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763)
즐거운 영어 레시피 (61)
재밌는 놀이 레시피 (109)
책벌레 독서 레시피 (94)
신나는 수학 레시피 (25)
궁금한 과학 레시피 (128)
학교가 신난다! 교과연계 레시피 (26)
스스로 자기주도 레시피 (102)
섬기는 성품 레시피 (17)
컴퓨터 코딩 레시피 (15)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7)
엄마도 한다! 엄마표 중국어 (17)
햄스터 키우기 - 펄 코델리아 (34)
함께하는 엄마 공부 (38)
보관 (0)
작은 단상 (81)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LINK



  1. 2018.10.23
    [성품 교육] 지혜에 대하여 28
반응형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

이번에 아이들과 해봤던 성품 교육은 지혜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식은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되지만, 지혜는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자 등불이 되지요. 그만큼 더 배우기도 어렵고 얻기도 어려운 게 지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품교육에 나오는 지혜와 관련된 내용도 양이 적네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알고 있는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지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어쩐지 밝게 떠오르는 작은 불빛이 우리들을 인도해주는 느낌이어서 이 그림을 골라봤어요. 밝게 빛나는 저 빛이 어두운 길을 밝혀 주듯이 환하게 빛나는 지혜가 캄캄한 앞길을 인도해주는 길잡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

<지혜>

 

 

지혜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하기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용하는 능력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지혜롭게 산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대체 지혜롭다는 건 어떤 건지 감을 잡기 어려워요. 다행히 좋은나무 성품학교에 나온 지혜의 정의가 조금 손에 잡힐 것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이용하는 능력.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부 잘하고 능력있는 것은 지식이 많은 것인데요. 바로 이런 지식과 능력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지혜일 것 같습니다. 어쩐지 홍익인간과도 연결되는 듯한 느낌의 정의네요 ^^

음.. 막연하게 지혜란 뭘까 생각할 때보다는 구체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실생활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을지는 잡히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한 번 해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지혜라는 것도 자꾸 자꾸 연습해봐야 늘지 않을까요? 그러니 주어진 대로 생각 없이 하기보다 가진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하도록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자꾸 자꾸 생각해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아이들과 해 볼 수 있는 지혜 훈련 -

1.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

2. 쓰임 생각하기

3. 행간 읽어보기 (본질을 파악하기)

 

일단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기독교이기도 하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성품훈련 교재도 기독교 서적이기도 해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지금 매일 읽어주는 성품훈련 교재에 각 성품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는지에 대해 성경에 나온 내용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어서요. 그걸 읽고 한번씩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꼭 예수님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한번씩 떠올려보고 그 분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눈에 그려지는 분이라면 이렇게 함께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쓰임 생각하기는 다른 지혜로운 어머님이 아이들과 하시는 걸 듣고 따라해본 거에요 ㅎㅎ 아이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그럼 그건 나와 주변 사람들, 사회를 위해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다고 하셨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그렇게 작은 것부터 쓰임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으로 나아가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으로 자라준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행간을 읽어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는 맥락 읽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우선은 책을 읽으며 단어의 사전적 뜻과 문맥상 의미하는 뜻이 다른 경우부터 찾아보기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하여 글자로 찍히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 흐르는 행간을 읽을 수 있게 되면, 비슷한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 뒤로 흐르는 맥락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겉으로 표현하는 말과 행동이 뜻하는 의미와 그 상황에서 그 말과 행동이 실제로 의미하는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 의미의 차이는 의식적일 수도 혹은 무의식적일 수도 있구요. 또 언론 매체나 광고, 대형 매장에서의 상품 진열 등 생각지 않은 곳에서 언어로 표현되지 않았으나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읽어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런 다양한 여러 가지 것들을 읽을 수 있는 능력,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뒷면의 흐름을 읽는 능력, 그것을 키워주는 것도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erenity prayer by Reinhold Niebuhr

 

Oh,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주여, 제게 변할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안과

변할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키는 용기와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마지막으로 "지혜"라고 하면 언제나 떠올리게 되는 기도로 마무리 합니다. 변해야 할 것을 용감하게 변화시키고, 받아들여야 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둘을 구분하는 지혜로 날카롭게 어느 곳을 향해야 할 지 방향을 잡아 나아간다면 인생은 순조롭고 평온해지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쉬엄 쉬엄 하고 있었는데 벌써 이만큼 쌓여가고 있네요 ㅎㅎ 첫째 때 같은 내용으로 성품교육 책 한 바퀴 돌고 다시 둘째 때 보는 중이라 아이들이 가끔씩 예전에 봤던 거라며 반가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처음 볼 때에는 그저 책에 있는 내용 읽기 바빴는데 지금은 조금 더 여유롭게 여러 상황에 응용도 해보고, 쓰여있는 글과는 다른 의견을 내보기도 하며 더 풍성한 대화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성품은 일회성 교육으로 다져질 수 없는 것이지만, 좋은 성품을 가꾸려면 이렇게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성품교육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