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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6
    [성품 교육] 만족에 대하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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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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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품 교육 내용 올려봅니다 ^^; 추석 연휴 때에는 실~~컷 놀고 그 다음 다시 일상으로 원상복귀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ㅎㅎ 이제 정신차리고 다시 여러 가지 일들을 시작해봐야죠 ^^ 이번에 아이들과 공부해본 성품은 내가 가진 것에 행복해하는 마음, 만족입니다.

 

<만족>

 

만족

내가 가진 것에 행복해하기

 

긍정적인 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생각, 말,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

 

저희가 메인으로 선택한 성품훈련 시리즈에는 만족이라는 성품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좋은나무 성품학교에 나오는 성품 중에서는 긍정적인 태도가 이와 관련된 성품인 것 같아서 같이 생각해봤어요 ^^

 

* 성품의 정의는 '성품훈련 시리즈' 책과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아래의 책을 참고해 저희 집 아이들에게 해주는 성품 교육을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사실 만족하는 것을 성품이라고 본다는 게 좀 어색하기도 해요. 만족스러운 상황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 만족 아닐까요? 그런데 이걸 굳이 이렇게 성품으로 놓는다는 것은 아마 그렇지 않은 상황,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는 마음가짐인 긍정적인 태도를 함께 묶어봤습니다.

성품훈련 시리즈 책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각각의 성품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예시를 들고 있는데요. 이번에 나온 이야기 중에는 바닷가에 놀러가려고 준비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가지 못하게 된 내용이 나왔어요.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만족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내용이었죠. 이렇게 당연히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고 실망스럽거나 아쉬운 상황일 때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성품이 바로 만족인 것 같아요 ^^

이번 성품에는 성품 놀이가 따로 있지는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첫째의 경우 아까 바다에 놀러가려다 비가 와서 가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는 비록 바다에는 가지 못했지만 놀기 위해 스케줄을 다 정리했을 테니 그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뭐 다른 걸로 재미나게 놀 수도 있고, 바다에 안 간다고 갑자기 다시 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니 그냥 여유 시간을 즐겁게 보내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구요 ^^

둘째는 자기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놀이터에서 친구랑 같이 놀기로 약속을 했는데, 마침 놀기로 한 시간이 되었을 때 그 친구가 선약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 친구와는 놀지 못했지만 만족했다는군요.

....응? 무언가 많이 실망스러웠을 것 같은 상황인데 더이상의 부연설명 없이 만족했다고 이야기하고는 끝! 혼자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있는 아이와 조금 더 이야기 해봤습니다 ^^;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 첫째와 같이 그래도 아직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만족하는 경우도 있고, 바닷가에 가는 대신 다른 놀이를 하는 것처럼 대체물을 이용해 달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저 꾹 참고 지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잘 이야기해보니 둘째는 바로 그런 경우를 이야기 한 모양이에요. 슬픔을 혼자 꿀꺽 삼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그저 흘려보냈던 거지요. 속상해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기. 때로는 그냥 흘러가야 할 일은 흘러가게 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컵에 물이 반 밖에 없구나

컵에 물이 반이나 있구나

물이 반쯤 담긴 컵을 봤을 때 두 가지로 반응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려고 마음 먹지만 실제로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한 상황, 그러니까 도저히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 닥쳐오면 실제로는 자꾸 컵에 물이 반 밖에 없는 걸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건 우리가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저절로 되지 않으니 이런 성품 훈련이 필요한 것이구요.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라는 성품을 훈련해서 그쪽으로 나아가면 보다 많은 일들이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테니 자꾸 자꾸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해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아이들도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닦아나가야 하는 성품인 것 같아요 ^^

 

 

 

아이들에게는 애착 인형이라는 게 있어요. 바로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이거나 스트레스 상황일 때 아이를 달래주는 인형이지요. 이건 꼭 인형이 아닐 수도 있어요. 손가락을 빠는 것 같은 특정한 행동이거나 다른 물건일 수도 있죠. 하지만 공통적인 건 실망스럽고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달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점이에요.

이건 아이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부분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으니,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달래줄 무언가, 파괴적이지 않고 적당히 스스로를 달래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도록 도와주는 무언가, 바로 그런게 어른인 우리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향긋한 커피 한 잔, 이어폰을 꽂고 듣는 노래 한 곡처럼 마음을 달래주는 내 영혼의 애착인형, 어쩌면 누구나 하나쯤은 이미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예전에 어느 미식 축구 선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성공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자신의 짧은 기억력이 바로 그 비결이라고 했다더군요. 이전에 실패한 패스를 바로 잊어버리고, 다음 패스를 받기 위해 곧장 달릴 수 있게 해준 짧은 기억력. 그건 그만큼 실망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가 빠르고 효율적이었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한 성품 교육>

[성품 교육] 경청에 대하여

[성품 교육] 창의성에 대하여

[성품 교육] 열심에 대하여 (Feat. 상장 만들기)

[성품 교육] 인내에 대하여

 

 

PS. 양평 송사리 근황

올해 7월에 양평 계곡에서 송사리 3마리를 데려왔었어요 ㅎㅎ 그래서 이렇게 어항 치어통에 넣고 키우고 있었죠. 중간에 이제 잡아먹히지는 않을 정도로 자라서 치어통 벗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훌륭한 생선(;)으로 자라났습니다;;;; 우와아.. 아직도 폭풍 성장 중이에요! 아직까지는 다행히 저희 어항에서 지낼 만한 크기라 열심히 밥 주며 키우는 중입니다 ^^; 야생 출신인데 이 녀석들 저만 보면 반갑다고 꼬리치며 밥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얼마나 클 지 기대되는 녀석들이에요~ 부디 날 풀리는 봄 까지는 너무 많이 크지는 말아줬으면 하는데요. 아하하;;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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