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성품 교육'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8.11.03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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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물건이나 상황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을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인 것 같기도 해요. 결국 행복이란 이 세상을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에 의해 같은 상황에서도 느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고마운 마음을 고마운 사람에게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도 참으로 귀한 성품 같아요. 마음으로만 감사하게 여긴다면 그 마음은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성품, 감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감사>
감사
고맙게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기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언젠가 어딘가에서 들었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주문 세 가지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늘 이야기해주고 있는 세 가지 주문을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세 가지 주문 -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기
고마운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기
미안한 사람에게 미안하다 말하기
별 것 아닌 것 같아보이는데 생각보다 굉장한 효과를 나타내는 정말 강력한 마법의 주문입니다. 아이들은 저 말들은 늘 하는 말이고 어렵지도 않은 말인데 어째서 가장 강력한 주문의 말인지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해요 ㅎㅎ 아마도.. 저 말들이 어째서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말이 되는지를 이해하는 나이가 되면 그만큼 어른이 되어간다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이 세 가지 말이 정말 세상 그 어느 주문보다 강력한 주문인 것 역시 어른이 되면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이번 성품은 그 중 하나인 '감사'에 관한 내용인데요. 고맙게 생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마음을 고마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사랑하다'가 동사인 것 처럼 감사의 마음 역시 상대방에게 전달해야만 그 마법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 그래서 이번 감사의 성품 놀이는 고마운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며 즐겁게 놀아보는 놀이입니다~
<감사의 성품 놀이: '김밥말이' 감사 놀이>
ㅎㅎ 이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감사의 김밥 말이 놀이입니다~ 어릴 때 아이들이랑 김밥 말이 놀이 종종 해봤었는데요. 그냥 김밥 말고 놀아도 아주 까르르 까르르 넘어가요~ 그런데 여기 어디에 감사가 들어가는가 살펴보니 무조건 김밥만 마는 게 아니었네요 ㅋ
감사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서 김밥을 말고 김밥을 꾹꾹 눌러주듯이 안마를 해주는 놀이였어요. 저희는 약간 변형해서 차례대로 한 번씩 김밥속이 되기로 하고는 김밥에 말린 사람에게 고마움을 담아 안마하며 각자 김밥속(ㅋㅋ)에게 고마웠던 이야기를 하는 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김밥은 단정하게 돌돌 잘~ 말렸어요 ㅎㅎ 저와 둘째가 꾹꾹 눌러서 안마해주며 첫째에게 고마웠던 일들을 이야기 해줬어요. 늘 의젓하게 자기 할 일 알아서 하고 동생까지 챙기는 기특한 누나입니다. 아무래도 동생에게 양보할 일이 많아서 힘들텐데 가끔 투덜대기도 하지만 대체로 착한 누나에요 ^^
둘째 김밥은 어쩐지 어설픈 애벌레 같은 느낌입니다아~ 안마를 해주는데 간지럽다고 김밥이 몸부림쳐서 웃다가 끝날 뻔 했습니다 ㅋㅋㅋ 워낙 잘 하는 누나가 있어서 그 아래 동생으로 사는 것도 힘들겠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넘사벽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까요; 그래도 자기 몫을 열심히 해내며 누나가 하는 걸 다 따라하고 싶어하는 누나 바라기 동생입니다 ^^
사실 아이들 김밥에 말아주는 놀이하고 끝내려고 했는데요. 아이들이 저보고 누우라고 하는 바람에 저도 김밥 말렸습니다 ㅋㅋㅋ 신이 나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었는데요. ... 차마 공개할 수 없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공포컷이 찍혀버렸;;; 어흑 ㅠㅠㅠㅠ 그치만 아이들의 마음은 기특해서 커다란 스티커 하나 붙여서 사진 올려봅니다; 조그만 손으로 안마해주면서 좋은 엄마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니 감동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정에 대하여 (Feat. 초코파이 광고 모음ㅋ)
ㅎㅎ 이렇게 성품교육 하다보면 애들이 가끔 성품으로 싸우기도 합니다;; 어느 날 둘째가 무언가 말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갑자기 끼어드니 둘째가 그러더라구요. "누나! 경청해야지!" 어.. 그 때 한 번은 맞는 말이긴 했는데요. 누나가 수긍하니 재미들린 둘째가 상대방이 말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중간에 끼어들면 경청 어택(;;)으로 말을 막아버렸;;;; 으음.. 경청은 그러라고 가르쳐준 게 아니라며 다시 잡기는 했는데 성품 교육, 이것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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