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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자동차 탄 햄스터~ 16
- 2017.09.08
ㅎㅎ 펄 햄스터 코델리아는 요즘 제법 손을 잘 타요. 주로 사료를 갈아줄 때 핸들링 연습을 하는데요. 은근히 재밌어 하는 눈치에요 ㅋ 손으로 제법 잘 오게 되어서 조금씩 핸들링 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데요. 둘째가 가지고 놀던 레고 자동차 있길래 코델리아한테 줘봤더니 슬금 슬금 다가가네요
이것은 무엇인고.. 하고 다가가더니 저희 눈치를 한 번 힐끔 봅니다? ㅋㅋㅋ 만져도 되는 거야~
허락해줬더니 본격적으로 탐사를 시작해보는 코델리아! 영차! 일단 한번 올라가봅니다~
이건 뭐지? 하고 자동차 앞으로 쑤욱 들어가 보네요! ㅋㅋㅋ
오호~ 이렇게 통과하는 거구나~ 하고 좋아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코델리아가 레고 자동차를 아주 마음에 들어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기 위에서 노는 게 재밌나봐요~ 저희 둘째 레고 자동차를 햄스터씨가 접수하셨습니다! ㅋㅋㅋㅋ 재미난 걸 발견해서 좋았는지 구멍에 이리 들어갔다 저리 들어갔다 해보고 있는데.. 차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ㅋㅋㅋ
차주 (6세 남아): 내려!
코델리아: 네에...
ㅋㅋㅋㅋㅋ 얌전하게 앞유리창으로 내리는 코델리아입니다!
ㅎㅎ 마음씨 좋은 차 주인이 코델리아에게 우주선도 보여줬어요~ 자가용 자동차도 있고 자가용 우주선까지 있다니 대단하지요? ㅋㅋㅋ 코델리아는 우주선도 신기한가봐요~ 마음씨 좋은 차/우주선 주인은 이제 타봤으니 그만 내리라고...;;; 외면하는 한마리의 햄스터가 보이시나요? ㅋㅋㅋ
우주선 들어간 김에 안쪽은 어찌 생겼나 열심히 탐사하고 있는 코델리아입니다~
자, 이제 진짜로 집에 갈 시간~ 이제 진짜 내려서 집으로 들어가요~
요새는 제법 핸들링 잘 하고 있는 코델리아에요~ 핸들링 끝내고 집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고 싶은지 자꾸 두 발로 서서 꺼내달라고 하네요; 그치만 아직 코델리아에게 핸들링은... 스릴 넘치는 모험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ㅋㅋㅋ 예~전에 키우던 햄스터들은 핸들링을 많이 해서 익숙해지면 손 위에서 자기도 했거든요. 아직 그정도로 편해진 것 같지는 않아요 ㅎ 뭐 점차 재미나게 놀다보면 손 위에서 자는 날도 오겠지요~ ^^
ps. 메추리닭 (=메추리알로 만든 꼬꼬닭ㅋ)
첫째 학교 소풍날 요리곰손이 만든 메추리닭이에요! 요리 맛나게 하는 데에는 곰손인데 만들기 놀이는 자신 있으니 이런 걸로 도시락 쌀 때 점수를 메꿔요! ㅋㅋㅋㅋ 맛은 그닥 없어도 이런 메추리닭이랑 소세지 문어 한두마리면 아이는 일단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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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흐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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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 데려오면 햄스터도 새 집과 새 주인들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1-2주 정도는 안정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밥과 물만 주고 건드리지 않고 기다려줘야 하죠. 햄스터가 무는 건 겁을 먹어서 그럴 수 있어요. 거대한 손이 온다고 생각해보세요! 무섭잖아요!
그래서 핸들링 교육은 햄스터가 좀 적응을 한 다음에 시작을 해야 합니다. 저희 펄 코델리아는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더라구요. 확실히 순하기도 하고 워낙 손과 사람을 좋아하던 녀석이라 적응이 빨랐던 것 같아요. 어떻게 녀석이 적응했는지 알았냐구요? 저희를 무시해서요 ㅋ
<사람 무시하는 햄스터;>
케이지 근처로 다가가니 코 자던 코델리아가 깜짝 놀라서 깨더라구요. 저도 괜히 같이 긴장해서 보고 있으니 저를 빤~히 쳐다봐요. 그러더니 다리를 쭈욱 뻗더니 도로 눕네요;;; 이건 마치
'에이.. 난 또 뭐라구.. 그냥 밥 주는 인간이었구나'
라고 하는 듯한 느낌? ㅋㅋㅋ 햄스터가 사람 무시했어요! 근데 무시당한 사람이 기뻐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여기 사람 무시하고 드러누운 햄스터씨가 계십니다. 아주 만사 귀찮으신 표정이지요? ㅋ 처음 와서 적응할 때에는 저 집 안쪽 구석에 꼭꼭 숨어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젠 여기가 제법 자기집 안방 같은 기분인가봐요. 저렇게 잘 보이는데 턱 하니 나와있기도 하고, 웬만한 소리에는 꿈쩍도 안하고 그냥 누워있어요 ㅋ 이번에도 자다가 소리가 들려서 놀란건데.. 밥 주는 인간을 보더니 '에이, 괜히 깼네..' 라는 표정으로 저러구 눕네요 ㅋㅋㅋ
<햄스터 핸들링 교육시키기 1단계>
일단은 햄스터가 안정감을 가지고 여기는 편안한 내집이고 저 인간들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해요. 거기에다 배고플 때 맛난 밥도 주고 물도 주고 간식까지 준다면? 완전 반가워하는 존재가 되겠죠! 그래서 햄스터랑 친해지는 단계에서는 무리한 핸들링 시도를 하지 말고, 일단 좋아할만한 것을 잘 공급해주면 되는데요. 여기에서 살짝 살짝 손에 노출시켜 줘서 손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앵커링 시켜주세요~
아, 오랜만에 나온 단어네요, 앵커링! 아이들 공부 좋아하게 만들어서 스스로 자기주도학습 하도록 만들기 할 때 썼던 방법, 바로 그 방법으로 햄스터도 손에 좋은 감정을 앵커링 시켜줄 예정입니다! ㅋㅋㅋ (앵커링이 궁금하시면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ㅎ)
1. 물 주기
급수통은 따로 설치를 해주긴 했어요. 그런데 새 집으로 이사오고 급수통도 새롭게 바뀌어서 아직 적응하기 힘들 때! 바로 이 때를 노려 잽싸게 손으로 물을 직접 줬었어요.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손도 겁나고 해서 머뭇 머뭇 하던 녀석인데 이제는 제법 물 주는 걸 알아보고 손으로 툭툭 쳐가면서 마셔요 ㅋㅋㅋ
급수통의 물도 이제는 제법 잘 마시기는 해요. 그런데 그건 꿀꺽 꿀꺽 마시게 되는데 이렇게 스포이드로 주면 벌컥 벌컥 마실 수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마시는 걸 좋아해요 ㅋㅋㅋ 저 스포이드도 어디서 많이 봤던 거지요? 우리집 엄마표 실험실(우리집 엄마표 실험실을 공개합니다~)에 구비하고 있던 스포이드 중 하나를 아예 코델리아 물컵(?) 전용으로 빼놨어요 ㅋㅋㅋ
2. 간식 주기
우리 코델리아가 비만햄이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코델리아를 데려온 곳에서 사온 사료에 해바라기씨가 아주 많이 섞여있었어요;;;; 그래서 사료 줄 때 해바라기씨는 모두 빼고 준 다음, 그건 간식으로 하루에 몇 알씩만 손으로 주고 있어요. 그러니 맛난 해바라기씨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손을 반가워하게 된 코델리아입니다! 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손으로 주니 안 받아가서 그냥 햄스터 앞에다 떨어뜨려 주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차츰 차츰 손으로 받아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하루 분량 다 먹으면 빤히 쳐다보며 더 내놓으라고 손짓 하기도 해요 ㅋㅋㅋㅋ 이 정도 단계가 되면 조금 큰 간식거리 (야채 말린 것) 손에 잡은 상태로 먹으라고 줘보기도 해요. 손으로 잡고 있으니 아주 편하다며 냠냠 먹고 가네요 ㅋ
3. 일정한 시간에 밥 갈아주기
밥그릇에 사료가 아직 남아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먹을 거 다 먹고 맛없는 거 남겨놓은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밥그릇 바닥에 깔릴 만큼 먹이를 주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밥을 싹 다시 새로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럼 그 시간 먹이 갈아주러 자리잡고 앉으면 코델리아도 같이 나와서 자기도 자리 잡고 앉습니다! ㅋㅋㅋㅋ 햄스터도 새 밥이 좋은가봐요~
이렇게 조금씩 친해져서 햄스터가 사람을 보면 반가워하고, 손에서 먹이도 휙휙 낚아채가면 다음 단계 핸들링 교육으로 넘어가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코델리아 재미난 낚시질로 핸들링 교육 시킨 다음 햄스터용 맛있는 공부 레시피 또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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