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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신나는 수학 놀이 16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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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어렵고 힘든 것? 신나고 재밌는 것? 많은 분들이 수학 하면 신나고 재밌는 걸 떠올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저는 수학 하면 어렵지만 재밌는 거라고 생각해요! 수학을 좋아했거든요 ㅎㅎ 문제가 어렵고 복잡할 수록 더 재밌어요! 어려워 보이는 수학 문제 보면 막 도전해 보고 싶고 그래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어릴 때 엄마가 헌책방에서 사다 준 퍼즐이나 퀴즈책 같은 걸 같이 신나게 풀어보던 추억 때문인 것 같아요. 전과에 가끔 쉬어가는 코너에 무지하게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신나서 풀곤 했는데 최장 기록으로 일주일 동안 매달려서 기어이 풀어냈던 문제도 있었어요! ㅎㅎㅎ 저희 아이들도 신나게 수학을 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것 저것 해주고 있는데 오늘은 이 신나는 수학 레시피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야구게임
이건 예전에 제가 어릴 때 유행하던 게임인데요 ㅎ 한 명이 세자리 수를 먼저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세자리 숫자를 아무거나 일단 말해보면 그게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스트라이크, 볼, 아웃으로 알려주는 거에요! 숫자와 자리가 모두 맞았다면 스트라이크, 숫자는 맞았지만 자리가 틀렸다면 볼, 아무 것도 맞추지 못했다면 아웃이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먼저 문제를 내는 사람이 속으로 375를 생각했다고 해요.
맞추는 사람이 286이라고 말하면 쓰리 아웃~
398 이라고 하면 원 스트라이크, 투 아웃~ (3이 숫자와 자리수 모두 맞았어요)
592라고 하면 원 볼, 투 아웃이에요~ (5가 숫자만 맞고 자리가 틀렸어요)
397라고 하면 원 스트라이크, 원 볼, 원 아웃이에요~ (3은 둘다 맞고, 7은 숫자만 맞고 자리가 틀렸어요)
맞추는 사람은 저 힌트를 가지고 숫자를 이것 저것 불러보면서 원래 숫자가 무엇이었는지 맞추는 게임이에요! 이거 완전 재밌어요! ㅎㅎㅎ 어쩌다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 해주다가 이 야구게임 이야기가 나와서 아이와 같이 해봤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ㅋ 근데 신기했던 건 아이 수학 문제집에 이 야구게임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아이가 너무너무 신기해하며 재밌다고 풀었어요 ㅋㅋ
네모네모로직
이것도 예전부터 있던 건데 재밌어요!
위에 보시면 여러 가지 숫자가 있지요? 저 숫자는 가로줄과 세로줄에 칸을 채우는 방법을 적어놓은 거에요. 예를 들어 왼쪽 맨 아래줄 10은 그 가로줄에 채워진 칸 10개가 있다는 말이지요. 바로 그 위 칸 1 1 은 그 가로줄에 채워진 칸 1개 띄고 또 1개가 있다는 말인데 어느 칸이 채워지는 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가로줄 세로줄 중에서 알 수 있는 칸 먼저 채워넣다 보면 나중에는 이런 칸들도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낼 수 있게 되죠!
짜잔~ 위의 문제를 풀어본 거에요. 귀여운 토끼였네요~ ㅎㅎㅎ 이 문제는 아래 싸이트에서 담아왔어요. 이 문제 말고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문제가 있으니 풀어보셔도 좋아요~ 저희 아이도 네모네모로직 무척 좋아합니다! 사고력 수학? 그거 문제집 살펴보니 대부분 어릴 적 헌책방 허름한 퀴즈책, 퍼즐책에서 보던 그런 문제들이더라구요! ㅋㅋㅋ
네모네모로직 http://nemonemologic.com/
이 사이트에 네모네모로직 많이 올라와 있으니 이걸로 풀어봐도 좋고, 네모네모로직 책도 있으니 그걸로 해보셔도 좋아요. 그 밖에도 스도쿠라던지 국어 어휘 향상에 좋은 십자말 풀이 같이 재미난 것들 많으니 퀴즈나 퍼즐책 코너 한번씩 들러서 재미난 책 있나 살펴보시면 좋아요~
사실 어릴 때 이런 퀴즈책 너무 재밌게 풀던 기억이 있어서 저는 수학을 좋아해요. 재미도 있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 요리 조리 고민해보는 연습이 되어서 정말 수학 문제 푸는데 나중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요새 사고력 수학이라고 나오는 것도 보니 바로 이런 퀴즈 문제 같은 것이더라구요!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건 학원에서 푸는 문제집의 형태로 풀어볼 경우 의무적인 숙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가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그동안 열심히 사 모은 퀴즈 내지 퍼즐 책이에요~ 이건 진짜 심심풀이 땅콩으로 아이가 심심해 할 때 같이 신나게 풀어보거나 가끔 보물찾기 할 때 힌트 만들기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일단 재미가 있어야죠! 해야 할 일이 아니라 그냥 심심할 때 재미나게 할 수 있는 게 수학놀이가 되게 하는 것! 그게 지금 목표랍니다~
재미난 퍼즐책으로 수학은 재미난 거라고 아이들 마음껏 낚아주세요~ ㅎㅎㅎ
수학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재미난 수학 동화나 플립북으로 된 사전 종류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데요. 이 부분은 또 이야기가 길어질테니 다음에 기회되면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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