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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17
    봄처녀 코델리아가 왔어요~ 34
  2. 2018.03.16
    [요리곰손 건강레시피] 밀가루,설탕 없는 과자 만들기 26
  3. 2018.03.15
    [NASA와 함께 우주로!] 태양으로 가는 티켓 신청하세요~ 20
  4. 2018.03.14
    스티븐 호킹 박사님 별세, 큰 별이 졌습니다 14
  5. 2018.03.13
    [초등 고전 교육] Anne of Green Gable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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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봄이 온 것 같아요~ 아직 약간 쌀쌀하기도 하지만 마음은 설레는 봄이 왔네요 ^^ 그래서 우리 펄 햄스터 코델리아도 집 갈아주면서 봄처녀로 변신을 시켜주기로 했어요 ㅎㅎ 예쁜 꽃 화환을 씌워주면 하얀 코델리아 너무 예쁠 것 같지 않나요? ^^

그래서 집에 있는 작은 꽃이 붙은 철사로 화환을 조그맣게 만들었어요~

코델리아가 밥 먹는 틈을 타서..

살짝 머리에 화환을 얹어봅니다~

음.. 뭐가 머리에 올라간 건 알까요 모를까요? ^^;

신경쓰지 않고 먹느라 그냥 떨어지는 화환;;;;

여러 번 시도해서 드디어 그럭 저럭 화환을 썼어요~ 봄처녀 코델리아입니다~

어때요? 이 쪽도 괜찮나요? ㅎㅎ

그거 뭐야? 나 좀 줘 봐~

별로 먹느라 정신 없는 것 같아서 화환 사진 조금 찍고 치우려고 했더니 그제야 코델리아가 자기 머리 위의 화환을 발견했어요 ㅋㅋㅋ 그게 뭐냐며 자기 좀 달라고 화환을 꼬옥~ 잡네요? 오오~ 우리 봄처녀 코델리아가 직접 화환을 쓰려는 걸까요?

이거 맛난 거야?

...그럴리가요;; 우리 코델리아는 신기한 건 뭐든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지요;;; 건강에 안 좋을까봐 잽싸게 뺏었더니 아쉬워했답니다. 아하하 ^^; 아무튼 봄이 왔네요~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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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둘째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간식 파티를 하는 날이에요~ 그래서 갖가지 간식을 가져와서 먹을텐데... 저희 아이는 요즘 한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 단 것, 밀가루 들어간 것 먹으면 안되거든요 ㅠㅠ 마침 할머니께서 좋은 한약 지어주셨는데 그거 먹고 요새 입맛도 부쩍 좋아지고 정말 정말 효과가 좋아서요! 열심히 단 것 안 먹고 한약도 잘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그런데 친구들이 모두 달콤한 과자를 먹고 있으면 저희 아이도 먹고 싶어질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밀가루도 설탕도 안 들어간 건강 과자! 과자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지만 달지 않은 것! 찹쌀두부과자, 치즈과자, 감자칩, 고구마스틱 종류별로 만들었어요 ㅎ 이 정도면 친구들이 달콤한 과자 먹을 때 저희 아이도 무언가 과자 같은 걸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달지 않은 건강 간식, 밀가루와 설탕,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과자 레시피 소개합니다 ^^

 

<찹쌀두부과자>

재료: 찹쌀가루 100g, 두부 반모, 검은깨 3숫갈, 현미유 3숫갈(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기름 종류 다른 것으로 대체 가능), 계란 1개, 베이킹파우더 0.3T

1. 계란, 현미유 잘 섞어놓는다

2. 두부 물기 꼭 짜서 넣고 가루류 모두 넣어 섞는다

3. 도마에 찹쌀가루 바르고 반죽을 밀대로 민다

4. 칼로 네모나게 잘라서 모양을 만든다

5. 오븐에 180도 15-20분 굽는다 (굽는 시간은 과자 색깔 보면서 조절)

이렇게 도마에 반죽 올려서 밀대로 슥슥 밀어준 다음 칼로 네모나게 잘라서 모양을 만들었어요. 퇴근 후 저녁 시간에 급히 만드느라 재료 섞는 중간 과정샷은 모조리 생략입니다! ㅋㅋㅋ

반죽 자른 다음 오븐에 구울 판에 종이 호일 깔고 저 반죽들 옮겨야 하는데요. 손으로 옮기면 모양이 다 부서지기도 하니 칼로 바닥을 슥 떠서 가져다 놓으면 편해요~ 자, 그럼 오븐으로 고고~

...ㅠㅠ 윗면이 노릇 노릇 맛있어 보이게 구웠더니 뒷면은 다 탔네요 ㅠㅠ 두부과자는 윗면이 좀 하얗게 덜 구워져 보일 때 꺼내야 하나봐요;;;

짠~ 두 번째 판은 다행히 잘 구워졌어요~ ....반죽을 대충 버무렸더니 쌀가루가 좀 보이는군요;;; 음.. 다음에 하게 되면 반죽을 조금 더 잘 버무려줘야겠어요. 아하하;;;

 

<치즈 과자>

 

준비물: 치즈

1. 치즈를 칼등을 이용해 16등분으로 자른다

2. 접시에 종이 호일을 깔고 띄엄 띄엄 놓는다 (9조각쯤?)

3. 전자렌지에 돌린다 (1~2분, 30초씩 돌리면서 상태 봐가며 시간 조절)

이건 많이들 알고 계시는 바로 그 치즈 과자에요~ ㅎㅎ 치즈 한장 꺼내서 비닐 덮여있는 채로 칼등으로 16등분 죽죽 그어준 다음, 비닐 제거 해서 조각 조각 떼어서 놓으시면 됩니다. 너무 가까이 붙여 놓으면 과자들이 합체(;)를 해버리니 좀 띄엄띄엄 놓아야 예쁘게 됩니다~ 뭐.. 예쁘진 않지만 아이들은 합체한 과자 크다고 좋아하긴 하네요 ㅋㅋㅋ

이렇게 동그랗게 부풀어 오르고 약간 겉이 단단해지면 다 된거에요~ 열심히 떼어놓는다고 했는데.. 저기 두 개가 합체되어 거대 납작 치즈 과자로 변신한 애들 보이시지요? ㅎㅎ ^^;

 

<감자칩, 고구마 스틱>

준비물: 감자, 고구마

1. 감자는 납작하게 썬다

2. 고구마는 길쭉하게 썬다

3. 종이호일 깔고 잘 펼쳐놓고 오븐에 굽는다 (180도 10분 이상, 잘 구워질 때까지;;;)

감자는 실수로 종이호일을 안 깔았더니 철판에 붙어서 나중에 뗄 때 고생했어요 ㅠㅠ 혹시 하신다면 종이호일 깔고 하시면 훨씬 편하실 거에요~

고구마는 다행히 종이호일 깔아서 괜찮았습니다 ㅎㅎ 근데 이것도 잠시 한 눈 팔았더니 좀 탔어요;;; 안 탄 고구마 스틱을 잘 골라서 아이 간식 도시락을 쌌습니다 ^^;

 

짜잔~ 밀가루와 설탕,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건강 간식 도시락입니다~ 오늘 가져가서 친구들과 맛나게 먹으면 좋겠어요 ^^

 

ps. 엄마가 과자 굽는 동안 아이들은..

사이좋게 소파에 앉아서 누나가 동생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ㅎㅎ 쿠키 굽는 것 좋아해서 보통 여유 있을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쿠키를 굽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빠른 시간에 후다닥~ 해치워야 해서 그냥 혼자 해버렸어요 ^^;

오랜만에 요리 곰손 헤메면서 쿠키 구워봤는데요 ㅎㅎ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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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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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지난 번에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에 이름 실을 수 있는 티켓을 NASA에서 신청할 수 있어서 그거 신청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태양으로 가는 티켓 신청을 받고 있어요! ㅎㅎㅎ 이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

 

<Parker Solar Probe, 태양으로 가는 티켓 신청하기>

http://parkersolarprobe.jhuapl.edu/The-Mission/Name-to-Sun/

ㅋㅋㅋ NASA도 재밌어요. 무려 VIP 티켓이로군요! 게다가 올해 여름에 발사될 예정이라 뜨거운 여름, 뜨거운 태양으로 날아가는 핫 티켓이라고 빨간색이에요! 센스 만점입니다 ㅋㅋㅋ 다음 달, 4월 27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하니 아직 시간이 좀 있어요. 지난 번 화성티켓처럼 신청자들의 이름을 저장장치에 싣고 태양으로 날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태양으로 이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링크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태양 티켓 출발 일정>

http://parkersolarprobe.jhuapl.edu/Multimedia/Videos.php

태양으로 가는 Parker Solar Probe는 3월 중순 쯤 final test를 해보고 보관했다가 NASA's Kennedy Space Center에서 6월 31일 태양을 향해 출발한다고 합니다! 위의 링크는 비디오 영상인데요. Parker Solar Probe를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영어는 없고 그냥 준비 과정이 쭈욱~ 보여지는 영상입니다 ㅎㅎ

 

<Parker Solar Probe가 태양에 가는 방법>

http://parkersolarprobe.jhuapl.edu/Multimedia/Animations.php#Animations

Parker Solar Probe가 발사 장치에 실려서 우주 공간으로 가고, 거기에서 아래 모양으로 변신한 다음 태양을 향해 가는 과정이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 링크에요. 위의 링크 들어가셔서 맨 아래 오른쪽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자세하고 알기쉽게 잘 나와있어요. 마찬가지로 영어는 없고 그냥 영상만 나와요~

우선은 우리가 흔히 아는 로케트처럼 생긴 모양 발사 장치가 나오는데요. 거기에서 바깥 껍질은 떨어져 나가고 이렇게 우주 공간에서 변신을 합니다! ㅎㅎ

Parker Solar Probe가 태양을 향해 접근하는 궤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오오.. 태양을 향해 간다고 해서 지구로부터 태양까지 일직선으로 쭉 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가운데 태양이 있고 그 둘레로 수성, 금성, 지구의 원형 궤도가 보여요. 그리고 붉은 색으로 동그라미를 계속 그리고 있는 궤도가 Parker Solar Probe의 궤도인 것 같아요. 동그라미가 점차 크기가 줄어들면서 태양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요!

태양에 근접했을 때 Parker Solar Probe의 모습을 그린 것 같아요! 아마도 올 여름 우리 이름을 싣고 열심히 태양 근처에 가서 태양을 관찰하겠지요? ㅎㅎ

 

 

<화성 티켓 준비 중인 InSight 근황>

작년 10월에 화성 티켓 신청할 수 있다고 글 올렸었어요 ㅎㅎ

[NASA] 화성행 티켓 신청하세요~ 11월 1일까지에요^^

그 때 화성으로 가는 티켓 신청해서 온 가족 화성 티켓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재밌어 했다죠 ^^ 올해 5월쯤 화성으로 출발한다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되어 가나 다시 한 번 살펴봤어요

https://mars.nasa.gov/programmissions/missions/future/insight/

위의 링크에 가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어요~ 대충 출발 일정 등을 정리해보면 이렇게 되네요

 

출발일자: 2018년 5월 5일

발사지: 캘리포니아, 미국

 

도착일자: 2018년 11월 26일

도착지: Elysium Planitia, 화성

 

ㅋㅋㅋ 도착지가 화성의 어딘가 지명인데 들어도 사실 어딘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뭔가 화성을 무슨 아는 동네 이야기 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재밌네요! ㅎㅎ

 

 

 

요런 거 한 번씩 해주면 우주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태양 티켓으로 또 아이들 낚으러 갑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것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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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티븐 호킹 박사님이 별세하셨습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과학자이셨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을 추모하며 2008년 TED 강의하셨던 내용 올려봅니다  

<Questioning the universe>

https://www.ted.com/talks/stephen_hawking_asks_big_questions_about_the_universe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스티븐 호킹 박사님의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면이 움직이지 않아서 사진을 올려놓고 음성만 틀어진건가 하고 다시 봤어요. 잠시 후에 보니 사진이라 움직이지 않은게 아니고 컴퓨터 화면으로 조작해서 말씀하시는 거라 움직임이 적어서 그런 것이었더군요.

자신의 장애를 오히려 장점으로 극복해낸 사람, 거기에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를 지켜낸 사람. 천재적인 물리학자 이전에 인간적으로 엄청난 고난을 이겨낸 분이라는 점에서 존경과 갈채를 보냅니다

위의 링크에 들어가서 보시면 영어 동영상이긴 한데요. 저 화면 아래 Transcript 들어가시면 다른 언어로 번역된 내용도 보실 수 있어요. 한국어로도 번역이 되어 있으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동영상에서는 우주의 생성과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 인류의 미래에 대한 스티븐 호킹 박사님의 강연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님 저서>

위대한 설계

시간의 역사

호두 껍질 속의 우주

언젠가 한번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아직 미처 읽어보지 못했는데 거성의 타계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되어 씁쓸합니다. 비록 이 세상에 계시진 않지만 남겨놓으신 업적은 인류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스티븐 호킹 박사님의 책들>

 

 

George's Secret Key to the Universe (AR 5.6, AR point 8.0)

George's Cosmic Treasure Hunt (AR 6.1, AR point 8.0)

George and the Big Bang (AR 6.6, AR point 8.0)

조지의 우주 보물 찾기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조지와 빅뱅

아이들을 위해 우주에 대해 쉽게 풀어서 쓴 이야기 책도 있어요. AR level 5-6점대여서 저희 큰애도 읽히려고 생각했던 책인데요. 번역본도 있으니 번역본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스티븐 호킹 박사님 책을 한 권 사가지고 들어가서 그동안 미뤄왔던 것 한 번 읽어보면서 아이와 함께 고인을 추모해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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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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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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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아이 영어 학원에서 고전 교육의 일환으로 빨간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 어린 아이다 보니 고전 문학을 원서로 읽지 못하고 축약본으로 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고전교육에서 고전을 축약본으로 읽는 건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고전, 특히 고전 문학을 읽는 게 좋은 이유는 그 안에 살아숨쉬는 다양한 인간상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인데 축약본에는 그런 걸 다 드러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고전 축약본이 아니라 좀 간단하고 짧더라도 원본 그대로 읽을 수 있는 고전 문학은 없는지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아직 아이의 이해 수준이나 배경 지식이 충분하지 못해서 고전 원본을 읽는 것은 무리겠더라구요 ^^; 아마 학원에서도 그래서 축약본으로 수업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간혹 대충의 줄거리를 알고 나면 원본은 안 읽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좋아하는 내용은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하는 아이들이라서요. 이렇게 간단한 축약본으로 내용 훑어보고 그게 재밌다면 나중에 좀 더 커서 원본을 읽을 때에도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저희 아이들처럼 반복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축약본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가 배우고 있는 Happy Readers Grade 2에 있는 Anne of Green Gables 책이에요. 수준별로 Grade 1에서 5까지 있는 고전 문학의 축약본 시리즈인 것 같아요. 이제 막 3학년 올라가서 수업에 적응하는 단계라 그렇게 어렵지 않은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 같네요 ^^

앤이 처음 매튜와 마릴라를 만나는 장면이에요. 앤이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어려서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늘 가난해서 예쁜 드레스를 입지 못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 여기서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었어요 ㅠㅠ 비록 아직 어린 아이이고 그냥 대략적인 내용 축약본으로 보는 중이니 어쩔 수 없다고 내려놓는 마음도 있었지만.. 나의 앤을 이렇게 대충 넘겨버리는 건, 아이에게 앤을 그저 이렇게 설명해버리는 건 제가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었어요 ㅠㅠ

짜잔~ 너무나 사랑하는 책 Anne of Green Gables 원서입니다 ㅎㅎㅎ 아직 아이가 읽기에는 영어도 버겁지만 그 내용도 어려워요. 어차피 대충 대충 내용 정도 훑어보는 중이니 그냥 너무하다 싶게 요약된 것 중 몇 가지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것,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만 간추려서 읽어주기로 했어요~

...간추린 겁니다;; 아이가 배우는 축약본 책 한 챕터 분량 만큼만 표시해 봤는데 생각보다 좀 많아 보이네요? 아하하 ^^;

이렇게 넘기다가 재밌게 이야기 해줄 만한 내용, 꼭 보여주고 싶은 내용에만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했어요. 아예 표시 안 한 페이지도 있고 한 개 정도 표시한 페이지도 있는데요. 이걸 아이보고 읽으라고 한 건 아니고 적당히 문장 읽어주기도 하고, 그냥 내용을 이야기처럼 들려주기도 했어요 ^^

어쨌든 위의 축약본에서 나온 앤의 이야기, 짧게 요약되어버린 '어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가난하게 살았던'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적어볼게요

앤이 태어나서 생후 3개월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며칠 뒤에는 아버지도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런데 아무도 앤을 데려가기를 원치 않아서 다들 고민하다가 Mrs. Thomas가 앤을 데려가서 키워주셨는데요. 주정뱅이 남편과 4명의 아이를 키우는 가난한 집이었어요. 거기에서 앤이 4명의 아이들 뒤치닥꺼리를 하며 지내다가 Mr. Thomas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그래서 그 집 아이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앤은 또다시 갈 곳이 없어졌지요. 아무도 앤을 데려가기 원치 않아서 어떡하나 하고 있는데 마침 Mrs. Hammond 라는 분이 앤을 데려가겠다고 해요. 그리고 그 집에는 세 쌍의 쌍둥이 포함 여덟명의 아이들이 있었지요 ㅠㅠ 거기에서 앤은 그 아이들을 돌보며 그 집에서 살았어요

축약본에 나온 표현, 가난해서 예쁜 드레스가 없었다는 내용을 읽고 요즘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니 엄마, 아빠가 없다는 것은 불쌍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가난이, 그 치열하고 고된 삶이, 아무도 날 원치 않았던 그 사무치는 외로움이 과연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요? 아마도 예쁜 드레스가 없다는 말을 그저 가지고 싶은 장난감이 비싸서 살 수 없는 가난함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을까요?

저희 아이에게도 이렇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 해주면서도 아직 이게 무얼 뜻하는지는 잘 모르는 눈치여서 아이들 여덟명을 돌보면 어떨 것 같은지 물어보니 멍~ 하더라구요ㅎ 그래서 동생이 여덟명이 있다면 어떨 것 같냐고 하니 으아아악! 하고 바닥에 엎어졌어요 ㅋㅋㅋㅋ 뭐 아주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읽어주면서 아이 눈높이로 내용에 대해 중간 중간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아무튼 Mrs. Hammond 집에서도 또 있을 수 없게 되어 이제는 고아원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고아원도 자리가 다 차서 받아들여주기 힘든데 잠깐만 봐주겠다고 해서 있었는데 그 때 Mrs. Spencer가 오셨던 거죠. 그리고 도착한 Green Gables였는데.. 여기에서 원했던 건 사실은 여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아이라는 걸 깨닫고 앤은 정말 서럽게 울어요. 아무도 나를 원치 않는다면서...

여기까지가 축약본에 단 두 문장으로 요약되었던 내용,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시고, 가난해서 예쁜 드레스가 없었다는 내용에 들어갔어야 하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축약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정말 인상적이었던 부분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마릴라가 앤을 마차에 태우고 가는 길이었어요. 사실 위에 나오는 앤의 과거 이야기는 이 마차 안에서 마릴라가 앤에게 물어봤던 내용이랍니다. 바로 앤을 다시 돌려보낼 방법을 알아보려고 가던 그 길에서요. 앤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난 마릴라는 앤에게 묻습니다. 차마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곁눈질로 흘끗 보고는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그 사람들이 너에게 잘 대해 주었니?"

Oh, they meant to be,

이게 앤의 대답이었어요. 그들은 그러려고 했을 거라고, 자기는 그랬다는 걸 알고 있다고. 그러면서 주정뱅이 남편과 많은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사람들은 힘들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마릴라는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앤의 모습과 함께, 그들이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도 읽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마릴라의 마음에 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 차오릅니다. 그리고 앤 돌려보낼 방법을 알아보러 갔다가 그렇게 되면 또 다시 일 무지막지 시키려는 집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거기에 이 섬세한 아이를 보낼 수는 없다며 자기가 앤을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

어릴 때 빨간머리 앤 만화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 때는 재밌고 발랄한 앤의 입장에서 봤었는데요. 아이 키우는 요즘 빨간머리 앤 책을 읽으면서는 마릴라에게, 아이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그 모습에 공감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앤이 초록 지붕 집에 살게 된 이후 앤이 마릴라에게 aunt라고 불러도 되는지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축약본에서는 역시나 심플하게 노~ 라고 대답하는 마릴라의 모습만 보여지고 지나가요 ㅎㅎ 이 장면만 보면 마릴라가 쌀쌀맞고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어른인가 싶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때 마릴라의 이야기가 무척 인상 깊었던 부분이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보았어요

앤이 왜 실제로 aunt가 아닌 자신을 aunt라고 부르면 안되는지에 대한 마릴라의 설명입니다

"I don't believe in imagining things different from what thy really are,"

"When the Lord puts us in certain circumstances He doesn't mean for us to imagine tham away. And that reminds me. ..

마릴라는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닌 걸 상상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상황에 처하게 만드셨을 때에는 우리가 그걸 상상으로 치워버리길 원치 않으셨을 거라고..

마릴라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사람이에요. 어떤 일을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직시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타입이라 어떨 때에는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어 보이기도 해요. 불쌍한 아이가 그러고 싶다고 하면 적당히 봐줄만도 한데.. 하지만 마릴라에게 그건 신념이기도 해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상으로 벗어나지 않고 똑바로 대면해야 한다는 것, 주님이 주신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걸 왜곡하거나 상상으로 없는 셈 치지 않고 그대로 직시하는 것

앤의 귀엽고 발랄한 상상력으로 세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방식도 사랑스럽지만, 마릴라의 곧은 신념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도 역시 멋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저마다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나와 다른 사고방식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도 꽤나 멋진 것일 수 있다는 것. 이걸 배울 수 있다는 게 바로 고전을 읽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꼭 영어 원서가 아니더라도 한글로 변역된 책 중 완역본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고전 같이 읽어보는 건 아이가 좀 더 큰 내년이나 내후년 쯤 시작하려고 했는데요. 학원에서 고전 수업을 맛보기로 진행하시는 바람에 저도 진도 맞춰서 조금 맛보기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 그래도 아마도 제대로 된 고전 공부는 조금 나중에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음.. 이번에는 무언가 영어학원에서 맛보기 고전수업을 하시는 바람에 낚여서 덩달아 집에서도 고전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아직은 제대로 된 고전 읽기라기 보다는 재미난 내용 보면서 그냥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은 부분 이야기 하는 정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고전을 읽을 때면 늘 떠오르는 문구 올리면서 이만 마치고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In Essentials Unity

In Non-Essentails Liberty

In All Things Charity

 

본질적인 것에서는 일치를

그렇지 않은 것들에서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일에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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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물고기를 받아왔어요;;; 이걸 어쩌지 하고 그냥 작은 어항에 넣어뒀다가.. 좁은 곳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불쌍해서 조금 더 큰 집으로 옮겨주고, 친구들 좀 넣어주고, 정원 좀 가꿔주고 하다가 점차 점차 물생활에 빠져들었었죠 ㅋㅋㅋ

그 때 받아왔던 제브라다니오들은 이제는 다 떠나고 없어요~ 키우던 애완동물들은 떠나면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 하던데 어항 속 식구들은 떠나면 용궁 간다고 해요~ 그동안 제브라다니오 이후 왔던 구피들이랑 다른 식구들은 다 용궁으로 떠나고 이제 야마토 새우 두 마리와 마리모 한 녀석만 남았었는데요. 얘네들도 다 떠나면 파란 가재를 키워볼까 하다가.. 너무 삭막한 어항 풍경에 그냥 다시 한번 수초와 구피 어항을 다시 한 번 세팅해보기로 했어요~

 

<30자 어항 세팅하기>

저희 집 어항은 30자 어항인데요. 가로 세로 30x30cm라서 30자 어항이라고 불러요. 맨 처음 제브라다니오 왔을 때에는 올록볼록 흔히 만화 같은 곳에 나오는 금붕어 어항 샀었는데요. 물고기 친구들도 편하고 밖에서 관찰하는 우리도 좋으려면 이렇게 네모 반듯한 어항이 좋다고 해요 ^^

사실 수초를 전문적으로 키우려면 다른 흙을 쓰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처음에 저는 흑사로 사놔서 그냥 흑사에 또다시 수초를 심어서 키워보려고 합니다^^; 수초 전용 흙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초가 있는게 확실히 예쁘기도 하고 물고기 친구들도 좋아해서 이번에도 또 한 번 야심차게 수초 키워보려구요! 아자 아자!

일단 깨끗이 씻은 흑사를 어항 바닥에 깔아주는데요. 앞면은 얕고 뒷면으로 갈수록 높아지게 깔아주면 됩니다. 약간 경사지게 깔아주는 건데.. 사진으로 보니 경사가 잘 보이지 않네요 ^^; 그래도 앞면의 흑사 높이보다 뒷면의 흑사 높이가 더 높은 것 보이시지요? ㅎㅎ

이번에 데려온 수초들이에요~ 수초를 작은 화분에 담아서 봉지에 물 조금 담아서 묶어주시는데요. 물고기들도 봉지에 담아오게 되어서 이렇게 봉지에 담아 데려오는 걸 봉달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수초는 잘 못키우니 무조건 키우기 쉽고 생명력 강한 녀석들로 부탁드려서 화분 세 개 봉달해왔습니다~ ㅎ

화분에는 흙이 들어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솜 같은 걸로 둘둘 말아 놓으셨어요. 그러니 화분 채로 넣기 보다는 쏙 뽑아서 솜 말린 것 둘둘 풀어서 하나씩 흑사에 다시 심어줬어요. 보통은 수초가 쑥쑥 잘 자라니 약간씩 떨어뜨려서 하나씩 심어주면 좋다고 하네요. 세 종류의 수초이니 세 군데에 각각 한 종류씩 무리를 이룰 수 있도록 심어주면 좋아요. 그리고 물고기가 메인이 될 어항이니 수초는 아무래도 뒤 쪽으로 심어주면 더 좋겠지요? ^^

이제 물을 부어야 하는데요. 그냥 부으면 저 흑사가 물 붓는 곳은 움푹 패이고 다른 곳도 소용돌이 치면서 자리 잡아놓은 것들 온통 난리가 납니다! 경험담이에요 ㅋㅋㅋㅠㅠ 그래서 이렇게 물 부을 곳에 비닐을 좀 덮어주고 그 위로 물을 부으면 얌전하게 모양 잡힌 그대로 물을 부을 수 있습니다 ^^

물을 부었으니 이제 여과기도 설치해주었어요. 어항 속 식구들이 편안하게 잘 살려면 이렇게 여과기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하나씩 하나씩 사 모은 어항 식구들 물품도 꽤 되는군요 ㅋㅋ 왼쪽 빨간 건 수초들 영양제이고 두번째 파란색은 액체 이산화탄소에요. 이산화탄소 공급기를 쓰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해주고 물 갈아줄 때 한번씩 액체 이산화탄소를 넣어주고 있어요. 세번째 초록색 약품은 물을 깨끗하게 해주는 약인데 이걸 넣으면 정말 물이 거울처럼 맑아져요~ 마지막 빨간 약은 이끼 제거제에요. 이걸 넣으면 어항 벽 청소 주기를 좀 늘릴 수 있답니다 ^^;

이제 물잡이를 하기 위해 물고기 먹이를 좀 넣어줄 거에요~ 물잡이는 물 환경을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주는 건데요. 너무 깨끗한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말이 있지요? 그거 진짜에요! 어항 속에 사는 물고기들은 배설물을 처리해 줄 박테리아가 충분히 있어야 계속 정화된 물에서 살 수 있는데요. 물잡이는 바로 그 박테리아를 충분히 만들어주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물고기를 키우면서 물을 갈아줄 때에도 물을 전부 새 걸로 갈지 않고 부분환수를 하는데요. 그래야 물을 정화해주던 박테리아도 일부 남아있게 되고 물고기들도 물 환경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충격을 받지 않아도 되니 일반적으로 부분환수를 많이 해주게 됩니다. 물론 부분환수만 해주는 건 아니고 몇 달에 한 번씩 모두 다 갈아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항을 싹 뒤집고 물 다 갈아주셨다면 다시 이 물잡이 과정을 거친 다음 물고기들 집에 다시 데려오셔야 해요 ㅎㅎ

이번에 저는 물을 싹 다 갈아줘서 물잡이를 하는데요. 물고기들 먹이를 넣어주고 여과기 돌리면서 며칠간 기다리면 됩니다 ^^ 보통 처음 어항 세팅할 때에는 최소 일주일, 제대로 하려면 한 달 정도 물잡이를 해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저희는 새우랑 마리모 때문에 예전에 쓰던 물을 일부 섞어줄 예정이라서요. 이번에는 3일 정도 물잡이 하고 다른 물고기들 봉달해서 데려올 예정입니다~

거실 한 쪽 구석에 자리잡은 어항이에요~ 수초가 있어서 조명도 설치했어요 ㅎㅎ 은근히 예쁘지 않나요? 이 조그만 어항 속에 수초랑 물고기들이랑 여러 가지 작은 생물들이 나름의 생태계를 만들며 살아가더라구요. 복잡한 바깥 세상에 지쳤을 때 잠시 이 조그맣고 한적한 세계를 들여다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

어항 가까이에서 바라본 어항 속 세상입니다~ 아직은 수초만 있지만 조만간 구피랑 다른 물고기들 데려올 거에요 ^^ 저기 저 동그란 초록색 친구가 마리모인데요. 이끼 종류라고 하네요;; 처음 데려올 때 어딘가에서 마리모가 기분 좋으면 물 위로 동동 뜬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ㅋ 그래서 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줬는데.. 저희 집 마리모는 덩치가 커서 그런지 늘 바닥에 앉아있네요. 그걸 보고 어느 날 둘째가 시무룩하게 묻더라구요.

엄마, 우리 마리모는 왜 맨날 기분이 나빠요?

아 ㅋㅋㅋ 나름 어항 앞에서 노래도 불러주고 했던게 마리모를 동동 띄워주고 싶어서 그랬던가봐요. 우리 시크하고 염세주의적인 마리모는 그러건 말건 바닥에 딱 붙어서 굴러다닐 뿐입니다! ^^;

두 마리 남은 야마토 새우에요~ 원래 빨간 색 체리 새우를 키우려다 먼저 잘 큰다는 야마토 새우 키워보고 체리새우 데려오려고 했는데.. 야마토 새우들이 매우 잘 지내고 있어서 당분간 체리 새우는 못 데려올 것 같아요 ^^;

그나저나 수초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새로운 수초에 냅다 올라갈 줄 알았는데요. 의외로 마리모에게 정이 들었는지 새로온 수초가 아직 어색했던지 두 녀석 모두 마리모 근처에서 떠날 줄을 모르네요 ㅎㅎ 뭐.. 곧 적응되면 여기 저기 수초 사이를 헤집으며 재미나게 돌아다니겠죠~ 어서 물잡이 끝나서 새로운 물고기 데려오고 싶어요! 새 식구 도착하면 또 소식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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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신과함께'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몇 가지 정리해서 올리고 있어요 ㅎㅎ 이번에는 집 지키는 신들의 으뜸인 성주신에 대해 올려보려고 해요 ^^ 

'신과함께 웹툰'에 나온 성주신과 '신과함께2 영화'에 출연하는 성주신입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이번 이야기도 역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책을 참고해서 내용 정리했습니다 ^^

 

<성주신과 지신 황우양 부부>

옛날에 천하궁 천대목신과 지하궁 지탈부인이 살았대요.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황우양인데요. 황산들에 살아서 황우양이라 이름 지었다고 해요. 이 아이가 매우 특출나서 돌 되니 막 걸어다니고, 세 살 때 온갖 말을 다 하고, 다섯 살에 글 다 배워서 알더니, 일곱 살에 나무와 돌과 흙을 가지고 집 짓는데 그 솜씨가 날쌘 목수 뺨칠 정도였대요. 그래서 스무 살에는 엄청나게 훌륭한 목수가 되어서 동네 처녀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오오~ 성주신 어릴 때부터 완전 영재급이었군요! 막 만들기도 좋아하면서 엄청나게 잘 만들고.. 요새 같으면 이과쪽이고 영재니 무조건 의대 갔을 텐데 아마도 소신 지원해서 건축학과 간 모양입니다! ㅋㅋㅋㅋ 아, 그래서 나중에 집 지키는 성주신이 되셨던가요? ㅎ

암튼 이 때 하늘 천하궁에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궁궐이 다 부서져 버렸대요. 그래서 솜씨 좋은 목수를 불러 다시 지으려고 하는데 신하 중 한명이 황우양을 추천했어요. 그랬더니 옥황상제가 옥황차사 보고 황우양을 잡아오라고 하네요? ㅎㄷㄷ 아니.. 일 시킬 거면 보수 팍팍 줘서 의뢰할 것이지 잡아와서 그냥 지으라고 하는군요;;

차사는 상제 명령이니 황우양을 잡으러 가요. 그랬더니 황우양 집에 있는 신왕들이 나와서 못 잡아가게 막아요. 문 지키는 문왕신, 곳간 지키는 업왕신, 집짐승 지키는 마부왕이 막으니 잡아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집안에서 부엌 지키던 조왕 할머니가 슬그머니 오더래요. 그러면서 당신 누구냐고 물으니 황우양 잡으러온 옥황차사라고 답했어요. 그러자 조왕 할머니가 잡으러 왔는데 왜 안 잡아가냐고, 어서 잡아가라고 하네요?;;;

차사가 황당해하며 아니, 집안 부엌 지키는 조왕할미가 왜 식구 안 지키고 잡아가라고 하냐니 황우양이 평소에 신발 벗으면 부뚜막에 던지고, 벗은 버선도 함부로 부뚜막에 막 던져서 싫으니 어서 잡아가라고 합니다! 오오오~ 옛날에도 옷 벗을 때 허물 벗듯 스르륵 벗어서 아무데나 던지는 사람들 꼭 있었나봅니다! 그러면 조왕 할미가 지켜야 할 때 안 지켜주고 어서 잡아가라고 한방에 훅 보내는 수가 있습니다아! ㅋㅋㅋㅋ

암튼 조왕 할미가 이러 저러하면 황우양을 잡을 수 있을거라 알려줘서 옥황차사가 황우양을 잡았어요! 그러면서 어서 하늘 천하궁으로 가자 하니 황우양은 연장을 준비해야 해서 준비 기간을 좀 달라고 해요. 석달 말미 주라니 안된다 하고, 한달이라도 주라 하니 안된다 하고, 겨우 사흘 말미를 주고 전부 준비해서 오라고 해버리네요;;;

황우양이 이 불가능한 미션을 받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앓아 누웠어요;;; 그걸 보고 부인이 왜 그러냐고 물어봐요. 황우양이 말해주니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고 어서 일어나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있으라고 하더니.. 천하궁에 편지 써서 재료 내놓으라고 했던 모양이에요; 하늘에서 쇠를 내려줘서 그거 받아서 하루만에 온갖 연장 뚝딱 만들어내고는 어서 다녀오라고 황우양 등을 떠밀었어요;;; 오오.. 능력자 부인입니다!

그런데 부인이 황우양에게 천하궁 가는 길에 절대로 누가 물어도 대꾸를 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해요. 네네~ 그렇지요~ 늘 이렇게 신신당부를 해 놓으면 꼭 그거 안지켜서 사단이 나요 ㅋㅋ 황우양도 가는 길에 소진들에서 소진랑이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요. 소진랑이 자꾸 당신 누구냐고 묻는데 대답 안하고 가다가 소진랑이 뒤에서 대답 안한다고 욕하니까 버럭 하고 대답을 하고 말아요;;;

알고보니 소진랑은 지하궁 돌성 쌓다 온 사람인데요. 그 지하궁에 썼던 재료 남은 걸로 천하궁 지을 텐데 그거 잘못 만지면 죽을 거라고 말해줘요. 그러면서 자기랑 옷과 말을 바꾸면 그거 가려내는 방법 알려준다고 해요. 황우양이 자기가 입었던 부인이 해준 좋은 옷이랑 말 주고 소진랑의 누더기 옷과 비쩍 마른 말을 타고 천하궁으로 가니, 소진랑은 자기가 황우양인 것처럼 꾸며서 황우양네 집으로 갔어요

처음에는 황우양인 것처럼 속여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옷도 보여주고 말도 보여줬는데 부인이 속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그냥 막 쳐들어가려고 하는데 역시나 집안 지키는 신왕들이 못 들어가게 막아요. 그랬더니 소진랑이 부적을 써서 오방신장을 불렀어요. 동쪽의 청제장군, 서쪽의 백제장군, 남쪽의 적제장군, 북쪽의 흑제장군, 가운데 황제장군이에요. 오호~ 이 오방신장도 아마 신과함께 웹툰에 나왔던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아무튼 이 오방신장이 집안 신왕들 다 쫓아내버려서 결국 소진랑이 집안에 들이닥치고 말았어요 ㅠㅠ

그러면서 남의 부인인 황우양 부인을 자기 부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요새 미투 선언으로 성추행, 성폭행이 사회적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게 옛날에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소진랑 나쁜놈!!!

암튼 현명한 우리 부인은 이제 힘으로는 안 될 것 같으니 기지를 발휘해 이 상황을 벗어나기로 해요. 안그래도 시집살이 힘들던 차에 잘 됐다며 당신을 따라가겠다고 해요. 그런데 시아버지 제삿날이니 제사나 치르고 다음 날 떠나자고 합니다. 소진랑이 그러자고 해 하룻밤 말미를 주니 부인이 명주 속적삼 소매 한자락을 뜯어서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 혹시 나중에 오거든 소진들로 오라고 몰래 글씨를 썼어요. 이걸 주춧돌 밑에 묻어두고 다음 날 떠납니다

소진랑이 좋다고 다음날 부인도 데리고 집안 재물 모조리 다 뺏어가지고 소진들로 가요. 그런데 또 부인이 기지를 발휘합니다. 바로 자기는 지금 귀신이 붙어있으니 그걸 다 떼어 내려면 삼년간 개똥밭에 굴파고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는 거에요. 그렇게 하면 귀신이 떨어질테니 그러고 나서 백년해로 하자고 꼬셨어요. 소진랑이 그럼 그러자고 하며 개똥밭에 굴 파주고 부인을 거기에 살게 했어요. 이제 부인은 그 안에서 시간을 벌고 황우양이 그 사이에 빨리 와주기를 바라고 있었죠 ㅠㅠ

한편 황우양은 천하궁을 열심히 짓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머리에 쓴 갓이 닳아 거죽만 남고, 옷도 닳아 거의 없어지고, 신도 다 닳아버리는 꿈을 꾼 거에요. 그래서 점쟁이를 찾아갔더니 그 꿈은 살던 집은 허물어져 쑥대밭 되고, 부인은 남의 집에 가서 살고, 세간재물 모조리 도둑맞을 꿈이라고 하네요! 오오~ 용한 점쟁이, 딱 맞췄어요!

황우양이 그래서 집에 빨리 가려고 일 년 할 일 한 달에 하고, 한 달 할 일 하루에 해서 석달 뒤에 천하궁을 모조리 완공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거.. 부실공사 아닌가요? 음.. 뭐 어쨌든 여기 내용으로는 부실공사 아니고 그냥 황우양의 능력이 출중하게 더 뛰어나져서 그랬던 걸로 나옵니다;;;

천하궁 공사를 끝내고 집에 오니 진짜 집도 다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슬퍼하고 있는데 까마귀들이 와서 주춧돌을 자꾸 쪼아댑니다. 그래서 거길 살펴보니 부인이 남겨놓은 메세지가 있어요! 그래서 바로 소진들로 갔더니 거기 집에 있는 것들이 다 원래 자기 것이었거든요! 마침 우물가에서 부인을 만나게 되어 부인의 도움으로 몰래 소진랑 집에 들어가서 자고 있던 소진랑을 꼼짝 못하게 묶어서 잡아버렸어요!

소진랑이 꼼짝없이 잡혀서 재물은 다시 다 바치겠고, 부인은 개똥밭 땅굴에 살아서 아무 짓도 안했으니 살려달라고 빌어요! 그랬더니 황우양이 목숨은 살려줄테니 삼년동안 서낭당 돌항아리 안에 가둬놓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밥 찌꺼기나 받아먹도록 했답니다!

여러분!! 남의 부인 탐내는 이런 성추행, 성폭행은 이렇게 하려고 시도만 해도 항아리에 3년간 갇혀서 밥찌꺼기나 먹어야 하는,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징역 3년에 해당하는 중죄입니다! 그래도 소진랑은 시도하려고는 했지만 실제로 부인을 성폭행 하지는 않았어요. 만약에 실제로 성폭행을 했다면...

이분께 죽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아무튼 일이 잘 해결되고 두 사람은 금실 좋게 오래 오래 잘 살았다가 나중에 황우양은 성주신이 되고 부인은 지신이 되었다고 해요~ 성주신은 집 지키는 신으로 터주신, 조왕신, 문왕신, 업왕신, 마부왕, 철융신, 삼신, 측신 온갖 신왕을 부리는 우두머리 신이고, 지신은 집터를 지키는 신으로 집안 사람들의 액운을 막아주기도 한다고 해요. 성주신이 불안하면 지신이 도와주고, 지신이 불안하면 성주신이 도와주며 집안을 지켜준다고 하네요~

 

헥헥..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는 재미있는데요. 긴 이야기를 요약해서 정리하려니 올리고 나면 힘들어요 ^^;;; 아무튼 다음 번에 또 기회 되는 대로 또 재미난 우리 나라 신화 이야기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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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중국어 입력기 설치하는 법 알려드리고 저도 그거 설치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는데요 ㅋㅋ 중국어를 자주 쓰시는 중국어 고수님들은 중국어 입력기를 설치하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중국어 입력하는 방법 (중국어자판,병음표기,간체-번체 변환)) 하지만 저처럼 아직 초보 단계라 중국어 입력기 설정 변환도 못하는 수준이시라면ㅠㅠ 중국어 입력기는 일단 접어둡시다;;; 그거 깔았다가 겨우 겨우 파파고의 도움으로 삭제했던 아픈 기억이 있거든요 ㅠㅠ (파파고가 저를 살렸습니다아 ㅠㅠ)

그런데 중국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하니 아무래도 컴퓨터로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중국어 사전에서 매번 검색해서 따다 붙이는 건 너무 불편해서요. 그래서 가끔씩만 중국어 사용할 일 있는 저 같은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 좋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오늘은 그 방법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가끔씩만 중국어 입력할 일 있을 때 쓸 수 있는 중국어 입력 방법! 그건 바로 한글 문서를 활용하는 거에요! ㅋㅋㅋ 등잔 밑이 어둡다고 그랬던가요.. 세상에 한글 문서에 그냥 중국어 입력하는 기능이 있었더라구요 ㅠㅠ 저만 몰랐나요? ^^;

 

<한글 문서 글자판 바꿔서 중국어 입력하기>

 

한글 문서에서 입력 - 글자판 - 글자판 바꾸기로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팝업창이 뜹니다!

 

그러면 제1글자판과 제2글자판은 자주 쓰는 한글과 영어이니 그대로 두었구요. 제3글자판을 중국어 간체로 바꿔보았어요. 이렇게 해두면 오른쪽 Shift+Space 키를 누르면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만세~~~

병음을 치고 난 이후 Space 키를 누르면 병음으로 쓴 부분이 중국어 간체로 바뀌면서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는데요. 아마 자주 쓰이는 글자가 맨 먼저 표시 되는 것 같아요. 이 글자를 그대로 쓰고 싶다면 엔터키를 치면 되고, 이 글자가 아니라면 화살표 키를 위 아래로 누르면 같은 병음의 여러 한자가 뜨니 그 중에서 고르셔도 됩니다

한 글자씩 해도 되지만 자주 쓰이는 글자는 여러 글자 병음을 한꺼번에 친 다음 스페이스 키를 치면 한번에 단어가 변환 되더라구요 ㅎㅎ 아, 그리고 중국어의 독특한 모음 글자 ü 의 경우는 v로 치면 됩니다 ^^ 성조를 꼭 표시하고 싶다면 모음 뒤에 숫자로 표시해도 되는데요.  를 치고 싶다면 그냥 wo 쓰고 스페이스 키를 눌러도 되고 wo3을 치고 눌러도 되더라구요~ 자주 쓰이는 글자는 굳이 성조 표시 안해도 그냥 나오니 대충 병음 발음만 쳐서 글자 찾는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

그런데 한글 문서에서 변환시켰을 때  글자는 변환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글자랑 몇몇 필요한 병음은 중국어 사용할 때 쓸 문서에다가 다른데에서 찾아서 복사한 다음 저장해놨어요~

 

ā á ǎ à

ō ó ǒ ò

ē é ě è

ī í ǐ ì

ū ú ǔ ù

ü ǖ ǘ ǚ ǜ

 

한글 문서에서 이제 중국어 입력은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병음 표시를 적으려니 그건 한글 문서에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그냥 한글 문서에 적은 중국어를 복사해서 병음으로 변환시켜주는 곳에서 바꾼 다음 복사해서 붙이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중국어 간체를 병음으로 변환시켜 주는 사이트>

http://xh.5156edu.com/conversion.html

저기에 변환시키면 자동으로 문장을 통채로 바꿔줘서 편한데요. 병음이 잘못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한번씩 확인해주고 필요한 병음으로 바꿔줘야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위에 여러 가지 병음 기호들을 저장해놨답니다 ㅋ

 

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어 공부할 준비가 되었어요! 이제부터는 중국어 카드가 아니라 지난 번처럼 재미난 중국 이야기와 함께 그 때 그 때 사용하면 좋은 표현들 같이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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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국어입니다~ ㅎㅎ 이제는 제법 여러 가지 배우다 보니 중국어 카드는 더 이상 만들지 않고 그 때 그 때 배웠던 내용 정리해보려고 해요. 가르쳐주시는 중국 선생님이랑 쿵짝이 잘 맞아서 수업 시간에 같이 막 수다 떨기도 하는데요 ㅋㅋㅋ 그래도 대체로 수업 시간에는 수업 내용과 관련한 내용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요. 이번에는 쇼핑할 때 할인 관련한 내용 중 재미난 게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

这件正好打七折。

zhè jiàn zhènghǎo dǎ qī zhé 。

쩌 찌앤 쩡하오 따 치 쩌.

이 옷은 마침 30% 할인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문장이에요~ (쩌 찌앤)이 이 옷, (쩡 하오)는 마침, (따 ~ 쩌) 는 ~만큼 할인해준다는 뜻이고 ~에 들어간 (치)는 한자 그대로 7이에요. 어? 그런데 이상하죠? 7 할인이라는데 우리말 해석은 30% 라고 되어 있어요! 이건 의역을 해서 그래요. 7 할인은 물건값의 7할만 받는다는 뜻이래요. 그러니 9 할인이면 우리 나라식으로는 10%할인이에요. 표기 방식이 좀 다르죠?

만일 중국에 가서 10% 할인해준다고 따이(一)쩌 라고 해버리면 물건값의 10%만 받는다는 뜻이니 그렇게 팔면 망합니다아~ ㅋㅋㅋ 보통 따찌유(九)쩌, 따빠(八)쩌, 따치(七)쩌 정도 많이 한다고 해요. 우리식으로는 그럼 10%, 20%, 30% 세일인 셈이죠 ^^

그럼 25% 할인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건 7.5라고 해서 치띠엔우(七点五)라고 표시한다고 해요. 그러니 따치띠엔우쩌 라고 쓰는 거죠 ㅎ 혹은 띠엔을 생략하고 그냥 따 치우 쩌 라고 간단히 쓰기도 한다는군요 ^^

언어를 배우면 그 나라의 방식에 대해 배우게 되기도 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중국이라 더 신기하네요 ㅎㅎ 아무튼 중국 여행 가게 된다면 이제 할인하는 물건의 경우 할인율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알게 되었으니 더 똑똑하게 쇼핑하고 올 수 있을것 같아요~

 

<옷 살 때 쓸 수 있는 중국어 표현>

我可以试试件吗?

wǒ kěyǐ shìshi zhè jiàn ma ?

워 커이 쉬쉬 쩌 찌앤 마?

이 옷 입어봐도 되나요?

(워) 는 나, (커이)는 해도 될까요 라는 뜻의 조동사, (쉬쉬)는 시도해보다 라는 동사, (쩌 찌앤)은 이 옷, (마)는 의문문 끝에 붙이는 말이에요. 그래서 이 옷 입어봐도 될까요? 라는 뜻이 됩니다~ 사실 이 중 쉬쉬는 시도해보다 라는 뜻의 동사  (shì, 쉬)를 두번 붙여서 쓴 말이라고 해요. 중국어에서 이렇게 동사를 두 번 붙여서 쓰면 동사의 느낌이 좀 부드럽게 약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쉬를 한번 쓰면 이거 해보겠다! 라는 강한 느낌이라면 쉬쉬 두 번 쓰면 이거 좀 해봐도 될 지 라는 느낌으로 조금 부드럽게 순화된 표현이라고 하네요 ^^

有没有别的颜色?

yǒu méiyǒu biéde yánsè ?

요 메이요 삐에떠 옌써?

다른 색 있나요?

(요 메이요)는 있나요? (삐에떠)는 다른, (옌써)는 색이에요. 그래서 다른 색 있나요? 라는 뜻이 됩니다. 요 메이요는 우리 말로 직역하면 "있어요 없어요?: 인데요 ㅋㅋ 이 표현 은근히 유용한 거 같아요. 있으면 요, 없으면 메이요 하면 되니까 답하기도 편하구요!

有没有小一点儿的?

yǒu méiyǒu xiǎo yìdiǎnr de?

요 메이요 시아오 이띠아~r 떠?

더 작은 것 있나요?

(요 메이요)는 있나요?, (시아오 이띠아~r 떠)는 좀 더 작은 거. 그래서 좀 더 작은 거 있나요? 에요. 좀 더 큰 게 있는지 묻고 싶으시다면 시아오 자리에 大(dà, 따)를 넣으시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옷 사이즈 구분 알려드리고 오늘은 마무리 할게요~

特小号         小号     中号         大号     特大号

tèxiǎohào  xiǎohào  zhōnghào  dàhào  tèdàhào

트시아오하오 시아오하오 쫑하오      따하오   트따하오

XS                S            M               L          XL

한자로 보면 더 쉽지요? ㅎㅎ 가끔 이런 사이즈 없이 판매하는 프리 사이즈는 중국어로 均码  jūn mǎ 쭌 마 라고 한다고 해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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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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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에 올해 3학년 새로 준비하면서 뭔가 도움이 되는 자료가 있을까 싶어 들어가봤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바뀌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길래 가지고 왔습니다! 작년에 1,2학년 바뀌었고, 올해 3,4학년 바뀌었는데요. 이제 내년에 5,6학년 바뀔 예정이에요.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과정에 대해 한번쯤 살펴봐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오늘은 이 서울시 교육청에서 소개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 올려봅니다 ^^

전체적으로 소개하는 총론 동영상이 하나 있구요.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 학년군에 따라 각각 1부, 2부로 나뉘어진 두 개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아래에 링크 올리고 총론과 3,4학년군 내용만 살펴보려고 해요. 저희 아이가 올해 3학년이라서요 ㅎㅎ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안내(총론) 

https://www.youtube.com/watch?v=giQ5J3QTPCo

이 동영상은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총론인데요. 전체적으로 왜 이렇게 교육과정을 개정해야 하나에서부터 이번 개정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습량 적정화를 위해 양을 전체적으로 줄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핵심 개념 및 원리 중심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교육 방법을 다양화해서 토론학습, 협력학습, 토론학습, 프로젝트 학습 등의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평가 방법도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이라고 소개가 되었습니다

음.. 개정되는 것 좋을 거라고 홍보하는 내용 빼면 대략 이 정도 내용인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으로는 각 학년군에 맞는 구체적인 내용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초등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1~2학년군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6Unl1_WRoEU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MYIxbFBlgjA

1,2학년군 개정교육과정 동영상 링크도 퍼왔습니다만.. 저는 안 봤습니다 ^^; 시간이 없어서 총론과 3,4학년군만 보려구요; 혹시 1,2학년군 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 들어가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초등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3~4학년군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_00TF7d5AEU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_YuOtKEwSzQ

 

3,4학년군은 동영상 보면서 주요 내용 요약해봤어요~

 

<3,4학년군 개정 과정 주요 내용, 1부>

3,4학년이 되면 1,2학년 때에 비해 교과 종류가 많아지고 수업 시수도 늘어난다고 해요. 또한 아이들 발달 상황에서도 아이의 비판적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의사 표현이 많아지는 시기라고 합니다. 아이가 활동하는 범위도 넓어져서 또래 그룹이 중요해지고 자기 주장 많아진다고 하네요.

또래 그룹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기라 이 시기에는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배우는 게 효과적이라 여러 가지 그룹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아무튼 3,4학년군 개정과정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라고 합니다. 학습내용 개선, 학생 참여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동영상 보면서 정리한 내용 간단히 올려볼게요 ^^

 

1. 학습내용 개선

교과 학습량 20% 감축

인성교육강화

  1) 국어

짧은 글 읽기에서 한 학기 한권 읽기로 변화됨 (읽기, 생각나누기, 표현하기)

  2) 수학

여러 과정 5,6학년으로 이동하기도 함

추론, 의사소통, 생활 속 현상 수학적 이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

  3) 사회

실생활과 관련된 소재 강화

학습량 경감

  4) 도덕

도덕적 생각하고 판단, 가치 내면화 하는 정답 있는 교육이 아닌 직접 판단하는 내용

  5) 과학

일상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탐구

과학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

  6) 체육

안전 영역 포함: 재난 상황 대처 안전 능력, 안전 인식

 

여기까지 설명하고 Q&A 내용이 조금 나와요

Q&A

1. 인성교육 어떻게 강화? 자기관리, 의사소통, 대인관계 등 각 교과에서 다룸

 

2. 학생참여 중심 수업은 어떻게 하나?

학생들의 참여 협력 중심

또래 그룹 -> 공동으로 협력해서 협동 학습이 효과적

토론, 발표, 역할극

 

1부에서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동영상 마무리가 되네요 ^^

 

 

<3,4학년군 개정 과정 주요 내용, 2부>

2부는 실제 수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해요. 아이들이 발표하는 모습이 나오네요. 그리고 1부에서 다루지 않았던 평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3. 과정중심 평가

교육과정, 수업, 평가 연계

지식 역량, 인성도 평가

참여형 수업이 그대로 평가가 됨

다양한 평가방법: 교사 평가, 자기 평가, 동료 평가, 관찰평가, 포트폴리오(누적된 결과물), 체크리스트

 

Q&A

다양한 평가 왜 필요한가? 지식 뿐 아니라 여러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

3,4학년 올바른 공부습관 들이려면? 궁금해하고, 찾아보고, 알아보는 과정 계획해보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 탐구해가는 수업 자체가 공부 습관 연습

교과서 너무 깨끗한데 이걸로 수업 정말 하나? 성취기준이 있음. 교과서는 좋은 교육 자료 중 하나. 다양한 수업 하며 성취기준 해나감. 다른 자료나 활동도 많아서 교과서 깨끗하기도 함.

역시 마무리로 2부의 내용 정리하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

 

 

초등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5~6학년군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j0B6hbCsuMo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TAYih_2N8Nk

 

어.. 힘들어서 5,6학년군은 아직 못 봤습니다;;; 나중에 첫째가 5학년 올라가면 그 때 한번 챙겨봐야겠어요 ^^;

 

...좋은 내용 많이 보긴 했는데 서울시 교육청에 낚인 느낌입니다. 구체적인 건 별로 없네요? ㅠㅠ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이나 개정되는 과정의 분위기를 알아보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개정 과정에 대한 내용 조금 더 내용 찾아보고 혹시 또 도움 될만한 것 있으면 다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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