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현실남매? 잘 싸우는 법!
중3 누나와 초6 남동생은 요즘도 티격태격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어릴 때에는 아이들 싸우면 어찌 중재해야 하나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았는데요. 정말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울퉁불퉁한 마음의 바닥까지 보여주며 싸워도 나중에 다시 화해하고 받아들여지는 경험, 갈등 상황에서 꼭 상대에게 맞춰주지 않고 화내며 싸워도 나중에 다시 화 가라앉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함께 노는 경험. 이 모든게 다 필요한 경험인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 싸우면 무조건 안싸우게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적절히 화를 내고 갈등상황 조율하는 법 배우는 기회로 보면 부모 입장에서도 좀 더 여유있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들 싸울 때 중재하기 (tistory.com)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사이 좋은 형제 자매로 키우기~ (tistory.com)
예전에 아이들 싸울때 고민했던 내용 올렸던 글 다시 올려봅니다^ 아래 책은 읽어봤던 책들 중 제일 도움 됐었던 책이에요
요새는 예전과 비교해서 동생과 관계가 어떤 것 같은지 첫째에게 물어봤더니 요즘이 예전보다 좋은 것 같대요. 그래서 뿌듯한 마음으로 왜 그런 것 같은지 물어보니.. 학원 가는 시간대가 달라서 자주 안 만나서 그런 것 같다네요? 아하하^^;;;; 형제자매는 어쩔 수 없이 만나면 으르렁 대는 관계인가봅니다 ㅎ
뭐 그래도 기분 좋으면 같이 노래 부르며 놀기도 하고 쿵짝이 맞으면 잘 놀아요. 그러다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그게 정상 현실남매 같습니다. 그냥 기대를 내려놓고 적당히 투닥거리는 건 그러려니 하니 편해요ㅋㅋㅋ 지나치지만 않으면 적당히 싸울 수 있게 허용하는게 서로 편하고 건강한 관계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