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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겨울왕국2를 보고 왔어요~ 예전에 겨울왕국 1편을 봤을 때에는 꼭 사춘기 초반의 아이들을 위한 영화처럼 느꼈어요. 마치 이제 막 사춘기의 열병을 앓기 시작하면서부터 흔히들 중2병이라고 부르는 시기의 아이들, 그 아이들을 위한 영화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2편은 그 이후, 열병 같던 시기를 지나 이제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 고2 무렵부터 대학생 초반까지 아이..라고 해야할 지 어른이라고 해야할지 모호한 바로 그 시기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예전 나왔던 겨울왕국 1편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두 가지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바로 "Let it go"와 "Love will thaw" 입니다. Let it go. 노래 가사에도 나오지만 "be a good girl"이라고 하던 부모님의 말씀 잘 듣던 엘사가 이제는 그걸 놓아버리고(let it go) 스스로의 모습을 찾게 되지요. 그런데 스스로의 힘, 자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온 세상을 얼려버리고, 사랑하는 가족 안나의 심장에도 얼음을 꽂아버리게 되는데요. 마치 스스로를 주체 못하는 중학교 2학년 시기의 아이들 같지 않나요? 주변 다 얼려버리고 가족들 마음에 못을 박고 있지만(;;) 그건 다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스스로도 두려워서 그런 거에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녹이는 것은 결국 사랑, 안나가 엘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고 깨달은 엘사는 드디어 스스로의 힘을 조절하는 법, 얼음을 녹이는 법을 알게 됩니다 ^^

그리고 그 이후 잘 지내게 된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로 겨울왕국2는 시작하는데요. 과연 주위를 얼리지 않게 된 것만으로 다 된 걸까요? 이제 그 이후의 이야기, 두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난 다음,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그 이후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뒷 내용은 스포 천국입니다; 영화 다 보신 분들만 뒷 내용 보시면 좋겠습니다 ^^)

 

엘사와 안나가 평화롭게 살고 있고 올라프는 여전히 귀여워요 ㅎㅎ 올라프는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살아있는 어린 시절의 상징이죠 ^^ 어린 아이들은 순수해서 오히려 잔인하다고 하던가요? 올라프가 어린이의 순수함 그대로 어찌 보면 참으로 서늘한 질문을 내놓습니다

왜 모든 건 변할까? 영원한 건 없을까?

녹아야 하는 눈사람을 마법으로 녹지 않게 묶어둔 올라프, 흘러가야 할 어린 시절의 추억인데 아직 곁에 있는 올라프. 그 올라프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합니다. 영원히 어린이로 살면 안돼? 본능적으로 이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어린 시절에의 향수가 질문을 던집니다. 변하지 않아도 되는 것, 그대로 있어도 되는 것, 영원한 건 없을까?

영화 속에선 이 질문을 하는 올라프가 너무 재밌어서 웃기고 재미난 장면으로 나와요 ㅎㅎ 아이들도 웃고 보는 사람들도 웃고, 왜 변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나중에 철이 들면,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되겠지? 하고 철 없이 말하는 올라프를 보며 다들 함께 웃어요. 그러면서 참으로 잔인하고 냉정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 다 변해야 하는 거구나. 어른이 된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알게 되는 건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이렇게 사람들이 다 웃을 일,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일이구나..

물론 모든 것이 변해도 남아있는 것은 있죠.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 보이지 않는 핵심은 남아있어서 나중에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사랑해왔던 어린 시절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 변화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시 되돌아가지는 못한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웃음으로 이런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은 차갑고 냉정한 진실을 조금은 따뜻하게 전해주고 싶었던 배려였을까요? 직접적인 말이 아니어서 저 반어법을 이해 못하는 아이들은 그저 올라프가 재밌어서 모르는 채 웃고 넘어갔을테고, 때가 되어 그 시기를 지났거나, 지나고 있는 경우에만 알아들을 수 있을테니 그것 역시 조금은 따스한 배려였을까요? 어쨌든 올라프의 변화와 영원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 전반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런데 그럼 그냥 영원히 어린 아이의 세계, 동화의 세계에서 살면 안될까요? 따뜻하고 아늑한 어린 시절의 세계, 거기에 머물면 안되는 걸까요? 부모님이 정해준 룰대로 "be a good girl"이 되지 않고 스스로의 모습을 찾았고, 이걸로 온 세상을 얼리지 않고 이제는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그냥 이대로 살면 안될까요?

그런데 멀리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아~ 아아~

주제곡 Into the Unknown의 멜로디 중에 나오는 이 멜로디. 영화 끝나고 나서도 이 멜로디가 머릿 속에 계속 울려요 ㅎㅎ 그리고 그게 이번 영화의 핵심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지워버리고 그냥 편하게 어린 시절 속에서 살아가고 싶어도, 그냥 변하지 않고 여기 머물고 싶어도,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소리 (call)

Calling, 부름이라는 건 종교적으로 사명이라는 뜻으로도 쓰여요. 기독교 문화권에 속하는 서양 문명에서의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 이 생을 살아가며 반드시 완수해야할 임무, 태어난 삶의 의미. 지금의 안락한 삶은 생존입니다. 그저 살아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다만 생존할 뿐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가려면 저 소리, 끊임없이 머릿 속을 울리는 저 부름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랑하는 부모님이 만들어준 세상 속에 살게 되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랜기간 사랑 속에서 자라오면서 어린 시절의 이 세계가 편하고 익숙해지죠. 하지만 부모님이 강압적이 아니어도, 많이 맞춰주는 편이라고 해도,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났으니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바로 이 시기가 사춘기라 부르는 그 시기인 게 아닐까요?

영화 속에서 엘사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안 들리는 척 합니다. 그걸 들으면 여기에서 떠나야 하거든요. 지금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이 세계가 변해버리고 말거든요. 조금만 더 참고 맞추면 이대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거든요. 하지만.. 점차 자신이 "이 세계"에 힘들게 맞추고 있다는 것, 사실은 저 소리를 따라가고 싶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익숙하고 편하고 따뜻한 이 곳을 떠나, 저 소리를 따라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Into the Unknown.

자막을 보다 보니 이 부분을 숨겨진 세계라고 표현했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은 숨겨진 게 아니라 그냥 모르는 세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일부러 숨긴 게 아니거든요. 그 세상은, 엘사만의 그 세상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 오로지 엘사만이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니까요. 이 세상 모든 생명은 오직 그 혼자만의 우주를 가지고 있고, 우리 모두는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그곳은 어느 누구도 안내해 줄 수 없고, 가본 사람이 그린 지도도 없고, 오로지 혼자 헤쳐나가서 발견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제대로 된 악당이 없다는 이야기를 봤어요 ㅎㅎ 사실 굳이 찾자면 4대 정령들이 사납게 변한 상태를 악당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에 맞서는 엘사가 나오는 장면은 아름답기도 하고 긴박감 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중 이 물의 정령인 말이 참 멋있었어요! 얼음 마법을 쓰는 엘사와 물로 된 말이 대결하는 장면 멋지지요? ㅎㅎ

그런데.. 이 4대 정령은 물리쳐야 할 악이라기 보다는 휘몰아쳐서 피해를 주고 있지만 사실을 길들여서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에너지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1편에서 엘사는 사랑의 힘으로 얼음 마법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이제는 이 4대 정령의 힘을 없애거나 물리치는 게 아니라 다룰 수 있게 되어야 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 힘들은 엘사의 내부에서 올라온 엘사 자신의 힘,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서 괴롭게 만들지만 사실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그런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 시절 그저 일상에 굴복해서 살아가면 더 편할텐데 그러지 못하게 만드는 내부의 충동들,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아직 거친 거라고 생각해요. 없애야 할 것, 물리쳐야 할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잘 길들여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잘 길들여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 4대 정령들과 힘겨운 대결을 하던 엘사는 마침내 정령들과 화해하게 됩니다. 에너지들이 통합됩니다. 그리하여 함께 다섯 번째 정령을 향해, 부르는 목소리를 향해 갈 수 있게 됩니다.

어.. 난데없이 갑자기 따뜻한 사진이 나왔지요? ㅎㅎ 겨울왕국2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포토 이미지를 가지고 올리고 있었는데요. 엘사가 얼어버려 마법의 힘이 사라지고, 올라프가 눈송이로 돌아가버린 후, 혼자만 남은 안나가 울고 있던 장면을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없네요 ^^;

아무튼 이제 안나는 혼자 남았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함께 오던 가족도 친구도 없고 오로지 혼자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노래가 The Next Right Thing인데요. 가사에 보면 예전에도 어두운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어두운 적은 없었다며 슬퍼해요. 네, 지금이 가장 어두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오로지 혼자입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혼자 가야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부족을 이루고 살던 시대에는 성인식이라는 게 있었다고 해요. 어린 아이가 한 명의 당당한 성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치루는 의식. 그 성인식은 힘든 고난을 이겨내야 하는 형식으로 치루게 되는데,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역경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안나, 혹은 엘사로 상징되는 사춘기의 아이들은 오로지 혼자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세상을 찾아야만 합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요? 대체 뭘 해야 하는 걸까요? 그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해야 할 일은 하는 거에요. The Next Right Thing.

사실 겨울왕국 1편에서 사랑이 얼음을 녹였는데요. 잘 떠올려 보시면 안나의 사랑은 엘사를 녹이지 않았어요. 엘사를 향한 사랑의 마음은 안나 자신, 스스로를 녹였습니다. 엘사는 그걸 보고 사랑이 열쇠라는 걸 깨닫고 녹일 수 있게 된 것이었구요. 열쇠를 찾는 일, 얼음을 녹이는 일, 이 모든 고난을 헤쳐가는 일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로지 혼자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주위에서 응원해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 혼자서 가야만 하는 길이죠

하지만 그렇게 한 발 한 발 지금 여기에서 해야할 일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혼자서 어둠 속에서 홀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순록을 타고 크리스토프도 오고, 아렌델의 병사들도 옵이 사람들은 혼자서 어둠 속에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다며 울고 앉아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거에요. 혼자 있는 어둠 속에서 나오는 일은 오로지 혼자서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오고 난다면 분명 어둠 속에서는 보지 못했던 도움의 손길을 볼 수 있게 될거에요. 

한편 엘사의 경우에는 홀로 4대 정령들을 길들여서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을 부르고 있던 다섯 번째 정령의 목소리를 향해 드디어 나아갑니다. 세상을 이루는 4대 원소와 다섯 번째 원소, 이 내용은 사실 아주 새로운 내용은 아니에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지만 그 중 한 가지에서는 물, 불, 바람, 흙의 네 원소와 함께 다섯 번째 원소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건 바로 spirit, 영혼이죠.

저 위의 그림에서 마름모 꼴로 된 네 가지 원소들의 기호가 있고 가운데에 있으면서 이 모든 것을 통합하는 다섯 번째 원소, 다섯 번째 정령의 기호가 별처럼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바로 엘사가 이 다섯 번째 정령이라는 게 밝혀집니다. 네, 그동안 엘사를 불렀던 목소리는 바로 자신의 목소리, 자신의 진정한 영혼이 부르는 소리였던 거에요 ^^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섯 번째 정령은 자연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리, bridge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안나가 아렌델의 여왕이 되고, 엘사는 숲 속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연의 다섯 번째 정령이 되면서 이 둘이 양쪽을 이어주는 다리가 됩니다. 둘이 자매이긴 한데 얼굴이 정말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부분을 보면서 아마도 안나와 엘사는 우리 안에 있는 페르소나, 안나는 사회적은 나를 나타내는 부분, 엘사는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부분이고 이 둘을 통합해서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로(into the unknown) 나아가는 영화였던 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 갑니다. 자라나며 자기 자신만의 신화를 완성해갑니다. 익숙한 부모님이 만들어 준 어린 시절의 동화 세계를 깨고 나와 진정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스스로의 신화와도 같은 이야기, 안쓰럽고 힘들지만 반드시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가야만 하는 그 시기의 이야기, 자신만의 다섯 번째 정령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두려움을 이기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 겨울왕국2는 그렇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2 OST 가사 모음

역시나 겨울왕국2에서도 노래가 참 멋졌어요. 인상적이었던 노래들 몇 곡 가사와 유튜브 주소 올려봅니다. 동영상은 아니고 노래와 가사만 나와요. 위의 그림만 보이면서 가사만 자막으로 나오는 영상입니다 ㅎㅎ 각 노래마다 제목 아래에 링크 올렸으니 들으면서 가사 보셔도 좋겠습니다 ^^

 

 

Into the Unknown

https://www.youtube.com/watch?v=l1uoTMkhUiE

Ah ah oh oh oh
Ah ah oh oh oh oh oh oh

I can hear you but I won't
Some look for trouble while others don't
There's a thousand reasons I should go about my day
And ignore your whispers which I wish would go away, oh oh oh
Ah ah oh oh
Oh oh
Ah ah oh oh

You're not a voice
You're just a ringing in my ear
And if I heard you, which I don't
I'm spoken for I fear
Everyone I've ever loved is here within these walls
I'm sorry, secret siren, but I'm blocking out your calls
I've had my adventure, I don't need something new
I'm afraid of what I'm risking if I follow you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What do you want? 'Cause you've been keeping me awake
Are you here to distract me so I make a big mistake?
Or are you someone out there who's a little bit like me?
Who knows deep down I'm not where I'm meant to be?

Every day's a little harder as I feel my power grow
Don't you know there's part of me that longs to go…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oh
Are you out there?
Do you know me?
Can you feel me?
Can you show me?
Ah ah oh oh
Ah ah oh oh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Where are you going?
Don't leave me alone
How do I follow you
Into the unknown?
Oh oh oh

 

 

The Next Right Thing

https://www.youtube.com/watch?v=w6g1yQV0dIY

I've seen dark before
But not like this
This is cold
This is empty
This is numb
The life I knew is over
The light's are out
Hello, darkness
I'm ready to succumb

I follow you around
I always have
But you've gone to a place I cannot find
This grief has a gravity
It pulls me down

But a tiny voice whispers in my mind
You are lost, hope is gone
But you must go on
And do the next right thing

Can there be a day beyond this night?
I don't know anymore what is true
I can't find my direction, I'm all alone
The only star that guided me was you

How to rise from the floor
When it's not you I'm rising for?
Just do the next right thing
Take a step, step again
It is all that I can to do
The next right thing

I won't look too far ahead
It's too much for me to take
But break it down to this next breath
This next step
This next choice is one that I can make

So I'll walk through this night
Stumbling blindly toward the light
And do the next right thing
And with the dawn, what comes then?
When it's clear that everything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Then I'll make the choice
To hear that voice
And do the next right thing

 

Show Yourself

https://www.youtube.com/watch?v=md7dK5-qvHc

Every inch of me is trembling
But not from the cold
Something is familiar
Like a dream I can reach but not quite hold
I can sense you there
Like a friend I've always known
I'm arriving
And it feels like I am home

I have always been a fortress
Cold secrets deep inside
You have secrets, too
But you don't have to hide

Show yourself
I'm dying to meet you
Show yourself
It's your turn
Are you the one I've been looking for
All of my life?
Show yourself
I'm ready to learn

Ah ah ah ah

Ah ah ah ah ah

I've never felt so certain
All my life I've been torn
But I'm here for a reason
Could it be the reason I was born?
I have always been so different
Normal rules did not apply
Is this the day?
Are you the way
I finally find out why?

Show yourself
I'm no longer trembling
Here I am
I've come so far
You are the answer I've waited for
All of my life
Oh, show yourself
Let me see who you are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Oh,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Where the north wind meets the sea

Ah ah ah ah

There's a river

Ah ah ah ah

Full of memory

Come, my darling, homeward bound

I am found

Show yourself
Step into the power
Throw yourself
Into something new

You are the one you've been waiting for

All of my life

All of your life

Oh, show yourself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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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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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 4학년, 1학년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 공부할 것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두 아이들 숙제를 일일이 챙겨주려면 정신이 없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원마다 숙제도 달라서 더 복잡해요; 그래서! 엄마가 챙겨서 해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스스로 챙겨서 하도록 했습니다 ㅎㅎ 그랬더니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편하네요 ^^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 어디까지 해야 대체 끝이 나는지 모르는 일, 이 일이 끝나도 그 다음 또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일. 이런 일이라면 사실 어른도 하기 싫을 것 같아요. 또 그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숙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 줄 때 숙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고, 숙제를 어떻게 할 지 스케줄 정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맡겼어요.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끝나면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보내도록 해줬습니다. 대신 해야 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스케줄을 다시 짜보도록 했어요. 다시 스케줄 짜는 것도 역시 아이에게 맡겼습니다. 제가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그걸 다 받아들일지, 일부만 받아들일지, 전혀 새로운 자신의 의견대로 할 지는 오로지 아이의 뜻에 맡겼습니다. 그렇게 훈련한지 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숙제 챙겨서 합니다. 이거 편해요! 아이들 키우시는 집에 이 방법 적극 추천합니다 ^^

둘째 아이 올해 학교 입학하면서 스스로 숙제 챙기는 걸 처음 해보다 보니 간혹 숙제를 다 못 해갈 때가 있었어요. 또 완성도도 좀 떨어지게 되었죠; 그랬더니 어느 날 학원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다른 집 아이들은 집에서 어머님들이 좀 봐주시는데 저희 둘째도 집에서 좀 더 봐주면 좋을 것 같다구요 ^^;;;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건 당연히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숙제한 걸 다시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숙제를 다 못해간 것은 맞지만 아이가 스케줄 관리하는 요령이 점차 생기고 있었고, 예전에는 전체 10 중에서 5 정도만 해갔다면(;) 이제는 한 6-7 정도는 해가는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선생님 눈에는 여전히 숙제 다 못해간 꼬맹이였겠지만요 ㅋㅋㅋ 

엄마가 딱 잡고 봐준다면 물론 여유있게 10 다 해가고, 훨씬 더 잘 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아이가 점차 발전하고 있으니 이대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에게도 점차 나아지고 있으니 앞으로 더 잘 해보자고, 다음에는 7-8 정도 해갈 수 있도록 해보자고 응원해줬구요. 그랬더니 점점 나아져서 요새는 이제 10 다 해갈 때도 있고 1-2 정도 못해갈 때도 있어요! 아이는 의기양양해져서 아직 나오지 않은 숙제까지 다 해버려서 12-13을 해버릴 꺼라고 하길래 말렸습니다 ㅎㅎㅎ  

학원에서는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는지 보는 테스트도 있어요. 초반에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시험 보고 풀이 죽은 것 같은 아이에게 옆의 친구들이 아니라 어제의 너보다 잘하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굉장한 거라고, 꾸준히 노력하면 되는 거라고 응원해줬었어요. 이후 꾸준하게 스스로 숙제 챙기면서 공부하더니 최근에 봤던 테스트에서는 아주 잘 봤다고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왔더라구요!

배우는 성향이 슬로우 스타터인 경우가 있어. 그런 경우 처음 시작할 때에는 천천히 가야 해서 잘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단단히 다지고 난 다음에는 더 멀리 갈 수도 있단다! 꾸준히 노력했더니 이제 잘 다져져서 앞으로 쭉쭉 가고 있는 모양이구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하는 멋진 모습 보여주렴 ^^

아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니 의기양양해진 모습으로 의욕에 불타오릅니다 ㅎㅎㅎ 집에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도 남과 비교해보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아이가 잘 못하는 부분을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위로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방법 알려주고 도와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더 잘하게 된 경험은 분명히 아이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 믿습니다 ^^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 번 올렸지만 예전 글 또 한 번 링크 올려봅니다 ㅎㅎ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는 준비 단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환경조성과 앵커링에 대해 올려놨어요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 해주는 단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동기부여와 내면적 동기화에 대해 올려놨어요. 내면적 동기화에 나온 기법은 아직도 숙제 스스로 하도록 할 때 종종 씁니다ㅋㅋㅋ)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동기 부여 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케줄짜기, 숙제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숙제 하도록 이끌기(ㅋ), 제대로 칭찬하는 법에 대해 올려놨어요)

 

이런 단계들을 거쳐 현재는 두 아이들 모두 자기 숙제는 대체로 스스로 챙겨서 하고 있는데요. 재미나게 공부하도록,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착각하도록 이끌어주면서 아이들 방향을 제가 원하는 곳으로 잡아준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강제로 하라고 떠밀지는 않았지만 여기 여기 와보라고 낚시질은 충분히 해줬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아이들이 스스로 해나가는 게 보입니다. 이제는 낚시질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향상시키고 싶어하고, 저는 거기에 어떤 내용이 도움이 될 지 조언해주고 있어요. 예전에는 저도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야해 라며 억지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어야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정말로 아이들이 믿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니 엄마의 믿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더욱 더 스스로 해내게 되고,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까지 초반에는 부모가 끌어주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특별히 다른 개입을 하지 않아도, 그저 아이가 하는 대로 믿어주고 가는 방향대로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숙제 스스로 하니 편해요 ㅎㅎ 저도 편하지만 아이들도 편해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의미 모를 일을 하는 것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정해진 양의 일을 딱 끝내버리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놀면 아이들도 더 효율적으로 잘 합니다 ^^ 저는 그럼 아이들 숙제할 때 간혹 집중 흐트러지면 방해하며 환기도 시켜주고 내면적 동기화도 좀 더 강화해 주고 하는데요. 애들이 스케줄 관리 망해서(;) 자기 직전까지 숙제해야 하는 날이면 왜 빨리 끝내고 엄마랑 안 놀아주냐며 징징거립니다 (제가요 ㅋㅋㅋ) 그럼 애들이 내일은 꼭 놀아준다고 약속하는 신기한 일도 생겨요. 아하하 ^^; 물론 진짜로 그렇게 할일이 많도록 하면 안되구요; 집중해서 끝냈다면 놀 수 있었는데 못 노는 그런 상황이어야 이런 것도 통하는 거죠 ^^;

그래서 스케줄 스스로 관리하는 연습은 어릴 때 하면 좋은 것 같아요. 할일이 너무 많으면 정말 효율적으로 해야 할일을 다 마무리 할 수 있을텐데 처음 스케줄 관리 시작할 때에는 그렇게 효율적으로 하기 힘들거든요. 그다지 효율이 높지 않아도 되는 때, 해보다 망해서 할 일 다 못해도 괜찮을 때, 좀 천천히 해도 부모가 화나지 않을 수 있을 그런 시기에 스케줄 관리 연습하는 게 서로 편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또 여기에서 해야할 일은 숙제고, 다른 재미난 공부나 독서는 자유롭게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독서 시간을 따로 시간 빼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책은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자유시간에 하는 놀이 활동으로 할 수 있도록 무수한 낚시질을 했죠. 지금도 하고 있구요 ㅎㅎㅎ 독서 관련 이야기는 또 엄청나게 길어질테니 오늘은 이야기 안 할게요 ^^;

 

ps. 스스로 숙제 하는 초등 4학년 아이 자랑질입니다~

ㅎㅎ 동네 수학학원 다니는데 최근에 본 학원 테스트에서 4학년 아이들 중 1등을 했다고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받아왔어요. 이러면 엄마가 현금으로 깡해줍니다 ㅋㅋㅋ 애들도 상품권보다 현찰을 좋아하네요~ 비록 대형학원은 아니지만 기특한 마음에 여기에 자랑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ㅎㅎㅎ 영어학원에서도 테스트 받아왔는데 SR 8.2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성과여서 아이에게 듬뿍 축하해줬어요! (칭찬 아닙니다. 축하에요ㅎㅎ 그동안 블로그 글 보셨던 분들은 아시지요? 노력했던 성과는 온전히 아이에게 주기. 잘 되면 축하를~ 안 되었다면 위로와 응원을~ 아이 성적은 아이 것이지 엄마 것이 아니니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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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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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티비에서 거실 공부를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SBS 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내용이라는데요. 마침 저희 아이들은 거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걸 따로 거실 공부라는 말을 붙이다니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는 티비가 없어서 그 프로그램을 보지는 못했어요 ㅎㅎ 대충 인터넷 검색으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찾아보니 마침 저희가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거실 공부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https://programs.sbs.co.kr/culture/sbsspecial/clip/53592/22000359077

어.. 이건 그냥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 클립 영상이에요~ 프로그램은 못 봤지만 여기에 나온 내용이 신기해서 찾아본 거라 올려봅니다 ^^

이 방송에서는 일본의 한 어머니가 나와요. 아이들 넷을 모두 동경대 의대로 진학시킨 분인데 그 비결이 거실 공부라고 하네요. 거실 공부는 거실에서 다함께 모여 공부하는 분위기 만들어주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목표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조명은 밝아야 하고, 노트나 필기구가 손 닿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집 거실 책상을 공개합니다~>

ㅎㅎ 그 방송 내용을 찾아보고 더 신기했어요. 그 방송을 보지 않고 이미 세팅되어 있던 저희 집 거실 책상입니다. 일부러 거실 공부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사실은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도 하고, 특히 첫째는 겁이 많아서 공부방에 혼자 들어가서 공부하는 걸 무서워해서 마련한 거실 책상이에요 ^^; 책상도 일부러 마련한 게 아니구요. 먼저 사시던 분들이 식탁 버리고 가신다길래 멀쩡해보여서 저희가 쓰겠다고 감사히 받은 물건입니다 ㅎㅎ 원래 아이들 공부방 마련해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 거실 테이블에서 자꾸 뭔가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눈 나빠질까봐 스탠드 사고, 자주 쓰는 물건들 정리할 자리 마련하고, 기왕 여기에서 공부하니 스케줄표도 여기에 붙이고 하다 보니 여기 모든 것이 다 정리되어 모였네요. 아하하 ^^;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어서 이렇게 하나의 책상을 같이 쓰는 게 아니라 같은 공간에 각자 자기 책상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꾸몄더라구요. 저희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각자 한쪽씩 차지하고 앉아서 공부하고, 저는 왔다갔다 하며 보기도 하고, 가운데 왕 자리(ㅋㅋ)에 의자 가지고 와서 함께 무언가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공부방이 있어야 한다, 거실공부여야 한다, 이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디든 각자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고, 집중이 잘 되는 공간이 가장 좋은 공부 공간 아닐까요? 첫째는 이제 좀 커서 어떤 공부는 자기 공부방에 가면 더 잘된다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에서 함께 공부하다가, 일부는 자기 방에 가지고 가서 하고 나오기도 합니다 ^^ 어디가 가장 집중이 잘 되는지, 어떤 공간과 장소를 선호하는지는 스스로만 알 수 있을테니 이렇게 공부하는 공간 바꿔보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훈련 같아요. 공부 훈련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훈련이요. 그래서 앞으로도 아이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꿈이 뭔지 본인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데요. 아마도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확실한 꿈은 아직 못 찾았더라도, 그걸 향해 나아갈 방향은 마음을 들여다보며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거실공부와 관련된 책들>

음.. 거실공부와 관련된 책들도 여러 권 있더라구요. 사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책들은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고 대충 목차 정도만 훑어봤어요. 총 다섯 권인데 앞의 세 권은 일본인 저자입니다. 아마도 동경대 의대에 네 자녀를 모두 보낸 어머니의 이야기 이후 한동안 거실공부 붐이 일본에 일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제 추측이고 실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 뒤의 두 권은 우리나라 저자들의 책인데요. 한 권은 거실 공부가 아니라 공부방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해, 나머지 한 권은 거실공부를 할 때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네요 ^^

 

거실공부의 마법

거실 공부를 통해 부모가 관심과 말을 건네는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고, 늘 보는 곳에 지도와 지구본, 도감을 장만해서 아이의 시야를 넓혀준다는 관점인 것 같아요. 사실 굉장히 흥미를 끄는 일본인 저자 실용서들이 많은데.. 몇 권 읽다보니 대부분 차례만 훑어도 이미 읽은 것 같아서 이 책도 아마 더 읽어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궁금하시면 인터넷 서점에서 목차만 한 번 훑어보시고 직접 읽어볼 지 여부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공부방을 없애라

이 책도 목차만 살펴보니 아이가 수납을 쉽게 할 수 있고, 궁금한 게 있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면서 밀실에서 혼자 있게 두지 말고 가족이 함께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이야기 같아요. 마찬가지로 목차만 훑어봤고 저는 더 읽어볼 계획은 없습니다 ^^

 

내 아이 천재로 키우는 공부방의 비밀

옛날부터 일본은 포장을 참 예쁘게 잘 해요. 그래서 디자인 강국인가봐요. 책 제목도 아주 눈길을 확 끄는 뭔가가 있습니다 ㅎㅎ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밀실 같은 아이 방 대신 가족이 함께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이 책도 목차 훑어봤으니 된 것 같습니다. 아하하 ^^;

 

집중력이 낮은 우리 아이를 위한 1등 공부방 환경

이 책은 우리나라 저자가 쓴 책입니다. 공부방을 공부하기 편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재밌게 읽어볼 수 있는 내용 같아 보입니다 ^^ 뒷부분에 풍수 인테리어가 있어서 그것도 신기하네요 ㅎㅎ 이 책도 흥미로워 보이지만 요새 읽을 책 목록이 너무 많이 쌓여서 목차만 볼 예정입니다 ^^;

 

거실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

목차 보다 보니 이 책 정도는 한 번 사서 읽어보고 싶어요! 무조건 거실 공부가 좋다는 내용이 아니라 거실 공부도 어떤 식으로 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군요. 목차를 보니 일부는 저희도 적용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서 읽어보면 또 새로운 방식과 관점을 배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아.. 읽어야 하는 책 더 늘리면 안되는데.. 큰일났네요 ^^; 애들도 공부하지만 부모도 함께 공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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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점차 교육 방식도 크는 아이에 맞게 변해가는 것 같아요. 초등 5학년 2학기 쯤부터는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해서요. 슬슬 역사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는데요. 아주 어린 시기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배우는 게 힘들고 단편적인 사건이나 인물 위주로 보여주는 게 좋다고 해요. 이제 아이가 점차 크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를 이해하게 되고, 더 자라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여러 문화들의 이야기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초등학생 학년별 역사 교육 방법>

1,2 학년: 영웅 중심

위인전 위주의 단편적 이야기로 아이가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대 순을 이어지는 이야기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이 때 재미나게 읽은 이야기들이 나중에 통사 이야기 속에서 연결되면서 역사를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거에요 ^^

3,4 학년: 주제 중심

전쟁, 건축, 민속놀이 등등 주제를 통해 역사로 안내하는 책들이 이 시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민속놀이나 음식, 한복 등에 관해 살펴보면서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때쯤 역사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5학년 2학기, 6학년 1학기에 한국사를 배운다고 해요. 그러니 슬슬 4학년 겨울방학 쯤에는 한국사 통사나 역사동화 같은 것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들이 이런 책 종류입니다 ^^

5,6학년: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결

이 때쯤에는 비슷한 시대에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연결시키면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시대의 변천사를 함께 살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초등 4학년, 이제 내년 5학년 올라가는 첫째 아이가 역사는 재미있다고 해요 ^^ 어릴 때 인물 위주의 이야기 책을 보다가 김유신 장군님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김유신 장군에 대해 혼자 조사해서 정리해본 적이 있는데요. 집에 있는 책을 다 찾아보면서 관련 내용을 노트에 적었더라구요 ㅎㅎ 그 때 이후 역사는 재밌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 밖에도 예전에 올렸던 역사 관련 자료 - 꿀박사 동영상, 설민석 선생님 무료 강의 글에 소개한 꿀박사 역사 동영상이나 [어린이용 역사소설] 재밌게 읽으며 역사 공부를! 에 소개한 역사 관련 동화들 보면서 흥미롭게 역사 이야기 접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아이가 읽었던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역사책 소개해볼게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어.. 이건 소개가 필요 없지 싶어요 ㅋㅋㅋ 유치원생들도 따라부른다는 노래! 유명한 후렴구 "역사는 흐~른~다아~~~" 바로 그 노래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노래도 나오고 안에 가사도 다 적혀 있어요. 첫 째는 예~전에 졸업했고 이제는 둘째가 신이 나서 틈만 나면 따라 부르는 노래입니다 ㅎㅎ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위에 소개한 노래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이에요. 말하자면 확장판이랄까요? ㅎㅎㅎ

각각의 인물에 대해 이렇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짤막한 이야기가 읽기 편하게 나와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가볍게 읽어보기 좋게 되어 있어요 ^^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이 시리즈도 좋아요! 무엇보다 저 다섯 권 안에 내용이 다 집약되어 있어서 좋아요 ㅎㅎㅎ 이 시리즈 열심히 읽더니 어느날 역사 체험 위해 갔던 박물관 수업에서 선생님 질문에 손을 번쩍 들고 답을 맞추더라구요! 아주 의기양양해져서 역사를 더욱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초등 사회 뒤집기>

뒤집기 시리즈 다 좋아요! 사회 뒤집기에는 다른 내용도 잘 되어 있는데 역사 파트도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아이가 여기 나온 역사 내용도 재밌다고 추천하네요 ^^

 

<용선생 시끌벅적 한국사>

 

이것도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책이죠! 이 책도 재밌다며 심심할 때 한 권씩 꺼내어 읽고 있어요. 여기 소개해드린 책들은 저희 아이가 재미나게 읽은 책들인데요. 요새는 이거 말고도 재미난 역사책들이 많으니 다양한 책으로 역사를 접하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초등 4학년쯤 되니 책 잘 읽는 아이들은 독서에 대해 자신의 취향이 좀 더 분명해집니다. 다시 말해 엄마 맘대로 책 사면 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ㅋㅋㅋ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고르거나, 도서관이나 중고매장에서 시리즈 중 한 두 권 정도를 구해 미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반응 보고 고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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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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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습관을 잘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비슷한 시간대에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잡는 것도 좋고, 직접 시간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시간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아이들과 해보고 있는 방법 소개해볼게요 ^^ 

 

<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

어떤 일을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66일동안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그 날 그 날 할일 리스트를 만들고 모두 해내는 연습을 66일동안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할일 리스트를 66일 프로젝트 표에 붙여서 다 완성하는 날 상으로 6600원을 받기로 했답니다! ㅎㅎㅎ

할 일 리스트는 예전 글에 올렸던 페이퍼랑 미니 프린터를 이용해서 뽑았어요. 프린터가 궁금하시면 미니 프린터! 포스트잇으로 프린트해요~ 글 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렇게 할 일 리스트는 아이들이 스스로 정해서 그 날 그 날 출력하는데요. 하다 보니 같은 요일에 반복되는 일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반복되는 일과 시간표를 따로 적어놓았어요. 매일 아침 그 요일에 할 일 보면서 그 때 그 때 추가하거나 조절하면서 오늘의 할 일 리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놓으면 할 일 하고서는 체크 표시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모든 칸에 다 체크 표시가 되면 저기 습관 잡기 프로젝트 판에 잘 접어서 붙여주고 있어요 ^^

하지만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지난 번에 '아이에게 쓰는 편지' 책 만들고 있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매일 꾸준히 100일 동안 일기를 쓰면 무료로 책을 출판할 수 있어서 지금 꾸준히 작성 중이에요! 그런데...

두둥~ 안 잊어버리려고 알람도 맞춰놓고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무려 60일치 일기가 날아가게 생겼군요 ㅠㅠ 그렇지만 구원의 부활쿠폰이 있어요! 그걸 사용하면 못쓴 하루치 일기를 메꿔서 다시 61일차부터 시작할 수 있게 해줘요!

크흑..ㅠㅠ 이 일기장 제법 여러번 해보는데요. 100일 일기 시도하면서 이 부활쿠폰 안 사고 완료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결국 쿠폰을 구매해서 다시 61일부터 연결시켰답니다~ 아하하 ^^;

어른도 이렇게 매일 매일 꾸준히 완벽하게 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66일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에도 다섯개의 연결 쿠폰을 만들어줬답니다! 맨 위 사진 보시면 오른쪽 위에 네모칸 다섯 개가 있어요. 첫번째 네모칸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지요? 그 사이 이미 하나 썼답니다~ ㅋㅋㅋㅋ 우리의 목표는 열심히 꾸준히 습관을 들이는 것이죠. 한 번이라도 틀리면 그대로 끝장내기 위한 게 아니기 때문에(ㅋ) 적당히 연결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줍니다. 그런데 또 너무 저 쿠폰에만 의존하면 안되니 갯수는 너무 많지 않게 조절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스케줄 짜는 방법 아이와 연습하기>

아이들이 아직 어렸을 때 함께 해봤던 스케줄 달력이에요 ㅎㅎ 활용하는 방법 및 어린 아이들 스케줄 짜기 가르쳐봤던 내용은 예전 글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이가 추천하는 시간 관리 방법>

이 책은 저희 아이가 아직도 가장 사랑하는 시간 관리 관련 책이에요.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정말 강추합니다!

그 밖에 읽었던 어린이용 자기계발서들이에요. 역시 예전에 올렸던 글 [초등 자기주도] 아이가 스스로 하는 시간 관리 비법 한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예전에 저도 초보 엄마였을 때 아이들에게 스케줄 관리 방법을 가르치던 초창기에는 제가 쓰던 방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려고 노력했었어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렇게 하면 망하는구나(ㅋㅋ)', '이렇게 하니 더 괜찮네?' 하며 사용해봤던 방법들을 다듬고 다듬어서 참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니 저희 아이들에게는 제가 발견한 이 방법을 그대로 물려주면, 제대로 된 시간관리 방법 찾느라 고생하지 않고 바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배우니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라 가장 저에게 맞는 방식일 뿐이었습니다

그걸 찾기 위한 시행착오들은 시간을 버리는 일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였습니다

가장 효율적이라고 느꼈던 건 그게 저랑 맞는 방법이기 때문이었어요. 심지어 그 때의 방법은 그 때의 저에게 맞는 방법이었고 시간이 흘러 제 상황도 변하면서 저에게 맞는 방식도 역시 변해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넘어지고 스스로 일어나며 시행착오를 직접 해보며 배워야 한다는 말이, 직접 하는 게 돌아가지만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서 그렇게 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건 그냥 그렇게밖에 배울 수 없는 거라서 그런 거였어요. 얕게라도 남에게 좀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 남은 그저 나침반을 보여줄 뿐이고, 직접 걸어가야만 찾을 수 있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걸 찾는 과정 그 자체가 바로 아이의 인생이고, 우리의 삶이었던 거에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저는 일들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서 하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꾸준히 작은 일들을 해내면 큰 일이 만들어져 가는 게 좋았죠. 그래서 아이 숙제도 조금씩 나누어 매일 매일 하도록 적어줬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는 그게 맞는 방식이 아니었던 거에요. 주욱 늘여서 조금씩 오래 하기보다는 차라리 한번에 집중해서 끝내버리고 다른 날은 아예 쉬도록 만드는 게 오히려 더 맞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수학 같은 경우는 하루에 끝장을 보도록 몰아서 하더군요 ㅋㅋㅋ 처음에는 저와 맞지 않는 방식이라 저게 될까 싶었지만.. 간섭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기다리며 살펴보니 그 방식도 또한 좋은 방식이며, 아이와 맞는 방식으로 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아이에게 말해줍니다

너만의 방식은 오로지 너만 찾을 수 있어

지금 하는 방법으로 다 해내지 못하면 또 다른 방법 찾아보면 되지

그렇게 조금씩 너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다 보면 꼭 맞는 방법 찾을 수 있을 거야!

스스로 할 일 계획하며 스케줄 관리 직접 하고 있는 지금, 가끔 해야할 일을 다 해내지 못하기도 해요. 계획을 무리하게 잡거나 깜빡하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당장 내일 내야 하는 숙제를 못해 울상을 짓고 있는 아이에게 해야할 말은 왜 그랬냐는 질책이 아니라, 다음에는 꼭 할 수 있을 거란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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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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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방학이기도 하고~ 저도 조금 늘어져서 ㅁㅎㄴ를 만끽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애들 책상 위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이게 뭐지 하고 보니... 방학 계획표네요?!?? 응? 계획표 세워보자고 해본 적도 없는데 이건 뭔가 하고 살펴보니 대박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동안 열심히 계획표 세워보기도 하고, 즐겁게 공부하도록 이끌어주기도 하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많이 이야기했었는데요. 어쩐지 아이 혼자 짠 계획표를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네요 ^^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세운 계획표 소개합니다~ 

...처음 이 계획표 발견하고는 정말 빡빡하게 짜인 것 같은 느낌이라 괜찮은가 싶었어요. 아니 이건 뭐 방학인데 중간에 자유시간이나 휴식이 2-30분 밖에 없네요? 방학이 있는 이유가 그동안 힘들었던 아이들 좀 쉬면서 재충전 하는 건데 이래서 제대로 쉴 수나 있겠나 싶더라구요.

뒷 장을 넘겨보니 각 요일마다 이렇게 계획을 적어놨네요. 앞 장보다는 덜하지만 여전이 뭔가 빡빡해 보이는 스케줄이에요. 무언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자세는 참 기특하고 이렇게 혼자서 계획표 만들었다는 것도 대견하지만 조금 안쓰럽기도 했어요 ㅠㅠ 그런데.. 책상 위를 보다 보니 그 옆에 이런 것도 있네요?

...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쓴 시입니다;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전자노트가 있길래 재미삼아 가지고 놀라고 줬더니 이런 어마어마한 시를 지어놨네요? 이쯤 되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해서 아이한테 한 번 물어봤어요.

"이렇게 계획표를 스스로 세우다니 굉장하다! 진짜 계획표대로 다 한거야?"

"어... 월요일만요!"

ㅋㅋㅋㅋㅋㅋ 상큼하게 망했다고 대답하는 첫째를 보며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근데 좀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아직은 저렇게 빡빡하게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아니라 좀 느슨하게 놀면서 해도 되는 초등학생 아이니까요 ^^ 뭐 그래도 스스로 계획 세우는 요령은 미리 알아둬도 좋으니 계획을 수정해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더 알려줬지요

 

계획표 실천하는 3단계

1. 실행한다

2. 평가한다

3. 수정한다

 

일단 계획표대로 실행해보고, 잘 지켜졌는지 그렇지 않은지 평가한 다음,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은 수정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 3단계를 반복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거죠 ^^ 엄마가 관여하는 부분은 여기까지. 이제 또 한동안 아이가 스스로의 방법으로 열심히 해보도록 지켜보면서 나중에 한번 또 은근슬쩍 물어볼 거에요. 계획표 세워서 실천하는 게 잘 되는지 말이죠. 그래서 잘 된다고 하면 굉장하다고 칭찬해주고, 잘 되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크게 같이 웃어보고 계속 조정하다 보면 언젠가 잘 맞는 방법 찾을 거라고 격려해줘야죠 ^^

누나의 계획표를 보고 자극 받은 동생이 만든 방학 계획표입니다! 으음... 아직 시간표의 개념이 잡히지 않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뭐 어쨌든 열심히 공부와 독서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계획표네요! 특이하게도 색깔별로 중요도 표시를 해놨어요. 하늘색은 꼭 해도 되는 것, 보라색은 꼭 해야 하는 것, 주황은 조금 중요한 것, 빨강은 주황보다 조금 더 중요도가 높은 것. 오오오.. 일의 중요도를 구분하다니 기특한데요? 뭐.. 이 계획표는 척 보기에도 그냥 세우기만 했다는 걸 잘 알 수 있어서 굳이 실천했는지는 묻지 않고 계획표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로 폭풍 칭찬해줬습니다~ ㅎㅎㅎ

 

 

ps. 전자노트 퀴즈~

전자노트 생긴 기념으로 숫자 순서대로 선을 그으면 글씨가 되는 퀴즈를 만들어줬어요~ 그랬더니 신나서 줄 긋기 하고 있는 둘째입니다 ^^

답은 코델리아 (우리집 상팔자ㅋㅋ 펄 햄스터 이름), 몽땅 지워~ 였습니다 ㅋㅋㅋ 풀고 나더니 재밌었는지 작은 글씨고 '최고'라고 적어놨어요~ 그래서 필 받아서 몇개 더 만들었습니다 ^^

 

문제)

1부터 순서대로 이으면 무슨 단어일까요?

답은 과학소년입니다~ ㅎㅎ 내친김에 아래 문제가 하나 더 있어요~

답은 시사원정대입니다~ 음.. 이건 글씨가 조금 지저분하게 되었어요; 자, 마지막으로 퀴즈입니다~

문제를 보자마자 답이 이미 보이는 퀴즈 같기는 합니다만 ㅋㅋㅋ 위의 퀴즈 정답은 무엇일까요? 맞추시는 분께는 폭풍 칭찬 해드리겠습니다아~ ㅋㅋㅋ 다음 주에는 가족여행을 갈 예정이라 블로그는 한 주 쉽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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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헌절입니다. 우리나라 헌법이 만들어진 날이지요. 작년 오늘도 아이들에게 제헌절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자료들에 대해 소개해 봤었는데요 (오늘은 제헌절! 관련 체험활동 및 자료 모음)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자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어린이 헌법교실> 

http://kids.ccourt.go.kr/front/main/main.do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어린이 헌법교실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기 위한 여러 가지 자료가 있어서 좋아요!

http://kids.ccourt.go.kr/front/intro/lowIntro.do

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해주는 내용입니다. 막연히 헌법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해주기 어려울 때 여기에 나온 내용 참고해서 설명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s://kids.ccourt.go.kr/front/contents/cartoonList.do#one

헌법 재판소 만화책도 볼 수 있어요! 바로 옆의 탭 '헌법재판소 동화' 누르시면 동화책도 있어서 원하시는 걸로 골라서 보여주셔도 좋겠습니다 ^^

 

http://kids.ccourt.go.kr/front/contents/contentView.do?cts_cd=FLASH#

플래쉬 학습도 있어서 헌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도 있겠어요. 이렇게 공부해본 다음에는 게임으로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ㅎㅎ

 

http://kids.ccourt.go.kr/front/contents/contentView.do?cts_cd=GAME#

여러가지 게임 중간 중간에 헌법에 대한 퀴즈가 나와서 확인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요것도 아이들 좋아할 것 같네요 ^^

 

<법원 어린이 홈페이지>

http://www.scourt.go.kr/kids/index.html

법원 어린이 홈페이지인데요. 여기에도 법과 관련된 자료가 다양하게 많이 있어요~ 헌법과 법에 대해 이 사이트들을 둘러보면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법원전시관>

https://museum.scourt.go.kr/courtmuseum/main.work

여기는 법원전시관인데요. 직접 전시관에 구경가서 볼 수도 있어요. 방학 때 어딘가 의미있는 곳 가보고 싶으실 때 법원 전시관 한 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관련 책 모음>

지난 번에도 올렸던 같이 보면 좋은 책 목록입니다 ^^

반장 선거 해보면 정치, 법이 쉽다

정정당당 선거

우리 민주주의가 신났어!

요즘은 재미난 책이 많이 나와서 여러 종류 책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 헌법 제 1장>

 

http://www.law.go.kr/lsInfoP.do?lsiSeq=61603&efYd=19880225#0000

문득 헌법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한번 찾아봤어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대한민국 헌법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제헌절을 기념하여 전문과 1장만 한 번 읽어봤어요

 

대한민국헌법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제1장 총강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①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②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①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

 

①헌법에 의하여 체결·공포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②외국인은 국제법과 조약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그 지위가 보장된다.

 

①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②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①정당의 설립은 자유이며, 복수정당제는 보장된다.

②정당은 그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직을 가져야 한다.

③정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정당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다.

④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된다.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뜻깊은 제헌절, 오늘 하루 우리나라 헌법이 만들어진 것의 의미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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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른데 저희 아이들은 둘 다 완벽주의 성향이 좀 있어요. 무언가 하면 매우 잘 하고 싶어하죠. 그래서 자기 맘에 들게 못하면 아예 안 해버린다거나 사실은 관심이 없었던 거라고 회피하려는 성향도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되도록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신이 나서 더 잘 하는 경향도 있어서 그 부분은 잘 살려주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 일은 늘 내 맘 같지 않으니.. 잘 되지 않았을 때, 혹은 실수했을 때 너무 엄격하게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잘 넘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실패해보고, 넘어졌다가 일어서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잘 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에 영어 말하기 대회 나가서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하기 & 팁) 아이가 원했던 만큼 잘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멋진 실패'를 경험해봤고 잘 극복해보기도 했었어요 ^^ 당시에는 아이가 힘들어했지만 지금도 가끔 아이가 이야기해요. 당시의 경험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지금도 많이 도움이 된다구요. 뭐 덕분에 우리 햄스터 코델리아가 저희 집으로 오기도 했고 말이죠 ㅎㅎ

아무튼 문득 서점에서 저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 있길래 집어왔어요.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라 오늘 한 번 소개해봅니다 ^^

 

<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

이 책은 실수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 완벽주의 성향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된다고 알려주는 책이에요. 음.. 그런데 저는 이런 종류의 책이나 이야기를 들려줄 때 늘 이런 이야기로 시작해요

지금 너의 모습 그 자체로 멋지고 훌륭하단다

사실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분을 조금 바꾸면 더 편해지는 것 사실이지만.. 그럼 내 성향은 사실은 좋지 않고 고쳐야 하는 거라는 인식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성격에는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경우에는 장점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단점이 되는 거지 100 퍼센트 완벽히 좋은 성격이 있고, 절대로 고쳐야 하는 성격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완벽주의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먼저 이야기 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잘 하고 싶어하는 그 마음 참 멋진 거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해내는 너의 모습도 참으로 멋지다구요. 다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할까봐 걱정되어서 중간 중간 마음을 풀어주는 요령을 배우는 책을 함께 보고 싶었던 거라구요 ^^

차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나와요 ^^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에게

탐험을 떠나자

생각과 감정을 찾아서

완전히 끝장난 건 아니야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기

아차! 아이코! 아뿔싸!

탐험이 실패했을 때

실수에 익숙해지기

내가 가진 좋은 것들

나는 할 수 있어!

괜찮은 내용이 많이 있지요? ㅎㅎ 꼭 완벽주의 성향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아이들과 읽어봐도 좋을 것 같은 내용 같아요 ^^

책 중간 중간 이렇게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활동이 있어서 좋아요! 요즘 제가 바빠서 한동안 성품교육 뜸했는데요;; 다시 정신차리고 시작하면 곧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는 이 책으로 아이들과 잘~ 실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겠어요 ㅎㅎ

책을 사니 이런 카드가 함께 들어있어요! 탐험가처럼 떠나보라는 말 마음에 드는데요? ㅎㅎ 실수를 무서워하면 자꾸 했던 것만 다시 하게 되거든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탐험을 떠날 수 있게 되는 것. 그게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얻고 싶은 보물입니다 ^^

책 중간에 나오는 내용 중 중요한 것을 이렇게 카드로 따로 만들었네요. 핵심이 들어있어서 책을 읽고 난 다음 이 카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놔도 좋을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하고 넘어져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 책은 완벽주의 성향 아이들에게 그런 내용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들과 해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이 좋아보여서 먼저 소개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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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하고 숙제하는 거 챙기다보면 하기 싫어하는 아이 다독이다가 문득 문득 아이와 반대편에 서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 공부보다도 숙제보다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사랑하는 부모님이 늘 아이 곁에 서 있다는 걸 느끼도록 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숙제 하도록 하면서도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에게 격려와 위로를 하며 힘든 과정 함께 겪어나가는 동지가 되고 결국에는 스스로 하는 아이 곁에서 지지해주는 부모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이들이 숙제 힘들어할 때 애들 방해작전 하다가(ㅋㅋ) 문득 이 과정 공유하면 비슷한 시기를 지나는 부모님들께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아이가 아직 많이 어릴때 일이에요. 이제 밤이 되어 잘 시간인데 아이는 안 자고 더 놀고 싶어했죠. 그치만 늦게까지 안 자면 바이오리듬이 깨져서 다음날 아이도 힘들어요.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 것까지는 모르니 자야할 시간에 재우는 일이 참 힘들었어요ㅜㅜ

그러다 문득, 아이가 놀고 싶어할 때 그걸 막아서는 장애물이 엄마라면 우리 둘다 너무 슬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ㅜㅜ 엄마인 저도 시간만 이렇게 늦지 않았다면 즐겁게 놀았을테고, 아쉬워하는 아이 마음도 달래주고 싶었으니까요. 그래서 문득 생각난 이 노래를 불러줬어요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망까~기 말타기!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놀자고 보채던 아이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니 뭔가 하고 봐요ㅋㅋㅋ 그래서 다 부른 다음 '더 놀고 싶은데 하루가 너무 짧다, 그치?' 하니 아이가 진짜 그렇다고 하소연 해요. 그래서 햇님이 쪼끔더 늦게까지 있어주면 좋을텐데 저 햇님이 벌써 자러갔다며.. 우리는 함께 사이좋게 햇님을 욕하며(ㅋㅋ) 자러 들어갔습니다ㅋㅋ

여기서 처음 아이가 더 놀고 싶을때 반대방향에서 아이를 재우려 한건 엄마였어요. 그런데 햇님을 끌어들여서 반대편에는 햇님을 두고 엄마는 아이와 함께 아쉬워하며 서로 힘든 상황 위로하며 이겨내는 동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 구조를 숙제할 때에도 활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ㅋ


아이가 숙제 해야하는데 하도록 하다보면 엄마는 숙제를 시키는 사람이 되기도 하죠; 사실 숙제는 아이의 일인데 이 구조가 오래되면 아이는 시켜야만 하고 꼭 엄마 숙제처럼 되어버리기도 해요ㅜㅜ 그러니 어디까지나 숙제는 아이가 하는 일, 안해가면 혼나는 사람도 아이, 하면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사람도 아이 자신이란 걸 계속 알려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자기주도학습이 자리 잡지 않았을때 스스로 하도록 하려면 스스로 계획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도 스스로 책임지도록 (못한 경우 불이익 아이가 감수하도록 하기)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단 할 일을 할 수 있는 일정 관리를 해주고 대부분의 경우 할일을 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필요해요. 이 부분은 예전에도 많이 올렸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기 방법 글에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혹시나 궁금하시면 아래 글 보시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1)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2)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3)


그런데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한 아이들도 때로는 숙제하기 싫고 능률 안나고 그럴 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럴때 엄마는 아이 반대편에서 숙제 시키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살짝 비켜서서 힘든 아이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동지가 되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햇님처럼 같이 욕할 악당(ㅋㅋ)을 하나 정해도 좋아요!

아이가 숙제가 하기 싫어할 대처법

1. 공감해주기: 엄마도 그런 적 있었는데!
뭐.. 다들 그런 적 한번씩 있지 않으십니까아? ㅋㅋㅋ 엄마 아빠 어릴적 이야기 들으면 애들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ㅎㅎ 어차피 숙제하기 싫어서 집중이 안될 때라면 잠깐 이런 이야기로 환기해주며 동지의식을 불태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ㅋㅋ

2. 공동의 적에게 함께 대항하기
어.. 처음에는 숙제를 내주신 분이 선생님이시니 이 자리에 선생님을 배정했다가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말았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 잘 교육시키기 위해 숙제 내주시는 입장이니 엄마의 입장과 같거든요. 그럼 진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인, 공동의 적은 뭘까요?

우리는 배우고 익히는 힘든 과정을 겪어야만 배울 수 있는 '인간의 뇌'를 반대편에 놓기로 결정했습니다아!ㅋㅋㅋㅋ 자, 다같이 사이좋게 우리 뇌를 욕해볼까요?

숙제 같은 거 안하고 실력이 쑥쑥 늘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알약이나 칩 같은게 있어서 분수를 배우고 싶으면 약 하나 먹으면 다 된다면 좋을텐데!

마구마구 놀면 수학실력이 쑥쑥 자라는 게임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게임을 가장한 공부 말고 진짜 그냥 게임!


ㅋㅋㅋ 이런 헛소리를 늘어놓으며 스트레스를 푼다음, 좀 주의환기도 되고 스트레스도 좀 풀린 아이들이 다시 숙제를 시작합니다. 그럼 저는 중간 중간 집중이 흐트러질 것 같은 타이밍에 방해(ㅋㅋ진짜 방해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기(2) 글에 나온 자기주도학습으로 이끄는 작업입니다~)를 해주며 이런 멘트를 날려줍니다

와 힘들어도 해야할 일이라 다시 집중해서 하고 있구나!

숙제해라 숙제해라 하는게 아니라 엄마는 오히려 방해하고 있는데! 그래도 숙제를 해! 대박!

뭐 이런 멘트들로 숙제를 스스로 하는 것에 대한 내면적 동기화에 쐐기를 박아주시면 되겠습니다~^^


3. 거꾸로 입장 바꿔 스트레스 풀기!
가끔은 숙제를 내는 입장이 되어 엄마에게 숙제 내주도록 하면 정말 신나하며 문제를 만들어요ㅋㅋ 엄마가 힘들어하면 더욱더 신나합니다 아하하^^; 암튼 그걸 응용해서 선생님께도 숙제를 내봤어요~ 어떻게 했냐구요? 뭐든 다 할 수 있는 꿈나라에서요! ㅎㅎㅎ

어쩌다보니 매일매일 다른 꿈나라로 가서 만나자고 자기 전 아이들과 그날의 꿈나라 이야기를 하고 자게 되었거든요. 숙제로 힘들었던 날의 꿈나라는 바로 거꾸로 나라였어요ㅎ

흑흑 숙제가 진짜 많다. 오늘 꿈나라는 거꾸로나라로 가서 선생님들한테 왕창 숙제를 내주자! 어떤 숙제를 내줄까?

어.. 혼합계산을 싫어하는 첫째가 숫자 ㄱ,ㄴ,ㄷ,ㄹ,ㅁ 을 다 더한 값과 둘씩 더한 값과 셋씩 더한 값을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식을 세개쯤 만든 다음 그 중 가장 큰 수를 구하시오 라는 문제를 내고는 만족스럽게 잠들었습니다ㅋㅋㅋ 아마... 그 날 저희 아이 선생님 꿈자리가 좀 사나우셨을 수도 있겠어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 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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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이들 용돈교육 관련 내용 올리다가 좀 뜸해졌었어요. 그게.. 아주 딱 마음에 드는 커리큘럼이 없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육 커리큘럼을 새로 만들어보려고 공부하는 중이었거든요 ^^; 대충 여러 권의 책을 읽고 나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서 우리 집에서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겠다는 윤곽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읽어보거나 훑어봤던 책들 소개해볼게요~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이 책 대박입니다! 아이들 경제교육으로 인성교육까지 아우르는 경제교육에 관한 바이블급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교육은 그저 돈을 잘 모으고 부자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교육이 아니에요. 돈이란 건 내가 꿈꾸고 있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경제교육은 이루고 싶은 꿈을 먼저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과정을 다 포함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베풀면서 함께 가는 것까지 모두 아우르는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용돈 교육은 막연히 돈 잘 쓰고, 잘 모으는 법에 대한 교육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 경제교육에 대한 생각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용돈교육이 필수적인 교육이라고 생각되어 기본적으로 이 책에 나와있는 골자에 맞춰서 앞으로도 저희 아이들 용돈 교육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얇은 책이지만 진짜 엑기스가 농축되어 있는 대박 책인데요. 사실 이 책 읽고 바로 커리큘럼 대략적으로 짜면서 아이들 교육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여기 용돈교육 관련된 내용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다른 책들도 많고 동영상 자료, 보드게임 자료, 체험교실 등 활용할 것들이 많아서 조금 정리가 필요하겠더라구요 ^^; 그래서 일단 중단하고 관련된 책들을 먼저 읽어봤어요 ㅎㅎ

 

<세 살 버릇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

위의 책이 얇지만 기본적인 뼈대를 관통하는 바이블급 책이라면 이 책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책도 좋아요! 오늘 소개하는 책 중에서 딱 두 권만 골라서 읽는다면 이 두 권의 책을 고를 것 같습니다 ^^ 아이들 연령대별로 그 시기 경제교육의 목표와 실천방안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따라서 해보기 좋을 것 같아요~

<세 살부터 평생 가는 내 아이 경제교육>

 

이 책도 괜찮아요. 여기에도 아이들 나이대별로 아이들의 특징과 실천방안이 나와있어서 따라해보기 괜찮습니다.

 

<우리 아이 부자 습관>

이 책은 다른 책들을 많이 읽어본 후에 본 책이라 정독하지 않고 훑어본 책입니다. 경제교육 책을 네다섯권 읽고 나서 보니 이제 슬슬 비슷한 내용들이 보이더라구요 ^^; 결국 핵심은 돈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내할 줄 알며, 자신이 가진 것을 남과 나눌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게 경제 교육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또한 무조건 참고 모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행복을 위해 미래의 투자와 현재의 소비를 적절히 분배할 줄도 알아야겠죠.

이 책도 그런 용돈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잘 소개해주고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에게 집에서 시켜볼 수 있는 아르바이트 목록이나 용돈계약서 양식도 들어있어서 참고해보기 좋습니다 ^^ 저희도 집에서 용돈계약서를 만들어봤었는데요 ([용돈 교육] 용돈계약서를 작성했어요 ^^) 각자 상황에 따라 변형해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간을 정해놓고 그 기간이 끝나면 경험했던 내용에 따라 다음 계약 내용은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며 사용 중입니다 ㅎㅎ

 

<용돈 교육의 마법>

이 책도 훑어본 책이에요. 여기도 구체적으로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잘 나와 있으면서 집에서 아이들에게 시켜볼만한 아르바이트 목록, 금융교육 체험 사이트, 용돈교육 관련해서 아이들에게 읽혀볼만한 책 목록이 나와 있어서 좋았습니다 ^^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이 책은 조금 색다른 방향에서 경제교육이랄까 창의성 교육을 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마찬가지로 이 책도 훑어보기만 했습니다만 여기 나와있는 여러 가지 창업 관련 활통을 해보면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도 많이 넓어질 것 같아 보였습니다 ^^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예전에 유대인들의 교육에 관련된 내용 소개하면서 한 번 소개했던 책인데요 (유대인의 교육법? 우리만의 교육법!) 역시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유대인들의 경제교육에는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교육을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일부 내용을 우리 현실에 맞게 차용하는 건 좋을 것 같아 보여서 앞으로 저희 아이들 용돈교육 내용에는 일부 변형된 내용 포함시켜서 해볼 생각입니다 ^^

용돈교육도 좋지만 유대인들의 교육 중 일부 내용은 사춘기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내용도 꽤나 괜찮은게 있어서요. 그 부분도 나중에는 한번 정리해볼까 해요. 저희 첫째가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니 미리 미리 대비해두어야 엄마인 저도 현명하게 아이들의 변화에 대처해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내 아이를 위한 매콤한 경제 레시피>

음.. 여기서부터는 뭐 괜찮은 내용이긴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책 소개..랄까요? ^^; 이 책도 내용은 한번 읽어보기는 괜찮은데요.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 부모의 글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입니다. 거기에 뒷부분은 용돈교육과 그냥 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이 혼재되어 있어서요;;; 용돈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공부하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 아이들 잘 키운 부모가 후배 부모들을 위해 들려주는 이야기 정도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행복이 자라는 자녀 경제 교육>

 

... 이 책도 비슷합니다 ^^; 전반적으로 경제교육과 다른 교육의 분야를 연계해서 가르치신 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사실 리브로피아 전자도서관에서 이북이 무료로 대여되는 책이라 한 번 읽어봤;;; 시간이 없으시다면 그냥 맨 위에 소개한 책 두 권만 보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한 용돈 교육>

[용돈 교육] 용돈계약서를 작성했어요 ^^

[용돈 교육] 아이들 경제 교육 자료 모음 

[용돈 교육] 신한 어린이 금융 체험 교실 다녀왔어요~

[용돈 교육] 워렌 버핏의 백만장자 비밀클럽!

 

지금까지 글을 네 개 정도 올린 다음 뒤늦게 다시 체계를 잡기로 결정해서 중간에 잠시 중단되었었네요 ^^; 일단 용돈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부모가 그 방향을 잡아야 할텐데요. 그럴때 도움이 되실 것 같은 책들 소개해봤습니다. 아이들이 볼만한 책은 예전 글 [용돈교육] 아이 통장을 만들었어요~ 뒷부분에 잠깐 소개했었는데요. 아이들이 추가로 보는 책들 목록이 더 늘어나면 나중에 한번 더 소개해볼게요 ㅎㅎ 그럼 이제 읽었던 책과 여러 자료들 통합해서 제대로 한번 아이들 용돈 교육 다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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