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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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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해봤던 성품 교육은 지혜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식은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되지만, 지혜는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자 등불이 되지요. 그만큼 더 배우기도 어렵고 얻기도 어려운 게 지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품교육에 나오는 지혜와 관련된 내용도 양이 적네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알고 있는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지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어쩐지 밝게 떠오르는 작은 불빛이 우리들을 인도해주는 느낌이어서 이 그림을 골라봤어요. 밝게 빛나는 저 빛이 어두운 길을 밝혀 주듯이 환하게 빛나는 지혜가 캄캄한 앞길을 인도해주는 길잡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

<지혜>

 

 

지혜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하기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용하는 능력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지혜롭게 산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대체 지혜롭다는 건 어떤 건지 감을 잡기 어려워요. 다행히 좋은나무 성품학교에 나온 지혜의 정의가 조금 손에 잡힐 것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이용하는 능력.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부 잘하고 능력있는 것은 지식이 많은 것인데요. 바로 이런 지식과 능력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지혜일 것 같습니다. 어쩐지 홍익인간과도 연결되는 듯한 느낌의 정의네요 ^^

음.. 막연하게 지혜란 뭘까 생각할 때보다는 구체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실생활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을지는 잡히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한 번 해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지혜라는 것도 자꾸 자꾸 연습해봐야 늘지 않을까요? 그러니 주어진 대로 생각 없이 하기보다 가진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하도록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자꾸 자꾸 생각해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아이들과 해 볼 수 있는 지혜 훈련 -

1.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

2. 쓰임 생각하기

3. 행간 읽어보기 (본질을 파악하기)

 

일단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기독교이기도 하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성품훈련 교재도 기독교 서적이기도 해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지금 매일 읽어주는 성품훈련 교재에 각 성품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는지에 대해 성경에 나온 내용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어서요. 그걸 읽고 한번씩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꼭 예수님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한번씩 떠올려보고 그 분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눈에 그려지는 분이라면 이렇게 함께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쓰임 생각하기는 다른 지혜로운 어머님이 아이들과 하시는 걸 듣고 따라해본 거에요 ㅎㅎ 아이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그럼 그건 나와 주변 사람들, 사회를 위해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다고 하셨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그렇게 작은 것부터 쓰임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으로 나아가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으로 자라준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행간을 읽어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는 맥락 읽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우선은 책을 읽으며 단어의 사전적 뜻과 문맥상 의미하는 뜻이 다른 경우부터 찾아보기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하여 글자로 찍히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 흐르는 행간을 읽을 수 있게 되면, 비슷한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 뒤로 흐르는 맥락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겉으로 표현하는 말과 행동이 뜻하는 의미와 그 상황에서 그 말과 행동이 실제로 의미하는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 의미의 차이는 의식적일 수도 혹은 무의식적일 수도 있구요. 또 언론 매체나 광고, 대형 매장에서의 상품 진열 등 생각지 않은 곳에서 언어로 표현되지 않았으나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읽어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런 다양한 여러 가지 것들을 읽을 수 있는 능력,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뒷면의 흐름을 읽는 능력, 그것을 키워주는 것도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erenity prayer by Reinhold Niebuhr

 

Oh,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주여, 제게 변할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안과

변할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키는 용기와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마지막으로 "지혜"라고 하면 언제나 떠올리게 되는 기도로 마무리 합니다. 변해야 할 것을 용감하게 변화시키고, 받아들여야 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둘을 구분하는 지혜로 날카롭게 어느 곳을 향해야 할 지 방향을 잡아 나아간다면 인생은 순조롭고 평온해지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성품교육] 순종에 대하여

 

쉬엄 쉬엄 하고 있었는데 벌써 이만큼 쌓여가고 있네요 ㅎㅎ 첫째 때 같은 내용으로 성품교육 책 한 바퀴 돌고 다시 둘째 때 보는 중이라 아이들이 가끔씩 예전에 봤던 거라며 반가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처음 볼 때에는 그저 책에 있는 내용 읽기 바빴는데 지금은 조금 더 여유롭게 여러 상황에 응용도 해보고, 쓰여있는 글과는 다른 의견을 내보기도 하며 더 풍성한 대화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성품은 일회성 교육으로 다져질 수 없는 것이지만, 좋은 성품을 가꾸려면 이렇게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성품교육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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