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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된 첫째는 이제 책을 읽고 글을 쓰는데 두려움이 없어요 ㅎㅎ 저학년 때에는 저와 집에서 해보다가 고학년 즈음 논술학원을 가게 되었었는데요. 마침 집에서 제가 잡아주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학원에서 전문적인 선생님께 배우니 날개를 단 듯 쑥쑥 실력이 자라나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초등 4학년인 둘째는 조금 일찍 같은 논술학원을 보내봤습니다! 집에서 글쓰기 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럼 더 전문적인 선생님께 더 일찍 배우면 저도 편하고 아이에게도 훨씬 좋지 않을까요? 

 

 

어.... 네.... 그렇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ㅠㅠ 학원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직 글쓰기 자체가 틀이 잡히지 않은 아이의 경우 좀 더 공을 들여서 이끌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이건 아무래도 집에서 해줘야겠구나 싶었습니다. 학원은 다른 아이들도 있으니 일일이 잡아주기는 힘들테니까요. 대신 나중에 좀 더 전문적인 첨삭이 필요할 때에는 저희의 경우에는 확실히 학원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첨삭은 잘 못하겠더라구요. 대신 낚시질을 잘 합니다 ㅋㅋㅋ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언제 학원을 보낼 것인가? (논술/코딩/과학 경험담) (tistory.com)

 

언제 학원을 보낼 것인가? (논술/코딩/과학 경험담)

아이들 교육을 하면서 학원을 보낼 것인지 엄마표로 할 것인지, 엄마표로 진행하다 학원을 보낸다면 언제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이건 정말 아이와 엄마의 성향, 목표, 각자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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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언제 학원을 보낼 것인가에 대해 정리해서 올렸던 글 다시 올려봅니다. 첫째 때 경험을 바탕으로 올렸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마다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고 적당히 가감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둘째는 그래서 집에서 약간 해주다가 첫째보다 조금 일찍 논술 학원을 시작했는데... 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에서 유익한 점이 있기에 계속 다니기는 하겠지만, 글쓰기는 집에서 저와 함께 잡아볼 예정입니다~ 아하하하 ^^; 

 

우선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대략적인 로드맵을 보자면 가장 먼저 책을 즐겁게 읽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영어도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이 나온다고 하잖아요.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많이 읽은 후에 쓰기 단계로 넘어가야 해요. 글밥 있는 책도 즐겁게 잘 읽을 수 있고, 쉬는 때에 아이가 자발적으로 책을 꺼내어 읽는다면 읽기는 어느 정도 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쓰기도 독서처럼 처음에는 즐겁게 마음껏 써보는 게 우선이에요. 처음부터 제대로 된 글을 많은 양 쓰도록 하면 글쓰기가 두려워질 수 있어요. 일단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느낄 수 있도록, 쓰는 걸 겁내지 않도록 하는 게 먼저에요. 맞춤법 다 틀려도 됩니다. 말이 안 되는 글을 써도 됩니다. 그냥 으악, 쾅, 퍽, 우당탕탕만 있어도 괜찮아요. 그냥 마음껏 쓰고, 그걸 즐겁게 느끼게 해주시면 됩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저학년 글쓰기와 계획표 (tistory.com)

 

저학년 글쓰기와 계획표

지난 번에는 초등 고학년 첫째의 계획표 세우기와 글쓰기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초등 2학년 둘째의 글쓰기와 계획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요 ^^ https://yummystudy.tistory.com/m/756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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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에서 아이와 글쓰기 진행했던 내용 올렸던 글 다시 올려봅니다. 처음에는 그저 재미나게 글쓰기 해서 쓰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사라지게 했어요. 아이가 쓰는데 거부감 없이 말도 안되는 글을 술술 써내려간다면(ㅋㅋ) 이제 슬슬 개요 짜서 글을 쓰는 훈련을 해봅니다. 어... 이 단계가 생각보다 좀 귀찮습니다. 그래서 둘째는 논술학원을 이 단계에 일찍 보내봤는데요. 음... 혹시 논술학원을 두어달 보냈는데 아이 글쓰기가 전혀 늘지 않았다고 느껴지신다면 저처럼 그냥 집에서 개요작성부터 훈련시키시는 걸 추천합니다~ ㅋㅋㅋㅠㅠ

 

개요 쓰기는 계속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미 책은 즐겁게 잘 읽고, 쓰는 것도 마음대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을 때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글이 짜임새 있지는 않지만 쓰는 것 자체는 거리낌 없이 술술 쓰는 단계라면 이제 개요 작성부터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초등 3학년 1학기에 문단의 짜임 단원이 나오니 학교에서 관련 내용 배운 이후에 개요 작성 훈련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글의 개요를 한 번 써보자!"하고 아이를 쳐다보시면 아이도 멀뚱히 같이 쳐다보고만 있을 거에요 ㅎㅎㅎ 처음 시작할 때에는 개요 작성 같이 해보면서 하는 법 알려주셔야 해요. 우선은 아이와 함께 쓰려고 하는 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봅니다. 반드시 글로 쓸 내용을 생각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냥 주제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들을 같이 이야기해봅니다. 그러다보면 글에 어떤 내용을 넣을지 대략적으로 구상할 수 있어요.

 

이야기 한 여러 내용 중에서 도입 문단에는 어떤 내용 넣을지, 본문 내용에 들어갈 내용은 어떤 걸로 할 지 (대략 2-3 가지 정도), 마무리는 어떤 내용으로 할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봅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간단하게 개요 노트에 적어요. 이렇게 하면 도입부 1문단, 본문 2-3문단, 결론 1문단 정도가 되겠죠? 개요 작성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가 개요를 보고 글을 쓰도록 합니다. 이 단계에서 저는 잠깐 다른 일 하러 다른 곳에 가있었어요. 어른들도 글 쓰고 있는데 누가 지켜보고 있으면 긴장되고 잘 안 써지잖아요 ㅎㅎ 그래서 다 쓴 다음에 불러달라고 하고 쓰는 단계에서는 아이가 마음껏 쓰도록 둡니다. 

 

다 쓰고 나면 아이가 스스로 자기가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도록 해요. 읽어달라고 조르면 자연스럽게 소리내어 읽게 됩니다 ㅎㅎ 그래서 스스로 쓴 글을 읽다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나오면 아이가  고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약간의 첨삭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이 단계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떤 글을 썼어도 일단 폭풍 칭찬으로 시작해주세요! 감탄하는 리액션을 해주면서 잘 한 부분 먼저 봐주셔야 합니다! 이거 힘들어요 ㅋㅋㅋㅋ 처음 써 본 글부터 잘 쓸리가 있나요. 그치만 여기서 못 한 부분 지적하시면 글쓰기 싹을 싹 다 밟아버리시는 겁니다. 참고 일단 칭찬부터 하셔야 해요 ㅋㅋㅋㅋ 

 

이제 여기서부터 힘든 과정이 시작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개요에 쓴 내용 따라가느라 허덕 허덕, 내용이 매끄럽게 연결되기는 커녕 있던 개요 내용도 빼먹기도 해요 ㅋ 그래도 괜찮습니다. 개요 작성해서 글쓰기라는 걸 해봤잖아요~ 처음 시작할 때에는 일단 개요 - 글쓰기 과정에 익숙해지도록 폭풍 칭찬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좀 자신감이 붙으면 슬금 슬금 다음 단계로 이끌어줘요. 아이가 개요 - 글쓰기 자체에 적응하면 문단 마다 문장을 3개 이상 써보도록 하기도 하고, 연결되는 부분을 매끄럽게 다듬는 연습을 하기도 하구요. 저희는 지금 이 단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후에는 슬슬 속담을 넣어본다거나, 꾸미는 말을 넣어보는 것도 은근슬쩍 낚시질로 시켜볼 예정입니다 ^^ 본문까지 작성하고 그 때까지 글을 한 번 읽어본 다음 결론 단원 써보는 것도 좋다고 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초등 3학년 독서와 글쓰기 (tistory.com)

 

초등 3학년 독서와 글쓰기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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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글쓰기 연습 집에서 해봤던 내용 예전에 올렸던 글이에요. 혹시 참고될까 몰라 다시 올려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초등 글쓰기, 논술학원 대신 일기쓰기로! (tistory.com)

 

초등 글쓰기, 논술학원 대신 일기쓰기로!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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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개요 작성해서 글쓰기 연습했던 내용도 올려봐요. 여기 소개한 책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강추합니다! 집에서 글쓰기 봐주실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여기 올린 저희 경험담도 이 책 내용 참고해서 진행한 내용입니다 ^^ 물론 아주 똑같이 따라하지는 못하고 저희 상황에 맞게 적당히 가감해서 적용했어요ㅎㅎ

 

제 블로그에서 늘 저희 경험담 참고하신다면 적당히 상황에 맞게 가감해서 하시라고 말씀드리는데요. 아이마다 맞는 방법이 달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각자 상황과 주양육자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 과학 실험과 글 쓰기는 좋아하고 아이들 재밌게 낚아줄 수 있지만, 수학 같은 경우에는 그게 힘들어서 전문적인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 아이에게도 잘 맞는 방법이어야 하지만 엄마도 힘들지 않아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힘들면 오래 못 해요. 그다지 힘들지 않고 재밌어야 길게 갑니다. 애초에 그래서 독서도 글쓰기도 처음에는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했던 거라서요. 재밌으면 힘들게 끌고 가지 않아도 길게 해나갈 수 있으니까요.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더라도 재밌다면 좀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긴 시간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이 부디 즐거움으로 이 과정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ps. 태양 오븐 망했습니다 ㅋㅋㅋ 

지난 번 행성들 한 줄 서기 우주쇼 이벤트 소개하면서 여러 가지 실험해볼 내용들도 올렸었는데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오늘 저녁 7시 방송!) 행성들이 한 줄 서기 한대요~ (tistory.com)) 저희는 이 중 태양 오븐으로 스모어 쿠키 만들기 해봤는데 망했습니다 ㅋㅋㅋ

해가 쨍쨍 나는 시간에 해야 하는데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해가 점차 기울면서 오븐 온도가 42도에서 안 올라갑니다 ㅠㅠ  

 

뒤늦게 화력을 더하기 위해 돋보기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해는 점차 더 기울어가고 오븐 온도는 41도 ㅠㅠ 레이저 온도계도 있어서 마쉬멜로우 표면온도도 재봤더니 36도 나오네요. 애들이 그건 체온 아니냐고, 오븐 아니라 손에 쥐고 있어도 나오는 온도 아니냐고 깔깔댑니다 ㅋㅋㅋ 뭐... 집에서 하는 실험은 망해보는 것도 좋아요~ 오늘은 이쯤에서 태양 오븐은 망했다고 종료하고 스모어 쿠키나 진짜 오븐에 구워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어... 이것도 망했네요? ㅋㅋㅋㅋㅋㅠㅠ 이렇게 펼쳐놓으면 안되고 그릇에 담아서 구워야 했나봐요 ^^; 어쨌든 맛은 좋았습니다아~ 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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