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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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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입추에요. 가을의 시작이네요~ ...라고 하기에는 너무 덥지요? 더워 죽을 것 같겠구만 오늘이 입추라네요 ㅠㅠ 아니 뭐.. 그래도 신기하게 옛날 절기 따라서 날씨가 정말 달라지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으니 이제 이 폭염이 좀 지나가길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요? 더위와의 싸움에 져서 매일 같이 에어컨을 틀고 있으니 이번 달 고지서 나오는 날도 두려운데 입추도 되었으니 더위가 좀 물러가면 좋겠네요 ㅠㅠ
아, 너무 더워서 시작하다 말고 삼천포로 빠졌;;; 암튼, 입추입니다아~ ^^; 사실 24절기에 대해서는 저도 자세하게는 몰랐는데요. 지난 번 읽었던 교육 관련 서적([교육서적] 초등적기독서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이거 맞는지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하네요 ^^;)에서 일년 동안 계절의 변화에 대해 알려주는 24절기에 대해 그때 그때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읽고 이번 입추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ㅎㅎ 덕분에 저도 절기라는 것에 대해 같이 공부하게 되겠네요 ^^
<입추>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47821
입추에 대해 다음 백과에서 찾아봤어요. 위의 내용은 출처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라고 적혀있네요. 음.. 입추는 양력 8월 8일 근처이고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래요. 아마도 태양의 위치로 정의되는 날짜인가봐요. 태양이 135도 위치에 오는 날이 바로 입추이고 올해는 8월 7일이 바로 그 위치가 되는 날라서 입추가 8월 7일인 것 같아요!
설이나 추석이 음력인데 비해 24절기는 양력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밌어요 ㅎ 옛날 우리 선조들은 보통 달이 차고 기우는 음력을 기준으로 하여 날짜를 계산했는데요.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계절 변화가 중요한데 이 계절의 변화는 태양과 지구의 위치 관계에 따라 달라져요. 그러니 해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계산하는 양력이 절기 계산에는 더 유용했을 것 같아요!
위에 있는 설명 중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재밌는 표현 같아요 ㅋㅋ 지금 쯤이 농사일이 정신 없이 바쁜 시기를 지나 조금 한가해지는 시기인가봐요. 저희는 농사는 짓지 않지만 아이들 학기 초에 새 학년 적응하고 정신없는 시기 지나 요즘이 어느 정도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고 여름 방학까지 있어서 조금 한가해지는 타이밍인 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많구나~ 하고 정신 놓고 있으면 어물쩍 시간이 훌쩍 가버리니, 어정 7월 건들 8월은 요새도 맞는 말 같네요! ㅋㅋㅋ ^^;
아마도 예전에도 요새처럼 지금이 아직은 더운 시기였을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나 덥기도 하고, 한동안 바쁘다 일거리가 좀 줄어드니 늘어지기도 하는 시기였을 것 같은데요. 바로 이 시기에 가을 준비를 미리 미리 해놔야 닥쳐서 허둥대지 않고 차근차근 일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네요. 더운 시기에 늘어져서 가을 준비 떠올리지 못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때 잊지 않고 미리미리 준비하도록 알려주는 절기. 태양의 위치에 따라 농사일 시기를 제대로 잡기 위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양력을 이용하니 과학적이기도 하고, 미리 미리 대비를 해서 가을에 너무 바빠지거나 일을 놓치지 않도록 챙겨주는 의미도 있으니 새삼 선조들의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
아이들에게도 선조들의 지혜도 알려주고 절기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책을 좀 찾아봤어요~
<달력 속 숨은 과학 24절기>
이 책은 달력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그 달 어떤 절기가 있는지 찾아보기 좋은 것 같아요~ 24절기가 골고루 일년 열두달에 펼쳐져 있으니 한 달에 절기 2개가 들어있는 셈인데요. 그 달의 절기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어우려져서 아이들이 재밌어 할 것 같아요 ^^
<절기는 어떤 날일까요?>
이건 절기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는 그림책인데요. 조금 어린 아이들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괜찮아 보였어요. 각각의 절기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 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저희 첫째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에요! 이 책이 여러 가지 내용이 많이 있는데 한꺼번에 다 사주면 책장 장식품이 될까봐 하나 하나 관련된 내용 볼 때마다 사주는 중입니다 ㅋ 여기에는 절기 말고도 여러 가지 날들, 백일이나 돌, 우리 명절, 세계의 기념일 등등 갖가지 날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이 책들은 저희 아이가 지난 번 받았던 독서통장([책 좋아하게 만들기] 교보문고 꿈나무 어린이 독서통장!)에 도장을 찍고 받은 할인권을 이용해서 샀답니다! ㅋㅋㅋ ....그래봤자 천원이지만 아이가 직접 받은 할인권을 이용해 도서를 구입하면 굉장히 뿌듯해하면서 책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ㅎ
이렇게 책을 이용해 생활 속 절기에 대해 관심도 이끌어주고~ 생활 속 이벤트를 통해 책에 가까워지도록 낚시질 하기도 하고~ 재미난 낚시질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된답니다~ ㅎㅎㅎ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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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서점에 들러서 어떤 책이 나왔나 둘러보는게 취미에요 ㅎ 그러다보니 서점에서 하는 이벤트 중에서 좀 괜찮은 것들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꿈나무 어린이 독서통장을 주네요! 공짜에요! ㅎㅎㅎ
지나가다 이건 뭐지? 하고 보니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독서통장 이벤트를 한다는군요! 오오~~ 이런 거 좋아요! 더군다나 공짜인데다가 책을 읽어가서 도장을 받으면 선물도 준다고 하네요?! 신난다~ 그 길로 달려가서 받아왔어요 ㅋ
계산대에 가서 당당하게 독서통장 달라고 했더니 여기가 아니래요 ^^; 어린이 코너에 가서 이야기하면 된다고 하셔서 어린이 코너에 가서 여쭤보니 친절하게 독서통장을 주셨어요~ 초등 2학년, 6세 아이가 있는데 두 개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니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두 개 꺼내주시네요 ^^
오호! 통장을 열어보니 안에 카드도 들어있어요. 홈페이지 가입하고 저 카드를 등록하면 아이들도 북클럽 회원카드처럼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대요! .....이건 그냥 장난감 카드로 주기로 하고 앞으로도 마일리지는 엄마카드로 쌓기로 결심했어요;; 마일리지 여러 군데 분산되면 못써요! 가족 마일리지 카드는 엄마 카드로 통일해야죠! ㅎㅎ;;;
통장에 적혀있는 내용이 제법 괜찮아 보여서 크게 찍어봤어요 ㅎ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내용에는 제가 지금까지 하고 있던 방법들과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더 공감이 가네요!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1. 책에 흥미를 갖게 한다
확실히 재밌어야 책을 보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꾸준한 낚시질 끝에 이제는 책을 떡밥으로 쓰는 경우도 생겼답니다 ㅋ 책벌레 독서 레시피 카테고리에 가시면 여러 가지 낚시질을 보실 수 있어요~
2.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는다
함께 즐겁게 책을 읽는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 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됩니다. 물론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구요!
3. 인터넷 등의 영상매체를 통제한다
책은 영상매체만큼 자극적이지 않으니 둘 중 하나 놓고 고르라고 하면 저도 영상매체를 고른답니다; 아하하;; 아이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세요~
4. 아이 주변에 책이 자고 넘치게 한다
이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데요. 꼭 집에 보유하고 있는 책이 많을 필요는 없고 도서관이나 대여점에서 빌려다 봐도 좋고, 도서관 방문 및 서점 나들이를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것도 좋아요~
5. 책을 읽고 나서 잘 읽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ㅋㅋㅋㅋ 이거 마지막 잘 보세요! 확인하지 않는다에요! 이건 정말 공감이요~ 매번 잘 읽었는지, 내용파악 잘 했는지 확인한다면 그건 더이상 즐기는 활동이 아니라 숙제죠;; 사실 책과 친해지는 활동 중에는 글씨 안 읽고 그림만 보면서 상상하며 놀기 같은 활동도 포함됩니다. 그런 경우 내용 파악은 아주 잘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책과 친해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활동이랍니다 ^^
6.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해준다
이것도 정말 무한 공감합니다! 이게.. 하루에 몇시부터 몇시까지를 책 읽는 시간으로 정한다는게 아니에요. 아이가 자유롭게 뒹굴거릴 수 있는 시간, 심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그 시간은 전적으로 아이가 마음껏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은 '이것 좀 읽어봐' 라고 주는 게 아니라 슬쩍 슬쩍 낚시질을 통해 심심한 시간에 '이거나 한 번 해볼까' 싶어지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7. 책을 꾸준히 잘 읽고 있는지 살핀다
이 부분도 무척 공감합니다. 책 사다주고 읽을 시간 준 다음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가 저절로 책을 읽게 되지는 않아요. 세심하게 지금 책을 어느 정도 스스로 꺼내서 읽고 있는지(읽는 양), 어떤 수준의 책을 읽고 있는지(글밥이 많은지 적은지, 어휘 수준은 어떤지 등의 난이도), 그리고 아이가 관심있게 읽고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인지(독서 분야) 등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아이가 잘 읽었는지 매번 확인하지 않고 이런 것들을 체크해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심하다가 저희 집에서는 북그래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엄마도 크게 힘들지 않고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아요 ^^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무려 교보문고 통장에 저랑 비슷한 생각인 독서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흥분했네요 ^^; 그럼 다시 독서통장 이야기로 돌아가볼게요~
여기 이렇게 독서 통장에는 읽은 날짜, 도서명, 저자, 한 줄 느낀 점을 쓰면 되는데요. 교보문고 어린이 코너에 가면 확인란에 도장을 찍어주시고, 5, 10, 20, 30권 단위로 사은품도 주신다고 하네요~ 이 통장 다 완성하면 10% 할일쿠폰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 낚시질 하기에 참으로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ㅋㅋㅋ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3953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기사도 떴어요. 이 기사를 보니 독서통장은 8월 말까지 2만부 한정수량으로 발급되고 올해 말까지 독서통장 활동을 할 수 있네요. 아이들 어서 낚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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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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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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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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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 2학년인 첫째 딸아이는 책을 좋아해요. 그래서 중간에 잠깐씩 틈이 나면 얼른 가서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꺼내와서 읽고 있어요. 종류도 골고루 잘 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끔은 저도 몰랐던 신기한 내용을 알려줘서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면 책에서 배웠다고 하네요!ㅋㅋㅋ 가끔 아이가 이렇게 뭔가 신기한 이야기 해줄 때 엄마인 제가 깜짝 놀라주면 또 더 신나서 다양한 지식책을 파고들지요ㅋ(낚시질은 계속됩니다! 쭈우욱~ ㅎ)
이제 슬슬 여섯살 둘째도 한글을 읽는데 재미를 들리기 시작했어요. 조만간 읽기 독립 시도하면서 다시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시작해봐야 할 것 같아요 ㅎ 그래서 첫째 때 뭐해줬더라 다시 떠올리다가 여기에도 정리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
1. 자기 전 엄마가 책 읽어주기
아무래도 가장 널리 알려지고 손쉽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에요. 특히나 일과가 끝나고 자기 전 책 읽어주기 시간을 가졌더니 아이들이 이 시간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많이 어릴 때에는 무릎에 앉아서 폭 안긴 상태로 듣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커서 양쪽 옆에 꼭 붙어 앉아서 책 읽어주는 걸 듣고 있어요 ㅎ
자기 전 책 읽어주기 시간에는 우선 즐거운 책 위주로 읽어줬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사실 아이가 공부 잘 하게 하기 위한 시간이라기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힘든데 아이가 좋아하니 목청 터져라 읽어준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저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들 위주로 골라서 정말 엄마도 함께 즐기면서 읽어주었어요.
많은 양일 필요는 없고 함께 즐겁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니 아이가 더 읽고 싶어해도 제가 힘들면 오늘은 그만 자자 하고 끊었어요. 오히려 아쉬움을 남겨주면 아이는 다음 날 저녁 책읽기 시간을 더 기다리더라구요 ^^
일단 아이와 엄마가 이 시간을 즐기게 되면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지만 스스로 빼서 보지는 않는 분야의 책들도 며칠에 한 번씩 슬쩍 슬쩍 넣어주었어요. 처음 접하는 분야의 책은 쉽게 손이 안 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엄마와 즐겁게 몇 권 접해보다 보면 아이도 서서히 그 분야의 책을 스스로 꺼내어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
그 밖에도 아이가 편하게 읽는 수준의 책보다 글밥이 조금 있거나 어휘가 아이 수준보다 약간 높은 책들을 읽어주기도 했어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경우는 밤마다 2-3 챕터씩 읽어주고 덮으니 무슨 라디오 드라마 같은 느낌이었나봐요. 날마다 그 이야기 조금이라도 더 듣고 싶어서 숙제도 빨리 끝내려고 하더라구요. 숙제를 빨리 끝내야 이야기를 더 빨리, 많이 들을 수 있으니까요 ㅎ 조금 길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책으로 읽어주다가 아이가 다음 내용이 궁금할 만한 부분에서 끊고 그만 읽어주면 다음 날 일어나서 혼자 그 부분 찾아서 읽기도 하더라구요 ^^
아이가 혼자 잘 읽는 경우에도 읽어주면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하나 고민될 때가 있는데요. 아이가 원할 때 까지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어도 읽을 때 이해되는 것과 들을 때 이해되는 것이 차이가 나는데, 읽을 때 더 잘 이해되기 시작하는 게 보통 중학생 이후부터라고 하네요. 그러니 아이가 아직 읽어주는 게 더 좋다고 한다면 계속 읽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독서교육에 관한 책에서 읽은 내용이에요~ [교육서적]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잠 들기 전 엄마가 책 읽어주기>
처음 시작할 때 |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흥미 유발하기! |
엄마가 권하고 싶은 책 |
사회, 과학 등 지식책 안 읽는 아이라면 잠들기 전 엄마가 재미있게 이야기처럼 들려주기! |
난이도 높거나 긴 책 |
라디오 드라마처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이시간에~ 하면서 끊어서 읽어주기. 엄마가 읽어주다 아이가 잘 모른 것 같으면 살짝 어휘 혹은 배경 설명해줘도 좋아요~ |
2. 책 눈에 띄는 곳에 펼쳐놓기
아이와 이야기 하다 나온 내용과 연관된 책을 아이 동선 주위에 펼쳐놓는 것도 좋은 낚시질 방법이죠! 일단 눈에 띄어야 '이건 뭐지?' 하면서 집어들 수 있으니 책을 아이가 잘 다니는 길목에 떡밥(?)처럼 두면 좋아요ㅋ 제목이 확 끌릴 것 같으면 제목이 보이게 두시고, 안에 내용 중 '걸리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그곳을 펼쳐 두시면 간혹 월척(?!)을 낚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참 잘 낚였어요 ㅎㅎ 무조건 엄마가 보기에 재밌을 것 같은 내용 책을 펼쳐두면 안되고 반드시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것에 대한 책이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3. 책과 관련된 재미있는 활동
한동안 아이가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이란 만화를 좋아해서 황금동전 찾기 게임을 활용해 책을 들춰보게 만들기도 했어요. 집안 지도를 만들어서 거기에 동전 위치를 표시하고 하나의 동전을 찾으면 거기에 힌트가 같이 있어서 다음 동전을 또 찾도록 했어요. 동전 중 일부는 책 안에 숨기기도 하고, 책 내용 몇 페이지를 펼쳐봐야 풀 수 있는 힌트도 중간 중간 끼워놓아서 책을 펼쳐보는 게 즐거운 활동에 포함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
아직 책에 흥미를 붙이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라면 꼭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책과 관련된 즐거운 활동으로 일단 책이 즐겁게 느껴지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더 어릴 때에는 책으로 집 만들기도 하고 놀았답니다 ㅎㅎ 책으로 모노폴리도 해봤다죠 ㅋ ((6세,영유2년차) 영어책 모노폴리~)
4. 엄마랑 같이 읽기
아이가 읽는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아요. 이 때 아이와 동시에 같은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이미 읽은 책을 엄마가 나중에 읽거나 아이 책을 미리 읽은 후 아이가 읽으면서 신나는 장면 이야기 할때 '맞아! 그거 정말 신났어!' 라고 맞장구 쳐주시면 더 신나서 읽을 거에요 ^^
다만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승부욕이 엄청나서 엄마가 먼저 읽은 걸 알면 무척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읽고 난 다음에 책 읽으려고 아이에게 다 읽은 책 엄마에게 엄마 숙제로 내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눈을 빛내며 무지하게 책 읽고 숙제로 내주더군요;;; 한번쯤 자기도 엄마에게 숙제를 내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꼭 같은 책이 아니어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각자 자기의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아요. 편한 공간에서 서로 몸을 기대고 각자 책을 읽다가 신나는 장면 나오면 이야기 해주고, 그러면 다른 사람은 맞장구 쳐주고 그러다 다시 각자 책 속 세상으로 빠져들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에요 ^^
저희 아이는 제 무릎을 베고 책 보는 걸 특히 좋아하죠. 이렇게 책읽기에 행복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아이는 이제 혼자 스스로 책을 꺼내어 읽기 시작할 거에요~
<엄마와 함께 행복한 책 읽기>
같은 책 함께 읽기 |
꼭 동시에 읽지 않아도 좋아요. 내용을 공감하며 이야기한다면 독후활동까지 한번에! |
엄마에게 숙제 내주기 |
아이가 읽은 책을 숙제로 내달라고 해보세요. 엄마에게 숙제를 내준다는 생각에 아이가 신나서 더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엄마도 아이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책 읽기 |
편안한 상태에서 엄마랑 아이랑 몸을 기대고 읽으면 좋아요. 각자 다른 책을 읽더라도 책 읽기가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된다면 오케이~ |
5. 책을 스스로 읽던 아이의 정체기
아이가 스스로 잘 읽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꾸준히 습관을 들이려면 계속 공을 들여야 해요. 잘 읽다가도 한 번씩 정체기가 와서 안 읽게 되기도 하거든요. 저희 아이도 작년 1학년 때에 잠시 책을 안 읽고 놀기만 하는 시기가 와서 다시 한 번 불을 붙여주기 위해 책 속 캐릭터가 아이에게 편지를 써주기로 했어요 ㅎ 물론 엄마가 쓴 편지인 걸 알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어 하며 다시 책읽기에 불 붙었답니다 ^^
책을 꼭 매일 몇 권씩 정해놓고 읽을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책읽기가 해야할 일이 되면 더 거부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책읽기가 놀이처럼 즐기는 일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아이가 더 즐겁게 책읽기 세상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저희 아이도 아직 저학년이라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이제 이야기책 종류는 시공주니어 2단계 정도는 재미나게 읽고 책시루 같은 건 얇고 재미난 책은 잘 읽는데 아직 두꺼운 책은 어려워하는 정도에요. 지식책은 과학뒤집기 기본편 사줬더니 너무 재밌다면서 읽고 읽고 또 읽고 있는데요. 수학뒤집기도 사달라고 조르고 있는 중이네요; 그건 비싸서 계속 사주는 걸 미루고 있는데.. 조만간 장만하러 나가봐야겠어요 ^^;
처음에는 독서 습관을 들인다는 것이 매일 꾸준하게 일정한 시간에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일까 저도 고민 많이 했었어요. 그렇지만.. 저도 책 읽는 것 좋아하는데 읽고 싶지 않은 때에 읽고 싶지 않은 책을 꼭 읽어야만 한다면 저라도 싫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책이 재밌어지도록 낚시질 정도만 해주고 기다려줬는데요. 결과적으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니 독서시간은 자연스럽게 확보가 되더라구요! 재미난 낚시질로 책 좋아하는 아이들로 만들도록 함께 월척을 낚아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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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첫째 아이가 학교에 입학을 했었어요. 처음 1학년 들어가면서 이제 드디어 학교 공부가 시작 되는구나! 하고 엄마가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 그런데 생각보다 학교 공부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대부분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부분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스스로 챙기기 (젓가락질, 우유팩 따기 등) 잘 하면서 수업시간에 잘 앉아서 선생님과 눈뽀뽀 잘 하면 1학년 학교생활 충실하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 ^^
그나마 가장 공부 같아서 조금 신경써줄 부분은 받아쓰기, 독서록, 일기쓰기 정도가 있었어요. 받아쓰기는 미리 공부를 할 수 있게 프린트물을 주시더라구요. 받아쓰기 급수표를 받아서 받아쓰기 하기 바로 전 날 아이가 한 번 먼저 공부하고, 엄마가 불러주는 것 받아쓰기 미리 해보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올해 교과 과정 개편되면서 숙제도 줄고 하던데 요새는 받아쓰기가 계속 있는지 모르겠네요 ^^;
그렇지만 독서록 쓰기와 일기 쓰기는 계속 숙제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독서록 쓰기, 일기 쓰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
독서록 쓰기와 일기 쓰기 할 때 도움 받고 있는 책이에요~ 이런 종류 책들 여러 가지가 있으니 서점에서 쭉 훑어보시고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할 만한 책으로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이에게 읽을 책 사다주면서 스윽 한 권씩 이런 종류의 책을 끼워서 줘요. 그럼 아이가 이건 뭐지 하고 볼 때도 있고 그냥 책장에 처박혀 있을 때도 있어요 ㅋ
그래도 그냥 두세요~
간혹 일기를 쓰다가 이럴 땐 어떻게 쓰지? 하고 막힐 때 그럼 이 책 한 번 참고해 볼까? 하고 같이 봐도 좋고 아니면 그냥 안 본다고 해도 괜찮아요. 꼭 읽어야 한다고 스트레스를 준다면 역효과가 나게 되니 이런 책들은 읽어도 좋고 안 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그냥 두다가 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꺼내어 읽는 걸 보면 폭풍 칭찬 해주시면 좋아요^^
학교 마다 혹은 선생님마다 다를 수 있는데 일기쓰기는 저희 아이의 경우 1학년 여름 방학때 시작이 되었어요. 저희 반은 일기보다는 독서록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는데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독서장을 나눠주셨어요. 거기에 여러 가지 형식으로 독서록 써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그 형식에 맞춰서 쓰다가 후반부에는 스스로 쓸 수 있도록 빈 노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독서록 쓰기 시작할 때 참고하기 좋더라구요.
대략적으로 학교 독서장에 있었던 내용을 소개해드리자면
<독서록 쓰기의 여러 가지 형식>
- 그림으로 그리기 -
1. 주인공 그리기
2.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그리기
3. 책 표지 새로 꾸미기
4. 책 속의 인물 소개하는 인물 카드 만들기
5. 책 내용으로 마인드 맵 그려보기
- 글로 쓰기 -
1. 떠오르는 낱말 적기(5-6개 정도) -> 떠올린 낱말이 들어간 짧은 글짓기
2. 책을 읽고 알게된 낱말이나 기억에 남는 말을 골라 짧은 이야기 지어보기
3. 책 속 인물에게 편지 쓰기
4. 책 속 인물 중 칭찬해줄 만한 사람에게 주는 상장 만들기
5. 주인공 이름으로 삼행시 지어보기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는데 꼭 이렇게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처음에 독서감상문이나 독서 감상화를 그리려면 막연하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겠을 경우 이런 내용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보며 시작하니 좋았어요.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한 번 물꼬를 트면 아이 머리 속에서 새로운 멋진 생각들이 줄줄 흘러 나오더라구요 ^^
2학년이 되어서는 받은 독서장에는 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페이지와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는 빈 페이지들이 있어서 작년에 해봤던 여러 가지 형식의 독서록 중에서 하고 싶은 형식 대로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확실히 작년에 다양하게 해봤던 기억이 있어서 상당히 재미난 독서록이 나오더라구요 ^^
일기 쓰기도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주욱 나열하다가 맨 마지막에 '그래서 오늘 재미있었다' 라고 끝맺는 일기 말고 다양한 형식으로 재미나게 써볼 수 있어요~ 어떤 말을 써야 할 지 막막할 경우에는 우선 일기장이 아닌 다른 종이에다 생각나는 대로 마인드 맵을 먼저 그려봐도 좋아요
작년 1학년 중반 쯤 아이가 그렸던 마인드맵이에요 ㅎ 우선 생각나는 대로 죽죽 써본 다음 거기에 연결해서 마음껏 그려놓은 후 이걸 보고 일기장에 문장으로 슥슥 써내려 가면 멋진 일기 한 편이 완성된답니다 ^^
담임선생님께서 날씨도 맑음, 흐림, 비 등등 단어로 쓰기 보다는 재미있는 문장으로 표현하면 좋다고 하셨다면서 아이가 날씨를 어떻게 쓸 지 고민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럴 때 위에 소개해 드린 책을 알려주니 날씨 표현한 부분 스윽~ 읽어보더니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겠다면서 자기만의 문장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이때 처음에는 조금 비슷한 문장으로 베끼는 단계부터 시작해도 상관 없어요. 그렇게 모방의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자신만의 문장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일기 쓰기도 위의 독서록처럼 여러 가지 형식으로 시도해봐도 좋아요.
<일기 쓰기의 여러가지 형식>
- 오늘 재미있게 놀았던 친구에게 편지 쓰기
-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소개하기
- 읽었던 책에 나온 주인공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 오늘 잘했던 일로 스스로 칭찬 상장 만들기
- 지나가다 길에서 본 꽃에 대해 관찰일기 쓰기
이렇게 여러 가지 형식으로 일기를 쓰다가 보면 점점 더 아이디어가 샘솟아 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요새 쓰는 일기는 고등학생이 된 나에게 쓰는 편지라든지, 여행 가기 일주일 쯤 전이었는데 이미 비행기에 타고 있는 나라면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까 상상해서 비행기 속에서 쓴 것 같은 일기도 있었는데요. 심지어 선생님께서 재밌게 읽으실 거라고 주1회 시나리오 연재 일기까지 쓰고 있더라구요. 내용은 좀 삼천포라 그걸 읽어주시며 재밌게 코멘트 달아주시는 선생님이 존경스럽기는 했습니다만...^^; 이렇게 마음껏 쓰다보면 언젠가 정말 재밌는 이야기도 쓸 수 있겠지요ㅋㅋㅋ
오늘은 독서록, 일기쓰기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음에 또 재미난 공부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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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며 조르고 있어요 ㅠㅠ 이미 집에 사람강아지(?)가 둘이나 있어서 사실 진짜 강아지를 키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물론 아이 둘 있는 집에서도 강아지 잘 키우시는 부지런한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간신히 살림하는 워킹맘인 저로써는 도저히 강아지까지 돌볼 자신이 없네요 ㅠㅠ 그렇다고 아이가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데 무작정 무시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고민하고 있는 사이 아이에게 편지가 왔어요 ㅎㅎ 자, 그럼 아이의 소원도 해결해주고~ 책에 대해 또 새로운 즐거움도 전해주고~ 겸사겸사 낚시질을 시작해볼까요?
그동안 아이가 무언가 질문을 했을 때 잘 모르면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거나, 백과사전을 찾아보거나, 관련된 책을 뒤져보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강아지 키우기에 대해 아이가 혼자 백과사전과 인터넷을 찾아보고 정리를 했네요 ㅋ 강아지를 너무너무 키우고 싶었던 초등 2학년의 편지입니다~
처음에는 퍼그가 키우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눈이 반짝반짝한 퍼그가 자기 좀 키워달라며 초롱초롱 바라보고 있네요 ^^;
강아지 뼈 개수는 320개였군요 ㅋㅋㅋ 여기서 뼈 개수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강아지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정리한 건 인정해줘야겠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집에 있는 백과사전과 인터넷 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해 보이긴 하더라구요.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중이기도 해서 아이에게 아예 강아지 키우는 것과 관련된 책을 사올까 물어보니 반색을 하며 사다 달래요. 1차 낚시질 성공입니다 ㅋㅋㅋ
아동용 책이 아니라 진짜 강아지 키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내서를 골라봤어요. 너무 전문적인 책보다 간단하게 여러 종류 강아지가 소개되어 있고, 적절한 사진과 설명이 곁들여진 책이 아이가 보기에 적합할 것 같았어요.
여러 가지 종류의 애완견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각각의 애완견 종류에 대해 이렇게 사진과 함께 간단한 특징과 키울 때 포인트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어요. 글밥은 적은데 사실 어린이용이 아니라 읽어보면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긴 해요. 그래도 흥미있어 하는 주제에 대한 이런 책을 읽어보면서 어른들 지식책에 쓰이는 여러 가지 용어를 접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그냥 이 책으로 사왔어요~ ㅋㅋㅋ
각각의 애완견에 대해 이렇게 네 페이지에 걸쳐 비슷한 형식으로 소개가 되어 있어서 어떤 강아지를 키우면 좋을지 고민이 될 때 찾아보면 좋겠더라구요. 이 책이랑 인터넷 검색의 도움을 받아 원래 키우고 싶던 퍼그의 지능은 57위로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키우고 싶은 강아지가 가장 똑똑한 강아지 1위인 보더콜리 아니면 2위인 푸들 종류로 바뀌었네요. 똑똑한 강아지가 키우고 싶은가봐요 ㅋ
각각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 쭉 이어지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공통적으로 강아지를 키울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적혀있었어요. 이 부분도 간단하고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나중에 필요하면 아이와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같이 책도 사오고 예쁜 강아지 종류도 함께 찾아보다가 아이와 다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니고 생명이기 때문에 강아지를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구요.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가족으로 데리고 올 강아지를 충분히 돌봐줄 수 없기 때문에 강아지를 위해서도 지금은 조금 힘들 것 같다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던 아이가 그럼 자기는 로봇 강아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 생각을 떠올리더니 벌떡 일어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인공지능 로봇 강아지 하나를 찾아내고야 마네요! (.....ㅠㅠ)
....아무리 봐도 이거 그냥 비싼 장난감이 되어버리지 싶은데 말이죠ㅠㅠ 그래도 진짜 강아지 키우고 싶은 걸 로봇 강아지 키우는(?) 걸로 바꿔준 착한 딸내미 마음 위로도 해줄 겸 그냥 사줄까 하다가, 99,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에 망설이고 있는데.. 제 마음을 읽었는지 요녀석이 딜을 제안하네요! 그동안 하고 있던 북그래프가 이제 거의 스케치북 한 장을 다 채워가거든요(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원래 칭찬스티커 같은 보상은 따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거 다 채우면 그 때 로봇 강아지 사주면 어떻겠냐고 해요! ㅋㅋㅋㅋ 뭐 일단 알았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제가 낚인 거 맞는 거 같죠?;; 뭐 그래도 무언가 해보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이런 안내서 같은 걸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 알 수 있었으니 그것도 괜찮은 수확이었던 것 같아요~ ....라고 위안하며 저 로봇 강아지 최저가 검색해봐야겠어요 ㅠㅠ 아이가 커가면서 어째 엄마가 낚이는 빈도가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
참고로 지금까지 책 좋아하게 만들기 낚시질 글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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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한 낚시질의 일환으로 서점이나 도서관이 즐겁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요~ 대형 서점에서 종종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걸 활용해서 아이가 서점을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인 낚시질이 됩니다 ㅋ
http://www.kyobobook.co.kr/prom/2017/general/170417_handwriting.jsp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손글씨 쓰기 대회를 한다고 해서 응모했는데요. 위의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 용지를 신청해도 되고 영업점을 방문해 계산대에 응모용지 받고 싶다고 이야기 해도 된다고 해요. 저는 마침 퇴근길에 아이 책 사다가 응모용지 신청해서 받아 왔어요. 그런데 다시 확인해보니 인터넷으로 응모용지 신청하는 것은 이미 마감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직 7월 14일까지가 응모 기간이니 기간이 만료되지는 않았을텐데 의외(?)로 인기있는 대회인가봐요? ^^; 혹시 영업점 중에서는 남아있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집 근처 영업점으로 전화해서 용지가 남아있는지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전에는 영풍문고에서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했어요. 이건 이미 마감된 이벤트에요. 저희 아이는 자유롭게 혼자 글 쓰는 것은 좋아하는데 여기 대회에 글을 보내자고 이야기 하니 자신이 없는지 주저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도 불어넣어줄 겸 아래 대회와 관련된 주제를 모른 척 일기로 한 번 써보라고 한 다음 아이 몰래 아이가 쓴 일기글로 제가 응모해버렸어요~ ㅋㅋㅋ
뭐 아이 몰래 보냈으니 떨어지면 저 혼자 알고 있고, 상을 타면 아이 보여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했는데, 떡하니 상을 탔네요! 비록 큰 상은 아니고 장려 밑에 입상이지만 그래도 나름 2000원짜리 온라인 도서교환권도 부상으로 오네요 ㅋㅋㅋ(상술에 낚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지만.. 뭐 어쨌든 기분 좋으니 패쓰요~ ㅋㅋㅋ)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니 언제 응모했냐고 놀라면서도 은근히 좋아하는 기색이에요~
상장은 집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럴 듯 한 상장이 온 것 같아요 ㅎㅎㅎ 아무래도 많은 아이들에게 상장을 주는 것 같으니 집으로 배달 오는 것도 기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오..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법 뭔가 있어 보이는 상장이에요ㅋㅋㅋ 이걸 받고 의기양양한 아이에게 듬뿍 칭찬을 해줬더니 신나하면서 또 무언가 이야기를 쓴다고 자기 노트에 끄적이러 달려갑니다 ㅋㅋㅋ
이렇게 서점 행사를 통해 서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책 읽기에 대해 좋은 느낌을 앵커링 시켜주는 것인데요(앵커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글 [자기주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 (1)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외부 대회에 참가하면 상을 타면 자신감을 심어줘서 좋고, 못 타면 실패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실패를 해보는 것도 무척 중요한 경험인데 이런 외부 대회 같은 경우는 그 충격이 아주 크지 않아서 나중에 제대로 된 실패를 맛보게 될 때를 대비한 완충 작용을 해줄 수 있거든요.
아, 물론 이것도 상황 봐가면서 적절히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이번에는 첫 대회인데다가 대회 나가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만일 상을 못 탔다면 응모했다는 사실 자체를 이야기 해주지 않았을 거에요. 그렇지만 이번 교보 손글씨 대회 같은 경우는 이미 영풍문고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상을 못 탄다고 하더라도 아이에게 알려주면서 언제나 상을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꼭 상을 타지 않더라도 도전해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알려줄 예정이랍니다 ^^
저희 아이는 어린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요. 요새 수영장에서는 수영도 레벨 테스트를 하더라구요;;; 초반에 레벨테스트 몇 번은 한 번도 안 떨어지고 되었던 모양인데 어느 날 아이가 수영장 버스에서 내리는 데 표정이 심상치 않은 거에요. 아니 대체 무슨 일인가 조심스레 물어보니..
엄마... (웃으려고 애쓰며) 오늘... 저... (눈물이 차오르는데 안 울려고 애쓰면서) 레벨 테스트... 떨어졌어요.. (울먹울먹 하다가 억지로 웃음)
악ㅋㅋㅋㅋㅋ 저 듣다가 빵 터질 뻔 했어요. 근데 이 레벨테스트 처음 떨어져 본 게 아이에게는 굉장한 일이었구나 싶어서 진짜 이 악물고 참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오히려 과장되게 기쁘게 말해주었죠!
그랬구나! ♡♡이가 오늘 멋진 실패를 했구나!
아이와 평상시 이야기하면서 종종 멋진 실패에 대해 이야기 해본 적 있거든요. 실패를 했을 때 거기에서 그냥 다 포기해버리면 그건 진짜 실패지만, 실패를 딛고 일어서 다시 나아간다면 그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실패라구요. 또 아무런 실패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이니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멋진 실패를 해야 비로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러니 이번 레벨테스트 떨어져본 것은 멋진 실패라고 응원해주고, 그렇지만 그래도 한번도 맛보지 못했던 실패를 맛봐서 많이 속상하겠다고 꼬옥 안아주었어요 ^^
그 뒤로도 두 번 정도 더 레벨 테스트를 떨어진 후에야 그 레벨을 통과할 수 있었는데요. 그 날은 정말 신나하면서 멋진 실패를 딛고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나서 어느 날인가 집에 오면서..
엄마, 오늘 어떤 오빠가 레벨 테스트 떨어졌다고 울었어요! 아마 처음이었던 모양이에요!
라고 하더니 고개를 주억 거리며 '역시 비가 온 뒤에 땅이.. 어.. 그거 땅이 좋아지는 게 뭐였죠?' 하고 물어보네요 ㅋㅋㅋㅋ 뭐 수영장 레벨테스트든 외부 대회 탈락이든 여러 가지 실패를 골고루 겪어보면서 우리 아이들 마음의 땅이 점점 단단해질 수 있는 거겠죠? ^^
서점 이벤트를 이용해 책과도 친해지고, 외부 대회를 활용해 상 타면 자신감도 심어주고, 못 타면 비온 뒤 땅도 굳게 해주는 오늘의 낚시질 재밌으셨나요? ㅎㅎㅎ 다음에 또 재미난 낚시질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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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 사주려고 보면 책이 정말 많아요. 서점에 한 번 가보면 책들이 쏟아져 나와서 이 중에 어떤 걸 사주면 좋을지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아이들 권장도서 혹은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하면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되기도 해요. 오늘은 이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인터넷 자료들 찾다보면 아이들 권장도서, 추천도서 목록이 많이 있어요. 아이 연령대별로 혹은 주제별 추천도서가 있기도 하고 관심분야에 따른 추천도서 목록도 있어요. 워낙 많은 종류의 권장도서 목록이 있어서 그걸 다 보기는 어렵구요. 제가 주로 활용하는 권장도서 목록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행복한 아침독서
http://www.morningreading.org/
매년 추천도서 목록을 올려주는 사이트에요. 여기 추천도서 목록은 나이별, 학년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찾아보기 쉬워요~ 사실 매번 이 사이트를 가지는 않고 새해가 밝아오면 1년에 한 번씩 여기 사이트 찾아가서 저 중간에 있는 추천도서 목록 받으러만 한번씩 가는 곳이에요 ㅋㅋㅋ
여기서 받았던 자료인 추천도서 목록 파일 올려볼게요. 내년에 또다시 업데이트 되니 그때는 저 사이트로 가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
(초등학교도서관용0228)2017아침독서추천도서.xlsx
(중고등학교도서관용0228)2017년아침독서추천도서.xlsx
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
이 책에는 영어, 수학, 국어 공부법이 총 망라되어 있는데요.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와 그것과 관련해서 어떤 활동을 해주면 되는지에 대해서도 안내가 되어 있어서 한 권 장만해놔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국어와 바슬즐 관련한 통합 교과 연계 도서도 추천이 되어 있고 1, 2학년을 위한 1년 독서플랜까지 있어서 참고해보기 좋은 책 같아요~
사실 여기 올려드린 것 말고도 권장도서 목록은 차고 넘쳐요.. 너무 많아서 문제죠. 여기 있는 권장도서 목록은 주로 단행본인데 전집류까지 포함해서 고민하기 시작하면 머리도 아파지고 집 안에 책도 너무 많아지는데다가 그 책을 다 읽을 수도 없어요. 음.. 학년별 들여놓으면 좋은 전집에 대해서는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기회되면 또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그런데 사실 권장도서, 추천도서 다 안 읽어도 돼요!
이건 정말 이런 좋은 책이 있으니 추천한다는 의미이지, 그걸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강한 의미의 추천으로 필독도서라고 쓰여진 목록도 많은데 그것도 마찬가지에요. 가장 좋은 책은 내 아이가 즐겁고 재미있게 읽는 책입니다. 만일 서점에 아이와 같이 가서 책을 고를 때 권장도서와 권장도서는 아니지만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이 있다면? 당연히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면 됩니다.
아니 그럼 권장도서 목록은 왜 찾아보냐구요? 사실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이 있을 때도 있지만 아이도 망설이고 있을 때도 있고, 그냥 혼자서 서점에서 아이책 사러 갈 때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 말고도 읽으면 좋을 책들을 조금씩 섞어서 보여줘야 독서편식도 예방할 수 있구요.
크게 봐서 아이들 책은 재밌는 스토리가 있는 창작책과 여러가지 정보를 전달하는 지식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주로 한쪽 분야의 책만 좋아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어요. 그럴 때 다른 분야의 책을 소개해주면서 엄마가 읽어주기도 하고, 관련된 활동도 해보면서 아이의 흥미를 끌어주면 독서 편식 없이 골고루 잘 읽도록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에는 지식책은 조금 어려워하는 경향을 보여서 자꾸 자꾸 끌어주었더니 요새는 창작책, 지식책 다 잘 읽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어린 아이이니 북그래프(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의 종류가 어떻게 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요 ^^
권장도서 목록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 하면서도 내용도 어느 정도 검증된 책이니 활용할 수 있다면 좋아요. 다만 목록이 너무 많으면 이걸 다 읽어볼 수 없는 노릇이니 한번에 5-6권 정도씩 나누어서 보면 좋아요. 목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겠다! ...그럴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어요 ^^;
제가 하는 방법을 참고로 소개해드리자면 주로 스케줄러를 사용해서 일정 관리를 하는데요. 처음 권장도서 목록을 보게 되면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본 다음 눈에 띄는 책 목록을 추려요. 그 중 서점이나 도서관에 나가면 찾아볼 도서 5-6권 정도를 찾아볼 책 목록으로 그 날의 일정에 적어놔요. 나머지 목록은 가지고 있다가 매번 서점이나 도서관에 갈 일이 생길 때마다 여기에서 5-6권 정도씩 찾아보는 거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찾아보면 보통은 이 중에서 한 두세권 정도 찾을 수 있어요~ 아예 못 찾는 날도 있는데 그럼 그냥 아무거나 집어와요 ㅋㅋㅋ
<권장도서, 추천도서 활용법>
1.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반드시 모두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기억하자
2. 권장도서와 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우선이다
3. 권장도서 목록 훑어보며 그 중 마음에 드는 책 목록을 추려놓는다
4. 대략 5-6권 정도 그 날 찾아볼 책 리스트를 뽑아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찾아본다
5. 보통 그 중에서 2-3권 정도 찾을 수 있다. 못 찾는 책은 그냥 잊어버린다
6. 아이가 창작책, 지식책을 골고루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권장도서 목록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낚시질이 될 수 있어요~ 너무 자주는 말고 가끔 한 번씩 새 책을 두 세권씩 사오면 새로운 기분에 책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거에요~ 다음에 또 다른 낚시질 방법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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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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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다양하고 많은 교육용 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어린이 잡지나 신문도 많이들 구독하시는데요. 잡지 중에서는 독서평설, 위즈키즈, 과학소년, 어린이 과학 동아(어과동이라는 약자로도 많이들 부르시죠ㅎ)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요. 저희 아이는 그 중 독서평설이 제일 재미있다고 해서 초등 독서평설을 구독하고 있어요. 오늘은 이 독서평설에 대해 말씀 드려볼게요
이번달 독서평설 표지에요. 아이들 잡지도 정말 어른 잡지처럼 생겼죠? ㅎㅎ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다루어져서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게다가 아무래도 잡지이다 보니 지금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소개해주면서 그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서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어요
독서다이어리가 있어서 매일 매일 어느 부분을 읽으면 좋을지 스케줄을 표시할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보고 싶은 날 몰아서 보고 싶은 만큼 보고 있어서 다이어리의 활용도는 조금 떨어지네요 ^^; 이 부분도 재미있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재미나게 해볼 수 있을지 궁리 중이에요 ㅎ
대략 이 정도 글밥이 있는 수준의 잡지에요. 위에 말씀드렸던 과학소년, 위즈키즈에 비해서는 글밥도 많고 어휘도 조금 어려워서 과학소년, 위즈키즈를 먼저 보여준 다음 독서평설을 보여준다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세 종류 잡지를 쭉 훑어본 아이가 다른 건 그냥 저냥 재미있는데 독서평설은 꼭 신청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일단 다른 잡지는 보류하고 독서평설 한 종류만 정기구독 신청했어요 ^^
글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을 해준 부분도 있어요. 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난민에 대해 이렇게 그림과 함께 콕콕 찝어서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훨씬 편한 것 같아요 ^^
토론을 위한 이번 달의 주제는 "도전하는 삶이 안정적인 삶보다 가치 있을까?" 였네요. 찬성과 반대 각각의 입장에서 토론하는 형식의 글이 있어서 토론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이것과 연결해서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집에서 토론수업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뒷 부분에는 각자의 입장을 정리해보고 관련된 개념인 휘게(Hygge,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와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 지금의 삶에 충실하자)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요. 이렇게 조금씩 시사용어들에 대해서도 배워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저보다 시사상식이 풍부해져 있을 것 같아요 ^^; 저도 같이 공부해야겠어요 ㅎㅎ
어른 잡지처럼 인터뷰 내용도 있어요. 이번달 인터뷰는 수화 통역사이신 분에 대한 내용이네요. 직업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어떤 직업이 있구나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와 같이 수화 배워보는 것도 여러가지 꿈 중 하나였는데 인터뷰 내용 같이 보면서 나중에 배워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꾸미는 솜씨 자랑 파트에요~ 글과 그림을 보내서 뽑히면 독서평설 잡지에 자기 글과 그림이 실린 것을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잡지 뒷부분에 이렇게 솜씨자랑에 보낼 수 있는 신청 엽서가 있으니 이부분을 이용해서 보내봐도 좋겠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이번 달 독서평설에 있었던 내용들에 대한 차례와 읽은 내용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풀어보는 퀴즈가 있어요. 퀴즈를 다 풀어본 다음에는 아이가 스스로 엄마에게 퀴즈를 내보도록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과학소년, 위즈키즈, 독서평설 이 세 잡지 중에서 어느 것을 보여줄까 무척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인터넷 카페에도 선배맘들에게도 물어봤는데.. 결국 아이에게 직접 물어봐야 하는 문제였더라구요 ㅎ 서점에서 25, 26일쯤 다음 달 잡지를 한권씩 사볼 수 있어요. 그래서 어느날 아예 세 잡지를 한권씩 사서 가져가서 보여주고 고르라고 했더니 아이가 독서평설을 고르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 독서평설로 보고 있어요.
엄마 욕심으로는 과학소년 하나 정도 더 보여줄까 싶기도 했어요. 위즈키즈는 시사 잡지인데 독서평설에도 커버될 만한 내용이 있으니 괜찮지만 과학소년에 나오는 신기한 과학 이야기 같은 것은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좋다고 무조건 다 사놓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니까요. 대신 과학 쪽으로는 과학뒤집기 책 쪽을 더 좋아해서 과학 관련 내용은 잡지 대신 일단 과학뒤집기 전집을 들여놓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어요. 뭐 나중에 또 흥미가 생긴다면 과학 잡지 쪽을 하나 더 보게 될 수도 있겠지만요 ^^
오늘은 많이들 보는 어린이 잡지 중 독서평설에 대해 알아봤어요. 다음에 또 재미난 공부 이야기 올려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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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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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이 곧 다가오네요. 대통령 선거로 여기 저기에서 관련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어요. 아이도 학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길 건너다 사거리에 걸린 현수막이나 대선 후보 포스터를 보기도 해요. 아이는 마냥 신나서 대선 후보들 이름 많이 외우기 게임(?) 같은 걸 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5번까지밖에 모르는 후보 이름을 8번인가 9번까지 종알 종알 외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
나름 공부를 많이 시키는 엄마이긴 한데요. 주변에서 벌써 많이들 시키고 있는 논술 수업은 아직 해본 적이 없어요. 초등 저학년이니 아직은 독서를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하고, 되도록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외부의 교육 말고 직접 찾아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같이 해보려고 노력 중이라서요. 그런데 지금처럼 온국민이 들썩들썩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죠! 그래서 대통령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기 위해 관련된 책을 준비해 봤어요 ^^
민주주의와 관련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들이에요. 저도 인터넷이나 다른 선배맘님들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책들을 메모해 놨다가 이렇게 기회가 생기면 한번씩 주제와 관련된 책들을 사오는데요. 특히 권장도서라든가 추천도서 목록 같은 경우 거기 있는 모든 책을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해요. 또 방대한 책 중에서 가장 좋은 책만 딱 추려서 보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구요. 그래서 저는 집 근처 중고매장에 가서 추천받았던 책 목록 중 찾을 수 있는 책, 눈에 띄는 책 두어권 사서 옵니다 ㅎ
반장 선거 해보면 정치, 법이 쉽다
이 책은 만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 흥미 유발에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저 책들 받자마자 휘리릭 훑어보더니 이 책을 제일 먼저 집어들고는 만화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버리네요 ^^;;; 학습만화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적절히 활용하는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아예 금지하는 것보다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 알려주지만 보고 있는 것을 막지는 않는 정도면 충분해 보여요 ^^
a
만화 중간 중간에 이렇게 개념 설명이 들어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은데 일단 만화만 보더라도 그냥 뒀어요. 어차피 재미를 붙이면 두고 두고 다시 보면서 지난 번에 보지 않았던 내용을 들여다 보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정정당당 선거
이 책은 스토리가 있으면서 중간 중간 설명이 들어가 있어서 괜찮았어요~ 이야기 중심의 창작책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도 좋아할 것 같아요. 마법노트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 스토리와 관련된 개념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 있어요 ^^
그리고 중간에 하나씩 토론해볼만한 주제에 관해 나와있어서 읽은 다음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
우리 민주주의가 신났어!
이 책은 정치와 관련된 역사적인 짧은 에피소드를 모아놓고 각각에서 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형식이에요. 길지 않고 짧은 내용이 여러 개 모여있어서 짬짬이 읽기 좋은 책 같아 보였어요.
저 책들을 사다주고 저는 평상시처럼 관심을 끊었습니다 ㅎㅎ 아이가 책을 읽고 난 직후 독후활동으로 이야기를 해봐도 좋긴 하지만 그냥 책 준 다음 아이가 스스로 거기에 대해 이야기 할 때까지 관심을 끊고 기다려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책에 흥미 유발 단계는 지나고 책에 제대로 재미 붙은 상태인 경우여야 하겠지만요 ^^
아이가 하루이틀 정도 지난 후 저에게 신기한 게 있다며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엄마, 옛날 어느 나라 사람들은 지금처럼 대통령을 뽑는 게 아니라 다같이 모여서 뭘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전부 다 함께 이야기해서 정하기도 했대요!"
"오~ 그렇구나! 아마도 아테네를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라고 운을 떼고 나서 아이와 민주주의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해보았답니다. 이제 드디어 내일이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날이네요. 마침 학교도 쉬니 아이와 함께 투표하러 다녀오면서 또 이번에는 아이가 어떤 주제의 이야깃거리를 꺼낼지 들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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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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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제법 글밥이 많은 책들도 잘 보지만 아직 독서 능력을 조금씩 조금씩 더 늘려서 나중에는 아주 긴 책들도 잘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하는 시기에요. 하지만 긴 책을 읽다가도 한번씩 어릴 때 읽던 그림책에 푹 빠지는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 아무래도 엄마는 '이건 어릴 때에나 읽던 책인데.. 이미 다 읽었던 것 또 읽지 말고 이런 거 읽을 시간에 좀 더 길고 도움이 되는 책을 읽지..' 하는 조바심이 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초등 저학년은 아직 어린 아이에요. 또한 그림책을 보는 것은 이 나이 대에 아주 좋은 영향을 줘요.
그림책은 어린 아이나 보는 책이 아니라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있는, 아이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책이에요. 이런 좋은 책을 더군다나 아이가 스스로 읽겠다고 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마음껏 읽도록 두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날은 엄마가 힘들여 낚시질 하지 않아도 저절로 낚인 날이니 올레~ 하고 속으로 외치시고 흐뭇하게 그림책 보는 아이를 보시며 간간이 추임새나 한번씩 넣어주시면 되겠어요 ㅋ
그림책이 좋은 점은 일단 몇 가지 나열해보면
1. 글과 어울리는 그림을 함께 보게 되어 좌뇌와 우뇌가 같이 발달한다.
2. 아이들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는 내용이 많다
3. 아이가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 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
4. 금방 여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책을 많이 읽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ㅎㅎ 이렇게 생각하면 아이가 아주 어릴 때 있던 매우 쉬운 책을 읽고 있어도 좀 더 너그럽고 여유 있게 기다려 줄 수 있겠죠? 더 어려운 책도 잘 읽는 아이가 그림책에 푹 빠져있는 시간은 진정으로 책읽기가 휴식 혹은 놀이가 되는 시간이니 이 때는 꼭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하고 싶은 대로 두시는 게 좋아요.
단,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때는 책을 읽는 중이라고 해서 안 해도 된다고 풀어주실 필요까지는 없어요. 저희 아이도 꼭 해야 하는 숙제가 있거나, 식사 시간이 다 되었거나, 아빠가 집에 돌아오셨다면 책에 푹 빠져 있었더라도 반드시 중단하고 해야할 일을 먼저 하고 나서야 다시 책을 읽을 수 있어요.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태도는 잡고, 그 이후에 독서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저희 아이가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ㅋㅋㅋ) 뒹굴거리며 이틀 동안 읽은 책들이에요. 덕분에 북 그래프에 바로 바로 옮겨주고 다시 빼느라 팔은 좀 아팠지만 뭐 이정도야 기쁘게 해주지요! ㅎㅎㅎ (아, 읽은 책 기록하는 북 그래프 이야기는 북 그래프 - 책 재미나게 읽게 하기 프로젝트 여기에 올려놨어요 ^^)
세상 편한 자세로 누워서 읽고 계시는 저희집 초딩이의 뒷모습이에요 ㅋㅋㅋ 책장 앞에 놀이 매트를 깔아놨더니 저기가 편한지 한번씩 저렇게 자리를 잡고 읽은 책은 뒤에다 쌓아놓으면서 책장을 한칸씩 비워낼 때가 있어요. 아직 어린 동생이 있어서 그림책을 많이 꺼내놨더니 이렇게 그림책을 한 번씩 볼 때가 있는데요. 책을 휴식으로 느끼게 하는데 이 그림책들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보던 사회책에 이런 통계가 나왔더라구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아이가 보더니 자기는 책 읽기가 휴식인데 여기는 왜 책읽기가 없냐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저희 아이 책 좋아하게 만들기까지 본격적으로는 1년 반 정도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유아기에도 책과 친해지도록 다양한 책들 구비해놓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했었는데요. 한글 읽기 시작하고 나서 약 6개월이 지나 읽기 독립을 하고, 그 이후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좀더 적극적으로 책읽기 좋아하게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던 것 같아요. 여기 저기 이야기도 듣고, 인터넷에서 정보도 모으고 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해줬었는데요. 앞으로도 오늘처럼 하나씩 하나씩 도움 되었던 방법들 올려보도록 할게요^^ 예전 글에도 올렸지만 책읽기 좋아하도록 했던 것들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면..
책 좋아하게 해주기 낚시질들
1. 유아기: 책과 친해지기
책으로 놀기(쌓기놀이,집 만들기,재미난 형식의 책 등등), 책 읽기 시간이 좋아지는 책 읽어주기 자세(엄마 무릎에 앉아서 폭~ 안겨서 듣기, 아이가 두 명일 때 읽어주는 법), 밤에 자기 전 해주던 손가락 극장
2. 골고루 책 읽히기
지식책 읽을 때 엄마가 깜짝 놀라며 오버 액션. 아이 눈에 띄는 곳에 책 배치, 재밌을 것 같은 페이지 펼쳐서 아이 동선에 따라 깔아놓기. 직접 읽어주기. 체험 해본 후 관련된 책 읽기
3. 책 읽기 정체기에 한 번 더 밀어주기
책 속에 보물찾기, 책 주인공이 아이에게 쓴 편지, 읽어주다 말기. 어릴 때 재미있게 보던 아주아주 쉬운 그림책 다시 보기. 서점에 같이 가서 새 책 사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확 꽂히는 시리즈물 찾아주기
4. 글밥 늘리기
글밥은 원래 읽던 책과 비슷한데 매우 두꺼운 낚시용 책들("13층 나무집"이 대표적 시리즈). 은근슬쩍 글밥이 늘어나서 초반에는 글밥이 적은데 읽다보면 나중에는 두꺼운 책을 읽게 되는 시리즈("마법의 시간여행"이 대표적 시리즈). 두꺼운 책을 자기 전 한 두 챕터씩 읽어주기(그리고 은근 슬쩍 아이가 볼 수 있는 곳에 다음 날 흘려두기). 문고판으로 넘어가 글밥 많아지는 연령별 적절한 전집 들여주기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부터 단계적으로. 저학년 어린이문고 등등). 영어책과 한글책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서 함께 이끌어 가기
5. 책을 좋아하는 환경 만들어주기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아이가 읽는 책 같이 읽기, 각자 좋아하는 책을 같은 공간에서 보기, 책 읽고 이야기 해보기), 거실 서재 만들기(한번씩 뒤집기), 아이와 도서관이나 서점 같이 가기. 시간 정해서 날마다 책 읽어주기 (아침 책읽기 시간, 잠들기 전 공생관계 시간). (기타: 하루에 꼭 읽어야 하는 독서량? 교과 연계 도서? 학년별 필독도서? 학교 독서록?)
이 중에서 몇 가지는 이미 정리해서 올렸었어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이 글 보시면서 함께 보시면 좋을 글 링크 올리면서 오늘은 이만 마칠게요 ^^
[어린이 잡지] - 독서평설, 과학소년, 위즈키즈 (14) | 2017.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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