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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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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과학실험 놀이는 엄마가 재미난 걸 준비해와서 해줬었는데요. 이번 우블렉 실험은 초등 4학년 첫째가 어딘가에서 우블렉에 대해 듣고 와서 하게 된 실험이에요 ㅎㅎ 슬라임은 성분이 걱정되어서 가지고 놀고 싶어도 오래 가지고 놀기 염려되었는데.. 그랬더니 어디서 옥수수 전분과 물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안전한 슬라임 같은 게 있다는 걸 듣고 와서는 당장 만들어보자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ㅎㅎ 재료가 옥수수 전분과 물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안전한 우블렉, 함께 만들어 보실래요? ^^?

 

<우블렉(oobleck) 만들기>

첫째가 옥수수 전분을 꼭 사오라고 해서 마트에 갔는데 그건 없고 감자 전분만 있어서 이걸로 사왔어요. 어차피 녹말이면 되는 거라서 감자 전분도 괜찮습니다 ^^ 우블렉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는 전분, 물, 다 넣고 섞을 통, 반죽이 묻어도 치우기 쉬운 환경, 마지막으로 어질러지면 치우면 된다고 맘 다잡고 준비한 엄마의 멘탈이 필요하겠습니다! ㅋㅋㅋㅠㅠ

직접 실험을 제안한 첫째가 먼저 감자 전분을 큰 비커에 넣습니다. 꼭 비커일 필요는 없지만 어쩐지 여기다 하면 실험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으쓱해집니다 ㅋㅋㅋ 뒤에 자기도 해보겠다고 달려드는 둘째의 손이 찍혔네요? ㅎ

물을 붓고 섞다가 뒤에서 '나도! 나도!' 달려드는 둘째에게 섞는 걸 양보했어요 ㅎㅎ 둘째도 신이 나서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봅니다. 전분 가루와 물의 비율은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요. 물이 많다 싶으면 가루 좀 더 넣었다가, 좀 더 액체처럼 흐르는 우블렉이 좋으면 물을 더 타면 됩니다 ㅎㅎ

세심하게 흐르는 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첫째입니다~ 이제 다 만들었으면 가지고 놀아야죠!

비커 안에 잘 섞어서 액체 상태인 우블렉 안에 손을 넣고 주먹을 꼭 쥐면 이렇게 고체 상태인 우블렉을 꺼낼 수 있어요! 그런데 손을 펴고 기다리면 점차 액체로 돌아갑니다. 점점 풀리는 게 보이지요? ㅎㅎ 이 상태에서 좀 더 기다리면 아래 사진처럼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이렇게요! ㅎㅎ 흘러내리는 걸 다시 꽉 쥐면 위쪽 사진처럼 다시 고체가 돼요! 아래 쟁반에 액체상태 우블렉이 온통 흘러있지요? 이거 손으로 슥슥 긁어서 모으면 다시 고체 상태인 것처럼 모을 수 있어요! 쏟은 물은 주워담을 수 없지만 쏟은 우블렉은 다시 주워담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다만 슬라임처럼 깔끔하게 손에 안 묻게 정리하거나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놀고 난 다음에는 손도 잘 씻어야 하고 온통 묻은 우블렉을 열심히 치워야 해서 좀 귀찮습니다 ㅠㅠ 한 번 가지고 논 우블렉은 지퍼백에 넣어서 다음 날까지는 가지고 놀 수 있었는데요. 오래 두면 위생상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 이후에는 잘 말려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

신이 나서 우블렉 만들고 가지고 논 이야기로 일기를 썼어요. 이렇게 정리하니 재미난 일기가 완성되었네요 ㅎㅎ

 

<Scishow Kids - Let's Make Oobleck!>

https://www.youtube.com/watch?v=nw8KaHglokQ

아이가 보고 우블렉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 동영상이에요! 이걸 보고 안전한 슬라임이 있으니 놀아보자고 이야기 했던 거였어요 ㅎㅎ 우블렉에 대해 알려줘서 덕분에 신나게 놀았습니다. 고마워요 제시~~

<Crash Course Kids - Oobleck and Non-Newtonian Fluids: Crash Course Kids #46.1 >

https://www.youtube.com/watch?v=Fnd-2jetT1w

내친 김에 우블렉 실험이 끝난 뒤 아이들과 관련된 동영상을 더 찾아봤어요. 우블렉이란 건 알고보니 non Newtonian fluid, 비뉴턴유체라고 하는 액체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뉴턴유체는 물이나 기름처럼 흔히 우리가 액체라고 말하는 걸 말하는데 우블렉이나 슬라임처럼 액체인 듯 고체인 듯 애매한 애들을 비뉴턴유체라고 부르나봐요 ㅎㅎ

 

<Non-Newtonian Fluids >

https://www.youtube.com/watch?v=DQoelYi6qfw

보다 보니 non Newtonian fluid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것도 재밌었어요. 위의 그림이 우블렉 같은 종류에 대해 설명한 그림인데요. 녹말 가루가 길쭉한 모양인데 작고 동그란 물분자들 사이에 떠있는 거에요. 그런데 힘을 세게 주면 물분자들은 빠져나가고 녹말 가루만 뭉쳐서 고체처럼 변하고, 힘을 풀면 물분자가 다시 섞여들어가서 액체가 되는 거라고 하네요. 이런 우블렉과 같은 것을 dilatent라고 부른다고 해요.

그런데 비뉴턴유체에는 dilatent 말고 pseudoplastic 이라는 또다른 종류가 존재한다고 해요. 이건 바로... 케첩입니다!

 

<Why is ketchup so hard to pour? - George Zaidan>

https://www.youtube.com/watch?v=KB43fM_ozKQ

우블렉 같은 dilatent는 힘을 주면 고체가 되고 안주면 액체가 되는데요. 케첩과 같은 pseudoplastic은 힘을 안 주면 고체 상태인데 힘을 주면 액체 상태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안나오는 케첩을 탁탁 치면서 힘을 주면 액체 상태가 되어 주르륵 흘러나오는 거라고 하네요? 진짜 신기했어요 ㅎㅎ

 

 

 

 

이번 실험은 재미나게 대성공이었습니다~ 다만.. 치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 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래도 한 번쯤은 해볼만한 실험이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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