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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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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지난 주 금요일에 "공부가 머니?" 프로그램에서 아들 키우기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고 해서 관련 내용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아하하 ^^; 더 지나기 전에 어서 올려봅니다~

첫째 딸을 키우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자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세살 터울 아들을 키우면서 아이들마다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개인 성향 차이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남녀 차이도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인 저는 여성이기 때문에 아들인 둘째와 사고방식이 조금 차이가 나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둘째 키우면서 남자 아이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고, 직접적으로 저희 아이 관찰하며 맞춰가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길이 보이더라구요.

큰 흐름으로 어른과 아이,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직접 아이를 관찰하면서 우리 아이의 독특한 성향에 대해 파악해야 해요. 그렇게 아이와 부모의 성향을 파악한 다음에는 무조건 아이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어른으로서, 보호자로서 아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이끌어줘야 합니다. 이 때 무조건 이렇게 하라고 지시한다기보다 어느 정도 방향 제시 및 안전한 테두리를 제시하면서 그 안에서는 아이가 자유롭게 자신의 모습대로 커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

"공부가 머니?" 프로그램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들, 남자들의 특징 중 하나가 청각적인 것에 약하고 시각적인 것에 강해요. 그리고 길고 긴 이야기 보다는 간단하고 단순명료한 대화법이 잘 맞습니다. 여러 아들 키우기에 대한 책들 보고 그동안 아들 키워도 보면서 느낀 아들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들의 특징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하다 (청각에는 둔감하다)

경쟁심리가 강하다

직설적인 대화법이 잘 맞는다

구체적, 간단명료한 지시를 하자

 

정리하자면 이 정도 내용이 아들에게 특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좀 더 구체적으로 예들 들어보자면 시각적인 것에 더 반응을 잘 하고 청각적인 것에 반응하지 않는 아들을 위해 저희 집 아침 규칙은 이렇게 각각의 위치에 적어서 붙여놨어요 ㅎㅎ

아들의 동선에 따라 몇 분까지 무엇을 하면 되는지 적어놓은 메모입니다 ㅎㅎ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규칙은 제가 적어서 붙여준 게 아니라 아이와 이야기 한 다음 스스로 적어서 붙여놓은 거에요. 물론 이렇게 붙여놓는다고 매일 매일 아주 잘 지키게 되지는 않습니다 ^^; 다만 아이가 해야 할 일을 제 시간에 못할 것 같으면 간단하게 저 메모를 가리키며 가볍게 알려주면 기나긴 잔소리보다 효과적으로 아이에게 해야할 일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직설적인 대화법도 중요해요. 특히나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야할 일을 시켜야 하거나 부탁할 일이 많은데요. 그럴 때 이런 식으로 돌려서 말하거나 의문문으로 말하면 안돼요

~~~ 좀 해주면 좋을 것 같아

~~~를 해주지 않을래?

음.. 물론 이런 대화법이 통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극한 아들형 뇌(;)를 가진 남자아이라면 이렇게 대답할지도 몰라요

~~~ 좀 해주면 좋을 것 같아

-> 아, 그렇군요 (ㅇㅇ 그거 좋아하는 거 알았음. 끝!)

 

~~~를 해주지 않을래?       

-> 네, 안할래요 (ㄴㄴ 지금은 딴일로 바쁨. 질문에 대답했음. 끝!)

...사실 저런 문장의 표현으로 말하면 여성들은 당연히 거기 포함되는 내용을 해달라는 표현인데 부드럽게 말하려고 하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남자들은 (아이든 어른이든) 문장 그 자체가 겉으로 드러내는 의미를 보고 실제로 질문이거나 좋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는군요. 그래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는데 (안할래요) 그걸 무시하고 그걸 하라고 지시하면 오히려 황당해 할 수 있다고 해요. 차라리 처음부터 하라고 했다면 '아, 해야하는구나' 하고 별다른 생각 없이 해버렸을텐데, 기껏 의견을 물어놓고는(~하지 않을래?) 대답했더니 그 대답은 무시하고 걍 자기 맘대로 시킨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돌려말하거나 의문문으로 말하는 표현은 아들, 혹은 남자들에게는 부드럽게 배려하는 표현이 아니게 되는 셈이죠. 정말 의견을 물어봐서 안하고 싶다면 안 시킬 예정이 아니라면, 그냥 단순하게 "~~~를 해줘" 혹은 "~~ 하도록 해"라고 말하는 편이 오해를 일으키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는 대화법이 되겠습니다 ^^

 

말로 잘 표현하는 아들로 키우기 

말로 표현하기 (마음 사전들, 상황에 맞는 말 대신 정리해주기)

한두단계 건너 뛰고 말하기 (내용 말고, 말투, 상황, 감정, 태도 읽기)

 

아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있어요. 아무래도 청각적인 부분, 언어적인 부분이 천천히 발달하다 보니 자신이 느끼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 하기도 해요. 그래서 속상한데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행동이나 거친 말로 엉뚱하게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정확한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은 것 같아요

혹은 머릿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고과정을 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서 한 두 단계 건너 뛰고 엉뚱한 말을 하기도 해요. 그럴 경우 말의 내용만 들으면 무슨 소리인지,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알 길이 없죠; 그런 경우 말의 내용보다는 말투, 표정, 상황, 아이가 나타내는 감정선을 읽어서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파악하고, 부모가 말로써 상황을 차근차근 대신 말로 표현해주면 좋아요. 그런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다 보면 아이도 점차 자신의 이야기를 조리있게 하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

 

마음 속 감정을 표현하는 말 알려주는 책

42가지 마음의 색깔

인성교육 자료 소개할 때에도 소개한 책이에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일 때 나타나는 마음을 정확하게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 아이와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

 

곰돌이 푸가 들려주는 친구사전

친구들과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려주는데요. 그림도 예쁘고 표현도 아름답고 귀여워요~

 

아홉살 마음 사전

소개가 필요없는 책이죠! 초등 저학년 아이들 마음을 특히 잘 알려주고 있어서 이 시리즈는 모두 좋은 것 같아요 ^^

 

사실 아들을 키우는 데에는 어른이 아이를 이해하기 힘든 부분과 여성과 남성이 서로 사고방식이 다른 부분이 섞여 있어서 더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아들 키우기에 대한 책들도 읽어봤는데요. 내용 중에는 아들에게 특별히 도움이 될 내용도 있지만 딸에게도 똑같이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고, 둘다 도움이 되지만 아들인 경우 조금 더 도움될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정말 아들에서 특별하게 적용되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또 어떤 책의 경우에는 남존여비 사상이 희미하게 남아있어서 남자답게 키우려면 여성인 엄마는 이런 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불편한 책도 있었어요. 그러니 이런 책들을 읽을 때에는 '아들' 부분을 '딸' 혹은 '아이'로 바꿔보고 그러면 어떤지 잘 생각해보며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 ^^

또한 아들 키우기 책을 보면 아들은 이러이러한 특성이 있으니 이러이런 점은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도 잘 받아들여서 적용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아이가 스스로 타고난 부분이 잘 발현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맞춰서 그대로 해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아들의 특징이 어떻다는 것을 알게되면, 지금 내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이러이러한 원인 때문이구나 하는 부분을 알게 되는 것이고, 그에 따라 어떤 부분은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어떤 부분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그동안 읽었던 아들 교육 관련 책들 소개해봅니다 ^^ 위의 두 권은 강력히 추천하구요. 그 아래 책들은 읽었던 책이라 올리기는 하는데.. 이런 것도 있다고 소개해봅니다 ㅎㅎ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정말 아들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왜 이해가 안되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입니다! 강추!

아들의 뇌

이 책도 대박입니다! 아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대체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 명확하게 짚어줍니다! 여기까지는 강력 추천!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이 책도 한번 읽어볼만 합니다. 다만 아들이 아니라 딸에게도 적용 가능한 부분이 많으니 좋은 육아서, 교육서 읽는 기분으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이 책과 아래 책 두 권은.. 시간이 많으면 읽어보셔도 좋고 안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중국과 일본은 역시 비슷한 문화권이라 그런가.. 유교적 사상이 알듯 모를 듯 녹아든 느낌입니다;

 

남자아이 키우기

일본 작가 책입니다. 남자 아이 입장에서 엄마에게 호소하는 책이랄까요? ㅎㅎ 남자아이를 남자답게 키우려면 이정도는 엄마가 이해해야 하지 않겠냐는 내용이 조금 거슬렸던 책입니다;;;

 

그리고 남아 여아 모두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이 시대에 남자와 여자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책 같아요. 다만 여자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그 부분을 좀 더 강조한 책으로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이 책 보다 더 평등한 내용의 책으로, 여자 아이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강조할 필요도 없고, 남자 아이들에게 여자 아이들을 배려하라고 권할 필요도 없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시대에는 아이들에게 권해줄 만한 책으로 생각됩니다 ^^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헥헥.. 생각보다 자료가 많네요; 간단히 정리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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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링 서비스로 받아보는 네이처 소식지에서 강아지 나이를 계산하는 새로운 공식이 나왔다는 내용을 봤어요!

 

강아지 나이 계산하는 법

https://www.sciencemag.org/news/2019/11/here-s-better-way-convert-dog-years-human-years-scientists-say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는데요. DNA methylation을 측정해서 생물학적 나이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강아지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본 내용이에요. 강아지는 대체로 10개월 전후 해서 사춘기가 온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도 강아지 나이에 7배를 한다던가 여러 방법으로 사람으로 치면 몇살이라고 추정하는 방법이 있긴 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공식은 그보다 좀 복잡하네요?

 16 ln(dog age) + 31

어.. 자연 로그 등장하셨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걍 쉽게 계산 가능하시면 우리 집 강아지 나이를 바로 암산하셔도 되구요 ㅋㅋㅋ 이까이꺼 쉽게 계산 가능하지만 좀 귀찮다 하시면 아래 계산기를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 밑에 그림은 사진만 가져온 거라 그 아래쪽 링크 들어가시면 기사 중간에 저렇게 생긴 계산기가 나와요~

 

https://www.sciencemag.org/news/2019/11/here-s-better-way-convert-dog-years-human-years-scientists-say

대충 숫자를 좀 넣어보니 강아지는 빠르게 어른이 되네요. 생후 1년이면 벌써 31세로 보나봐요; 그치만 그 이후에는 좀 느리게 나이를 먹나봅니다 ^^ 오늘은 좀 바쁜 일이 있어서 간단한 강아지 나이 계산기 하나 소개하고 갑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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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겨울왕국2를 보고 왔어요~ 예전에 겨울왕국 1편을 봤을 때에는 꼭 사춘기 초반의 아이들을 위한 영화처럼 느꼈어요. 마치 이제 막 사춘기의 열병을 앓기 시작하면서부터 흔히들 중2병이라고 부르는 시기의 아이들, 그 아이들을 위한 영화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2편은 그 이후, 열병 같던 시기를 지나 이제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 고2 무렵부터 대학생 초반까지 아이..라고 해야할 지 어른이라고 해야할지 모호한 바로 그 시기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예전 나왔던 겨울왕국 1편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두 가지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바로 "Let it go"와 "Love will thaw" 입니다. Let it go. 노래 가사에도 나오지만 "be a good girl"이라고 하던 부모님의 말씀 잘 듣던 엘사가 이제는 그걸 놓아버리고(let it go) 스스로의 모습을 찾게 되지요. 그런데 스스로의 힘, 자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온 세상을 얼려버리고, 사랑하는 가족 안나의 심장에도 얼음을 꽂아버리게 되는데요. 마치 스스로를 주체 못하는 중학교 2학년 시기의 아이들 같지 않나요? 주변 다 얼려버리고 가족들 마음에 못을 박고 있지만(;;) 그건 다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스스로도 두려워서 그런 거에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녹이는 것은 결국 사랑, 안나가 엘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고 깨달은 엘사는 드디어 스스로의 힘을 조절하는 법, 얼음을 녹이는 법을 알게 됩니다 ^^

그리고 그 이후 잘 지내게 된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로 겨울왕국2는 시작하는데요. 과연 주위를 얼리지 않게 된 것만으로 다 된 걸까요? 이제 그 이후의 이야기, 두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난 다음,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그 이후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뒷 내용은 스포 천국입니다; 영화 다 보신 분들만 뒷 내용 보시면 좋겠습니다 ^^)

 

엘사와 안나가 평화롭게 살고 있고 올라프는 여전히 귀여워요 ㅎㅎ 올라프는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살아있는 어린 시절의 상징이죠 ^^ 어린 아이들은 순수해서 오히려 잔인하다고 하던가요? 올라프가 어린이의 순수함 그대로 어찌 보면 참으로 서늘한 질문을 내놓습니다

왜 모든 건 변할까? 영원한 건 없을까?

녹아야 하는 눈사람을 마법으로 녹지 않게 묶어둔 올라프, 흘러가야 할 어린 시절의 추억인데 아직 곁에 있는 올라프. 그 올라프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합니다. 영원히 어린이로 살면 안돼? 본능적으로 이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어린 시절에의 향수가 질문을 던집니다. 변하지 않아도 되는 것, 그대로 있어도 되는 것, 영원한 건 없을까?

영화 속에선 이 질문을 하는 올라프가 너무 재밌어서 웃기고 재미난 장면으로 나와요 ㅎㅎ 아이들도 웃고 보는 사람들도 웃고, 왜 변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나중에 철이 들면,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되겠지? 하고 철 없이 말하는 올라프를 보며 다들 함께 웃어요. 그러면서 참으로 잔인하고 냉정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 다 변해야 하는 거구나. 어른이 된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알게 되는 건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이렇게 사람들이 다 웃을 일,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일이구나..

물론 모든 것이 변해도 남아있는 것은 있죠.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 보이지 않는 핵심은 남아있어서 나중에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사랑해왔던 어린 시절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 변화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시 되돌아가지는 못한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웃음으로 이런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은 차갑고 냉정한 진실을 조금은 따뜻하게 전해주고 싶었던 배려였을까요? 직접적인 말이 아니어서 저 반어법을 이해 못하는 아이들은 그저 올라프가 재밌어서 모르는 채 웃고 넘어갔을테고, 때가 되어 그 시기를 지났거나, 지나고 있는 경우에만 알아들을 수 있을테니 그것 역시 조금은 따스한 배려였을까요? 어쨌든 올라프의 변화와 영원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 전반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런데 그럼 그냥 영원히 어린 아이의 세계, 동화의 세계에서 살면 안될까요? 따뜻하고 아늑한 어린 시절의 세계, 거기에 머물면 안되는 걸까요? 부모님이 정해준 룰대로 "be a good girl"이 되지 않고 스스로의 모습을 찾았고, 이걸로 온 세상을 얼리지 않고 이제는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그냥 이대로 살면 안될까요?

그런데 멀리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아~ 아아~

주제곡 Into the Unknown의 멜로디 중에 나오는 이 멜로디. 영화 끝나고 나서도 이 멜로디가 머릿 속에 계속 울려요 ㅎㅎ 그리고 그게 이번 영화의 핵심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지워버리고 그냥 편하게 어린 시절 속에서 살아가고 싶어도, 그냥 변하지 않고 여기 머물고 싶어도,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소리 (call)

Calling, 부름이라는 건 종교적으로 사명이라는 뜻으로도 쓰여요. 기독교 문화권에 속하는 서양 문명에서의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 이 생을 살아가며 반드시 완수해야할 임무, 태어난 삶의 의미. 지금의 안락한 삶은 생존입니다. 그저 살아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다만 생존할 뿐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가려면 저 소리, 끊임없이 머릿 속을 울리는 저 부름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랑하는 부모님이 만들어준 세상 속에 살게 되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랜기간 사랑 속에서 자라오면서 어린 시절의 이 세계가 편하고 익숙해지죠. 하지만 부모님이 강압적이 아니어도, 많이 맞춰주는 편이라고 해도,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났으니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바로 이 시기가 사춘기라 부르는 그 시기인 게 아닐까요?

영화 속에서 엘사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안 들리는 척 합니다. 그걸 들으면 여기에서 떠나야 하거든요. 지금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이 세계가 변해버리고 말거든요. 조금만 더 참고 맞추면 이대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거든요. 하지만.. 점차 자신이 "이 세계"에 힘들게 맞추고 있다는 것, 사실은 저 소리를 따라가고 싶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익숙하고 편하고 따뜻한 이 곳을 떠나, 저 소리를 따라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Into the Unknown.

자막을 보다 보니 이 부분을 숨겨진 세계라고 표현했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은 숨겨진 게 아니라 그냥 모르는 세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일부러 숨긴 게 아니거든요. 그 세상은, 엘사만의 그 세상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 오로지 엘사만이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니까요. 이 세상 모든 생명은 오직 그 혼자만의 우주를 가지고 있고, 우리 모두는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그곳은 어느 누구도 안내해 줄 수 없고, 가본 사람이 그린 지도도 없고, 오로지 혼자 헤쳐나가서 발견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제대로 된 악당이 없다는 이야기를 봤어요 ㅎㅎ 사실 굳이 찾자면 4대 정령들이 사납게 변한 상태를 악당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에 맞서는 엘사가 나오는 장면은 아름답기도 하고 긴박감 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중 이 물의 정령인 말이 참 멋있었어요! 얼음 마법을 쓰는 엘사와 물로 된 말이 대결하는 장면 멋지지요? ㅎㅎ

그런데.. 이 4대 정령은 물리쳐야 할 악이라기 보다는 휘몰아쳐서 피해를 주고 있지만 사실을 길들여서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에너지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1편에서 엘사는 사랑의 힘으로 얼음 마법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이제는 이 4대 정령의 힘을 없애거나 물리치는 게 아니라 다룰 수 있게 되어야 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 힘들은 엘사의 내부에서 올라온 엘사 자신의 힘,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서 괴롭게 만들지만 사실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그런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 시절 그저 일상에 굴복해서 살아가면 더 편할텐데 그러지 못하게 만드는 내부의 충동들,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아직 거친 거라고 생각해요. 없애야 할 것, 물리쳐야 할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잘 길들여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잘 길들여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 4대 정령들과 힘겨운 대결을 하던 엘사는 마침내 정령들과 화해하게 됩니다. 에너지들이 통합됩니다. 그리하여 함께 다섯 번째 정령을 향해, 부르는 목소리를 향해 갈 수 있게 됩니다.

어.. 난데없이 갑자기 따뜻한 사진이 나왔지요? ㅎㅎ 겨울왕국2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포토 이미지를 가지고 올리고 있었는데요. 엘사가 얼어버려 마법의 힘이 사라지고, 올라프가 눈송이로 돌아가버린 후, 혼자만 남은 안나가 울고 있던 장면을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없네요 ^^;

아무튼 이제 안나는 혼자 남았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함께 오던 가족도 친구도 없고 오로지 혼자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노래가 The Next Right Thing인데요. 가사에 보면 예전에도 어두운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어두운 적은 없었다며 슬퍼해요. 네, 지금이 가장 어두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오로지 혼자입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혼자 가야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부족을 이루고 살던 시대에는 성인식이라는 게 있었다고 해요. 어린 아이가 한 명의 당당한 성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치루는 의식. 그 성인식은 힘든 고난을 이겨내야 하는 형식으로 치루게 되는데,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역경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안나, 혹은 엘사로 상징되는 사춘기의 아이들은 오로지 혼자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세상을 찾아야만 합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요? 대체 뭘 해야 하는 걸까요? 그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해야 할 일은 하는 거에요. The Next Right Thing.

사실 겨울왕국 1편에서 사랑이 얼음을 녹였는데요. 잘 떠올려 보시면 안나의 사랑은 엘사를 녹이지 않았어요. 엘사를 향한 사랑의 마음은 안나 자신, 스스로를 녹였습니다. 엘사는 그걸 보고 사랑이 열쇠라는 걸 깨닫고 녹일 수 있게 된 것이었구요. 열쇠를 찾는 일, 얼음을 녹이는 일, 이 모든 고난을 헤쳐가는 일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로지 혼자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주위에서 응원해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 혼자서 가야만 하는 길이죠

하지만 그렇게 한 발 한 발 지금 여기에서 해야할 일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혼자서 어둠 속에서 홀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순록을 타고 크리스토프도 오고, 아렌델의 병사들도 옵이 사람들은 혼자서 어둠 속에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다며 울고 앉아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거에요. 혼자 있는 어둠 속에서 나오는 일은 오로지 혼자서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오고 난다면 분명 어둠 속에서는 보지 못했던 도움의 손길을 볼 수 있게 될거에요. 

한편 엘사의 경우에는 홀로 4대 정령들을 길들여서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을 부르고 있던 다섯 번째 정령의 목소리를 향해 드디어 나아갑니다. 세상을 이루는 4대 원소와 다섯 번째 원소, 이 내용은 사실 아주 새로운 내용은 아니에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지만 그 중 한 가지에서는 물, 불, 바람, 흙의 네 원소와 함께 다섯 번째 원소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건 바로 spirit, 영혼이죠.

저 위의 그림에서 마름모 꼴로 된 네 가지 원소들의 기호가 있고 가운데에 있으면서 이 모든 것을 통합하는 다섯 번째 원소, 다섯 번째 정령의 기호가 별처럼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바로 엘사가 이 다섯 번째 정령이라는 게 밝혀집니다. 네, 그동안 엘사를 불렀던 목소리는 바로 자신의 목소리, 자신의 진정한 영혼이 부르는 소리였던 거에요 ^^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섯 번째 정령은 자연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리, bridge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안나가 아렌델의 여왕이 되고, 엘사는 숲 속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연의 다섯 번째 정령이 되면서 이 둘이 양쪽을 이어주는 다리가 됩니다. 둘이 자매이긴 한데 얼굴이 정말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부분을 보면서 아마도 안나와 엘사는 우리 안에 있는 페르소나, 안나는 사회적은 나를 나타내는 부분, 엘사는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부분이고 이 둘을 통합해서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로(into the unknown) 나아가는 영화였던 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 갑니다. 자라나며 자기 자신만의 신화를 완성해갑니다. 익숙한 부모님이 만들어 준 어린 시절의 동화 세계를 깨고 나와 진정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스스로의 신화와도 같은 이야기, 안쓰럽고 힘들지만 반드시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가야만 하는 그 시기의 이야기, 자신만의 다섯 번째 정령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두려움을 이기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 겨울왕국2는 그렇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2 OST 가사 모음

역시나 겨울왕국2에서도 노래가 참 멋졌어요. 인상적이었던 노래들 몇 곡 가사와 유튜브 주소 올려봅니다. 동영상은 아니고 노래와 가사만 나와요. 위의 그림만 보이면서 가사만 자막으로 나오는 영상입니다 ㅎㅎ 각 노래마다 제목 아래에 링크 올렸으니 들으면서 가사 보셔도 좋겠습니다 ^^

 

 

Into the Unknown

https://www.youtube.com/watch?v=l1uoTMkhUiE

Ah ah oh oh oh
Ah ah oh oh oh oh oh oh

I can hear you but I won't
Some look for trouble while others don't
There's a thousand reasons I should go about my day
And ignore your whispers which I wish would go away, oh oh oh
Ah ah oh oh
Oh oh
Ah ah oh oh

You're not a voice
You're just a ringing in my ear
And if I heard you, which I don't
I'm spoken for I fear
Everyone I've ever loved is here within these walls
I'm sorry, secret siren, but I'm blocking out your calls
I've had my adventure, I don't need something new
I'm afraid of what I'm risking if I follow you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What do you want? 'Cause you've been keeping me awake
Are you here to distract me so I make a big mistake?
Or are you someone out there who's a little bit like me?
Who knows deep down I'm not where I'm meant to be?

Every day's a little harder as I feel my power grow
Don't you know there's part of me that longs to go…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Into the unknown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oh
Are you out there?
Do you know me?
Can you feel me?
Can you show me?
Ah ah oh oh
Ah ah oh oh
Ah ah oh oh
Ah a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Where are you going?
Don't leave me alone
How do I follow you
Into the unknown?
Oh oh oh

 

 

The Next Right Thing

https://www.youtube.com/watch?v=w6g1yQV0dIY

I've seen dark before
But not like this
This is cold
This is empty
This is numb
The life I knew is over
The light's are out
Hello, darkness
I'm ready to succumb

I follow you around
I always have
But you've gone to a place I cannot find
This grief has a gravity
It pulls me down

But a tiny voice whispers in my mind
You are lost, hope is gone
But you must go on
And do the next right thing

Can there be a day beyond this night?
I don't know anymore what is true
I can't find my direction, I'm all alone
The only star that guided me was you

How to rise from the floor
When it's not you I'm rising for?
Just do the next right thing
Take a step, step again
It is all that I can to do
The next right thing

I won't look too far ahead
It's too much for me to take
But break it down to this next breath
This next step
This next choice is one that I can make

So I'll walk through this night
Stumbling blindly toward the light
And do the next right thing
And with the dawn, what comes then?
When it's clear that everything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Then I'll make the choice
To hear that voice
And do the next right thing

 

Show Yourself

https://www.youtube.com/watch?v=md7dK5-qvHc

Every inch of me is trembling
But not from the cold
Something is familiar
Like a dream I can reach but not quite hold
I can sense you there
Like a friend I've always known
I'm arriving
And it feels like I am home

I have always been a fortress
Cold secrets deep inside
You have secrets, too
But you don't have to hide

Show yourself
I'm dying to meet you
Show yourself
It's your turn
Are you the one I've been looking for
All of my life?
Show yourself
I'm ready to learn

Ah ah ah ah

Ah ah ah ah ah

I've never felt so certain
All my life I've been torn
But I'm here for a reason
Could it be the reason I was born?
I have always been so different
Normal rules did not apply
Is this the day?
Are you the way
I finally find out why?

Show yourself
I'm no longer trembling
Here I am
I've come so far
You are the answer I've waited for
All of my life
Oh, show yourself
Let me see who you are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Oh,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Where the north wind meets the sea

Ah ah ah ah

There's a river

Ah ah ah ah

Full of memory

Come, my darling, homeward bound

I am found

Show yourself
Step into the power
Throw yourself
Into something new

You are the one you've been waiting for

All of my life

All of your life

Oh, show yourself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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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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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 4학년, 1학년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 공부할 것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두 아이들 숙제를 일일이 챙겨주려면 정신이 없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원마다 숙제도 달라서 더 복잡해요; 그래서! 엄마가 챙겨서 해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스스로 챙겨서 하도록 했습니다 ㅎㅎ 그랬더니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편하네요 ^^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 어디까지 해야 대체 끝이 나는지 모르는 일, 이 일이 끝나도 그 다음 또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일. 이런 일이라면 사실 어른도 하기 싫을 것 같아요. 또 그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숙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 줄 때 숙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고, 숙제를 어떻게 할 지 스케줄 정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맡겼어요.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끝나면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보내도록 해줬습니다. 대신 해야 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스케줄을 다시 짜보도록 했어요. 다시 스케줄 짜는 것도 역시 아이에게 맡겼습니다. 제가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그걸 다 받아들일지, 일부만 받아들일지, 전혀 새로운 자신의 의견대로 할 지는 오로지 아이의 뜻에 맡겼습니다. 그렇게 훈련한지 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숙제 챙겨서 합니다. 이거 편해요! 아이들 키우시는 집에 이 방법 적극 추천합니다 ^^

둘째 아이 올해 학교 입학하면서 스스로 숙제 챙기는 걸 처음 해보다 보니 간혹 숙제를 다 못 해갈 때가 있었어요. 또 완성도도 좀 떨어지게 되었죠; 그랬더니 어느 날 학원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다른 집 아이들은 집에서 어머님들이 좀 봐주시는데 저희 둘째도 집에서 좀 더 봐주면 좋을 것 같다구요 ^^;;;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건 당연히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숙제한 걸 다시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숙제를 다 못해간 것은 맞지만 아이가 스케줄 관리하는 요령이 점차 생기고 있었고, 예전에는 전체 10 중에서 5 정도만 해갔다면(;) 이제는 한 6-7 정도는 해가는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선생님 눈에는 여전히 숙제 다 못해간 꼬맹이였겠지만요 ㅋㅋㅋ 

엄마가 딱 잡고 봐준다면 물론 여유있게 10 다 해가고, 훨씬 더 잘 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아이가 점차 발전하고 있으니 이대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에게도 점차 나아지고 있으니 앞으로 더 잘 해보자고, 다음에는 7-8 정도 해갈 수 있도록 해보자고 응원해줬구요. 그랬더니 점점 나아져서 요새는 이제 10 다 해갈 때도 있고 1-2 정도 못해갈 때도 있어요! 아이는 의기양양해져서 아직 나오지 않은 숙제까지 다 해버려서 12-13을 해버릴 꺼라고 하길래 말렸습니다 ㅎㅎㅎ  

학원에서는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는지 보는 테스트도 있어요. 초반에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시험 보고 풀이 죽은 것 같은 아이에게 옆의 친구들이 아니라 어제의 너보다 잘하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굉장한 거라고, 꾸준히 노력하면 되는 거라고 응원해줬었어요. 이후 꾸준하게 스스로 숙제 챙기면서 공부하더니 최근에 봤던 테스트에서는 아주 잘 봤다고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왔더라구요!

배우는 성향이 슬로우 스타터인 경우가 있어. 그런 경우 처음 시작할 때에는 천천히 가야 해서 잘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단단히 다지고 난 다음에는 더 멀리 갈 수도 있단다! 꾸준히 노력했더니 이제 잘 다져져서 앞으로 쭉쭉 가고 있는 모양이구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하는 멋진 모습 보여주렴 ^^

아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니 의기양양해진 모습으로 의욕에 불타오릅니다 ㅎㅎㅎ 집에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도 남과 비교해보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아이가 잘 못하는 부분을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위로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방법 알려주고 도와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더 잘하게 된 경험은 분명히 아이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 믿습니다 ^^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 번 올렸지만 예전 글 또 한 번 링크 올려봅니다 ㅎㅎ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 심어주는 준비 단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환경조성과 앵커링에 대해 올려놨어요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본격적으로 동기 부여 해주는 단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동기부여와 내면적 동기화에 대해 올려놨어요. 내면적 동기화에 나온 기법은 아직도 숙제 스스로 하도록 할 때 종종 씁니다ㅋㅋㅋ)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동기 부여 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케줄짜기, 숙제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숙제 하도록 이끌기(ㅋ), 제대로 칭찬하는 법에 대해 올려놨어요)

 

이런 단계들을 거쳐 현재는 두 아이들 모두 자기 숙제는 대체로 스스로 챙겨서 하고 있는데요. 재미나게 공부하도록,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착각하도록 이끌어주면서 아이들 방향을 제가 원하는 곳으로 잡아준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강제로 하라고 떠밀지는 않았지만 여기 여기 와보라고 낚시질은 충분히 해줬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아이들이 스스로 해나가는 게 보입니다. 이제는 낚시질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향상시키고 싶어하고, 저는 거기에 어떤 내용이 도움이 될 지 조언해주고 있어요. 예전에는 저도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야해 라며 억지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어야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정말로 아이들이 믿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니 엄마의 믿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더욱 더 스스로 해내게 되고,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까지 초반에는 부모가 끌어주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특별히 다른 개입을 하지 않아도, 그저 아이가 하는 대로 믿어주고 가는 방향대로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숙제 스스로 하니 편해요 ㅎㅎ 저도 편하지만 아이들도 편해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의미 모를 일을 하는 것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정해진 양의 일을 딱 끝내버리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놀면 아이들도 더 효율적으로 잘 합니다 ^^ 저는 그럼 아이들 숙제할 때 간혹 집중 흐트러지면 방해하며 환기도 시켜주고 내면적 동기화도 좀 더 강화해 주고 하는데요. 애들이 스케줄 관리 망해서(;) 자기 직전까지 숙제해야 하는 날이면 왜 빨리 끝내고 엄마랑 안 놀아주냐며 징징거립니다 (제가요 ㅋㅋㅋ) 그럼 애들이 내일은 꼭 놀아준다고 약속하는 신기한 일도 생겨요. 아하하 ^^; 물론 진짜로 그렇게 할일이 많도록 하면 안되구요; 집중해서 끝냈다면 놀 수 있었는데 못 노는 그런 상황이어야 이런 것도 통하는 거죠 ^^;

그래서 스케줄 스스로 관리하는 연습은 어릴 때 하면 좋은 것 같아요. 할일이 너무 많으면 정말 효율적으로 해야 할일을 다 마무리 할 수 있을텐데 처음 스케줄 관리 시작할 때에는 그렇게 효율적으로 하기 힘들거든요. 그다지 효율이 높지 않아도 되는 때, 해보다 망해서 할 일 다 못해도 괜찮을 때, 좀 천천히 해도 부모가 화나지 않을 수 있을 그런 시기에 스케줄 관리 연습하는 게 서로 편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또 여기에서 해야할 일은 숙제고, 다른 재미난 공부나 독서는 자유롭게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독서 시간을 따로 시간 빼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책은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자유시간에 하는 놀이 활동으로 할 수 있도록 무수한 낚시질을 했죠. 지금도 하고 있구요 ㅎㅎㅎ 독서 관련 이야기는 또 엄청나게 길어질테니 오늘은 이야기 안 할게요 ^^;

 

ps. 스스로 숙제 하는 초등 4학년 아이 자랑질입니다~

ㅎㅎ 동네 수학학원 다니는데 최근에 본 학원 테스트에서 4학년 아이들 중 1등을 했다고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받아왔어요. 이러면 엄마가 현금으로 깡해줍니다 ㅋㅋㅋ 애들도 상품권보다 현찰을 좋아하네요~ 비록 대형학원은 아니지만 기특한 마음에 여기에 자랑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ㅎㅎㅎ 영어학원에서도 테스트 받아왔는데 SR 8.2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성과여서 아이에게 듬뿍 축하해줬어요! (칭찬 아닙니다. 축하에요ㅎㅎ 그동안 블로그 글 보셨던 분들은 아시지요? 노력했던 성과는 온전히 아이에게 주기. 잘 되면 축하를~ 안 되었다면 위로와 응원을~ 아이 성적은 아이 것이지 엄마 것이 아니니까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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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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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둘째가 브롤스타즈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게임이나 스마트폰은 늦게 시작하면 할 수록 좋다는 의견이었기 때문에 되도록 시작 안 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둘째가 다른 친구들은 다 한다며 게임에 대해 몰라서 아이들과 대화가 안 된다고 해요 ㅠㅠ 또래 친구들이 다 하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구나 싶어서 결국 브롤스타즈 해보도록 허락해줬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모든 친구들이 다 하는 건 아니었더라구요? 아하하 ^^;

...애들이 '다른 친구들은 다 해!' 라고 말할 때에는 그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당했네요;;;; 암튼 일단 아이와 한번 잘 조절하면서 게임 해보기로 이미 약속했으니 정말 잘 조절할 수 있는지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 어떻게 하면 조절하면서 게임을 해서 중독되지 않고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아이가 먼저 고심해서 룰을 정해왔어요

 

<중독 되지 않고 즐겁게 게임하기>

1. 정해진 요일에 해야할 일을 모두 끝내면 자유시간을 갖는다

2. 이 자유시간에 원하면 게임을 할 수 있다 (할일 빨리 끝내면 시간 늘어남)

3. 자유시간에 게임만 계속 하고 싶어진다면 중독 가능성이 있으니 중단한다

4. 자유시간에 게임 말고도 다른 재미난 활동을 하고 싶다면 이대로 지속한다 

 

아이가 제안한 규칙인데 제법 그럴 듯 하지요? ㅎㅎ 자유시간에 게임을 하고 싶은 날은 자유시간 내내 게임을 해도 돼요. 다만 3주 연속으로 그 시간 내내 게임만 한다면 이 규칙은 무효화 되는 걸로 하기로 했어요. 1-2주 게임 했다면 한 주 정도는 그냥 다른 재미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거죠 ^^ 무척 게임을 하고 싶고, 엄마가 중독될까봐 걱정하는 것도 이해하니 꽤 괜찮은 절충안을 가지고 왔어요. 그래서 일단 이대로 시행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 

게임을 조절하기로 하면서 아이와 함께 규칙을 정할 때 다음과 같은 원칙을 신경써서 정했어요. 

 

<게임 조절하는 규칙 정하기>

1. 아이 스스로 규칙 정하기 (시행하기 전 엄마와 조율하기 )

2. 비정기적 스케줄

3. 한 번 할 때 실컷 하기

4. 대체 몸놀이로 즐겁게 놀아주기

5. 조절이 안되거나 중독이 걱정될 때 중단할 수 있도록 하기

 

대체적으로 이런 원칙에 맞도록 아이와 규칙을 정해봤는데요. 아직은 어린 아이라 혼자 전부 다 조절할 수는 없으니 중간 중간 상황에 따라 아이가 게임 말고 다른 것을 즐거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 지난 주말에는 아이가 자유 시간에 동영상을 보고 있길래 옆에 앉아서 토마토 포장용기의 스티커를 뜯었어요. 아주 열심히 뜯었더니 아이가 동영상 보다 말고 엄마는 지금 무얼 하는 건지 물어봅니다

아아~ 게임 만들어!

하고 다시 열심히 스티커를 뜯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신난 것처럼 뜯습니다, 박박! ㅋㅋㅋ 아이가 동영상을 보다 말고 아니 그걸로 어떻게 게임을 만드냐고 물어요. 엄마는 신나게 스티커를 뜯느라 건성으로 보면 안다고 이야기 하고 또 박박 뜯습니다. 이제 완전히 궁금해진 아이가 동영상은 저리 치워두고 구경하러 옵니다. 참 잘~ 낚이죠? ㅋㅋㅋㅋ

 

ㅎㅎ 사온 토마토는 비닐 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버리고 저기 저 플라스틱 용기에 있는 스티커를 재미나게 뜯었어요. 좋은 이웃이신 버블프라이스님의 그림판 모자이크(https://bubleprice.net/1668) 글을 참고해서 상표는 모자이크 처리해봤습니다! 이거 쉽고 좋아요!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깨끗이 스티커 뜯은 다음 탱탱볼을 가져왔어요. 이 공을 통 안에서 튕기면서 놀면 게임기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해서 만들어보려던 거였거든요 ㅎ

어떻게 점수를 낼까 하다가 뚜껑을 중간에 테이프로 붙여줬어요. 이제 뚜껑을 닫고 흔들어서 공을 저 뚜껑에 올리면 1점씩 올라가는 겁니다~

어라? 저 멀리서 귓등으로 듣고 있던 4학년 첫째가 전광석화처럼 달려오더니 자기도 해본다고 낚아챕니다! 굉장한 손놀림으로 10점을 완성하고는 다시 가네요 ㅋㅋㅋㅋ

그걸 보고 이제는 자기 차례라며 열심히 게임기를 가지고 노는 둘째입니다~ 아무래도 손놀림이 누나만큼 자유자재로 되지는 않아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아요 ㅋㅋㅋ 요런 게임은 배경음악도 직접 옆에서 추임새로 넣어줘야 해서 사실 놀아주기는 더 번거롭기는 합니다;; 그냥 핸드폰 게임 하게 해주면 어른들은 더 편하긴 해요 ^^; 그치만 이렇게 집에 있는 아무거나 가지고 막 창의적으로 놀아보는게 아이들에겐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이 게임기는 이대로 가지고 놀다가, 미니 농구골대로 변신 시키기도 했다가, 탱탱볼 장애물 경기장도 만들었다가 아주 신나게 변형시키며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

 

아이들은 게임이나 동영상도 좋아하지만 그냥 같이 재미나게 노는 놀이도 참 좋아해요. 또 아이들도 보다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도 크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게임이 뇌 발달에 안좋다는 걸 제대로 알려주면 스스로도 조절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뇌가 파래져!!!] 아이들 동영상 조절 꿀팁ㅋ 게시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때는 아이가 어려서 저 내용만 보여줘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이런 내용과 함께 어떻게 게임을 중독되지 않고 즐겁게 하는 정도로 조절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 할 만큼 컸네요 ㅎㅎ 아이가 자라면서 이렇게 한 발 한 발 부모는 뒤로 물러서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도록 도와주는 거겠지요? ^^

 

게임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게임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놀아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 지난 번에는 집에서 쿠키를 구워서 브롤스타즈 쿠키를 구웠어요~ 글에 올렸었는데요. 아이들 사이에서는 브롤스타즈 카드도 유행이라서 용돈을 모아 카드를 사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는 시간도 있지만, 이런 게임 관련 내용으로 놀아보는 것도 즐거워 하더라구요^^ 요새 아이들은 아예 게임을 하지 않는 건 힘드니 즐겁게 놀면서 스스로 게임 조절하는 방법도 잘 배워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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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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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집에 티비가 없어서 맨날 뒷북을 쳐요; 지난 주에 '공부가 머니?'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학동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흥미롭게 수학의 세계로 끌어주는 수학 동화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건 대찬성이기 때문에 저도 한 번 찾아봤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수학동화책 소개하면서 저학년 아이들 수학공부법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위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ㅎㅎ 아이들 공부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 짚어주는 프로그램 같아요! 요새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인터넷에서 정리된 내용으로 찾아볼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 여기에 나온 아이들 중 수학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 수학 동화책을 활용한 경우가 나왔다고 해요. 여기 소개된 수학동화는 바로 "수학도둑"이라고 하네요 ^^

 

<수학도둑>

아아... 만화였군요! ^^; 뭐 재미로 따지자면 만화책만큼 흥미로울 순 없죠! 그래서 요새 학습만화들도 참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간혹 즐겁게 읽고나서 수학은 남지 않고 흥미만 남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활용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건 만화책 아닌 글밥 있는 수학동화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하하 ^^;

우선 학습만화를 활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부분을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만화책 자체를 읽혀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도 굉장히 고민되는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글밥 있는 책과 만화책을 모두 잘 읽는 아이의 경우에는 만화책을 보는 것도 향후 독서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나와있었어요. 만화책 즐겁게 잘 본다고 해서 나중에 만화책만 보고 글밥 많은 책 안보지는 않는다는 거죠 ^^ 다만 이건 글밥 있는 책도 잘 보는 아이의 경우라서요. 아직 스스로 글밥 있는 책을 재밌다고 꺼내서 읽는 아이가 아니라면 좀더 글밥 있는 책에 흥미를 느껴서 즐겁게 볼 수 있을 때까지는 만화책을 좀 제한해주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예전에 독서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 알려주는 책,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라는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게시글에 책 소개 올린 적 있으니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학습만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만화책 말고도 재미난 글밥 있는 책도 상당히 많아서 꼭 만화책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수학을 접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을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혹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책도 힘든데 수학까지 더해져서 안 좋을 수 있으니 차라리 책이 아닌 보드게임이나 다른 방법으로 수학과 친해지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예전에 소개했던 저학년 수학동화들 다시 한 번 소개해볼게요~(초등 저학년 수학동화 & 퍼즐책)

<돼지학교 수학 시리즈>

돼지학교는 과학 시리즈도 유명하지요? 돼지들이 재미난 이야기로 수학을 알려줘요 ㅋㅋㅋ 이것도 시리즈로 된 책인데 시리즈를 다 사진 않았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책만 사서 아직까지는 이렇게 세 권 있어요.

 

- 돼지수학 시리즈 책 목록 -

돼지수학1-마왕의 수수께끼를 푼 돼지 숫자의 탄생
돼지수학2-피라미드에 들어간 돼지 고대 숫자
돼지수학3-피타고라스 학교에 간 돼지약수와 배수
돼지수학4-해결사가 된 돼지 분수와 소수
돼지수학5-계산 천재가 된 돼지 사칙연산
돼지수학6-암산에 폭 빠진 돼지 다양한 연산법
돼지수학7-엄마 아빠를 구한 돼지 평면도형
돼지수학8-스핑크스를 물리친 돼지 입체도형
돼지수학9-우주 목수를 이긴 돼지 다각형
돼지수학10-무기를 되찾으러 간 돼지 원과 원주율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책도 재밌더라구요! 많이 알려진 동화책 주인공들이 나와서 수학에 대한 내용을 풀어가는 이야기인데요. 알던 캐릭터들이 나와서 아이가 더 재밌어 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역시 이 시리즈를 한꺼번에 사지는 않았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내용에 따라 한권씩 사고 있어요 ^^

-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책 목록 -

1권. 쉿! 신데렐라는 시계를 못 본대글 고자현/ 그림 김명곤
2권. 헨젤과 그레텔은 도형이 너무 어려워글 고자현/ 그림 원혜진
3권. 양치기 소년은 연산을 못한대글 박영란/ 그림 허구
4권. 떡장수 할머니와 호랑이는 구구단을 몰라글 이안/ 그림 김준영
5권. 견우와 직녀가 분수 때문에 싸웠대글 이안/ 그림 김창희
6권.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글 황근기/ 그림 황하석
7권. 아기 염소는 경우의 수로 늑대를 이겼어글 고자현/ 그림 황하석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신통방통 시리즈도 참 신통방통한 시리즈죠! ㅋㅋㅋ 제목에 대놓고 어떤 내용인지 쓰여 있어서 고르기도 쉬운 수학동화 시리즈에요 ㅋㅋㅋ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책 목록 -

1 신통방통 곱셈구구
2 신통방통 나눗셈
3 신통방통 분수
4 신통방통 받아올림
5 신통방통 머리셈 연산
6 신통방통 도형 첫걸음
7 신통방통 도형 마무리
8 신통방통 길이 재기
9 신통방통 문제 푸는 방법
10 신통방통 표와 그래프
11 신통방통 시계 보기
12 신통방통 시각과 시간
13 신통방통 규칙 찾기

 

<그 밖의 책들>

그 밖에도 시리즈로 된 책 말고도 단권으로 괜찮은 책들인가봐요. 학원에서 진도 나가면서 그에 맞는 수학동화를 같이 해주시니 책 알아보지 않아도 되어서 그건 참 편하네요 ㅎ 찾아보니 나름 툴툴 마녀 시리즈는 수학 말고 다른 내용도 있나봐요~

<툴툴마녀 시리즈>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

 

<기초 잡는 수학 동화 시리즈>

이 시리즈도 아이가 좋아했어요. 마찬가지로 다 사지는 않았고 그 때 그 때 사고 있어요 ^^

- 기초잡는 수학동화 책 목록 -

기초잡는 수학동화 1 : 곱셈 마법에 걸린 나라
기초잡는 수학동화 2 : 뫼비우스 띠의 비밀
기초잡는 수학동화 3 : 부자가 된 나눗셈 소년
기초잡는 수학동화 4 : 숲속 동물들의 평형 놀이
기초잡는 수학동화 5 : 동전이 열리는 나무 - 수와 단위
기초잡는 수학동화 6 : 줄일까 늘릴까 이발사의 결투
기초잡는 수학동화 7 : 커졌다 작아졌다, 콩나무와 거인
기초잡는 수학동화 8 : 토끼 숫자 세기 대소동
기초잡는 수학동화 9 : 수학 나라의 앨리스

 

<수학유령 시리즈>

 

수학유령은 학원에서 배운 책은 아니고 아이가 재밌어 해서 서점에서 한권씩 사 모은 책이에요 ㅎ 요건 정말 재미로 보는 책이라 가끔가다 서점에서 아이가 하나씩 골라오면 사주고 있어요~

- 수학 유령 시리즈 책 목록 -

1.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수학
2.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탐정 수학
3.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암호 수학
4.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마술 수학
5.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요리 수학
6.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미로 수학
7.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캠핑 수학
8.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게임 수학
9.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불가사의 수학
10.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스파이 수학
11.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바이킹 수학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 세트>

이건 저희 둘째가 좋아하는 수학 동화책이에요 ㅎ 나름 수학적인 개념은 초등 저학년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둘째는 그냥 여기 나오는 난쟁이들이 재밌는 것 같아요ㅋ 뭐 나름 외돌토리도 찾고 뭐가 몇번째인지도 세어 보면서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둘째 눈높이에서 무언가 통하는게 있는지 종종 같이 보자고 들고 오는 책이에요 ^^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 세트 책 목록 -

개념수학
놀이수학
논리수학

 

<수학 그림동화 세트>

이것도 위의 책과 같이 첫째랑 둘째가 같이 보고 있는 책인데요. 나름 그림으로 재미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건 뒷부분은 초등 고학년까지도 볼 수 있는 책 같아요 ^^

- 수학 그림동화 세트 책 목록 -

1. 즐거운 이사 놀이
2. 빨간 모자
3. 신기한 열매
4. 항아리 속 이야기
5. 아기 돼지 세 마리

 

<그 밖에 재미난 퍼즐 책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거 말고 그냥 재미삼아 풀어보는 퍼즐 책들도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해주는데 좋아요! 이런 건 그냥 재미로 풀어보면 좋은데요. 스도쿠 책은 실력에 따라 단계별로 정말 많은 퍼즐책이 있으니 서점에서 맘에 드는 것 사보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G 책에서는 수학마술 같은 게 나와서 아이가 재밌어 했는데요. 이 책 말고도 다른 책도 많이 있는 시리즈였네요 ㅎ

<교실 밖 수학놀이 세트>

1.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G
2. 생각이 자라는 수학G
3. 원리를 이해하는 수학G
4. 아이큐를 높이는 수학G
5. 추리력을 길러주는 수학G
6. 논리력을 키우는 수학G
7.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G
8. 집중력을 높이는 수학G

 

뱅글뱅글 IQ 게임 50 책도 재미난 퍼즐과 퀴즈가 많아서 심심풀이로 보기 좋은데 초등 저학년은 아직 어려워하는 문제도 많아요 ㅋ 뭐 진도 나가고 문제 풀어서 정답 맞아야 하는 거 아니니까 그냥 휘리릭 넘겨 보면서 풀 수 있는 거 풀어보고 아님 말고 하는 정도로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 이 책도 시리즈가 많이 있네요!

 

수학동화 참 많지요? ㅎㅎ 사실 예전에 올린 글이라서 이후에 조금 더 추가된 책들도 있는데 그건 아직 정리 못했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 그런데 이런 수학동화만 읽힌다고 수학 공부가 저절로 되는 건 아니라서요. 어린 아이들, 대략 입학 준비하는 시기에서부터 초등 1학년 정도 아이들에게 수학 처음 공부시킬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예전에 정리한 글이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2)) 대략적으로 여기 적었던 수학 관련 내용 말씀드리자면 이 시기에는 구체물로 수에 대한 개념을 잡고, 연산 정도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고력 수학은 그 이후에 접하게 해줘도 좋은 것 같아요.

구체물로 수 개념을 잡는다는 건, 숫자가 아니라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물건으로 수의 개념을 잡는거에요. 교구를 이용해도 좋고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도 좋아요. 저희 집에서 가장 유용했던 수학 교구는 바둑알이랍니다! ㅎㅎㅎ

예전에 올렸던 수학의 기본, 10의 보수를 잡아라!  글 일부 내용이에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숫자 개념 잡으면 좋아요! 구체물로 수개념 잡으면서 이 시기에 할 가장 중요한 개념 잡기는 바로 10의 보수 개념 잡기입니다! 바로 더해서 10이 되는 두 숫자의 조합에 대해 알아보는 것인데요. 나중에 나오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산하기, 받아올림, 받아내림 등등 초등 연산의 모든 것이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탄탄하게 바둑알 등으로 더해서 10이 되도록 모아보고, 바둑알 열 개를 이리 저리 갈라서 나눠보고 하며 놀아보면 좋아요~

 

이렇게 수 개념 잡으면서 슬슬 연산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예전에 연산 문제집 비교한 글 초등 수학 연산 문제집 비교 올렸었는데 혹시나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후 저희 집에서는 기탄연산을 풀어봤었는데요. 기탄연산 단계별로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정리한 글 기탄수학 단계별 내용 참고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기탄수학 홈페이지에 다 나와있는 내용이긴 한데.. 일일이 클릭해서 열어봐야 해서 귀찮아서 한번에 정리해놨어요 ㅋㅋㅋㅋ

 

https://yummystudy.tistory.com/147

 

간단하게 예전글 우려먹을(;;) 생각이었는데 하다 보니 길어졌네요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올릴게요 ㅎㅎ 그럼 다음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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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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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티비에서 거실 공부를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SBS 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내용이라는데요. 마침 저희 아이들은 거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걸 따로 거실 공부라는 말을 붙이다니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는 티비가 없어서 그 프로그램을 보지는 못했어요 ㅎㅎ 대충 인터넷 검색으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찾아보니 마침 저희가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거실 공부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https://programs.sbs.co.kr/culture/sbsspecial/clip/53592/22000359077

어.. 이건 그냥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 클립 영상이에요~ 프로그램은 못 봤지만 여기에 나온 내용이 신기해서 찾아본 거라 올려봅니다 ^^

이 방송에서는 일본의 한 어머니가 나와요. 아이들 넷을 모두 동경대 의대로 진학시킨 분인데 그 비결이 거실 공부라고 하네요. 거실 공부는 거실에서 다함께 모여 공부하는 분위기 만들어주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목표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조명은 밝아야 하고, 노트나 필기구가 손 닿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집 거실 책상을 공개합니다~>

ㅎㅎ 그 방송 내용을 찾아보고 더 신기했어요. 그 방송을 보지 않고 이미 세팅되어 있던 저희 집 거실 책상입니다. 일부러 거실 공부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사실은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도 하고, 특히 첫째는 겁이 많아서 공부방에 혼자 들어가서 공부하는 걸 무서워해서 마련한 거실 책상이에요 ^^; 책상도 일부러 마련한 게 아니구요. 먼저 사시던 분들이 식탁 버리고 가신다길래 멀쩡해보여서 저희가 쓰겠다고 감사히 받은 물건입니다 ㅎㅎ 원래 아이들 공부방 마련해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 거실 테이블에서 자꾸 뭔가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눈 나빠질까봐 스탠드 사고, 자주 쓰는 물건들 정리할 자리 마련하고, 기왕 여기에서 공부하니 스케줄표도 여기에 붙이고 하다 보니 여기 모든 것이 다 정리되어 모였네요. 아하하 ^^;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어서 이렇게 하나의 책상을 같이 쓰는 게 아니라 같은 공간에 각자 자기 책상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꾸몄더라구요. 저희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각자 한쪽씩 차지하고 앉아서 공부하고, 저는 왔다갔다 하며 보기도 하고, 가운데 왕 자리(ㅋㅋ)에 의자 가지고 와서 함께 무언가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공부방이 있어야 한다, 거실공부여야 한다, 이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디든 각자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고, 집중이 잘 되는 공간이 가장 좋은 공부 공간 아닐까요? 첫째는 이제 좀 커서 어떤 공부는 자기 공부방에 가면 더 잘된다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에서 함께 공부하다가, 일부는 자기 방에 가지고 가서 하고 나오기도 합니다 ^^ 어디가 가장 집중이 잘 되는지, 어떤 공간과 장소를 선호하는지는 스스로만 알 수 있을테니 이렇게 공부하는 공간 바꿔보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훈련 같아요. 공부 훈련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훈련이요. 그래서 앞으로도 아이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꿈이 뭔지 본인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데요. 아마도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확실한 꿈은 아직 못 찾았더라도, 그걸 향해 나아갈 방향은 마음을 들여다보며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거실공부와 관련된 책들>

음.. 거실공부와 관련된 책들도 여러 권 있더라구요. 사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책들은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고 대충 목차 정도만 훑어봤어요. 총 다섯 권인데 앞의 세 권은 일본인 저자입니다. 아마도 동경대 의대에 네 자녀를 모두 보낸 어머니의 이야기 이후 한동안 거실공부 붐이 일본에 일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제 추측이고 실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 뒤의 두 권은 우리나라 저자들의 책인데요. 한 권은 거실 공부가 아니라 공부방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해, 나머지 한 권은 거실공부를 할 때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네요 ^^

 

거실공부의 마법

거실 공부를 통해 부모가 관심과 말을 건네는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고, 늘 보는 곳에 지도와 지구본, 도감을 장만해서 아이의 시야를 넓혀준다는 관점인 것 같아요. 사실 굉장히 흥미를 끄는 일본인 저자 실용서들이 많은데.. 몇 권 읽다보니 대부분 차례만 훑어도 이미 읽은 것 같아서 이 책도 아마 더 읽어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궁금하시면 인터넷 서점에서 목차만 한 번 훑어보시고 직접 읽어볼 지 여부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공부방을 없애라

이 책도 목차만 살펴보니 아이가 수납을 쉽게 할 수 있고, 궁금한 게 있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면서 밀실에서 혼자 있게 두지 말고 가족이 함께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이야기 같아요. 마찬가지로 목차만 훑어봤고 저는 더 읽어볼 계획은 없습니다 ^^

 

내 아이 천재로 키우는 공부방의 비밀

옛날부터 일본은 포장을 참 예쁘게 잘 해요. 그래서 디자인 강국인가봐요. 책 제목도 아주 눈길을 확 끄는 뭔가가 있습니다 ㅎㅎ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밀실 같은 아이 방 대신 가족이 함께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이 책도 목차 훑어봤으니 된 것 같습니다. 아하하 ^^;

 

집중력이 낮은 우리 아이를 위한 1등 공부방 환경

이 책은 우리나라 저자가 쓴 책입니다. 공부방을 공부하기 편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재밌게 읽어볼 수 있는 내용 같아 보입니다 ^^ 뒷부분에 풍수 인테리어가 있어서 그것도 신기하네요 ㅎㅎ 이 책도 흥미로워 보이지만 요새 읽을 책 목록이 너무 많이 쌓여서 목차만 볼 예정입니다 ^^;

 

거실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

목차 보다 보니 이 책 정도는 한 번 사서 읽어보고 싶어요! 무조건 거실 공부가 좋다는 내용이 아니라 거실 공부도 어떤 식으로 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군요. 목차를 보니 일부는 저희도 적용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서 읽어보면 또 새로운 방식과 관점을 배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아.. 읽어야 하는 책 더 늘리면 안되는데.. 큰일났네요 ^^; 애들도 공부하지만 부모도 함께 공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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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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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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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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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점차 교육 방식도 크는 아이에 맞게 변해가는 것 같아요. 초등 5학년 2학기 쯤부터는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해서요. 슬슬 역사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는데요. 아주 어린 시기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배우는 게 힘들고 단편적인 사건이나 인물 위주로 보여주는 게 좋다고 해요. 이제 아이가 점차 크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를 이해하게 되고, 더 자라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여러 문화들의 이야기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초등학생 학년별 역사 교육 방법>

1,2 학년: 영웅 중심

위인전 위주의 단편적 이야기로 아이가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대 순을 이어지는 이야기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이 때 재미나게 읽은 이야기들이 나중에 통사 이야기 속에서 연결되면서 역사를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거에요 ^^

3,4 학년: 주제 중심

전쟁, 건축, 민속놀이 등등 주제를 통해 역사로 안내하는 책들이 이 시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민속놀이나 음식, 한복 등에 관해 살펴보면서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때쯤 역사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5학년 2학기, 6학년 1학기에 한국사를 배운다고 해요. 그러니 슬슬 4학년 겨울방학 쯤에는 한국사 통사나 역사동화 같은 것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들이 이런 책 종류입니다 ^^

5,6학년: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결

이 때쯤에는 비슷한 시대에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연결시키면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시대의 변천사를 함께 살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초등 4학년, 이제 내년 5학년 올라가는 첫째 아이가 역사는 재미있다고 해요 ^^ 어릴 때 인물 위주의 이야기 책을 보다가 김유신 장군님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김유신 장군에 대해 혼자 조사해서 정리해본 적이 있는데요. 집에 있는 책을 다 찾아보면서 관련 내용을 노트에 적었더라구요 ㅎㅎ 그 때 이후 역사는 재밌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 밖에도 예전에 올렸던 역사 관련 자료 - 꿀박사 동영상, 설민석 선생님 무료 강의 글에 소개한 꿀박사 역사 동영상이나 [어린이용 역사소설] 재밌게 읽으며 역사 공부를! 에 소개한 역사 관련 동화들 보면서 흥미롭게 역사 이야기 접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아이가 읽었던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역사책 소개해볼게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어.. 이건 소개가 필요 없지 싶어요 ㅋㅋㅋ 유치원생들도 따라부른다는 노래! 유명한 후렴구 "역사는 흐~른~다아~~~" 바로 그 노래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노래도 나오고 안에 가사도 다 적혀 있어요. 첫 째는 예~전에 졸업했고 이제는 둘째가 신이 나서 틈만 나면 따라 부르는 노래입니다 ㅎㅎ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위에 소개한 노래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이에요. 말하자면 확장판이랄까요? ㅎㅎㅎ

각각의 인물에 대해 이렇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짤막한 이야기가 읽기 편하게 나와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가볍게 읽어보기 좋게 되어 있어요 ^^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이 시리즈도 좋아요! 무엇보다 저 다섯 권 안에 내용이 다 집약되어 있어서 좋아요 ㅎㅎㅎ 이 시리즈 열심히 읽더니 어느날 역사 체험 위해 갔던 박물관 수업에서 선생님 질문에 손을 번쩍 들고 답을 맞추더라구요! 아주 의기양양해져서 역사를 더욱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초등 사회 뒤집기>

뒤집기 시리즈 다 좋아요! 사회 뒤집기에는 다른 내용도 잘 되어 있는데 역사 파트도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아이가 여기 나온 역사 내용도 재밌다고 추천하네요 ^^

 

<용선생 시끌벅적 한국사>

 

이것도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책이죠! 이 책도 재밌다며 심심할 때 한 권씩 꺼내어 읽고 있어요. 여기 소개해드린 책들은 저희 아이가 재미나게 읽은 책들인데요. 요새는 이거 말고도 재미난 역사책들이 많으니 다양한 책으로 역사를 접하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초등 4학년쯤 되니 책 잘 읽는 아이들은 독서에 대해 자신의 취향이 좀 더 분명해집니다. 다시 말해 엄마 맘대로 책 사면 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ㅋㅋㅋ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고르거나, 도서관이나 중고매장에서 시리즈 중 한 두 권 정도를 구해 미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반응 보고 고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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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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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습관을 잘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비슷한 시간대에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잡는 것도 좋고, 직접 시간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시간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아이들과 해보고 있는 방법 소개해볼게요 ^^ 

 

<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

어떤 일을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66일동안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그 날 그 날 할일 리스트를 만들고 모두 해내는 연습을 66일동안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할일 리스트를 66일 프로젝트 표에 붙여서 다 완성하는 날 상으로 6600원을 받기로 했답니다! ㅎㅎㅎ

할 일 리스트는 예전 글에 올렸던 페이퍼랑 미니 프린터를 이용해서 뽑았어요. 프린터가 궁금하시면 미니 프린터! 포스트잇으로 프린트해요~ 글 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렇게 할 일 리스트는 아이들이 스스로 정해서 그 날 그 날 출력하는데요. 하다 보니 같은 요일에 반복되는 일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반복되는 일과 시간표를 따로 적어놓았어요. 매일 아침 그 요일에 할 일 보면서 그 때 그 때 추가하거나 조절하면서 오늘의 할 일 리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놓으면 할 일 하고서는 체크 표시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모든 칸에 다 체크 표시가 되면 저기 습관 잡기 프로젝트 판에 잘 접어서 붙여주고 있어요 ^^

하지만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지난 번에 '아이에게 쓰는 편지' 책 만들고 있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매일 꾸준히 100일 동안 일기를 쓰면 무료로 책을 출판할 수 있어서 지금 꾸준히 작성 중이에요! 그런데...

두둥~ 안 잊어버리려고 알람도 맞춰놓고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무려 60일치 일기가 날아가게 생겼군요 ㅠㅠ 그렇지만 구원의 부활쿠폰이 있어요! 그걸 사용하면 못쓴 하루치 일기를 메꿔서 다시 61일차부터 시작할 수 있게 해줘요!

크흑..ㅠㅠ 이 일기장 제법 여러번 해보는데요. 100일 일기 시도하면서 이 부활쿠폰 안 사고 완료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결국 쿠폰을 구매해서 다시 61일부터 연결시켰답니다~ 아하하 ^^;

어른도 이렇게 매일 매일 꾸준히 완벽하게 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66일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에도 다섯개의 연결 쿠폰을 만들어줬답니다! 맨 위 사진 보시면 오른쪽 위에 네모칸 다섯 개가 있어요. 첫번째 네모칸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지요? 그 사이 이미 하나 썼답니다~ ㅋㅋㅋㅋ 우리의 목표는 열심히 꾸준히 습관을 들이는 것이죠. 한 번이라도 틀리면 그대로 끝장내기 위한 게 아니기 때문에(ㅋ) 적당히 연결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줍니다. 그런데 또 너무 저 쿠폰에만 의존하면 안되니 갯수는 너무 많지 않게 조절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스케줄 짜는 방법 아이와 연습하기>

아이들이 아직 어렸을 때 함께 해봤던 스케줄 달력이에요 ㅎㅎ 활용하는 방법 및 어린 아이들 스케줄 짜기 가르쳐봤던 내용은 예전 글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이가 추천하는 시간 관리 방법>

이 책은 저희 아이가 아직도 가장 사랑하는 시간 관리 관련 책이에요.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정말 강추합니다!

그 밖에 읽었던 어린이용 자기계발서들이에요. 역시 예전에 올렸던 글 [초등 자기주도] 아이가 스스로 하는 시간 관리 비법 한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예전에 저도 초보 엄마였을 때 아이들에게 스케줄 관리 방법을 가르치던 초창기에는 제가 쓰던 방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려고 노력했었어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렇게 하면 망하는구나(ㅋㅋ)', '이렇게 하니 더 괜찮네?' 하며 사용해봤던 방법들을 다듬고 다듬어서 참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니 저희 아이들에게는 제가 발견한 이 방법을 그대로 물려주면, 제대로 된 시간관리 방법 찾느라 고생하지 않고 바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배우니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라 가장 저에게 맞는 방식일 뿐이었습니다

그걸 찾기 위한 시행착오들은 시간을 버리는 일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였습니다

가장 효율적이라고 느꼈던 건 그게 저랑 맞는 방법이기 때문이었어요. 심지어 그 때의 방법은 그 때의 저에게 맞는 방법이었고 시간이 흘러 제 상황도 변하면서 저에게 맞는 방식도 역시 변해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넘어지고 스스로 일어나며 시행착오를 직접 해보며 배워야 한다는 말이, 직접 하는 게 돌아가지만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서 그렇게 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건 그냥 그렇게밖에 배울 수 없는 거라서 그런 거였어요. 얕게라도 남에게 좀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 남은 그저 나침반을 보여줄 뿐이고, 직접 걸어가야만 찾을 수 있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걸 찾는 과정 그 자체가 바로 아이의 인생이고, 우리의 삶이었던 거에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저는 일들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서 하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꾸준히 작은 일들을 해내면 큰 일이 만들어져 가는 게 좋았죠. 그래서 아이 숙제도 조금씩 나누어 매일 매일 하도록 적어줬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는 그게 맞는 방식이 아니었던 거에요. 주욱 늘여서 조금씩 오래 하기보다는 차라리 한번에 집중해서 끝내버리고 다른 날은 아예 쉬도록 만드는 게 오히려 더 맞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수학 같은 경우는 하루에 끝장을 보도록 몰아서 하더군요 ㅋㅋㅋ 처음에는 저와 맞지 않는 방식이라 저게 될까 싶었지만.. 간섭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기다리며 살펴보니 그 방식도 또한 좋은 방식이며, 아이와 맞는 방식으로 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아이에게 말해줍니다

너만의 방식은 오로지 너만 찾을 수 있어

지금 하는 방법으로 다 해내지 못하면 또 다른 방법 찾아보면 되지

그렇게 조금씩 너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다 보면 꼭 맞는 방법 찾을 수 있을 거야!

스스로 할 일 계획하며 스케줄 관리 직접 하고 있는 지금, 가끔 해야할 일을 다 해내지 못하기도 해요. 계획을 무리하게 잡거나 깜빡하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당장 내일 내야 하는 숙제를 못해 울상을 짓고 있는 아이에게 해야할 말은 왜 그랬냐는 질책이 아니라, 다음에는 꼭 할 수 있을 거란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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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요 ㅠㅠ 그래서 아이들 감기에 좋은 간식, 유자 배꿀찜을 만들어봤습니다~ 간단하면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간식이에요 ^^ 

먼저 배를 얇게 썰어줍니다. 얇게 썰어서 푹 익힌 다음 즙과 함께 배를 통채로 다 먹을 예정이라 먹기 좋게 썰어줘요~

찜기 안에 넣을 그릇에 얇게 썬 배를 한 겹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 위에 꿀유자청을 올려요~ 혹시나 유자를 싫어하신다면 여기에 그냥 꿀을 올려도 될 것 같아요 ^^

그 위에 얇게 썬 배를 한 겹 더 올려줍니다. 이제 뚜껑을 덮고 20-30분 정도 찌면 완성이에요 ^^

다 익으면 이렇게 배가 투명하게 변합니다~ 그럼 다 된거에요!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 간식으로 주면 됩니다 ㅎㅎ

그릇에 담고 찍어봤어요. 배가 투명해져서 이렇게 보면 예뻐요 ㅎㅎ 아이들도 카페에서 나오는 디저트 같다며 좋아하네요 ^^ (후훗~ 엄마가 좋아하는 멘트가 뭔지 아는 아이들~ ㅋㅋㅋ)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 간식, 유자 배꿀찜 완성입니다 ^^ 아이들 감기가 어서 빨리 나아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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