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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03
    고정욱 작가님 북콘서트에 다녀왔어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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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거의 못 올렸어요 ^^; 오늘부터는 정신차리고 다시 제대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주말에는 아이들과 고정욱 작가님 북콘서트에 다녀왔어요~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를 보고 첫째에게 가볼 건지 물어보니 그 분이 어떤 책을 쓰셨는지 물어보네요? 찾아보니 '가방 들어주는 아이' 책을 쓰신 작가님이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더니 첫째가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그건 꼭 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

 

<고정욱 작가 초청 북콘서트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고정욱 작가님에 대해 찾아보니 북콘서트를 여러 곳에서 많이 하신 분이셨어요. 어렸을 때 소아마비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게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나게 되신거죠. 북콘서트라는 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좋은 책을 쓰신 작가님이시니 멋진 이야기 해주실 것 같아서 기대도 되었는데요. 둘째도 함께 가보기 위해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한 번 읽어주고는 다함께 북콘서트에 갔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재미있게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ㅎㅎ 초등학교 3학년 첫째는 정말 눈을 빛내며 듣더라구요! 일곱살 둘째는 조금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나중에 이야기 해보니 말씀해주신 내용을 나름 잘 듣고 왔더라구요? ㅎㅎ

원래는 소설을 쓰셨는데 동화 쪽으로 이야기를 써보기 위해 1년에 2,000권의 책을 읽으셨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읽기만 한 게 아니라 틈새를 찾기 위해, 이미 다 있는 이야기 말고 없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 읽으셨다는 게 정말 기억에 남았어요.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멋진 동화책을 쓰실 수 있었던 거겠지요?

앞으로 500권의 책을 쓰는게 목표라고 하시며 다산 정약용 선생님을 재미나게 선배님이라고 부르시며 경쟁자라고 이야기 하시는 부분에서도 다들 빵 터졌어요 ㅎㅎ 정약용 선생님은 18명의 제자와 함께 집필했는데 자신은 혼자하는 셈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며 약간 어른들 코드의 유머를 하시긴 했지만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또한 자기가 잘 아는 분야의 일을 해야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중간 중간 재미난 농담도 섞어서 이야기 해주셔서 어른인 저도 즐겁게 듣다가 왔는데요. 일부 농담은 어른들만 이해하고 초등 아이들은 뭔지 모르고 다들 웃으니 함께 웃는 경우도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아이들이 들으면 좋을 것 같은 강의였습니다 ^^

그래도 첫째 아이는 정말 인상깊게 강의를 들었던지 질문 시간에 작가님께 질문도 해봤어요! 손을 번쩍 들고는 작가님은 어떻게 꿈을 찾게 되었는지에 대해 물었죠. 그랬더니 정말 좋은 질문이라며 본인은 현재 다섯 번째 꿈을 이루는 중이라고 하셨어요. 소설가 - 동화작가 - 시나리오 작가 - (...하나 더 있었는데 까먹었;;) - 그리고 강연하러 다니시는 지금. 먼 훗날에 강연 다니기 힘들어지게 되면 글쓰는 후학을 키우는 일로 마지막 꿈을 이루고 싶으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더더욱 하나의 직업이 하나의 꿈이 되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올테니 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두루 두루 넓게 하고 싶은 꿈을 펼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

강연이 끝난 다음 사인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작가님은 어차피 얼굴이 다 알려지셨으니 스티커 안 붙여드렸습니다! ㅋㅋㅋ

강연이 끝난 뒤 마침 도서관에서도 도서관의 날 행사를 하고 있어서 거기도 들렀다 왔어요~ 아기자기 귀여운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사진도 찍고~

풍선공예로 재미난 것들 만들어주시기도 해서 풍선 칼도 받아왔습니다 ㅎㅎ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셔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진도 한장 받아왔네요 ^^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이들과 '가방 들어주는 아이' 책을 함께 읽어봤었는데요. 중간에 가방을 잘 들어주던 석우가 새학기가 되면서 고민하는 장면이 나와요. 마음 속 천사와 악마가 속삭이며 계속 착한 일을 할지, 아니면 이제 편하게 그만 할지 고민하는 장면이죠. 그걸 읽으며 아이들이 마음 속 천사와 악마가 속삭이는 장면을 재연해봤습니다 ㅋㅋ

하늘색 옷을 입은 둘째가 석우 역할입니다~ 분홍 땡땡이 천사가 가방을 계속 들어주자며 착한 마음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한편 분홍 땡땡이 악마는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었으니 가방 따위는 들어주지 말자며 석우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과연 석우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 결론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 책을 읽어보시면 나옵니다~ ㅎㅎ 이번 북콘서트에서 이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말씀에 아이들이 더 흥미진진해하며 강연을 듣기도 했답니다. 뭐, 책을 즐겁게 읽기 위해 이런 북콘서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강연을 듣고 온 경험은 책읽기 뿐만 아니라 조금 더 큰 세상에 대해 들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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