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공부 레시피

내년 중학생 되는 첫째가 서울대학교 영재원 과학융합 분야 심화 과정 합격했어요~ ㅎㅎ 초등 4학년 때에는 교육청 영재원 시험 봤다가 떨어지고, 5학년에 교육청 영재원 다니고 6학년에 서울교대 영재원 다녔습니다. 모두 과학 분야였는데요. 이번에 서울대 영재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해서 과학분야로 지원했는데 최종 합격했습니다 ^^ 

서울대 영재원 과학융합 심화 과정 지원 과정은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이었는데요. 서류는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산출물 요약서를 냈습니다. 산출물과 자기소개서에는 예전에 학교에서 탐구대회 했던 내용이랑 영재원에서 해봤던 활동들에 대한 내용을 적었는데요. 여기 블로그에 올렸던 여러 가지 활동들 중에서 주제에 맞는 것 몇개를 추려서 내기도 했어요 ㅎㅎ 저희 아이들은 과학 학원은 다니지 않아서 집에서 주로 여러 가지 실험 해봤었는데요. 저희처럼 집에서 실험하시는 경우에는 그 때 그 때 실험해봤던 내용을 정리해서 모아두시면 좋습니다. 또 학교에서 하는 탐구대회나 발명대회에도 아이가 즐거워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아요. 이렇게 산출물이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거든요 ㅎㅎ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산출물에 대한 질문을 하셨다고 해요. 압박 면접이라서 하얗게 질려서 나왔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초반에는 잘 대답 하다가 중간쯤 질문에 답을 못하고 어버버 했다더니 꺼멓게 쭈구리가 되어서 쫄아서 왔더라구요 아하하 ^^; 그래도 스스로 열심히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산출물이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만큼 대답하고 온 것 같아요. 중반 이후 망했다는 이야기 듣고 영재원은 되면 좋고 아니어도 괜찮다고 달래줬었는데, 다행히 최종합격 해서 아이가 너무 기뻐했습니다 ^^ 

아무래도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다녔던 교육청 영재원과 서울교대 영재원에서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시 서울교대 영재원 수업을 들으면서는 아이의 역량이 훌쩍 자라나는 게 눈으로 보이더라구요. 영재원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예전에 올렸던 교육청 영재원, 서울교대 영재원 합격 후기도 다시 올려봅니다~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시교육청 영재원 과학분야 합격했어요 ^^ (tistory.com)

교육청 영재원 지원했던 후기 올리면서 3학년 즈음 사회, 과학, 영어 어떻게 이끌어줬는지에 대한 내용 간단히 올렸습니다.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어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서울교대영재원 과학 합격했습니다 ^^ (tistory.com)

서울교대 영재원 지원했던 후기 올리면서 그동안 했던 과학 관련 내용 올렸습니다. 온라인 선교육을 처음 시도했던 해였는데요. 저희 아이는 선교육 과정 자체도 너무 재밌었다며 즐거워했던 아이여서 올해 교육과정도 무척 즐기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서울대 영재원 과정은 어떨지 너무 기대된다고 하네요. 영재원은 필수는 아니지만 아이가 즐거워한다면 한 번쯤 해볼만한 경험인 것 같아요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우리집 실험실 기구 리스트 (Feat. 실험도구 구매 사이트 목록) (tistory.com)

내친 김에 지난 번 올렸던 우리집 실험실 기구 리스트도 올려봅니다 ㅎㅎ 한 번 큰 맘 먹고 지르시면 대충 웬만한 실험은 집에서 해보실 수 있어요 ㅎㅎ 다만 저희는 아이들도 저도 다들 실험을 좋아해서 이렇게 집에서 실험 했었는데요. 이런 활동이 부담스럽다면 꼭 집에서 해야만 하는 건 아니니 학원이나 방문 수업 적절히 활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아이들 영어 리딩 실력 알아보는 것으로 SR 지수 많이들 해보는데요. 미국 아이들 기준으로 초등 3학년 정도 수준이면 3점대, 4학년 정도 수준이면 4점대 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초등 6학년인 첫째는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정기적으로 SR 테스트를 보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12.9+ 만점을 받았습니다~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과 비슷한 읽기 실력이라고 나왔어요 ㅎㅎ 마침 비슷한 시기에 논술학원에서도 독서능력평가를 받았는데요. 여기서도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와서 기쁜 마음에 자랑하면서 그동안 아이와 해왔던 영어, 독서 관련 활동 소개해봅니다 ^^  

첫째가 받아온 SR 테스트 결과지입니다~ ㅎㅎ 요즘은 잘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더 어린 아이들도 SR 점수 높은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 아이는 초등 6학년에 SR 첫 만점이네요 ^^ 사실 어렸을 때 SR 6-7점대가 될 때까지는 아이 수준에 맞는 책 골라서 읽히면서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고 싶어지도록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그 정도 시점에서부터는 아이도 즐겁게 책을 읽기 시작해서 점차 엄마는 손을 떼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도록 했습니다. 5세부터 영어유치원 다니고 그 이후에도 초등 연계학원 지금까지 계속 다니고 있어서 영어 공부는 꾸준히 계속 하고 있어요. 전문적인 영어 교육 및 지도는 선생님께 맡기고 집에서는 숙제 챙기는 것과 재미난 영어 동영상, 책 보는 것 위주로 챙겨줬습니다 ^^ 

맛있는 공부 레시피 :: 영어 교육 관련글 모음 (tistory.com)

그동안 올렸던 영어 교육 관련한 글 모아놓았던 것 링크 올려봅니다 ^^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어요. 여기서는 간략하게 저희 아이와 해왔던 내용 정리해볼게요

 [영어 교육 정보] AR 점수? SR 지수?

AR 지수, SR 지수에 대해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위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AR은 책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는 레벨, SR은 아이의 읽기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보는 레벨이에요. 아직 어린 시기에는 이 레벨에 맞춰서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읽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

AR 레벨별 도서 목록

[AR 점수별 책들] 영어책 리딩 실력 올리기(1) : 리더스북 ~ 초기 챕터북

[AR 점수별 책들] 영어책 리딩 실력 올리기(2) : 초기 챕터북 ~ 두꺼운 소설책으로 넘어가는 단계

영어책 읽기 실력 올리기 (AR 4-6점대) : AR 4~6 점대 책들 엑셀로 정리한 목록

위의 링크에 각 시기별로 저희 집에서 해왔던 내용 정리해봤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이 SR이 대략 6-7 정도 되는 시기 즈음부터는 저는 점차 손을 놓기 시작했는데요. 그 때부터는 아이 스스로가 즐겁게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사실 AR 4점대 책부터는 이 레벨과 상관 없이 좋아하는 책을 읽어도 괜찮은 거 같아요. 이 레벨 자체가 책에 사용된 어휘의 난이도에 따라 메겨지는 시스템인데요. 어휘는 쉬워도 실제 내용은 아이가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어휘는 어렵지만 단순한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책도 있어요. 그러니 어린 아이가 SR 지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레벨에 맞는 어려운 책을 읽을 게 아니라, 아이 정서에 맞는 책을 스스로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밖에 아이 영어실력을 높이고 영어를 즐겁게 접하게 하기 위해 집에서 했던 내용들 올려봅니다~ 

[영유 나온 아이 영어 공부] 영어 동영상 활용하기

넷플릭스! 초등 고학년 볼만한 시리즈 목록

이린이용 과학 유튜브 채널 모음

영어 학원 활용법

영어 라이팅 어떻게 할까?

영어 읽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요새는 국어가 대세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도록,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었는데요. 먼저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그 다음 여러 가지 글쓰기를 함께 해보다가 나중에 논술학원을 보냈어요. 제가 집에서는 전문적으로 잡아줄 수 없는 부분을 학원에서 봐주시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마침 이번에 독서능력평가가 있었는데요. 이것도 결과가 매우 좋게 나와서 또 자랑 겸 그동안 해왔던 활동 소개해봅니다 ^^ 

영어는 리딩 지수 유명한 게 몇 개 있어서 SR 지수나 렉사일 지수 많이들 보는데요. 한글책 독서 능력 평가 시험은 많이 보지 않는 것 같아요 ^^; 저희도 아이가 논술학원을 다니는 바람에 원에서 정기적으로 보는 시험이라서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어.. 지금 보니 9월에 봤던 시험이었군요? ㅎㅎ 제가 요즘 블로그에 글을 자주 못 올리다보니 뒷북 자랑입니다 ㅋ 집에서 독서와 글쓰기 꾸준히 한 아이여서 사실 처음 논술학원 다닐 때에는 학원이 꼭 필요할까 반신반의 했던 부분도 있었어요. 그런데 독서능력평가를 받아보니 잘하는 부분은 잘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구요. 이 진단 결과에 맞춰서 아이에게 추천하는 책을 몇권 알려주시는데 그 때 그 때 추천받았던 책 읽어보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논술 수업을 위해 읽게 되는 책이 저희가 주로 고르는 취향의 책들과는 좀 다른 종류의 책이어서 보다 폭넓은 독서를 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

글쓰기 역시 많이 늘었어요. 집에서 저랑 즐겁게 쓰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자유롭게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건 많이 늘었는데요. 아무래도 전문적인 첨삭을 받으니 글쓰기가 좀 더 깔끔하게 다듬어지더라구요. 글쓰기에 대한 칼 같은 첨삭은 선생님께 맡기고,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로 이끌어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집에서는 좀 더 편하게 이야기 방향이 사방팔방으로 튀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ㅎㅎ 

예전에 올렸던 글 중에서 아이들 책 즐겁게 읽도록 어릴 때 해줬던 활동들 소개해봅니다 ^^

<아이들 독서교육 방법 정리>

책 좋아하도록 만들기 - 흥미유발 낚시질 모음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 - 흥미유발/읽어주기/함께읽기(1)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는 삼박자 - 흥미유발/읽어주기/함께읽기(2)

아이가 대략 100-200 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편하게 읽고, 쉬기 위해 스스로 책을 펼쳐서 읽는 정도가 되면 이제 글쓰기도 슬슬 잡아주면 좋은 것 같아요. 글쓰기도 우선은 즐겁게 시작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맞춤법이 좀 틀려도, 글이 짜임새 있게 잘 쓰여지지 않아도, 마음껏 겁내지 않고 내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그러면서 점차 개요 잡고, 문단 나누고, 문장 다듬어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그동안 했던 내용 올려봅니다 ^^ 

저학년 글쓰기와 계획표

초등 글쓰기, 논술학원 대신 일기쓰기로!

언제 학원을 보낼 것인가? (논술/코딩/과학 경험담)

ㅎㅎ 어디 다른 곳에는 자랑 못하니 여기에 실컷 자랑하고 경험담 풀어놓고 갑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주말에는 아이들과 넷플릭스를 보고 있는데요. 요즘 요리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재미를 붙여서 같이 보고 있어요 ㅎㅎ 베이킹 임파서블이라고 요리와 과학을 함께 결합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맛있는 빵과 케이크로 과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거에요 ㅋㅋㅋ

넷플릭스에 베이킹 임파서블 들어가서 보시면 되는데요. 첫 번째 미션은 물 위를 떠서 가는 배를 만드는 거에요. 맛있는 케이크로 만드는데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물 위를 잘 떠서 갈 수 있어야 하는 거지요! 성공한 팀도 있지만 거대한 용 모양 배를 만들었는데 물에 넣자마자 뒤집어진 팀도 있고, 잘 가다가 중간에 산산히 분해된 케이크 배도 있어서 보다가 뒤집어졌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보더니 아이들이 우리도 이런거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도 해봤습니다! 이름하여 초콜릿 배 만들기~~~ 

어.. 우리는 프로 제빵사가 아니니 그냥 만들어진 재료를 이용해서 물에 띄우는 배를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어요 ㅎㅎ 아이들과 아이디어를 내서 어떤 배를 만들지 생각해보고 필요한 재료를 사왔습니다 ㅋ 그냥 물에 띄우면 못 먹고 버리게 될테니 음료수를 사와서 그걸로 간이 호수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짠! 첫번째 선수는 초코파이 배입니다~ 초코파이 가운데를 파내서 배 모양을 만들고, 누드 빼빼로로 돛대를 세워서 먹는 색종이 돛을 달기로 했어요 ㅎㅎ 누텔라 쨈을 풀처럼 사용해 조립했습니다 ^^ 

두번째 선수! 판 초콜릿을 잘라서 초코펜을 이용해 붙여서 배 모양을 만들었어요~ 누텔라쨈을 이용하려다가 그건 접착력이 약해서 초코펜으로 붙였더니 좀 더 잘 붙네요 ㅎㅎ 여기에도 누드빼빼로 + 먹는 색종이 돛을 달았습니다~

마지막 선수! 얘는 빵을 배 모양으로 파내고 겉면에 누텔라 쨈을 잔뜩 바르기로 했어요! 초코는 방수가 될테니 그럼 물에 잘 뜨겠지요? ㅎㅎ 

짜잔~ 음료수 호수와 초코배 선수 3대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어... 누텔라쨈은 자꾸 묻어서 마지막 선수는 물에 들어가기 전까지 뒤집어서 들고 있기로 했어요; 아하하 ^^; 

첫번째 초코파이 배 선수입니다~ 오오! 생각보다 가볍게 잘 떠요~ 동동 안정적으로 떠서 훌륭한 돛단배가 되었습니다~

가볍게 입으로 바람을 후~ 불어주니 맞은 편 결승선에 바로 도착했습니다! 와~~~ 

두번째 판 초콜릿 배입니다~ 어.... 얘는 물에 넣었더니 가라앉았어요;;; 음.. 음료수 호수에 처음에는 음료수 한 통만 부었었는데요. 혹시 물이 부족해서 못 뜨나 싶어서 음료수를 한 통 더 붓고 무거운 돛을 제거해봤더니 드디어 뜹니다! 만세!

어... 뭔가 불쌍해졌..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물 위에 잘 떴어요! 그리고 돛이 없는데도 후~ 부니까 반대편 끝으로 가긴 가네요?!! 그러더니.... 어.. 저기 배 안에 파란 물 들어온 거 보이시나요? 임무를 달성하고 배는 장렬히 침몰했습니다 ㅋㅋㅋㅋ 

누텔라쨈 바른 배는 처음부터 돛을 달기 어려워서 이 상태 그대로 물에 띄웠는데요. 다행히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어... 얘도 저 배 안에 파란 물이 차오르는 게 보이시지요? 임무 완수 후 이 배도 그대로 침몰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의 우승자는 초코파이 돛단배입니다아~~~ ㅎㅎ 베이킹 임파서블 보다가 또 저희도 해볼만한 거 있으면 또 해보자고 아이들이 난리입니다~ 저희 집 주방도 난리가 났구요 ㅋㅋㅋㅠㅠ 뭐.. 재밌으니 된 거지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