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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0.25
    집에 있는 현미경들을 비교해봤어요~ (여러 현미경 비교하기) 10
  2. 2022.10.21
    의대 계열 진로 관련 책 소개 13
  3. 2022.10.11
    빠작 씹어먹기 (공부 아니고 진짜 먹습니다ㅋ) 15
  4. 2022.10.06
    IB 교육? 생각 꺼내기! (Feat. 정약용 공부법)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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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어쩌다보니(?;) 집에 다양한 종류의 현미경을 비치하게 되었어요 ^^; 시작은 아는 분께서 필요없어진 광학 현미경을 주시는 바람에 받게 된 거였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덕분에 집에서 현미경 관찰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광학현미경은 무겁고 프레파라트를 제작해서 봐야 하니 자주 보기는 힘들더라구요. 어느 날 장보다가 장난감처럼 생긴 휴대용 현미경을 보고 이건 간편하게 들고다니며 관찰하기 좋겠다 싶어서 저희 집에 두 번째 현미경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것 저것 관찰하고 그 내용 블로그에 올리다 보니 관찰한 내용을 사진으로 찍는 과정이 꽤나 힘들었어요. 그러다 USB 현미경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사진을 더 예쁘게 찍어보려고 이것도 구입했습니다!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는 건 좋았는데요. 직접 프레파라트를 예쁘게 제작하기는 힘들다보니 다양한 영구 프레파라트 샘플을 사고 싶었는데 한 두 번 관찰하고 말 것으로 생각하니 살까 말까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이번 2022년 온라인 사이언스데이에 현미경 관찰 체험 키트를 신청하면 샘플 영구 프레파라트를 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 그런데 선착순 신청에서 떨어졌어요 ^^; 다행히 종이 현미경 체험도 있었는데 거기서도 샘플 프레파라트를 주신다길래 냉큼 신청했고, 드디어 받았습니다아~~ 


... 이렇게 해서 저희 집에 정말 다양한 현미경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아이가 다른 체험활동 하면서 받은 루뻬 확대경과 그냥 돋보기까지 넣어서 확대해서 관찰할 수 있는 도구들을 모두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아~ ㅋㅋㅋ 현미경을 사고 싶은데 무얼 살 지 모르겠다 하신다면 이번 비교 분석 글을 보시고 용도에 맞는 걸로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우선 저희 집에 있는 확대용 도구들 모두 공개합니다아~~ 

 

 

1. 광학 현미경

2. 휴대용 현미경

3. USB 현미경

4. 루뻬 확대경

5. 폴드스코프 

6. 돋보기

 

어허허... 생각보다 많네요? ^^; 그럼 이번에 온라인 사이언스데이에서 받은 종이현미경, 폴드스코프 소개하면서 각각의 현미경 관찰 결과 소개해볼게요~ 

종이현미경을 만들어 여러가지 키트 관찰하기 > 학교 과학동아리 4회차 | 2022 가을 온앤오프 사이언스데이 (xn--2n1bz4whpbb4eovcda.kr)

 

2022 가을 온앤오프 사이언스데이

2022 가을 온앤오프 사이언스데이 공식홈페이지입니다.

www.xn--2n1bz4whpbb4eovcda.kr

이번에 저희가 체험했던 건 위의 링크에 있는 폴드스코프에요. 이런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준 학생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적정기술인 폴드스코프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 

 

집으로 배달온 체험 키트를 개봉하니 이렇게 폴드스코프를 만드는 재료와 샘플 프레파라트가 들어있어요. 저희 프레파라트는 Nerve trunk가 왔네요 ^^

위쪽 종이는 설명서, 아래쪽 종이는 폴드스코프 재료에요. 종이 한 장과 렌즈를 가지고 실제 사용 가능한 현미경을 만들 수 있다니 진짜 신기한 것 같아요! 

 

설명서에 적힌 대로 이리 저리 접어서 만들면 이렇게 폴드스코프 완성입니다! 나름 촛점 거리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도 있어요! 그리고 직접 프레파라트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주변에서 다양한 것들 관찰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우선 함께 온 Nerve trunk 샘플 프레파라트를 관찰해봤어요. 눈으로도 관찰 가능하지만 핸드폰 카메라와 연결해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군요! 깨끗하게 찍으려면 핸드폰을 폴드스코프에 붙여야 하지만 붙였다 떼면 자국 남을까봐 스티커로 붙이지는 않고 그냥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어..... 저희가 촛점을 잘 못 맞춰서 이게 최선이었어요 ㅠㅠ 사진 찍는 과정에서 좀 더 흔들려 보이긴 했지만 아주 자세한 관찰은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말라리아 진단에 필요한 정도로는 볼 수 있다고 하니 현미경이 꼭 필요하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운 지역을 위한 적정기술로는 훌륭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

 

같은 슬라이드를 휴대용 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오오.. 무언가 동글동글 단면이 보이고 가장자리를 껍질이 둘러싼 모습이에요. 사진으로 찍어서 작게 보이는데 눈으로 관찰하면 좀 더 자세하게 보입니다 ^^

 

이번에는 광학현미경입니다 

이건 확실히 광학 현미경이 잘 보여요! 사진으로 찍는 과정에서 좀 뿌옇게 나왔는데요. 눈으로 보면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 보입니다. 광학 현미경은 배율도 저배율, 중배율, 고배율 다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이번에는 USB 현미경으로 관찰해봤어요. 

확실히 사진은 USB 현미경이 잘 나오지요? ㅎㅎㅎ 그런데 이쪽 끝부분은 50배, 저쪽 끝부분은 500배라고 표시되어 있는데요. 그 근처에서 각각 상이 맺히는 걸 사진으로 찍었는데 500배라고 된 건 50배라고 표시된 상의 두 배 정도 크기에요. 아무래도 배율이 몇 배인지는 좀 부정확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조작이 미숙해서 그럴 수도 있구요 ^^; 

 

이번에는 루뻬 확대경으로도 관찰해봤습니다~

어... 사진 찍기는 루뻬가 가장 힘들어요;;;; 상이 잘 잡히지가 않는데 가까스로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작게 보이지요? ㅋㅋㅋ 그래도 눈으로 직접 관찰하면 이거보다는 크게 보이는 기분입니다. 사진으로 찍고 보니 이럴 거면 그냥 핸드폰 카메라 자체 기능으로 확대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한 번 찍어봤어요 ㅋ

음... 사진으로만 보면 이게 더 나은 것 같아 보이지요? ㅎㅎ 그치만 블로그에 올리느라 사진을 좀 편집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루뻬 사진은 핸드폰 카메라 3배 확대한 사진과 비슷해 보입니다. 아예 확대 하지 않고 그냥 촬영한 다음 사진을 확대해보니 그것 보다는 루뻬로 확대해서 찍거나 아예 3배 확대 모드로 촬영한 게 더 자세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현미경으로 보는 사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돋보기는 아예 그냥 쬐끔 커보이는 정도가 다여서 비교할 필요 없어 보였습니다 ^^; 

 

 

폴드스코프가 생각보다 잘 안 보여서요. 어쩌면 샘플 프레파라트는 광학 현미경 용이라서 그럴 수도 있으니 폴드스코프 용으로 같이 보내주신 종이 슬라이드로 관찰할 대상을 보면 다르지 않을까 싶었어요. 급한대로 집에서 가장 빠르고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샘플, 양파 껍질을 바로 준비해봤습니다 ㅋㅋㅋ 

 

오오오... 아주 자세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양파세포가 방들이 여럿 있는 모양으로 보이지요? 사진으로 찍으니 좀 흐릿해졌는데 그래도 방 모양이 대충 보여서 이것으로 말라리아 진단이 가능한 거구나 싶었습니다! 

 

같은 슬라이드를 휴대용 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잘 안 나오는데 나름 볼 만한 양파세포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ㅎㅎ 

 

 

 

광학 현미경이 역시 가장 대박이었어요! 

아주 깔끔한 사진이지요? 배율도 확실하고 양파세포 방들이 그 어느 현미경보다 정확하게 보입니다!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USB 현미경으로도 같은 슬라이드를 봤습니다 ㅎㅎ 

어...라? 사실 이거 찍으면서 광학 현미경과 USB 현미경은 비슷한 모양으로 보일 거라고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방이 꼭 자른 것처럼 확실하게 보이는 광학 현미경에 비해 USB 현미경은 뭔가 더 투명하게 보이네요? 배율 문제는 역시 이번에도 마찬가지여서 500배라고 된 상이 실제로는 500배라기보다 100-200배 사이 정도 배율로 생각됩니다. 배율은 아무래도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정확한 500배 위치가 아닌 위치에 상이 잡히면 배율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배율은 그렇다치고 광학현미경과 USB 현미경이 보이는 모양 자체가 좀 다른 게 의아했는데요. 마치... 광학현미경은 그 위치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면 USB 현미경은 겉표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현미경의 종류에 대해 검색해보니 광학 현미경 말고 실체 현미경이라고 빛이 반사되는 걸 그대로 잡아서 보여주는 방식이라 겉표면을 보여주는 현미경이 있더군요. 그 경우 광학현미경은 상이 거꾸로 맺히는데 실체현미경은 상이 똑바로 보인다고 해요. 그 내용을 보고 다시 위의 사진 중 Nerve trunk 사진을 보니 광학현미경과 USB 현미경 사진이 정말 거울상입니다! 아마 광학 현미경은 빛을 투과해서 상이 맺히는 위치의 단면을 보여주고, USB 현미경은 빛이 반사되는 걸 잡아서 사진을 찍는 것처럼 보여주기 때문에 겉표면이 찍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제 추측이니 정말 그런지는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광학현미경은 비싸고 다루는게 편하지는 않지만 가장 깨끗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현미경은 싸고 간편해서 뭐든 보기 좋은데 배율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어요. 가볍게 집에서 관찰해보기에는 이 제품이 제일 만만해보입니다 ㅎㅎ 다만 이 두 가지는 촬영이 쉽지 않아서요. 관찰한 결과물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으시면 USB 현미경 사진이 가장 깨끗합니다.....만.....;;; 어... USB 현미경은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연결해서 쓰는 어플이 최신 버전은 연결이 안된다고 해요. 그래서 구버전으로 바꿔서 설치해야 하는데... 이게 되다 말다 합니다 ㅠㅠ 한 어플 사용하다가 안되면 다른 USB 현미경 어플 검색해서 그거 구버전으로 바꿔보면 되기도 하는데요. 진짜 자꾸 되다 말다 해서 사용 자체가 좀 힘들어요. 용지걸림 현상이 디폴트인 복사기를 달래서 사용하는 기분이랄까요?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제품입니다 ㅠㅠ 이번에 받아본 폴드스코프는 종이현미경인데요. 음.. 싸고 간편한데 아주 깨끗하게 잘 보이진 않네요. 저희가 아직 스킬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체험해보는 정도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현미경 비용이 부담되지만 말라리아 검사를 위해 현미경이 꼭 필요한 지역을 위한 적정기술로서는 정말 획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 루뻬 확대경은 사진으로 관찰결과 남기기는 힘들지만 간편하게 들고다니며 보기는 괜찮아요. 돋보기는 으음... 정말 돋보기여서 그닥 많이 확대되지는 않습니다 ㅎㅎ

 

 

<여러 현미경들의 장단점 비교>

현미경 종류 관찰 대상 장점 단점
광학현미경 프레파라트 제작  저,중,고배율 관찰 가능
자세한 관찰 가능
비싼 가격
마음 먹고 꺼내봐야 함
휴대용 현미경 그대로 관찰 가능 저렴한 가격
들고다니며 보기 편함
배율이 한 가지
사진 촬영 힘듬
USB 현미경 그대로 관찰 가능 중간 정도 가격
고품질 사진 촬영
배율이 부정확함
어플이 불안정해 사용 불편
폴드스코프 프레파라트 제작 매우 저렴한 가격
현미경 만들어 볼 수 있음
적정기술에 관해 알려줌
자세한 관찰 힘듬

 

딱히 관찰한 것을 사진으로 찍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아이들 관찰용으로 쓰기에는 휴대용 현미경이 가성비가 가장 좋아보입니다~ 예쁜 사진 찍고 싶으시다면 USB 현미경이 괜찮은데 사용할 때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ㅠㅠ 광학 현미경은 가장 과학 실험 다운 관찰을 할 수 있긴 하지만 집에 굳이 이것까지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해요 ㅎㅎ 한 번 체험해보는 정도라면 비추, 정말 현미경으로 다양한 활동을 꼭 해보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 하겠습니다. 폴드스코프는 현미경 관찰이 목적이라기보다 폴드스코프 자체를 체험하는 목적으로 한 번쯤 해 볼 만 합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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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여러 가지 꿈을 꾸는 시기의 아이들이라 해보고 싶은 일도 자꾸 바뀌고 있어요 ㅎㅎ 지금 중학생인 첫째는 초등학생 때 잠시 발레리나의 꿈을 꾸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해보고 싶다고 해서 다니던 발레 학원 전공반 오디션도 열심히 준비해서 봤었어요. 정말 피나는 노력 끝에 전공반에 합격하고 열심히 노력했었는데요. 음.. 하고 싶은 일과 잘 하는 일이 늘 일치하는 건 아니더라구요ㅎ 결국 발레는 즐겁게 취미로 하기로 하고 발레리나의 꿈은 접게 되었지만, 아이가 정말 전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에는 저도 뒷바라지를 위해 직장 그만 둘 각오까지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했었어요. 적극적으로 지원받으며 있는 힘껏 노력해본 첫째는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 

둘째는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여러 칸이 그려진 만화노트 사주고 태블릿 펜도 장만하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맛보기 무료 프로그램도 설치해줬습니다. 내친 김에 이모티콘 만들기 책도 사줬어요. 아이가 무척 신나하며 처음에는 그림을 열심히 그리다가.... 어... 둘째도 그림은 취미로 하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ㅋ 뭐 재밌어 한다고 꼭 그걸 직업으로 해야만 할 필요가 있나요?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있는 것도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좋지요 ㅎㅎ 아무튼 아이들이 해보고 싶다는 게 생기면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아이가 가는 길을 응원해 줄 생각입니다. 

아이들의 꿈은 지금도 계속 바뀌고 있는데요. 요즘 첫째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이에요 ㅎㅎ 요새 의대 가기는 무척 힘들어서 정말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이번에도 열심히 가는 길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의학 계열로 진학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큰 그림을 잡아주는 책이 있길래 읽어봤는데 꽤 유익한 내용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의사, 혹은 의학, 생명 계열 진로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책 소개해볼게요 ^^

 

 

<의학, 생명계열 진로 로드맵>

 

이 책은 의학 계열 말고도 간호 보건 계열, 약학 제약 계열, 생명 계열 등 다양한 관련 학과 및 진로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나에게는 어떤 게열이 맞을지 살펴보고, 그 쪽으로 진학하려면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각 계열별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은지 참고해 볼 수 있었는데요. 갑자기 생명과학 분야 실험이나 탐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좀 막막하잖아요? 그럴 때 여러 가지 해 볼 만한 활동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예를 들어 물벼룩 심장 박동 관찰이나 DNA 전기영동 실험, 아스피린 합성 실험 등등 여러 실험들이 나와 있어서 그 내용 보면서 참고해서 나만의 실험이나 탐구 계획 세울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계열마다 읽어볼 책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추천 도서와 동영상, 각 계열별 참고 사이트, 추천 체험활동 리스트, 체험활동 참고 사이트 등등이 있어서 소개된 내용 검색해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기 좋을 것 같아요.

학과별 봉사활동 어떻게 하면 좋은지도 예시가 나와있었는데요. 의학과, 수의학과, 제약공학과, 간호학과, 보건학부, 농생명학과 등등 각 과마다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이제 점차 봉사나 동아리 활동 같은 건 입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흔히 세특이라고 부르는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인 것 같아요. 여기에는 다양한 진로 관련 활동을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어떻게 녹여넣을 수 있는지 예시로 보여주고 있어요. 꼭 소논문이나 동아리 활동이 아니어도 교과 세특에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겠더라구요 ^^

입시에 관련된 내용도 있지만 여기 소개된 여러 과마다 대학에 들어가서 수강하는 과목, 진로에 대한 Q&A, 졸업 후 진로 및 취업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그 부분도 유익했어요. 이 책에 나온 내용으로 보자면 의학계열에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수의학과가 있고 간호 보건 계열에는 간호학, 치위생학, 물리치료 및 스포츠의학, 임상병리학, 의무행정 및 보건정책학이 있어요. 약학 제약계열에는 약학, 제약공학, 한약학이 있고, 생명계열에는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유전공학 및 줄기세포공학과, 농생명학과, 수산생명의학과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방대하고 다양한 진로가 있더라구요. 의학 계열하면 의사만 떠올렸는데 그밖에도 참 다양한 길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

 

 

<의치한의학 계열 심화편 진로 로드맵>

 

첫 번째 책이 방대하고 다양한 계열의 진로에 대해 소개해주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주로 의,치,한의학 계열에 집중해서 활용할만한 여러 가지 주제 소개해 주고 있어요. 실험이나 탐구할 만한 주제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내용도 간략하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신문 활용한 탐구, 논문이나 강연 통한 심층 탐구, 노벨상 수상자 탐구활동 등으로 나눠서 어떤 주제를 어떻게 알아봤는지 소개해주고 있어요. 또한 학생부 기록 사례로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세특으로 여러 활동을 어떻게 녹여넣을 수 있는지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어... 생각보다 굉장히 방대한 자료여서 읽기 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 책도 자세한 예시들 주루룩 나오는 부분은 읽기가 쉽진 않아서요. 이 책들은 이끌어주는 부모님이 읽으시고 아이는 한 번 후루룩 훑어보면서 아이디어 얻을 때 참고하는 정도만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책도 굉장히 자세하게 소개가 되어 있었는데요. 독서 심화 탐구로 전공적합성 인재 독서와 융합형 인재 독서에 활용할만한 책을 나눠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의학 계열 관련 독서로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될 때 한 번 훑어보고 원하는 내용과 맞는 책 고르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ㅎㅎ

계열별 관련 학과 자소서 엿보기와 면접 부분도 좋았어요. 실제 합격한 학생들의 자소서와 면접 내용이 있어서 예시로 살펴보기 괜찮았습니다. 부록으로 학과별 면접 기출문제도 있는데 대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면 볼 수 있나봐요. 다 모아서 편집해놓으니 주루룩 훑어보기 좋았습니다. 그 밖에도 나만의 학생부에서 면접문제 뽑아보기, 자소서 기반 면접 문제, 학생부 기반 면접 문제 등등이 나와있어서요. 어떤 식으로 학생부와 자소서에서 면접 문제가 출제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그 밖에 의대 입시 관련한 MMI 면접 기출문제와 면접 전날 정리할 사항도 적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정말 면접 준비할 때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탐구 주제와 활동에 대해 예시를 읽고 나니 오히려 더 막막해지는 기분도 들었는데요 ㅋㅋㅋ; 두 책에서 모두 강조하는 건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2-3개 심화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나타내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학년 올라가면서 점차 심화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무작정 '이쪽 계열에는 이런 탐구가 좋대'라는 마음으로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 진짜 재밌어 보이는 주제로 해보고 싶은 탐구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워낙 아이들의 꿈은 계속 바뀌니 의대를 계속 가고 싶어할지 아닐지, 또 가고 싶어한다고 진짜 가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 그렇지만 아이의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고 해요.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게 목적이 아니라 무엇을 할지가 더 중요한 거죠. 이번에 둘째가 영어학원에서 성적표를 받아왔어요. 성적은 아주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선생님께서 아이의 집중하는 태도가 지난 번에 비해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태도에 대해 폭풍 칭찬해줬습니다. 지금 당장 성적이 어떤지보다 아이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즐겁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해보고 싶은 일을 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시험에 붙을지 떨어질지, 어느 대학을 갈 지,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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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첫째는 요새 수학 빼고 나머지 과목은 집에서 혼공 중인데요. 아무래도 혼자 공부할 때 가장 힘든 건 커리큘럼 정하는 과정과 실제로 진행할 때 꾸준히 실행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직 중학생이라 아이 혼자 스스로 교재 선정하고 진행할 속도 어떻게 맞출지 알아서 하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저도 여러 가지 정보 찾아서 선택지가 무엇이 있는지, 다른 아이들은 대체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함께 교재도 정하고 어떤 속도로 진행하면 좋을지 상의해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정한 저희 커리큘럼을 실제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자기가 한 결과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스케치북 한 장 크기에 중등 3년 과정을 담아봤었는데요. 지난 번 글에 한 번 소개했었어요 ㅎㅎ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tistory.com)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첫째의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고,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좋을지 열심히 정보를 찾아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말 정보가 많아서 중요하고 좋은 정보를 모

yummystudy.tistory.com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좀 더 체계적으로 보이지요? ㅎㅎ 이렇게 정한 커리큘럼 대로 진행 중인데요.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아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 도움 없이 혼자서만 챙겨서 하는 건 힘들어요 ^^;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정한 스케줄 대로 잘 하고 있는지 대략 1-2주에 한 번씩 제가 체크 리스트에 표시하면서 챙겨주고 있어요. 대략적인 커리큘럼은 이렇게 정한 대로 진행하지만 요일마다 무슨 과목 얼마나 할지는 아이가 정해서 하고 있는데요.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정한 대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그러다가 드디어 빠작 비문학 1권이 끝났어요! 기쁜 마음에 저희는 빠작을 씹어 먹어 보기로 결정했답니다~~~ 

 

 

음.. 기왕 하는 김에 씹어 먹어 보고 싶은 다른 문제집이 있는지 물어보니 블랙라벨도 가져오네요. 덩달아 동생도 똑같이 문제집 두 권을 먹어보겠다며 들고 옵니다! 사실.. 문제집 모양 과자를 구워서 씹어 먹을 계획이었거든요 ㅋ 예전에는 박력분과 여러 재료를 직접 섞어서 반죽부터 했었는데요. 요즘은 귀찮기도 하고; 쿠키믹스가 참 잘 나와서 그냥 쿠키믹스로 간편하게 만들었습니다 ㅎ

 

 

쿠키믹스로 반죽 만들어서 밀대로 밀고, 이렇게 문제집 모양으로 쿠키를 일단 구워줍니다~~ 여기에 아이싱으로 표지를 꾸며줄 거에요. 아이싱은 슈가파우더와 계란 흰자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아이싱 만들기

슈가 파우더 200g, 계란 흰자 1개, 레몬즙 조금 

재료가 간단하죠? 몽땅 넣고 섞으면 아이싱 완성이에요.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싱에 식용색소를 타서 물감을 만들어 둡니다. 세세하게 꾸미는 부분은 초코펜이 더 편할 것 같아서 초코펜도 준비했어요. 저희는 대충 흰색,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아이싱과 초코색 초코펜을 준비해서 꾸며봤습니다 ^^

 

 

음.. 앞표지와 뒷표지를 다 만들었어요. 사실 여기에 먹는 색종이로 속지까지 만들어서 펼쳐지는 과자 문제집을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ㅋ 그럼 그건 연결 어떡하냐길래 초코펜으로 붙이겠다고 했더니 첫째가 그거 문제집 안 펼쳐질 거라고 태클을 거네요? 아니 뭐.. 그럼 안 펼치고 그냥 샌드위치처럼 먹으면 되죠 ㅎ 

 

 

그냥 먹는 색종이가 없어서 타투 색종이로 사왔습니다. 기어이 펼쳐지는 과자 문제집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열심히 초코펜으로 속지를 붙였습니다. 아이들은 어쨌든 맛난 게 늘어난다는 점에서 속지를 붙이는데 찬성했습니다 ㅋㅋㅋ 

 

 

드디어 완성~~ 앞표지와 뒷표지, 속지까지 있는 과자 문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음... 그런데 첫째가 맞았네요. 이거 안 펼쳐져요 ㅋㅋㅋ 게다가 뒷표지까지 아이싱도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문제집 한 권 한 번에 다 먹으면 배부릅니다; 혹시 따라서 만드신다면 그냥 앞표지만 제작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ㅋㅋㅋ

 

 

시식 타임~~ 드디어 맛나게 빠작을 씹어먹고 있습니다아~ ㅎㅎ 초코펜으로 도저히 비문학이란 글자를 저 안에 쓸 자신이 없어서 느닷없이 국어 독해가 되고 말았지만요. 그래도 뭐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ㅋ 

 

누나 따라 쎈을 씹어먹고 있는 둘째입니다아~~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엄마 때문에 망했대요; 엄마는 다이어트도 방해하고 공부도 방해한다고 투덜대며 맛나게 먹습니다 ㅋㅋㅋ 예전 올렸던 자기주도 학습을 하도록 끌어주는 방법 중 "방해" 방법은 요즘도 계속 하고 있는데요.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아이가 공부하거나 책 읽고 있을 때 저는 그걸 방해하는 거에요. 물론 진짜 정말로 방해가 되도록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ㅋ 주로 정해진 간식 시간이나 주말 자유시간 시작할 때, 자야할 시간에 책 보고 있으면 방해 들어갑니다ㅎ

 

아이가 공부하고 있는데 (혹은 하려고 하던 중이었는데ㅋ) 지금은 간식 먹을 시간 혹은 자유시간이니 이거 끝나고 하라고 하는 거죠. 그럼 아이는 (특히 아직 자기 주도 덜 되어 있는 둘째는) 아직 할 일이 안 끝났는데 그래도 되는지 슬쩍 눈치 보며 물어봐요. 특히나 주말 자유시간에 게임 해야 하는데 아직 숙제는 덜 끝난 경우 아이도 좀 눈치가 보이나봅니다 ㅋ 그럼 저는 칼 같이 바로 자유 시간 시작하라고 해줘요. 세상 무너져도 이건 지켜야 한다는 태도로 말이죠. 그러면서 은근슬쩍 한 마디 붙여줍니다. "세상에! 우리 집은 반대야! 엄마가 자유시간 하라고 하는데 애들은 공부를 하려고 한다아아~~~" 어... 네... 저도 알아요. 설마 아이가 진짜 엄마가 방해해도 마다하고 공부하려고 했겠어요? 놀고 싶긴 한데 진짜 그래도 되나 잠깐 눈치가 보였던 거죠ㅋ 그치만 자꾸 이런 상황을 반복해주면 어느 순간부터 진짜로 자기는 엄마의 방해를 뚫고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ㅋㅋㅋ 게다가 이런 자유시간은 어찌 되었든 무조건 잘 보장이 된다는 걸 일관성 있게 경험하고 나면 나중에는 가끔 자유시간을 미뤄야 하는 경우에도 별 불만 없이 수긍하더라구요. 그건 진짜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다음에는 반드시 보장된다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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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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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tistory.com)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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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방해 단계는 어느 정도 스스로 공부하려는 상황이 만들어진 이후에 쓰는 방법이니 처음에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ㅎㅎㅎ 드디어 맛있게 씹어먹은 빠작입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해낸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인데요. 여기에 이렇게 소소하게 맛난 보상을 해주는 것도 더 힘이 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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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학교 1학년 아이들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인데요. 그러면서 2028년 대학입시도 완전히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입시에 대해서는 2024년에 발표될 예정이니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논술형 수능이 될지도 모른다고 해요. 또 수능과는 관계 없지만 IB 교육을 도입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IB 교육에서도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객관식 답을 맞추는 게 아니라 얼마나 깊게 생각하고 그것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게 되는데요. 이제는 객관식 답을 맞추는 교육에서 벗어나 점차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게 필요한 교육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IB 교육에 대한 내용 소개해볼게요 ^^

 

 

혼공TV에서 IB 교육에 대해 자세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올려주셔서 그걸 보다가 이 글을 쓰게 됐어요 ㅎㅎ IB 교육, 고교학점제,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형 수능 등 여러 가지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서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 고민하며 아이들 키우는 중인데요. 꼭 IB 교육을 체택한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꺼내는 교육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IB가 전국적으로 상승기를 맞이하고 있다 1부 / feat. 이혜정 소장님 / 혼공TV - YouTube

 

IB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큰 줄기만 잡아서 말하자면 어떤 내용에 대해 창의적으로 깊게 생각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라고 해요. 사실 지식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검색해서 알아볼 수 있는 시대인 만큼, 그걸 이용해서 깊게 사고하는 법을 배우는 게 입시 뿐만 아니라 삶에 도움이 되는 교육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IB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가 도입되면 사교육은 늘어날까요? 2부 / feat. 이혜정 소장님 / 혼공TV - YouTube

 

여기 동영상에서는 IB 교육에 있어서는 현재의 문제풀이 사교육은 도움 안된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다양하게 해보기, 생각하는 걸 표현하기를 가르치는 스킬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에 대해 참신한 생각을 한다고 해도 글로 그걸 온전하게 표현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거든요. 이 부분을 공교육에서 커버해주면 정말 좋겠지만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행태로 봤을 때 공교육은 반응이 늦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동영상에서도 지금 사교육은 도움 안되지만 사교육 형태는 바뀔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이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부디 공교육도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서 제대로 바뀐 형태의 공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IB 교육을 하게 되면 교사 자율권이 매우 늘어난다고 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공교육에서 좋은 선생님 만나기는 뽑기 같아서 매년 3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좋은 선생님과 만나길 기도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을 개선해서 어느 선생님을 만나도 괜찮다고 안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IB 교육에서는 특히 교사 역량이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은 다음 동영상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IB가 공교육에 들어오면 영어교육은 더 중요해지나요? 3부 / feat. 이혜정 소장님 / 혼공TV - YouTube

 

저희 첫째가 지금 중학교 1학년이고 둘째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요. 둘 사이에 3년의 차이가 있어서 같은 초등학교의 변천사를 지금 7년째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공립 초등학교여서 중간에 교장 선생님이 바뀌셨는데요. 둘째는 누나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다른 학교입니다;;; 교장선생님이 바뀌시고 다른 선생님들도 전근 가시니 학교 이름과 건물은 같지만 완전히 다른 학교가 되더군요. 불과 3년만의 변화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IB 교육도 좀 불안하기도 했어요. 교사의 자율권이 크다는 건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건데, 연수 교육 받은 선생님이 전근 가시면 아이들은 또 매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교육에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다행히 이 동영상에서 보니 그런 점도 고려해서 IB 학교가 되면 선생님의 전근 일정, 아이들이 상급 학교로 진학할 때 IB 교육과정의 연계성 등도 고려해서 차근차근 계획을 짜고 계신 것 같습니다. IB 학교에는 그럼 IB 교육 연수를 받은 선생님들만 따로 전근 스케줄이 정해지는지 등등 궁금한 내용이 또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는 인상을 받아서 좀 걱정을 덜었어요 ㅎㅎ  

 

모두 IB 학교를 다닐 수는 없으니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교육도 소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마음껏 말하게 해주기와 그러면서 그 비판과 창의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반론해주며 이야기하기가 바로 그 방법이었는데요. 저희 집에서도 이미 하고 있는 내용이어서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마음껏 말하게 해주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마음껏 말하라고 하다보면 장난부터 튀어나오는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저희 집에는 무언가 이야기 해보려고 시작할 때마다 "방귀 뀌고 우주까지 날아간다" 라는 표현을 던지는 둘째가 있습니다ㅋㅋㅋ; 아 진지하게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장난 먼저 나오면 김이 샐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일단 마음껏 말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얼 말해도 비난 받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 일단 신나게 웃으며 농담 따먹기부터 시작합니다 ㅋ 그러다가 아이가 흥미있어 할 이야기로 슬슬 진지한 주제로 넘어갑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근데 진짜로 방귀로 우주까지 날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운을 띄우니 바로 넘어오더라구요 ㅎㅎㅎ 방귀의 성분 중 하나인 메탄이 정말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 메탄이 온실가스의 역할도 한다는 점,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는 방귀의 바다, 메탄 호수가 있다는 점 등등 방귀를 이용해 진지한 이야기로 이어줄 매개물은 참 많습니다 ㅋ 이렇게 아이가 장난 삼아 꺼낸 이야기를 매개로 진지한 이야기로 이어가도 좋고, 아니면 아예 웃긴 얘기 해봤으니 진지한 얘기도 해볼까? 하고 넘어가기도 했어요~ 

 

이렇게 막 아무 이야기나 하다 보면 진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깊게 생각한 창의적인 이야기보다 진짜 아무 이야기나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ㅋㅋㅋ; 동영상에서 비판과 창의에도 퀄리티가 있다고 나오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ㅎㅎ 그래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살짝 방향을 이끌어주거나 좀 더 퀄리티 있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질문을 던져주면 좋아요. 동영상에서는 반론을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끌어내주면 좋다고 합니다. 확실히 아이가 어떤 의견을 냈을 때 그에 대한 반론으로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 논리가 더 치밀해지고 이야기가 좀 더 구체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반론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기도 하고, 아예 큰 흐름 속에서 어떤지를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끌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IB 교육에 대한 내용을 보다 보니 문득 예전에 읽었던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이란 책이 떠올랐어요. "꿈꾸는 다락방"을 쓴 이지성 작가님의 책이었는데요. 거기에 예전 서양에서 하던 트리비움 공부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라틴어로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을 배우는 건데요. 문법학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고, 논리학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전시키고, 수사학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도록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거에요. IB 교육과 비슷한 점이 보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떠올랐던 건 정약용 선생님의 독서법이었습니다. 서양에는 이런 트리비움 공부법이 있었다면 우리 나라에는 정약용 공부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아이들 독서 관련 교육 서적 모음 (tistory.com)

 

아이들 독서 관련 교육 서적 모음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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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독서교육 관련된 책 모음 글이에요. 여기에 소개했던 책 중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이라는 책에 정약용 선생님의 공부법이 나와 있는데요. IB 시대, 아니 꼭 IB 교육이 아니더라도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정약용 선생님 진짜 천재에요! 책 읽기의 단계가 여기서는 5단계입니다. 

박학: 넓게 두루 읽기

심문: 깊게 질문하기

신사: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명변: 비판적 주장과 설득력

독행: 삶에 적용하기

박학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단계를 거쳐, 심문과 신사로 자신의 생각을 더 깊게 만듭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낸 후 명변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거지요. 여기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독행으로 그렇게 나온 새로운 생각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런 5단계 공부법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아무리 혼란한 시대라도 그 안에서 방향을 찾아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박학에서는 넓게 두루 읽는다고 나왔는데요. 사실 이 읽는다는 활동의 대상은 책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자와 문장으로 된 걸 내용 파악하는 것이 독해라면, 행간을 읽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책 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영상을 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읽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보다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그 뒤의 마음을 짐작해보는 것도 사람을 읽는 것이고, 그보다 넓게 세상 돌아가는 일을 보는 것 역시 넓은 의미의 읽기인 것 같아요. 박학의 대상에 들어가는 건 그러니까 교과서나 책으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읽은 내용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과정도 정약용 선생님은 심문과 신사라는 두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했는데요. 심문은 말 그대로 깊게 질문해보는 거에요. 깊게 질문한다는 건 좀 막연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더 구체적으로 디테일을 상상해보는 걸로 더 깊게 들어가보기도 해요. 이렇게 깊게 생각해본 다음에는 새로운 생각, 신사의 단계에 들어서는데요. 이 때는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까 소개한 IB 교육 동영상 3편에서 나왔던 반론을 해보기도 좋은 방법 같아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반대 방향에서 보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보는 방향을 바꿔봐도 좋고, 보는 스케일에 변화를 줘도 좋아요. 먼 미래나 과거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는 것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 질문을 던져주면 창의적으로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생각해본 다음에는 그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이 과정이 명변,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과정입니다. 사실 아이들과 이야기 한 다음 이걸 글로 써보라고 하면 처음에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말할 때 실컷 이야기 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 다 어디 가버리고 남은 건 뭉뚱그려진 밋밋한 문장 뿐 ㅠㅠ 이게 생각하는 것과 그걸 말이나 글로 조리 있게 표현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부분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 부분은 공교육 과정에서도 잘 이끌어주시기도 해요. 초등학교 때 다들 해 본 적 있는 숙제, 바로 일기와 독후감 쓰기입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교육서적]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tistory.com)

 

[교육서적]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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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서적 중에서 쓰기와 관련된 책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이 책을 고르겠습니다. 일기 쓰기에 대한 내용이긴 한데 전반적인 쓰기 훈련에 대해 정말 주옥 같은 내용이 들어있어요! 글쓰기를 잘 다듬어 갈 때에는 이 책 내용 참고하시면 좋은데요. 아주 처음에 글 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아이가 말 했던 내용을 그대로 받아쓰는 훈련을 해봐도 좋은 것 같아요. 처음 일기 쓰기 할 때 아이와 그 날 있었던 일 이야기 하고, 일기로 어떻게 쓰면 좋겠다고 문장도 말로 해봤는데요. 정작 그 문장을 그대로 글씨로 옮겨적는 부분에서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했던 말을 그대로 불러주면서 받아적도록 도와줬더니 몇 번 해본 후에는 자신이 말로 했던 문장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저학년 때 일인데... 책을 읽고 대화를 한 다음 그 내용을 독서록으로 적어보는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반복되기도 하더라구요. 말로는 잘 하는데 글로 쓰기 어려워 한다면 어떻게 적으면 좋을지 먼저 말로 문장으로 말해보고, 그걸 옮겨 적는 과정에서 아이가 말 한 문장을 그대로 다시 불러주거나 녹음해서 들려주는 방법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 밖에 사실 그럴 목적으로 시작한 활동은 아니었는데 의외로 아이들에게 명변의 과정,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는데 도움을 줬던 활동들도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나뭇잎 정리였는데요 ㅎㅎ 저희 집에서는 국수사과 네 과목의 나무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공부의 목적을 알려주면서, 그 공부를 하면 너의 안에서 국어 나무, 수학 나무, 사회 나무, 과학 나무가 자라나게 될 거라고 이야기 해줬던 게 그 시작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니 눈에 안 보이는 것보다는 실제로 보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과목마다 나무를 만들었어요 ㅎㅎ 그래서 학교에서 한 단원이 끝나면 그 단원 내용을 나뭇잎 (나뭇잎 모양 포스트잇) 한 장에 정리한 다음 나무에 붙여줬지요. 그랬더니 제법 근사한 나무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답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tistory.com)

 

공부의 줄기 잡기 (Feat. 초등,중등 계획표)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첫째의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고,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좋을지 열심히 정보를 찾아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말 정보가 많아서 중요하고 좋은 정보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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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정까지만 이렇게 나무를 만들기로 해서 중학생인 첫째는 그 연장선에서 스케치북 크기 한 장에 자신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를 만들어줬는데요. 초등학교 때 만들었던 국수사과 나무는 아이가 정말 뿌듯해해서 잘 보관 중입니다 ^^ 갑자기 학교 공부 복습하는 활동이 표현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으실텐데요. 의외로 핵심은 나뭇잎 한 장에 한 단원 정리하기 과정에 있었어요. 포스트잇이 작으니 그 한 장에 단원 내용 다 넣으려면 그 단원의 핵심을 한 문장이나 그림으로 정리해야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요약, 정리하고 그걸 간단하게 표현하는 법을 훈련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꼭 교과 과정 정리가 아니어도 좋으니 무언가를 요약, 정리해보는 활동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생각지 않게 도움이 되었던 또 하나의 활동은 바로 유튜브 동영상 만들기였어요ㅎㅎ 저희 아이들은 알라딘 서점의 유튜브 채널, 알라디너 TV에서 북튜버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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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관련 내용도 블로그에 올려봤었는데요. 초반에는 나름 열심히 동영상 올리다가 요새는 간신히 한 달에 한 번 정도 올리고 있기는 합니다 ^^; 

 

알라디너TV - YouTube

 

알라디너TV

저자와의 라이브, 매월 새로운 주제의 북튜브 챌린지, 알라딘이 알라디너와 함께 만드는 채널 알라디너TV 매월 조회수의 10배 적립금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www.youtube.com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알라디너 TV 보실 수 있어요 ㅎㅎ 여기에 많은 북튜버 분들이 영상 올리고 있어요. 알라딘 서점에 회원가입 하면 활동 가능하시니 내 채널을 만들긴 부담스럽지만 북튜버 활동을 한 번 해보고 싶다 하시면 한 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저희는 여기서 [작은흐름] 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이 북튜버 활동 하고 있어요. 이게 책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책 내용을 다 알려주면 곤란하잖아요 ㅎㅎ 그러니 책을 읽고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서도, 다 알려주지는 않고 어느 정도까지 알려줄 지도 정해야 해요. 그리고 이 책을 왜 소개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말해야 하죠. 그렇게 내용을 생각한 다음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문장을 다듬어서 말하는 걸 영상으로 찍게 됩니다. 말을 다듬어서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 여기에서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계속 훈련하고 연습하게 되더라구요. 영상 찍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찍어보고 하면서 조리 있게 말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걸 연습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연습이 되는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정약용 선생님 공부법의 최종 단계 독행이 남았는데요. 여러 책을 읽다 보면 그 중에서 한 번 해보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이 있어요. 혹은 책에 나온 내용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거기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들도 있죠. 이런 내용들을 하나씩 실제로 실천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실천해본 내용들을 모두 끝까지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일단 한 번 해 본 것 중 일부는 삶에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저도 이번에 IB 교육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저희 아이들에게 정약용 선생님 공부법,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 이 다섯 단계에 대해 알려주면서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하고 실천해볼 수 있을지 이야기 하고 실천해봐야겠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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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정약용문화제 추진위원회 공식블로그입니다. 2022년 제36회 정약용문화제는 9월 23일 ~ 24일 개최 예정입니다.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정약용문화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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