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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27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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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서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을 내년 5월에 발사할 예정인데요. 거기에 사람들의 이름을 싣고 가서 화성에 가져다 놓을 거래요. 그리고 거기 이름을 보내고 싶다고 신청하면 Boarding Pass 티켓을 주네요! ㅋㅋㅋㅋ NASA도 정말 훌륭한 낚시꾼들인걸요?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듣더니 눈이 동그래져서 자기도 꼭 하고 싶다고 해요!
https://mars.jpl.nasa.gov/participate/send-your-name/insight/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화성으로 (이름만) 가는 화성행 티켓을 예약할 수 있어요~ 11월 1일 밤 11시 59분까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아마 11월 3일 새벽 1시 1분전까지인 것 같아요~
Last Day to Submit: November 1, 2017 (11:59 p.m. ET)
InSight(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는 2018년 5월에 지구를 출발하는데요. 화성에 도착하는 건 2018년 11월이라고 하네요! 수금지화 목토천해명 외우다보면 화성은 지구랑 제일 가까우니 그냥 가깝다고만 생각했는데.. 우주선으로 날아가도 6개월이나 걸리는 곳이라니 새삼 어마어마하게 멀구나 싶네요 ^^;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이름을 등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와요~ 여기에 영문으로 이름, 성, 국가(South Korea), Email 을 적고 내가 로봇이 아니라고 증명한 다음(ㅋㅋㅋ 저 I'm not a robot 누르면 사진 알아맞추기 나오더라구요. 내가 로봇일까봐 떨면서 답 체크했다죠ㅋㅋㅋ) Send My Name on InSight 버튼 누르면 완료입니다!
ㅎㅎ 멋진 화성행 티켓이 만들어졌어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으로 보낼 수도 있고 아래 프린트 버튼도 있는데요. 이걸로 프린트 하니 거대 티켓이 출력되어서 화면 캡쳐해서 그림판으로 크기 조절한 다음 뽑았어요 ^^;
처음 등록한 다음에는 frequent flyer로 Last name 과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는데요. 그럼 이렇게 나와요!
오오오~ 26일에 등록했더니 저는 2017년 10월 26일부터 Martian, 화성인이 된 걸로 나오네요! ㅋㅋㅋㅋㅋ 저기 두번째 도장 찍힌 게 InSight 도장이에요. 첫번째 도장은 뭔가 했더니 예전에 Orion 이라는 우주선으로 이름을 보낸 티켓이네요. 저건 이미 마감된거라 아쉬워요.
뭐, 지금이라도 신기한 걸 알게 되어서 참여하게 되었으니 그걸도 됐죠! 자, 이제 프린트한 티켓을 진짜 빳빳한 Boarding Pass 처럼 만들어줍니다~ 그림판으로 크기 조절해서 비행기 티켓이랑 비슷한 크기로 출력한 다음 가위로 잘라줍니다 ^^
손코팅 필름지로 코팅을 해볼꺼에요~ 코팅지 보호필름을 벗겨서 끈적한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바닥에 놓은 다음 티켓을 잘 놓고 그 위를 또다른 손코팅 필름지로 붙여줍니다~ 공기가 안들어가게 조심조심 붙여주세요~ 그리고 종이 가장자리 부분을 손으로 꾹꾹 눌러서 잘 붙여줍니다~
그리고 가위로 모서리를 둥글게 오려주시면 되는데요. 아래 그림에 보시면 종이 둘레로 선이 하나 보여요~ 저길 자르시면 안됩니다! 종이 두께가 있어서 종이 바로 옆 부분은 공기가 들어가서 떠 있는 부분이구요. 저기 저 노란 색으로 써놓은 붙는 선 바깥 부분이 실제로 손코팅필름지가 붙어있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꼭 저 선이 '저를 잘라주세요~'라고 하는 것 같지 않나요?ㅎ 그래서 맨처음 손코팅 필름지 처음 써봤을 때 저기를 잘랐더니 앞뒤 코팅지가 분리되는 사태가 발생했었어요 ㅠㅠ
파란색으로 자를 선이라고 표시해놓기는 했는데.. 그냥 적당히 붙는 선 바깥쪽을 잘라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붙는 선 안쪽에 있는 공간과 비슷한 정도 공간을 두고 잘라주면 예쁘면서 단단하게 붙어있어서 좋더라구요~
짜잔! 아이들 화성행 티켓이 완성되었습니다~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는 것보다 이렇게 티켓을 실물로 만들어주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름 진짜 보딩패스처럼 우측 상단의 번호가 티켓마다 다르게 되어있더라구요 ㅋㅋㅋ
자기 티켓을 들고 좋아하는 첫째입니다~ 이름만 화성으로 가는 거긴 하지만 티켓이 진짜처럼 생겨서 그게 좋은가봐요 ㅋㅋㅋ 이거 계속 출력할 수 있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 완전 신나하면서 열장, 백장, 천장, .... 구골플렉스 장, 그레이엄수 장도 가능한지 물어보길래 저도 신나서 다~~~된다고 해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실제로는 그레이엄수 장 뽑으면 우주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안 될 꺼에요; 아... 그 전에 우리 프린터기가 토너랑 용지 부족으로 못 뽑겠군요ㅋㅋ (세상에서 가장 큰 수, 구골플렉스와 그레이엄수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신나는 수학] 세상에서 가장 큰 수, 구골플렉스를 아시나요? 참고해보셔도 좋아요 ^^)
일기장에도 붙이고 싶다고 해서 티켓을 한 장 더 뽑아서 붙여줬어요~ 가끔 이렇게 이벤트 겸 무언가 해주면 아이가 신나서 일기를 씁니다 ㅋㅋㅋ
원래는 아이들 티켓만 만들었는데요. 엄마, 아빠도 같이 화성 가면 좋겠다고 해서 결국 온 가족 티켓을 다 만들었어요 ㅎ 이렇게 만들었으니 이제 저희 가족 이름이 내년 11월에 화성에 도착하겠네요!
<InSight 화성에 이름 보내는 방법>
https://mars.nasa.gov/resources/7586/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관련된 내용을 보실 수 있어요. 저 사진은 2015년에 화성에 이름 보내는 Orion 에 신청했던 826,923명의 이름이 들어간 칩을 붙이는 장면이래요! 저 8mm 동전 크기 칩 안에 그 이름이 다 들어가 있는데요. 무려 머리카락 두께의 천분의 일 정도 되는 두께로 이름을 글자 하나하나 다 새겨넣었다네요! 한땀 한땀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칩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이름을 디지털 데이터로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글씨로 새겨서 가져가는 거였네요 ㅎ
아이들과 재미나게 화성 티켓을 만들어봤어요~ 제 이름이 쓰여진 화성행 Boarding Pass를 보니 어쩐지 저도 신나는데요? 이번에는 NASA에 저도 제대로 낚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화성행 티켓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11월 1일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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