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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6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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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학원을 다니기도 하지만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공부이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교재는 교과서라고 믿는 엄마입니다 ^^ 그래서 아이에게도 늘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줘요. 간혹 학원 숙제 할 시간이 모자라 수업 시간에 숙제를 하는 친구 이야기를 듣기도 해요.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 이야기 들을 때에는 아이에게 늘 말해줍니다. 혹시 너도 학원 숙제를 할 시간이 없어서 수업 시간에 숙제를 해야하게 된다면, 그건 그 학원을 끊거나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야 한다는 뜻이니 엄마에게 말해달라구요. 그리고 미리 배우는 것 때문에 학교 수업시간이 재미없어 진다면 그 과목은 미리 배우지 않는 게 맞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수학이나 국어는 약간 미리 하는 게 아이가 수업을 들을 때에도 더 재미있다고 해서 예습이나 선행을 조금씩 하고 있지만, 사회나 과학은 예습 없이 하는 편이 더 재미있다고 해서 그 과목들은 관련도서 읽어보는 것 외에는 복습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도 예습을 하는게 좋은지 안 좋은지가 달라지는 것이 신기했어요 ㅎㅎ 미리 예습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일단 한 번 해보고 아이에게 물어봐서 그게 좋은지 안 좋은지 맞춰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서론이 길었는데요 ^^; 요즘은 단원평가, 중간 기말고사도 학교마다 하는 곳 있고 아닌 곳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과정중심평가라고 해서 지필 없이 수행평가를 하기도 하고, 어떤 단원은 그냥 선생님이 아이들이 수업 듣는 것 보시고 관찰평가를 하기도 한다고 해요. 너무 너무 복잡하지요? ^^;
다행인 건 아직 초등학생이니 이런 평가들이 아이들을 줄 세우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아이가 수업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보는 평가라는 사실이에요. 아직은 지금 점수를 내서 그게 아이들의 미래에 반영되는 게 아니니, 평가라는 이름이 붙긴 했지만 이걸로 내 아이의 등급 같은 걸 살펴보는 게 아니라 지금 어느 부분을 잘 하고 있고, 어느 부분을 보충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자료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대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어느 단원에서 어떤 종류의 평가를 하는지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미 공지가 되어 있을 거에요. 저희 학교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교과별 평가 계획서가 올라와 있는데요. 혹시 학교 홈페이지에 없다면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사이트에서 찾아보셔도 됩니다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 찾는 법>
학교알리미 (www.schoolinfo.go.kr) 사이트 들어가기
학교 이름 검색
[전체 항목 열람] 버튼 클릭하기
[학업 성취도] -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 클릭
저희 학교는 올해는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주셔서 그런지 학교알리미에는 작년 계획만 올라와있네요 ㅎㅎ 뭐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학교알리미나 학교 홈페이지 둘 다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교과별 평가 계획서 활용하기>
자, 평가 계획서를 받았습니다! ....뭔가 골치가 아파오지요? ^^; 작년에도 받았는데 이거.. 은근히 4,5,6월 막 겹쳐져 있으니 정작 평가 지난 다음 '아, 그랬구나~' 하고 나중에 발견하기도 하고 그다지 활용을 제대로 못 했어요;;;; 뭐 별로 큰 상관은 없긴 했지만요 ㅎㅎ 그래도 올해는 아까운 자료 그냥 썩히지 말고 활용을 좀 해보자 싶어서 교과서를 꺼냈습니다~
짠~ 집에다 준비해놓은 여벌 교과서에요~ 사실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아이가 집에도 한 벌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사다놓긴 했는데요. 매일 매일 열심히 복습해주지는 못하고 있고, 어쩌다 한 번씩 시간 날 때 교과서 펼쳐보며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 단원에서 배운 내용 보면서 그 시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게 되더라구요. 그 때 짝이랑 어땠는지, 모둠에서 누구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게 되어 아이 학교 생활을 좀 더 알게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오늘 학교에서 어땠어?' 라고만 물어보면 '좋았어요~' 라는 대답이 끝인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 하도록 하기에도 교과서는 좋은 재료 같아요 ㅋㅋㅋ
그럼 이제 제대로 된 활용을 위해 평가 계획표를 조각 조각 잘라줍니다아~ ㅋㅋㅋ 어차피 이대로 고이 고이 구석에 모셔두면 이번 학기 끝날 때쯤 유령처럼 나타나 '이번에도 먼지만 쌓였구나' 하고 한탄하게 될 녀석이니 마구마구 문어발로 만들어주세요~ 이걸 교과서 단원마다 나눠서 붙여버릴 예정입니다!
요렇게요~ 붙이려고 자르다보니 이런 평가 계획이 있는 단원이 있고 없는 단원이 있네요? 그래서 평가 계획이 있는 단원은 눈에 띄게 하려고 약간 인덱스처럼 밖으로 튀어나오게 붙였습니다~
아까 한장에 빽빽히 쓰여 있을 때에는 골치 아파 보이더니, 다 붙이고 나니 한 권에 평가 계획이 두어개 붙어서 그다지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네요! 이렇게 평가 계획을 알고 있으면 아이가 해당 단원 배우는 중에 어떤 내용을 배워야 하는지 학습 목표를 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무얼 배워야 하는지 알고 배우는 거랑 목적의식 없이 듣는 거랑 꽤 차이가 나거든요 ^^ 제가 이렇게 잘라서 붙이는 걸 보더니 첫째도 신기해하며 쳐다보다가 열심히 붙이고 있는 엄마 옆에서 뒤적 뒤적 교과서를 들춰보며 재미나 보이는 건 잠깐 읽어보기도 합니다. 뭐.. 이런게 간단한 예습이지요! ㅋㅋㅋ
ps.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애플 졸라맨? ㅋㅋㅋ
엄마와 누나가 옆에서 꿈지럭 꿈지럭 평가 계획서 잘라서 붙이는 동안, 둘째는 바둑알로 사과를 만들었어요. 그러다 거기에 얼굴도 만들고 몸통과 팔다리를 붙여서 애플 졸라맨이 탄생했습니다아~ 음... 평상시 졸라맨 그릴 때 늘 꼬리가 등장하는 게 소근육 발달이 덜 되어서 작대기 끝에 맞춰서 그리는 게 힘들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졸라맨은 꼬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네요? ㅋㅋㅋㅋ
애플 졸라맨과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 해서 같은 포즈로 나란히 찍어줬습니다^^ 근데.. 이게 수학 재밌게 공부하기 낚시질의 일환이라면 믿으시겠어요? ㅋㅋㅋㅋㅋ 사실 수학 연산 문제 풀거나 할 때 막히거나 잘 안 풀리면 이 바둑알로 구체물을 보여주면서 연산 해보거든요. 앞으로도 쭈욱~ 수학 할 때 사용할 교구인 셈이죠. 그런데 바둑알로 이렇게 재미나게 놀아보다 보면 바둑알 가지고 연산 해볼 때에도 즐겁게 하더라구요. 마치 고등학생 때 예쁜 펜으로 필기하면 기분이 좋아졌던 것처럼 아이들 교구 그냥 같이 가지고 놀아보면 나중에 공부할 때도 교구가 아니라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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