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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너무 너무 더워요! 말 그대로 지구가 찜통 안에 들어간 것 같아요! 어디 물 속에라도 풍덩 들어가거나 얼음을 잔뜩 얼려서 그 안에 들어가고만 싶은 날씨입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얼음을 잔뜩 얼려서 집 안에 얼음 왕국을 한 번 만들어봤답니다~ ㅎㅎ 저희 아이들과 함께 얼음 왕국 한 번 다녀오실래요? ^^

 

<집 안에 얼음 왕국을 만들어 봅시다!> 

준비물: 여러 가지 종류 얼음 얼릴 틀, 물, 냉장고, 흘린 물은 닦으면 된다는 엄마의 마음가짐(;;)

.... 큰 판을 한 번 벌려보자는 심정으로 얼음을 얼릴 수 있는 틀을 몽땅 모아봤어요~ 야심차게 얼음성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네모난 판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 정리통까지 다 동원했습니다! ㅋㅋ 얼음나라 주민이 될 진저브레드맨 모양 얼음틀이랑 얼음나라 애완동물이 될 동물모양 얼음틀까지 준비했답니다 ㅋㅋㅋ 어쨌든 있는 통 없는 통 다 끌어모았어요 ^^;

동그란 통은 이렇게 크기가 다른 두 가지 통을 이용해서 동그란 얼음 그릇 모양을 만들기로 했어요. 작은 통에 아무 것도 안 넣으니 자꾸 동동 떠서 위치를 고정시키기 위해 고무줄도 한 번 둘렀습니다 ㅎㅎ

기왕이면 먹을 수 있는 얼음성을 만들고 싶어서 정수기에서 받은 식수로 얼음을 얼리기로 했어요! 이렇게 넣어놓으면 얼음이 꽝꽝 언 다음 저걸 가지고 얼음성 한 번 만들어보려구요! 네모난 얼음은 벽돌처럼 붙여도 재밌지 않을까요? 얼음이 꽝꽝 얼면 물을 살짝 바르면 얼음끼리 붙기도 하니 그 성질을 이용해서 얼음성을 만들 거에요!

 

얼음성의 설계도

일곱살 둘째가 그린 얼음성 설계도입니다! ㅋㅋㅋ 자신만만하게 얼음성의 설계도를 그려오겠다고 하더니 혼자 책상에 가서 슥슥 삭삭 그려온 거랍니다~ 멋지다고 폭풍 칭찬해주고 얼음성 만들 때 이렇게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ㅎㅎ

 

중간 점검 - 얼음과 물이 만든 아름다운 얼음꽃!

아직 얼음이 꽝꽝 얼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요. 아이들이 애가 타서 얼음이 얼마나 얼었는지 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뭐 얼음통이란 얼음통은 다 얼려놔서 쓸 얼음이 많이 있으니 중간에 한 두 개 정도 그냥 써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커다란 비이커에 얼렸던 얼음을 꺼내봤어요~

세상에.. 저도 이렇게 아름다운 얼음꽃이 생겨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어요! 그냥 통에 들어 있을 때에는 투명해서 몰랐는데요. 아직 덜 얼어서 가장자리는 얼고 가운데에는 그냥 물이 들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운데 물을 따라버리고 나니.. 이렇게 예쁜 얼음꽃이 피어 있네요! 마치 눈송이 같은 모양 얼음꽃이에요~

작은 통에 넣었던 것도 하나 꺼내봤는데 여기는 그냥 속이 빈 통처럼 생긴 얼음만 나오고 안쪽에 얼음꽃이 피지는 않았어요. 아마 작아서 그런가봐요 ㅎㅎ 중간 점검 해보니 아직 얼음이 더 많이 얼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룻밤 동안 꽁꽁 얼려서 다음 날 얼음성 만들어보기로 하고 아이들은 얼음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자러 갔답니다~ ^^

 

본격적으로 얼음성 만들기!

드디어 다음 날이 되었어요! 아침 해가 뜨자마자 아이들이 눈 비비고 일어나면서 얼음성! 하고 외치네요~ ㅎㅎ 얼음을 잔뜩 얼려놨더니 저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럼 얼마나 잘 얼었나 살펴볼까요?

......... 뚜껑을 열다가 빠지직 소리가 나서 보니 얼음판이 깨졌어요 ㅠㅠ 지켜보던 아이들 표정이 얼음이 되었습니다; 어...어쩌지요? 원래 계획은 이런 판 3개를 얼려서 "ㅠ" 모양으로 얼음을 쌓고 그 위에 동그란 탑도 두 개 올리고 얼음 마을 주민들과 얼음 동물들을 신나게 돌아다니게 하는 거였는데요. 세 개의 판 중 하나가 이미 깨졌으니 계획은 저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ㅠㅠ 그..그치만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는 없지요! 괜찮다고 다른 얼음판 잘 꺼내서 그걸로 재미나게 만들면 된다고 하며 다 잘 되고 있다는 자신감있는 말투와 함께 조심스레 다음 얼음판을 꺼내봅니다!

아하하;;; 거의 다 깨졌는데 그래도 판 하나는 거의 완전하게 나왔어요! 이걸로 무언가 쌓아서 만들 수 있을까요? ^^; 뭐 그래도 판이 하나는 나왔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다른 얼음도 꺼내보기로 합니다~

...... 동그란 얼음 그릇 모양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깨졌어요 ㅠㅠ 어흑... 동그란 탑 두 개도 물 건너 갑니다;;; 그... 그래도 우리에게는 아직 동그란 얼음틀이 하나 더 남아있어요! 제발 그건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아~~~

오오오~ 처음으로 제대로 된 얼음이 하나 나와줬어요! 보이시나요? 완벽하게 동그란 얼음 그릇입니다아~ 처음으로 성공한 거라 엄청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뒤집어서 얼음성을 만들때 쓸 꺼에요~ 뭐 계획보다 규모가 많이 줄어든 성이 되겠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얼음 가지고 놀다보면 그것만으로도 재밌지 않을까요? ㅋㅋㅋ

얼음나라 애완동물들입니다아~?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벌써 녹기 시작하고 있어요 ^^; 빨리 만들어야겠군요;;;

얼음나라 주민들도 땀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어서 어서 시원한 얼음왕국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서두릅시다!

뭐 계획과는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일단 쌓아올릴 수 있는 얼음조각을 다 쌓아보고 얼음나라 주민도 한 명 올려서 얼음성을 만들어봅니다~

 

집 안으로 들어온 얼음왕국~

짜잔~ 멋진 얼음성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찍으니 나름 멋진 얼음성 같지요? ㅋㅋㅋ

만들어놓고는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두려고 찍어봅니다~ 날이 더워서 금방 없어져버릴테니까요 ㅎㅎ 게다가.. 사실은 이렇게 멋진 모습, 사진빨이랍니다아~ ㅋㅋㅋㅋ

실제로는 이런 느낌이에요 ㅋㅋㅋ 뭐 그래도 아이들은 시원하고 재미나게 잘 가지고 노네요 ㅎㅎ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작아진 미니 얼음성이지만 즐거움은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호~ 아까 깨져버린 동그란 얼음 그릇 기억나시나요? 아이들이 그걸로 소파베드를 만들었어요~ 얼음성에서 놀던 얼음 주민과 동물들이 여기 소파베드로 놀러나와서 굴러다닙니다 ㅎㅎ 깨진 것도 이렇게 쓸모가 있네요~

점차 녹아서 분리가 되는 얼음성 가지고 놀았는데요 ㅋㅋ 그래서 나중에는 이렇게 얼음 그릇에 조각들과 얼음 동물, 얼음 주민들 다 한데 모아서 가지고 놀기도 했어요~ 뭐 거대하고 멋진 얼음성 만들기는 실패했지만(;;) 나름 시원하게 잘 놀았습니다아~ ^^

 

 

 

ps. 사랑이 모든 걸 녹일꺼야 (Love will thaw)

겨울왕국 영화에서 엘사가 마지막즈음에 하는 말이죠! 사랑이 모든 걸 녹여준다는 걸 깨닫고 온통 겨울왕국이 되어버린 아렌델 왕국을 다시 봄으로 되돌리는 장면! 거기에서 엘사가 "Love will thaw"라고 말하며 모든 걸 녹여요. 더위에 얼음성이 녹는 걸 보더니 순식간에 첫째가 엘사로 변신하며 "Love will thaw"라고 말하며 마법을 부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ㅋㅋㅋ

 

너무 너무 더운 날 잠시나마 집안에 얼음왕국을 만들며 시원하고 재미나게 놀아봤어요 ㅎㅎ 얼음틀에 얼음만 잔뜩 얼리면 간단하게 해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얼음왕국 한 번 만들어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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