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첫 시험 올백으로 마무리! (Feat. 시험공부법)
중학교 2학년 첫째가 첫 내신 시험 중간고사를 올백으로 마쳤습니다~ 그래서 그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저희도 이게 완전 첫 내신 시험이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거든요. 일단 아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해보고 싶다고 해서 문제집과 기출문제들 구할 수 있는 건 다 구해서 해봤습니다. 그렇게 준비해서 시험을 보고 나니 어떤 건 정말 필요했고 어떤 건 필요 없었다는 게 구분이 된다고 해요 ㅎㅎ 다음 시험을 위해 내신 시험 과목별로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복기하며 정리한 내용 여기에도 공유해봅니다~
어.. 시험 끝난 우리 강아지가 완전 신나해서 Dall E에게 신나는 강아지 그림을 좀 그려달라고 하니 이런 게 나왔어요~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ㅋㅋㅋ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중학교 2학년, 내신 준비 (tistory.com)
지난 번에 내신 시험 준비하면서 정리한 글 올렸었는데요. 정말 살 수 있는 문제집 몽땅 사고 기출 문제도 구할 수 있는 건 다 구해다줬어요. 기간도 4주로 잡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국영수과, 역사 모두 100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아서 아이가 무척 기뻐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역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건 교과서와 프린트, 그리고 선생님 수업이라고 하네요. 일단 각 과목별로 해본 것 중에서 좋았던 것과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정리해봅니다. 저희 아이에게 맞는 방법 정리한 것이니 각자 상황에 맞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국어>
역시 교과서와 프린트 암기가 가장 중요했다고 합니다.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안에 있는 설명이 선생님 설명과 약간씩 다른 경우가 좀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나가시는 선생님 붙잡고 이건 뭐가 맞는 건지 일일이 다 물어봤다고 해요. 어느 날인가 쉬는 시간 되자마자 선생님이 잽싸게 나가셨다며 아마 도망가신 것 같다고..ㅋㅋㅋㅋ;;; 다음 시간에는 꼭 잡고야 말겠다고 눈을 번뜩이는 아이를 보고 약간 무서웠습니다 ^^; 제가 얘 선생님 아닌 게 뭔가 되게 다행스러웠어요ㅎ 아무튼 그렇게 공부해서 좀 더 잘 알게 된 것 같긴 한데 그렇게 선생님과 자습서 설명이 달랐던 부분은 시험에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음에 공부할 때에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그냥 문제풀기 용도로만 보겠대요. 시중 문제집으로 체크체크도 사줬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국영수과,역사 기출 문제 묶어 놓은 열공 문제집도 큰 도움은 되지 않아서 이 두 가지는 다음에는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던 학교 기출문제는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꼭 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족보닷컴에서는 최다빈출 3회, 최다오답 3회, 파이널 모의고사 기본, 심화 모두 출력해서 줬어요. 다음에는 최다빈출 1회, 최다오답 1회, 파이널 심화 정도만 풀어봐도 될 것 같다고 합니다 ^^
다음에도 할 것 |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
교과서 & 프린트 암기 자습서, 평문: 설명보다 문제풀기용 학교 기출 족보닷컴: 최다빈출 1회, 최다오답 1회, 파이널 심화 |
체크체크 열공 |
<영어>
영어! 아니 진짜 예상 밖의 복병이었습니다. 고3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1등급이 나오는데 중학교 기출문제 그냥 풀려보니 80점대가 나왔어요ㅋㅋㅋㅜㅜ 교과서와 프린트 본문 암기가 필요한 내용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영어 잘 해도 내신 시험은 시험범위 공부를 해야만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역시 교과서와 프린트가 가장 중요했다고 해요. 교과서 출판사에 들어가면 교과서 본문 MP3 다운 받을 수 있는데요. 그거 들으면서 선생님이 프린트로 나눠주신 추가 본문과 함께 암기했습니다. 교과서 본문, 대화문, 추가 본문은 모두 백지 테스트로 모두 적어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교과서 자잘한 내용은 노트에 써놓고 틈틈이 소리내어 읽으면서 외웠다고 해요. 그리고 매일 자기 전 MP3 들으면서 교과서 필기 보고, 추가 본문 한 번씩 읽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집은 백발백중 최종점검, 내신콘서트 통합본 사줬는데요. 둘 다 비슷해서 둘 중 하나만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음에는 글씨가 맘에 드는 내신콘서트만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설명보다는 문제풀이 용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해요. 아, 그리고 지난 번 글에서 서술형 대비를 위해 "문법이 내신이다" 문제집도 샀다고 했었는데요. 이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 풀다 말았습니다 ^^; 기출문제는 족보닷컴, 이그잼포유 다 뽑아줬었는데요. 족보닷컴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서 다음에는 이그잼포유만 보기로 했습니다. 이그잼포유는 형성평가 3단계 파이널 문항만 뽑았었어요. 다음에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아이의 평가로 영어는 문제풀기보다는 본문 암기가 훨씬 중요했다고 해요. 특히 수업 시간에 말씀하셨던 필기 내용에서 서술형이 나와서 수업 열심히 듣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합니다 ^^
다음에도 할 것 |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
교과서 & 프린트 암기 (MP3 듣기) (교과서, 추가본문은 백지테스트 가능하도록 완벽 암기!) 백발백중/내신콘서트: 둘 중 하나만 학교 기출 이그잼포유: 형성평가 3단계 파이널 |
문법이 내신이다 족보닷컴 열공 |
* 본문, 프린트 완벽 암기! 문제풀기보다 암기가 중요!
<수학>
수학은 과외 선생님이 계셔서 준비해주시는 대로 따라했어요 ㅎㅎ 지나고 나서 대체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니 해당 범위 일품, 블랙라벨, 쎈 풀고 인근 중학교 기출 문제 다 풀었다고 합니다 ^^; 고등 선행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예전에는 안 풀리던 블랙라벨이 지금 풀어보니 다 맞는다고 해요. 수학은 많이 풀다보면 대부분 아는 문제 유형이고, 시험 어려운 학교 기출도 보통 문제가 어렵다기 보다는 숫자가 더럽다고 하던데... 그런데 그 숫자 더러운 게 아닌 새로운 유형의 어려운 문제를 저희 아이 학교 시험에서 만났다고 하네요 ㅋㅋㅋㅠㅠ 저희 아이도 시험지 받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해요. 시험 끝나고 애들 다 울고 ㅠㅠ 원래 OMR 카드 제대로 옮겼다 검토도 하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해요. 어려워서 찍고 넘어갔던 문제 마지막에 시험 종료 2분 전에 방법이 떠올라서 그거 풀고 화이트로 OMR 수정하고 시험 끝! 어허허허 수학은 다음에도 시간 부족할 수 있으니 검토 없이 단번에 다 맞겠다는 각오로 풀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건 학교마다 많이 차이가 날 테니 각자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학>
과학은 평가문제집, 오투 풀어봤던 것 다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화1 집에서 혼공으로 할만한 인강 정보 올렸었는데요. 혼자 한 달 정도 해보다가 같은 내용 학원 수업도 비교해보려고 들어봤어요. 그 후 아이가 학원 수업이 더 좋겠다고 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 내신 기간에는 선행 수업은 멈추고, 내신 수업을 듣지 않아도 시험 범위 문제 정도는 보내주시더라구요. 어... 문제가 굉장히 많아서 그 중에서 아이가 좀 어려워했던 파트만 추려서 참고해서 봤습니다. 도움이 되긴 해서 저희는 다음 시험에도 비슷하게 진행하겠지만 꼭 필수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다음에도 할 것 |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
교과서 & 프린트 암기 평문, 오투 학교 기출 족보닷컴: 파이널 심화 학원 기출문제 (부족한 부분만 발췌) |
족보닷컴: 최다빈출, 최다오답 열공 |
<역사>
역사는 매주 주말 교과서 읽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해요. 학교에서 내주신 추가자료도 꼭 봐야 한다고 합니다. 역사는 인과관계를 정리하면서 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해요. 한 번 쭉 쓰면서 인과관계 정리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문제집은 평가문제집, 한끝, 올리드 풀었는데요. 평가문제집과 한끝 정도 풀면 될 것 같은데 올리드는 기왕 집에 있는 문제집이니 그 때 상황 봐서 풀 수 있으면 풀고 아니면 말기로 했습니다. 족보닷컴은 다음에는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해요 ㅎㅎ
다음에도 할 것 |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
교과서 & 프린트 암기 평가문제집, 한끝 (올리드) 학교 기출 |
족보닷컴 열공 |
정리하자면 역시 교과서 & 프린트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학교 기출도 다음 시험 준비할 때 모든 과목에서 공통적으로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4주 기간을 잡고 공부했더니 좀 길어서 시험 전 주에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다음에는 3주로 하자고 했다가... 그러다 다 못 보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서 일단 그 때 시험 공부할 양 보고 다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평상시 매일 그 날 배운 걸 복습하는 습관을 들였던 게 이번 올백 맞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시험범위 공부 완료한 후 시험 전날에는 해당 과목을 몰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에 올백을 맞아서 아이가 기특하긴 한데 다음에도 꼭 올백을 맞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올백 맞은 것도 기특하고, 다음에 또 그걸 목표로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결과가 꼭 마음 같지 않더라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말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뭐 마음이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 부담 갖지 말란다고 부담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떤 결과여도 부모는 늘 너를 지지한다는 메세지를 주고 싶었으니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