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750)
즐거운 영어 레시피 (61)
재밌는 놀이 레시피 (107)
책벌레 독서 레시피 (93)
신나는 수학 레시피 (25)
궁금한 과학 레시피 (126)
학교가 신난다! 교과연계 레시피 (26)
스스로 자기주도 레시피 (94)
섬기는 성품 레시피 (17)
컴퓨터 코딩 레시피 (15)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7)
엄마도 한다! 엄마표 중국어 (17)
햄스터 키우기 - 펄 코델리아 (34)
함께하는 엄마 공부 (38)
보관 (0)
작은 단상 (81)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LINK



반응형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

초등 수학은 크게 연산, 사고력, 교과, 심화 정도로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 것 같아요. 연산은 말 그대로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의 사칙연산이에요. 사고력은 문장으로 쓰여진 문제를 읽고 생각을 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고 교과는 학교에서 수업듣는 교과서 내용을 복습하는 것, 심화는 교과서에서 배운 기본 개념을 응용하는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에요. 오늘은 이 중에서 초등학교 수학 연산 문제집들에 대해 한 번 살펴볼게요~

 

<기적의 계산법>

사실 저희 아이는 연산 문제집으로 기탄을 하고 있는데요 ㅎ 이번에 연산 문제집 다시 사야해서 다른 걸로 갈아탈까 기탄을 계속 할까 기웃거리며 살펴본 내용이에요 ㅎ 그래서 연산 문제집 소개해드리는 순서는 제가 서점에서 눈에 띄는 대로 들춰봤던 순서랍니다. 아하하 ^^;

기적의 계산법도 유명하지요? 이렇게 여러가지 연산이 쭈욱~ 나와 있어요.

중간 중간 그동안 했던 연산 실력이 어떻게 되나 그래프로 그려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네요. 이건 기탄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정답율 어땠는지와 연산 속도를 측정해볼 수 있어요 ^^

...단계별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려고 찍었는데 글씨가 사진으로 안 보이네요? ^^;;; 일일이 적기 귀찮아서 사진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그냥 적어야겠어요;;

기적의 계산법

1.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초급

2.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중

3.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중급, 구구단 초급

4.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고급, 구구단 중급

5.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 초급

6.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 중급, 분수

7.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 고급, 분수의 덧셈과 뺄셈 중급

8. 소수의 덧셈과 뺄셈 중급, 자연수의 혼합계산

9. 분수의 덧셈과 뺄셈 고급

10.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 중급, 소수의 곱셈과 나눗셈 중급

11. 분수의 나눗셈 고급, 소수의 나눗셈 고급

저희 아이 하고 있던 기탄보다는 진도가 빨리 빨리 나가는 것 같아요. 문제 수는 기탄보다 적으니 반복을 힘들어 하는 아이는 기적의 계산법이 좋을 수도 있겠어요~

 

 

<상위권 연산 960>

이것도 이름 많이 들어본 연산 문제집이에요~ 상위권 수학 960이 아니고 상위권 연산이에요~ 이것도 한번 살펴볼게요 ^^

아, 이건 그냥 연산이 아니라 재미난 형태로 연산을 할 수 있게 만들어놨네요

약간 사고력 문제랑 융합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연산 싫어하는 아이들이 상위권 연산은 재밌어 한다는 말이 있었던 거로군요. 단순 반복 연산 싫어하고 사고력 문제 좋아하는 아이들은 상위권 연산이 잘 맞겠어요~ 꼭 단순 반복 작업을 해야만 하는게 아니고 연산을 꾸준히 해서 계산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게 연산 훈련의 목적이니까요 ^^

... 사진을 올리니 하나 같이 다들 글씨가 안보이네요 ㅠㅠ 다시 적어볼게요;;;

상위권 연산 960

p1 9까지의 수

p2 더하기와 빼기(1)

p3 더하기와빼기(2)

p4 50까지의 수

p5 받아올림이 없는 덧셈과 뺄셈

p6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과 뺄셈

A1 100까지의 수

A2 덧셈

A3 뺄셈

A4 덧셈과 뺄셈의 활용

B1 두 자리 수와 한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B2 세 자리 수/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B3 세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B4 곱셈구구

C1 세 자리 수와 네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C2 곱셈

문제 양이나 진도는 기탄보다는 적지만 기적의 계산법 보다는 많아 보이기도 하는데.. 기적의 계산법은 한 페이지 당 문제수가 많아서 그래 보일 수도 있겠어요. 어쨌든 단순 반복 계산 싫어하는 아이라면 이 책 좋을 것 같아요. 페이지 당 문제 수도 적으니 종이를 팍팍 넘기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쏀연산>

쎈 문제집 말고 쎈 연산도 있었네요? 이건 또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나 살펴봤어요

이것도 그냥 단순 연산이 아니라 약간 사고력 문제가 섞인 느낌이에요

오오! 근데 이 책에는 길이의 계산이라던가 시간 계산 등 그 시기에 학교에서 배우는 측정 단위들의 계산이 들어가 있어서 독특하네요!

이건 위의 다른 연산문제집들과 달리 몇학년 몇학기에 쓰이는 문제집인지 쓰여있어요. 교과와 연계해서 연산 진도 나갈 때에 괜찮겠네요 ^^

 

 

<기탄수학>

ㅎㅎ 저희 아이 하고 있는 기탄수학이에요~ 얘만 책 사진이 좀 선명하죠? 저희 아이 이미 하고 있는 거라고 표지 사진을 안 찍어와서 인터넷 서점에 올라온 예쁜 책 소개 사진을 가져와서 그래요;;

기탄은 이렇게 순수하고 정직하게 연산 문제가 나와있어요 ㅎㅎ 다른 문제집들보다 좀 작아보이죠? 종이 크기가 좀 작아요. 하루에 이걸로 두 페이지씩 풀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역시 연산실력이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표가 들어있어요 ^^

....기탄은 문제가 정말 많아요;;; A단계부터 M단계까지 있는데 각 단계마다 5권씩 있어요. 이건... 손으로 정리할 수 있는 양이 아니어서 다음에 기탄 연산문제집 단계는 따로 올려볼게요 ^^;;;

기탄은 정말 기본에 충실한 연산 문제집 같아요! 문제 수도 많아서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겠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일단 종이 크기가 작아서 좋은가봐요 ㅋㅋㅋ 다만 단계별로 하다보면 덧셈만 나오거나 뺄셈만 나오는 부분 계속하게 될 수 있어서 적당히 한장씩 뜯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

 

<사고셈>

이것도 이름을 봐서는 사고력 문제와 연산 문제가 융합된 형식인 것 같아요~

이렇게 연산만 쭉 있는 페이지도 있고

문장제 문제가 섞여있는 부분도 있네요~ 사고셈도 학년별로 연산 단계가 나와있었어요 ^^

 

이번에 살펴봤던 연산문제집 중에서 기적의 계산법, 기탄수학은 기본적인 연산 문제집이에요~ 저희 아이처럼 문제 풀다가 연산 실수가 좀 있어서 연산 기초를 다져야 하는 아이들은 이런 단순 연산 문제집으로 다져주면 좋을 것 같아요~

상위권연산960, 쎈연산, 사고셈은 연산에 사고력이나 문장제 문제 같은게 융합된 형태여서 단순 반복 계산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잘 맞는 문제집일 것 같아 보였어요~ 특히 쎈연산은 길이 계산이나 시간 계산 같은 문제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ㅎㅎ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집 알아본 다음... 결국 기탄으로 다시 사왔어요 ^^; 아이랑 처음에 같이 다 살펴보고 골랐던 문제집이기도 하고, 다시 살펴봐도 저희 아이 성향이랑 맞는 문제집은 기탄인 것 같아서요 ㅎ 아이와 이렇게 같이 연산 문제집 풀다보니 또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는데요. 제가 뺄셈에 구멍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푼 것 채점해주다 깨달았는데 모든 뺄셈을 덧셈으로 바꿔서 하고 있었;;;; .....그래서 자꾸 뺄셈에서 시간도 걸리고 정확도도 떨어졌던 거구나 하는 걸 느끼고 요새 같이 연산 훈련 중이랍니다 ^^;;; 아이랑 엄마랑 같이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
반응형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

요즘 저희 첫째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게 없어요. 단원평가를 보기는 하지만 그것도 정말 단원이 끝나면 아이들이 잘 배웠는지 확인하는 정도 수준인 것 같아요. 과정중심 평가라고 해서 중간 중간 수행평가를 한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도대체 어떤 걸 하는 걸까 걱정하기도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걱정할 것 없더라구요 ^^; 오늘은 저희 아이가 했었던 수행평가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학교마다 수행평가를 언제 어떻게 하는지는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다니는 학교에서 어떻게 수행평가를 하는지는 미리 공지가 되어 있어요. 예전에 올렸던 학교생활에 도움되는 싸이트 모음 게시글에도 정리했었는데요. 학교알리미 싸이트(www.schoolinfo.go.kr )에 들어가서 찾아보시면 그 해 어떤 스케줄로 수행평가가 진행되는지 미리 보실 수 있어요 ^^

www.schoolinfo.go.kr

근데 사실 이렇게까지 찾아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단원평가는 국어와 수학 진도가 한 단원씩 끝날 때마다 보게 되는데 알림장에 언제 단원평가 보는지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럼 그 직전에 단원평가 문제 한번 정도 풀려보시면 충분해요.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주로 하게 되니 엄마인 저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어요 ㅎㅎㅎ

학교에서 주로 하게 되는 수행평가는 말 그대로 아이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알려주신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는 거라서 따로 준비를 할 필요는 없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는 아이라면 충분히 잘 하는 것 같아요 ^^ 그런데 지난 번 체험학습 다녀오는 동안 수행평가를 한 게 있어서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서 한 수행평가를 저희 아이는 집에서 해오라고 숙제로 받아왔어요. 그래서 수행평가를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

 

<곤충에 대하여>

이번 수행평가는 곤충에 대해서 자유롭게 알아보는 것이었다고 해요. 사지선다형 문제풀이에 익숙한 저는 "음.. 곤충에 대해서 알아보는 거라고? 음..." 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그동안 학교에서 수행평가 여러번 해봤던 아이는 착착 관련된 책들을 책장에서 빼오고 있습니다

ㅎㅎ 어릴 때 보던 자연관찰 책이랑 생활 속 원리과학이랑 있는 책 중에서 곤충과 관련된 책은 다 빼왔어요. 그러더니 "먼저 책 읽어볼게요~" 라며 뒤적뒤적 관련 자료들 들춰보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동안 여섯살 둘째가 누나를 방해하지 못하게 놀아주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아하하 ^^;

책을 뒤적거리다 아이가 자기는 개미와 무당벌레에 대해 조사해서 가져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빈 A4 용지에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우와.. 머리가 굳어버린 저보다 훨씬 창의적인 것 같아요! 내용도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이용해서 제법 괜찮습니다 ㅋㅋ

뒷면에는 여러 무당벌레 그림까지 그렸어요~ 무당벌레는 점 개수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네요. "오오오~" 하고 감탄하고 있으니 사실 24점박이 무당벌레 등에 점 24개 다 그리지 못했다고 소곤거리며 고백합니다 ㅋㅋㅋㅋ

뭐 이렇게 아이가 혼자 끄적끄적 만들어가서 내면 되는 수행평가였어요. 초등학교까지는 성적이 기록되어서 나중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배우는 것 잘 이해하고 따라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이니 크게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어요~

 

<동네 탐험하기>

이번 수행평가는 통합교과 가을에 나오는 동네 탐험하기에요~ 우리 동네에 있는 가게 등등을 돌아다니고 거기에 계신 분들 인터뷰를 하는 내용인데요. 저희는 동네 어린이도서관과 문방구를 방문하기로 했어요.

아이가 집에서 미리 만들어 본 인터뷰 질문 목록이에요. 이 수첩을 가지고 가서 인터뷰 하면서 대답하신 내용도 여기에 적어서 가지고 왔어요~ 특히 학교 앞 문방구 주인 아저씨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정말 친절하시고 학교에서 필요한 물건들도 잘 챙겨주셔서 저희 동네 인기짱인 문구점 아저씨세요 ㅎㅎ 아이가 처음 가서 머뭇 머뭇 하고 있으니 "아, 인터뷰 하러 왔구나? 그럼 어느 학교 몇 학년 몇 반 누구인지 먼저 소개하고 시작해볼래?" 하고 말 걸어주시네요!

1. 원래 꿈이 뭐였어요?

첫 번째 질문을 받고 조금 당황하시더니 "어.... 공무원?" 이라고 대답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답이셨어요! ㅋㅋㅋㅋ

2. 무슨 만화가 좋아하셨어요?

ㅋㅋㅋ 또다시 허를 찌르는 두번째 초딩 질문이에요. 저도 질문 내용 미리 보지 못해서 인터뷰 하면서 옆에서 처음 들었네요 ㅋㅋㅋ 아저씨는 드래곤볼을 좋아하셨대요! 저희 때 인기 많았죠 그거!

3. 언제부터 일하셨어요?

오, 드디어 평이한 질문이 나왔어요. 이번 주에 무수한 인터뷰를 하셨던 모양인지 바로 2011년부터라고 말씀해주시네요 ㅋ

4. 어느 점이 힘들어요?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 여기는 언제 가도 열려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거든요! 그런데도 항상 친절하시고, 이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짐작해보건데 근방 초등학교 아이들 동네탐방 1순위로 무수한 인터뷰를 하시면서도 아이들에게 상냥하게 대답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진짜 존경스러웠습니다!

5. 언제 보람을 느끼세요?

쉴 때! ㅋㅋㅋㅋㅋㅋㅋ 아, 또다시 정말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답이셨어요! 무언가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때 등등의 모범답안을 생각하고 있다가 저 혼자 속으로 빵 터졌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쉴 때가 가장 보람차다는 우리 학교 앞 문방구 아저씨! 앞으로도 쭉~~ 단골로 다닐게요~ ㅋㅋㅋㅋ

학교 발표용으로 인증샷도 찍었어요~ 딱히 어딘가에 정리를 해서 가져갈 필요는 없고 인증샷만 가져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정리한 수첩과 인증샷을 챙겨서 다음 날 잘 가져갔습니다 ^^

나중에 보니 인증샷 발표할 때 대본을 아이가 미리 만들었었네요?

<1교시, 가을, 동네 탐험 인증샷 발표하기 대본>

저는 OOO문구와 파리바게트를 갔어요. OOO문구는 물건을 사기 위해 갔고, 파리바게트는 동생 때문에 갔어요. 제가 무슨 만화를 좋아하시냐고 물었을 때 아저씨가 황당하시지 않았을까요? 파리바게트에서는 동생이 뛰어서 제가 당황했어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집에 오는 길에 빵집에도 들렀는데 그것도 발표를 했네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발표한 내용도 수첩에다 적어 왔더라구요. 도서관, 소방서, 자전거 수리점 등등 다양한 곳을 많이들 다녀왔네요 ^^ 이 수첩은 수행평가용은 아니고 아이가 그냥 혼자 정리하고 있는 학교수첩이에요. 마음 내키는 날 이렇게 적어서 오기도 하고 하다가 까먹으면 안 하기도 해요 ^^;

 

 

초등학교 수행평가는 대부분 학교에서 하고 오니 집에서 수행평가를 봐줄 일은 거의 없어요~ 간혹 이번 동네 탐험처럼 집에서 해야할 부분이 있는 경우에만 도와주면 되는데요. 부담 없이 아이랑 즐겁게 해보면 되는 정도였어요 ^^ 나중에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그 때는 수행평가가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디 제도가 잘 정비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모두 많이 힘들지 않고 정말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

 

오늘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요기 아래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

↓↓↓↓

반응형
And
반응형

사실 지난 주말에 첫째 아이에게 좀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해서 위로가 될 친구를 데려오기로 했어요. 사실 그동안 꾸준히 강아지 키우고 싶어했었는데요.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이니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도 하고 직장맘인 제가 제대로 돌봐줄 자신도 없어서 데려오지 않았어요. 대신 인공지능 로봇 강아지 제로미를 데려왔는데.. 얘가 좀 사오정이라..ㅠㅠ

그러다 강아지 대신 햄스터를 키워보고 싶다고 하면서 다시 한동안 햄스터를 데려와달라고 조르고 있었거든요. 이 정도는 키워도 되지 않을까 하고 마음이 흔들리던 중에 지난 주말 아이가 많이 슬퍼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데려오고 말았습니다 ㅠㅠ

짠! 이녀석이에요! 귀엽죠? 맨 처음 키우기로 결심하면서는 좀 심란했는데.. 데려오면서 그사이 벌써 정들었어요 ㅎㅎㅎ 사실 맨처음 아이가 키우고 싶었던 것은 골든 햄스터였어요. 요즘 빠져들어서 읽고 있는 According to Humphrey 시리즈 때문이죠;; 학교에서 반 펫으로 키우는 골든햄스터 Humphrey에 관한 챕터북인데 햄스터 관점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서술하는 내용이라 재밌어요 ㅋㅋ

고양이와 마주하고 있는 저 녀석이 Humphrey인데 반 아이들 이름을 "자리에 앉아 철수", "좀 더 크게 말해줄래 영희" 처럼 알고 있다죠 ㅋㅋㅋ 그 아이가 많이 듣는 말을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똑똑한 햄스터에요 ㅋ 이 책 때문에 개학하면서 담임선생님께 반 펫을 키우자고 말씀드리겠다고 하더니 잘 안되었나봐요;; 결국 집에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희가 햄스터 데려오려고 갔더니 골든햄스터는 없고 드워프 종인 정글리안과 펄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펄 햄스터 한 마리를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

짠! 집도 사왔어요~ 재미나게 놀 수 있는 시소랑 챗바퀴, 은신처, 물통, 먹이통, 햄스터 모래목욕탕까지 있는 초호화 집이에요~ ㅋㅋㅋ 간혹 햄스터 혼자 있으면 심심할까봐 두 마리를 같은 집에 키우시는 경우도 있는데 얘네는 그럼 안돼요. 햄스터 한 마리 당 집 한 채씩 있어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살 수 있어요.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외로운 건 우리 사람들 생각이고 햄스터는 자기 영역에 경쟁자가 있으면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수시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싸웁니다. 그 와중에 다치기도 하구요. 그러니 혹시라도 여러 마리 키우시려면 케이지를 마리당 하나씩 준비해주셔야 해요!

처음 도착해서 집안 여기저기를 탐사 중인 햄스터에요~ 이름은 코델리아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ㅋㅋㅋ 빨간머리 앤 좋아하시는 분들은 혹시 기억하실까요? 앤이 멋진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자기를 코델리아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장면이요 ㅎ 결국 코델리아는 되지 못하고 끝에 e가 붙은 앤이 되지요 ^^ 첫째가 빨간머리 앤을 좋아해서 저희 펄 햄스터는 아주 우아한 이름을 얻었네요 ㅋㅋ

그..그런데...;; 우리 코델리아가 약간 통통해요. 태어난지 4개월 되었다는데 조금 크지요? 운동을 싫어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그래서... 저 시소 놀이는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낑겨서 못 들어간답니다! 아하하 ^^;;; .....제 다이어트도 못하고 있는데 햄스터 다이어트 시키게 생겼어요 ㅠㅠ

케이지 관리를 스스로 하기로 약속한 첫째만 햄스터를 키울 수 있게 해줬더니 둘째가 자기도 햄스터를 키우고 싶어 해요. 하지만 잘못하면 제가 다 키우게 될 수 있는데 도저히 케이지 두 개를 관리할 자신은 없어서 한 마리만 데려왔어요 ㅠㅠ 첫째는 동생이 햄스터랑 놀고 싶다면 꼭 자기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얘는 자기 펫이라고 못을 박네요!

.... 그래서 저랑 첫째가 정신 없는 틈을 타 둘째가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같이 못 놀게 했더니 속상했던지 evil hamster로 변신시켜버렸네요; 아하하 ^^;;;

뭐 어쨌든.. 저희 집으로 데려왔으니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다 갈 수 있도록 책임져 줄 생각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면 아이들 정서 함양에도 좋고, 생명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닐 뿐더러,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한 교구 같은 것도 절대 아니에요. 이 아이들은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아무리 가벼워도,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작디 작아도, 그 안에 있는 생명의 무게는 가볍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 먹이도 주고, 배설물도 치워주고, 놀기도 하고, 사고친 것 뒷수습도 하며 아웅다웅 쌓아가는 정의 무게, 그 묵직한 책임감에 애완동물 키우는 일을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만큼 순수하고 온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 존재도 드물지요. 아이들만큼 순수하게 아무런 계산 없이 다가오는 마음. (...물론 까까를 계산하고 다가오는 경우는 있기도 하겠지만;;) 다시 돌려받지 못할까봐 조금만 주게 되는 마음이 아니라 정말 온 마음을 쏟을 수 있는 관계여서 애완동물은 점차 가족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나중에 헤어질 때에 정말 힘들긴 하지만.. 그렇게 힘들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니 그조차도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다시 아이들과 우리 펄 코델리아를 키워가면서 예쁜 추억도 쌓고, 재미난 일들 많이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있는 힘껏 사랑해줘야겠습니다 ^^

 

 

<여기서 잠깐, 햄스터 종류>

1. 드워프 햄스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햄스터는 바로 이 드워프 종이에요. 여기에도 세부적인 종이 있다고 하는데 흔하게 접하는 건 배는 흰색, 등은 회색인데 등 가운데 검은 색 줄이 있는 정글리안과 온통 하얀 펄 종류죠. 저희 햄스터는 바로 이 드워프 종류 중 펄이에요 ^^

햄스터 수명은 2-3년 정도에요. 배변훈련이 되는 똑똑한 아이들도 있기는 하다는데 대부분 배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베딩(집 바닥에 깔아주는 톱밥 같은 것) 자주 갈아주면 냄새가 심하지는 않아요. 약할 때에는 좀.. 둥글레차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하고 베딩을 좀 늦게 갈아주면 썩은 간장냄새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한동안 둥글레차 못 마시던 시절도 있었어요;;)

햄스터를 손에 올려놓는 것을 핸들링이라고 하는데, 좀 사나운 애들은 물 수 있으니 조금씩 훈련시켜서 시도해보시는 게 좋아요;; 얘네도 주인 알아봅니다. 이번에 데려온 저희 펄 코델리아는 순해서 핸들링이 잘 된다고 하시면서 제 손에도 올려놔 주셨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혹시나 하고 핸들링 시도하니 도망가더라구요;; 집이랑 환경도 바뀐데다가 손도 바뀐 걸 아는 거죠. 일단 1-2주 정도 밥과 물 주고 혼자 적응할 시간을 준 다음 다시 핸들링 하는 것 교육시켜 볼 예정입니다 ^^ ....애들도 교육시킬 게 많은데 햄스터도 또 열심히 교육시키면서 낚시질 해봐야겠네요;;;;

 

2. 골든 햄스터 

얘는 조금 더 큰 햄스터에요. 다 자라면 12-17cm까지 자란다고 하니 생각보다 커요. 작고 귀여운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드워프 종을 데려오셔야 해요. 대신 골든 햄스터는 크기가 큰 만큼 손으로 쓰다듬는 맛이 있지요 ㅎㅎ 털 색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요. 저희 아이가 키우고 싶어했던 종은 오렌지 밴디드인데 이미 우리 펄 코델리아가 집에 왔으니 코델리아만 일단 열심히 키워주려구요 ㅎㅎ

골든햄스터도 수명이 2-3년 정도로 드워프에 비해 더 길진 않은 것 같아요. 골든은 쉬야 냄새가 매우 고약하다고 들었어요;; 대신 골든햄스터는 배변훈련이 되어서 화장실을 따로 마련해주면 쉬야는 가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응가는 가리지 못하는데 대부분 응가는 냄새도 안 나고 물기도 없어서 그냥 케이지에 굴러다니는 것 잘 청소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드워프 정글리안은 예전에 키워봐서 자세히 아는데 골든은 아직 경험이 없네요 ㅎㅎ

핸들링도 골든 햄스터가 더 순해서 쉽다고 하는데요. 다만 아기 때에는 겁이 많아서 물기도 한다니 어린 아가라면 키우면서 점차 핸들링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아요. 골든햄스터는 또 발정기에는 암컷이 냄새가 심하다고 해요. 드워프 종은 그런 건 딱히 없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저희 식구가 된 펄 코델리아인데요. 1-2주 정도 가만히 적응할 시간을 주고 나서 핸들링 교육 해볼텐데, 햄스터용 맛있는 공부 레시피도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ㅋㅋㅋ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