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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6
    [과학놀이] 결정 만들기 - 엘사가 되어 볼까요? 27
  2. 2017.06.26
    [과학으로 놀자] 불가능한 종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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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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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영화를 보고 나서 마법으로 얼음 조각을 만드는 엘사가 부러웠던 엄마는 아이들과 결정 만들기 실험을 한다는 핑게를 대고 예쁜 결정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ㅋㅋㅋ 시간은 좀 걸리지만 만들어 놓은 틀 모양대로 결정이 만들어진다면 엘사처럼 마법을 부린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마법은 못 하지만 과학으로 엘사가 되어 보기로 했어요ㅎㅎ 그래서 간편히 해볼 수 있는 키트가 있는지 찾아보니 요소 결정 만들기 키트가 여러가지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요소 결정 만들기 실험 소개해볼게요~

 

<요소 결정 만들기>

준비물

요소, 따뜻한 물, 색소(선택), 풀 혹은 본드,

 

과정

1. 요소를 따뜻한 물에 포화 상태가 되도록 녹인다 

2. 본드 혹은 풀을 4-5방울 넣는다

3. 틀을 모양 잡아서 만든다

4. 만든 틀에 요소 용액을 뿌리고 기다린다  

 

열심히 요소를 따뜻한 물에 녹이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5인용 키트를 샀더니 애들 두 개씩 주고도 하나가 남아서 저도 같이 만들어봤어요 ㅋㅋㅋ 열심히 키트에 쓰여있는 대로 물 타서 요소 녹이고 본드 섞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본드는 왜 들어가는지 의문이었지만 어쨌든 시키는 대로 해보기로 했어요 ^^;

각자 원하는 색을 타서 틀에 요소 용액을 듬뿍 적셔주고 이대로 놔두었습니다! 첫째는 노랑, 둘째는 초록, 저는 그냥 아무 색도 섞지 않았어요. 요소는 사실 소변에 있는 물질인데 단백질이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은 노폐물이에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첫째가 노랑 색소 타니 정말 소변 같다고 슬퍼했어요;;;; 그치만 이미 색소 타버렸(;)고 나름 예쁜 노랑이라서 그냥 해보기로 했습니다~

짜잔~ 노란 색 줄기에 결정 꽃이 피었어요~ 그런데 바닥에 마치 겨울왕국 1편에서 장갑 벗은 엘사가 얼음 마법 바닥에 뿌렸을 때 얼음 모양이랑 비슷하게 자라지 않았나요? ㅎㅎㅎ

둘째가 키운 요소 결정은 마치 트리케라톱스 뿔처럼 자랐습니다 ㅋㅋㅋㅋ 별칭으로 트리케라톱스라고 부르면서 잘 키웠어요 ㅎ 자라는 모양이 조금씩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네요~

제가 키운 결정은 뭔가 눈송이 결정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색을 넣지 않았더니 하얀 색으로 자랐네요 ^^ 아쉽게도 요소결정이 많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나름 예뻤어요~

 

요소 결정 키우다 보니 결정 모양을 현미경으로 봐도 재밌겠다 싶어서요. 기왕 하는 김에 요소, 소금, 설탕 결정 모양을 현미경으로 관찰해보기로 했어요. 결정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 물에 포화 상태가 되도록 세 가지 물질을 잔뜩 넣어서 녹인 다음 슬라이드 글라스에 한방울씩 올려서 말렸습니다 ^^

뭐가 뭔지 나중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을 써주고 각각 포화용액 한 방울씩 올렸어요. 이렇게 두고 하루가 지난 다음 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둘째가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있어요~ ㅎㅎ 사실 요건 처음에 둘째가 흘린 초록색 요소 용액 말린 걸 관찰하는 사진이에요. 거기서 관찰해보고 다른 결정도 관찰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2차 실험으로 그 다음날 한번 더 관찰했습니다 ^^ 둘째가 신기해하며 현미경을 보고 있어요~

첫째는 좀더 익숙해 보이지요? ㅎㅎ 뭔가 능숙해 보이는 관찰 장면입니다~

 

<현미경 사진 - 요소 결정>

요소 결정은 이렇게 길쭉하게 이어지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틀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얽혀서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

 

<현미경 사진 - 소금 결정>

소금은... 딱지 모양입니다! ㅋㅋㅋㅋ 둘째가 딱지 놀이 엄청 좋아하는데 소금이 초소형 딱지를 만들었네요! 네모 안에 엑스표! 아주 그냥 정확하게 딱지 모양입니다~

 

<현미경 사진 - 설탕 결정>

설탕은 요소랑 좀 비슷하게 길쭉한 모양인데요. 약간 깃털처럼 생긴 느낌이었어요 ^^ 여러 물질들이 각기 다른 모양으로 결정이 생기는 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와놀터사이언스] 나무에 핀 요소 꽃

https://www.youtube.com/watch?v=o4ygH2K9BAA

요소 결정으로 실험하는 키트도 꽤 있고 유튜브 동영상도 있어서 몇 개 봤는데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이는 이 동영상에 요소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괜찮았어요. 실험하면서 본드는 왜 넣는지, 어째서 어떤 틀에는 결정이 많이 붙고 어떤 틀에는 붙지 않는지 궁금했었는데요. 동영상에 나온 설명을 보니 결정이 틀에 달라붙어 있도록 하기 위해 풀이나 본드를 넣는 거라서 본드를 많이 넣으면 결정이 크게 달라붙는다고 하네요! 덕분에 궁금증 해결했습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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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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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놀이터를 나가보려고 준비했는데 마침 비가 왔어요 ㅠㅠ 사실 주말에는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아야 하는데 저도 넘 아쉬웠어요. 킥보드를 붙잡고 비오는 놀이터를 보며 슬퍼하는 아이들을 달래주다가.. 기분전환 겸 또 신기한 거 해보자고 집에 있는 재미난 실험책을 뒤적여 봤는데요. 진짜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ㅋㅋㅋ

요런 불가능한 도형 종류 예전에 본 적 있으시죠?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무한히 올라갈 수 있답니다 ㅋㅋ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도형이죠. 그런데 이번 실험에서는 불가능한 종이를 진짜로 만들어 볼거에요!

짜잔~ 종종 심심하고 할 일이 없을 때, 애들과 뭐하고 놀지 싶을 때 뒤적여보는 과학실험책이에요~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 몇가지 있는데 뒤적뒤적 살펴보다가 그날 그날 맘에 드는 거 있으면 해보고 있어요 ㅋ 이것 말고도 과학 실험책 여러 가지 있으니 서점에서 맘에 드는 걸로 골라보셔도 좋아요~

우후후~ 아이들과 만들어본 불가능한 종이 공개합니다~ 어디 이어 붙여서 만든게 아니에요! 통채로 종이 한장을 그냥 가위로 잘라서 만들었어요~ 신기하죠?

요렇게 약간 더 뒤쪽이 잘 보이도록 돌려봐도 됩니다~ 정말로 이어 붙인 게 아니고 A4 용지 한장을 잘라서 만든 불가능한 종이거든요~ 풀칠 자국 따위 없답니다! 진짜 진짜 신기하죠? ㅋㅋㅋ 특히 초등 2학년 첫째 아이가 더더 신나 하면서 친구들에게 자랑(?)친다고 학교에 가지고 간대요ㅎ 완전 신난다며 게이든~ 하고 외치길래 그게 뭐냐고 하니 아이들이 많이 하는 말로 완전 멋진 걸 얻었을 때 외치는 말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개이득(;)의 와전 같기는 한데 굳이 바른(?) 말로 고쳐줄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냥 같이 게이든~ 외쳐주었습니다 ㅋㅋㅋ

그럼 비밀을 공개합니다~ 왼쪽 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가위로 종이를 잘라주세요~ 가운데 선은 종이를 세로로 접어서 만들어주시면 좀 더 편해요~ 접을 때에는 앞뒤로 한번씩 접어서 접힌 방향 어딘지 알 수 없게 만들어 주시구요~ ㅋㅋㅋ 그리고 D 부분을 세로로 세운 다음 A와 C 부분을 잡고, B와 E 부분을 반바퀴 돌려서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음... 이거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면 뭐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으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ㅋㅋㅋ 그럴 때는 일단 종이를 잘라서 해보시면 됩니다~ 그럼 눈 앞에 불가능한 종이가 짜잔~ 하고 나타날 거에요! ㅋㅋㅋ

내친 김에 또 별다른 준비 없이 할 수 있는 게으른 실험(;) 없나 찾아보다가 또 하나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다쓴 휴지심이 있다면 바로 해볼 수 있어요! 바로 손에다 구멍을 내는 실험입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한쪽 눈으로는 휴지심 안을 보고 다른 쪽 눈으로는 손바닥을 보면 됩니다~ 바로 위 책 속 설명에 나온 자세대로 하면 돼요 ㅋ 그럼 꼭 손바닥에 구멍이 난 것처럼 보여요! 요건 여섯살 둘째가 자꾸 한쪽 눈을 감아버리는 바람에 처음에는 손바닥에 왜 구멍이 안나냐고 실망했었는데요 ㅋㅋㅋ 양쪽 눈을 반드시 다 떠야 한다고 설명해주니 몇번 해보더니 진짜 구멍났다고 신났네요ㅎ

나중에 첫째 아이가 이거 사실 휴지심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한쪽 손을 동그랗게 말아 원기둥 모양으로 만든 다음 휴지심 대신 그 손 안의 구멍을 한쪽 눈에 대면 된대요. 해보니 이번엔 울퉁불퉁한 구멍이 난 손바닥이 되네요 ㅋㅋㅋ 사실 양쪽 눈으로 다른 그림을 보면 뇌에서는 두 그림이 겹쳐보이는 착시현상을 이용한 실험이니 꼭 휴지심이 아니어도 구멍만 보게 하면 되는거죠!

지금 한 번 해보세요! 오른손 말아서 오른쪽 눈에 망원경 보는 흉내내듯이 대시고, 왼쪽 손바닥을 쫙펴서 그 오른손 망원경 먼쪽 끝부분에 딱 붙여보세요. 그럼 왼쪽 눈은 왼쪽 손바닥을 보게 되는데요. 시원~하게 손바닥 중간에 뚫린 구멍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ㅋㅋㅋ

 

 

방금 손바닥에 구멍 내보신 분 손! ㅋㅋㅋㅋ 오늘도 재미난 놀이로 과학은 즐겁다고 성공적인 낚시질 해봤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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