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공부 레시피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며 푸른 뱀 케이크를 만들어보려고 했어요. 어.. 핸드블랜더가 고장났네요; 케이크 하나 분량의 생크림을 손으로 만들 엄두가 나지 않아 베이스가 될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P사의 케이크~ 하얀 바탕이라 좋아요! 곰돌아 미안한데 자리 좀 비켜줄래? 새해는 푸른 뱀의 해란다~

...비켜주기 싫었구나; 벌써 망했나 싶지만 일단 칼로 하얀 크림을 긁어 어떻게든 바닥을 메꿔봅니다;

헉헉.. 열심히 손으로 휘저어 생크림을 만들고 파란 식용색소도 넣어서 파란 크림을 만들었어요! 이제 저 위에 예쁜 파란 뱀 모양으로 짜면 됩니다~

...예..예쁜 파란..뱀.. 크흑ㅜㅜ

일단 숟가락으로 머리 모양을 다져봅시다. 지나가던 남편이 이 부분이 머리냐고 정확히 알아봅니다! 희망이 있어요! 머리와 꼬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름 재료는 제빵사(..;)처럼 모아놔서요ㅎ 진주구슬처럼 생긴 초콜릿? 이거 이름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암튼 여기 초코펜을 콕 찍어서 눈알을 만들어줍니다! 자, 이걸로 화룡정점..은 아니고 뱀눈 만들어줄 거에요!

약간 바보 같아서 막 복을 아무렇게나 호구처럼 퍼다줄 것처럼 생긴 뱀 아닌가요? ㅋㅋㅋㅋ 마구마구 아낌없이 퍼주는 새해의 파란 뱀입니다아아~~

딸기 조각을 둘러서 장식했어요~ 대충 복 많이 주는 바보 파란 뱀이라 치고 다함께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제 나쁜 일들은 다 지나가고 올해에는 정말 좋은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송이 남매 첫째 양양 외대부고 합격했습니다~^^

자소서 쓰고 면접 준비하느라 고생한 첫째

좋아하는 영화 보고 책 잔뜩 사주니 행복해합니다~

요새 헤르만 헤세에 빠져서 그 분의 저서 "인생론"이랑

이것저것 다른 책들도 사왔어요ㅎㅎ




자소서에 적은 탐구 주제들 공부하느라

읽었던 책들 사진 찍었는데..

양양의 반대로 여기 올리진 못합니다^^;

뭐 어차피 각자 관심분야에 따라

읽을 책들 다 달라지니까요~

대충 원서 포함해서 다섯 권 정도 그쪽 분야 책 읽었고

논문은 대략 30편쯤 본 거 같아요

전문 다 읽은 것도 있고 발췌독 하거나 초록만 본 것도 있구요

마지막에 탐구 내용과 헤르만 헤세가 엮인 논문을 발견했는데

면접 전에 그거 보면 곁가지로 빠질 것 같다며

꾹 참고 안보더라구요

면접 시험 끝나고 룰루랄라 논문 읽는 아이ㅎ

이번에 합격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

면접이라는게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정말 알 수가 없어서

발표 전까지 정말 떨었거든요

붙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준비한 과정은 어디 가지 않을 거라고

어느 길을 가게 되더라도 열심히 가고 또 가다 보면

결국 원하는 곳에 도달할 거라고 마음 다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긴장하긴 했나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제 가서 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봐야겠습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양송이남매]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 0 글에서 전체적인 내용 소개했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공부정서에 대한 내용 올려봤어요. 관계에 대한 내용은 예전에 올렸던 내용 한 번 더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와의 관계 - 사랑 vs 엄격 둘다 잡기!

낚시질은 각자 다양하게 창의성을 발휘해서 재밌게 해주시면 되는데요 ㅎㅎ 저희 집에서 해봤던 경험담 참고삼아 올려봅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책 좋아하도록 만들기 - 흥미유발 낚시질 모음

위의 링크는 미취학 내지 초등 저학년에서 쓸 수 있다면 아래 내용은 초등 3학년 즈음 해서 재밌는 내용과 학습을 이어주는 낚시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습과 관계된 내용은 저희 아이들이 이미 중3, 초6으로 커서 앞으로 2022년 개정 과정으로 배울 아이들과는 좀 다를 것 같아요. 대충 재밌는 놀이와 학습을 어떻게 엮으면 좋을까에 대한 예시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초등 3학년 사회, 과학 공부 어떻게 시킬까?

공부정서에 대한 내용 올려봤는데요. 역시나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아이가 잠든 후 그 날 하루를 돌아봐서 아이에게 "사랑해~" 하고 표현한 적이 없다면 지금은 공부정서를 챙길 때가 아니라 아이에게 사랑을 더 표현해 줄 때입니다. 많이 많이 사랑을 표현해주시고 아이가 재잘재잘 그 날 있었던 일 이야기 하는 관계를 먼저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공부정서가 단단하게 만들어지면 다음 단계인 동기 부여 단계로 넘어갑니다. 다음에는 동기 부여에 대해 이야기 올려볼게요 ^^ 

어.. 에필로그는 어느 날 실제 제가 엿들은 대화로 초딩 누나가 유치원 다니는 동생에게 해준 조언이었습니다 ㅎㅎㅎ 그랬던 첫째가 지금은 예비 고1이네요; 중학교 입학하는 동생에게 해줄 만한 조언 들으면 그것도 나중에 기회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 일단 다음에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단계 중 1단계, 공부정서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ps. 실제 현장입니다. 햄스터 사진 있어요~

어... 너무 빠르지요? 저희도 그래서 나중에 옆에 쌓인 것(..)을 보고 알았어요. 그리고 하필 이 짤에 현장이 잡혔습니다. 정지 화면 보시죠!  

바로 이 장면! 
 
 

저기 입에서 튀어 나가는 것! 

바로 이거! 

....빵실아, 너 딱 걸렸어 ㅋㅋㅋ

중학교 졸업하는 첫째의 혼공과 학원 이야기 올려봤어요. 내신 준비는 모두 혼공으로 했습니다. 스스로 준비해서 시험보는 요령을 지금 익혀야 고등학교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혼공을 경험해보고 학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학원이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짜주기는 하더라구요. 다만 그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혼공의 경험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키워주는 건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 사골처럼 우려먹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시리즈 다시 한번 그림으로 그려서 우려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출장 다녀오느라 간만에 들어왔더니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됐어요! 이쁜 뱃지 붙이신 블로거님들 보고 부러워했었는데 제 블로그에 붙은 거 보고 잠깐 눈을 의심했습니다ㅎㅎ

블로그에 아이들 교육 관련 이야기 소소하게 올리다가.. 한동안 생업이 바빠서 못 올렸어요ㅎㅎ 사실 첫째 열심히 키우면서 모았던 자료들 둘째 때 써먹기 위해 기록할 겸, 애써 모은 자료들 혼자 쓰기 아까워 공유도 할 겸 올리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 크면서 공통적으로 공유할 내용보다는 개인별로 달라지는 내용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릴 때 아이들 키우며 이건 공통적으로 공유하면 좋겠다 싶은 경험담 간단하게 그림으로 그려 올려보려고 해요.


어쩌다 버섯이 되어버린(ㅋㅋ) 양송이 남매 이야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요새 한식구가 된 골든햄스터 빵실이 이야기도 곁들여 올려볼게요^^

처음 첫째 입학하고 중학교 내신 시험 처음 준비하면서는 정말 많이 준비했어요. 일단 생각나는 대로 다 했었는데 시험 한 번 지날 때마다 꼭 해야 했던 것, 필요 없었던 것, 더 하면 좋았을 것들이 차곡 차곡 쌓여서 마지막 시험 준비할 즈음에는 시험 준비 기간에 아이가 꼭 보고 싶어하던 연극도 보고 왔습니다 ㅎㅎ 학교마다 그리고 각자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첫째가 준비하는 방법 간단히 보면 이랬어요

국어: 교과서, 프린트 읽기, 평문, 학교 기출 풀기 (학교 선생님 필기가 매우 중요했다고 합니다)

영어: 교과서, 프린트 읽기. 시간 나면 학교 기출 풀기 (영어는 어느 정도 편한 과목이어서 이 정도면 괜찮았대요. 초반에는 교과서 모두 외웠는데 마지막 즈음에는 그냥 여러 번 읽는 걸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수학: 학교 시험에 블랙라벨 수준 문제가 한 두 문제 나오는 정도로 어려워서 일품, 쎈 C단계, 블랙라벨, 학교 기출, 근처 학교 기출(대략 10개 학교 정도) 모두 풀었다고 합니다

과학: 교과서, 프린트 읽기, 평문, 오투, 학교 기출 풀기. 족보닷컴 파이널 문제 1회 풀기 (오투는 교과서와 같은 출판사여서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사회, 역사: 교과서, 프린트 읽기, 평문, 한끝, 학교 기출 풀기 (한끝은 교과서와 다른 출판사여서 포함되는 범위가 아닌 건 걸러내고 풀었다고 해요)

과학, 사회, 역사에서 오투와 한끝 문제집은 학교마다 도움이 될 지 안 될 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나머지 과목도 마찬가지로 학교 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만 저희 경험담 올려봅니다. 이제 둘째도 내년 중학교 입학해서 그 때 저희도 돌아보고 참고할 겸 기록하는 용도이기도 합니다 ㅎㅎ 

 
 
 
 
--------- 아래에 햄스터 사진 있어요 --------------
 
 

 
햄권 보호를 위해 스티커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남자애인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ㅎㅎ 
 
 

------------------- 아래에 햄스터 사진 있어요 -----------------

저희 집에 온 골든 햄스터 빵실이에요~ 까만 털인데 가슴에 반달가슴곰처럼 하얀 털이 있어요 ㅎㅎㅎ 오블완 챌린지 해보려고 하는데 교육 관련 내용은 매일 올리기 힘들어서 오블완 챌린지 기간 동안 저희 햄스터 빵실이 이야기 섞어서 올려볼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