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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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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유치원 숙제가 재활용품으로 뭔가 만들기 해가는 거였어요. 아마도 환경을 보호하는 재활용에 대해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모양이에요. 그래서 재활용품으로 무얼 만들까 하다가.. 예전에 받았던 NASA 교육자료에서 봤던 인공위성 만들기가 생각나서 해봤습니다! 유치원 숙제로 재활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NASA 교육 자료로 인공위성에 대해서도 배워보고~ 이런 게 바로 일석이조 맞는 거죠!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재활용품으로 인공위성 만들기 소개해봅니다 ^^

 

<나만의 인공위성 만들기, Build your own spacecraft! - by NASA>

https://spaceplace.nasa.gov/build-a-spacecraft/en/

위의 링크 들어가시면 여러가지 재료로 인공위성 만들어보기 관련 자료 보실 수 있어요. 인터넷으로 보셔도 되고, 위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pdf 받아서 출력해서 아이와 함께 보셔도 좋겠습니다 ^^ 저희는 재활용품을 이용했는데요. 오른쪽 옆에 보시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볼 수도 있어요 ㅎㅎ 뭐 암튼 모양만 인공위성 모양이면 되니 여러 가지 재미난 재료들을 이용해 마음껏 만들어보면 되는 거지요!

실제 인공위성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볼 수 있는데요. 위의 인공위성은 GOES-N satellite라고 지구의 날씨에 대해 관측하는 위성이에요. 요건 지난 번 보드게임으로 놀면서 영어랑 과학하자! 글에서 보여드렸던 날씨관련 보드게임에 나오는 위성이기도 해요 ㅎㅎ 이렇게 실제 인공위성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면서 따라서 만들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대략적으로 인공위성의 구조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봤어요. 그냥 멋있으려고 저런 모양인게 아니라 각각의 구조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그러면서 우리가 만들 인공위성은 어떤 걸 관측하기 위한 것인지,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이야기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저 위의 자료만 보고 어떤 위성을 만들지 좀 막막하다면 이렇게 예시를 보고 만들수도 있어요. 왼쪽은 마음껏 만들어본 인공위성 만들기 작품 예시이고, 오른쪽은 실제 지금 우리 위를 떠다니는 위성들의 모습이에요! 그냥 마음껏 새로운 인공위성을 만들어봐도 좋고, 실제 있는 인공위성 모습을 흉내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사실 저희 아이가 만들고 싶어했던 인공위성은 GRACE인데요. 위의 그림에 있는 사다리꼴 모양 기둥 형태의 위성이에요. 근데.. 요건 아는 사람만 인공위성이라고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잘 달래서 그냥 마음대로 인공위성 만들기 해봤어요 ㅎㅎ 위의 글은 예전에 NASA's Eyes - 우주 구경하기 라고 올려놓았던 글인데요. 여기에 소개해드렸던 NASA's Eyes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여러 가지 위성들의 실제 모습도 볼 수 있고,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사람과 스쿨버스랑 크기 비교도 해볼 수 있어요 ㅎㅎ 위의 GRACE 위성도 사람과 크기 비교를 해보니 어느 정도 크기인지 짐작해보기 쉽지요? ^^

열심히 인공위성을 제작 중인 둘째입니다! ㅎㅎㅎ 지금은 container를 꾸미고 있어요. power source와 communication device를 만들기 위한 재료도 준비해놨군요! 저희는 이렇게만 붙이고 scientific instrument와 orientation finder는 그냥 안 붙이기로 했어요. 왜냐구요? 그건 둘째 맘대로니까요~ 아하하 ^^;

... 저 네모난 칸들을 모조리 네임펜으로 칠해버리겠다는 둘째입니다; 힘들 것 같아서 그만 하고 싶으면 절반만 칠해도 된다고 했는데 기어이 끝까지 칠하네요. 이 부분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ㅎㅎㅎ

짜잔~ 완성된 재활용품 인공위성입니다! Container 가운데 부분 벌집모양 무늬가 멋집니다! 저부분이 저희 둘째의 회심의 역작이에요 ㅋㅋㅋ Power source가 좀 짝짝이긴 하지만 나름 멋지지 않나요? 옆머리에 삔처럼 붙어있는 communicating device가 매력포인트인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인공위성입니다아~

옆에서 혼자 신문 기사 붙여보며 NIE 활동 중인 첫째에요 ㅎㅎ 어린이 신문 보다가 재미난 내용이 있으면 한 번씩 이렇게 오려서 붙이며 밑에 간단하게 글 써보고 있습니다. 요 부분은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

인공위성 만들고 남은 재료로 배도 만들어봤어요. 플라스틱 용기 위에 빨대를 붙이고 돛을 달았더니 멋진 배로 변신했네요! 바로 물에 띄우고 싶다고 해서 설거지통 바다에 급히 띄운 돛단배입니다~ 사실 잘 보이지는 않는데.. 저 파란 색종이에 연필로 해골을 그려넣은 거라 이 배, 해적선입니다아~~~ ㅎㅎ 사실 해골도 제 눈에는 귀여운 졸라맨으로 보이는데 아이가 해골이라고 말해줘서 해골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무시무시한 해적선이죠?

 

 

ps. 얘는 왜 이렇게 불편하게 자는 걸까요?

이런 저런 활동을 끝내고 아이들 재우고 나와보니.. 이 녀석이 이러고 자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니, 넓은 집 놔두고 왜 이렇게 구석에 낑겨서 앉은채로 자고 있을까요? 좀 편한 곳으로 옮겨줄까 하다가 달게 자는 잠 깨울 것 같아서 그냥 뒀습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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