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학교 1학년 아이들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인데요. 그러면서 2028년 대학입시도 완전히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입시에 대해서는 2024년에 발표될 예정이니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논술형 수능이 될지도 모른다고 해요. 또 수능과는 관계 없지만 IB 교육을 도입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IB 교육에서도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객관식 답을 맞추는 게 아니라 얼마나 깊게 생각하고 그것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게 되는데요. 이제는 객관식 답을 맞추는 교육에서 벗어나 점차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게 필요한 교육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IB 교육에 대한 내용 소개해볼게요 ^^
혼공TV에서 IB 교육에 대해 자세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올려주셔서 그걸 보다가 이 글을 쓰게 됐어요 ㅎㅎ IB 교육, 고교학점제,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형 수능 등 여러 가지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서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 고민하며 아이들 키우는 중인데요. 꼭 IB 교육을 체택한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꺼내는 교육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IB가 전국적으로 상승기를 맞이하고 있다 1부 / feat. 이혜정 소장님 / 혼공TV - YouTube
IB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큰 줄기만 잡아서 말하자면 어떤 내용에 대해 창의적으로 깊게 생각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라고 해요. 사실 지식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검색해서 알아볼 수 있는 시대인 만큼, 그걸 이용해서 깊게 사고하는 법을 배우는 게 입시 뿐만 아니라 삶에 도움이 되는 교육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IB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가 도입되면 사교육은 늘어날까요? 2부 / feat. 이혜정 소장님 / 혼공TV - YouTube
여기 동영상에서는 IB 교육에 있어서는 현재의 문제풀이 사교육은 도움 안된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다양하게 해보기, 생각하는 걸 표현하기를 가르치는 스킬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에 대해 참신한 생각을 한다고 해도 글로 그걸 온전하게 표현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거든요. 이 부분을 공교육에서 커버해주면 정말 좋겠지만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행태로 봤을 때 공교육은 반응이 늦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동영상에서도 지금 사교육은 도움 안되지만 사교육 형태는 바뀔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이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부디 공교육도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서 제대로 바뀐 형태의 공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IB 교육을 하게 되면 교사 자율권이 매우 늘어난다고 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공교육에서 좋은 선생님 만나기는 뽑기 같아서 매년 3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좋은 선생님과 만나길 기도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을 개선해서 어느 선생님을 만나도 괜찮다고 안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IB 교육에서는 특히 교사 역량이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은 다음 동영상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IB가 공교육에 들어오면 영어교육은 더 중요해지나요? 3부 / feat. 이혜정 소장님 / 혼공TV - YouTube
저희 첫째가 지금 중학교 1학년이고 둘째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요. 둘 사이에 3년의 차이가 있어서 같은 초등학교의 변천사를 지금 7년째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공립 초등학교여서 중간에 교장 선생님이 바뀌셨는데요. 둘째는 누나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다른 학교입니다;;; 교장선생님이 바뀌시고 다른 선생님들도 전근 가시니 학교 이름과 건물은 같지만 완전히 다른 학교가 되더군요. 불과 3년만의 변화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IB 교육도 좀 불안하기도 했어요. 교사의 자율권이 크다는 건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건데, 연수 교육 받은 선생님이 전근 가시면 아이들은 또 매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교육에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다행히 이 동영상에서 보니 그런 점도 고려해서 IB 학교가 되면 선생님의 전근 일정, 아이들이 상급 학교로 진학할 때 IB 교육과정의 연계성 등도 고려해서 차근차근 계획을 짜고 계신 것 같습니다. IB 학교에는 그럼 IB 교육 연수를 받은 선생님들만 따로 전근 스케줄이 정해지는지 등등 궁금한 내용이 또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는 인상을 받아서 좀 걱정을 덜었어요 ㅎㅎ
모두 IB 학교를 다닐 수는 없으니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교육도 소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마음껏 말하게 해주기와 그러면서 그 비판과 창의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반론해주며 이야기하기가 바로 그 방법이었는데요. 저희 집에서도 이미 하고 있는 내용이어서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마음껏 말하게 해주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마음껏 말하라고 하다보면 장난부터 튀어나오는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저희 집에는 무언가 이야기 해보려고 시작할 때마다 "방귀 뀌고 우주까지 날아간다" 라는 표현을 던지는 둘째가 있습니다ㅋㅋㅋ; 아 진지하게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장난 먼저 나오면 김이 샐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일단 마음껏 말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얼 말해도 비난 받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 일단 신나게 웃으며 농담 따먹기부터 시작합니다 ㅋ 그러다가 아이가 흥미있어 할 이야기로 슬슬 진지한 주제로 넘어갑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근데 진짜로 방귀로 우주까지 날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운을 띄우니 바로 넘어오더라구요 ㅎㅎㅎ 방귀의 성분 중 하나인 메탄이 정말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 메탄이 온실가스의 역할도 한다는 점,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는 방귀의 바다, 메탄 호수가 있다는 점 등등 방귀를 이용해 진지한 이야기로 이어줄 매개물은 참 많습니다 ㅋ 이렇게 아이가 장난 삼아 꺼낸 이야기를 매개로 진지한 이야기로 이어가도 좋고, 아니면 아예 웃긴 얘기 해봤으니 진지한 얘기도 해볼까? 하고 넘어가기도 했어요~
이렇게 막 아무 이야기나 하다 보면 진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깊게 생각한 창의적인 이야기보다 진짜 아무 이야기나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ㅋㅋㅋ; 동영상에서 비판과 창의에도 퀄리티가 있다고 나오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ㅎㅎ 그래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살짝 방향을 이끌어주거나 좀 더 퀄리티 있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질문을 던져주면 좋아요. 동영상에서는 반론을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끌어내주면 좋다고 합니다. 확실히 아이가 어떤 의견을 냈을 때 그에 대한 반론으로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 논리가 더 치밀해지고 이야기가 좀 더 구체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반론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기도 하고, 아예 큰 흐름 속에서 어떤지를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끌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IB 교육에 대한 내용을 보다 보니 문득 예전에 읽었던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이란 책이 떠올랐어요. "꿈꾸는 다락방"을 쓴 이지성 작가님의 책이었는데요. 거기에 예전 서양에서 하던 트리비움 공부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라틴어로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을 배우는 건데요. 문법학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고, 논리학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전시키고, 수사학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도록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거에요. IB 교육과 비슷한 점이 보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떠올랐던 건 정약용 선생님의 독서법이었습니다. 서양에는 이런 트리비움 공부법이 있었다면 우리 나라에는 정약용 공부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들 독서 관련 교육 서적 모음 (tistory.com)
예전에 올렸던 독서교육 관련된 책 모음 글이에요. 여기에 소개했던 책 중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이라는 책에 정약용 선생님의 공부법이 나와 있는데요. IB 시대, 아니 꼭 IB 교육이 아니더라도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정약용 선생님 진짜 천재에요! 책 읽기의 단계가 여기서는 5단계입니다.
박학: 넓게 두루 읽기
심문: 깊게 질문하기
신사: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명변: 비판적 주장과 설득력
독행: 삶에 적용하기
박학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단계를 거쳐, 심문과 신사로 자신의 생각을 더 깊게 만듭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낸 후 명변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거지요. 여기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독행으로 그렇게 나온 새로운 생각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런 5단계 공부법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아무리 혼란한 시대라도 그 안에서 방향을 찾아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박학에서는 넓게 두루 읽는다고 나왔는데요. 사실 이 읽는다는 활동의 대상은 책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자와 문장으로 된 걸 내용 파악하는 것이 독해라면, 행간을 읽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책 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영상을 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읽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보다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그 뒤의 마음을 짐작해보는 것도 사람을 읽는 것이고, 그보다 넓게 세상 돌아가는 일을 보는 것 역시 넓은 의미의 읽기인 것 같아요. 박학의 대상에 들어가는 건 그러니까 교과서나 책으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읽은 내용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과정도 정약용 선생님은 심문과 신사라는 두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했는데요. 심문은 말 그대로 깊게 질문해보는 거에요. 깊게 질문한다는 건 좀 막연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더 구체적으로 디테일을 상상해보는 걸로 더 깊게 들어가보기도 해요. 이렇게 깊게 생각해본 다음에는 새로운 생각, 신사의 단계에 들어서는데요. 이 때는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까 소개한 IB 교육 동영상 3편에서 나왔던 반론을 해보기도 좋은 방법 같아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반대 방향에서 보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보는 방향을 바꿔봐도 좋고, 보는 스케일에 변화를 줘도 좋아요. 먼 미래나 과거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는 것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 질문을 던져주면 창의적으로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생각해본 다음에는 그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이 과정이 명변,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과정입니다. 사실 아이들과 이야기 한 다음 이걸 글로 써보라고 하면 처음에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말할 때 실컷 이야기 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 다 어디 가버리고 남은 건 뭉뚱그려진 밋밋한 문장 뿐 ㅠㅠ 이게 생각하는 것과 그걸 말이나 글로 조리 있게 표현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부분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 부분은 공교육 과정에서도 잘 이끌어주시기도 해요. 초등학교 때 다들 해 본 적 있는 숙제, 바로 일기와 독후감 쓰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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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서적 중에서 쓰기와 관련된 책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이 책을 고르겠습니다. 일기 쓰기에 대한 내용이긴 한데 전반적인 쓰기 훈련에 대해 정말 주옥 같은 내용이 들어있어요! 글쓰기를 잘 다듬어 갈 때에는 이 책 내용 참고하시면 좋은데요. 아주 처음에 글 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아이가 말 했던 내용을 그대로 받아쓰는 훈련을 해봐도 좋은 것 같아요. 처음 일기 쓰기 할 때 아이와 그 날 있었던 일 이야기 하고, 일기로 어떻게 쓰면 좋겠다고 문장도 말로 해봤는데요. 정작 그 문장을 그대로 글씨로 옮겨적는 부분에서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했던 말을 그대로 불러주면서 받아적도록 도와줬더니 몇 번 해본 후에는 자신이 말로 했던 문장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저학년 때 일인데... 책을 읽고 대화를 한 다음 그 내용을 독서록으로 적어보는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반복되기도 하더라구요. 말로는 잘 하는데 글로 쓰기 어려워 한다면 어떻게 적으면 좋을지 먼저 말로 문장으로 말해보고, 그걸 옮겨 적는 과정에서 아이가 말 한 문장을 그대로 다시 불러주거나 녹음해서 들려주는 방법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 밖에 사실 그럴 목적으로 시작한 활동은 아니었는데 의외로 아이들에게 명변의 과정,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는데 도움을 줬던 활동들도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나뭇잎 정리였는데요 ㅎㅎ 저희 집에서는 국수사과 네 과목의 나무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공부의 목적을 알려주면서, 그 공부를 하면 너의 안에서 국어 나무, 수학 나무, 사회 나무, 과학 나무가 자라나게 될 거라고 이야기 해줬던 게 그 시작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니 눈에 안 보이는 것보다는 실제로 보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과목마다 나무를 만들었어요 ㅎㅎ 그래서 학교에서 한 단원이 끝나면 그 단원 내용을 나뭇잎 (나뭇잎 모양 포스트잇) 한 장에 정리한 다음 나무에 붙여줬지요. 그랬더니 제법 근사한 나무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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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정까지만 이렇게 나무를 만들기로 해서 중학생인 첫째는 그 연장선에서 스케치북 크기 한 장에 자신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를 만들어줬는데요. 초등학교 때 만들었던 국수사과 나무는 아이가 정말 뿌듯해해서 잘 보관 중입니다 ^^ 갑자기 학교 공부 복습하는 활동이 표현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으실텐데요. 의외로 핵심은 나뭇잎 한 장에 한 단원 정리하기 과정에 있었어요. 포스트잇이 작으니 그 한 장에 단원 내용 다 넣으려면 그 단원의 핵심을 한 문장이나 그림으로 정리해야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요약, 정리하고 그걸 간단하게 표현하는 법을 훈련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꼭 교과 과정 정리가 아니어도 좋으니 무언가를 요약, 정리해보는 활동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생각지 않게 도움이 되었던 또 하나의 활동은 바로 유튜브 동영상 만들기였어요ㅎㅎ 저희 아이들은 알라딘 서점의 유튜브 채널, 알라디너 TV에서 북튜버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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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관련 내용도 블로그에 올려봤었는데요. 초반에는 나름 열심히 동영상 올리다가 요새는 간신히 한 달에 한 번 정도 올리고 있기는 합니다 ^^;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알라디너 TV 보실 수 있어요 ㅎㅎ 여기에 많은 북튜버 분들이 영상 올리고 있어요. 알라딘 서점에 회원가입 하면 활동 가능하시니 내 채널을 만들긴 부담스럽지만 북튜버 활동을 한 번 해보고 싶다 하시면 한 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저희는 여기서 [작은흐름] 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이 북튜버 활동 하고 있어요. 이게 책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책 내용을 다 알려주면 곤란하잖아요 ㅎㅎ 그러니 책을 읽고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서도, 다 알려주지는 않고 어느 정도까지 알려줄 지도 정해야 해요. 그리고 이 책을 왜 소개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말해야 하죠. 그렇게 내용을 생각한 다음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문장을 다듬어서 말하는 걸 영상으로 찍게 됩니다. 말을 다듬어서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 여기에서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계속 훈련하고 연습하게 되더라구요. 영상 찍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찍어보고 하면서 조리 있게 말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걸 연습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연습이 되는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정약용 선생님 공부법의 최종 단계 독행이 남았는데요. 여러 책을 읽다 보면 그 중에서 한 번 해보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이 있어요. 혹은 책에 나온 내용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거기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들도 있죠. 이런 내용들을 하나씩 실제로 실천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실천해본 내용들을 모두 끝까지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일단 한 번 해 본 것 중 일부는 삶에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저도 이번에 IB 교육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저희 아이들에게 정약용 선생님 공부법,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 이 다섯 단계에 대해 알려주면서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하고 실천해볼 수 있을지 이야기 하고 실천해봐야겠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ps. 정약용 선생님 팬들은 정약용 굿즈 신청해보세요~
-★공지★-, 월간 정약용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지금은 신청 기간이 아니지만 또 모집 하시지 않을까요? 여기 굿즈 퀄리티도 좋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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