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기주도 레시피

가방 챙길 때 자꾸 잊어버리는 아이!

작은흐름 2022. 7. 19. 09:25
반응형

요즘 초등 4학년인 둘째가 가방 챙길 때 자꾸 독서록과 일기장을 안 가지고 오는 일이 반복 되었어요 ^^; 자꾸 깜빡 깜빡 잊어버리길래 독서록과 일기장을 잘 챙길 수 있도록 도우미 친구를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귀여운 걸 좋아해서 귀여운 친구가 독서록과 일기장을 챙기라고 알려줄 수 있게 해줄 계획이에요. 가방에 달 수 있는 인형을 하나 준비해서 들고 있을 팻말을 만들어봅니다 ㅎㅎ

 

 

독서록과 일기장을 다 쓰려니 자리가 없어서 그냥 "독"과 "일"로 줄여서 만들었어요. 독서록과 일기장 둘 다 챙길 필요가 없는 날을 위해 하트 표시도 하나 추가해봅니다 ^^ 손코팅 필름으로 팻말을 코팅한 다음 인형 친구가 들고 있을 수 있도록 모양을 만들어 오렸어요 ㅎㅎ

 

 

투명 손코팅 필름으로 네모난 모양 하나 더 만들어서 이걸로 왔다 갔다 그 날 가지고 올 항목을 표시해 줄 예정입니다~ 네임펜으로 빨간 네모 그려주면 깔끔하니 좋을 것 같아요 ^^

 

 

이렇게 팻말을 인형 친구에게 들려줍니다 ㅎㅎㅎ 삐져나온 투명 코팅 필름 부분 정리해주고 회색 실로 꿰매서 고정했어요. 여기에 아까 만든 네모난 모양을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어.. 아예 가방 여닫는 지퍼에 달아버려서 이 친구를 거치지 않고서는 가방을 챙길 수 없게 만들어놨어요 ㅋㅋㅋ 일기장 챙겨와야 하는 날이라 "일"에 표시했습니다 ㅎ 근데 이걸 본 첫째가 왜 독일을 사랑하냐고 하네요? 아.... 한 글자씩 따로 만드느라 생각 못했는데 합치고 보니 독일;;;; 아니 이건 그냥 독서록과 일기장이라고 설명해주니 첫째도 "아...." 하며 피식 피식 웃고 갑니다 ㅋㅋㅋ 며칠 써봤는데 둘째가 정말 효과 있다면서 까먹고 가방 챙기려다 지퍼 닫으며 생각나서 "아 맞다!" 하고 일기장 챙겨 왔다고 하네요 ^^ 뭐.. 효과가 지속될지 도중에 다시 까먹기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성공입니다~ 가방 챙길 때 저희 처럼 한 두 가지 빼먹고 다닌다면 이렇게 가방 지퍼에 도우미 친구를 달아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