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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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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려고 양파를 다듬다가 껍질이 한 겹 벗겨진 조각이 나왔어요~ 음.. 이런 걸 그냥 버리면 안 되는 거죠~ ㅎㅎㅎ 잽싸게 슬라이드 글라스에 얹어놓고는.. 열심히 양파 다져서 다른 야채들이랑 휘리릭~ 볶아서 볶음밥을 먹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요 ㅎㅎ 맛나게 밥 먹고 나서 아까 슬라이드에 얹어둔 양파 껍질 얇은 조각을 관찰해봅니다 ^^

  

<양파 세포 현미경 관찰>  

둘째가 세포가 잘라질 수도 있는지 물어봐서 직접 단면을 보여줬어요. 여기 보시면 가장자리에 잘려진 양파 세포들을 볼 수 있어요~

조금 더 고배율로 키워서 관찰합니다. 염색약은 없어서 대충 윤곽만 보이지만 그래도 신기해요 ㅎㅎ 기왕 보는 김에 요즘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얼마나 작은지 눈으로 확인해보기로 했어요. 지난 번 코로나 케이크 만들면서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 사진을 아이들과 함께 봤었는데요. 세포 하나의 표면에 매우 작은 바이러스가 붙어있는 사진이었죠

(A microscope image of a cell infected with the novel coronavirus, grown in culture at the University of Hong Kong. Multiple virus particles are being released from the cell surface. (John Nicholls, Leo Poon and Malik Peiris/The University of Hong Kong) )

코로나 바이바이~ (Feat. 집콕 활동 모음) 글에 올렸던 사진입니다 ^^ 진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로부터 나오는 모습을 찍었다고 해요. 저기 저 거대한 구체가 세포입니다. 그러니 세포 하나에 비해 엄청나게 작은 크기죠? 그래서 저희 집 현미경으로는 바이러스를 직접 볼 수는 없고, 세포를 한 번 관찰해보기로 했어요!

 

<구강 상피세포 현미경 관찰>

바로 면봉을 하나 가져와서 볼 안쪽을 슥슥 문지른 다음 슬라이드에 문질러줍니다~ 역시 염색약이 없어서 제대로 보이려나 모르겠어요;

뭐라도 보이나 한 번 살펴봅니다. 이게 슬슬 문질렀더니 거의 묻어나지 않아서 이리 저리 찾다가 겨우 겨우 발견했어요 ㅎㅎ

여기 뭔가 보입니다! 좀 더 확대해 볼까요?

짠! 아마도 구강 상피세포 두 개가 붙어있는 모습이 아닐까 해요. 둘째는 직접 자기 세포를 본다니까 엄청나게 신기해했어요!

저쪽에 있던 첫째도 신기해하며 달려와서 함께 관찰해봅니다 ㅎㅎ 첫째 구강 상피세포도 문질러서 봤는데.. 잘 안 나와서 실패했어요 ^^; 그런데 둘째가 갑자기 딱딱한 뭔가를 먹다가 찔려서 피가 나네요? 어... 잽싸게 그 피를 면봉에 묻혀서 다같이 관찰했습니다;;;;

ㅎㅎㅎ 저기 동그란 렌즈 속 동글동글 작은 것들이 뭉쳐 있는 것 보이시나요? 아마도 저게 적혈구가 아닐까 해요. 구강상피세포와 적혈구의 크기를 찾아보니 적혈구는 약 10 마이크로미터, 구강 상피세포는 약 40 마이크로미터라고 하네요. 대충 저희가 관찰한 적혈구보다 구강 상피세포가 네 배 정도 크니 쟤네들이 적혈구와 구강 상피세포가 맞을 것 같다며 다함께 기뻐했습니다! ㅎㅎㅎ .... 물론 관찰하기 전에 둘째 입 속 상처는 먼저 잘 치료해줬어요 ^^;

이 사진은 예전에 미세먼지! 직접 관찰해보기~ 글에 올렸던 먼지 사진이에요 ㅎㅎ 저 굵다란 선은 머리카락이고 화살표 끝에 보이는 까만 점이 먼지인데요. 아마도 PM 10 정도 크기일 것 같아요. 우리가 말하는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그 보다 더 작은 PM 2.5 정도이니 정말 매우 매우 작지요? 저 위 쪽 구강 상피세포 크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실제 사진에서 바이러스 크기를 생각하면 아마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PM 2.5 먼지 크기와 비슷하거나 더 작을 것 같아요. 정말 어마어마 작은 녀석들인데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네요 ㅠㅠ

이렇게 관찰을 마치고 세포와 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문득 둘째가 물어요. 아까 관찰한 자기 세포들은 계속 살 수 있냐구요. 그래서 몸에서 떨어져 나가서 살 수 없을 거라고 했더니 슬퍼하네요;;;; 아하하 ^^; 그래서 다시 분열해서 새로운 세포가 계속 만들어질 거라고 위로해줬습니다 ㅎㅎ

 

현미경 관찰에 도움될만한 책 소개

[과학으로 놀자] 현미경 관찰 - 달팽이알

[현미경 관찰] 눈송이! 얼음꽃이 피었어요~

[현미경 관찰] 금귤(낑깡?)은 귤보다 세포 크기가 작을까?

미세먼지! 직접 관찰해보기~

 

그 동안 올렸던 현미경 관련 글 목록이에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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