘더니 오늘은 지금 점심 때인데 17000이 넘네요?;;; 이..이거 진짜일까요? 어디 메인에 떴나 살펴봐도 아무데도 없던데;;;; 뭔가 오류가 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이런 오류라면 기분 좋네요~ 아하하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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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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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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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라벨에 대해 이야기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워라벨은 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질을 적당히 균형 맞춘다는 의미인데요. 사실 요새는 일이 너무 많은 경향이 있으니 너무 일만 하기보다 적당히 휴식도 하는 것, 가족과의 생활도 챙길 수 있는 삶으로 가는 방향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요. 적당히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조율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겠다는 개념은 무척 중요하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해야할 것은 일(work)라고 부르죠. 그래서 해야할 것(일)과 하고 싶은 것(삶의 질)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에서 워라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일을 하지는 않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 예체능에 이것 저것 할 것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아이들 중에도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 균형이 무너진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워라벨, 아니 공부와 삶의 질 사이의 균형이니 공라벨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쨌든 아이들에게도 바로 그 균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잘 놀아야 나중에 열심히 공부한다?
어릴 때 잘 놀면 끝까지 잘 논다?
두 가지 이야기 다들 들어본 적 있으실 것 같아요. 어릴 때 열심히 놀아야 나중에 진짜 공부해야 할 때 에너지가 넘치게 남아있어서 잘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어릴 때 놀면 끝까지 잘 논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어쩌란 말인가 하기도 했었어요 ㅋㅋㅋ 사실 두 가지 이야기가 다 맞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각자 서로 다른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으니까요. 두 가지 경우가 다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이미 누군가에게는 있었던 일이겠죠. 다만, 그럼 내 아이에게는 어떤 길을 가게 해줘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 바로 그 부분이 우리가 고민하는 지점인 것 같아요 ^^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똑같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놀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아이들이 잘 놀기 위해서는 어떻게 놀아야 할까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게 해준다고 할 때,그럼 티비가 보고 싶다고 하면 하루 종일 티비를 마음껏 보게 해준다면 아이가 실컷 잘 놀게 된 걸까요?
놀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능동적으로 아이가 무언가를 하는 놀이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놀이. 아마도 티비를 보고 쉬는 것은 수동적으로 하는 놀이에 속할 것 같아요. 그 경우 아이의 뇌도 정말 활동을 하지 않고 쉬게 되는 거죠^^; 반면 능동적으로 아이가 하는 놀이, 블록을 쌓거나 만들기를 하거나 친구들과 뛰어놀 때에는 놀이를 하면서 뇌도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될 거에요. 뇌가 열심히 활동하는 상태이지만 정말 즐거워서 하는 거라 놀이라고 느끼는 능동적 놀이. 어릴 때 열심히 놀아야 나중에 에너지가 쌓인다는 건 바로 이런 능동적인 놀이를 말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능동적으로 잘 놀고 나면 나중에 크면 저절로 알아서 공부를 하게 될까요? 아뇨,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 공부할 방향과 양을 정하고, 스케줄을 짜서 공부를 실제로 하는 것. 여기에는 스케줄을 짜는 기술도 필요하고 실제로 공부를 하는 엉덩이 힘도 필요한데요. 이건 나이가 들면 저절로 아는게 아니라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열심히 능동적으로 놀면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배워가야 하는 것 같아요.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할 줄 아는 아이, 그런 아이가 바로 공라벨을 실천하는 아이 아닐까요? ^^
무조건 놀기만 하는 것 아이들도 원하지 않는다
아이들도 잘 하고 싶어한다
핵심은 일관된 테두리 안에서의 자유
아이들은 일단 놀고 싶어할 거라는 게 어른들 생각인데요. 물론 노는 것 좋아하죠! 어른들도 일단 노는 것 좋은 걸요 ㅎㅎ 하지만 어른들이 무조건 놀기만 하고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아이들도 그냥 놀기만 한다고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이들도 나름의 또래 사회가 있고, 그 안에서 친구들에게, 어른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무조건 놀기만 한다고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첫째 아이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다니던 영어 학원 적응하면서 영어책 읽기 숙제를 조금 힘들어했어요. 영어책을 읽고 퀴즈로 풀어야 했는데 그 퀴즈 푸는 걸 싫어했거든요. 그래서 쿨하게 그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한달 동안 영어 학원 숙제는 하면서 그 퀴즈 숙제는 하지 않았죠.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재미난 영어책을 즐겁게 읽었어요~
두둥~ 그런데 한달이 지난 다음,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퀴즈 푼 정도에 따라 가방에 달고다니는 딱지를 주시네요?!?! 아이가 그걸 보더니 엄청나게 속상해했어요. 자기도 딱지 받고 싶다면서요ㅠㅠ 그래서 그 때부터 열심히 다시 퀴즈도 풀면서 영어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아이가 퀴즈 푸느라 힘들어 할 때 그 딱지 큰 의미 있는 것 아니고 그냥 재미난 책 읽어도 된다고, 너의 영어 실력에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니라고 이야기 해줘도 아이에겐 그게 아니었어요 ㅠㅠ 아이가 원한 건 영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니까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따라잡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 결국 나중에 따라잡기는 했지만 그 한 달 놀았던 걸 다 따라잡는데 무려 2년이 걸렸습니다... orz
아이들은 노는 것 좋아해요. 하지만 그 아이들도 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 둘 사이에서 잘 균형을 잡아야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즉흥적인 욕구를 조절하기 힘든 아이들이니 무조건 놀고 싶을 때 놀고 공부하고 싶을 때 하라고 하면 일단 놀고 보게 될 것 같은데요 ㅋㅋㅋ 그 결과 공부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느낄 경우에, 아이가 많이 놀았으니 괜찮다고, 행복하다고 느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적절한 테두리 범위에서 규제를 해주는 게 아이도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어미개가 강아지를 키울 때 그렇게 키운다고 해요.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품에서 꼭 품고 있다가 강아지들이 조금씩 자라나면 아가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를 조금씩 넓혀준다고 합니다. 어쩌다 강아지가 그 테두리 밖으로 나가면 슬쩍 가서 테두리 안으로 물고 들어온다고 해요 ㅎㅎ 대신 안쪽에서 놀고 있으면 무얼 해도 그냥 둡니다. 보기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데 강아지가 어디 있는지 항상 주시하고 있고, 테두리를 벗어나면 즉시 물어서 테두리 안으로 데리고 온다고 해요. 그리고 그 테두리는 강아지들이 자라나면서 점차 넓어지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 교육하는 데에도 이런 테두리를 정해주고, 아이가 테두리를 넘으면 반드시 안으로 데려오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테두리 안쪽에서라면 아이가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그대로 두는 거죠. 그리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아이의 활동반경이 조금씩 넓어질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내 품 안에 가둬놓는 게 아니라 언젠가 아이가 자신의 길을 떠날 수 있도록 조금씩 범위를 넓혀주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놀 때는 즐겁게 놀고, 또 공부할 때에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 같아요. 아이의 꿈을 찾는 일이죠. 그런데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서 '나중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지금은 공부를 해야해' 라고 일단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미 입시에 가까이 다가간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기일테니 그 말이 맞겠지요? 하지만 저희 아이들처럼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시간과 여유가 있을테니 지금 원하는 일, 스스로 즐거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의 뇌는 시냅스로 연결이 되면서 발달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사춘기가 되면서 형성되었던 시냅스 중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던 시냅스는 연결을 끊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시냅스 가지치기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만일 어린 시절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보다 그냥 해야할 일만 하도록 한다면 이 시기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기능을 하는 시냅스가 가지치기 당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이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을 때에 이미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찾는 기능은 사라져 버렸을 지도 몰라요. 이제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어린 아이들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일 하느라 하고 싶은 일 찾는 걸 무조건 미루기만 하면 그 시냅스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건 재미가 바로 나침반이 될 것 같아요.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서 아침마다 좋은 문구를 하나씩 받아보고 있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 받은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정말로.. 재미는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재미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게 아니라, 바로 그 부분에서부터 꿈을 찾는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 아이들은 정말 인공지능이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시대에 활동하는 세대가 될 거에요. 기계적으로 해야 할 일만 하다보면 그런 일들은 나중에는 진짜 기계인 인공지능 기계들이 훨씬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하고 싶은 일, 진짜 재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낚시질을 하는 중이랍니다 ㅋ 하지만 무조건 엄마가 좋을 것 같은 방향으로 낚는게 아니라 아이가 가려는 방향 유심히 보면서 부모도 함께 방향을 잡아나가야 진정으로 행복한 아이들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다시 한 번 아이들 표정 살펴보며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방향은 어디인지,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살펴봐야겠어요.
내 아이의 표정을 나침반 삼아 나아갑니다
비록 같이 해나가다 보면 울퉁불퉁 좌충우돌 할 때도 있지만.. ^^;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고 나가다 보면 언젠가 다같이 행복한 길에서 웃으며 함께 걸어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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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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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일절이에요~ 우리나라가 독립국가임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온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날이죠! 내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는 총칼 앞에서, 무방비로, 비폭력으로 당당하게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는 것. 그건 정말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 같아요. 그 때가 기미년, 1919년이었으니 내년이면 100년이 되는군요. 1919년 3월 1일로부터 99번째 맞는 3월 1일. 오늘은 이 삼일절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과 가볼만한 곳 소개해보려 합니다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한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마술인형을 보러가도 좋을 것 같은데... 직장맘인 저는 오늘 출근을 해서 이건 못 갈 것 같아 아쉽네요 ㅠㅠ
http://www.museum.seoul.kr/www/NR_index.do?sso=ok
바로 근처에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특별히 삼일절 행사를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하고 있는 입체사진전 보면 1904년의 서울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바로 그 시절의 서울을 구경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
독립기념관에서는 무려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있군요! ....그렇지만 멀어서 못가겠어요 ㅠㅠ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삼일절 관련 아이들 책>
단발머리 순이
태극기야 다락방 태극기야 - 삼일절 이야기
할머니 눈에 꽃이 피었습니다 - 식목일 이야기
단발머리 순이 - 어린이날 이야기
아기스님 광운이 - 부처님 오신날 이야기
갈고리 할아버지 - 현충일 이야기
정민이의 일기 - 제헌절 이야기
순임이 비녀 꽂는 날 - 광복절 이야기
우정은 계급 순이 아니잖아 - 국군의 날 이야기
꿈을 그리는 엄마 - 개천절 이야기
구리구리가 난 좋아 - 한글날 이야기
산타할아버지, 우리 집 오는 길은요 - 성탄절 이야기
여러 가지 단편들, 짧은 이야기로 여러 기념일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제1장, 삼일절에 생긴 일
한국의 5대 상징물, 국기ㆍ국가ㆍ국화ㆍ국새ㆍ나라문장
국기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요?
제2장, 임시 정부 건물 위에 휘날리는 태극기
“아들아,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려라!”, 윤봉길 의사와 태극기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회중시계
제3장, 태극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국기 때문에 싸운 나라들도 있어요
청나라 국기 ‘황룡기’와 중국 국기 ‘오성홍기’
제4장, 태극기에 담긴 뜻과 태극무늬 이야기
색깔로 본 세계의 국기
형식으로 본 세계의 국기
제5장, 태극기에 혈서를 쓴 안중근
“조선 사람인 내가 왜 일장기를 거느냐?”
태극기를 본 감격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제6장, 3ㆍ1운동 때 처음 불린 ‘태극기’ 이름과 유관순
국제연합을 상징하는 기, ‘국제연합기’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를 넣은 기, ‘국제적십자기’
제7장, 일장기 말소 사건과 올림픽의 태극기
올림픽 주경기장 위에 펄럭이는 ‘오륜기’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여 손기정의 한을 풀어 준 황영조
제8장, 8ㆍ15광복에 삼천리를 뒤덮은 태극기의 물결
일장기가 내려지고 성조기가 올라가다
북한 국기 ‘인공기’
제9장, 세계를 놀라게 한 길거리 응원과 대형 태극기
일본 국민이 응원에 쓰는 제국주의 일본의 군기, ‘욱일승천기’
서울 수복의 날, 중앙청에 태극기를!
제10장, 태극기는 언제, 어떻게 달아야 하나요?
독도에 처음 태극기를 게양한 홍순칠과 독도 의용 수비대
광주 민주화 운동과 태극기
이 책은 태극기와 관련된 내용을 다 모아놔서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기 좋은 책 같아요. 오오.. 저도 애국가를 작곡하게 된 계기가 태극기였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이 책도 오늘 같은 날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1장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날
2장 전통 명절과 절기
3장 태극기 다는 날
4장 역사와 사건이 담긴 기념일
5장 종교 기념일
6장 전 세계가 함께 기념하는 날
7장 세계의 재미있는 날
이 책은 굉장히 다양한 여러 가지 날들의 유래에 대해 나와있어서 얕고 넓게 주루룩 훑어보기 좋아요 ㅎㅎ 그래서 ~~ 생겼대요 시리즈, 저희 아이가 사랑하는 시리즈입니다! ㅎㅎㅎ
내 생일도 국경일 하면 안돼요?
1. 우리나라 국경일은 모두 며칠일까?_ 국경일의 개념
2. 빼앗긴 나라를 되찾자, 삼일절
3. 최초의 헌법을 만들다, 제헌절
4. 나라의 빛을 되찾다, 광복절
5. 이 땅에 나라를 세우다, 개천절
6. 자랑스런 우리 글자를 만들다, 한글날
7. 역사가 숨 쉬는 독립 기념관으로 출발!
ㅋㅋㅋㅋ 이건 제목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이들 한번씩 저런 생각 해봤을 것 같아요 ^^ 이 책도 여러 가지 국경일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오늘은 빨간 날
1. 설날
2. 삼일절
3. 식목일
4. 석가탄신일
5. 어린이날
6. 현충일
7. 제헌절
8. 광복절
9. 개천절
10 추석
11. 한글날
12. 국군의 날
13. 크리스마스
음.. 요즘 나이가 들면서 점점 빨간 날은 그냥 다 같은 빨간 날이라는 느낌이 들고 있는데요;; 달력에 다 같이 빨간 날로 표시가 되지만 그 의미는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서 저도 조금씩 다시 여러 날들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것 같아요 ^^
달력에서 역사 찾기
국경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부르다
삼일절 3월 1일
대한민국에 처음 헌법이 생기다
제헌절 7월 17일
나라를 되찾고 정부를 세우다
광복절 8월 15일
하늘이 열리고 역사가 시작되다
개천절 10월 3일
빛나는 문화유산, 한글을 알리다
한글날 10월 9일
법정 기념일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의 물꼬를 트다
4.19 혁명 기념일 4월 19일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5월 18일
전 국민의 참여로 민주화를 이루다
6.10 민주 항쟁 기념일 6월 10일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을 기리다
6.25 전쟁 기념일 6월 25일
일제의 억압에 울분을 터뜨리다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11월 3일
음... 국경일과 법정 기념일은 저도 이렇게 다른 종류라는 걸 처음 안 것 같아요;;; 진짜로 다 같이 빨간 날이 아니라 의미도 다르고 지정된 날의 종류도 다르네요.
국경일: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 한국은 법률로써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을 5대 국경일로 제정했으며, 공휴일로 지정하여 매년 경축하고 있다. 이중 제헌절만이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법정공휴일: ① 일요일 ② 국경일 중 3·1절, 광복절, 개천절 및 한글날 ③ 1월 1일 ④ 설날 전날, 설날(음력 1월 1일), 설날 다음날 ⑤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⑥ 어린이날(5월 5일) ⑦ 현충일(6월 6일) ⑧ 추석 전날, 추석(중추절: 음력 8월 15일), 추석 다음날 ⑨ 기독탄신일(12월 25일) ⑩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 ⑪ 기타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 등이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니 위와 같이 나와요. 국경일은 경사스러운 날로 딱 적해져있고 법정공휴일은 수시로 지정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
오늘 갈 수 있으면 서울 역사박물관 들러보고 싶어요~ 안되면 관련된 책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 그럼 오늘 뜻 깊은 삼일절 보내시고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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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권의 일기를 묶어놓으니 상당히 두껍지요? 아이도 자기가 이렇게 많이 썼다고 생각하니 자랑스럽고 뿌듯한가봐요^^ 아직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여섯살의 늦가을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가 벌써 이런 두꺼운 책 두권이 되어갑니다^^
1학년 입학하면서부터 학교 숙제로 작성한 일기장이에요. 입학 후에는 선생님이 숙제검사로 걷어가시면 일기를 적을수가 없어서 오히려 양은 좀 줄었어요ㅋㅋㅋ 그래서 작년에는 책으로 만들지 않고 기다렸다가 이제야 1,2학년을 묶어서 제본하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퇴근길에 제본 맡겼던 일기책 찾아왔어야 하는데 아이들보러 급히 마무리하고 나오다 까먹었네요^^; 일기책 맡긴 것은 다음주에 찾아야겠습니다. 아하하;;;
일기장 오랜만에 들춰보니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ㅋ 이건 아주 초기에 쓴 일기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때는 일기를 쓴다는 것에 의의를 두던 시절이었죠ㅋ 내키는 날은 한바닥 글과 그림으로 가득 채우기도 했지만 쓰기 싫으면 이렇게 칸만 채웠어요. 이보다 더 심한 날은 마음껏 스티커만 붙이기도 했답니다ㅎㅎ
꽃을 키우고 싶어하는데 아직 겨울이라 종이접기로 꽃을 피웠던게 생각이 나네요~ ...저기 푸른 줄기 위에 삐죽한 꽃봉오리 보이시나요? 사실 저거 진짜 꽃이 펴요; 스윽 끄집어내서 벌리면 활짝 핀 꽃으로 변신한답니다! ㅋㅋㅋㅋ
학교에 입학하니 선생님께서 일기쓰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시더라구요! 마인드맵을 먼저 그려보기도 하고 주제일기도 써볼 수 있었는데요. 선생님이 의견 써주시기도 하고 글씨까지 예쁘면 별도 쳐주셔서 정말 아이가 신나게 일기를 썼던 것 같아요~
많이 발전했지요?!! 날씨도 맑음, 흐림이 아니라 구름이 오랜만에 해와 안 싸운 날이라며 간만의 맑은 날씨를 재미나게 표현했어요^^ 간신히 칸이나 채우던 아이 일기를 이렇게 진화시키시다니!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심, 경의를 표합니다! ㅋㅋㅋ
ㅎㅎ 조금 익숙한 사진 알아보실까요? 블로그에도 올렸던 현미경으로 본 새우 다리 껍질 사진이에요ㅋ 블로그에도 올리고 아이 일기소재로도 쓰고 아주 알뜰하게 보탬이 되었던 다리껍질이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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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할까? 공부는 도미노다 (16) | 2018.02.03 |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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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배울 때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접근 방법이 있다고 해요. 우리가 주로 생각하는 시대순으로 주욱 이어지는 통사의 개념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어려워서 단편적인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것을 먼저 접하는 게 좋은데요. 자라면서 점차 시간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훑어보게 되고, 그러면서 비슷한 시대에 동양과 서양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었는지 연관지어서도 생각해보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초등학생 학년별 역사 교육 방법>
1,2 학년: 영웅 중심
위인전 위주의 단편적 이야기로 아이가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대 순을 이어지는 이야기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이 때 재미나게 읽은 이야기들이 나중에 통사 이야기 속에서 연결되면서 역사를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거에요 ^^
3,4 학년: 주제 중심
전쟁, 건축, 민속놀이 등등 주제를 통해 역사로 안내하는 책들이 이 시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민속놀이나 음식, 한복 등에 관해 살펴보면서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학년 여름방학 정도부터는 역사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요. 민속박물관이나 고궁박물관 등 역사 체험을 해보기 위해 가볼만한 곳은 참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 4학년 여름방학 쯤에는 한번 체험할만한 곳 찾아봐서 다녀봐야겠습니다 ^^
그리고 학교에서는 5학년 2학기, 6학년 1학기에 한국사를 배운다고 해요. 그러니 슬슬 4학년 겨울방학 쯤에는 한국사 통사나 역사동화 같은 것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용선생이나 한국사 편지 같은 책을 그 때쯤 읽히려고 생각 중입니다 ^^
5,6학년: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결
이 때쯤에는 비슷한 시대에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연결시키면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시대의 변천사를 함께 살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서론이 길었네요 ^^; 암튼 이런 저런 자료를 찾다가 재미난 걸 발견해서 내친 김에 정리하다가 역사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같이 정리해 버렸습니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역사 공부를 하려고 하지는 않는데요. 학습자료를 모아놓은 꿀박사 사이트에서 역사책읽기 동영상을 발견해서 그것 보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아하하 ^^;
<꿀박사 역사책 읽기 동영상>
http://www.kkulbaksa.com/standard/history/historyVideo.do?method=search&mc=S2025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여러 가지 역사적인 내용에 대한 동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이건 통사라기 보다 단편적으로 재미나고 짤막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니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나게 보기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골고루 시대순으로 이야기가 있어서 꽤나 볼만 하네요 ㅎㅎ
동영상이 상당히 많아서 이거 다 보려면 오래 걸릴까 싶어서 하나 열어봤는데요. 한 동영상이 5분 정도인 것 같으니 생각보다 다 보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요. 위의 동영상은 단군왕검에 대한 내용인데요. 곰이 마늘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사실은 곰을 숭배하던 부족에 대한 이야기라는 내용도 들어가있네요 ㅎㅎ 조금 간략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꿀박사 사이트>
http://www.kkulbaksa.com/standard/main/main.do
위의 주소가 꿀박사 메인 사이트 주소에요. 저기에서 역사책 읽기 클릭하셔도 위에 소개한 역사 동영상 보실 수 있어요. 이거 보다가 옆에 수학익힘책 풀이도 괜찮아보여서 소개합니다~
수학익힘책 문제풀이 들어가시면 이렇게 문제풀이 동영상이 떠요. 학년과 학기로 검색도 할 수 있으니 혹시나 집에서 수학익힘책 같이 풀다가 막히면 여기에서 풀이과정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이것도 동영상 하나 열어보니 5분 정도 되는 동영상인데요. 선생님이 직접 설명하면서 문제를 풀어주시네요! ㅎㅎ
<설민석 선생님 한국사 무료 강의>
설민석 선생님 한국사 강의는 유명하죠! 작년에 무료였는데 올해도 무료네요! 아이가 어려서 아직 보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같이 보려고 찜해놨어요 ㅎㅎ 위의 주소 들어가시면 무료 강의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데요. 이것 말고도 설민석 선생님 강의 여러가지가 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 초보자가 보기에는 이 7강짜리 강의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이건 조금 더 긴 21강 짜리 자세한 강의에요. 수능 시험 준비용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의 강의를 듣고 싶으시면 이걸로 들어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한 번 들어보고 싶은데... 매번 시간 나면 해야지 미루다가 작년 한 해가 다 지나갔네요 ㅠㅠ 올해는 들어볼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
http://www.etoos.com/teacher/event/2017/07/sms_10/
찾다가 또 신기한 것도 발견했어요. VR을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같은 프로그램인데요. 미션 수행하다 보면 한국사 지식도 쌓이고 좋다고 광고가 되어 있길래 혹해서 받아봤어요 ㅋㅋㅋㅋ VR 기계가 없어도 PC 버전으로 해볼 수도 있다는데 아직 다운만 받아놓고 해보지는 못했네요 ^^;
....저 사실은 역사 문외한이에요 ㅠㅠ 역사, 지리, 기타 등등 사탐과목은 진짜 진짜 재미도 없고 잘 모르겠던 부분인데요. 이번에 관련자료 찾아보면서 이렇게 재미난 자료들로 공부를 했다면 역사나 지리가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저도 같이 한번 공부해볼까 합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자료 가지고 다시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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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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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자료 종종 찾아보는데요. 가끔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 하는 글을 보다 보면 이미 하고 있었던 경우도 있어서 신기해요 ㅎㅎ 4차혁명 시대에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에 대한 교육서적 소개글을 보고 '지금 시작하는 엄마표 미래교육'이란 책의 목차를 살펴봤는데요. 거기에 월드 플레이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생각의 탄생' 책에서도 보고 반가웠는데 또 소개가 되는 걸 보니 별것 아닌 것 같던 월드 플레이가 진짜 뭐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ㅋ
어찌 생각하면 이건 교육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놀이이고,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숨쉬듯 자연스럽게 할 것 같은 놀이인데요. 이건 정말 놀이이고 엉뚱한 상상력이 총동원 되는 거라 공부할 시간에 엉뚱한 딴 생각 한다고 그만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아이가 멋진 상상의 세계에서 놀고 있을 때 억압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면 그게 바로 월드 플레이 교육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아이들 손바닥 속의 새로운 세상 - 월드 플레이>
월드플레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요. 사실은 우리도 어린 시절 다 해봤던 거에요. 인형놀이 하면서 공주님이 되어서 멋진 왕자님과 무도회에도 갔다가, 괴물을 물리치는 모험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상상의 놀이. 그게 조금 더 발전된 것이 월드 플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
http://news.joins.com/article/21546136
검색해보니 월드플레이에 대한 기사도 올라온 게 있었네요. 위에 기사 내용 보실 수 있는 링크 올려놨어요 ^^ 기사 내용을 보면 독일 철학자 니체, '나니아 연대기' 작가 C. S. 루이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등등 월드 플레이를 하고 놀았던 천재들의 이름이 나오네요! 그러면서 '생각의 탄생' 저자 루트번스타인 박사님의 따님이 만들며 놀았던 월드 플레이, '카랜드'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어요
ㅎㅎㅎ 자신이 상상한 세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이것 저것 만들어놨어요! 언어도 만들고, 천지창조 신화, 생태계도 만들면서 구체적으로 옷과 집, 음식과 식기 등등도 구체적으로 그리고 묘사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나중엔 지도까지 그리구요. 위의 그림이 그런 지도 중 하나인가봐요 ㅋ
그렇지만 월드 플레이를 하려면 꼭 천지창조 신화를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이건 당연히 마음껏 즐기면서 상상하는 이야기 세계이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고 귀찮다면 어떤 것도 생략 가능해야 합니다! ㅋㅋㅋ 다만 월드 플레이로 상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옆에서 약간씩 도와주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월드 플레이 해보기>
상상력이라는 색종이를 이용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월드 플레이인 것 같아요. 그러니 정해진 틀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하는 것도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아서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래서 저희 첫째와 했던 월드 플레이 방법 소개해볼게요~
1. 월드플레이 시작하기
갑자기 아이에게 '우리 이제부터 새로운 세계를 하나 상상으로 만들어볼까?' 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도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ㅋㅋㅋ 저희 아이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 쯤이었던 것 같은데요. '생각의 탄생' 책에서 월드 플레이 이야기를 읽고 신기해서 아이에게 제가 어릴 적 만들었던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해줬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반가워하며 자기가 만든 세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 때쯤 되니 상상의 세계에서 놀기는 하지만 그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좀 부끄러워 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 엄마도 그런 세계를 만들며 놀았다고 이야기 해주니 굉장히 반가워 하더라구요 ^^
아이와 놀다가 자연스럽게 엄마 혹은 아빠가 어릴 때 했던 상상의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도 흥미롭게 들으면서 자기가 상상한 이야기 꺼내기 시작할 것 같아요. 바로 그렇게 아이의 월드 플레이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일단 성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월드 플레이가 좋다더라 하고 무조건 어릴 때부터 '같이 상상으로 세상을 만들어보자!' 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특별히 나이 제한 같은 것은 없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현실과 상상이 구분이 된 이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보통 5-6세부터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기 시작한다고 하니, 월드 플레이는 현실이 좀 단단해 진 이후, 이게 정말 상상이라는 걸 확실히 알면서 즐길 수 있을 7-8세 이후에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공부를 한다기보다 아이가 즐겁게 놀고 있는 걸 곁에서 함께 노는 형식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2. 아이의 상상력 뻗어나가도록 질문하기
일단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함께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면 흥미진진한 이야기 들어주면서 이것 저것 질문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질문도 하고, 어릴 적 엄마나 아빠가 했던 상상 속 세계에서 만들었던 것들 이야기도 좀 해주면 아이도 신이 나서 상상력을 쭉쭉 펼치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위 기사에 소개되었던 카랜드에 있었던 내용을 활용해서 질문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 월드 플레이에 도움될만한 질문들 -
이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천지창조 신화)
여기에 사람들도 살고 동물도 살아? 동물은 어떤 동물이 있어? 강아지도 있어?
여기에는 특별한 꽃이나 나무도 있어?
그 세계에 OO이도 있어? 거기에서는 혹시 다른 모습이야?
거기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어?
거기 사람들도 밥을 먹을까? 아니면 무얼 먹을까?
혹시 이 곳에서는 말을 거꾸로 할까? 요세하녕안!
그곳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해?
뭐 이런 질문들 하기도 하고 어릴 적 놀았던 상상의 세계에서 해봤던 상상을 이야기 해주기도 했어요 ㅎㅎ 진짜 아이가 예전에 했던 상상을 말해주기도 하고, 질문을 하면 새롭게 상상해보기도 하는데요. 예전에 엄마가 했던 상상 이야기 해주면 자기도 그런 상상 해봤다면서 모방하며 비슷한 상상을 전개해 나가기도 하더라구요ㅎ
저희 아이와 상상해봤던 아이의 재미난 상상의 세계 중에는 머리카락 나라가 있어요. 그 나라는 아이가 어떤 책을 펼치면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모두 머리카락이 됩니다! 머리카락 한 올이 되는 거에요ㅋㅋㅋㅋ 팔, 다리는 없고 길쭉한 모양이 되는 거지요. 그 속에서 저희 아이는 머리카락들의 왕이래요! 왜 왕인지 물어보니 머리카락 싸움에서 다 이겨버려서 그렇다는군요! ^^;
머리카락들은 샴푸를 먹는데 간식으로 린스도 좋아한다며 자기가 머리카락 왕국에 있을 때에는 어떤 어떤 향기가 나는 린스를 간식으로 가장 좋아한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 밖에 머리카락 나라에서도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데 머리 꼭대기에 엄지 손가락이 하나씩 있어서 그걸로 화면을 터치한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핸드폰 사달라고 한참 조를 때여서 머리카락 나라에서조차 핸드폰이 나오더라구요^^;
재잘 재잘 이야기 하는 걸 듣다 보면 진짜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위에 대략 도움이 될만한 질문을 적기는 했지만 꼭 저 질문대로 하지 않아도 좋아요. 아이가 마음껏 상상하기 시작한다면 질문은 그만 두고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중간 중간 추임새와 궁금해지는 관련된 질문들 해주면서 잘 들어주면 아이는 마음껏 상상의 세계로 날아갈 거에요 ^^
3. 월드 플레이 하면서 함께 하기 좋은 활동
그림 그리기 놀이
인형 놀이, 역할 놀이
좋아하는 책이나 만화 속 세상에 들어가는 상상 해보기
레고로 상상 속 세계 건물 만들어보기
상상의 세계 글자 만들어보기
암호 만들기
새로운 규칙으로 게임 만들어 보기
거꾸로 말하기/ 거꾸로 책읽기
상상의 세계에 나오는 친구들 에피소드 만들어보기
커다란 공룡 같은 캐릭터가 있다면 실제 어떤 크기일지 상상해보기
뭐 거창하게 이야기 하기는 했지만 이런 활동들.. 사실 아이들이 그냥 놀면서 다 하는 놀이지요! ㅎㅎㅎ 저 위에 소개한 신문기사에 천재들도 어릴 때부터 했다고 해서 제목을 천재들의 상상 놀이라고 붙여보긴 했는데요. 이건 사실 천재가 아니어도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 같아요 ^^
첫째와 즐겁게 상상 속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둘째도 같이 들으면서 중간 중간 자기가 상상한 내용 추가해서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조금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언젠가 둘째의 상상 속에서 멋지고 재미난 세상이 솟아나면 거기에서도 다함께 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는 아직 작지만 아이의 상상 속 세상은 결코 작지 않아요. 그 안에 하나의 우주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 대신 그 안에서 함께 놀며 구체적으로 재미난 내용들을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면, 4차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상상력도 함께 자라날 거라고 믿어요!
아, 그리고 월드 플레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니 뭔가 대단하고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한데요. 처음부터 구체적이고 굉장한 세상을 상상할 수는 없어요 ^^; 이것 저것 상상해보다가, 재미나게 하루 이틀 놀고 나면 더이상 가지 않는 상상의 세계도 많죠 ㅎㅎ 그런 것들 중 좋아하는 상상의 장면이 쌓이고 쌓이면 점차 아이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거에요!
제 어릴 적 상상의 세계는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 다섯 종류의 생태계가 다섯 개의 세상에 흩어져 있으면서 연결된 제법 큰 규모의 상상의 세계였어요. 꽤 커서까지 재미나게 상상하다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이 덕분에 저도 제 상상의 세계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네요 ^^
...거기에서 쓰이는 글자를 한글, 영어대문자, 영어소문자, 숫자, 문장부호, 영어 필기체 대소문자까지 모조리 일대일 대응이 되게 만들어서 그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노트에 적어놨는데요. 그거 읽으려면 일일이 해독 코드 보고 더듬 더듬 읽어야 해서 이제는 거의 읽을 수 없는 기록이 되어 버렸답니다! ㅋㅋㅋ 뭐 그래도 암호문 만들기 놀이 재밌었어요~ 이 이야기 해주니 첫째가 눈을 빛내며 그거 보여달라고 하는데요. 언젠가 우리끼리 암호문 만들기 놀이도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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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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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발레 학원을 가기 위해 길을 가고 있었어요. 약간 늦어서 아이와 손을 잡고 빨리 걷다가 마음이 급해져서 뛰었더니 아이가 말렸어요
엄마, 뛰다가 숨차서 쉬게 되면 오히려 더 늦어요. 차라리 빨리 걸어가요
약간 먼 거리여서 그것도 맞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냥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어요. 걸어가다 문득, 이렇게 걸어가는 게 마치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거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초반에 마음이 급하다고 너무 빨리 달리면 나중에 지쳐서 오히려 더 늦게 되고, 너무 천천히 가다가는 나중에는 뛰어도 따라잡을 수가 없고.. 그래서 우리는 지금 빨리 걸어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하니 아이도 그런 것 같다고 해요. 빨리 걸어가다가도 길가에 예쁜 것 있으면 잠시 멈추고 구경도 하다 다시 가자고 하니 "네~"하고 예쁘게 대답하네요 ㅎㅎ 그러더니 아이가 말해요
엄마, 공부는 도미노 같아요
도미노?
네, 도미노요
사진 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9061002151379719
지금 공부하고 있는 건 도미노를 쌓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그 도미노가 완성되면
주루룩 도미노가 연결되면서 마지막에 원하는 일이 깃발로 세워지게 되는 거에요
아.. 조그만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에서 오늘도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그래요. 지금 쌓고 있는 도미노는 재미없어 보이기도 하고 이것 하나만 놓고 보면 의미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어 꿈을 이루어줄 길을 만들어줄 꺼에요. 주루룩 연결된 도미노의 길이.
문득 어떤 깃발을 세울지 정할 때 행여나 남의 의견에 따라가게 될까봐, 착한 딸이 되고 싶어 부모의 바람에 따라 정하게 될까 노파심에 한 마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바라는 일 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하라고. 남이 바라는 깃발을 세우면 안된다고. 그랬더니 또 이야기 하네요
엄마, 내가 아니라 남이 바라는 깃발은
내 것도 아니고 남 것도 아니고
그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괜한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는 이미 저보다도 더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남이 나에게 바라는 일을 하는 삶은 나 자신의 삶도 아니고 그 사람이 짊어질 삶도 아니란 것을. 오로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깃발이 너무 많아서 탈이라네요? ㅋㅋㅋ 아직은 꿈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조그만 아이. 이 아이가 원하는 깃발을 찾고, 그곳을 향해 열심히 땀방울의 도미노를 놓을 때 옆에서 함께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며 뒤에서 걸어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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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꿈을 하나 꾸었어요
커다란 나무가 하늘까지 솟아 있고
초록빛 나뭇잎이 무수히 흩날리며 떨어지는 중이에요
그 앞에 제가 서 있고 그 중 하나의 나뭇잎을 잡아야해요
그 때 목소리가 들려요
이 중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 아무리 고민해봐도 문제도 없고 해결책도 없고
그저 눈 앞에 흩날리는 초록빛 나뭇잎만 있을 뿐이에요
문득 손을 뻗어 손에 잡히는 나뭇잎을 잡았어요
그리고 그 나뭇잎을 잡는 순간 깨달았어요
아, 정답이란 건 없는 거구나
내가 고민하고 있는 삶의 수많은 갈림길은
정답이 있는 게 아니고
눈 앞의 무수한 나뭇잎처럼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고민거리를
모두 조금씩 가지고 있는
그저 눈 앞에 흩날리는 나뭇잎일 뿐이구나..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도록 교육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다시 한 번 정답이란 없다는 것을
그저 나와 내 아이들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고
내가 선택한 그 길을 책임져야만 한다는 것을 되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정답을 맞추는 교육을 받아왔어요. 저는 이 교육이 주입식으로 지식을 넣는 교육,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교육이면서 주변 친구들과 경쟁관계에 있도록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교육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득, 그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건 바로 "정답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이었어요.
시험문제에는 정답이 존재합니다. 객관식이든 주관식이든 언제나 정답이 존재해요. 그리고 정답이 아니면 오답입니다. 이건 책임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답을 고른다면 그 때에는 어떠한 책임도 질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요. 모든 사람이 만장일치로 지지하는 답이면서 그 정답을 고른다면 100% 좋은 것이고 책임져야 할 일은 0%가 되지요.
그러나 실제 세상에서 선택해야 할 일들은 그렇지 않아요. 100% 모든 사람이 지지하면서 좋은 일만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그걸 선택한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은 0%인 선택. 그런 정답 같은 것은 없어요. 세상 모든 일에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좋기만 한 일도 없고 나쁘기만 한 일도 없지요. 그러니 스스로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로 좋은 점은 마음껏 누리면서 나쁜 점은 감당해나가야 합니다.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그 나쁜 점까지도 나의 선택이며 그 부분은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학교를 다니면서 늘 정답을 고르는 교육을 받았던 우리는 정답은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이걸 고르면 정답일까 싶어 골라봤는데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면 그럼 잘못 골랐던 걸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게 정답이었는 여부를 다른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정답은 선생님이 채점하시는 것이니까요. 수능 볼 때 언어영역에서 고전을 했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답은 정답이 아니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답도 맞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걸 고집하면 점수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정답을 맞추려면 출제자의 의도, 내가 아닌 선생님의 의도대로 답을 적어야 합니다.
결국 정답이란 외부의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 거였어요. 그러니 성인이 된 지금도 무언가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을 때 자꾸 외부에 물어봅니다. 부모님, 친구들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좋지만 최종 선택권은 나에게 있는 것인데 자꾸만 물어봅니다. 의견을 참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답을 찾기 위해서. 내부의 기준에 따라 내가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배워온대로 외부의 기준을 찾아 헤메게 됩니다.
또 하나 성인이 되어서까지 우리의 행동반경에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시험범위의 존재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서 우리는 시험범위를 잘 알아야 했어요. 왜냐하면 그 범위를 모두 공부해야 하는데 범위를 잘못 알고 있으면 시험 점수가 낮아지는 불이익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이 시험범위도 선생님이 지정해주십니다.
문득 우리나라 공교육이 미국의 공립학교 교육, 말 잘 듣는 공장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한 그 교육을 그대로 도입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시키는 일을 잘 하려면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잘 파악해야겠죠. 그 범위는 내가 생각하는 게 아니고 위에서부터 주어지는 일입니다. 어려서부터 시험범위를 파악하는 데 익숙해진 우리는 고용된 상태에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일을 해야 하는지 파악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뭐, 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일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이기는 했으니 그에 대해 불만이 있지는 않아요. 다만 무서워졌던 것은 그럴 필요가 없는 곳에서 우리의 시험범위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어요. 바로 아이들 교육에 관해 알아보면서요.
특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였던 것 같아요. 아이와 이런 저런 공부를 미리 해보기도 하고,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을까 검색해보기도 하다가 불안해하면서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을 다 한 것이 맞을까, 해야하는데 빠뜨린 것은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이 불안감이 시험범위를 제대로 체크한 게 맞을까 하고 확인하던 때의 심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어요. 어느 누구도 지정해주지 않았는데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그 범위를 찾고 있었던 거에요. 외부로부터 주어져야 하는 그 시험범위를 찾고 있는데 아무도 그 범위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 불안했던 거에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시험 범위고, 그 이외의 것은 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주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서 이게 어디까지가 범위인지 알 수 없어 불안했던 거였어요. 사실 그런 범위 같은 것은 없는 문제였는데도..
시험 범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의 또다른 무서운 결과는 시험범위 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경쟁에서 이기려면 시험범위 안쪽을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워야 하는데, 범위 밖의 문제, 시험에 나오지 않는 문제에까지 관심을 쏟을 여력 따위는 없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시험범위 밖의 문제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일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성인이 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해야 하는 일, 하면 도움이 되는 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그런 일들을 하고 나면 그 외의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건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니까요. 호기심을 가져봤자 시험범위 밖의 일이니 내 점수 올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시간만 잡아먹으니까요. 이것이 사실은 정말 무서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주어진 일 이외에는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정말 위에서 조정하면서 일을 부려먹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시험 범위에서 벗어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질문을 해야 합니다. 궁금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이며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선택할 자유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Holes. 요즘 아이랑 함께 읽고 있는 책이에요. 사실 저는 재미있어서 몇 번이고 봤던 책인데 아이가 읽기 시작해서 다시 한 번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중입니다 ^^ 여기에서부터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아직 책을 읽지 않았고, 나중에 읽을 예정이시라면 다음 내용은 읽지 않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여기 주인공인 스탠리는 운이 매우 나빠요. 언제나 wrong place, wrong time, 즉 안 좋은 시간에 안 좋은 장소에 있지요. 그리고 그건 스탠리가 알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 잘못 때문이에요 ㅋㅋㅋ 그 할아버지의 한 순간의 실수로 저주에 걸리고만 스탠리의 가족은 대대로 안 좋은 시간에 안 좋은 장소에 있는 나쁜 운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스탠리에게 마법 같은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고 가족의 저주가 풀리면서 나쁜 운은 사라지고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정말 복선에 복선에 복선이 깔리는 이야기라 처음 볼 때보다 두 번, 세 번 볼 때 더 재미난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ㅎㅎㅎ
그런데, 저주가 풀리는 마법 같은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기 직전에 제 생각에는 정말 의미심장한 문장이 하나 나옵니다. 그건 바로 어떤 일에 대해 스탠리가 이번에는 one hundred percent 자기 책임이라고, wrong place, wrong time에 있어서 일어난 일이나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 father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라 100% 자신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마법같은 일들. 저는 사실 이것은 정말 마법이고, 그 마법을 발동하는 주문이 바로 one hundred percent, 백 퍼센트 내 책임이라고 하는 스탠리의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안 좋은 장소에 안 좋은 시간에 있고 그 원인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걸린 저주 때문이라는 말. 이 말에는 일어난 사태에 대해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이기도 해요.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니까요. 이 책에서 사용하는 단어랑 문장이 웃기기도 하고, 저주받은 계기가 되는 일도 우습기도 해서 그냥 웃고 넘어가긴 했는데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우리만의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를 탓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이 책에서처럼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그냥 나쁜 시간과 장소에 있었다고 백프로 남 탓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부는 내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있었던 것 같아요. 나도 잘못을 하기는 했지만 억울한 점도 있잖아? 내가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었잖아? 나만 잘못한 게 아닌데 왜 내가 책임을 져야해?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저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내가 선택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의 의미는, 모든 상황 속에서 순수하게 나의 과실이 몇 %인지 계산하고 그만큼만 책임진다는 게 아니에요. 억울할 수도 있고 wrong place, wrong time에 있었을 뿐, 상황의 탓이었을 뿐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모든 나쁜 점들에 대해서도 내가 감수해야 할 것은 꿀꺽 삼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연히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간다는 게 바로 자유로운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는 나도 모르는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를 탓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정답도 시험범위도 없는 이 세상 속에서, 남이 정해준 답이 아닌 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면서, 100 퍼센트 내가 짊어져야 할 책임을 지고 우직하게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앞에도 그동안의 저주를 모두 풀어줄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스스로 선택한 나뭇잎 한 장을 손에 쥐고
오늘도 어깨에 올려진 짐을 한번 추스르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내가 선택한 나의 길을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봐야겠습니다
저에게도, 또 여기 들러주신 모든 분들께도
멋진 마법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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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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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ED Ed 동영상이에요~ 효율적으로 시간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길래 솔깃해서 봤어요 ㅋㅋㅋ 내용이 컴퓨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약간 어려워서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어려워 보이네요. 이번 TED Ed는 엄마인 저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고 아이들에게는 옆에서 설명을 좀 해주면서 함께 봐야할 것 같아요 ^^;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 하는 법 How to manage your time more effectively (according to machines)>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Brian Christian이란 분이 만든 영상인 것 같은데 어려운 설명을 재미난 영상으로 소개해주셨어요! ㅋㅋㅋ 저기 위 화면에 보이는 분은 시간관리 방법에 대해 예시를 보여주실 바텐더입니다~
엄~청나게 잘 되는 집인가봐요! 오픈 시간 알람이 땡~ 하고 울리자마자 사람들이 저렇게 몰려오고 있네요! ㅋㅋㅋ 그래서 할 일과 시간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우리의 바텐더입니다! ㅎ
이 동영상에서는 시간관리 방법에 대해 컴퓨터가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설명해주면서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이건 이메일을 열었을 때 보이는 목록인데요. 보통 일이 이렇게 여러가지가 있으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 순서대로 일을 하는게 일반적인 시간관리 방법이에요. 이 방법은 할 일이 많지 않을 때에는 괜찮지만 일이 늘어나면 곤란해지는 방법이라고 해요
일의 목록을 읽어보고 우선 순위를 정한 다음, 그 순서에 따라 다시 일을 하게 되니 일의 양이 두 배가 되면 걸리는 시간은 네 배가 되어 버린다고 하네요. 컴퓨터 용어인 것 같은데 이런 현상을 quadratic time algorithm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일이 많을 때 그 일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분류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쏟게 되어서 정작 일을 하는 시간보다 우선순위 정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아요. 이거..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시험 공부 기간이 되면 책상 정리하고 공부할 스케줄을 예~쁘게 잘 짜놓은 다음, 모든 힘을 거기에 다 쏟아서 잠깐 쉬고 공부를 시작해야 했던 추억, 저만 있나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개발된 방법이 몇 가지 우선순위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각각의 일을 모두 예쁘게 순서대로 정리하는 대신 저렇게 대충의 카테고리에 얼른 얼른 담아버리는 거에요~ 그리고 그 안에서 일 처리는 시간 순서대로 혹은 랜덤으로 닥치는 대로 해치워 버리는 거죠! 실제로 저도 이런 식으로 시간 관리 하고 있는데요. 아주 정확하게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대략적인 카테고리 안에서 일거리를 손에 잡히는 대로 해치워 버리면 더 빨리 정리가 되더라구요! ^^
그 밖에 시간 관리할 때의 문제점으로 interruption을 들고 있어요. 바텐더가 유리잔으로 멋지게 공중 묘기를 부리고 있는데 화장실을 가려는 급한 사람이 생겼어요! 공중에 잔 띄워 놓고 화장실 열쇠를 휙~ 던져주는 장면입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일을 하다보면 중간에 꼭 방해받는 요인이 생기게 마련이에요.
일을 집중해서 생산성있게 하려면 저런 방해 요소가 없어야 하고, 또 방해 요소라는 게 간혹 긴급한 일도 있으니 반응성을 높이려면 그때 그때 즉시 반응을 해줘야 하죠. 그래서 이 productivity와 responsiveness 사이에서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지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해요
즉시 즉시 반응한다면 반응성은 높지만 아무래도 집중해서 일을 하는 능력은 떨어지겠죠? 그래서 컴퓨터의 경우 반응 주기를 정해서 한시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체크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방해 요인을 관리한다고 해요
Interruption, 방해하는 요인을 컴퓨터에서는 context switch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그 때 그 때 반응하기보다 이런 것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처리하는 걸 interrupt coalescing 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시간이 걸리는 자잘한 일들을 묶어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기타 잡다한 처리할 일들을 한꺼번에 하는 건데요. 그게 대충 얼마나 걸릴지 계산해서 그 활동을 하는 동안 아주 집중적인 일처리를 할 필요는 없으니 low battery 상태로 전환한다고 해요
그걸 우리 생활에 적용해본다면 자질구레한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거나 무언가 기다려야만 할 것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다 되길 기다리는 걸로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게 하는 동안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서 정말 드문 일, 바로 휴식을 해볼 수 있겠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아 바텐더 아저씨가 격무를 마치고 바다에서 완전 편한 자세로 쉬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
이렇게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일처리 하는 방법을 우리 사람들의 시간관리에 적용하는 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는 영상이었는데요. 더 관심있으시다면 저기 소개된 책을 한 번 보셔도 좋겠다고 책소개까지 해주고 있어요. audible.com/teded 에 들어가시면 무료로 오디오북을 들으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요즘처럼 할 일도 많고 정보도 넘쳐나는 세상에서 시간관리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매일 명언 하나씩 받아보고 있는데 엊그제 받았던 명언이 생각나네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어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기 위해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기다보면 가끔은 미하엘 엔데의 책 '모모'에 나오는 회색신사들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함께, 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흘러가는 여유의 중요함도 잊지 않으면서 소중한 시간 잘 관리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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