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 독서 결산 (Feat. 교보문고)
올해 읽은 책 어떤 게 있었는지 결산해봤어요~ 교보문고에서 마침 이벤트를 하길래 아이들과 함께 해봤습니다. 2023 결산 템플릿을 다운 받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독서 결산 템플릿을 받아봤어요 ^^
오~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면서 올해 어떤 책을 읽었나 되돌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블로그에 올리고 이벤트 참여하면 선물도 주네요! 교보문고 이벤트 참여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올해의 기록들 : 2023 연말 결산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아이들과 이 템플릿 보면서 올해는 어떤 책을 읽었는지 살펴봤는데요. 나만 읽기 아까운 책은 뭐가 있었나, 선물하고 싶은 책은 어떤 게 있나 살펴보다 보니 재밌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작성한 저희 집 2023 독서 결산입니다~
각 칸마다 중2 첫째 딸, 초5 둘째 아들, 그리고 엄마인 저 이렇게 순서대로 고른 책들을 담아봤어요. 저희 집 올해의 책들입니다~
나만 알기 아까운 책 |
첫째: 오페라의 유령 둘째: Danger is everywhere 엄마: 오래 보고 싶었다 (만화시집) |
얼마 전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봤거든요. 그래서 원작 소설도 본 첫째가 소설도 강추했습니다 ㅎㅎ 둘째는 요새 Danger is everywhere 시리즈에 빠졌어요. 시리즈로 Danger is really everywhere, Danger is still everywhere가 있습니다. 웃긴 거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해요 ㅎㅎ 저는 지난 번 블로그에서도 추천했던 만화 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 추천합니다~
내년을 위해 아껴둔 책 |
첫째: 단위를 알면 과학이 보인다 둘째: 불의 날개 엄마: 지대넓얕 |
이 책들은 사긴 했는데 아직 읽지 못한 책들입니다. 아하하 ^^;
선물하고 싶은 책 |
첫째: 키다리 아저씨 둘째: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엄마: 오래 보고 싶었다 (만화 시집) |
이 책들은 주변에 선물해주고 싶은 추천 책들입니다~
하루 만에 다 읽은 책 |
첫째: 퍽 둘째: Danger is everywhere 엄마: 2041 달기지 살인사건 |
잡자 마자 휘리릭~ 다 읽게 되는 책! 하루 만에 다 읽은 책들입니다! 확실히 재밌어요 ㅎㅎ 고정욱 작가님의 '퍽'은 두 아이 모두 저에게 추천해줘서 읽어볼 예정인데 아직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얼른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제가 고른 2041 달기지 살인사건도 아이들 책인데 어른이 읽어도 재밌습니다 ^^
올해의 문장이 수록된 책 |
첫째: Dead Poes Society 둘째: Peak 엄마: 이토록 평범한 미래 |
이 책들은 가슴 깊이 울리는 올해의 문장이 있었던 책들입니다. 첫째가 추천한 죽은 시인의 사회의 문장은 역시 '오 캡틴 마이 캡틴!' 둘째는 책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대요. 재혼 가정에서 방황하던 청소년인 주인공이 에베레스트 산맥에 오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은 이 산 꼭대기가 아니라 저 아래,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에요.
The only thing you’ll find on the summit of Mount Everest is a divine view. The things that really matter lie far below.
제가 선택한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단편집인데요. 이 중 '이토록 평범한 미래' 단편에 나오는 문장,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여행지에서 읽은 책 |
엄마: 개미 |
어... 저희 아이들은 여행지에 가서는 아무 것도 읽지 않았습니다! 놀아야죠 ㅋㅋㅋㅋ 그래서 여행지에서 읽은 책이 없어서 추천 불가입니다~ 저는 개미 30주년 기념 이북이 제가 보는 북클럽에 올라왔길래 중간 중간 읽었습니다 ㅎㅎ
우연히 읽은 책 |
첫째: 바다에 빠진 소녀 둘째: Danger is everywhere 엄마: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첫째는 동생 방 책장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은 책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이 책을 우연히 읽었다고 생각하나봐요. 둘째의 동선에 이 책을 잘 배치해둔 엄마는 조금 의견이 다르지만요 ㅋㅋㅋ 저는 북클럽에서 훑어보다가 괜찮아 보여서 읽었던 책입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
표지가 마음에 드는 책 |
첫째: 일만 번의 다이빙 둘째: Danger is everywhere 엄마: 지대넓얕 |
어.. 말 그대로 표지가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ㅎㅎ
가장 좋았던 올해의 책 |
첫째: 오래 보고 싶었다 (만화 시집) 둘째: 아주 위험한 과학책 엄마: 논어로 논어를 풀다 |
첫째가 '오래 보고 싶었다' 책을 올해 가장 좋았던 책으로 뽑아줘서 기뻤습니다! 저도 이 책 너무 좋아서 아이들에게 소개해줬는데 좋아해줘서 기뻤어요 ^^ 둘째는 아주 위험한 과학책을 최고의 책으로 뽑았습니다~ 정말 마르고 닳도록 보는 책이라 사 준 보람이 있어요 ㅎㅎ 저는 논어 필사를 하는 중인데 그래서 참고로 읽고 있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책을 최고의 책으로 뽑았습니다. 논어 그냥 본문 읽어 보면 짤막한 문장들을 그냥 나열해놓은 건가 싶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 제대로 글의 짜임새가 있는 구조였더라구요! 그래서 논어를 읽으신다면 이 책을 참고해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더불어 "다산의 마지막 질문" 책도 좋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논어를 풀이한 논어고금주 중 좋은 내용 발췌하고 거기에 저자의 해석을 곁들인 책이에요. 다만 이 책은 전문이 다 있지는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
이렇게 저희 집 올해의 책을 주제에 따라 뽑아봤어요! 한 해 마무리 하면서 이렇게 좋았던 책 되새겨 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