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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04
- 2018.11.06
새해를 맞아 작년을 돌아보고 새롭게 한 해를 계획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작년 2018년은 무언가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이들과 그동안 했던 것들 정리해보니 상반기에는 이것 저것 시도해보며 정신 없다가 그나마 하반기가 되면서 조금씩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ㅎㅎ
거실에 커다란 달력을 하나 붙여놓고 재미난 일 했던 날에는 그 일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놓거나 관련된 그림을 그렸었는데요. 그랬더니 나중에 보니 이렇게 멋진 한달의 기록이 되더라구요 ^^
한달이 시작되면 우선 일정이 잡혀있거나 기념일을 여기에 표시해놓고, 재미난 일 있었거나 무언가 적을만한 일을 한 경우 아이들과 함께 기록을 했어요. 지나간 다음 이번 달에 뭐했더라 생각하면 기억에 남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요. 이렇게 기록을 해놓으면 좀 더 즐겁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1년의 기록을 한 줄로 쭈욱~ 펼쳐놓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중간 중간 달력 쓰는 방법을 바꿔보기도 해서 중간에 스티커표로 활용했던 달도 있었네요 ㅎㅎ 그런데 저희 아이들과는 스티커표 활용하는 것보다 그냥 이야기를 하는 편이 더 잘 맞아서 이제는 칭찬스티커는 활용하고 있지 않아요 ^^
사실.. 몇년 전 첫째 아이 학교 입학할 때 여러 가지 고민했었는데요.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여러 가지 중에서도 특히 스케줄 관리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어요. 학생 때부터 다양한 플래너나 다이어리 써보기도 하고, 그 후에도 수많은 스케줄 관리 방법들 속에서 헤메다가 몇 년 후 효율적이기도 하고 잘 맞는 스케줄 관리 방법을 만나서 정착하는 중이었거든요.
생각해보니 몇년간 고생해서 알아낸 가장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 방법을 아이에게 바로 전수해준다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럼 아이는 몇 년간 시간 허비할 필요 없이, 시행착오 거칠 필요 없이 바로 가장 효율적인 스케줄을 바로 쓸 수 있게 될테니까요. 그래서 공들여서 아이 눈높이에 맞게 스케줄 관리하는 법 알려주려고 노력했는데.. 그러다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건 가장 효율적인 스케줄이 아니라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스케줄이었다는 걸.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스케줄을 찾아야만 하며, 그 과정은 시간을 허비하거나 시행착오인 게 아니라 그 자체가 아이의 삶이라는 걸.
뭐 그래서 그 이후에는 제 방식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은 때려치웠어요 ㅎㅎ 대신 아이들이 스스로 시간관리 하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죠. 예를 들어 그날 숙제를 다 못했다면 한두번 정도는 다음에는 잘 할 수 있을거라 북돋워주는데요. 세번째 정도가 된다면 아마도 지금 시간관리 방법이 잘 안 맞는게 아닐까 이야기해주며 시간관리 방법 자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격려해줬어요. 덕분에 첫째는 이제 자기만의 관리 방법으로 스스로의 시간을 관리합니다([초등 자기주도] 아이가 스스로 하는 시간 관리 비법). 제 방법과는 많이 다르지만요. 게다가.. 그 당시 가장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삶이 그때와 조금씩 달라지면서 그 방법도 이제는 저랑 안 맞더라구요? ㅋㅋㅋ 삶은 흘러가고, 그 때 그 때 가장 잘 맞는 방법도 달라지나 봅니다. 이젠 그저 함께 흘러가며 그 때 그 때 맞춰나가고 있어요 ^^
초등 3학년 아이가 뽑은 2018년 최고의 책!
올해 최고의 책! 해리포터 시리즈
작년에도 최고의 책 선발대회를 했었는데요 (2017년 책 선발대회~) 첫째가 올해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도 올해 최고의 책을 뽑아봤어요. 올해 최고의 책은 단연 해리포터입니다! 아아아 이건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걸 아이들과 함께 볼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습니다! 사진 속에 책들이 좀 낡았지요? 특히나 해리포터 1권은 1998년도에 산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 결혼도 하기 전, 파릇파릇한 대학생이었을 때 샀던 책인데 이걸 이제 아이들과 함께 보네요! ㅎㅎㅎ 아직 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까지만 읽어서 여기까지 사진 찍었어요. 한 시리즈 끝날 때마다 함께 영화도 한 편씩 보고 있답니다~
최고의 팝업북! 팝업으로 만나는 도구와 기계의 원리
ㅎㅎ 재밌어서 홀린듯이 샀던 책인데 역시나 아이들도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책은 둘째가 더 좋아했던 것 같은데 첫째도 신기한 팝업북이라고 올해의 책으로 꼽아줬네요 ^^
Harry Potter Film Wizardry
동방북스 창고세일 갔다가 득템한 책이죠! 두 녀석들이 진짜 마르고 닳도록 보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여기 들어있던 Marauder's map 가지고 둘이서 쑥덕 거리면서 뭘 꾸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열심히 주문을 외우면서 가지고 놀더라구요 ㅎㅎ
최고의 사투리책! 비밀의 화원
이 책은 요크셔 사투리 덕분에 히트쳤어요! ㅎㅎㅎ 사실 그거 말고도 내용도 재밌으면서 좋은 책인데요. 사투리 덕분에 재미나게 고전의 세계로 발을 담글 수 있었으니 고마운 책입니다~ 번역본마다 다르게 표현된 요크셔 사투리가 궁금해서 진짜 영어 요크셔 사투리도 찾아봤었는데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최고의 경제책! 부자 나라의 부자 아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아이
이 책도 아이가 추천하는 경제 동화입니다! 어쩐지 계속 손이 간다면서 한 번 빌려서 보고는 이건 사야한다고 사달라고 졸라서 사줬던 책이에요. 올해는 경제 관련해서도 아이들에게 교육을 좀 해볼 참인데 마침 유용한 책이었어요 ^^
최고의 만화책! 야밤의 공대생 만화
이 책도 진짜 재밌습니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그림체에요 ㅋㅋㅋ 여러 과학자와 수학자들의 야사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제가 봐도 재밌어서 같이 보면서 키득거렸던 책입니다. .....나중에 첫째가 근데 이 책에는 비속어가 좀 나와서 약간 죄책감을 가지고 봤다더군요 ^^;;;;
2019년의 계획
아이들과 야심차게 올해의 계획도 세워봤어요. 올해는 이제 둘째가 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둘째 아이가 스스로 시간관리 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잡아주는게 엄마인 제 목표가 되겠네요 ^^ 아이들도 각자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봤습니다. 올해가 끝날 때 이 목표들이 모두 이루어져 있으면 좋겠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13가지 성품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첫째 아이가 새해에는 해보고 싶은게 있다며 쪼르르 달려가서 책을 한 권 가져와요. 첫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책이었는데요. 그 안에 있는 내용을 펼쳐서 보여주네요. 바로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우리가 성품에 대해 일주일에 하나씩 배우고는 있는데 실제로 실천을 해보는 부분은 좀 약한 것 같다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이 13가지 성품을 하나씩 정해서 실천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합니다. 물론 대환영이죠! 그래서 올해의 성품교육에는 이 13가지 덕목도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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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동방북스 창고세일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아이들 영어책 사면서 구경 다니다가 멋진 걸 발견하고 그대로 집어왔습니다! 바로 Harry Potter Film Wizardry라는 책이에요!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지만 책 사이 사이 끼워져있는 물품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ㅋㅋㅋ 해리포터 매니아라면 완전 좋아할만한 책인데 창고세일 덕분에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사왔네요! 행복합니다아~~~ ㅋㅋㅋ
<Harry Potter Film Wizardry>
오오오! 해리포터 책과 DVD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책이 있다는 건 모르고 있었네요?!! 해리포터 매니아로써 반성합니다(;;) 이런 게 있다는 걸 몰랐다니..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우후후~ 책 사이 사이에 이렇게 종이로 된 것들이 끼워져있어요. 저기 책에 붙은 봉투 보이시지요? 그 안에 이렇게 떡하니 호그와트 초대장이 들어있네요! 아아.. 비록 해리포터군이 받은 초대장의 복사본이지만 그래도 좋네요~ 언젠가 저희 아이들 앞으로 진짜 호그와트에서 초대장이 날아온다면 만사 제쳐두고 입학시킬 용의가 있습니다! 헤르미온느 부모님도 머글이었는데 딸은 마법사였잖아요! ㅎㅎㅎ
책 내용은 이렇게 해리포터 영화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호그와트 성은 실제 성이 아니라 이렇게 모형을 만들었던 거로군요. 이 장면은 아이들이 보고 조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둘째는 장래희망이 퀴디치 선수였는데요. 진짜 사실로 님부스 2000 같은 날아다니는 빗자루는 없는 거냐고 자꾸 물어보네요 ^^;
책 중간에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 영상을 찍은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사실은 그럴 듯해 보이게 찍은 거라고 설명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꼭 커서 진짜 님부스 2000을 만들겠다며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님부스 2000이 상용화되면 많이 사주세요~ ㅋㅋㅋ
Potion 병에 붙이는 스티커도 들어있어요~ 멋들어진 병에 색색의 물을 채워넣고 이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진짜 potion 같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험하면서 한 번 써먹어볼까 싶다가... 아까워서 아마 하나도 못 붙이고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하하 ^^;;;
이거 뭔지 아시는 분!!! 바로 바로 Marauder's Map입니다! 마루더즈 지도라고 번역되었던데요. 원래는 그냥 빈 종이 양피지인데 "I solemnly swear that I'm up to no good(나는 장난을 칠 것이라고 엄숙히 맹세합니다)"이라고 마법주문을 외우면 호그와트 지도가 나타나죠! 그냥 지도가 아니라 마법지도라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 위치가 실시간으로 보이는 마법세상의 GPS 지도입니다~ ㅎㅎㅎ
펼쳐보니 그냥 지도만 있고 아쉽게도 사람들 위치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네요. 아이들이 진지하게 마법주문도 외워봤는데 안됩니다. 고장인가봐요 ㅋ
해리포터 너무 너무 좋아해서 1권부터 7권까지 모두 소장하고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와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책도 다 있어요. 그런데 이런 책도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ㅎㅎ 덕분에 해리포터 콜렉션이 한층 더 풍부해졌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제 껍니다아~ ㅎㅎ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1490
우후후~ 해리 포터는 나오지 않지만 같은 세계관 속의 이야기인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도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요. 이번에 나오는 2편도 완전 기대 중입니다~ 이건 꼭 봐야해요! 책도 나오면 그것도 살 예정입니다~ 어서 개봉하면 좋겠어요! ㅎㅎ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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