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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2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1) (8)
  2. 2017.07.22
    [엄마표 독서교육]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18)
  3. 2017.06.21
    [교육서적] 초등적기독서 (10)

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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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초등학교 입학 준비 생활편 올렸었는데요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생활편) 오늘은 공부에 관련된 부분 적어볼까 해요. 사실 공부에 관련된 부분은 사람마다 정말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올리지 말까도 생각해봤는데요.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 교육 방향에 대해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과정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올려봅니다. 그러니 이건 정답이 아니라 어느 초등학생 엄마의 개인적인 의견 정도라고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생활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다들 이렇게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는 부분이 있지만 공부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아요. 학교도 한글은 떼고 들어가야 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요새는 학교에서 한글 가르쳐주는 시간이 늘어서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으니까요.

공부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내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주관이 확실하게 서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하든 주위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이야기들을 하게 마련이거든요 ㅋ 그럴 때마다 이리 저리 흔들리면 아이도 함께 휘둘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목표를 확실하게 잡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에 관련된 내용에서는 7세 후반~초등 저학년 사이에 하면 좋을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해볼게요~ 반드시 입학 전에 이걸 다 하셔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꼭 어디까지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으니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서서히 시작해서 차근 차근 아이 상황에 맞게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 국어

1) 한글 떼기

저희 첫째 때에는 한글을 떼고 입학을 하는게 좋았어요. 학교에서 쉬운 기역, 니은부터 배우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받아쓰기 시작하면서 난이도 높아지는 속도에 헉 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 가나다라 수준 배우다 2주 정도 후에 급격히 높은 난이도의 받아쓰기! 이건 학교 오기 전에 한글 떼고 오라는 것 같더라구요; 그치만 올해부터는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받아쓰기가 없는 학교도 있고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한글부터 배운다니 학교에 들어가서 한글 배우기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것도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학교 가기 전에 한글 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ㅋ 글자가 궁금해서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미리 배워도 됩니다~ 그리고 아이 성향이랑 주변 친구들 하고 있는 상황도 좀 보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들은 특히나 다른 친구들에 비해 자기가 잘 한다고 생각하면 신나서 더 하는데 못 한다고 생각하면 아예 안 하고 싶어하는 타입들이라서(;;) 약간 일찍 시작해서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시켜주고 있어요 ㅋ

첫째의 경우 미리 약간 배웠던 것 학교 수업시간에 나오니 손도 번쩍 들고 발표해서 칭찬 받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른 아이들의 경우 이미 알고 있는 건 다 아는 거라고 학교 수업 재미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아이 성향을 봐서 예습이 맞는 아이인지, 복습이 맞는 아이인지를 먼저 파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습이 잘 맞는 아이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보는 걸 편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접하게 해줄 때 천천히 적응시켜줄 필요가 있다

예전에 봤던 걸 다시 접할 때 반가워한다

 복습이 잘 맞는 아이

봤던 책보다 새로운 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한다

처음 접하는 것을 겁내지 않고 일단 도전하고 본다

으음.. 오늘 국어, 수학, 영어에 대해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말이 계속 길어지네요;; 이러다 국어 얘기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겠어요 ㅠㅠ 어..어쨌든 한글 떼기는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시작해주시면 되는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일반 유치원에서는 유치원에서 한글을 가르쳐주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영어유치원이고 원에서 가르쳐주시지는 않아서 방문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듣지 않고 집에서 기적의 한글이나 한글이 야호 같은 교재로 엄마표로 한글 가르쳐 주시는 경우도 많아요~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아이와 엄마의 상황에 따라 각자 맞는 방법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2) 독서

한글을 혼자 읽기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가 읽기 독립시키기 적기라고 하더라구요. 점차 간단한 책부터 아이 혼자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혼자 잘 읽게 되더라도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건 계속 해주는 게 좋다고 해요. 아이가 읽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어릴 때에는 대부분 들을 때 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점차 자라면서 읽을 때의 이해력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략 중학생이 될 때 쯤 읽으면서 이해하는 게 더 편해지는 시기가 온다고 해요. 이 시기는 대략적인 것이니 우리 아이는 언제까지 읽어줘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아이가 알고 있을 것 같아요 ㅋ 아무래도 듣기가 더 편한 아이는 계속 읽어달라고 하겠죠? 그러니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 때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아이가 점차 혼자 책을 읽게 되면서 점점 어려운 책, 두꺼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능력도 훈련을 시켜주는 게 좋은데요. 크게 독서 능력은 난이도와 글밥 양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면 좋아요. 쉬운 책부터 시작했다면 점점 어려운 난이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얇은 책부터 시작해서 점점 두꺼운 글밥 많은 책으로 늘려가는 건데요. 이때 난이도를 아이가 약간 어려워하는 정도로 높여서 보여준다면 글밥은 얇은게 좋고, 글밥이 많은 책으로 글밥 양을 늘리려는 중이라면 난이도는 낮은 쉽고 재밌는 책이 좋아요!

또한 창작책과 지식책, 골고루 다양한 분야 책들을 아이에게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처음 접하는 장르의 책은 혼자 책을 잘 읽는 아이라도 처음부터 보기는 힘드니 이런 책들은 엄마가 읽어주거나 함께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좀 설명해주는 게 필요해요. 그러니 아이의 독서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혹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히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또 아이가 어떤 책을 얼마나 읽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 부분과 관련되서는 예전에 올린 북그래프 방법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초등 저학년 때에는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건 무조건 강제로 책을 읽혀야 한다는 게 아니라 책을 재밌다고 생각하게 잘 낚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ㅋ 책을 재밌게 읽히기 위한 방법은 예전에 정리해놓은 글이 있으니 한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엄마표 독서교육]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그리고 저희 아이는 영어책이랑 한글책 레벨을 맞춰서 읽히는 것도 중요하게 보고 관리했었어요. 영어유치원을 나와서 처음에는 영어책을 더 편하게 읽어서 한글책 보는 게 걱정이었는데요;; 나중에는 한글책을 재미 붙여서 보니 영어책을 또 안 읽게 되더라구요. 잘 살펴보니 둘 중 하나가 특별히 더 독서 능력이 늘게 되면 그걸로는 재미난 책을 읽을 수 있는데 다른 하나로는 낮은 난이도, 시시한 책을 봐야 하니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두루두루 잘 읽을 수 있도록 한글책과 영어책 보는 난이도와 글밥이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

3) 독해 및 문제 풀이

독서가 가장 중요한 일이고 책을 많이 읽으면 좋긴 하지만.. 책만 읽는다고 국어 점수가 다 잘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ㅎ 아무래도 국어 시험은 문제를 풀어서 맞춰야 하고 여기에는 요령이 좀 필요하거든요. 이 부분은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집에서 엄마랑 풀어보거나 학교에서 단원평가 볼 때 그 부분 문제 좀 풀어봐도 되고 국어 방문학습지를 이용해도 좋아요.

이게 문제에 나오는 용어는 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표현이 많아서 무슨 말인지 몰라서 틀리기도 하더라구요. 생각해보세요. "다음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라는 문제가 있다면 이런 말을 처음 보는 아이는 당황하게 되어 있어요. 다음? 고르시요? 뭐라는 거지? 그러면서 멘붕이 오는 거죠 ㅋㅋㅋ 그러니 일단 문제에 있는 말이 어떤 뜻인지,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차근차근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입학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다 문제를 풀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한글떼기에서부터 여기까지 과정은 7세 정도에서 초등 저학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들이에요. 어떤 아이는 한글 떼는 중간 단계에서 입학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읽기 독립도 되고 시중 문제집도 조금씩 풀어보는 단계에서 입학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아가들 누가 빨리 걷기 시작했는지가 나중에 달리기 실력과 큰 상관 없듯이, 공부도 차분히 자기 속도에 맞춰서 배워나가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4) 글쓰기

이것도 참 신기한 일 중 하나인데요. 책도 잘 읽고 자기 생각도 잘 이야기하는 아이인데도 그걸 글로 쓰라고 하면 못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바로 저희 아이요! ㅋㅋㅋ 1학년 때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가 있었는데요. 일기쓰기 해보면서 "오늘 무엇이 재미있었니?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꼈니? 그래서 어떤 생각을 했니?" 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재미나게 했어요. 이대로만 쓰면 멋진 일기가 되겠다 싶어서 방금 이야기한 것을 글로 써볼래? 라고 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아이가 멍~한 눈빛이 되면서 전혀 못 쓰더라구요 ^^;;;

이게 생각해보면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말로 할 때에는 속도가 빠르지만 글로 쓰려면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말할때 쓰는 표현과 글을 쓸 때 쓰는 표현이 달라서 글로 쓰는 것은 좀 더 어려워요. 여기에 아이들은 글씨를 처음 쓰기 시작하니 글씨를 집중해서 생각해서 한글자 쓰고 나면, 그 전에 했던 생각은 싹~ 머리속에서 날아가버리기도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와 이야기 해본 다음 아이가 말한 문장을 제가 외워서 불러줬어요. 아이가 쓰다가 멈칫 하면 "아까 네가 이렇게 말했어~" 라고 뒷부분 불러주는 거죠. 이걸 몇 번 훈련하다 보니 자기가 생각했던 문장을 글로 받아쓰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

글쓰기도 요새는 논술 수업 같은 것을 듣기도 하던데 아직 저희 아이는 시켜본 적은 없어요. 다만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고 있는데요. 일기쓰기도 굉장히 중요하고 아이의 글짓기 능력 향상에 좋은 숙제인 것 같아요! 일기와 독서록 쓰기를 다양하게 해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써놨던 글(독서록, 일기쓰기 재미나게 하기) 참고해보셔도 좋고, 특히 일기쓰기에 대해서는 [교육서적]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에 소개한 책을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 수학이랑 영어는 다음에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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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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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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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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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 2학년인 첫째 딸아이는 책을 좋아해요. 그래서 중간에 잠깐씩 틈이 나면 얼른 가서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꺼내와서 읽고 있어요. 종류도 골고루 잘 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끔은 저도 몰랐던 신기한 내용을 알려줘서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면 책에서 배웠다고 하네요!ㅋㅋㅋ 가끔 아이가 이렇게 뭔가 신기한 이야기 해줄 때 엄마인 제가 깜짝 놀라주면 또 더 신나서 다양한 지식책을 파고들지요ㅋ(낚시질은 계속됩니다! 쭈우욱~ ㅎ)

이제 슬슬 여섯살 둘째도 한글을 읽는데 재미를 들리기 시작했어요. 조만간 읽기 독립 시도하면서 다시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시작해봐야 할 것 같아요 ㅎ 그래서 첫째 때 뭐해줬더라 다시 떠올리다가 여기에도 정리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

1. 자기 전 엄마가읽어주기

아무래도 가장 널리 알려지고 손쉽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에요. 특히나 일과가 끝나고 자기 전 책 읽어주기 시간을 가졌더니 아이들이 이 시간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많이 어릴 때에는 무릎에 앉아서 폭 안긴 상태로 듣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커서 양쪽 옆에 꼭 붙어 앉아서 책 읽어주는 걸 듣고 있어요 ㅎ

자기 전 책 읽어주기 시간에는 우선 즐거운 책 위주로 읽어줬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사실 아이가 공부 잘 하게 하기 위한 시간이라기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힘든데 아이가 좋아하니 목청 터져라 읽어준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저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들 위주로 골라서 정말 엄마도 함께 즐기면서 읽어주었어요.

많은 양일 필요는 없고 함께 즐겁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니 아이가 더 읽고 싶어해도 제가 힘들면 오늘은 그만 자자 하고 끊었어요. 오히려 아쉬움을 남겨주면 아이는 다음 날 저녁 책읽기 시간을 더 기다리더라구요 ^^

일단 아이와 엄마가 이 시간을 즐기게 되면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지만 스스로 빼서 보지는 않는 분야의 책들도 며칠에 한 번씩 슬쩍 슬쩍 넣어주었어요. 처음 접하는 분야의 책은 쉽게 손이 안 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엄마와 즐겁게 몇 권 접해보다 보면 아이도 서서히 그 분야의 책을 스스로 꺼내어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

그 밖에도 아이가 편하게 읽는 수준의 책보다 글밥이 조금 있거나 어휘가 아이 수준보다 약간 높은 책들을 읽어주기도 했어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경우는 밤마다 2-3 챕터씩 읽어주고 덮으니 무슨 라디오 드라마 같은 느낌이었나봐요.  날마다 그 이야기 조금이라도 더 듣고 싶어서 숙제도 빨리 끝내려고 하더라구요. 숙제를 빨리 끝내야 이야기를 더 빨리, 많이 들을 수 있으니까요 ㅎ 조금 길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책으로 읽어주다가 아이가 다음 내용이 궁금할 만한 부분에서 끊고 그만 읽어주면 다음 날 일어나서 혼자 그 부분 찾아서 읽기도 하더라구요 ^^

아이가 혼자 잘 읽는 경우에도 읽어주면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하나 고민될 때가 있는데요. 아이가 원할 때 까지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어도 읽을 때 이해되는 것과 들을 때 이해되는 것이 차이가 나는데, 읽을 때 더 잘 이해되기 시작하는 게 보통 중학생 이후부터라고 하네요. 그러니 아이가 아직 읽어주는 게 더 좋다고 한다면 계속 읽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독서교육에 관한 책에서 읽은 내용이에요~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잠 들기 전 엄마가 책 읽어주기>

 

처음 시작할 때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흥미 유발하기! 

엄마가 권하고 싶은 책

사회, 과학 등 지식책 안 읽는 아이라면 잠들기 전 엄마가 재미있게 이야기처럼 들려주기!

난이도 높거나 긴 책 

라디오 드라마처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이시간에~ 하면서 끊어서 읽어주기. 엄마가 읽어주다 아이가 잘 모른 것 같으면 살짝 어휘 혹은 배경 설명해줘도 좋아요~

  

2. 책 눈에 띄는 곳에 펼쳐놓기

아이와 이야기 하다 나온 내용과 연관된 책을 아이 동선 주위에 펼쳐놓는 것도 좋은 낚시질 방법이죠! 일단 눈에 띄어야 '이건 뭐지?' 하면서 집어들 수 있으니 책을 아이가 잘 다니는 길목에 떡밥(?)처럼 두면 좋아요ㅋ 제목이 확 끌릴 것 같으면 제목이 보이게 두시고, 안에 내용 중 '걸리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그곳을 펼쳐 두시면 간혹 월척(?!)을 낚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참 잘 낚였어요 ㅎㅎ 무조건 엄마가 보기에 재밌을 것 같은 내용 책을 펼쳐두면 안되고 반드시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것에 대한 책이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3. 책과 관련된 재미있는 활동

한동안 아이가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이란 만화를 좋아해서 황금동전 찾기 게임을 활용해 책을 들춰보게 만들기도 했어요. 집안 지도를 만들어서 거기에 동전 위치를 표시하고 하나의 동전을 찾으면 거기에 힌트가 같이 있어서 다음 동전을 또 찾도록 했어요. 동전 중 일부는 책 안에 숨기기도 하고, 책 내용 몇 페이지를 펼쳐봐야 풀 수 있는 힌트도 중간 중간 끼워놓아서 책을 펼쳐보는 게 즐거운 활동에 포함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

아직 책에 흥미를 붙이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라면 꼭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책과 관련된 즐거운 활동으로 일단 책이 즐겁게 느껴지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더 어릴 때에는 책으로 집 만들기도 하고 놀았답니다 ㅎㅎ 책으로 모노폴리도 해봤다죠 ㅋ ((6세,영유2년차) 영어책 모노폴리~)

 

4. 엄마랑 같이 읽기

아이가 읽는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아요. 이 때 아이와 동시에 같은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이미 읽은 책을 엄마가 나중에 읽거나 아이 책을 미리 읽은 후 아이가 읽으면서 신나는 장면 이야기 할때 '맞아! 그거 정말 신났어!' 라고 맞장구 쳐주시면 더 신나서 읽을 거에요 ^^

다만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승부욕이 엄청나서 엄마가 먼저 읽은 걸 알면 무척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읽고 난 다음에 책 읽으려고 아이에게 다 읽은 책 엄마에게 엄마 숙제로 내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눈을 빛내며 무지하게 책 읽고 숙제로 내주더군요;;; 한번쯤 자기도 엄마에게 숙제를 내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꼭 같은 책이 아니어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각자 자기의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아요. 편한 공간에서 서로 몸을 기대고 각자 책을 읽다가 신나는 장면 나오면 이야기 해주고, 그러면 다른 사람은 맞장구 쳐주고 그러다 다시 각자 책 속 세상으로 빠져들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에요 ^^

저희 아이는 제 무릎을 베고 책 보는 걸 특히 좋아하죠. 이렇게 책읽기에 행복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아이는 이제 혼자 스스로 책을 꺼내어 읽기 시작할 거에요~

 

<엄마와 함께 행복한 책 읽기>

 

같은 책 함께 읽기

꼭 동시에 읽지 않아도 좋아요. 내용을 공감하며 이야기한다면 독후활동까지 한번에!

엄마에게 숙제 내주기

아이가 읽은 책을 숙제로 내달라고 해보세요.  엄마에게 숙제를 내준다는 생각에 아이가 신나서 더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엄마도 아이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책 읽기

편안한 상태에서 엄마랑 아이랑 몸을 기대고 읽으면 좋아요. 각자 다른 책을 읽더라도 책 읽기가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된다면 오케이~

 

5. 책을 스스로 읽던 아이의 정체기

아이가 스스로 잘 읽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꾸준히 습관을 들이려면 계속 공을 들여야 해요. 잘 읽다가도 한 번씩 정체기가 와서 안 읽게 되기도 하거든요. 저희 아이도 작년 1학년 때에 잠시 책을 안 읽고 놀기만 하는 시기가 와서 다시 한 번 불을 붙여주기 위해 책 속 캐릭터가 아이에게 편지를 써주기로 했어요 ㅎ 물론 엄마가 쓴 편지인 걸 알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어 하며 다시 책읽기에 불 붙었답니다 ^^

책을 꼭 매일 몇 권씩 정해놓고 읽을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책읽기가 해야할 일이 되면 더 거부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책읽기가 놀이처럼 즐기는 일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아이가 더 즐겁게 책읽기 세상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저희 아이도 아직 저학년이라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이제 이야기책 종류는 시공주니어 2단계 정도는 재미나게 읽고 책시루 같은 건 얇고 재미난 책은 잘 읽는데 아직 두꺼운 책은 어려워하는 정도에요. 지식책은 과학뒤집기 기본편 사줬더니 너무 재밌다면서 읽고 읽고 또 읽고 있는데요. 수학뒤집기도 사달라고 조르고 있는 중이네요; 그건 비싸서 계속 사주는 걸 미루고 있는데.. 조만간 장만하러 나가봐야겠어요 ^^;

 

 

처음에는 독서 습관을 들인다는 것이 매일 꾸준하게 일정한 시간에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일까 저도 고민 많이 했었어요. 그렇지만.. 저도 책 읽는 것 좋아하는데 읽고 싶지 않은 때에 읽고 싶지 않은 책을 꼭 읽어야만 한다면 저라도 싫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책이 재밌어지도록 낚시질 정도만 해주고 기다려줬는데요. 결과적으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니 독서시간은 자연스럽게 확보가 되더라구요! 재미난 낚시질로 책 좋아하는 아이들로 만들도록 함께 월척을 낚아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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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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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독서교육에 대해서도 언제 어떤 종류의 책을 보여주면 좋을지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 글에서 소개해드린 [초등고전읽기혁명] 책에서 보고 아이들 고전교육에 대해서는 어떤 시기에 어떤 종류의 책을 소개해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는데요([교육 관련 서적] 초등 저학년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 고전 말고 일반적인 독서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어서 [초등적기독서] 책도 읽어봤어요. 오늘은 이 책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이 책은 앞 부분에 적기독서가 왜 중요한지, 독서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어떤 자세로 임하면 좋은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있고 뒷 부분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독서교육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요. 우선 첫 부분에 부모의 독서 상식에 대해 체크해 보는 체크 리스트가 있네요! 다음에 나오는 질문이 맞다고 생각하면 o, 틀리다고 생각하면 x를 표시하고 부모로서의 독서상식을 테스트 해보세요~ ㅎ

표시 해보셨나요? 그럼 o가 몇개인지를 확인해보시고 아래 결과를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저는 13개 나왔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팔랑귀인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ㅠㅠ 뭐 열심히 엄마 공부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희 아이들에 대해서만은 자신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겠죠~ ^^

우선 독서 교육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전집은 좋다 아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한가봐요. 다만 전집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한데 바로 지금 아이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힐 책을 골라서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책을 들인다든지, 본전 생각이 나서 아이가 책을 읽도록 강요를 하게 되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리게 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전집도 잘만 활용하면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쪽인데요. 과학동화라면 언제든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찾아가서 관련된 책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전집이 집에 하나쯤 있는 것 좋다고 봐요. 다만 이걸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한다! 라고 하면 당연히 아이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전집을 사두지만 읽도록 강요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가 저절로 알아서 읽지는 않으니 관련 내용 나오면 같이 책 찾아보기/엄마가 괜히 재밌는 척 혼자 읽고 있는 모습 아이에게 들키기/잠자기전 책읽기 시간에 재미나게 읽어주기/혹은 읽어주다 중요장면에서 끊고 이제 그만 자라고 재운 후 거실 바닥에 펼쳐두기 등등 다양한 낚시질 방법으로 유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더불어 본전 생각이 덜 나는 중고전집을 사거나 대여점/도서관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ㅎㅎ

권장도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맹신하는 태도나 학년별 추천도서를 보고 고학년인데 저학년 책 읽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태도도 좋지 않다고 나와있어요. 사실 책이란 읽는 사람에 따라 천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으니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커서 읽으면 또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러니 굳이 학년이나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은 마음껏 읽도록 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초등 2학년 아이도 가끔 동생 보는 책에 폭 파묻혀 읽을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ㅎㅎ 그렇게 즐겁게 읽다보면 책 자체가 즐거워지는 셈이니 어린 시절 읽던 책 다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그 밖에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적기 독서 교육 방법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요. 사실 적기 독서라는 건 아이가 1학년이면 1학년 책을 읽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1학년이라도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니 저마다의 속도에 맞춰 아이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해 주고 책을 읽는 힘을 기르도록 시기에 맞춰 도와주는 게 적기독서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각 학년별 독서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잘 소개가 되어 있어요. 책의 뒷 표지에 한 눈에 보기 좋게 학년별 독서교육 포인트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네요 ^^

여기 나온 이 독서교육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각 학년별 내용 중간 중간에 읽으면 좋은 아이들 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6학년 적기독서법 부분에서는 성장소설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성장소설이라고 해도 책마다 내용이 다 다른데, 어떤 책은 꼴찌였던 아이들이 믿어주는 선생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고, 또 꿈을 위해 노력하다 자신에게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꿈을 다시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도 있고,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책도 있었어요. 같은 성장소설이라도 아무래도 아이의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달라질 것 같은데 그럴 때 이 책에 나온 소개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각 학년별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 소개하면 저작권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정도만 소개해 보려고 해요 ^^; 교육서적 읽다보면 이 책처럼 각 학년별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방법이 제시되거나 그 학년이 되면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 소개되어 있기도 해요. 이럴 때에도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권장도서 활용법(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하는 법)을 응용해봐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현재 초등 2학년이에요. 그래서 일단 2학년에 관한 내용은 열심히 읽고 소개된 책들도 나중에 쇼핑목록에 추가할 책 리스트에 적어놨어요~ 그리고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면 학기가 시작될 때쯤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서 각 학년에 맞는 독서교육법을 그때 그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며 정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제 플래너에는 2018년 2월 중에 '초등적기독서, 3학년 부분 읽어보기' 라고 표시를 해 놓을 거에요. 지금 아무리 미리 읽어놔도 그때쯤 되면 희미해져 버릴 테니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을 다시 봐야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거든요 ^^

 

 

너무 쉬운 책을 보여줘도 재미가 없고, 너무 어려운 책을 줘도 흥미가 떨어져요. 바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재밌는 책을 고르고, 시기에 맞는 독서능력을 키워줘서 책과 친해지게 도와주는 법! 바로 그게 초등적기독서교육인 것 같습니다.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주 제대로 된 낚시질, 적기독서교육 한 번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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