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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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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기초를 다지기 위해 연산이 중요하다고 해요. 매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죠. 사실... 이 부분은 저희 첫째랑 아직도 잡아가는 중이고 매일 꾸준히 못하고 있어서 고전 중인 부분이랍니다. 아하하 ^^; 그래도 아이와 꾸준히 연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연산에 대한 감이 떨어질 때는 반짝 열심히 기탄 풀기도 하면서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최상위, 쎈 문제도 그럭 저럭 풀어내는데요. 지난 번 체크해보니 쎈 문제집 7-8 페이지 정도 풀면 연산 실수로 틀리는 문제가 3-4개 정도 나오게 되어 아이와 다시 한동안 기탄 열심히 풀었어요. 그랬더니 요새는 다시 그 정도 범위 안에서 연산 실수가 0-1개 정도로 많이 줄었네요! 확실히 꾸준히 연산 연습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구나 싶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엄마인 저도 다시 마음 다잡고 있습니다 ^^;

그런데 이게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니 굳이 양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어 보여서요. 적당히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양이면서 약간의 낚시질도 첨가해주기 위해 기탄수학 문제집에 잠수네 연산 방법을 조금 섞어보았습니다 ㅋㅋ 저희 집에서 하고 있는 방법 한 번 소개해볼게요~

 

<기탄수학! 잠수네 방법으로 활용하기~>

현재 아이가 풀고있는 기탄수학 문제집입니다~ F3,4단계, G3,4 단계인데요. 이렇게 네 권의 문제집으로 보니 엄청 많아보이죠?;; 이렇게 주면 분명 저희 아이는 너무 많다고 안 하고 싶다고 할 게 뻔해요;;;

그래서 문제집을 한장씩 뜯습니다 ㅋ 기탄은 문제양도 많고 세세하게 연산 단계가 구분되어 좋은데요. 한권이 덧셈이나 뺄셈 같은 연산 방법 한 가지 종류로 되어 있어서 그 문제집 한권만 나가면 내내 덧셈이면 덧셈, 뺄셈이면 뺄셈 한 가지만 하게 되어버려요;;; 그래서 저렇게 네 권의 문제집으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종합 세트를 만들었답니다 ^^; 각 문제집에서 한장씩 뜯어서 이렇게 약간씩 어긋나게 겹친 다음, 테이프로 귀퉁이를 붙여주면 네 장으로 된 사칙연산 풀세트가 완성됩니다~ ㅎㅎ

여기에다 잠수네 공부방법 책을 읽고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방법 하나를 추가했어요. 책에서 본 방법은 하루에 딱 열 문제를 푸는데, 그걸 다 맞으면 그 날의 연산은 끝인거에요! 대신 하나라도 틀리면 다시 열문제가 주어지죠. 이 열문제를 다 맞으면 끝인데 또 틀리면 다시 열문제를 풀어요. 여기에서는 틀려도 더 이상 주지는 않으니 하루 최대 30문제를 푸는 셈인데요. 초반에 집중해서 다 맞으면 그냥 열 문제만 풀면 그날의 연산은 끝인거죠!

이 시스템은 아이가 봤을 때 원래 양은 더 많은데 다 맞으면 조금만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면서, 다 맞아야 그럴 수 있으니 승부욕과 성취감도 자극해주는 아주 좋은 낚시질 방법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기탄에 도입했습니다! ㅋㅋㅋ

저기 보시면 문제 중간에 까만 선 보이시지요? 제가 그린 거에요. 기탄은 앞뒤로 꽉차게 문제가 있는데요. 저기 까만 선 위의 문제를 다 풀어서 맞으면 그 장은 안 풀어도 되는 겁니다! 대신 하나라도 틀리면 그냥 끝까지 다 풀기로 했어요 ㅎㅎ

그러니 잘하면 네 장의 문제 중에서 까만 선 위에만 다 맞으면 되니 아이가 보는 전체 양에서 1/4 정도만 풀고 그 날의 연산이 끝나게 되는 셈이죠! 이러니 아이는 조금만 푸는 기분도 들고, 앞부분 다 맞으려고 집중해서 풀게 되어 연산의 정확도가 올라가더라구요 ^^

 

<기탄수학 한글 영어 공통 교재>

기탄수학 새로운 문제집을 사러 갔더니 한글 영어 공통 교재라는 게 있더라구요? 굳이 영어일 필요는 없는데 저희가 구하려는 단계 교재는 이것밖에 없길래 그냥 사왔어요 ^^;

음.. 보니 단계에 대한 설명 부분에 한글과 영어로 설명이 둘 다 되어 있네요. 그래서 한글, 영어 공통교재인가봐요!

ㅋㅋㅋㅋ 그러나 정작 중요한 연산 문제 부분은 어차피 숫자라 똑같아요! 뭐 그래서 이걸로 사온거긴 하지만요 ^^ 한글교재든 한글, 영어 공통 교재든 문제는 같으니 아무거나 맞는 단계 사서 풀면 될 것 같아요~

기탄수학 단계별로 어떤 과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렸던 기탄수학 단계별 내용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기탄수학 잠수네 방식으로 활용하기>

1. 아이의 단계에 맞는 기탄수학 문제집을 고른다

2. 여러 종류의 사칙연산 문제집에서 한 장씩 뜯는다

3. 약간 어긋나게 겹친 후 테이프로 붙여서 한묶음으로 만든다

4. 중간에 적당히 선을 긋는다

5. 선 윗부분 문제 다 맞으면 그 날 연산 종료

6. 혹시 틀리면 그 장의 문제를 다 풀어본다

 

뭐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게 될텐데요. 사실 이건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고 저희 아이에게는 잘 맞는 것 같아서 소개해봤을 뿐, 아이마다 맞는 방법은 다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렇게 연산을 조금 연습했을 때 문제집에서 연산 실수 빈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해서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상황에 따라 연산 연습의 문제 수를 더 늘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 많은 양 보여주고 줄여주는 방식보다 처음부터 적은 양을 푸는 걸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맞는 방법 찾아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아직도 계속 길 찾아나가는 중이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경험담 정도 공유해보려고 정리해봤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ps. 엄마를 낚은 둘째의 생일축하 편지와 선물ㅋㅋㅋ

여전히 사랑스러운 맞춤법 파괴의 달인 둘째의 편지입니다 ㅎㅎㅎ 선물이 세개나 있다고 해서 보니 뒷 편에 엄마를 예쁘게 그린 종이랑 또 다른 그림 편지, 그리고.... 세상에나! 어마어마한 계산을 해놓은 종이가 있네요?!?!!

 

.... 헐;;; 불과 얼마전 10의 보수 개념 저랑 같이 했던 아이인데 이건 뭔가요?!?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이 아이는 천재인가! 하는 심정으로 아이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봤어요. "대단하다! 이거 어떻게 한거야?!?"

계산기로 했어요~

라고 해맑은 목소리로 살인미소를 날리며 당당하게 대답하는 둘째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요; 아무튼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ㅋㅋㅋ 역시 계산기를 사랑하는 둘째다운 선물이네요 ^^; 얼마전 좋은 이웃분이 알려주신 계산기 시계를 사줘야할까 순간 고민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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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집 일곱살 둘째가 수학을 배우고 있어요~ 간단하게 숫자 세는 거랑 도형, 패턴 찾기 등등 놀이로 해보긴 했었는데요. 이제 일곱살이 되면서 유치원 방과후 수업에 수학이 생겨서 본격적으로 수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첫째 처음 수학 공부 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엄마인 제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대해 무지했다는 점이었어요;;; 어린 아이들 수학 가르치는 교재 같은 걸 보시면 구체물로 된 설명과 숫자로 쓰여진 설명이 함께 있지요? 이렇게요

어른인 우리가 보기에는 똑같은 걸 두 번 써놓은 것 같아 보이는데요. 아직 구체물로 보이는 '수'라는 개념을 1, 2, 3 같은 '숫자'로 표시한다는 개념이 아이들에게는 매우 어렵고 적응하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러니 일단 진짜 보이는 구체물, 저렇게 그림으로 그린 것도 말고 진짜 수를 나타낼 수 있는 구체물로 수라는 개념과 더하기, 빼기 개념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첫째 때에는 바둑알이 열일 했는데요 ㅋㅋ 둘째는 유치원에서 받아온 교구를 좀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유치원 수학 시간에 이런 교구를 이용해서 수업을 하는데요. 다 끝나고 나면 다 쓴 교구는 집으로 보내주셔서 이런 게 집에 여러 가지 있어요 ㅎㅎ 은근히 예쁘기도 하고 수학 개념 잡기 괜찮아서 좋아요~ 이번에는 이걸로 10의 보수 개념을 잡아보았습니다

저 교구는 같은 색 알이 다섯 개 씩 붙어있어요. 그러니 양쪽으로 10개 씩 놓은 다음 10점을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는 걸로 베이 블레이드 배틀을 붙었습니다! 레디! 쓰리! 투! 원! 고~~ 슛!

크흑.. 저의 팽이 크라이스 사탄은 쓰러져있고ㅠㅠ 기쁨에 겨워 아싸! 하고 갓 발키리를 집어드는 둘째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아주 자~알 낚이고 있지요? ㅋㅋㅋㅋ

자랑스레 점수판 위에 갓 발키리를 들고 보여주는 둘째입니다아~ 양 옆으로 알 다 붙인 다음 이기면 하나씩 가운데로 옮기기로 했으니 지금 둘째는 8:2로 엄마를 이기고 있어요! '이번에야말로 이겨주겠어!' 라고 외치며 온 힘을 다 해서! 엄청난 리액션으로 살짝 손에 힘빼고 져주는 스킬을 완벽하게 시전한 결과입니다아~ 아이도 신나고 엄마도 신나고~ 다 같이 윈윈이에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슬쩍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지금 OO이 몇 점이지?

지금 OO이 7 점인거지? (일부러 살짝 틀린 숫자ㅋ)

그럼 이제 몇 점이 남은 거지? 

아, 그러면 이기려면 3 점 남았구나~ (이것도 일부러 틀린 숫자 ㅋ)

그래서 아이가 점수를 제대로 대답하면 오케이~ 혹시 틀리게 대답하거나 제가 살짝 다르게 말한 숫자를 맞다고 끄덕이면 '으흐흐흐, 그거 사실 아닌데에~?'라는 느낌이 듬뿍 들어가도록 장난스런 표정으로 '진짜아아~~~?' 하고 물어보면 보통은 다시 맞는 답으로 대답해요 ㅋ 만일 여기서도 틀리면 가볍게 맞는 답 알려주고 베이 블레이드 배틀 다음 판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ㅋ

...그런데 이거 해보다 보니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아이가 헤메고 있더라구요;; 사실 구체물 10개를 두 부분으로 나누면 1/9, 2/8, 3/7, .. 이런 식으로 항상 양 옆에 10의 보수들이 눈에 보이게 마련이니 구체물 10개를 무한히 나누고 모으며 놀아보면 10의 보수가 저절로 외워지게 되는데요. 문제는 6개, 7개, 8개, 9개의 경우 한 눈에 수가 보이지 않아 매번 몇 개인지 세고 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런 문제 없이 바로 6,7,8,9 맞출 수 있는 아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저희 아이처럼 6,7,8,9가 바로 보이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6,7,8,9를 한 눈에 보는 법에 대해 알려줘도 좋을 것 같아요. 저 교구에서도 다섯 개씩 같은 색으로 되어 있으니 6,7,8,9의 경우 다섯개에 1,2,3,4개가 더 붙어있다는 게 눈으로 보이긴 하는데요. 그래서 아이에게 6,7,8,9 점수를 물어볼 때 바로 대답 안나오고 1부터 세려고 하면 "다섯 개에 하나/둘/셋/넷을 더하면 무조건 6/7/8/9야~" 라는 식으로 초반에는 좀 알려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할리갈리 종과 도트 카드, 숫자 카드로도 놀아봤습니다 ^^

음.. 카드는 사진을 안 찍어서 대충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이런 카드로 구체물로 보이는 수와 숫자를 연결시켜 보는 것도 좋아요! 없으시면 간단하니 그냥 그려서 만드셔도 되겠어요 ^^; 암튼 일단 저는 도트 카드를 가지고 숫자 카드는 바닥에 엎어놓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할리갈리 종 앞에서 대기하고 있지요 ㅋㅋㅋ 도트 카드로 문제를 낸 다음 바닥에 뒤집어 놓은 숫자 카드를 한 장씩 뒤집으면서 정답이 나오면 종을 땡~ 하고 친 다음 숫자카드를 가져가는 놀이를 했어요!

구경하던 첫째가 '어차피 혼자 종 치고 가져가는 건데 뭐가 재밌는거지?' 하는 의문을 표현했지만 정작 하고 있는 둘째는 눈을 빛내며 신나하니 그걸로 된거죠 뭐~ ㅋㅋㅋ '이따위 것에 넘어가다니 아직 어리군..'이란 표정으로 쿨하게 저리 가는 첫째는 다음 번에 수준에 맞는 낚시질을 해주기로 하고ㅋ 오늘은 아직 어린 둘째에 집중합니다~

일단 이렇게 해서 6,7,8,9 숫자가 한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구체물 열 개를 이리 저리 나눠보면서 눈으로 10의 보수가 나눠지고 합쳐지는 모습을 보며 보수 개념을 잡으면 되겠습니다~

 

숙제로 내주신 문제집을 풀고 있는 둘째에요~ 나름 눈으로 6,7,8,9 한 눈에 보는 연습을 하고 나더니 보수 개념이 조금씩 잡혀가나봐요. 사실 숙제는 일주일에 1-2페이지 있거나 아예 없는 때도 있는데요. 숙제는 다 했는데 이거 재밌다면서 쪼끔만 더 한다고 잡고 있더니 무려 20페이지 넘게 다 풀어버렸네요!

...뭐 한 페이지가 이렇게 생겼으니 20페이지가 양이 많지는 않지만요 ㅋㅋㅋ 그치만 아이에게는 진짜 굉장하다며 폭풍 창찬 해줬어요 ^^

10의 보수는 둘이 합쳐 10을 만드는 수인데요. 이걸 이용해 나중에 받아올림, 받아내림을 할 수 있으니 연산의 기본 중 기본이 되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지금 시기에 구체물로 10이 되는 보수에 대해 탄탄하게 개념 잡아놓으면 나중에 연산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ps. 코델리아는 문과형 햄스터?!

둘째가 책 읽어줄 때에는 진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구석에서 가만히 듣고 있었는데요. 수학 문제 열심히 풀고 나서 쳐다보니 이렇게 뻗어서 자고 있네요! ㅋㅋㅋ 우리 코델리아는 이과 타입은 아닌 걸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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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수학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어릴 때 집에서 엄마표로 수학 가르치다가 엄마 몬스터로 변신해서 불 뿜고ㅠㅠ 우리 아이는 수학적 머리가 없나보다 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학원을 보냈는데요. 음.. 지금 와서 보니 저희 아이가 수학적 머리가 없었던 게 아니라 엄마인 제가 가르치는 재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하하 ^^;;;

뭐 암튼.. 그래서 본격적으로 개념 배우는 것은 학교와 학원 선생님들께 부탁드리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도 숙제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아이가 물어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아이의 수학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저희 집에서 하고 있는 방법 소개해봅니다 ^^

 

<아이가 수학 문제 물어볼 때 대답하는 5단계 방법>

1. 멀리서 듣기

주로 다른 집안 일을 하고 있거나 동생 숙제를 봐주고 있을 때 첫째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우연히 시작된 건데요. 나중에 보니 아주 효과가 좋아서 지금은 일부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ㅋㅋㅋ 바로 멀리서 듣기에요!

아니, 수학 문제 물어보는데 갑자기 왜 멀리서 듣냐구요? 이건 멀찍이서 큰소리로 외치라는 뜻이 아니고 수학문제를 아이의 말로 풀어서 엄마에게 설명해주도록 하는 것이에요 ^^ 대부분의 문장제 문제는 문제 자체를 잘못 이해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못 푸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설명을 해주다 보면 문제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 적 그랬던 기억이 나요. 심지어 고등학교 때 실력 정석의 어려운 문제도 이거 어떻게 푸는지 모르겠다고 들고가서 어머니께 설명해드리다 보면 설명하다 말고 문제가 풀렸던 기억이 있어요ㅎ 저희 아이도 요새 멀찍이서 저에게 문제를 설명해주다가 점차 목소리가 작아지다가 "어? 해결 됐어요~" 라고 다시 다음 문제 풀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멀리서 들을 때 아이가 그냥 문제를 읽기도 해요. 우선은 또박 또박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니 그런 경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잘 들어주세요. 그런데 다 읽고 나서도 해결이 된 것 같지 않으면 "음.. 뭘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는걸? 문제에 대해 다시 설명해줄래?" 하고 아이에게 설명해달라고 해주세요.

이 때 엄마가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니에요 ㅋㅋㅋ 사실 문제가 잘 이해되셨더라도 아이의 말로 설명을 듣기 위해 모른 척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문제 설명해주다 이해가 되면 엄마도 몰랐던 걸 자기가 먼저 이해해 설명해줬다는 점을 뿌듯해 하기도 하고, 설령 끝까지 잘 모르더라도 엄마도 몰랐던 거라 안심을 하기도 해요 ㅋㅋㅋ

단, 이 방법은 아이와 엄마의 정서적 유대관계가 좋을 때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모든 공부 낚시질이나 훈육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하하호호 즐거워하는 시간이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엄마에게 설명해줄 때에도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고, 그럴 때 생각이 열려요. 만일 아이와 즐겁게 웃는 시간이 별로 없다면, 그래서 이 방법들이 별 효과가 없다면, 지금은 공부를 가르칠 때가 아니라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해서 보여줄 때입니다 ^^

 

2. 끊어 읽도록 해주기

만일 아이가 문제를 끝까지 다 설명을 해줬는데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엄마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해요. 바로 문제를 끊어서 읽어보는 단계입니다. 수학문제는 길게 한 두 문장으로 이어서 쓰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건 한 가지 내용이 아니라 여러 가지 내용을 줄줄이 이어서 써놓은 거에요. 그러니 여러 가지 조건들을 조건 하나씩 담겨있도록 문장을 끊어보고, 마지막으로 구해야 하는 답은 무엇인지를 체크해보면 좋아요.

우선은 함께 문제를 보면서 아이에게 끊어서 읽어보도록 합니다. 아이가 조건들이 하나씩 있도록 잘 끊어읽으면 좋지만 혹시 제대로 끊어서 읽지 못한다면, 조건에 해당하는 내용이 하나씩 들어가도록 끊어서 읽어주세요. 연필로 끊기는 부분에 / 표시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몇번 이렇게 끊어서 읽는 것 연습하다 보면 나중에는 아이가 스스로 끊어서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끊어서 읽게 한 다음에는 "자, 문제가 이런 내용이었구나. 그럼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진 다음, 엄마는 다시 집안일/동생 봐주기를 하러 갑니다! ㅋㅋㅋㅋ 이건 아이가 문제 파악을 새롭게 했으니 다시 한 번 풀어볼 기회를 주기 위한 거에요. 이 때 옆에서 계속 보고 있는 것보다는 혼자 문제풀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 다른 할 일이 없으셔도 약 3-5분 정도만 일부러라도 다른 곳에 가서 다른 일 하다가 오시면 좋겠습니다!

3-5분 정도라는 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에요. 하지만 너무 오래 두면 아이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 멍~하니 있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아이게 제대로 풀어내고 있는지 계속 헤메고 있는지 가서 챙겨주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

 

3. 조건과 구해야 할 답 알려주기

자, 이제 끊어서 읽었는데도 뭔지 잘 모르겠다면 다시 문제 속에 주어진 조건과 구해야 할 답을 다시 한 번 살펴봐요. 그냥 끊는 것만으로 조건과 구해야 할 답을 명확하게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이제는 아까 끊어놓은 구간들을 보면서 이것 이것은 주어진 조건이고, 이걸 이용해서 우리가 최종적으로 구해야 하는 답은 이것이구나 하고 아예 짚어서 설명을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3-5분간 다른 일을 하러 떠납니다~ ㅎㅎ

 

4. 조건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여기까지 와서도 안된다면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인 힌트를 주기 시작해요. 주어진 조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거에요. 식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우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편이 조금 더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데요.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을 해본 다음, 어떻게 하면 이 주어진 조건에서 답을 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아요.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할 지 생각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식으로 써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조건을 그림으로 그려주고는 3-5분 정도 아이가 그림을 보고 생각해볼 시간을 주는데요. 음.. 여기에서도 안 풀리면 이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개념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거나 함께 용어의 정의나 수학적 개념을 찾아봐야해요

 

5. 개념 설명

이 단계까지 와야했다면 지금 이 부분의 개념이 아이에게 명확하게 자리잡지 않은 것일 수 있어요. 그러니 아주 기초부터, 필요한 수학적 개념의 정의에서부터 설명을 차근차근 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문제를 틀리는 건 잘 모르는 부분, 구멍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요! 그러니 화내지 말고 차근차근 설명해야 하는데... 사실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하하 ^^;

차라리 남의 아이면 화 안내고 설명해줄텐데... 내 아이라 감정이 마구 섞여서 차분한 설명은 저멀리 가버리는 경우가 많네요 ㅠㅠ 그..그래도 대부분의 개념 설명은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가끔가다 구멍난 부분만 설명하면 되니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해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실 수학은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감이 안 잡혀도, 조건을 정리해서 써나가다 보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그게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핵심입니다! 진짜로 조건들을 최대한 정리해서 적어나가다 보면 답을 푸는 길이 보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자신감이 없으면 조건들을 정리해보기도 전에 포기해버리게 되니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걸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

아이가 모르는 문제 물어봤을 때 조금씩 조금씩 힌트를 주면서 각 단계별로 3-5분 정도씩 시간을 주면서 하는 방법 소개해봤는데요. 이건 숙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정해진 기한 내에 꼭 풀어야 하는 문제일 때 이렇게 하면 좋구요. 간혹 꼭 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경우라면 아이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풀어볼 수 있도록 그냥 기다려주는 것도 좋아요.

어릴 적 전과에서 귀퉁이 네모박스에 어려운 문제가 하나 나온 걸 본 적이 있어요. 그걸 풀어보려고 했는데 잘 안 풀려서 하루, 이틀 고민하다가.. 일주일만에 풀어냈던 문제가 있었어요! 그 문제가 풀렸을 때 정말 기뻤죠! ㅎㅎㅎ 그리고 그 때 오랜 시간 걸려서 문제를 풀어냈던 경험이, 문제 풀린 순간 느꼈던 그 희열이 나중에 보다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그래서 오랜 기간 도전해보는 어려운 문제도 한 두 문제 정도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이에게 엄마의 일주일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줬더니 눈을 빛내며 자기도 그렇게 풀어보겠다고 의욕에 넘쳐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모든 문제를 다 그렇게 할 수는 없구요 ^^; 간혹 가다 한 두 문제정도 씩 아이가 끝까지 풀어낼 수 있게 힌트 주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아이가 수학 문제 물어볼 때 대답하는 5단계 방법 정리>

1. 멀리서 듣기

 1) 문제 큰 소리로 읽기 

 2) 아이의 말로 문제 설명하기

2. 끊어 읽도록 해주기

 1) 아이 스스로 끊어서 읽어보기

 2) 엄마가 끊어서 읽는 것 도와주기

3. 조건과 구해야 할 답 알려주기

4. 조건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5. 개념 설명

(6. 오래 오래 푸는 문제)

 

 

ps. 2년 걸린 화장실 퍼즐

위의 사진은 2년전 이사왔던 저희 집 화장실 벽 타일 무늬에요 ㅎㅎ 아이와 일상 생활에서 패턴 찾아보는 게 저희들 취미인데요. 저 타일 무늬 보고 패턴 찾아보려고 하다가 도저히 보이지가 않아서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아이가 패턴 찾았다고 이야기 해주네요? 무려 2년 동안 화장실 갈 때마다 패턴찾기 문제를 풀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ㅋㅋㅋㅋ 패턴이 혹시 보이시나요?

 

 

저 패턴은 세로로 길 게 한 줄을 하나의 블록으로 보았을 때 블록 네개가 순서대로 1,2,3,4,1,2,3,4,1,2,... 반복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가운데 세 줄을 사이에 두고 양 옆의 타일이 같은 모양이에요! 이 이야기 듣고 나중에 살펴보니.. 1번 블록들 끼리 중간에 한두개 씩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타일 순서가 좀 바뀐 것도 있긴 하더라구요. 그건 붙이시다 헷갈려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붙이신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암튼.. 그런 패턴이었답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다시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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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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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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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저희 첫째도 이번에 시험을 봤었는데요. 아쉽게도 상은 타지 못했습니다 ^^; 그래도 이번 경시대회 준비하면서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도 이번에 준비하면서 예전과는 또 다른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는데요.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을 쳐봤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굉장한 일인 것 같아요! 이번 성대경시 봤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들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각 학년별 장려상의 수상컷은 성대경시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kku.edusky.co.kr/MN05/SM01/View.asp?num=537&ref=537&page=1

공지사항에는 장려상 수상컷까지만 나와있는데요. 초등 2학년의 다른 상들 수상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후기 34회 성대경시 초등 2학년 수상컷>

대상 98점

금상 88점

은상 86점

동상 77점

장려 63점

우와.. 대상은 무려 98점이나 되네요! 앞부분 쉬운 문제는 2점이고 난이도에 따라 3점, 4점, 5점짜리 문제가 있는 건데.. 저 점수라면 어려운 건 다 맞고 쉬운 문제에서 실수로 하나 틀렸다는 이야기로군요! 진심으로 대단합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성적 발표 게시판에 들어가면 아이의 성적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정오표가 있으니 어떤 문제를 맞았고,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규칙 찾기와 도형에 강해서 그 부분 문제들은 거의 맞았는데.. 살펴보니 숫자를 가지고 노는 문제들에서 다 헷갈렸네요 ^^;; 숫자 가지고 놀기를 앞으로 조금 더 해봐야겠습니다~

성대경시는 상위 15%까지 장려상을 주는데요. 저희 아이는 상위 30% 정도 수준이었네요. 이건 지난 번에도 그 정도였으니 아마도 저희 아이 지금 상태가 그 정도인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사실 기출문제집이 있으니 유형 파악을 미리 해서 틀렸던 유형을 푸는 방법을 익히면 점수를 더 올려서 수상권에 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엄마의 욕심인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 지금 아이와 경시대회 준비를 하는 것은 경시 대회에서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봐서 아이의 수학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니까요!

 

<성대경시 준비하기>

아무런 준비 없이 보기에는 조금 버거운 경시대회기는 해서요. 저희는 성대경시 볼 때 기출문제집 정도는 사서 풀어보긴 했어요. 그렇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상시 보던 것보다 어려운 문제를 접해볼 수 있고, 좀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 좋거든요! 성대경시 기출 문제집은 성대경시 홈페이지http://skku.edusky.co.kr/)에 들어시면 살 수 있는데요. 항상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보통 다음 경시대회 있기 두달쯤 전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

성대경시 전기는 2월에 접수를 시작해서 4월에 시험을 보고, 후기는 8월에 접수를 시작해서 10월쯤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접수 시작할 때 쯤부터 기출문제집을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는 기출문제집을 사면서부터 한번 풀어보면서 준비를 시작했었어요 ^^

초등 1학년은 연필로 시험을 보니 그저 아는 만큼 열심히 잘 풀고 나오면 되는데요. 2학년부터는 OMR 카드에 수성 싸인펜으로 마킹을 해야 해요. 그래서 OMR 카드를 작성하는 것도 한번 정도 연습해보면 좋은 것 같아요.

http://skku.edusky.co.kr/MN04/SM03/

성대경시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OMR 카드를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이걸로 연습해봐도 좋아요~ 처음 OMR 카드 작성할 때에는 아이가 이름 표시하는 것도 생소해서 잘 모를 수 있으니 집에서 한번 이름이랑 번호 체크하는 법, 붉은 싸인펜으로 답 표시해뒀다가 마지막에 제대로 검은 싸인펜으로 표시하는 법, 수정 테이프로 틀린 답 지우는 법 정도 연습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희 아이랑 집에서 준비해봤던 후기에요~ 비록 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준비 과정에서 나름대로 배웠던 것들 정리해봅니다 ^^ 사실 처음에 성대경시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좀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경시대회가 중요한 건 아닌데..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냥 보지 말까 생각도 했다가.. 결국 아이한테 물어보니 일단 시험은 보겠다고 하더니... 기출문제 풀다가 다시 안 보겠다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저나 아이나 우왕좌왕 하며 대체 시험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도 정해지지 않았던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기출문제집을 풀더라도 즐겁게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예전에 했던 보물찾기를 응용해서 기출 문제집 재미나게 풀기 프로젝트를 만들었어요! 이름하여 문제 풀고 보물상자 열자! ㅋㅋㅋ

저 필통 안에는 보물을 넣어놓고 자물쇠로 잠궜는데요. 자물쇠의 비밀번호는 기출문제를 풀어야 알 수 있어요! 정답을 맞추면 그 정답에 나오는 번호로 이렇게 지도를 찾아가야 하지요!

최대한 여러 문제를 풀어야 비밀번호를 찾을 수 있도록 두 문제의 정답을 더해서 그게 짝수인지 홀수인지에 따라 여기 저기 찾아다니도록 지도(?)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책장의 어느 책의 몇 페이지를 보시오 라고 되어 있는 암호문을 다 풀어내면 드디어 보스 문제! 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문제를 풀 수 있게 됩니다!

ㅎㅎ 앞부분 여러 문제를 풀어야 하는 문제들은 2, 3점짜리 문제들이구요. 4점짜리도 좀 있는데 이 보스 문제는 가장 어려운 5점짜리 문제에요! 이걸 풀면 자물쇠를 열 수 있고 그 안에 있는 보물(마이쮸 혹은 엄마 쿠폰 ㅎ)을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아아!

....점차 진화해서 급기야 이런 지도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엄마가 막 신나서 지도를 그리니 아이도 재미나게 문제를 풀긴 했는데요.. 아이가 지도는 재미있는데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성대경시 시험 보지 않고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아예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하면 상을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엄마 욕심이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다 싶어서 아이에게 성대경시를 보지 말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엄마 욕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아이도 욕심이 났었던 모양입니다. 성대경시를 보고 싶은 마음과 보기 싫은 마음이 둘 다 있는데, 보기 싫은 마음은 상을 타지 못할까봐 겁나는 마음이라더군요 ㅠㅠ 그래서 아이와 좀 더 상의한 후에 다시 한 번 준비를 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그동안 풀었던 기출문제집을 다시 보면서 아이가 풀기 싫다는 문제를 보니 모조리 경우의 수와 관련된 문제에요. 아이가 자신있어 하는 규칙 찾기와 도형 문제는 재밌다더군요. 그래서 보니 경우의 수는 이런 기출문제집에서 문제만 풀어봤지 제대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기출문제집 풀기는 잠시 중단하고 경우의 수를 엄마와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경우의 수>

이건 경우의 수와 관련된 책을 검색해봐서 나온 여러권의 책 중 집근처 중고책방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이라 사본 경우의 수 관련 수학동화책이에요 ㅎ 사고 보니 나름 괜찮아서 이걸로 아이와 함께 경우의 수에 대해 공부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어려워하던 아이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공부를 하더니..

어? 티셔츠 3벌과 바지 2벌로 입을 수 있는 옷차림 경우의 수랑, 학교에서 놀이터로 가는 길 3가지,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는 길 2가지가 있을 때 학교에서 놀이터를 거쳐 집으로 가는 경우의 수. 이건 모양만 다르고 사실은 같은 문제네요?

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맞다고! 굉장하다고! 아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그 이후 아이는 경우의 수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서 이제는 경우의 수 문제가 재밌어졌대요!

 

 

.... 실제 경시대회 문제를 보니 아쉽게도 이번에는 경우의 수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고 숫자 가지고 놀기 문제가 많이 나왔네요;;; 이건 잘 가지고 놀던 건데 한동안 기출문제를 풀지 않았더니 어찌 가지고 놀았었는지 감을 좀 잊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틀리는 문제를 보니 주로 공부를 시작한 초반에는 2점짜리 문제도 우수수 틀리고, 공부를 시작하고 좀 지나서부터는 어려운 문제도 잘 맞추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성대경시 보러가기 전에 20분 정도 집에서 문제를 풀어서 워밍업을 해주고 갔습니다 ㅋㅋㅋ

뭐 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정오표를 보니 앞부분에 쉬운 문제들을 실수 없이 다 맞았어요 ^^ 비록 숫자 가지고 놀기 파트에서 많이 틀렸지만.. 그게 아닌 다른 문제는 5점짜리 문제도 맞췄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중간에 엄마랑 아이가 같이 우왕좌왕 하는 바람에 기출문제집 한번도 다 풀어보지 못하고 본 셈인데요. 기본 실력으로 본 경시대회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도 평상시 수학 공부 하면서 재미나게 어려운 문제 도전해보고, 아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기출문제 정도 풀어보면서 성대경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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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처음 학교 입학하면서 수학 동화 전집을 사줘야 하나 고민을 했어요. 입학 준비하면서 아이 수학을 엄마표로 가르치다가.. 엄마 몬스터가 불을 몇번 뿜고 난 이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수학 학원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 학원에서 수학 동화로 수업을 해주셔서 수학 전집을 사는게 더 도움이 될 지 여쭤보니 그냥 그때 그때 진도 나가면서 수학동화 한 권씩 보게 될테니 굳이 전집을 필요 없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전집은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 권 한 권 읽었던 책들을 모아보니 이제는 제법 많아져서 전집 못지 않게 되었네요 ^^; 그래서 오늘은 저희 아이가 그동안 봤던 수학 동화책들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돼지학교 수학 시리즈>

돼지학교는 과학 시리즈도 유명하지요? 돼지들이 재미난 이야기로 수학을 알려줘요 ㅋㅋㅋ 이것도 시리즈로 된 책인데 시리즈를 다 사진 않았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책만 사서 아직까지는 이렇게 세 권 있어요. 이미 다 배우고 난 다음이지만 가끔씩 다시 북그래프에 올라옵니다. 다른 수학동화들도 스토리가 있어서 아이가 종종 다시 꺼내보고 있어요. 수학동화는 그렇게 자주 다시 보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

- 돼지수학 시리즈 책 목록 -

돼지수학1-마왕의 수수께끼를 푼 돼지 숫자의 탄생
돼지수학2-피라미드에 들어간 돼지 고대 숫자
돼지수학3-피타고라스 학교에 간 돼지약수와 배수
돼지수학4-해결사가 된 돼지 분수와 소수
돼지수학5-계산 천재가 된 돼지 사칙연산
돼지수학6-암산에 폭 빠진 돼지 다양한 연산법
돼지수학7-엄마 아빠를 구한 돼지 평면도형
돼지수학8-스핑크스를 물리친 돼지 입체도형
돼지수학9-우주 목수를 이긴 돼지 다각형
돼지수학10-무기를 되찾으러 간 돼지 원과 원주율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책도 재밌더라구요! 많이 알려진 동화책 주인공들이 나와서 수학에 대한 내용을 풀어가는 이야기인데요. 알던 캐릭터들이 나와서 아이가 더 재밌어 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역시 이 시리즈를 한꺼번에 사지는 않았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내용에 따라 한권씩 사고 있어요 ^^

-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책 목록 -

1권. 쉿! 신데렐라는 시계를 못 본대글 고자현/ 그림 김명곤
2권. 헨젤과 그레텔은 도형이 너무 어려워글 고자현/ 그림 원혜진
3권. 양치기 소년은 연산을 못한대글 박영란/ 그림 허구
4권. 떡장수 할머니와 호랑이는 구구단을 몰라글 이안/ 그림 김준영
5권. 견우와 직녀가 분수 때문에 싸웠대글 이안/ 그림 김창희
6권.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글 황근기/ 그림 황하석
7권. 아기 염소는 경우의 수로 늑대를 이겼어글 고자현/ 그림 황하석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신통방통 시리즈도 참 신통방통한 시리즈죠! ㅋㅋㅋ 제목에 대놓고 어떤 내용인지 쓰여 있어서 고르기도 쉬운 수학동화 시리즈에요 ㅋㅋㅋ 역시 시리즈를 다 사지는 않았고 지금까지는 이렇게 세 권 사서 봤네요 ^^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책 목록 -

1 신통방통 곱셈구구
2 신통방통 나눗셈
3 신통방통 분수
4 신통방통 받아올림
5 신통방통 머리셈 연산
6 신통방통 도형 첫걸음
7 신통방통 도형 마무리
8 신통방통 길이 재기
9 신통방통 문제 푸는 방법
10 신통방통 표와 그래프
11 신통방통 시계 보기
12 신통방통 시각과 시간
13 신통방통 규칙 찾기

 

<그 밖의 책들>

그 밖에도 시리즈로 된 책 말고도 단권으로 괜찮은 책들인가봐요. 학원에서 진도 나가면서 그에 맞는 수학동화를 같이 해주시니 책 알아보지 않아도 되어서 그건 참 편하네요 ㅎ 찾아보니 나름 툴툴 마녀 시리즈는 수학 말고 다른 내용도 있나봐요~

<툴툴마녀 시리즈>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

 

<기초 잡는 수학 동화 시리즈>

이 시리즈도 아이가 좋아했어요. 마찬가지로 다 사지는 않았고 그 때 그 때 아이가 배우는 내용에 따라 사본 거라 이렇게 두 권만 집에 있네요 ^^

- 기초잡는 수학동화 책 목록 -

기초잡는 수학동화 1 : 곱셈 마법에 걸린 나라
기초잡는 수학동화 2 : 뫼비우스 띠의 비밀
기초잡는 수학동화 3 : 부자가 된 나눗셈 소년
기초잡는 수학동화 4 : 숲속 동물들의 평형 놀이
기초잡는 수학동화 5 : 동전이 열리는 나무 - 수와 단위
기초잡는 수학동화 6 : 줄일까 늘릴까 이발사의 결투
기초잡는 수학동화 7 : 커졌다 작아졌다, 콩나무와 거인
기초잡는 수학동화 8 : 토끼 숫자 세기 대소동
기초잡는 수학동화 9 : 수학 나라의 앨리스

 

<수학유령 시리즈>

수학유령은 학원에서 배운 책은 아니고 아이가 재밌어 해서 서점에서 한권씩 사 모은 책이에요 ㅎ 요건 정말 재미로 보는 책이라 가끔가다 서점에서 아이가 하나씩 골라오면 사주고 있어요~

- 수학 유령 시리즈 책 목록 -

1.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수학
2.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탐정 수학
3.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암호 수학
4.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마술 수학
5.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요리 수학
6.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미로 수학
7.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캠핑 수학
8.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게임 수학
9.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불가사의 수학
10.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스파이 수학
11.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바이킹 수학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 세트>

이건 저희 둘째가 좋아하는 수학 동화책이에요 ㅎ 나름 수학적인 개념은 초등 저학년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둘째는 그냥 여기 나오는 난쟁이들이 재밌는 것 같아요ㅋ 뭐 나름 외돌토리도 찾고 뭐가 몇번째인지도 세어 보면서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둘째 눈높이에서 무언가 통하는게 있는지 종종 같이 보자고 들고 오는 책이에요 ^^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 세트 책 목록 -

개념수학
놀이수학
논리수학

 

<수학 그림동화 세트>

이것도 위의 책과 같이 첫째랑 둘째가 같이 보고 있는 책인데요. 나름 그림으로 재미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건 뒷부분은 초등 고학년까지도 볼 수 있는 책 같아요 ^^

- 수학 그림동화 세트 책 목록 -

1. 즐거운 이사 놀이
2. 빨간 모자
3. 신기한 열매
4. 항아리 속 이야기
5. 아기 돼지 세 마리

 

<그 밖에 재미난 퍼즐 책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거 말고 그냥 재미삼아 풀어보는 퍼즐 책들도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해주는데 좋아요! 이런 건 그냥 재미로 풀어보면 좋은데요. 스도쿠 책은 실력에 따라 단계별로 정말 많은 퍼즐책이 있으니 서점에서 맘에 드는 것 사보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G 책에서는 수학마술 같은 게 나와서 아이가 재밌어 했는데요. 이 책 말고도 다른 책도 많이 있는 시리즈였네요 ㅎ

<교실 밖 수학놀이 세트>

1.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G
2. 생각이 자라는 수학G
3. 원리를 이해하는 수학G
4. 아이큐를 높이는 수학G
5. 추리력을 길러주는 수학G
6. 논리력을 키우는 수학G
7.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G
8. 집중력을 높이는 수학G

뱅글뱅글 IQ 게임 50 책도 재미난 퍼즐과 퀴즈가 많아서 심심풀이로 보기 좋은데 초등 저학년은 아직 어려워하는 문제도 많아요 ㅋ 뭐 진도 나가고 문제 풀어서 정답 맞아야 하는 거 아니니까 그냥 휘리릭 넘겨 보면서 풀 수 있는 거 풀어보고 아님 말고 하는 정도로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 이 책도 시리즈가 많이 있네요!

이거 말고도 멘사 퍼즐 시리즈도 여러 가지 종류 나와서 관련된 퍼즐 책이 많이 있는데 그것도 꽤나 신나게 풀어볼 수 있는 문제가 많아요~ 요런 책들은 어디까지나 정답 맞추기 용이 아니고 그냥 재미삼아 심심풀이 땅콩으로 풀어보면 좋습니다 ㅎㅎ

 

 

수학동화나 퍼즐책으로 아이들 수학에 대해 흥미도 잡고 실력도 키우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스도쿠나 퍼즐책 같은 건 이걸 꼭 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정답을 맞춰야 한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재미삼아 아이들이 가지고 놀게 해주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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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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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었던 책 북그래프로 옮기면서 저희 아이가 재미있어 했던 수학책 몇 가지 소개해볼게요 ^^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수학은 정말 이게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어려워도 달려들어서 풀어보게 되니 흥미유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수학을 공부하는 책은 아니지만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낚싯밥 책들 몇 가지 올려봅니다 ㅎ

 

<캠핑할 때도 수학이 필요할까?>

캠핑할 때 놀러가서도 수학이 필요하대요! ㅋㅋㅋ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거랑 수학을 연결시켜서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아요. 일상생활에서 수학적인 개념을 찾아보는 활동은 꼭 이런 책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해주면 좋은데요. 그렇게 일상에서 수와 도형, 규칙성 같은 수학적은 내용을 함께 찾다보면 수학이 친근하고 재밌어지기도 하고, 또 나중에 수학적인 내용을 일상에 적용해볼 수도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이 책은 플랩북이어서 글밥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런 플랩북 종류에 지식책이나 수학이나 과학에 흥미유발 해줄 수 있는 책이 많은데요. 손으로 여러가지 플랩을 열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볼 수 있어요ㅋㅋㅋ

이건 이 책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플랩이에요! ㅋㅋㅋ 중간에 있는 네모에 적혀있는 내용 보이시나요? '이 전개도를 접으면 정사각뿔이 만들어져요' 라고 되어 있는데 진짜로 접을 수 있는 전개도를 붙여놨어요!

짠~ 이렇게 접으면 진짜 정사각뿔이 나타납니다! 올레~ 저 이런 거 좋아해요! ㅋㅋㅋ 이거 접고 혼자 좋아하고 있으니 저희 아이는 그냥 다른 플랩 뒤집어서 읽어보네요;;; 안 재밌나...? 재밌지 않나요?? ㅠㅠ

뭐.. 저 정사각뿔은 저 혼자 좋아했지만 아이도 이것 저것 열어보면서 재밌어 해서 읽고 또 읽고 하는 책이에요~ 그래서 북그래프에 여러번 등장하고 있는 책이죠 ㅋ

 

 

<단서를 찾아라>

이것도 재밌어요~ 이건 꼭 수학이라기 보다 그림에서 단서를 찾는 관찰력 테스트 같은 것인데요. 여기에 필요한 논리력이나 관찰력이 수학이나 과학에도 도움이 되죠. 그치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밌어 하면서 보는 책이라 비행기나 기차 등 장시간 이동할 때 효자책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이렇게 왼쪽에는 글이 쓰여 있고 오른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범인을 찾아나가는 추리물인데 왼쪽 글에 있는 힌트를 보고 오른쪽 그림 속에서 단서를 찾아서 범인을 함께 찾아나가는 책이에요! 이거 비행기 타고 가면서 하다가 저랑 아이랑 같이 해봤는데 어른인 제가 해봐도 재밌더라구요!

 

<미로 저택의 비밀>

비슷한 책으로 미로 저택의 비밀도 재밌어요! 이것도 범인을 찾아 나가는 추리물인데요. 단서가 되는 문제를 풀면 그 답에 따라 '몇 페이지로 가시오' 라고 적혀 있어서 이리 저리 페이지를 돌아다니면서 문제 풀면서 범인을 잡는 거에요! 이것도 한번 잡으면 정신없이 볼 수 있어서 장거리 여행용으로 아껴놨다가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봉인을 풀어주면 좋은 그런 책입니다! ㅋㅋㅋ

 

<멘사 기초 퍼즐>

언젠가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얼마나 똑똑한지 보는 지능 검사로 아이큐를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하다가 천재들의 단체인 멘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해봤었어요. 그 이후 눈을 빛내며 열심히 공부해서 멘사에 들어갈 거라더라구요! '으응? 그게 공부해서 되는 건가?' 라는 속마음은 감추고 일단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줬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아이가 요새 풀고 있는 퍼즐 책인데 은근히 재밌어요 ㅋㅋㅋ 사실 이런 게 사고력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들이랑 비슷한건데.. 문제집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으면 숙제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퍼즐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면 재밌는 게임이 되나봐요! ^^; 뭐 요새 신나서 풀고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이걸 풀면 진짜 멘사가 될 수 있는 걸까 하는 진지한 질문은 그냥 안하기로 결심했어요 ㅋㅋㅋ 뭐든 재미나서 해보면 좋은 거겠죠~

 

오늘 소개해드린 책 말고도 스도쿠 같은 퍼즐책도 재밌어요~ ([신나는 수학] 아이들 스도쿠 책 추천) 여러 가지 재미난 게임이나 퍼즐(신나는 수학 놀이)로 수학에 흥미유발 해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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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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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구구단 억지로 외우지 않고, 서서히 개념 잡아가면서 슬슬 외우게 도와줬었는데요((초2) 구구단 개념 잡기). 이제 진짜로 다 외워야 하는데.. 지난 번 만들어줬던 카드는 벌써 좀 시들해졌나봐요([신나는 수학] 구구단 카드); 그래서 이번에는 구구단 잘 외우게 해주는 약을 좀 써보기로 했습니다! 아니, 느닷없이 웬 약이냐구요? ㅋㅋㅋ 오늘은 구구단 알약을 만들어 볼 꺼에요~

 

<구구단 잘 외우게 해주는 약, 구구단 알약 만들기>

준비물: 휴지심 2, 츄파츕스 킨더 케이스(아니면 동전 넣고 뽑는 뽑기 장난감 들어있는 동그란 케이스도 좋아요~), 블루테이프(혹은 붙일 수 있는 거 아무거나 ㅎ), 색지, 큰 투명 빨대(아니면 투명 셀로판지 혹은 투명 테이프를 앞뒤고 붙여서 만들어도 됩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만병통치약은 아니고 구구단 약이에요, 구구단 약~ ㅎㅎ 그럼 이제 만들어 볼까요?

일단 휴지심 하나를 가위로 길게 잘라줍니다. 이게 바깥 통이 될 거에요~

그리고 버블티용 빨대를 반 잘라서 이렇게 투명창을 만들어줍니다. 사실 집에 이 빨대가 있어서 이걸로 해본 건데요. 꼭 이걸로 하실 필요는 없으니 휴지심을 약간 벌리고 여기 투명한 재료로 창만 만들어주실 수 있으면 됩니다~

안쪽 휴지심통이 속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도록 만들 예정이라 바깥통을 잘라서 조금 더 크게 만들어주는 거라서요. 다 꾸미고 난 다음 안쪽 통이 안 들어가면 곤란하니 미리 바깥 통 안에 안쪽 통이 잘 들어가고 안에서 슥슥 돌릴 수 있는 크기인지 확인해보고 진행해 주시면 좋아요~

크기가 잘 맞으니 바깥 통을 색지로 예쁘게 감싸줍니다. 어릴 때는 핑크공주였는데 학교에 들어가더니 치마도 안 입고 핑크도 싫어해요 ㅠㅠ 어차피 여름이니 시원하게 파랑으로 만들어줍니다;;

안쪽 통에 붙일 구구단 표를 오려봤어요~ 왼쪽 한 줄은 몇 단인지 알려줄 제목이고, 오른쪽은 그 아래에 붙일 구구단 테이블이에요~

안에 들어갈 통도 색지로 예쁘게 붙여줍니다~ 아직 구구단 테이블은 붙이지 마세요. 구구단 알약 다 조립하고 난 다음, 투명창 위치에 맞춰서 붙여야 하니까요 ^^

구구단 알약을 조작할 수 있는 핸들을 이제 블루테이프로 붙여줍니다. 물론 글루건이나 다른 붙일 수 있는 거면 아무거나 다 됩니다~ ㅎㅎ

핸들까지 다 붙인 다음 조립해보고 투명창에 잘 보일 수 있는 위치를 잡아서 구구단 제목과 구구단 테이블을 붙였어요~

짜잔~ 완성된 구구단 알약입니다아아!!! ......나름 야심차게 알약 모양이라고 만들었는데 좀 아닌가요?;; 어..어쨌든 이건 알약이라고 우겨봅니다! ㅋㅋㅋ 츄파츕스 킨더 통에 요런 동그란 구멍이 있어서 마침 구구단 제목이 들어가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스르륵~ 돌리면 8단이 나옵니다! 옆에다 x1, x2, x3, ... ,x9 도 적어줬어요~ 스륵 스륵 돌리면서 각각의 단을 볼 수 있으니 재밌어 하면서 구구단 외울 수 있을 거에요!

구구단 테이블을 다 붙이고 남은 자리가 있어서 ♡♡단도 만들었어요~ 하트 자리에는 아이 이름이 들어가 있어요~ 아이가 신나서 구구단 알약 돌려보다가 자기 이름 들어간 하트단 보고 넘넘 좋아하네요! 2단, 3단, ..., 9단, 하트단! ㅋㅋㅋ ...손으로 적다가 줄을 좀 잘못 맞추긴 했지만요 ^^;

 

 

이렇게 낚시질 해주는 건 사실 약간 흥미를 돋구어 주는 정도이고 사실 외워야 해요. 지난 번 구구단 카드 만들어주면서는 저도 약간.. 지금 꼭 외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요. 아이들은 귀신같이 엄마 맘을 알고는 아이도 대충 외우다 말대요? 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넌지시 물어보니 같은 반 아이들 중에서 벌써 구구단 다 외운 아이들도 있다고 하네요. 이제는 조금 푸쉬해도 될 것 같아서 이번에 만든 구구단 알약으로 아이와 본격적으로 구구단 외우기 돌입할 거에요~ 오늘 저녁은 아이가 이미 외우고 있는 2,3,4,5,9단으로 구구단 게임을 하고, 내일부터 한 단씩 추가해보려구요~ 구구단 알약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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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요새 구구단을 외우고 있는 중인데요. 엊그제는 슬그머니 옆에 오더니

"엄마, 구구단표 커다란 게 집에 있으면 구구단 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동안 구구단 개념 잡기랑 응용해서 계산해보기 (구구단표 찾아보면서 풀기), 관련된 수학동화 보기 정도 해봤었는데 이제는 슬슬 구구단을 외우려는 중입니다 ^^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구구단표 포스터 사다가 집에 붙여놓은 다음 아이에게 혹시 가지고 다니면서 외울 작은 구구단 카드도 있으면 좋을지 물어보니 반색을 하며 있으면 좋겠다고 해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구구단 카드 만들기 한 번 올려봅니다~

 혹시 예전에 했던 구구단 개념 잡기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예전글 링크 참고해주세요~

(초2) 구구단 개념 잡기

 

구구단 개념 잡고 이럴 때 쓴다 알려주는 것 까지는 어떻게 재밌게 되는데요. 사실 구구단은 결국 외워야 해요. 암기도 중요한 공부 방법 중 하나이니 힘들어도 이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입니다. 그 산 넘어갈 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줄 도구 정도 한번 챙겨줘볼까요? ^^

들고다니기 좋게 A4 용지 절반 정도 크기 앞 뒤로 볼 수 있는 카드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본 워드 파일 첨부할게요~ 이걸 프린트 하셔서 오린 다음 앞 뒤로 구구단이 보이게 붙이고 코팅해주시면 됩니다~

구구단.docx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요. 종이 밑에 투명한 손코팅 필름지가 있어요 ^^; 이건 대형 서점에서 샀는데 자주 코팅을 하지 않지만 가끔 한 번씩 엄마표 자료 만들어주는 제 경우 매우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재료에요~

종이를 잘 자르고 손코팅 필름지도 반으로 자른 다음 우선 한장을 보호필름 벗기고 바닥에 잘 놔요. 그 위해 앞뒤로 겹친 구구단 종이를 잘 놓고 남은 절반의 손코팅 필름도 보호필름 벗긴 다음 위에다 덮어주시면 됩니다~

짜잔~ 문질문질 잘 붙도록 손으로 종이 가장자리까지 잘 붙여준 다음 이렇게 오려주면 들고다니며 보기 편한 한 장 짜리 구구단 카드 완성입니다~ 저희 아이는 최대한 뭔가 적어보여야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만들었는데요. 혹시 카드를 여러장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각각의 구구단을 하나씩 잘라서 아홉장의 카드로 만든 다음 펀치로 구멍 뚫어서 고리로 묶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구구단 외우면서 저희 아이가 요새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구구단 관련 수학동화에요~ 오른쪽의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는 아예 2학년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이 한꺼번에 들어가 있으니 수학동화 여러권 사기 귀찮으신 분들은 저거 한 권이면 전천후로 이용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ㅋㅋㅋ

 

 

 아이랑 같이 카드를 만들었더니 신나하면서 책가방에 넣어서 가져갔어요~ 자기는 벌써 7단까지 외웠다며 이제 곧 다 외우겠다고 하길래 '어 그럼 카드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하니 절대 아니라며 제가 뺏어갈까봐 황급히 책가방에다 쑤셔넣고 있네요 ㅋㅋㅋ 오늘의 낚시질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엄마랑 같이 직접 만든 카드는 아이도 더 애착을 가지는 것 같아요. 구구단 외울 시기가 된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한 번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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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신이 나서 뛰어들어와 말해요

"엄마, 엄마! 구골플렉스가 뭔지 아세요?" 

으응? 뭣이라고?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무슨 구글에서 만든 무언가 재미난 상가들이 모여있는 쇼핑몰 이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신이 나서 세상에서 가장 큰 숫자의 이름이라고 설명을 해줬어요. 오호.. 그런게 있었구나. 그래서 이번에는 같이 구골플렉스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어요~

구골플렉스 Googolplex

먼저 구골이라는 단어는 1938년 에드워드 캐스너라는 수학자의 9살난 조카가 만들어낸 단어래요. 처음에는 '1 뒤에 네가 지칠 때까지 0이 이어지는 수'라고 했다가 나중에 1 뒤에 0이 100개 오는 수, 즉 10의 100승을 구골이라고 했대요.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10의 구골승' 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생각해냈는데 바로 이 숫자가 구골플렉스라고 하네요 ^^

구골플렉스.. 뭐 1 뒤에 0이 어마어마하게 붙겠구나 하고 생각은 하지만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오신다구요? 만일 이 숫자를 직접 적어본다고 하면 10 포인트로 적으면 글씨가 너무 커서 적을 공간이 없대요. 그럼 1포인트로 적어볼까요?

여기 글 쓰는 곳에서는 1포인트 글씨로 변경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워드 문서에서 한번 글씨 크기를 변경해봤어요. 위에 10포인트로 써놓은 큰 숫자 보이시죠? 같은 수를 글씨 크기만 줄여봤어요. 1포인트로 적으니 아예 읽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그런데 바로 이 1 포인트 크기로 1 뒤에다가 0을 적고 적고 계속 적어 나가서 구골플렉스만큼 적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길이가 학교 운동장만 할까요? 아뇨 더 크대요. 그럼 대한민국만큼? 아뇨 좀 더 커요. 그럼 지구만큼???

무려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만큼의 길이에 모두 써도 공간이 부족하대요!

굉장한 숫자이지요? 만일 우리가 1초에 0을 두개씩 계속 적어나간다면 1.51×1092년이 걸려야 구골플렉스를 다 적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 우주 나이 1.51×1010년의 1082배라고 하니 이건 뭐 네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적는 수준이 아니고 우주 멸망의 그 날까지 적어도 다 못 적는 수준이네요! ㅋㅋㅋㅋ

구골플렉스에 대해 알아보다가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찾았는데요. 원래 우리가 아는 구글의 이름은 바로 이 구골을 따라서 구골이라고 지으려고 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돈이 없어서 열심히 투자자들을 섭외하던 중, 초기에 거액을 투자해주신 분이 실수로 Googol 대신 Google 이라고 잘못 쓴 수표를 주시는 바람에.. 회사 이름이 구글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있네요! ㅋㅋㅋㅋ 잔짜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요 ^^

어, 그런데.. 구골플렉스에 대해 찾아보다가 구골플렉스보다 더 큰 숫자에 대해 나온 걸 봤어요! 바로 그레이엄수 라는 숫자네요!

그레이엄수

와.. 이건 뭐 숫자를 표기할 방법 자체를 따로 만들어버렸어요. 덧셈의 한 수 위를 곱셈이라고 하면, 곱셈을 겹쳐서 표시할 수 있는 계산법이 거듭제곱인데요. 이제는 이 거듭제곱을 거듭제곱하는 연산자를 새로 창조해 낸 다음 이걸 64번이나 반복했네요!

숫자가 너무 커서 십진법으로는 표기가 불가능한데 맨 밑에 500자리 숫자 정도만 계산해놓은 게 있다고 하네요. 위의 길고도 긴 숫자들이 그레이엄수의 발가락의 털 끝의 때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ㅋㅋㅋ

매우 큰 숫자들

큰 숫자 찾아보다가 찾은 여러 가지 큰 숫자들의 이름이에요~ 윗 부분은 0이 너무 많아서 그냥 뒷부분 사진 잘랐어요ㅋㅋ 아이와 함께 찾아보다가 그레이엄수를 발견하더니 아이는 무척 신나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날 구골플렉스를 알려준 친구에게 가서 그레이엄수는 더 크다며 자랑(?)을 하고 오더군요. 그랬더니 친구도 부러워(?? 어째서??)했다는 후문입니다 ^^; 초딩의 세계도 참 독특하고 오묘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오늘도 신나는 수학의 세계로 성공적으로 낚시질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거리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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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퍼즐 게임들 중에서는 수학적인 감각이 필요한 것들이 많아요. 가끔 아이들 사고력 수학 문제집 보면 '어! 이거 퍼즐 게임이잖아!' 라고 생각할 때도 많은데요. 이걸 풀어야 하는 숙제로 접하다 보니 재미가 없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야구 게임을 저랑 게임으로 먼저 접하고 신나게 서로 문제 내면서 야구 게임 했었는데요 (야구게임 혹시 모르신다면 이전 글 신나는 수학 놀이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 그러고 난 다음 나중에 수학학원에서 어려운 문제집을 풀 때 야구게임을 응용한 문제가 나왔다고 해요. 그걸 보고 아이가 '어라! 이건 게임이잖아!' 라고 외치며 신나게 그 문제를 풀었다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네요 ㅎㅎ

뭐, 꼭 수학 문제집에 나중에 나오지 않아도 좋아요~ 굳이 '수학적 사고를 반드시 키워주겠다! 그러니 꼭꼭 하루에 몇 문제씩 풀리겠다!' 이런 무시무시한 생각으로 퍼즐을 시키실 필요 없어요~ 어디까지나 이건 심심풀이 땅콩으로, 재미나게 놀다보면 나도 모르게 수학이 재밌어지도록 그냥 책 사서 같이 재밌게 몇 번 풀면서 놀아주시고 그 퍼즐 책들의 존재는 잊어주세요~ ㅎㅎ

책에서 서너 문제만 풀고 백지여도 괜찮아요. 그 서너개를 아주 재미나게 했다면요. 저희 아이도 심지어 2년 전에 사줬던 퍼즐 책 서너 문제만 풀었던 것을 요새 다시 꺼내서 또 서너 문제 끄적여 보기도 하더라구요 ㅋ 퍼즐책은 끝까지 다 풀지 않아도 수학이 재밌어지기만 한다면 그걸로 된 거니까 아이가 마음대로 가지고 놀도록 두세요 ^^

얼마전 아이가 스도쿠를 마음껏 해보고 싶다면서 스도쿠가 가득 들어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책이 있는데? 라고 말해주니 반색을 하며 당장 사달래요 ㅎㅎ 그래서 서점에 가서 스도쿠 책 몇 권 골라왔어요~ 스도쿠는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 아직 저학년인 아이가 재미를 붙이려면 약간 쉬운 단계부터 어렵지만 도전해보고 싶을 만한 단계까지 적절히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두뇌의 힘을 키우는 논리퍼즐 스도쿠

이 책은 아주 쉬운 난이도 스도쿠부터 제법 어려운 난이도까지 나와 있는 순수 스도쿠 책이에요~ 첫 문제는 쉽고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책이니 첫 페이지부터 풀어나가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 큼직하게 나와서 아이들이 풀기 좋아요~ 저희 아이는 이건 쉽다면서 순식간에 두 장을 풀어버리네요 ㅎ

 

어린이 3D 스도쿠

스도쿠 책 뒤적뒤적 하다가 신기해 보이는 책을 발견했어요~ 옆에 조그맣게 아이큐 148을 위한 3차원 스도쿠라고 나와있네요! 아이큐가 148 이상이면 멘사죠 ㅋㅋㅋ 대체 어떤 문제인지 궁금해서 집어왔어요~

오호~ 스도쿠 문제를 이렇게 3차원으로 만들어놨어요~ 3차원으로 접혀있기는 하지만 이어진 9개의 칸을 한 줄로 펼쳐서 생각하면 스도쿠 기본 원리는 같아요. 예전에 아이와 멘사에 대해 이야기 해본 적이 있어서 이 책 제목을 보더니 눈을 반짝이며 가져가서 풀어요 ㅋㅋㅋ 신이나서 풀더니 한 줄 두 줄 맞춰 가요

엄마, 이 책 완전 재려워요!

으응? 대체 무슨 소리인가 다시 물어보니 재미있고 어려우니 이 책은 재렵대요 ㅋㅋㅋㅋ 끙끙 대며 신나게 풀더니 다시 아까 그 책으로 돌아갔어요. 그러면서 앞으로 자기는 꼭 하루에 두 문제씩 스도쿠를 풀어서 나중에는 재려운 책 전부 다 풀어버릴 꺼래요 ㅋㅋㅋ '오~ 장하다'고 맞장구 쳐주고 저는 저 책을 풀든 말든 또 잊어버리고 있을 거에요 ㅎ

 

그림스도쿠

아직 어린 둘째를 위한 스도쿠 책도 가지고 왔어요. 누나가 하는 건 자기도 꼭 해봐야 하는 둘째라서요 ^^; 이게 둘째들은 손위 형제가 있다는 것이 여러 가지 발달 상황을 빠르게 해주는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을 하든 항상 자기보다 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넘사벽이 되는 손위 형제가 있다는 것이 자존감을 낮아지게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함께 무언가를 하면 결과물을 비교하지 않고 각자 잘 한 부분을 칭찬해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도 스스로 비교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첫째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둘째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이 부분은 언젠가 좀 정리가 되면 또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이 책에 나오는 스도쿠는 이렇게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해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게 조금 힘들어서 조만간 들어갈 그림들을 스캔해서 프린트한 다음 오려서 그림 조각으로 스도쿠 놀이를 해보려구요 ^^

오늘은 재미난 수학 퍼즐, 스도쿠가 많이 나와있는 아이들용 스도쿠 책 소개해 드렸어요~ 다음에 또 재미난 공부 낚시질 꺼리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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