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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여행 다녀와서 계속 우려먹고 있는 놀고 먹는 제주도 여행 이야기입니다아~ ㅎㅎ 이번에는 제주 세계자동차박물관 소개해볼게요~ 여기는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아실 것 같아요 ^^ 저희는 사실 작년 겨울에도 다녀왔었는데요. 둘째가 워낙 좋아해서 이번에도 또 다녀왔답니다. 마침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쓰면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는 이벤트도 있어서 사심 가득한 방문 후기 한 번 올려봅니다아~ ㅋㅋㅋ

 

<제주 세계자동차박물관>

자동차박물관이라서 정말 오래된 자동차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신기한 자동차들이 많았어요. 차에는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도 멋있었는데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무언가 오래되어 보이는 자동차입니다ㅎㅎ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1학기 때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대해 학교에서 배웠거든요. 이런 자동차 박물관에서 오래된 옛날 자동차를 보는 것도 연계 학습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와~ 멋진 자동차들이 주루룩~ 늘어서 있습니다! 자동차를 잘 구분 못하는 제가 보기에는 비슷한 차들이 색깔별로 주루룩 있는 것 같은데.. 아빠와 아들은 제가 보는 것과는 무언가 다른 장면을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ㅎㅎ 첫째 딸아이보다는 둘째 남동생이 더 좋아했어요~

ㅎㅎ 이 사진은 작년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 주유소 아저씨가 싼타 모자를 쓰고 계십니다아~ 뒷면에 주유소의 역사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처음 갈 때는 자동차 박물관이라서 그냥 멋진 자동차들 모아놓은 곳인가 했었는데 은근히 이런 교육적인 자료도 많더라구요 ^^

람보르기니입니다~ 둘째가 받은 용돈을 차곡 차곡 모아서 3만원이라는 거금이 되었어요! 그래서 아빠에게 자기가 돈이 많으니 차를 사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람보르기니로요! ㅎㅎㅎ 이번 여행에서 가는 곳마다 무언가 가격을 보면 자기는 3만원을 가지고 있다며 다 사주겠다고 선심 쓰네요. 3만원으로 지구를 살 기세입니다! ㅋㅋㅋㅋ

차에 예쁘게 그림을 그린 것도 있었는데 이건 뭔가 하고 보니 존레논 롤스로이스 페인팅이래요! 오오.. 뭔가 멋진 것 같습니다. 모든 공정이 수작업이고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사람만 맞춤 차량을 주문할 수 있다니.. 어쩐지 귀족적인 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안쪽 자동차들 보면서 할 이야기가 많겠지만, 저는 자동차 문외한이라서 눈에 띈 몇가지만 적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아~ ㅎㅎ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자동차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 어린이 교통체험장이에요! 미니 전기자동차로 면허 코스를 한바퀴 돌고 나면 어린이 면허증도 받을 수 있어요! 지난 번에 한 번 받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또 받기로 합니다! ㅋㅋㅋ

어린이 교통체험장은 하루에 한번만 체험할 수 있다고 해요. 체험 신청 접수를 하고,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을 찍은 다음, 줄 서서 기다렸다가 체험을 하죠! 그리고 면허시험을 보고 통과하면 면허증을 받습니다! ㅎㅎ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안전과 관련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여기 있는 미니 전기자동차들은 장난감이나 놀이시설이 아니라 실제로 차량등록이 되어 있는 차량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혼자서 운전을 하도록 두면 안되구요. 반드시 면허를 소지한 어른이 동반 탑승하고, 운전대와 엑셀, 브레이크는 어른이 조정해야 한다고 해요. 같이 탄 아이는 핸들을 잡고는 있지만 어른이 같이 잡아서 함께 운전하는 거죠 ^^

자, 그럼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을 찍습니다아~ 찰칵!

한 명씩 차례를 지켜 사진을 찍어요~

사진을 찍고 난 다음에는 이제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요. 기다리는 동안에도 벽에 여러 가지 내용을 구경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요. 요즘 우리가 길에서 흔하게 보는 신호등에도 역사가 있더라구요.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신호등이 아니었다는 얘기에 신기해서 내용을 찍어봤어요~

오오.. 원래 맨 처음 있었던 최초의 신호등은 정지 신호인 빨간등만 있었군요. 빨간색이 정지 신호인 건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그 이후에 색깔은 지금처럼 초록, 노랑, 빨강인 3색 신호등이 나오긴 했는데 지금과는 의미가 달랐나봐요. 초록불이면 좌우로 가는 거고 노란불일 때 직진이었네요? ㅎㅎㅎ 거기에 신호 바꾸는 것도 유리탑 속에서 사람이 보고 수동으로 바꾸는 거였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어요 ㅎㅎ

지금과 같은 신호등은 1928년에 나오게 되었군요!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호루라기를 불며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셨다니 어쩐지 친근한 느낌이에요 ㅎㅎ 아래쪽에는 세계의 신호등 모양에 대해서도 나와있었는데요. 둘째가 신이 나서 세계 여러 나라 신호등 중 쫄란드 신호등이 제일 멋지다고해서 읭? 했었네요! ㅋㅋㅋㅋ 다시 보니 폴란드를 쫄란드라고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깜빡이도 예전에는 좀 다른 모양이었어요. 이렇게 손 모양 신호기가 있어서 우회전 좌회전을 알리기도 했다니 재밌네요! ㅎㅎㅎ

드디어 저희 차례가 다가옵니다~ 저쪽에 차가 서있는데요. 도로 근처 풀밭에 토끼가 풀을 뜯어먹고 있어요 ㅎㅎ 운전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도로 옆 풀밭에 토끼들이 몇마리 살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다보면 이렇게 중간에 포토존이 있어서 운전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찰칵 찍을 수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찍으면 안되고 여기 한 곳에서만 이렇게 차를 세운 후 아이 혼자 앉혀놓고 찍을 수 있게 해놨어요. 마치 직접 운전하는 것처럼 찰칵~ ^^

작은 도로 곁에는 작은 건물들이 있어서 동화나라에 드라이브 하러 온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작은 세상 온 세계를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고 있습니다~

노란 버스를 세워놓기도 하구요. 앞에 보시는 것처럼 길이 교차하는 교차로도 있어요~

횡단보도까지 미니 사이즈로 있을 건 다 있습니다~ ㅎㅎㅎ

우리 말고도 여러 차가 운전을 하니 교차로를 건너가는 다른 차와 만나기도 해요~ 작고 귀여운 차가 천천히 한가롭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 날도 따사롭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토끼 한마리 더 발견했습니다~ ㅎㅎ 토끼가 막 돌아다니는 텔레토비 동산에 드라이브하러 온 기분이었어요~

자유의 여신상도 있고 경찰아저씨도 계십니다아~ 저분은 진짜 경찰아저씨는 아니고 인형이십니다~ ㅎㅎ

아이는 군기 팍 들어서 핸들 꽉 잡고 있는 것 보이십니까?!! ㅋㅋㅋ 저도 함께 핸들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운전석 위치에 아이가 앉아있으니 어쩐지 긴장되는 모양이에요~

마침내 안전운전으로 모든 코스를 끝마치고 나와서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지난 겨울에 왔을 때에는 필기시험도 봤는데 이번에는 필기시험 없이 바로 면허증을 주시네요? 늦은 시간이라 그랬던 건지 이제는 필기시험이 없어진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

짜잔~ 둘다 자랑스레 면허증을 내밀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ㅎㅎ

내려오는 길에는 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못 들러서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이에요 ㅎ 사슴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먹을 거 달라고 다가옵니다 ^^

먹이를 사서 주면 이렇게 받아먹어요~ 음..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아무거나 주면 안되고 꼭 전용 먹이를 사서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박물관 답게 이렇게 타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자동차도 있었어요. 지난 겨울 사진이라 털옷을 입고 있는 둘째입니다! ㅎㅎㅎ 지금은 보기만 해도 덥네요! ^^;

 

제주 여행 다녀와서 다녀왔던 곳들 몇 군데 소개해봤는데요. 계속 우려먹기는 양심상 뭣 해서 이제 슬슬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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