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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가는 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이제 입학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슬슬 알아볼 때가 되었는데요. 사실 공부에 대한 것보다는 학교에 가면서 생활하게 되니 생활 습관에 관한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예전에 아이들 학교 입학 준비에 대해서 생활편과 공부편으로 나눠서 소개해본 적 있는데요. 그 때 올렸던 글 다시 올려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 준비 (tistory.com)


이 글은 부모님 입장에서 입학 준비에 대한 내용을 올렸었는데요. 작년 2020년 초등 2학년이었던 둘째가 형님 입장에서 올해 입학하는 동생들에게 글을 써보고 싶다고 해서요 ㅎㅎ 아이들 입장에서 입학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둘째 아이가 쓴 글 올려봅니다 ^^





내년에 입학하는 동생들에게



입학을 하려면 꽤 까다로운 걸 거쳐야 해요. 시험 같은 건 아니에요.  뭐냐면 친구를 사귀는 거에요. 학교라는 건 나만 성장하는 게 아니고 모두랑 같이 가기 위해서 있는 거에요. 일단은 친구를 사귀려면 자기소개를 잘 해야 해요. 제가 지금부터 설명할 걸 잘 봐봐요. 일단은 이름을 알려줘야 해요.  발표하는 것처럼 허리를 곧게 펴고 눈은 모두를 바라보면서 말해야 해요. "나는 000입니다." 이렇게요. 이걸로 반 아이들에게 이름을 알려줄 수 있어요. 그 다음으로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말해야 해요. 반 애들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알아서 기분을 쉽게 맞춰줄 수 있어요.



선생님과도 잘 지내려면 선생님과 말이 통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은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하시는데, 그 말은 그렇게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공부 게임을 합니다. 그 공부 게임에서는 공부 실력을 보여주지요. 애들은 승부욕이 큽니다. 만약 승부욕이 많은 아이가 퀴즈에서 정답을 못 찾으면, 그 아이는 선생님한테 떼씁니다. 이렇게요. "선생님!!!!! 저 억울해요!!!!!! 패자부활전 없어요???" 그러면 안됩니다. 

*(학교는 유치원이 아닙니다. 떼쓰지 말아주세요. 선생님이 화냅니다.)



입학을 하고 나면은 부모님들이 오는 행사가 많아집니다. 그런데 기대는 하면 안됩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부모님이 오시면 힐끔힐끔 보면 안됩니다. 공부에 방해가 됩니다. 선생님과 눈뽀뽀를 하면서 선생님 잘 쳐다봐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학교에 갔을 때 교실의 위치를 모르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학교 안내도를 자주 봐야 합니다. 학교 안내도를 봐서 잘 기억하고 잘 응용해야 해요. 학교 계단에도 안내도가 있으니 올라갈 때도 한번 더 확인 해보세요.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있을 때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화장실의 위치를 모르면 안되겠지요? 앞서 말한 것처럼 안내도를 보세요. 휴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휴지는 꼭 챙겨야 해요. 

*(화장실들은 더러우니 물티슈도 챙겨가시길 권장합니다.) 



만약 공부하고 있을 때,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을 해주세요.  만약 질문하는 게 부끄러우면 대처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선생님한테 상황 같은 걸 잘 설명하는 아이한테 권장합니다.) 먼저 쉬는 시간이 되면 화장실에 가서 긴장을 푸세요. 둘째, 심호흡을 하세요. 셋째, 선생님 한테 쪽지를 쓰세요. (선생님들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날이 몇번 있습니다.) 선생님이 화장실에 갔을 때 말이죠. 넷째, 해결이 안돼면 부모님한테가서 이렇게 물어보세요. "엄마, 아빠, 선생님한테는 어떻게 질문해?" 다섯번째, 끝!!!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많습니다.  친구들은 사귀기 쉽습니다. 용기와 자심감이 많은 아이만 방법1을 쓰세요. 방법1: 친구한테 간다. "나랑 친구할래?"라고 말한다. 끝이다.

방법2: 엄마 아빠한테 간다. 엄마, 아빠는 친구를 어떻게 사귀었어요?"라고 물어본다. (지식과 재미까지 얻을수 있어서 방법1보다는 좋은 방법인것 깉다) 엄마, 아빠 방법대로 해본다. 친구를 사귄다.끝!!!!! 



학교에 가는 것 겁내지 말아요.학교에서는 좋은 친구들이 많아요. 즐거운 학교 생활 하세요~



그림 출처: 직접 그림

이건 제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글을 쓰면 여기 블로그에 올려주기로 약속했더니 초등 2학년 둘째가 열심히 공들여서 쓴 글입니다 ^^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볼만한 포인트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둘째는 처음에는 선생님이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게 그냥 좋다는 의사표시인 줄 알았다고 해요. 그게 해오라는 뜻인 줄 몰라서 당황했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예전에 "논술형 엄마들"이란 책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요.  (https://yummystudy.tistory.com/764) 논술을 잘 쓰게 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이 시대에 궁금해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논술형 인간으로 교육시키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많은 부분이 저희가 이미 하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또 새롭게 도전해봐도 좋겠다 싶은 부분도 있었지요. 그 중 하나가 컨텐츠 교육이었어요. 유튜브나 블로그 등 여러 컨텐츠가 많이 활용되는 시대이니 아이들 스스로 그런 컨텐츠를 만들어 보는 교육을 해보는 거죠. 그 책을 읽고 아이들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려보는 교육을 해보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 일환으로 앞으로도 종종 아이들이 쓰는 글을 여기에 올려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 악플이나 여러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해서 제 블로그에 아이들 글 가끔 올려볼 예정입니다.  혹시 저희 둘째 아이에게 덧글을 쓰고 싶으시면 (아이에게) 라는 말머리를 붙여주시면 둘째가 직접 답덧글도 쓰기로 했어요. 아이에게 직접 덧글 쓰고 싶으시면 (아이에게) 라는 말로 덧글 시작해주세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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