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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1
- 2017.06.21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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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가장 중요한 건 독서 교육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첫째 아이 커가면서 보니 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읽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적어도 초등 교육 단계에서 책 읽기는 그 자체가 공부입니다. 그런데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좋아하도록 흥미를 붙여주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 어릴 때에는 무조건 재밌게 해주기 위해서 이런 저런 낚시질들을 해줬어요 ㅋㅋ 그 내용도 이 블로그에 예전에 올렸었죠 ^^
[책 좋아하게 만들기] 흥미있는 분야의 책 - 강아지 키우기
[책 좋아하게 만들기] 교보문고 꿈나무 어린이 독서통장!
그런데 점차 아이가 자라면서 무조건적인 흥미유발만으로는 힘들어질 때가 오더라구요. 이게 책을 즐기려면 그만큼의 독서력, 책을 읽는 능력이 뒷받침 해줘야 해서 그렇습니다. 무작정 읽다보면 독서력도 길러지긴 하지만 초반에는 조금씩 끌어서 올려줘야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 그래서 흥미 유발과 함께 아이의 독서 능력을 끌어올려 주기 위한 방법으로 '읽어주기/함께 읽기'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어요. 이것도 예전에 정리한 내용 다시 올려봅니다 ^^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 - 흥미유발/읽어주기/함께읽기(1)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 - 흥미유발/읽어주기/함께읽기(2)
막 초등학교 입학한 둘째는 첫째 때 경험에 비추어서, 또 아이마다 다른 부분은 둘째 아이에게 맞추어 변형해가면서 책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끌어주는 중입니다. 이제 고학년이 되는 첫째는 또 한 단계 독서능력을 업그레이드 해줘야 지속적으로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글쓰기 능력도 쑥쑥 자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와 관련해서 요즘 고민하면서 읽었던 아이들 독서교육 관련된 책들, 예전에 읽었던 책들과 함께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공부머리 독서법>
요즘 핫한 공부머리 독서법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 독서교육 뿐만 아니라 제 독서법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사실 제가 좀 느리게 읽는 편이라 그게 걱정이었거든요;; 욕심은 많아서 이것도 읽고 저것도 읽고 싶은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으니 스트레스 받고 있었죠; 속독법도 배워보려고 했지만.. 휘리릭~ 훑어보는 책은 속독이 가능한데 읽고 곱씹어야 하는 내용이 나오면 바로 속독법이 중단되면서 또 세월아 네월아~ 한 구절에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ㅠㅠ 좀처럼 앞으로 나가질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많이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좀더 자유로워졌습니다! 아이들과도 자유롭게 좀더 천천히 읽고 싶으면 좀더 천천히, 보다 빠르게 훑어보고 싶으면 휘리릭~ 지나가버리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 좀더 편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 비록 공부머리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중간에 나온 한 문장, 책을 읽는 것이 공부가 아니어야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 보면 언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도 나오는데요. 공부머리 독서법 카페(https://cafe.naver.com/gongdock) 도 있으니 여기에서 관련 내용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초등 적기독서>
이 책은 예전에 블로그에 따로 소개도 한 적 있는데요 ([교육서적] 초등적기독서) 아이들 학년별로 어떻게 독서지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서 참고해보기 좋은 책입니다 ^^
<초등 1학년 공부, 책 읽기가 전부다>
아무래도 처음 읽기 독립하면서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시기에 독서교육이 좀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이럴 때 보기 좋은 책으로 이 책도 추천합니다 ^^ 읽기 독립 시기에 보면 좋은 책, 저학년 가지고 있을만한 전집 목록, 수학 개념 잡아주는 책 목록, 잠자리에서 읽어주기 좋은 책 목록 등등 괜찮은 내용이 많아요~
<초등 고전 읽기 혁명>
말이 필요없는 책이죠! 고전 하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아이들 발달 정도에 따라 그 나이에 읽을 수 있는 고전 목록과 고전을 읽으면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정말 주옥같은 책입니다 ^^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이 책도 정말 대박책입니다! 아이들 독서교육 시키면서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 진짜 학문적으로 연구한 데이터를 가지고 실제로 집에서 어떻게 교육시키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알려주고 있어요. 몇 가지 이 책에서 답해주는 질문 보면 이런 게 있어요
전집과 필독 도서를 꼭 읽혀야 하나요?
정독과 다독 중에 무엇이 더 좋은가요?
만화책을 좋아하는데 계속 보여 줘도 될까요?
독서, 토론, 논술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어..진짜 솔깃해서 답이 궁금해지는 질문이지요? ㅎㅎㅎ 이 책도 정말 강추합니다!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독서법>
이 책도 대박책입니다! 독서습관 잡기, 즉 책을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흥미유발 하면서 독서능력을 끌어주는 방법에 대해 학년별, 아이의 독서능력별로 단계마다 독서력 끌어주는 방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도 정말 강추합니다!
<초등아이 언어능력>
이 책은 독서능력, 아이의 언어능력이라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준 책이에요. 영어의 경우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읽기/쓰기/말하기/듣기 네 가지 영역에서 꾸준한 발달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면 국어도 마찬가지로 언어능력이니 바로 이 네 가지 영역이 고르게 발달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어요. 영어도 알파벳 읽을 수 있다고 갑자기 책을 혼자 읽고, 라이팅을 막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국어도 점차로 단계적으로 그 언어능력이 발달해야 하는 거니까요. 특히 쓰기는 다른 세 가지 영역이 차고 넘치도록 채워진 이후에 흘러나오는 능력이니 쓰기가 잘 안된다면 논술학원을 가는 게 아니라 차고 넘치도록 듣기/읽기/말하기를 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아이의 언어능력 발달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는 건 너무 좋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모호하게 나와서요. 국어교육, 아이의 언어능력 교육에 대해 대략적인 방향 잡기 위해 읽어보기 좋은 책 같습니다 ^^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이 책도 내용 좋아요! 정약용의 독서법을 기초로 해서 지금 초등 아이들 교육에 쓸 수 있는 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에 유대인 교육에 대해 정리해본 적 있는데요 (유대인의 교육법? 우리만의 교육법!) 그들의 교육법 부러워할 게 아니라 우리의 멋진 유산을 활용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용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정약용의 독서법은 다음의 다섯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박학: 넓게 두루 읽기
심문: 깊게 질문하기
신사: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명변: 비판적 주장과 설득력
독행: 삶에 적용하기
이 다섯 단계를 학년별 교육과정에 접목하여 실행하는 방법 정리해놓은 책인데요. 꽤나 괜찮은 내용 같아 보여서 이 책도 강추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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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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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독서교육에 대해서도 언제 어떤 종류의 책을 보여주면 좋을지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 글에서 소개해드린 [초등고전읽기혁명] 책에서 보고 아이들 고전교육에 대해서는 어떤 시기에 어떤 종류의 책을 소개해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는데요([교육 관련 서적] 초등 저학년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 고전 말고 일반적인 독서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어서 [초등적기독서] 책도 읽어봤어요. 오늘은 이 책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이 책은 앞 부분에 적기독서가 왜 중요한지, 독서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어떤 자세로 임하면 좋은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있고 뒷 부분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독서교육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요. 우선 첫 부분에 부모의 독서 상식에 대해 체크해 보는 체크 리스트가 있네요! 다음에 나오는 질문이 맞다고 생각하면 o, 틀리다고 생각하면 x를 표시하고 부모로서의 독서상식을 테스트 해보세요~ ㅎ
표시 해보셨나요? 그럼 o가 몇개인지를 확인해보시고 아래 결과를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저는 13개 나왔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팔랑귀인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ㅠㅠ 뭐 열심히 엄마 공부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희 아이들에 대해서만은 자신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겠죠~ ^^
우선 독서 교육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전집은 좋다 아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한가봐요. 다만 전집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한데 바로 지금 아이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힐 책을 골라서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책을 들인다든지, 본전 생각이 나서 아이가 책을 읽도록 강요를 하게 되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리게 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전집도 잘만 활용하면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쪽인데요. 과학동화라면 언제든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찾아가서 관련된 책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전집이 집에 하나쯤 있는 것 좋다고 봐요. 다만 이걸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한다! 라고 하면 당연히 아이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전집을 사두지만 읽도록 강요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가 저절로 알아서 읽지는 않으니 관련 내용 나오면 같이 책 찾아보기/엄마가 괜히 재밌는 척 혼자 읽고 있는 모습 아이에게 들키기/잠자기전 책읽기 시간에 재미나게 읽어주기/혹은 읽어주다 중요장면에서 끊고 이제 그만 자라고 재운 후 거실 바닥에 펼쳐두기 등등 다양한 낚시질 방법으로 유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더불어 본전 생각이 덜 나는 중고전집을 사거나 대여점/도서관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ㅎㅎ
또 권장도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맹신하는 태도나 학년별 추천도서를 보고 고학년인데 저학년 책 읽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태도도 좋지 않다고 나와있어요. 사실 책이란 읽는 사람에 따라 천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으니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커서 읽으면 또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러니 굳이 학년이나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은 마음껏 읽도록 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초등 2학년 아이도 가끔 동생 보는 책에 폭 파묻혀 읽을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ㅎㅎ 그렇게 즐겁게 읽다보면 책 자체가 즐거워지는 셈이니 어린 시절 읽던 책 다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그 밖에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적기 독서 교육 방법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요. 사실 적기 독서라는 건 아이가 1학년이면 1학년 책을 읽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1학년이라도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니 저마다의 속도에 맞춰 아이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해 주고 책을 읽는 힘을 기르도록 시기에 맞춰 도와주는 게 적기독서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각 학년별 독서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잘 소개가 되어 있어요. 책의 뒷 표지에 한 눈에 보기 좋게 학년별 독서교육 포인트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네요 ^^
여기 나온 이 독서교육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각 학년별 내용 중간 중간에 읽으면 좋은 아이들 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6학년 적기독서법 부분에서는 성장소설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성장소설이라고 해도 책마다 내용이 다 다른데, 어떤 책은 꼴찌였던 아이들이 믿어주는 선생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고, 또 꿈을 위해 노력하다 자신에게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꿈을 다시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도 있고,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책도 있었어요. 같은 성장소설이라도 아무래도 아이의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달라질 것 같은데 그럴 때 이 책에 나온 소개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각 학년별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 소개하면 저작권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정도만 소개해 보려고 해요 ^^; 교육서적 읽다보면 이 책처럼 각 학년별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방법이 제시되거나 그 학년이 되면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 소개되어 있기도 해요. 이럴 때에도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권장도서 활용법(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하는 법)을 응용해봐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현재 초등 2학년이에요. 그래서 일단 2학년에 관한 내용은 열심히 읽고 소개된 책들도 나중에 쇼핑목록에 추가할 책 리스트에 적어놨어요~ 그리고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면 학기가 시작될 때쯤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서 각 학년에 맞는 독서교육법을 그때 그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며 정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제 플래너에는 2018년 2월 중에 '초등적기독서, 3학년 부분 읽어보기' 라고 표시를 해 놓을 거에요. 지금 아무리 미리 읽어놔도 그때쯤 되면 희미해져 버릴 테니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을 다시 봐야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거든요 ^^
너무 쉬운 책을 보여줘도 재미가 없고, 너무 어려운 책을 줘도 흥미가 떨어져요. 바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재밌는 책을 고르고, 시기에 맞는 독서능력을 키워줘서 책과 친해지게 도와주는 법! 바로 그게 초등적기독서교육인 것 같습니다.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주 제대로 된 낚시질, 적기독서교육 한 번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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