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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3
우와.. 작은 화분에서도 그리 좁아 보이지 않아서 왜 큰 화분으로 옮겨야하나 생각했었는데요. 작은 싹 밑에 난 엄청난 뿌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 이래서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 하는구나, 겉으로는 작아보이는데 아래 뿌리는 정말 엄청나게 자라있었구나 느꼈네요
짜잔~ 옮겨심은 저희 거실 텃밭이에요~ 식물 잘 못키우면서 초록빛 가득한 집이 로망이라 이 길쭉이 베란다 텃밭 화분 간직하고 있었어요~ 예전에 첫째 네살때였나 콩 심어서 콩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에어컨 실외기 위에 두고는 깜빡하고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었다죠. 중간에 베란다 나갔다가 콩 줄기들이 위이잉~~ 하고 뜨거운 바람을 맞으며 하늘로 솟구치고 있었..ㅠㅠ
오이는 열매가 길쭉하니 다 길쭉길쭉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처음에 깻잎 같은 싹이 돋아나서 깜짝 놀랐다죠! 봉숭아를 제외한 다른 채소들은 아주 천천히 자라나서 이파리 하나가 너무나 귀해요~ 저기 저 줄기 중간에 보송한 솜털 보이시지요? 저 솜털이 조금씩 펴지면서 아마도 또 깻잎 한장이 피어날 꺼에요!ㅎㅎㅎ
토마토는 잎사귀도 좀더 작고 줄기도 키가 작은데 줄기가 보라색이고 솜털이 나있어요~ 애타게 다음 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천천히 자라고 있네요^^; 그래도 얘는 양반이에요. 딸기 싹을 처음 보고는ㅋㅋㅋ 너무 작아서 충격 받았답니다!ㅋㅋㅋ
크기 비교를 위해 제 손가락을 등장시켰어요ㅎ 위쪽 잎들은 그래도 이제 많이 커졌는데요. 아래쪽 초록이 사이에 보이는 손톱 끝에 깨알만한 별모양 잎사귀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완전 쪼꼬만데 그와중에 디테일하게 별모양까지 냈어요! 딸기가 이렇게 귀여운 식물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ㅋㅋㅋ
처음 싹이 난 걸 봤을 때의 감동을 그대로 담은 둘째의 일기입니다~ ㅎㅎ 부디 무럭무럭 자라서 진짜로 꽃도 피고 열매도 열리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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