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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1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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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독서교육에 대해서도 언제 어떤 종류의 책을 보여주면 좋을지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 글에서 소개해드린 [초등고전읽기혁명] 책에서 보고 아이들 고전교육에 대해서는 어떤 시기에 어떤 종류의 책을 소개해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는데요([교육 관련 서적] 초등 저학년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 고전 말고 일반적인 독서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어서 [초등적기독서] 책도 읽어봤어요. 오늘은 이 책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이 책은 앞 부분에 적기독서가 왜 중요한지, 독서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어떤 자세로 임하면 좋은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있고 뒷 부분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독서교육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요. 우선 첫 부분에 부모의 독서 상식에 대해 체크해 보는 체크 리스트가 있네요! 다음에 나오는 질문이 맞다고 생각하면 o, 틀리다고 생각하면 x를 표시하고 부모로서의 독서상식을 테스트 해보세요~ ㅎ
표시 해보셨나요? 그럼 o가 몇개인지를 확인해보시고 아래 결과를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저는 13개 나왔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팔랑귀인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ㅠㅠ 뭐 열심히 엄마 공부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희 아이들에 대해서만은 자신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겠죠~ ^^
우선 독서 교육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전집은 좋다 아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한가봐요. 다만 전집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한데 바로 지금 아이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힐 책을 골라서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책을 들인다든지, 본전 생각이 나서 아이가 책을 읽도록 강요를 하게 되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리게 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전집도 잘만 활용하면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쪽인데요. 과학동화라면 언제든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찾아가서 관련된 책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전집이 집에 하나쯤 있는 것 좋다고 봐요. 다만 이걸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한다! 라고 하면 당연히 아이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전집을 사두지만 읽도록 강요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가 저절로 알아서 읽지는 않으니 관련 내용 나오면 같이 책 찾아보기/엄마가 괜히 재밌는 척 혼자 읽고 있는 모습 아이에게 들키기/잠자기전 책읽기 시간에 재미나게 읽어주기/혹은 읽어주다 중요장면에서 끊고 이제 그만 자라고 재운 후 거실 바닥에 펼쳐두기 등등 다양한 낚시질 방법으로 유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더불어 본전 생각이 덜 나는 중고전집을 사거나 대여점/도서관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ㅎㅎ
또 권장도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맹신하는 태도나 학년별 추천도서를 보고 고학년인데 저학년 책 읽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태도도 좋지 않다고 나와있어요. 사실 책이란 읽는 사람에 따라 천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으니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커서 읽으면 또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러니 굳이 학년이나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은 마음껏 읽도록 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초등 2학년 아이도 가끔 동생 보는 책에 폭 파묻혀 읽을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ㅎㅎ 그렇게 즐겁게 읽다보면 책 자체가 즐거워지는 셈이니 어린 시절 읽던 책 다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그 밖에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적기 독서 교육 방법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요. 사실 적기 독서라는 건 아이가 1학년이면 1학년 책을 읽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1학년이라도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니 저마다의 속도에 맞춰 아이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해 주고 책을 읽는 힘을 기르도록 시기에 맞춰 도와주는 게 적기독서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각 학년별 독서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잘 소개가 되어 있어요. 책의 뒷 표지에 한 눈에 보기 좋게 학년별 독서교육 포인트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네요 ^^
여기 나온 이 독서교육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각 학년별 내용 중간 중간에 읽으면 좋은 아이들 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6학년 적기독서법 부분에서는 성장소설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성장소설이라고 해도 책마다 내용이 다 다른데, 어떤 책은 꼴찌였던 아이들이 믿어주는 선생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고, 또 꿈을 위해 노력하다 자신에게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꿈을 다시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도 있고,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책도 있었어요. 같은 성장소설이라도 아무래도 아이의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달라질 것 같은데 그럴 때 이 책에 나온 소개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각 학년별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 소개하면 저작권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정도만 소개해 보려고 해요 ^^; 교육서적 읽다보면 이 책처럼 각 학년별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방법이 제시되거나 그 학년이 되면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 소개되어 있기도 해요. 이럴 때에도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권장도서 활용법(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하는 법)을 응용해봐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현재 초등 2학년이에요. 그래서 일단 2학년에 관한 내용은 열심히 읽고 소개된 책들도 나중에 쇼핑목록에 추가할 책 리스트에 적어놨어요~ 그리고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면 학기가 시작될 때쯤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서 각 학년에 맞는 독서교육법을 그때 그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며 정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제 플래너에는 2018년 2월 중에 '초등적기독서, 3학년 부분 읽어보기' 라고 표시를 해 놓을 거에요. 지금 아무리 미리 읽어놔도 그때쯤 되면 희미해져 버릴 테니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을 다시 봐야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거든요 ^^
너무 쉬운 책을 보여줘도 재미가 없고, 너무 어려운 책을 줘도 흥미가 떨어져요. 바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재밌는 책을 고르고, 시기에 맞는 독서능력을 키워줘서 책과 친해지게 도와주는 법! 바로 그게 초등적기독서교육인 것 같습니다.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주 제대로 된 낚시질, 적기독서교육 한 번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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