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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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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가 저희 아이를 낚았어요 ㅋㅋㅋㅋ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급하게 저를 찾더라구요. 아니 무슨 급한 일인가 싶어 왜 그런지 물어봤어요

엄마! 엄마! 이거요 이거!

아이가 내미는 신문을 보니 시사원정대 정기구독 신청하면 무려 빕스 외식상품권 5만원권을 준다는 광고가 있네요?

이거 선착순이래요!!! 가셔서 바로 신청해주세요!!!! 꼭이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웬 호박이 넝쿨채 굴러들어오면서 옆에 있는 수박까지 묶어서 같이 데리고 오는 시추에이션이래요?!!! 무언가 시사잡지 하나 과학잡지 하나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예전에 독서평설, 위즈키즈, 과학소년 아이에게 보여줬었는데요. 과학소년, 위즈키즈는 바로 딱지 맞고 ㅠㅠ 독서평설은 재밌다고 해서 신청했었어요. 그러다 어린이 동아신문 보면서 신문은 재밌는데 독서평설은 그만큼 재밌지는 않다고 해서 독서평설도 끊고 오로지 신문만 보고 있었네요 ^^;

그래도 신문에서 재미난 내용들 꾸준히 읽을 수 있으니 좋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광고로 시사잡지를 보도록 낚아주네요! ㅋㅋㅋㅋ 갑작스런 전개에 이거 단지 빕스가 가고 싶었던 것인지 진짜로 1년 정기구독을 할 것인지 망설이고 있는 저에게 아이가 친구들이 시사원정대 재밌다고 했다면서 빨리 신청해달라고 합니다. 그럼 이참에 다시 한 번 과학소년도 볼까 하니 급했던 아이가 단박에 그러자고 하네요!

...해서 오늘은 내일까지 예정인 시사원정대 정기구독 이벤트 소개해드릴게요~ 저희는 잽싸게 신청해서 빕스 상품권 받았는데요. 20% 할인까지 받고 보니 시사원정대 하려고 생각 중이시면 진짜 좋은 기회 같아서요 ^^ 

기사에 나왔던 시사원정대 이벤트 소개 내용입니다~ 이건 그냥 신청하는게 아니라 어린이동아 공식카페 혹은 시사원정대 카페에서 신청이 가능하네요~

 

<어린이동아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kidsdonga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어린이동아 공식 카페 가실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들어가니 메인 화면에 바로 이벤트 배너가 있네요~ 세번째에 있는 어린이날 골든위크 쓰여진 배너가 바로 시사원정대 정기구독 이벤트에요. 1년 이상 구독해야 하는데 20% 할인된 가격에 구독이 가능하고 거기에 빕스 외식 상품권 5만원짜리를 받으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잡지를 받아보는 셈이에요~

급하게 신청하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조건인 것 같아서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ㅎㅎ 혹시 시사원정대 신청하실 분들은 이번 이벤트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ps. 독서평설, 과학소년, 위즈키즈 훑어보기

예전에 올렸던 [어린이 잡지] - 독서평설, 과학소년, 위즈키즈 게시글 보시면 세 가지 종류 잡지 비교해놓은 것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마다 어떤 잡지를 좋아할지는 정말 읽혀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형 서점에서 보여줄 만한 잡지를 한 권씩 사다가 아이에게 보여주고 반응 보면서 어떤 걸 살지 고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매월 25-26일 정도에 다음 달 잡지가 나오더라구요 ^^

 

ps2. 이번 월척의 공로자, 어린이 신문 ㅋㅋㅋ

은근히 어린이 신문도 괜찮은 것 같아요. 잡지의 경우 한달에 한 번이긴 한데.. 한꺼번에 책 한 권이 오니 부담스러운 느낌인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신문은 짧은 읽을 거리가 몇장씩만 오니 부담없이 읽어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ㅎㅎ 아침마다 아빠 자세로 신문 척~ 펼치고 읽고 있는 모습도 굉장히 웃기기도 하고 귀엽습니다 ㅋㅋㅋ

저희는 어린이 동아를 보고 있는데요. 어린이 동아 신문에 대해서도 [어린이신문] 어린이동아 재밌어요~ 글에 올려놓은 적 있으니 궁금하시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있는 NIE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은데.. 그냥 재미나게 저희는 시사 퀴즈 내기랑 스크랩 정도 하고 있습니다 ^^ [시사퀴즈] 어린이 신문 활용하기! 에 자세한 방법 올린 적 있으니 요것도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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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학원을 다니기도 하지만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공부이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교재는 교과서라고 믿는 엄마입니다 ^^ 그래서 아이에게도 늘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줘요. 간혹 학원 숙제 할 시간이 모자라 수업 시간에 숙제를 하는 친구 이야기를 듣기도 해요.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 이야기 들을 때에는 아이에게 늘 말해줍니다. 혹시 너도 학원 숙제를 할 시간이 없어서 수업 시간에 숙제를 해야하게 된다면, 그건 그 학원을 끊거나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야 한다는 뜻이니 엄마에게 말해달라구요. 그리고 미리 배우는 것 때문에 학교 수업시간이 재미없어 진다면 그 과목은 미리 배우지 않는 게 맞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수학이나 국어는 약간 미리 하는 게 아이가 수업을 들을 때에도 더 재미있다고 해서 예습이나 선행을 조금씩 하고 있지만, 사회나 과학은 예습 없이 하는 편이 더 재미있다고 해서 그 과목들은 관련도서 읽어보는 것 외에는 복습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도 예습을 하는게 좋은지 안 좋은지가 달라지는 것이 신기했어요 ㅎㅎ 미리 예습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일단 한 번 해보고 아이에게 물어봐서 그게 좋은지 안 좋은지 맞춰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서론이 길었는데요 ^^; 요즘은 단원평가, 중간 기말고사도 학교마다 하는 곳 있고 아닌 곳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과정중심평가라고 해서 지필 없이 수행평가를 하기도 하고, 어떤 단원은 그냥 선생님이 아이들이 수업 듣는 것 보시고 관찰평가를 하기도 한다고 해요. 너무 너무 복잡하지요? ^^;

다행인 건 아직 초등학생이니 이런 평가들이 아이들을 줄 세우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아이가 수업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보는 평가라는 사실이에요. 아직은 지금 점수를 내서 그게 아이들의 미래에 반영되는 게 아니니, 평가라는 이름이 붙긴 했지만 이걸로 내 아이의 등급 같은 걸 살펴보는 게 아니라 지금 어느 부분을 잘 하고 있고, 어느 부분을 보충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자료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대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어느 단원에서 어떤 종류의 평가를 하는지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미 공지가 되어 있을 거에요. 저희 학교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교과별 평가 계획서가 올라와 있는데요. 혹시 학교 홈페이지에 없다면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사이트에서 찾아보셔도 됩니다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 찾는 법>

학교알리미 (www.schoolinfo.go.kr) 사이트 들어가기

학교 이름 검색

[전체 항목 열람] 버튼 클릭하기

[학업 성취도] -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 클릭

 

저희 학교는 올해는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주셔서 그런지 학교알리미에는 작년 계획만 올라와있네요 ㅎㅎ 뭐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학교알리미나 학교 홈페이지 둘 다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교과별 평가 계획서 활용하기>

자, 평가 계획서를 받았습니다! ....뭔가 골치가 아파오지요? ^^; 작년에도 받았는데 이거.. 은근히 4,5,6월 막 겹쳐져 있으니 정작 평가 지난 다음 '아, 그랬구나~' 하고 나중에 발견하기도 하고 그다지 활용을 제대로 못 했어요;;;; 뭐 별로 큰 상관은 없긴 했지만요 ㅎㅎ 그래도 올해는 아까운 자료 그냥 썩히지 말고 활용을 좀 해보자 싶어서 교과서를 꺼냈습니다~

짠~ 집에다 준비해놓은 여벌 교과서에요~ 사실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아이가 집에도 한 벌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사다놓긴 했는데요. 매일 매일 열심히 복습해주지는 못하고 있고, 어쩌다 한 번씩 시간 날 때 교과서 펼쳐보며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 단원에서 배운 내용 보면서 그 시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게 되더라구요. 그 때 짝이랑 어땠는지, 모둠에서 누구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게 되어 아이 학교 생활을 좀 더 알게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오늘 학교에서 어땠어?' 라고만 물어보면 '좋았어요~' 라는 대답이 끝인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 하도록 하기에도 교과서는 좋은 재료 같아요 ㅋㅋㅋ

그럼 이제 제대로 된 활용을 위해 평가 계획표를 조각 조각 잘라줍니다아~ ㅋㅋㅋ 어차피 이대로 고이 고이 구석에 모셔두면 이번 학기 끝날 때쯤 유령처럼 나타나 '이번에도 먼지만 쌓였구나' 하고 한탄하게 될 녀석이니 마구마구 문어발로 만들어주세요~ 이걸 교과서 단원마다 나눠서 붙여버릴 예정입니다!

요렇게요~ 붙이려고 자르다보니 이런 평가 계획이 있는 단원이 있고 없는 단원이 있네요? 그래서 평가 계획이 있는 단원은 눈에 띄게 하려고 약간 인덱스처럼 밖으로 튀어나오게 붙였습니다~

아까 한장에 빽빽히 쓰여 있을 때에는 골치 아파 보이더니, 다 붙이고 나니 한 권에 평가 계획이 두어개 붙어서 그다지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네요! 이렇게 평가 계획을 알고 있으면 아이가 해당 단원 배우는 중에 어떤 내용을 배워야 하는지 학습 목표를 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무얼 배워야 하는지 알고 배우는 거랑 목적의식 없이 듣는 거랑 꽤 차이가 나거든요 ^^ 제가 이렇게 잘라서 붙이는 걸 보더니 첫째도 신기해하며 쳐다보다가 열심히 붙이고 있는 엄마 옆에서 뒤적 뒤적 교과서를 들춰보며 재미나 보이는 건 잠깐 읽어보기도 합니다. 뭐.. 이런게 간단한 예습이지요! ㅋㅋㅋ

 

 

ps.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애플 졸라맨? ㅋㅋㅋ

엄마와 누나가 옆에서 꿈지럭 꿈지럭 평가 계획서 잘라서 붙이는 동안, 둘째는 바둑알로 사과를 만들었어요. 그러다 거기에 얼굴도 만들고 몸통과 팔다리를 붙여서 애플 졸라맨이 탄생했습니다아~ 음... 평상시 졸라맨 그릴 때 늘 꼬리가 등장하는 게 소근육 발달이 덜 되어서 작대기 끝에 맞춰서 그리는 게 힘들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졸라맨은 꼬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네요? ㅋㅋㅋㅋ

애플 졸라맨과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 해서 같은 포즈로 나란히 찍어줬습니다^^ 근데.. 이게 수학 재밌게 공부하기 낚시질의 일환이라면 믿으시겠어요? ㅋㅋㅋㅋㅋ 사실 수학 연산 문제 풀거나 할 때 막히거나 잘 안 풀리면 이 바둑알로 구체물을 보여주면서 연산 해보거든요. 앞으로도 쭈욱~ 수학 할 때 사용할 교구인 셈이죠. 그런데 바둑알로 이렇게 재미나게 놀아보다 보면 바둑알 가지고 연산 해볼 때에도 즐겁게 하더라구요. 마치 고등학생 때 예쁜 펜으로 필기하면 기분이 좋아졌던 것처럼 아이들 교구 그냥 같이 가지고 놀아보면 나중에 공부할 때도 교구가 아니라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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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시키고 있어요. 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공부에 대한 흥미를 붙여주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방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직 둘째는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첫째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고 있는 중이고, 이제는 즐겁게 공부하는 것과 신나게 노는 것을 스스로 정해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엄마의 조정과 도움, 약간의 낚시질이 필요하긴 하지만요ㅋ

주위에서 아이가 아직 어린데 아직까지는 그냥 놀도록 놔둬야 하는지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어릴 때부터 잘 하도록 끌어줘서 습관을 잡아야 한다는 말도 있고, 어릴 때 너무 많이 시키면 나중에 오히려 번아웃되어 손 놓게 된다는 말도 있어요. 그럼 대체 아이에게 공부를 시켜야할까요, 놀려야할까요?

제 생각에 이 질문은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기에는 공부는 재미없다는 전제가 깔려있거든요. 그러니 공부를 시킬까 말까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공부를 즐겁게 하도록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 질문에 대해 무수히 고민해보고 여러 가지 시도해봤던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게 지금 이 블로그입니다 ^^

 

 

공부랑 노는 거랑 둘 중 뭐가 재밌을까요? 당연히 노는 게 재밌어요 ㅎㅎㅎ 하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공부에도 재미를 붙여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재미 없는 공부에 어떻게 억지로 재미를 붙이냐구요? 음... 사실은 공부도 재밌어요. 그런데 그 공부 재미를 느끼려면 약간 노력이 필요해서 그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공부는 재미가 없다고들 하는 것 같아요

공부의 재미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인데요. 처음에는 몰랐던 것을 깨우치면서 느끼는 재미, 그렇게 깨우친 걸 주위에서 보고 칭찬해주니 칭찬 받는 재미,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에서 오는 재미 등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런 재미는 노력해서 무언가를 터득해내는 산을 넘고 나서야 느낄 수 있어요. 그 산을 오르는 과정은 솔직히 재미가 없죠; 공부 재미는 일단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느끼는 성취감을 느껴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재미를 자꾸 자꾸 느껴봐서 그런 경험이 쌓이면 나중에는 힘들게 오르는 그 과정에서도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그건 공부 고수의 이야기이고 아직 어린 아이들은 작은 산을 조금씩 넘어 보며 공부 재미를 느껴보고, 산 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시기 같아요 ^^

어릴 때 놀고 나중에 그 힘으로 공부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 그러려면 어릴 때 놀면서도 공부를 하는 방법 정도는 배워놔야 가능한 이야기 같아요. 이 공부하는 방법은 꼭 국영수 과목일 필요는 없지만, 무언가를 알고 터득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집중해서 노력하는 것과 원하는 성과를 얻어냈을 때 성취감을 얻은 경험을 이야기해요. 공부 안하고 놀았다 하더라도 다른 경험에서 이런 노력 후 성취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 아이라면 그 방향을 나중에 공부로 틀면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노력이 필요없이 수동적으로 즐거움만 얻는 놀이로 놀았다면... 글쎄요.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혼자 스스로 어느 날 갑자기 산을 넘어갈 힘과 방법을 느닷없이 터득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은 산부터 천천히 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처음에 혼자 넘기 힘들면 더 낮은 산부터 다시 해보거나 처음에는 손을 잡고 올라가도록 도와주는 것. 그게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해줄 공부 방법 같아요. 그래서 점차 스스로 노력해서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거죠. 그렇게 작은 산을 하나씩 넘다 보면 점점 더 큰 산도 오를 수 있게 되고, 나중에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서 스스로 낚시질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어린 시기라는 건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부터 아직은 초등 저학년 정도까지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요. 이 시기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직접적으로 얻는 지식보다 공부의 즐거움과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나중에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기반을 잡아주는 거죠.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국영수 과목에서 저희 아이 했던 내용들 정리해볼게요 ^^

 

<국어 공부>

아직 어린 아이들은 한글 공부를 언제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가 큰 관심거리일 거에요. 한글은 아이가 흥미를 보일 때 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둘 다 경쟁심이 강하고 승부욕이 있어서 주위 아이들이 하나씩 읽기 시작하니 불타오르더라구요;;;; 이런 성향 아이들은 잘 하고 싶어하는 건 좋은데, 자신이 남들보다 못한다고 생각하면 아예 놓아버리는 성향이 있어요 ㅜㅠ 그러니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세심하게 스스로 남들보다 약간 잘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 수준에서 이끌어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한글을 배우는 게 좋았어요. 어차피 정확한 맞춤법은 학교에서 받아쓰기 하며 배웠었는데... 음.. 요새는 받아쓰기 없어지는 추세라고 하니 그 부분은 또 나중에 둘째 학교 가면 다시 챙겨봐야겠네요 ㅎㅎ 뭐 교육에 딱 정해진 정도는 없으니 기본적으로 아이가 흥미가 생길 때, 주위 아이들보다 너무 늦어서 위축감 생기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을 너무 빨리 깨치면 나중에 오히려 독해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건 아이가 읽기 독립이 된 후 어른이 책 읽어주는 것을 중단한 경우의 이야기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어휘는 한계가 있는데 5-6세부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하면 노출되는 어휘가 제한되고, 그래서 그 시기에 책을 많이 읽어주고 나중에 7세쯤 한글을 깨우친 아이들보다 오히려 독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였어요.

이 부분은 한글을 언제 깨우치는가보다 언제까지 책을 읽어주는가에 더 무게중심이 실려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 책을 더듬더듬 읽을 수 있게 되더라도 책은 계속 읽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읽어서 문자를 음독할 수는 있지만 그 안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는 아직 힘들거든요. 그러니 읽어서 이해하는 것과 들어서 이해하는 수준이 차이가 나게 된다고 해요. 아직은 들어서 이해하는 게 더 잘 되는 어린아이의 경우, 한글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고 해도 계속 책을 읽어주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첫째도 초등 3학년이고 시공주니어 3단계, 책시루 책도 재밌다고 읽어내는 아이인데도 엄마가 책 읽어주는 것 좋아해서 아직도 읽어주고 있어요 ㅋㅋㅋ 예전처럼 매일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읽어주면 좋아라합니다. 저도 이제는 득음(;;)을 해서 책 읽어주는 게 재밌기도 해요. 이대로라면 중학교 까지 읽어줄 기세! ㅋㅋㅋ 뭐 지난 번 정리했던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책에서도 중학생 쯤 되어야 읽었을 때 이해력이 들었을 때 이해력보다 높아지는 순간이 온다고 하니까요.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 때 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쭈우욱~~~

한글을 다 익히고 이제 혼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해도 그걸로 책읽기 관련 교육이 끝난 게 아니에요;;; 이제 점차 책 읽는 실력을 늘려가야 하죠. 책 읽기 실력은 어휘 난이도와 글밥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아이가 점차 어려운 단어를 이해할 수 있고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 독해력이 올라가죠. 그리고 같은 어휘 수준이라고 해도 글밥이 많아지면 긴 호흡 책을 읽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글밥도 점차적으로 늘려주면 점점 어렵고 긴 책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또 주로 창작책만 읽거나 지식책만 읽는 경우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건 두 가지 종류 책이 재미를 얻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 그래요;; 창작책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건데 지식책은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는 재미가 있죠. 창작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지식책에 나오는 정보와 관련된 체험이나 활동을 해보면서 책에서 얻은 정보를 실제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서 정보를 얻고 지식을 얻는 것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친구들에게 낼 수 있을만한 과학 수수께끼 책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지식책을 주로 좋아하는 아이라면 지식과 이야기가 섞여 있는 장르의 책으로 시작해서 이야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줘도 좋아요. 수학유령이나 CSI 과학수사대 같은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화책도 아이들 많이 보게 되는데요. 사실 만화책은 굳이 권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읽습니다 ㅋㅋㅋ 그러니 굳이 만화책은 잘 읽도록 유도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만화책만 읽으면 줄글책을 안 보게 될까봐 걱정을 하기도 해요. 위에 잠깐 소개했던 책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책에 보면 만화책을 굳이 제한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저도 만화책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아이가 읽은 책은 모두 북그래프에 기록해주는데 여기에 만화책은 읽어도 포함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스스로 만화책은 그냥 기분전환용, 심심풀이용이고 진짜 책읽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그치만 만화책이나 그림책도 좋은 점이 있는데요. 그림을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걸 Visual literacy라고 부르던데 그림의 구도와 배치, 상징을 통해 내용을 읽어내는 거죠. 이건 나중에 그림이나 영화 읽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도 나중에 국어 공부는 따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또한 책읽기와 쓰기는 또 다른 이야기더라구요;;; 학교에서 일기쓰기와 독서록 쓰기가 숙제로 나오는데 이건 정말 중요한 숙제 같습니다. [교육서적]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라는 책을 리뷰해서 올리기도 했는데요. 정말 일기 쓰기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쓰기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대신 억지로 꼭 해야하는 일로 만들기보다 글쓰기는 재밌다는 낚시질을 통해 즐겁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이가 어릴 때 이유식 식단을 짜면서 고기와 채소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신경써서 먹였는데요. 어떤 때에는 아기가 한가지 종류만 먹겠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그 때 소아과 선생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골고루 먹는다는게 무조건 매 끼니마다 모든 영양소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니 조금 여유있게 보라구요. 약 2주간 식단을 봐서 그 안에 대충 여러 가지가 들어가 있다면 괜찮으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아이가 먹고 싶어한다면 그걸 먹이면서 조금씩 유도해서 2주 안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 들어가도록 하면 된다는 말씀이셨어요. 

독서나 공부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매일 매일 책 정해진 분량을 꼭 읽어야 하거니 일기를 매일 매일 꼭 써야 하는 건 아니에요. 아이도 하고 싶은 날도 있고 하기 싫은 날도 있지 않을 까요? 이것도 대충 2주 정도의 시간동안 노는 날도 있고, 스스로 책을 잘 읽는 날도 있다면 그냥 좀 여유있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2주 정도 지켜봐도 계속 놀기만 한다면 슬쩍 가볍게 한 번 짚어주고 기다려 보는 거죠. 그래도 안되면? 뭐, 그럼 또 재미난 낚시질로 아이가 해보고 싶도록 열심히 낚아주는 거죠! ㅋㅋㅋㅋ

 

 

<수학 공부>

수학은 어릴 때에는 우선 수 개념 잡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미취학 아동이라면 아직은 구체물로 수 개념 잡는 걸 먼저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는 숫자와 수 개념이 같은 거라고 이미 인식이 되어 있지만, 아이들에게 숫자와 수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 연산 공부 할 때에는 숫자로 하다가 언제든 바둑알 들고올 태세로 했었습니다!ㅋㅋㅋ

수 개념을 잡고 난 이후 그 다음 중요한 개념은 보수 개념이에요. 그래서 저희 둘째 한동안 보수 개념 잡기 연습 했었는데요. 수학의 기본, 10의 보수를 잡아라! 글에 올렸던 내용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사고력 수학도 요즘 많이들 하시는데 이런 문제는 주로 문장으로 문제가 쓰여 있어요. 학교에 가서도 나중에 문장제 문제가 나오는데요. 은근히 이런 문제들에 나오는 용어가 일반적인 다른 책이나 생활에서 전혀 나온 적이 없던 녀석들이라 처음 보는 아이들은 헤멜 수 있습니다 ^^;;; 이건 문장제 문제를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해서 그래요. 그래서 문장을 읽고 대체 어떤 조건이 주어져 있고, 어떤 답을 구해야 하는지 찾아보는 걸 연습하면 좋아요.

아이가 문제를 풀다가 모르겠다고 물어볼 수 있는데요. 이 때 저런 문장제 문제에서 잘 모른다고 물어본다면 바로 답을 풀어주지 마시고 단계적으로 아이 스스로 문제를 다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셔도 좋아요. 아이가 수학문제 물어볼 때 대답하는 5단계 방법 게시글에 구체적인 방법 올려놓은 적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영어 공부>

영어 공부는 목표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어떻게 진행할 지 천차만별일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영어를 언어로 접하도록 하는 게 목표였고, 제가 직장 다니다보니 엄마표 보다는 영어유치원, 학원을 다니면서 집에서는 숙제와 영어 즐겁게 하도록 하는 낚시질 정도 해주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선택을 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내용 정리해 볼게요 ^^

영어는 아무래도 언어이다 보니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를 골고루 하도록 맞춰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게 언어라서 국어랑 비슷하게 가고 있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국어에서 중심문장 찾기 하는데 영어학원에서도 main idea 찾기를 비슷한 시기에 해서 서로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그 main idea 찾기가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헷갈려하는 복병인가 보더라구요 ^^; 아무튼 그래서 영어책 읽기도 한글책 읽기와 수준이 비슷하게 맞춰가면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느 한 쪽을 더 잘 읽게 되면 나머지는 아이 수준에 좀 시시한 책이 되어 버려서 재미가 없거든요; 그러니 둘 사이 수준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신경써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

 

학원 다니며 집에서 추가로 해준 것들

[영유 나온 아이 영어 공부] 영어책 즐겁게 읽히기

[영유 나온 아이 영어 공부] 영어 동영상 활용하기

 

영어책 리딩 실력 높이는 과정

[AR 점수별 책들] 영어책 리딩 실력 올리기(1)

[AR 점수별 책들] 영어책 리딩 실력 올리기(2)

영어책 읽기 실력 올리기 (AR 4-6점대)

 

 

 

초등 저학년은 독서가 전부라는 말도 있는데요. 그 시기가 지날 때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3학년이 되면서 "아, 그게 정말이었구나!" 싶어요. 여기서 독서는 그냥 책으로 된 것의 글씨를 줄줄이 읽는다가 아니고 제대로 된 독서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재미난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점차 자라나는 만큼 책읽기 실력도 자라나도록 어휘, 글밥 늘려주는 것도 중요해요. 그러면서 어휘력, 독해력이 늘고 책에서 읽는 배경지식도 많아지죠.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면 책에서 지식만 얻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읽고 스스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생각도 확장이 되구요. 창작책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지식책도 좋아하면서 보게 된다면, 아이가 쉬면서 읽는 책이 그대로 공부가 되더라구요! 정말... 아이가 스스로 즐기며 책을 읽도록 만들어주는 것, 그게 저학년 공부의 전부라고 생각됩니다.

책읽기만 하고 다른 공부는 안 한다? 그거 불가능해요. 책읽기 자체가 공부인걸요. 아무거나 책 가리지 않고 읽는 아이에게는 교과서도 재미난 책읽기 자체인걸요. 물론 여기에 약간의 문제 풀이 요령 익히기 등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 같습니다.

 

 

음.. 정리하다 보니 어린 아이들도 공부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가 아니라 그냥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를 해버렸네요 ^^; 하지만 무리해서 억지로 시키는 게 아니라 정말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놀 때는 신나게 놀도록 해준다면 아이들도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더불어 엄마가 시키는 공부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끌어준다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지 않고 즐겁게 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2)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3)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내용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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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오랜만에 중국어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표현에 대해 배웠어요. 이번에도 역시 여러 가지 표현 배우면서 중국과 한국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무게를 재는 단위 근, 이 단위가 중국과 한국에서 쓰이는게 다르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서 여러가지 중국어 표현과 함께 배웠던 내용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시장에 가면 이렇게 채소나 과일 같은 것을 사기도 하는데요. 가격을 물어볼 때 한 근에 얼마인지 물어보고 싶다면 이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这种绿茶多少钱一斤?

zhè zhǒng lǜchá duōshao qián yì jīn?

쩌 쫑 뤼차 뚜어샤오 치엔 이 찐?

이 종류 녹차는 한 근에 얼마입니까?

수업 시간에 나온 문장 그대로 적어봤어요 ㅎ (쩌)는 이것 할 때 이, (쫑)은 종류 할 때 종, (뤼차)는 녹차, (뚜어샤오 치엔)은 얼마인지, (이 찐)은 한 근 이라는 뜻이에요. 합하면 한 근에 이 종류 녹차가 얼마냐고 묻는 표현이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신기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중국이랑 우리랑 한 근의 개념이 다르다고 해요! 우리는 고기는 한 근이 600g이고 채소나 과일은 한 근이 400g이잖아요. 그런데 중국은 모두 다 똑같이 500g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중국 시장에서 과일 한 근 달라고 했는데 500g 주시면 인심이 좋아서 후하게 주신 게 아니고 원래 정량을 주신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깃집 가서 500g 주면 왜 덜 주냐고 따지지 말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중국과 한국의 차이, 무게 단위 근>

중국: 1근 = 500g

한국: 1근 = 600g (고기) or 400g (채소나 과일)

 

중국어를 배우다보면 비슷한데 달라서 더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것과 저것(쩌와 나), 일과 이(이와 얼)에 이어서 한 근의 무게도 같은 글자의 단위를 쓰면서 실제 무게는 다르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七百块一斤。

Qī bǎi kuài yì jīn。

치 빠이 콰이 이 찐.

한 근에 칠백위안입니다 

 

거기에 대한 대답이에요. (치 빠이 콰이)가 칠백 위안, (이 찐)이 한 근, 그래서 한근데 칠백 위안이라는 말이 됩니다. 어, 그런데 위안이란 말을 안 쓰고 콰이라는 단위를 쓰니까 좀 이상하지요? 그건 구어체랑 문어체에서 쓰이는 표현이 달라서 그렇다고 해요 ^^

 

 

<중국 화폐 단위 구어체와 문어체>

 

-구어체

 

块     毛     分

kuài  máo  fēn

콰이    마오    f펀

 

-문어체

元       角       

yuán   jiǎo       fēn

위엔     찌아오    f펀

 

1위안이 어느 정도 가치인지가 대략 감이 오지 않았는데요. 선생님이 대략 한국돈 10만원이 중국돈 600위안 정도라고 알려주셨어요. 오오... 그럼 저 녹차 진짜 비싸네요! 한 근에 10만원이 훌쩍 넘다니! 고급 차인 모양이군요!

 

또 하나 신기했던 건 100의 표기법이에요! 우리는 100은 그냥 백이라고도 쓰는데요. 중국에서는 꼭 일백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일을 생략하면 이상한 말이 된다고 하니 그것도 신기했어요.

 

어쨌든 저 위의 돈 단위는 맨 앞이 제일 큰 단위인데요. 우리말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위안, 지아오, 펀 이라고 표기한다고 해요. 지아오는 0.1위안, 펀은 0.01위안이라고 하는데요. 요새는 펀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또 신기한 일이 생기더라구요! ㅋㅋㅋ 실제 통화로 쓰이지는 않지만 펀 단위의 가격이 표기가 되기는 하는데요. 그래서 3.99위안 짜리 물건을 사고 4 위안을 내면 그냥 1지아오를 거슬러준다고 해요. 그럼 3.99짜리 물건 두 개를 사고 8위안을 내면 얼마를 거슬러 받을까요? 바로 2지아오를 거슬러 받는다고 해요! 그냥 산수로 계산하면 0.02를 거슬러 줘야 하니 0.1인 1지아오만 거슬러주면 될 것 같은데 0.2인 2 지아오를 거슬러준다니 어쩐지 횡재하는 기분이에요! ㅋㅋㅋ

 

太贵了!   能不能便宜一点儿?

Tài guì le!  néng bu néng piànyi yìdiǎnr?

타이 꾸이 러! 능뿌능 피엔이 이띠아~r?

매우 비싸군요! 조금 깎아주실 수 있나요?

원래 수업시간 배웠던 문장으로 돌아가서 너무 비싸다고 깎는 표현입니다! (타이)는 매우, (꾸이 러)는 비싸군요, (능뿌능)은 ~~할 수 있나요? 라는 표현, (피엔이)는 깎아주다, (이띠아~r)는 조금, 그래서 합하면 매우 비싸군요! 조금 깎아주실 수 있나요? 라는 표현이 됩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피엔이는 우리나라 발음으로 읽으면 편의 에요. 편의를 봐주는 게 깎아준다는 의미인 걸까요? ㅎㅎ 아무튼 편의가 깎아준다는 의미라니 만일 중국사람이 한국에 와서 편의점을 보면 24시간 상시 할인 마트라는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배우는 교재에서는 미안하지만 못 깎아준다면서 마무리되는 내용이었습니다 ㅋㅋㅋ 여기에서 미안해요-괜찮아요, 고마워요-천만에요 짝이 되는 말들이 나왔는데요. 늘 헷갈리는 이 네 가지 조합 한 번 정리해보고 오늘은 마칠게요;;;

 

对不起

duì bu

뙤 뿌 치

미안합니다


没关系

méi guān xì

메이 꽌 시

괜찮습니다

 

 


xièxie 

시에시에

고맙습니다


不客气

búkèqi 

뿌커치

천만에요

아.. 일부러 다른 색으로 분리해보기도 했는데 봐도 봐도 헷갈리는 조합이에요;;; 선생님이 시에시에 하셨는데 순간 튀어나온 건 뙤뿌치 ㅠㅠ 선생님은 갑자기 뭐가 미안하냐며 빵 터지시고 말이죠 ^^;;; 이번 수업 중에도 무언가 발음이 힘들어서 버벅대고 있었더니 방금 제가 대만 사투리로 말했다며 우리 선생님은 오늘도 웃느라 데굴데굴 구르셨습니다;;;; 매번 큰 웃음 드리고 있네요 ㅠㅠ

 

뭐.. 하다보면 언젠가 잘 되는 날도 오겠지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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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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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에 올해 3학년 새로 준비하면서 뭔가 도움이 되는 자료가 있을까 싶어 들어가봤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바뀌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길래 가지고 왔습니다! 작년에 1,2학년 바뀌었고, 올해 3,4학년 바뀌었는데요. 이제 내년에 5,6학년 바뀔 예정이에요.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과정에 대해 한번쯤 살펴봐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오늘은 이 서울시 교육청에서 소개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 올려봅니다 ^^

전체적으로 소개하는 총론 동영상이 하나 있구요.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 학년군에 따라 각각 1부, 2부로 나뉘어진 두 개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아래에 링크 올리고 총론과 3,4학년군 내용만 살펴보려고 해요. 저희 아이가 올해 3학년이라서요 ㅎㅎ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안내(총론) 

https://www.youtube.com/watch?v=giQ5J3QTPCo

이 동영상은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총론인데요. 전체적으로 왜 이렇게 교육과정을 개정해야 하나에서부터 이번 개정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습량 적정화를 위해 양을 전체적으로 줄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핵심 개념 및 원리 중심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교육 방법을 다양화해서 토론학습, 협력학습, 토론학습, 프로젝트 학습 등의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평가 방법도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이라고 소개가 되었습니다

음.. 개정되는 것 좋을 거라고 홍보하는 내용 빼면 대략 이 정도 내용인 것 같아요 ^^; 그럼 다음으로는 각 학년군에 맞는 구체적인 내용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초등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1~2학년군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6Unl1_WRoEU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MYIxbFBlgjA

1,2학년군 개정교육과정 동영상 링크도 퍼왔습니다만.. 저는 안 봤습니다 ^^; 시간이 없어서 총론과 3,4학년군만 보려구요; 혹시 1,2학년군 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 들어가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초등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3~4학년군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_00TF7d5AEU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_YuOtKEwSzQ

 

3,4학년군은 동영상 보면서 주요 내용 요약해봤어요~

 

<3,4학년군 개정 과정 주요 내용, 1부>

3,4학년이 되면 1,2학년 때에 비해 교과 종류가 많아지고 수업 시수도 늘어난다고 해요. 또한 아이들 발달 상황에서도 아이의 비판적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의사 표현이 많아지는 시기라고 합니다. 아이가 활동하는 범위도 넓어져서 또래 그룹이 중요해지고 자기 주장 많아진다고 하네요.

또래 그룹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기라 이 시기에는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배우는 게 효과적이라 여러 가지 그룹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아무튼 3,4학년군 개정과정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라고 합니다. 학습내용 개선, 학생 참여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동영상 보면서 정리한 내용 간단히 올려볼게요 ^^

 

1. 학습내용 개선

교과 학습량 20% 감축

인성교육강화

  1) 국어

짧은 글 읽기에서 한 학기 한권 읽기로 변화됨 (읽기, 생각나누기, 표현하기)

  2) 수학

여러 과정 5,6학년으로 이동하기도 함

추론, 의사소통, 생활 속 현상 수학적 이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

  3) 사회

실생활과 관련된 소재 강화

학습량 경감

  4) 도덕

도덕적 생각하고 판단, 가치 내면화 하는 정답 있는 교육이 아닌 직접 판단하는 내용

  5) 과학

일상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탐구

과학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

  6) 체육

안전 영역 포함: 재난 상황 대처 안전 능력, 안전 인식

 

여기까지 설명하고 Q&A 내용이 조금 나와요

Q&A

1. 인성교육 어떻게 강화? 자기관리, 의사소통, 대인관계 등 각 교과에서 다룸

 

2. 학생참여 중심 수업은 어떻게 하나?

학생들의 참여 협력 중심

또래 그룹 -> 공동으로 협력해서 협동 학습이 효과적

토론, 발표, 역할극

 

1부에서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동영상 마무리가 되네요 ^^

 

 

<3,4학년군 개정 과정 주요 내용, 2부>

2부는 실제 수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해요. 아이들이 발표하는 모습이 나오네요. 그리고 1부에서 다루지 않았던 평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3. 과정중심 평가

교육과정, 수업, 평가 연계

지식 역량, 인성도 평가

참여형 수업이 그대로 평가가 됨

다양한 평가방법: 교사 평가, 자기 평가, 동료 평가, 관찰평가, 포트폴리오(누적된 결과물), 체크리스트

 

Q&A

다양한 평가 왜 필요한가? 지식 뿐 아니라 여러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

3,4학년 올바른 공부습관 들이려면? 궁금해하고, 찾아보고, 알아보는 과정 계획해보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 탐구해가는 수업 자체가 공부 습관 연습

교과서 너무 깨끗한데 이걸로 수업 정말 하나? 성취기준이 있음. 교과서는 좋은 교육 자료 중 하나. 다양한 수업 하며 성취기준 해나감. 다른 자료나 활동도 많아서 교과서 깨끗하기도 함.

역시 마무리로 2부의 내용 정리하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

 

 

초등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5~6학년군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j0B6hbCsuMo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TAYih_2N8Nk

 

어.. 힘들어서 5,6학년군은 아직 못 봤습니다;;; 나중에 첫째가 5학년 올라가면 그 때 한번 챙겨봐야겠어요 ^^;

 

...좋은 내용 많이 보긴 했는데 서울시 교육청에 낚인 느낌입니다. 구체적인 건 별로 없네요? ㅠㅠ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이나 개정되는 과정의 분위기를 알아보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개정 과정에 대한 내용 조금 더 내용 찾아보고 혹시 또 도움 될만한 것 있으면 다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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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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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이제 막 신학기를 시작한 첫째 아이 교과서를 살펴보다가 교과서 수록 도서를 정리해봤어요. 교과 수록 도서를 꼭 다 읽어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가 학교 수업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낚아 볼 수 있거든요 ㅋㅋㅋ 기승전낚시질입니다아~ 그럼 우선 2015년 개정판 초등 3학년 교과서, 올해 2018년에 바뀐 3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들 목록 한 번 보도록 할게요 

 

<2015년 개정판, 2018년도 초등 3학년 국어교과서 수록 도서 목록> 

 국어 교과서 뒤쪽에 보시면 이렇게 수록 도서 목록이 있어요. 그림 자료까지 보기는 그렇고 본문이 인용된 책만 추려서 봐도 제법 많아요;  

 

국어 교과서 3-1 가 수록 도서

 

곱구나 우리 장신구

소똥 밟은 호랑이

너라면 가만 있겠니?

꽃 발걸음 소리

아! 깜짝 놀라는 소리

바삭 바삭 갈매기

으악, 도깨비다

바람의 보물찾기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리디아의 정원 

한 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

플랑크톤의 비밀


이거 1학기 교과서 절반 분량인데 제법 많지요? 이걸 전부 다 봐야한다고 생각하면 어른인 우리도 지칠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공부를 즐겁게 하도록 해주려는 건데 오히려 공부가 싫어지게 만들지도 몰라요. 그러니 저걸 굳이 다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책 중 리디아의 정원은 저희 아이 학교 권장 도서 중 한 권이기도 하네요? 저 책은 사다놓고 아이가 읽어볼 수 있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자 이제는 1학기에 보는 국어 3-1 나 책에 있는 수록 도서 목록이에요. 여기도 제법 많지요? ^^;

 

국어 교과서 3-1 나 수록 도서 목록


명절 속에 숨은 우리 과학

아씨방 일곱 동무

개구쟁이 수달은 무얼 하며 놀까요?

프린들 주세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짝 바꾸는 날

축구부에 들고 싶다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만복이네 떡집

한 학기 교과서 안에 들어있는 책들이 많지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목록에 있는 책 다 읽을 필요 없어요. 사실 하나도 안 읽어도 괜찮아요 ^^ 낚시질은 자고로 미끼를 걸어두고 느긋이 기다리면서 낚이면 낚는 거고 안 낚이면 다음을 기다리면 되는 겁니다! ㅎㅎ

위의 목록 중 프린들 주세요는 저희 아이가 원서로 정말 정말 재미있다고 읽었던 책이에요! 이미 읽었던 책도 있으니 좀 더 느긋하게 위의 수록 도서 목록 중에서 리디아의 정원과 한 두 권 정도 더 사서 아이가 손 뻗어서 읽을 수 있는 위치에 놓아두고 기다려야겠습니다 ㅎㅎ 그래서 낚아서 그 책을 보면 보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죠 뭐 ^^ 

 

3학년 올라가면서 원래 있던 국어, 수학 말고도 사회, 과학, 도덕, 예체능 과목이 생겼는데요. 수록 도서 목록을 찾아보니 사회, 과학은 사진 자료 참고한 출처만 나와있고 딱히 수록 도서가 있지는 않네요. 유일하게 도덕이 이렇게 글을 참조한 참고문헌이 있는데... 참고 문헌이 지난 번 개정하기 전 도덕 교과서가 많네요! ㅋㅋㅋㅋ 

그거 말고는 유일한 수록 도서가 이 책 하나에요


초등 3학년 도덕 교과서 수록 도서

아기 돼지와 자전거와 달님

잠깐 내용 살펴보니 꽤 괜찮아 보여서 국어교과서 수록 도서 중 리디아의 정원 포함해서 두 세 권 정도와 이 책 사서 아이 책장에 모른 척 꽂아놔야겠어요 ^^

 

아니 그런데 안 읽어도 된다면서 수록 도서를 사다 놓을 예정이고, 거기다가 그냥 꽂아놓고 아이가 읽도록 유도하거나 일부러 읽히지는 않을 예정이라니 좀 이상해 보이지요? ㅎㅎ 사실 제가 수록도서 사다놓으려는 건 수업 시간에 자기가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 나와서 우와 신기하고 반갑다 라고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서에요. 그러려면 이 책들이 교과서에 나오기 때문에 사다놨다는 사실을 들키지 말아야 수업시간에 만나면 깜짝 놀랄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그리고 혹시 낚시에 걸리지 않아 안 읽더라도 사실 수업 듣는데 전혀 지장 없으니 굳이 아이가 읽나 안 읽나 조바심 낼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아이가 손 뻗어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수록 도서 포함해서 재미난 책들 좀 꽂아주고 책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


책 재미나게 스스로 읽게 만드는 낚시질은 예전에 정리해서 올린 적 있으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대해 올렸던 글도 다시 한 번 소개해봅니다 ^^ 

 

초등학교 교과서 구입하기

초등 학년별 교과 과정

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하는 법

 

 

 

 

 

 그럼.. 이번 학기에도 월척 한 번 낚아봅시다아아 ㅎㅎㅎ 새 학기 맞이한 학부모님들 모두 다 재미난 공부 낚시질 성공해서 월척 낚으시기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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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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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학했어요~ 이제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여러가지 물품에 새롭게 이름을 써야 하는데요. 손으로 그걸 다 쓸 수 없으니 네임 스티커를 만들어두면 편해요 ^^  1,2학년 때에는 그냥 대형서점에 있는 네임스티커 기계로 뽑은 걸 써서 편했는데.. 그 스티커에는 만화 캐릭터가 들어가 있어서 싫대요 ㅠㅠ 이제는 유치하다나요; 벌써 다 커버린 초등 3학년 언니여서 만화 캐릭터 그려진 분홍분홍 물품은 쳐다도 안 보거든요 ^^;

그래서 시크하게 크라프트 라벨지로 네임 스티커를 집에서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ㅎㅎ 만들기 좋아하는 엄마는 또 신났습니다~ 대형 서점이나 문구점 가시면 크라프트 라벨지 많이 팔아요. 그럼 거기에 A4용지처럼 뽑고 싶은 내용 출력하면 바로 멋진 크라프트지 스티커가 만들어집니다. 예전에는 이걸로 책도장 흉내내서 아이들 책 스티커도 만들어줬었어요 ^^

<크라프트 라벨지로 네임 스티커 만들기>

우선 크라프트 라벨지로 출력을 하기 위해 파일을 만들어야 해요. 한글과 워드 둘 다 이용 가능한데요. 먼저 한글 문서에서 보면 '도구' - '라벨' - '라벨 문서 만들기' 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런 창이 뜨는데요. 라벨 문서 꾸러미에 들어가셔서 마음에 드는 이름표 찾아서 하시면 돼요~ 워드에서는 이런 걸 못 찾았는데요; 이도 저도 안되면 그냥 표 만들기에서 표 만들어서 뽑아버리면 됩니다! ㅎㅎㅎ

저는 그냥 표 만들기에서 8x27칸을 만들어서 거기에 이름을 넣었어요. 칸 하나에 예쁘게 글씨랑 문자표에서 넣고 싶은 모양 골라서 넣고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됩니다. 여러 종류 스티커 만들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되구요. 집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대로 다 만드셔도 됩니다~ ^^

크라프트 라벨지에요~ 약간 베이지색 나는 질감의 종이인데 스티커라서 뒷면에 하얀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얇아서 그냥 A4 용지 프린트 가능한 프린터라면 다 출력 가능합니다 ^^

종이를 넣으면 어느 면으로 출력이 되는지 이미 알고 계시다면 저기 크라프트지 쪽으로 출력이 되도록 넣어서 뽑으시면 되구요. 어느 쪽이 출력되는 쪽인지 모르겠다면 종이 한 면에 미리 표시를 해놓은 다음, 간단한 내용 출력해서 어느 쪽이 출력되는 쪽인지 확인하신 다음 크라프트 라벨지를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자! 다 뽑았어요~ 이제 가위로 잘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 스마일도 넣고 하트도 넣어서 이쁘게 꾸몄더니 아이가 다 빼래요;; 그래서 오로지 학교 학년 반 이름만 있는 시크한 크라프트지 네임 스티커가 탄생했습니다 ^^;

가위로 잘라주면 이제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건 뒷면에 붙은 종이 뗄 때 조금 힘들어요; 맨 처음 소지품에 스티커 붙일 때에는 한꺼번에 여러 개를 붙여야 하니 길쭉하게 세로로 한 줄 자른 다음, 옆 면을 길게 조금 뜯어놓고 낱개로 자르면 편합니다. 으음.. 자르기 전 어떻게 뜯어놨는지 사진 한 장 찍을 걸 그랬네요 ^^;

짜잔~ 이렇게 자른 네임 스티커를 싸인펜에 붙인 모습입니다! 아이가 알아서 붙였는데요. 싸인펜 넣는 바깥 통이랑 싸인펜, 뚜껑까지 나름 꼼꼼하게 붙이더라구요. 그러면서 1학년 때 뚜껑을 잃어버렸다가 간신히 찾은 이야기 들려주며 뚜껑 네임 스티커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ㅎㅎ

남은 네임 스티커는 이렇게 한꺼번에 왕창 쓸 일은 없는데 가끔 하나씩 필요하기도 한가봐요. 그래서 남은 건 다 자른 다음 예쁜 통에다 넣어서 가방에 넣어줬습니다. 사물함에 두고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서 쓰라구요 ^^

드디어 신나는 새 학기가 시작되었어요! 새로운 담임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올 한해도 즐거운 학교생활 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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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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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잘 하면 좋겠지만 그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어요. 스스로도 행복하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문학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요새 4차혁명이다 뭐다 해서 새로운 변화가 오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본질에 다가가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인문학적인 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책,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이 책은 자녀 교육과 관련된 책이면서 부모로서의 자기계발서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아이교육, 부모교육, 교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부합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교육시킨다는 것은 내가 바로 서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과 통하는 일 같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이야기보다 부모의 행동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으니까요 ^^

요즘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높은 교육열로 인해 인문학도 아이가 공부해야 할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해요. 공부를 왜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자격을 얻으려면 지금 공부해놔야 하니까, 좋은 대학을 가면 좋은 직장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니까 등등의 답을 듣고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죠. 하지만 꿈조차 그 이상을 꾸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것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인문학을 공부하면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부를 얻기 위해 인문학을 해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았습니다. 인문학을 하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가 되어서 성적이 오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인문학을 한다? 그건 아니에요. 인문학은 내가 아니라, 나의 이익이 아니라,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하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좀 뜬구름 잡는 소리 같다구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말처럼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은 소소하게 밥 벌어먹고 사는 일이 아니에요. 정직, 신뢰, 배려, 나눔, 사랑 같은 가치에 대한 일들이 우리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줍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부모라면,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짧은 소개글로는 도저히 그 열정과 감동을 담아낼 수 없네요. 특히 왜 인문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인 앞 부분은 요약이 불가능하네요 ㅎㅎ 이 부분은 정말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내용 중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영화나 책에 대한 자료도 제법 있었어요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에 대한 소개도 있었는데 앞장만 발췌했습니다. 이건 122 페이지에요. 뒤에 내용이 더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ㅎ 영화 쭉 훑어보니 이미 본 영화도 있고, 아이랑 보기에 아직은 적절하지 않은 영화도 있으니 목록 참고해서 함께 볼 영화 추려서 보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

이건 133페이지인데.. 다른 목록은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데 음악과 미술 쪽은 그에 비해 조금 빈약합니다 ^^;;; 이 부분은 작가님도 아주 해박하시진 않은 걸로;;;;

이건 149페이지 경제와 관련된 책과 영화인데요. 앞 부분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조금 어려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아요 ^^

153페이지에 소개된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경제 동화는 좀 더 쉬운 내용인데요. 이 중에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읽고 또 읽는 책이에요! 처음에는 그저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제목 보고 고른 책이었던 것 같은데요 ㅋㅋ 부자가 되려면 돈을 모으고 싶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고, 그래서 아이가 이루고 싶은 꿈 열 가지 목록을 써보는 것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새 첫째가 둘째 보고 너는 이루고 싶은 꿈이 뭐냐고 빨리 열 가지를 대보라고 재촉하고 다니더라구요! ㅋㅋㅋ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군요! ㅎ

놀이로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

여러가지 재미난 활동들도 소개가 되어 있었지만 핵심은 인문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여기에서는 초보용으로 인문고전을 읽는 5단계 방법과 심화(?;) 버전으로 트리비움 공부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어요

 

<인문고전 읽는 5단계>

1. 통독하기

2. 정독하기

3. 필사 하기

4. 자신만의 의견 갖기

5. 대화와 토론하기

 

처음 시작하는 고전으로는 논어와 플라톤을 추천하는데, 동양고전은 한문 원전으로 서양 고전은 원전 완역본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였습니다. 필사하기 단계는 책을 다 베껴 쓴다고 생각하면 힘들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밑줄 그은 부분만 필사하는 방법도 있으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게 응용하면 될 것 같아요 ^^

 

<트리비움 공부법>

1. 문법학

모든 학문의 기본 규칙, 그 학문을 배우기 위해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것을 익히는 단계

아이가 스펀지처럼 세상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기

2. 논리학

문법학의 내용을 발전시켜 논리적으로 적용하고 나의 의견을 갖는 과정

아이가 더 많은 질문과 비판을 하는 시기

3. 수사학

이해한 개념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

아이가 창조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기

 

트리비움 공부법은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의 세 가지 방향에서 한 가지 학문을 공부한다고 해서 나온 이름이라고 해요. 원래 트리비움 공부법의 원리와 아이 교육에 적용한 내용 정리해봤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문학적인 공부를 아이와 함께 저도 해보려고 해요. 그리하여 나를 채우고, 나아가 이웃을 돌아보고, 점차 더 큰 우리를 보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가슴뛰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신나는 공부를 하면서 심장이 뜨거워지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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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우리에게도 커다란 변화가 오겠지만 앞으로를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는 정말로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 교육시키면서 4차 혁명이 대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책,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을 읽어보았습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차분히 읽으며 사용하는 용어에 좀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 사회 전반에서 커다란 영향을 주는 문제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전문가들의 입장을 살펴보고 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7p 소의 유전자를 조작해 혈우병 환자에게 부족한 혈액응고 요소가 첨가된 우유를 생산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이 책이 2016년도에 나온 책인데요. 이 부분을 읽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바로 얼마전 2017년 12월 NEJM에서 인간에게 유전자 vector를 주입해서 혈우병을 성공적으로 조절했다는 논문을 봤거든요. 책에서 정말 굉장하고 놀랍게 생각했던 발상이 소에게 유전자를 주입해 치료제를 대량생산한다는 것이었는데.. 실상은 그보다 더 혁신적인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습니다.

혈우병 환자에게 치료제가 되는 물질을 유전자로 주입한다는 것은 아마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다들 동의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이후에 있을 수 있는 다른 문제들이 또 생길 수 있습니다. 생존에 직결되는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특정 능력을 활성화 시켜주는 물질이 있다면요? 살 안찌게 해주는 유전자가 있는데 그걸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면요? 그건 인간에게 주입하는 것이 윤리적일까요 비윤리적일까요? 새로운 기술이 생기면 새로운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나타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52p 2025년에 발생할 티핑 포인트

책에 소개된 2025년 티핑 포인트에요. 어떤 내용은 당연히 그럴 것으로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또 어떤 내용은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싶은 내용도 있는데요. 어찌 되었든 표에 표시된 수치만큼의 전문가가 2025년, 7년 후에는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동의한다고 합니다. 정말.. 무서운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66p 어떤 자동화 기술이 노동을 대신하게 될지 그 범위를 알 수 없는 데서 근본적 불확실성이 생겨난다.

...

과학기술이 고용에 미치는 두 가지 상충되는 영향..

첫째로, 기술이 빚어낸 파괴 효과와 자동화로 인해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는 현상..

둘째로 파괴 효과는 새로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직종과 사업, 산업 분야가 창출...

음.. 책 읽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밑줄 치고 나중에 정리할 때 다 적으면 밑줄 쳤던 부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이렇게 밑줄친 부분만 적고 나머지는 ' ... ' 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쓴 글에서 하늘색 부분은 책에 있는 문장을 따온 부분이구요. 다 가져오지 못한 부분은 저렇게 ' ... ' 표시로 대체했습니다 ^^;

어쨌든 4차 산업혁명 때문에 많이들 두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노동력을 대체해서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지요. 예전의 산업혁명이 인간의 육체노동을 기계가 대체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정신 노동, 그것도 상당한 수준의 고도의 정신 노동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마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일들은 대부분 단순 반복작업을 대신해서 해주는 분야가 될 텐데요. 그 외에도 인간의 계산능력으로는 할 수 없어서 그동안 대충 어림하기로 대체했던 부분을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계산을 해서 실행할 수 있게 되는 부분도 생길 것 같아요

더군다나 요새는 거대한 양의 빅데이터가 있고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석 방법 알고리즘은 인간이 짜야 하고 기존 데이터가 없는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은 인간만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새로운 틀이 구축될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틀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요.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패러다임은 인간이 짜야합니다.  

 

70p 자동화에 따른 고위험 직업군과 저위험 직업군  

사라질 위험이 높은 직업군과 낮은 직업군이에요. 역시나 단순한 반복작업은 인공지능이 대체하고 인간 고유의 정신능력이 필요한 직업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37p 뇌 조직을 컴퓨터 시스템과 연결해 마비환자가 로봇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동일한 생체공학기술이 인공 비행조종사와 군인데 적용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용으로 고안된 뇌 기기가 군인의 체내에 삽입되어 기억을 지우거나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조지타운 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신경윤리학자인 제임스 지오다노는 "비국가 세력이 신경과학 기법이나 기술을 활용할지 안 할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들이 언제, 어떤 기술을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뇌는 이제 전장이 될 것입니다"라고 지산의 견해를 밝혔다.

4차혁명에서 윤리의 문제가 다시 나왔어요. 만약 어떤 기억 때문에 많이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기억을 지우는 게 맞을까요? 예를 들어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던가, 아동 성폭행 피해자 같은 경우 그 기억이 향후 아이가 자라나는데 커다란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데 그 기억을 지워주는 게 윤리적일까요? 아니면 지우지 않는 것이 윤리적일까요? 치매 환자 혹은 기억상실증 환자의 경우 기억 보조 장치 같은 걸 이용해 기억을 주입해주는 게 윤리적일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치매환자처럼 기억 뿐 아니라 인지기능 자체에 손상이 있는 경우 그럼 어디까지 보조해줄 수 있을까요? 어디까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인간인 것일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바이오 산업, 뇌과학 분야 등은 정말 시대를 이끄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에서 영재는 의대 못 가요. 가면 안돼요. 편법으로 갈 수야 있겠지만 국가 정책상으로 우리나라 과학 영재는 의대에 가면 안됩니다. 저는 정말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 같아요. 의대 가서 기초의학 연구, 정말 의학과 과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도록 장려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물론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갈까봐 이런 정책을 하고 있다는 점은 이해를 하지만... 이런 소극적 억제정책이 아닌 기초 과학, 의과학 분야를 육성하고 그 쪽 인재를 육성하는 적극적 정책으로 바뀌면 좋겠습니다..

 

251-7p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하여

상황 맥락(contextual) 지능 (정신): 인지한 것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다중이해관계자 이론

경계를 허물고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

리더가 문제와 사안, 도전과제에 접근하는 방식은 반드시 총체적이고 유연해야 하며 적응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리더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와 의견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서(emotional) 지능 (마음):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결합해 자기 자신 및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력

'두뇌에 대한 마음의 승리가 아닌 두뇌와 마음이 만나는 교차지점'

 

영감(inspired) 지능 (영혼): 변화를 이끌고 공동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 개인과 공동의 목적, 신뢰성, 여러 덕목 등을 활용하는 능력

의미와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능력

영감 지능에서는 공유가 핵심

공유한 목적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매우 중요

 

신체(physical) 지능 (몸): 개인에게 닥칠 변화와 구조적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신과 주변의 건강과 행복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능력

이 세 가지 필수적인 지능 모두 신체 지능의 뒷받침이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는 위에 정리한 네 가지 지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진 지식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줄 알고, 여러 분야를 통합해서 사고하는 능력이 있으면서 사람들과 유연하게 관계맺을 줄 알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이끌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 사실 이건 생각해보면 꼭 4차 산업혁명이 아니어도 인간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 같기도 합니다

간단히 정리해보긴 했는데 이 책은 정말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꼭 아이들 교육이 아니더라도 이제 곧 다가올, 아니 이미 지금 여기에 스며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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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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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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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쁜 일이 있어서 예전에 썼던 글을 우려먹기로 했어요(;;;) 마침 아이들 초등 입학 준비철이니 예전에 하나씩 올렸던 초등학교 입학 준비 관련해서 읽어볼만한 글들을 정리(...라고 쓰고 우려먹기라고 읽기;) 해보도록 할게요 ^^;

 

 

아무래도 초등학교는 공교육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공부 쪽으로 무얼 준비해야 할까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을텐데요. 사실 입학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활적인 측면이에요.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하나 하나 챙겨주시지만, 이제 학교에서는 스스로 챙기고 친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공부보다는 생활적인 측면에서 아이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예전에 초등학교 입학 준비로 생활편과 공부편을 올렸었는데요. 생활편만 참고해서 보셔도 충분할 수도 있겠습니다 ^^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생활편

1. 젓가락질

2. 우유팩 따기

3. 화장실 뒷처리 하기

4. 자기물건 챙기기

5. 수업 시간 앉아있기, 쉬는 시간 화장실 가기

6. 선생님 말씀 잘 듣기

7.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8. 줄넘기

9. 준비물 및 기타

생활편에 올렸던 내용들 목차만 다시 올려봅니다. 이것만 보셔도 상관 없고, 혹시 각 항목별 세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위의 제목을 누르시면 해당하는 글 보실 수 있어요~

공부편은.. 사실 입학 전에 어디까지 꼭 해야 한다는 기준은 없어요. 그러니 대략 입학 준비할 무렵부터 초등 저학년 때 이루어지는 공부에 대해 다뤘어요. 이 중 어디까지 해야 한다는 기준 같은 건 없으니 내 아이에 맞게 속도랑 스케줄 조절해서 준비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1)

1. 국어

1) 한글 떼기

2) 독서

3) 독해 및 문제 풀이

4) 글쓰기

공부편(1)에서는 국어에 대해 정리를 했었어요. 국어라는 게 우리 말이니 그냥 쉬워보이는데.. 은근히 아이들 준비시키다 보니 위에 적어놓은 각 항목들이 그냥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조금씩 준비를 해주면 더 좋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입학도 하기 전에 무조건 문제집부터 풀거나 수업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구요 ^^; 차근 차근 한글부터 가르치면서 아이가 즐겁게 읽고 쓰고 말하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어른인 우리에게는 다 연결된 하나의 활동 같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게 다 서로 다른 활동이더라구요 ^^;

 

공부편(2)에서는 수학과 영어에 대해 정리를 했는데요. 수학은 아래의 항목에 대해 궁금하시면 한번 보셔도 좋고, 영어는 저희 아이들이 영유를 다녀서 그에 맞는 부분만 정리해봤어요. 공부편(2)에도 링크로 연결시켜놓은 부분이 있어서 영어 관련 부분에서는 링크 그대로 다시 가져왔어요 ㅎ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공부편(2)

2. 수학

1) 연산

2) 사고력 수학

 

3. 영어

영유 나오고 학원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 초등 입학 전 준비사항

<영어 학원 활용법>

영어 학원 활용법

<영어책 읽히기>

[영유 나온 아이 영어 공부] 영어책 즐겁게 읽히기

[AR 점수별 책들] 영어책 리딩 실력 올리기(1)

[AR 점수별 책들] 영어책 리딩 실력 올리기(2)

<영어 동영상 보여주기>

[영유 나온 아이 영어 공부] 영어 동영상 활용하기

<한국어 어휘 잡아주기>

초등 저학년 어휘력 향상

[책소개] 초등 어휘력 향상에 도움되는 책

 

 

 

 오...오늘은 우려먹기 제대로입니다 ㅠㅠ 내일은 좀 정리되면 다시 제대로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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