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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31
    집에서 개기월식 보려면 어디를 봐야하나? 20
  2. 2018.01.31
    [현미경 관찰] 눈송이! 얼음꽃이 피었어요~ 10
  3. 2018.01.30
    초등 3학년 독서와 글쓰기 24
  4. 2018.01.29
    TED Ed 퍼즐과 수수께끼 모음 25
  5. 2018.01.27
    [명탐정 코델리아] 방귀 냄새 범인을 찾아라! 28
  6. 2018.01.26
    1월 31일에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옵니다! 22
  7. 2018.01.25
    신과 함께 -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27
  8. 2018.01.24
    중국어 카드 - (교통수단을) 타다, 멀다/가깝다 18
  9. 2018.01.22
    정답이라는 이름의 허상 22
  10. 2018.01.20
    초등 3학년 사회, 과학 준비하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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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 포스팅은 아까 이미 올렸는데요 ^^; 슈퍼문 보려고 준비하다 보니 오늘 개기월식 보시려는 분들께 이것도 알려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게 몇 가지 있어서 간단하게 몇가지 추가합니다~

 

<대체 언제? 몇시부터 개기월식을 볼 수 있을까?>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10331

위의 표는 한국 천문 연구원 사이트에서 퍼왔어요~ 뭔가 시간이 많아서 대체 그럼 언제부터 보라는 이야기냐구요? 반영식은 지구의 옅은 그림자에 가리는 시간이니 그닥 많이 신기하진 않을 것 같구요. 부분식 시작될 때부터 달이 조금씩 먹히기 시작하는 때이니 저녁 8시 50분 정도부터 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개기식 시작 9시 50분에 완전히 붉은 달로 변신합니다! 개기식 종료인 11시 8분까지는 계속 붉은 달일 예정이고 그 이후부터 달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자정 넘어 열두시 11분에는 달이 모두 나타나네요!

 

오늘 나타날 슈퍼 블루 블러드문 개기월식 제일 볼만한 시간

달이 사라지는 장면: 밤 8시 48분부터 9시 52분까지

개기월식 상태인 달: 밤 9시 52분부터 11시 8분까지

달이 나타나는 장면: 밤 11시 8분부터 자정넘어 12시 11분까지

 

... 뭔가 뿅 하고 사라졌다 뿅 하고 나타나면 신날텐데 좀 많이 천천히 진행되지요? 우리 달 친구가 걸음이 좀 느려요 ㅎㅎ

 

<대체 어디에? 달은 지금 어디에 있나?>

 http://app.photoephemeris.com

달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아야 볼 수 있을텐데요. 뻥 뚫린 하늘 아래 찾는다면 그냥 하늘 보고 달 위치 찾으면 되겠지만... 너무 추워서 집에서 볼 예정이라 어느 창문을 봐야 하는지 위치를 찾아야해요! ㅋㅋㅋ

마침 검색하다가 위의 블로그에서 달 위치 찾을 수 있는 좋은 사이트를 발견해서 급하게 오늘 보충하는 글 올려봅니다 ㅎ

위의 사이트 들어가시면 저렇게 지도가 떠요. 검색 칸에 동네 이름 치면 바로 우리 동네 기준으로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위치와 현재 해 혹은 달의 위치가 나옵니다. 저 색깔 있는 줄들이 알려주는 건데요. 달은 파란색 줄 세개로 보시면 돼요. 제일 옅은 파란줄이 달 뜨는 방향, 제일 진한 파란 줄이 달 지는 방향, 중간 진하기 파란 줄이 현재 달 위치입니다. 대충 방향과 시간 계산해보면 어느 쪽 창문으로 봐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다행히 저희 집은 거실 창문에서 떡하니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하하하!

 

ps. 지난번 올렸던 글

1월 31일에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옵니다!

여기에는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원리에 대해 NASA 동영상 올렸었지요? 개기월식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 보고 싶으시면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그럼 다들 우주가 준비한 멋진 개기월식 쇼 재미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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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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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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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눈이 왔어요! 예전에 한 번 현미경으로 눈 관찰하기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요. 지난 번 현미경 관련 책 살펴보면서 눈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나온 게 있어서 꼭 다시 해봐야지 벼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눈이 오네요! 그럼 출동해야죠~ ㅎㅎ

현미경 관찰에 도움될만한 책 소개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작지만 큰 세상' 이라는 책에 나온 방법으로 눈을 관찰해보려고 했어요. 책에서 봤던 내용 중 대충 얼음에 소금을 뿌렸던 것만 기억이 나는데 다른 일정 때문에 딱 20분 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급한대로 그냥 집에 있는 샬레 안에 얼음 넣고 소금을 뿌려서 가지고 나갔습니다!

샬레 뚜껑이 잘 안닫히네요 ㅠㅠ 소금물 넣어서 얼리면 좋을 것 같은데 다음 일정까지 끝나면 눈이 그칠지도 모르니 일단 해보기로 했어요. 뚜껑은 삐뚜름하게 닫고 ㅠㅠ 현미경을 좀 추운 현관에 내놓았어요. 혹시 눈이 녹을까봐 보냉가방에 샬레를 넣고 눈 받으러 갑니다!

둘째 강아지가 신이 나서 눈을 받으러 뛰어다녀요 ㅋㅋ 뛰다가 얼음 쏟을까봐 걱정했는데 나름 조심 조심 뛰어서 눈송이가 샬레 뚜껑에 제법 받아졌어요! 이제 잽싸게 가지고 들어가서 좀 추운 현관에서 관찰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한테는 추웠는데 눈송이한테는 더웠나봐요 ㅠㅠ 저렇게 눈송이가 있던 자리에 물방울만 남았어요 ㅠㅠ 그..그런데.. 바닥에 눈송이 자국 보이시나요? 샬레 뚜껑 얼어서 김서린 데 눈송이가 붙었다가 자기 흔적을 남기고 녹아버렸어요 ㅋㅋㅋ 뜨거운 욕실에서 김서린 곳에 손자국 남긴 것처럼 눈송이가 손도장 찍고 가버렸네요 ^^; 

모처럼 오는 눈인데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해서 다음 일정 시작되기 전에 잽싸게 샬레에 물 붓고 소금 털어넣고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그럼 다음 일정 끝난 다음 아직도 눈이 오고 있다면 다시 한번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눈이 점점 그치고 있지만 아직 눈송이가 조금씩 내려오는 것 같아요. 냉동실에 얼린 샬레를 보니 아주 든든하게 하얗게 얼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날이 어두워져서 아이들은 집에서 기다리도록 하고 제가 그냥 잽싸게 받아오기로 했어요!

눈이 이미 그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송이는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혹시 받지 못하면 쌓여있는 눈 중에서 아무도 밟지 않은 새 눈을 떠오려고 코델리아에게 삽을 좀 빌렸습니다 ㅋ ([햄스터 키우기] 코델리아, 삽질하다! 에서 쓰던 삽이에요 ㅎ)

보냉 가방을 들고 이리 저리 받아봤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받는 건 실패했어요 ㅠㅠ 그래서 코델리아의 삽으로 새 눈을 조금 떠서 샬레에 받아왔습니다. 이번에는 관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 보이시나요? 가운데 부분에 눈송이가 있어요! 비록 쌓여있는 눈을 퍼와서 여러 눈송이가 섞이는 바람에 아주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가운데 눈송이가 살아있어요! 눈으로 볼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마치 얼음으로 된 눈의 왕궁에 온 것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눈송이가 보여요! 아래쪽에도 다른 눈송이들의 가지도 보이고 있구요!

아아.... 그리고 아름다운 얼음꽃, 눈송이의 왕국은 녹기 시작하네요..

점차 녹으면서 물방울이 되어 서로 서로 합쳐지고 있어요..

얼음꽃 눈의 왕국은 아름다운 추억만 남기고 물방울 저너머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사라졌어요.. 그렇지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눈을 조금만 떠왔는데 그 안에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있을 줄은 저도 몰랐어요.

이번에 관찰하면서 저희 현미경은 조명이 따로 없어서 형광등 불빛을 오목 반사경으로 모아서 관찰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눈 관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밝기더라구요 ㅠㅠ 근데 핸드폰 조명 밝히는 어플로 불을 환하게 비추니 아주 잘 보였어요! 지금 보니 광원이 장착된 현미경 살 생각말고 그냥 광원을 사면 될것 같네요!

....그리고 그렇게 난리를 치다 이미 조금 녹은 시점부터 제대로 관찰을 하기 시작해서 아쉬웠어요 ㅠㅠ 그리고 쌓인 눈을 퍼온거라 뭉쳐서 보인 점도요. 만일 다음에 다시 눈이 온다면 현미경을 좀 더 추운 곳에 비치하고, 광원을 미리 마련해놓고, 하눌에서 펑펑 내려오는 눈을 받아서 바로 볼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밤은 대망의 개기월식, 슈퍼 블루 블러드문을 보는 날이네요! 오늘은 하늘이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달 구경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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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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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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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학년 올라가는 첫째를 올해는 어떻게 이끌어주면 좋을지 슬슬 정리를 해보려고 해요. 그 중에서 오늘은 초등 저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독서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글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그동안 여러가지 교육 서적에 대해 리뷰를 올렸었는데요. 자기계발서든 육아 교육 책이든 읽을 때에는 '아, 이거 좋다! 이렇게 해봐야지!' 하며 읽어도 몇달이 지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ㅋㅋㅋ 그래서 필요할 때, 거기에서 배운 내용을 바로 실천할 수 있을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면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한번씩 다시 들춰보고 올해 실행해 볼 계획을 짜는데 도움을 받을 책은 바로 '초등적기독서'와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두 권입니다 ^^

 

<초등 3학년 독서 - 초등적기독서에서 발췌>

예전에 올렸던 이 책 전반에 대한 리뷰가 궁금하시면 [교육서적] 초등적기독서 글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초등 3학년에 관한 부분만 볼 거에요

 

- 초등 3학년: 책읽기의 과도기이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는 3학년 -

3학년이면 그림책에서 이야기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이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로 극명하게 나뉘는 시기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3학년에 이렇게 나뉘는 건 그 전에 이미 책에 충분한 흥미유발을 해줬는지 여부에 따라 나뉘게 되는 것 같아요. 3학년이 되어서 흥미유발을 하기보다는 1,2학년 때 충분히 책이 즐겁도록 이끌어줘서 3학년때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 아이의 뇌는 말랑말랑 하니(ㅋㅋ) 책에 미처 흥미를 붙이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다양한 낚시질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다양한 분야의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면 좋다고 되어 있네요 ^^

3학년 올라가면 배우는 교과목이 확 늘어나게 되는데요. 독서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고 해요. 사회, 과학 과목은 특히 수준 높은 독서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때 어려워져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는데, 독서를 통해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념' 즉 '자아 효능감'을 키워줘야 한다고 책에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가 활동적이라면 친구들과의 독서모임을 통해 책읽기를 격려해줘도 좋고, 정적인 아이라면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표현해내는 게 좋다고 해요. 아이에 따라 맞는 방법으로 이끌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다양한 읽을 거리를 공급해주는 것도 좋다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지도나 여행 관련 책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지도 관련책: 내가 만난 꿈의 지도, 지도는 보는 게 아니야, 읽는 거지!, 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

여행 관련책: 어린이를 위한 유쾌한 세계 건축 여행, 아빠랑 은별이랑 섬진강 그림여행, 반쪽이와 하예린 런던에 가다, 은쪽이 하예린의 내가 만난 파리, 여행하며 크는 아이들

신문을 보는 것도 좋은데요. 저희 아이는 어린이 동아랑 어린이 경제신문을 보고 있어요. [어린이신문] 어린이동아 재밌어요~ 글에 어린이동아 신문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놓은 내용이 있으니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여러가지 잡지를 보는 것도 괜찮은데요. [어린이 잡지] - 독서평설, 과학소년, 위즈키즈 글에는 널리 알려진 어린이 잡지 세 가지 종류를 간단하게 살펴본 내용을 올려놨습니다. 이 중에서 저희 아이는 독서평설을 보다가 어린이신문이 훨씬 재밌다고 해서 요즘은 잡지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신문이 매일 조금씩 오면서 짧막하게 읽을만 하고, 최신 기사가 나오니 더 재밌나봐요 ^^

어휘력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데요. 사전을 찾아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해요. 거실에 사전을 꺼내두고 '30초 안에 단어 찾기' 게임 같은 걸 해보는 것도 권장하고 있는데 이거 재밌겠네요! 당장 사전과 스톱워치를 이용해서 아이랑 놀아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저학년용 사전: 보리 국어사전, 푸르넷 초등 국어사전, 동아 연세 초등국어사전, 초등 새국어사전

고학년용 사전: 엣센스 국어사전, 동아 새국어사전

기타: 초등학생을 위한 자신만만 지식사전, 마법 천자문 초등한자사전

그리고 3학년은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해요. 서점과 도서관을 이용해 아이에게 책에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발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이 시기는 새로운 교과목이 생기는 만큼 자아효능감이 중요하다고 해요. 자아효능감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념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높이는데는 칭찬과 격려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자아효능감이 높으면 어려운 과제를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이를 해결하려 노력한다고 해요. 그리고 배경지식이 쌓일 수록 자아효능감이 높아진다고 하니 3학년에 처음 배우는 사회, 과학에 대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든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이니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고 거기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읽어보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아이 사회 관련 책들 글에는 사회 관련 책들, 초등 3학년 사회, 과학 준비하기 글에는 과학 관련 책들을 정리해 놓은게 있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3학년은 이제 '소수의 책벌레'와 '다수의 책 싫어' 부류로 나뉜다고 하네요 ^^;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저학년의 읽기 방식을 버리고 정독과 재독의 고학년 방식의 독서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짤막한 단편집을 이용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아이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어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다고 나와있어요 ^^

단편집: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헨리와 말라깽이, 너만의 냄새, 바다 속 왕국, 도깨비와 권총왕, 금두껍의 첫 수업, 신통방통 왕집중, 우리 이웃 이야기

책읽기에 자신감이 생겼을 때 읽을만한 긴 이야기: 나는 브라질로 간다, 희망의 슛을 쏴라 아프리카 축구단

그리고 독서 편식이 심해질 수 있는 시기이니 골고루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또 환상과 현실이 결합된 이야기를 읽는 것도 좋은데 그래서 신화와 전설 이야기도 이 시기 아이들에게 권장할 만한 책이라고 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내 맘대로 일기, 파스칼의 실수, 막스와 모리츠, 욕 시험, 내 주머니 속의 괴물

신화와 전설 관련 책: 하늘의 아들 단군, 오천 년 역사를 세운 시조 임금, 우리 신화로 만나는 처음 세상 이야기

저희 아이는 요즘 3학년이 되면 사회랑 과학이 생긴다는 사실에 긴장이 되는지 그쪽 지식책을 열심히 읽고 창작책은 좀 덜 읽는 추세더라구요. 독서편식도 예방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난 책도 읽힐 겸 여기에 소개된 책들도 사다줘야겠어요~ ㅎㅎ

[올해 아이 독서 교육에 적용할 내용]

1. 단편집, 상상력 자극하는 책, 신화 관련 책 사거나 도서관에서 대여

2. 도서관 함께 가기

3. 사전, 스톱워치 들춰보기 쉬운 곳에 꺼내 놓고 '30초 안에 단어 찾기 게임' 해보기

이건 그냥 저 책을 읽고 올해 저희 아이에게 적용할 내용을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 적어봤어요. 책대로 전부 다 할 수는 없고, 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달라질 것이 없으니 딱 이 세 가지만 올해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

 

<초등 3학년 글쓰기 -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발췌>

마찬가지로 이 책도 전반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예전에 올렸던 리뷰 [교육서적]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초등 3학년에 관련된 내용만 볼 예정이니까요 ^^

학년별로 일기 쓰기를 할 때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나와있는데요. 3-4학년의 경우 구성을 생각하면서 문단을 나누어 글쓰는 걸 연습하는 시기인가봐요. 그리고 다양한 형식으로 글쓰기를 해볼 수 있겠어요

초등 3학년 글쓰기라고 하면 일기 외에도 독서감상문도 있을텐데 일기만 정리를 하고 있지요? ㅎㅎ 사실 일기에 주제 일기를 이용해 독서 감상문도 쓸 수 있고, 실험 일기를 쓰면 과학적인 내용을 넣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전반적인 글쓰기의 모든 부분을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을 통해 일기 쓰기 하나로 묶어서 가르쳐 보려고 계획 중이에요.

또 3학년은 사회, 과학 등 여러 과목이 새로 생기는 학년이기도 하지만 본격적으로 고학년이 되어 깊은 주제의 글쓰기를 하기 전 미리 준비하는 단계이기도 하다고 나와있어요. 그래서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소주제를 정해 문단을 나누어서 설명문, 감상문 등 형식에 맞는 글을 써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피아제 발달 단계로 보면 이 시기는 합리성에 눈 뜨고 사회화가 되는 시기라고 하네요. 그러니 일기 주제도 아이가 속한 사회와 관련된 주제를 정하면 좋다고 해요. 또 논리적 사고도 발달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비판도 할 줄 알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안하는 글을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와 의견을 구분해서 글을 써보거나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글 써보기도 훌륭한 주제 일기가 될 것 같아요. 또 조직과 사회에 관심이 많아지니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교환일기를 써도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

책에는 이 시기 쓰기 내용에 대한 성취 기준도 소개되어 있어요. 이 시기에는 맞춤법에 맞게 쓸 수 있어야 하고,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갖추어 문단을 짜임새 있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문단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글도 쓸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어휘력도 늘어나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고, 알맞은 이유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림이나 사진, 표를 이용해 글의 전달력을 높이는 것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올해 아이 글쓰기 교육에 적용할 내용]

1. 함께 일기 쓰기 (자유롭게 그냥 같이 쓰기, 3개월)

2. 주제문 정하고 소주제 정해서 문단 나누어 글쓰는 것 알려주기 (3개월)

(주제문, 소주제문 정하기) - (서론, 본론 쓰기) - (소리내어 읽은 후 결론 쓰기) -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읽어보기)

3. 교환 일기 써보기, 다양한 주제 일기 써보기

4. 무엇보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도록 하기

 

책을 읽고 그저 좋았다는 느낌만 가지고 간다면 달라질 것이 없어요 ㅎㅎ 저희 아이와는 위에 정리한 내용으로 독서교육과 글쓰기 교육에서 세 가지 정도씩 계획을 세워서 올해 해볼 활동으로 잡아봤어요~ 상황에 맞게 올해 어떤 것을 해주면 좋을지, 너무 많지 않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ps. 아이의 글쓰기 변천사

아이가 책을 읽고 써놓은 독서 감상문이에요 ㅎ 글씨가 잘 안보이네요;; 글씨는 한바닥 많이 채워서 썼는데 내용은 책 내용 요약글입니다. 거기에 존대말 쓰다가 반말 쓰다가 이 내용 썼다가 갑자기 저 내용으로 가기도 하고 장난 아닙니다 ㅋㅋㅋㅋ

일단 스스로 썼다는 것에 폭풍 칭찬을 해줬어요~ 그리고 슬쩍 아이의 의견이나 감상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줬지요 ㅋ 그랬더니 다음 감상문에서는 줄거리를 열심히 요약한 다음 마지막에 본인이 김치를 싫어하다 좋아하게 된 경험담을 덧붙여서 마무리를 했네요 ㅎㅎ

그걸 어깨너머로 본 동생의 누나 독서감상문의 감상문(?;) 입니다 ㅋㅋㅋ

어...해석하면 아! 안돼애애애~~ 라고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ㅋㅋ 왜냐하면 김치 이야기를 적은 내용을 보니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라고 하네요 ㅎ

가장 최근에 적은 감상문인데요. 글밥은 줄었지만 줄거리 요약 같은 걸 하지 않고 등장인물들에게 아이가 느낀 점을 편지 형식으로 적었다는 점에서 기특했어요 ㅎㅎ 이 독서감상문들은 숙제로 적은 게 아니고 아이가 쓰고 싶을 때 쓴 내용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ps2. 둘째의 북그래프

둘째도 첫째처럼 북그래프 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책장 한 칸 채우기가 쉽지 않아서 원래의 목적, 읽으면 읽은 양이 죽죽 늘어나는 게 눈에 보여 성취감을 채워주려는 목적에 맞지가 않네요 ㅠㅠ 그래서 이렇게 읽은 책 사진을 붙여주니 좀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아직 둘째의 북그래프는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지 방법 찾아나가는 중입니다. 아이마다 저마다에게 맞는 방법이 있어서 첫째에게 좋았던 방법이 둘째에게 늘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이래 저래 육아와 교육은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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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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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TED Ed 영상은 동전 퀴즈였어요 ㅎㅎ 뭔가 싶어 보다 보니 재미난 퀴즈였네요! 그래서 또 다른 퀴즈 없나 찾아보다 보니 상당히 재미난 수수께께랑 퍼즐 문제가 많이 있네요! 오늘은 그래서 TED Ed에 나온 퍼즐 문제들 소개합니다~ ㅎㅎ

 

<Can you solve the dark coin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dark-coin-riddle-lisa-winer

이번 퀴즈는 동전 퀴즈에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동영상으로 퀴즈랑 그 답에 대해 영어로 들어보실 수 있어요 ㅎㅎ

간단히 퀴즈 내용 설명해드리자면 저 위 그림에 있는 모험가가 동굴을 탐험하다가 황금 동전이 많이 쌓여있는 곳을 발견했어요. 이 동전은 앞면은 황금색, 뒷면은 검은 색이래요. 근데 대부분 황금색이 위로 가게 놓여있는데 몇개는 검은색이 보이게 놓여져 있다고 해요. 마침 저 모험가 앞에 나타난 요정이 동전을 두 무더기로 나누되 검은색이 보이도록 놓인 동전의 개수가 양쪽에 똑같이 오도록 하면 이 보물을 다 주겠다고 했대요. 그치만 못하면 동굴에 영원히 같히는 거에요.

그런데 동굴에 불이 다 꺼져버려서 이게 황금색인지 검은색인지 구분을 못하게 되어버렸어요! 어쩌죠? 다행히 아까 잽싸게 검은색이 보이는 동전이 몇개인지는 개수를 세어놔서 검은색이 보이는 동전이 20개인 것까지는 알아냈어요!

자, 우리의 모험가가 색이 전혀 구분되지 않는 동굴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보물을 가지고 탈출할 수 있을까요?!? 동영상 보시면 답이 나와 있습니다~

 

 

 

 

 

 

 

 

 

....라고 하면 너무 잔인하지요? ㅎㅎ 동영상에 소개된 답은 바로 동전 20개를 고른 다음 뒤집어서 다른 무더기로 나둔다에요! 간단하지요? 처음에는 이게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원리를 깨닫고 나서 무릎을 탁! 쳤어요!

고른 20개 중 검은색이 0개라면 저쪽 무더기에는 검은색이 20개 있어요. 이쪽 무더기를 뒤집으면 여기도 검은색 20개!

고른 20개 중 검은색이 1개라면 저쪽 무더기에는 검은색이 19개 있어요. 이쪽 무더기를 뒤집으면 여기도 검은색 19개!

눈치채셨나요? 아무렇게나 20개를 골라도 무조건 20개를 골라서 뒤집으면 양쪽 무더기의 검은색 동전 개수는 같아요! 고른 개수를 x개라고 한다면 새로 고른 20개 중 검은색 동전 개수는 x개, 황금색 동전 개수는 20-x개. 저쪽에 남은 검은색 동전 개수는 20-x개. 그러니 이쪽 20개를 뒤집으면 무조건 양쪽 무더기에는 20-x개의 동전이 검은색이 보이는 방향으로 놓이게 됩니다! 오오오 이 문제 만든 사람 천재인데요? ㅎㅎㅎ

 

 

<Can you solve the virus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virus-riddle-lisa-winer

ㅎㅎ 이번 퍼즐은 일종의 한붓그리기 퍼즐이에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퀴즈와 이에 관계된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한 설명, 그리고 퍼즐에 대한 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간단하게 문제를 설명드리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보관하고 있는 연구소에 사고가 났어요! 그래서 아래 그림에 붉게 물든 방들이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었죠. 이 바이러스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방에 들어가서 차단장치를 내려야해요. 그런데 차단장치를 내리고 나가면 그 방은 폐쇄되어 다시는 들어갈 수 없어요. 왼쪽 위 입구에서부터 들어가서 오른쪽 아래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요. 각방을 한번씩만 들를 수 있는 이 상황에서 모든 방을 다 안전하게 폐쇄하고 나올 수 있을까요?

각 방은 저 노란 색 문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난이도의 한붓그리기 문제에요! 과연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요?!?

 

 

 

 

 

 

 

 

(힌트) 잘 보세요. 첫번째 방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아요!

 

 

 

 

 

 

정답: 첫번째 방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아요. 그러니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방 중 하나를 폐쇄하고 다시 첫번째 방으로 온 다음, 첫번째 방을 폐쇄하면서 아까 가지 않았던 방으로 가면서 줄줄이 폐쇄하고 나오면 됩니다!

ㅋㅋㅋㅋ 전 못 풀었어요! ^^;

 

<Can you solve the pirate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pirate-riddle-alex-gendler

이번 문제도 역시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문제와 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간략히 문제를 소개해드리면 A, B, C, D, E 다섯명의 해적이 100개의 금화를 나눠가지는 문제에요. A부터 순서대로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계획을 말을 하면 다같이 투표를 해서 찬성이 많으면 그 계획대로 나누어 가지게 되는 거에요. 하지만 반대가 많다면 A를 바다로 밀어버리고(헉;;;) B가 다음 계획을 말하는 거죠. 비슷한 방식으로 계획이 확정되거나 해적이 한명만 남을 때까지 이렇게 진행되는 건데요?

만약 당신이 해적 A라면 살아남으면서 금화도 많이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제안해야 할까요?!?

 

 

 

 

 

 

 

 

 

 

정답: A가 금화 98개, C 1개, D 1개 가지는 방법으로 나누자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헐.. 이건 모든 해적들이 천재여야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인데요? 혹시 똑똑하지 않은 해적이 있다면 쓸 수 없는 방법이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동영상 해설 듣고서야 이해가 되었는데... 설명이 너무 길어서 생략합니다~ ㅋㅋㅋ 궁금하시면 위의 링크 동영상 보시면 되겠습니다 ^^;

 

<Can you solve the counterfeit coin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counterfeit-coin-riddle-jennifer-lu

헐.. 이 문제랑 다음 문제도 답을 도저히 적을 수가 없어요! 이 문제는 열 두 개의 금화 중 위조금화를 찾아내야 하는 문제인데요. 위조 금화는 무게가 다른 것과 다르다고 합니다. 무거울 수도 있고 가벼울 수도 있어요. 양팔저울과 마커펜을 이용해서 딱 세 번만 저울을 재보고 어느 금화가 위조금화인지 알아맞혀야만 한다고 해요!

....설명을 들으니 이해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네요? ㅋㅋㅋ 혹시 이런 퍼즐 종류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직접 풀어보신 후 답을 위의 동영상으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Can you solve the three gods riddle?>

https://ed.ted.com/lessons/can-you-solve-the-three-gods-riddle-alex-gendler

허허허... 이건 더 복잡합니다;;; 외계인 세 명의 이름을 맞춰야 하는 문제인데요. 외계인에게 질문을 세 개 할 수 있는데 이건 꼭 네 혹은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해요. 그럼 외계인은 ozo 혹은 ulu라고 대답할텐데 둘 중 하나는 예, 나머지는 아니오라고 해요.

외계인이 누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각각 A, B, C 외계인이라고 하면 A는 늘 진실을 말하고 B는 늘 거짓을 말하고, C는 랜덤이라네요 ㅠㅠ

....여기서부터는 머리가 뱅글뱅글 돌면서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 확실합니다! ㅋㅋㅋㅋ 정말 퍼즐을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이 문제와 동영상은 패스하셔도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여러 가지 퍼즐을 풀면서 보니 이런 퍼즐을 더 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그래서 한 번 들러봤어요~

 https://brilliant.org/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그 사이트로 가볼 수 있는데요. 퍼즐 말고도 재밌어 보이는 내용이 많이 있네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오오오.. 퍼즐 뿐만 아니라 요즘 핫한 인공지능, 머신 러닝과 관련된 내용도 배워볼 수 있나봐요! 또 신기한 사이트를 하나 알게 되었네요 ㅎㅎ 위에 올려드린 내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저 Brilliant 사이트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음.. 뭔가 아쉽기도 하고 소개해드린 퍼즐들 중 아래쪽 퍼즐은 너무 어렵기도 해서 그냥 제가 아는 퀴즈 하나 더 내볼까요? ㅎㅎ 이건 현대판 위조금화 문제에요. 여기 금화 주머니가 1번부터 10번까지 있다고 해요. 각 주머니에는 금화가 많이 들어있어요. 이 중 하나는 위조금화인데요. 위조금화는 다른 금화보다 1g이 가벼워요.

여기에서 문제입니다. 전자저울을 딱 한번만 써서 어느 주머니에 위조금화가 들어있는지 맞춰보세요! ㅎㅎㅎ

 

 

푸는 방법은 1번 주머니에서는 금화 1개, 2번 주머니에서는 금화 2개, ... 이런 식으로 각 주머니마다 금화를 주머니 번호에 맞게 꺼내는 거에요. 그래서 무게를 달았을 때 모든 금화가 진짜였을 때의 무게보다 N 그램 적게 나간다면 바로 N번 주머니가 위조금화랍니다! 제가 낸 문제는 위의 동영상 문제보다 훨씬 쉽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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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레고 마을에 펄 햄스터 코델리아가 놀러왔어요~ 엄마 사슴과 아기 사슴도 반갑게 우리 코델리아를 맞이해주고 있어요 ㅎㅎ

어? 그런데.. 어디선가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어찌된 일일까요?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은 코델리아도 이게 무슨 냄새인가 어리둥절 하네요

킁킁, 어디서 나는 냄새지? 이건...

네가 그랬지!!!

어.. 얘가 아닌가봐...;

헛다리 짚은 코델리아가 민망해하고 있어요 ㅎ

좋아! 대체 어디에서 나는 냄새인지 내가 찾아내고 말겠어!

오오오, 명탐정 코델리아 출동입니다!

바람 같은 속도로 레고 블록 숲을 지나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헤메고 있는 명탐정 코델리아!

코델리아가 제일 좋아하는 해바라기씨로 꼬셔봐도 간식에는 관심이 없고 여기 저기 뒤지고 다니며 열심히 탐색 중입니다!

...단순히 배가 불렀는지도 모르겠군요 ㅎ

주인님아, 잠깐 손 좀... 킁킁

...심지어 우리까지 의심하며 열심히 범인을 찾고 있습니다. 아하하 ^^;

 

으음... 주인님도 아니구나. 그렇다면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 위의 내용은 산책 나온 코델리아의 귀여운 사진을 보고 글쓴이가 마음대로 상상하여 작성한 허구의 내용임을 밝힙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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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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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에 개기월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 때가 바로 슈퍼문이면서 블루문인 때라고 하네요! 거기에 개기월식이 되면서 블러드문이 되어서 그 날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뜨는 거래요! ㅎㅎ

슈퍼문은 예전에 한 번 소개했었죠? (12월 4일 슈퍼문이 뜬대요!) 바로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서 커다랗게 보이는 달이어서 그걸 슈퍼문이라고 부른대요. 블루문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양력 한달 안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경우를 블루문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의 경우 달이 붉은 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블러드문이라고 한다는군요 ^^

<2018년 1월 31일 개기월식>

https://www.nasa.gov/feature/goddard/2018/what-scientists-can-learn-about-the-moon-during-the-jan-31-eclipse

위의 그림은 역시 NASA 사이트에서 퍼왔어요 ㅎ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개기월식이 과학적으로 왜 중요한지에 대해 나와있는데요. 원래 달은 태양빛을 받아서 반사되어서 밝게 빛나는데, 월식 때에는 지구 그림자에 가려서 안보이는 거래요. 그런데 그 때 달은 대기가 없어서 빠르게 온도가 내려간다고 해요. 그럼 평상시에 잘 보이지 않던 크레이터들이 빠른 온도 변화 때문에 아직 식지 않고 남아 있어서 보이게 된다고 하네요! 참 신기한 것 같아요 ㅎㅎ

위의 그림은 지구 그림자 속을 달이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구 그림자도 가운데 진한 그림자와 가장자리 옅은 그림자가 있어요. 달이 지구의 진한 그림자 속으로 쏙 들어가면 그 때가 완전한 개기일식이 되는 순간이라고 해요 ^^

https://www.nasa.gov/feature/super-blue-blood-moon-coming-jan-31

1월 31일에 어디에서나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지난번 일식도 미국에서는 보였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지요? 이번에도 달이 지구 그림자를 지나가는 바로 그 때 달을 볼 수 있는 밤인 지역에서만 월식을 볼 수 있어요. 다행히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네요. 저 지도에서 우리나라는 All Eclipse Visible 지역에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2018년 1월 31일 우리나라 개기월식 관찰할 수 있는 시간>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10331

위의 시간표는 한국천문연구원 사이트에서 퍼왔어요. 바로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도 보실 수 있어요 ^^ 부분식의 시작은 밤 8시 50분쯤이고 개기일식은 아홉시 50분쯤 시작하네요! 으음.. 둘째는 꿈나라에 갈 시간이긴 한데 그 날은 조금 늦게 재워야겠어요. 몇 년만에 있는 우주쇼를 놓칠 수는 없죠!

위에 링크 올린 사이트에 나오는 개기월식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이에요. 맨 처음 올렸던 NASA에서 퍼온 사진의 한글판 설명 버전이네요 ㅎㅎ 개기월식이 최대가 되는, 지구 그림자 한 가운데 오는 시점은 열시 반 정도인데.. 어차피 개기월식 시작하는 시점이나 이 시점이나 달이 빨간 것은 똑같을 것 같아서 그냥 9시 50분 정도까지 볼 수 있으면 보고 아이들 재울 예정입니다 ㅎㅎㅎ

 

<Understanding Lunar Eclipses>

https://www.youtube.com/watch?v=lNi5UFpales&feature=youtu.be

이 동영상은 예전 2014년 4월달에 있었던 개기월식 때 만들어진 동영상인 것 같아요. 개기월식의 원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영어 동영상이네요 ^^ 마찬가지로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태양이 왼쪽에 있고 태양빛이 저렇게 온다고 생각하면 반대 방향으로 그림자가 지는데요. 지구 그림자 안에 달이 들어가면 Lunar Eclipse, 월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른쪽 위 사진에는 달이 월식 때 어떻게 보이는지 사진도 들어있네요 ^^

반대로 달 그림자가 지구 쪽으로 드리워져서 지구에서 달 때문에 태양이 안 보이게 되는 걸 Solar Eclipse, 일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여기에도 오른쪽 위에 일식은 어떻게 보이는지 사진이 들어있네요 ㅎ

아니 그럼 달은 지구 주위를 한달에 한 바퀴씩 돌고 있으니 한달에 한번씩 월식과 일식이 있어야 할 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그렇게 자주 일식이나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달의 공전궤도가 약간 틀어져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저 위의 그림이 달 궤도를 위에서 바라본 그림이라면 이 그림은 옆에서 바라본 그림이에요. 달의 궤도가 바로 이렇게 살짝 틀어져 있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지 않고 우리는 보름달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ㅎ

그런데 몇년에 한번씩 달이 정확하게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때에 지구 바로 뒤의 위치에 오게 되는 때가 있어서 그럴 때 바로 월식이 생긴다고 해요. 일식도 마찬가지구요 ^^

이건 개기월식 때 달에서 지구를 본다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모습이래요! 우와! 지구 입장에서는 월식이지만 달 입장에서는 지구가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겠어요! 이건 생각 못해봤는데 멋지네요! 지구가 태양을 가리는 바람에 지구가 왕관을 쓴 것처럼 빛나고 있어요! 먼 훗날 우주여행을 하게 된다면 정말 달나라에 가서 이런 지구 일식을 직접 보는 날도 오게 될까요? ㅎㅎ

 

지난 번 일식에 대해 올렸던 내용도 생각난 김에 한번 다시 올려봅니다. 일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함께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영어로 과학하자!] NASA 교육 동영상 - 개기일식

NASA에 올라온 개기일식 동영상과 사진 모아봤어요~

 

사실 2014년 4월에 개기월식 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월식 봤었어요! 당시 세 살인 둘째 때문에 밖에서 보지는 못하고 집 안에서 창문을 통해 봤었는데요. 그 때 부터 '달님 안녕'을 가장 좋아하던 우리 우주홀릭 둘째가 홀린듯이 달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았다죠 ㅎㅎ 그리고 달이 다 사라지자 해맑게 웃으며

엄마, 이제 다시 달 켜주세요 ^^

라고 했;;;; 엄마가 안 켜(?;;)주자 왜 안 켜주냐고 울어서 우는 아이 달래서 재우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 세 살 아이에게 엄마란 하늘의 달도 껐다 켤 수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였던 모양이에요~ ㅎㅎ

.... 설마 이번엔 안 그러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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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과 함께 영화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웹툰으로 먼저 나왔다가 영화로 만들어졌다는데요! 여러 가지 신화 이야기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 신화에 나오는 강림도령, 해원맥 등등이 나온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갑니다! ㅎㅎ

오호~ 영화 캐스팅도 멋지지만 원래 웹툰에 나오는 그림도 귀여운데요? ㅎㅎ 오늘은 이 중에서 강림도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이 책에 강림 도령 이야기도 나와요~ 여기는 정말 판소리나 굿을 하는 것처럼 운율이 있는 이야기체로 쓰여있는데요. 구전으로 내려오는 설화를 정리한 책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기 전에 읽어주기도 했는데.. 내용도 재미있지만 읽으면서 입에 착착 감기는 문장이라 읽어주는 저도 재밌었어요. 다만 이야기 하나 하나가 내용이 다 길어서 읽어주다 보면 목이 좀 아프기도 했는데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목은 아픈데 계속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애들 둘 다 잠들었는데 저 혼자 감성이 충만해져서 아무도 듣지 않는 내맘대로 판소리 이야기를 끝까지 완창(?;;)하기도 했네요! ㅋㅋㅋㅋ

 

<우리나라 신화 속 세계관>

책의 뒷면에 있는 우리 나라 신화 속 세계관을 그린 그림이에요. 우리나라 지도 보이시나요? 서해바다 너머에 서천서역국이 아마도 인도일 꺼에요 ㅋㅋㅋ 그리고 남쪽 끝에 지하궁이 있고 구름 위에는 선녀와 나뭇꾼에 나오는 선녀들이 살고 있는 하늘 나라가 있지요!

 

<강림 도령 이야기>

저승 차사 강림 도령 파트에 나오는 이야기는 무척 길어요 ^^; 그래서 강림 도령이 본격적으로 출연하는 부분만 대략적으로 소개해 볼게요.

옛날 김치 고을에 어떤 일이 생겼는데요. 그걸 해결하려 해도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염라대왕을 불러서 물어봐야 할 일이 생겼어요. 그런데 염라대왕을 무슨 수로 불러오나 고민하고 있으니 신하들이 그 동네 강림도령이라는 장사가 있으니 그 사람을 시키면 좋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김치 고을 원님 김치원이 강림도령을 데려오라고 시키는데요. 그냥 데려오지 말고 잠이 든 뒤 세 번 부르고 깨워서 데려오라고 했어요.

강림도령이 그렇게 불려오니 관아에 무시무시한 형틀을 갖춰놓고 기다리면서

"네이놈! 세 번이나 불렀는데도 오지 않다니 네 죄가 크다! 여기서 죽을래, 가서 염라대왕 데려올래?"

라고 협박을 합니다. (김치고을 원님 나쁜놈 ㅠㅠ) 강림도령은 죽는 것보다야 염라대왕 잡아오는 게 낫겠다 싶어 일단 잡아오겠다고 하는데.. 어찌 데려와야 하나 막막해요 ㅠㅠ 걱정하는 강림도령을 보고 어머니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는 쌀을 씻어서 떡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열두번 씻고 맑은 물에 반죽하고 불 한번 때고 하늘 보고 절하고, 또 한 번 때고 하늘 보고 절하고, 공을 무척 많이 들여서 떡을 만드니 하늘 아래 둘도 없는 떡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 떡을 집안 신왕들에게 바치는데 부엌 지키는 조왕신, 대문 지키는 문왕신, 그리고 나머지 성주신, 터주신, 지신, 업왕신, 마부왕, 철융신, 삼신, 측신까지 다 바쳤다고 해요. 어? 여기에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신이 나오지요?

ㅋㅋㅋㅋ 웹툰에 나오는 성주신과 영화에 나오는 성주신이라는데 싱크로율 백프로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러나 이번 강림 도령 이야기에서는 떡만 잡숫고 더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ㅎ

아무튼 이렇게 집안 신들에게 정성스럽게 치성을 드리고 이레 밤낮을 빌다가 잠깐 어머니가 선잠에 들었는데, 꿈속에서 조황할머니가 나타나서 어서 아들 길 떠나게 하라고 호통을 쳤대요. 부엌의 신 조왕신은 할머니 모습으로 그려져서 조왕 할머니라고도 부르는 것 같아요 ㅎ

아무튼 그래서 길을 떠난 강림도령이 어머니의 떡을 한짐 짊어지고 길을 떠나는데요. 어디로 가야하나 헤메는데 저만치에 어떤 할머니가 보이더래요. 그래서 길 좀 물어보려고 가는데 아무리 가도 저만치 앞에 가더래요. 강림도령이 죽을 힘을 다해 달려가도 걸어가는 할머니를 따라잡을 수 없어서 며칠동안 달려갔는데 드디어 할머니가 앉아서 쉬고 계시길래 따라잡았대요.

가서 보니 할머니가 바로 어머니의 떡을 드시고 계신 거에요! 알고 보니 조왕할머니셨어요 ㅎㅎ 아, 조왕신 등의 집안 신들은 각각 집마다 한명씩 있는 거에요. 그래서 각 집안 신들이 자기 집안 사람들을 지켜준다고 믿었다고 해요^^ 암튼 이 조왕할머니한테 아니 누구신데 우리 어머니 떡을 드시냐고 물어보니 '내가 바로 니 조왕할미다! (ㅋㅋㅋ)' 라고 호통을 치시며 사라지셨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 있는데 저만치 어떤 아이가 길을 가더래요. 그래서 또 길을 물어보려고 하는데 이번에도 아이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며칠동안 달리다 겨우 겨우 아이가 쉬는 바람에 따라잡았는데 그 아이도 같은 떡을 먹고 있더래요.

아니 너는 누구인데 우리 어머니 떡을 먹고 있냐고 물어보니 그 아이는 문왕신이었어요. 그러면서 저 길로 쭉 가면 돌을 던져도 물결이 일지 않는 연못이 나올테니 거기에서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다해 빌면 세 신선이 나타날 거라고 알려주고 사라졌어요.

길을 가서 보니 정말 연못이 있어서 문왕신이 일러준대로 하니 세 신선이 나타나네요! 염라대왕을 잡으러 간다는 강림도령의 말에 신선들은 용기가 가상하다며 빨간 부채, 파란 부채, 쇠줄을 하나씩 주었어요. 길 가다 어려움이 생기면 사용하되 쇠줄은 염라대왕을 만날 때까지 쓰지 말라고 일러주지요. 그리고 마지막에 아흔아홉 갈래 갈림길이 나오면 가지고온 어머니의 떡으로 상을 차리고 숨어있으라고 알려줬어요.

헥헥.. 좀 더 축약해서 갈게요 ㅠㅠ 길 가다 안개가 나와 길이 안보일 때 파란 부채 부치니 안개가 사라지고 어두워 안 보일 때 빨간 부채 부치니 밝아져서 보이게 되었대요. 가다가 아흔아홉 갈래 길이 드디어 나와서 떡으로 상 차리고 숨어 있으니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 떡을 배불리 먹었대요!

"마침 배고팠는데 잘 먹었네! 누가 이걸 차렸는고?"

하고 묻길래 강림도령이 나가서 염라대왕 잡으러 왔다고 길을 알려달라고 말했대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자기는 저승차사 해원맥이라며 떡을 먹었으니 알려줘야겠다고 염라대왕 다니는 길을 알려주고 자기는 일이 있다며 바람 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해원맥!ㅋㅋㅋㅋㅋㅋ 영화랑 웹툰에서도 저승차사로 나오지요? 원래 이야기 보니 해원맥이 강림도령 차사 선배였네요! 그나저나 자기 상관 잡으러 간다는데 떡 하나 받아먹고 냉큼 불어버리고 튀었;;;; ㅋㅋㅋㅋㅋㅋ 우리 옛날 신화 이야기 참 재밌습니다! ㅋㅋㅋ

암튼 아무 생각 없이 다니던 길로 지나가던 염라대왕이 나타나자 쇠줄을 던졌더니 대왕님 가마가 꽁꽁 묶여서 움직이질 않아요. 처음에는 노했던 염라대왕이 이러 저러한 사건들 끝에 강림 도령의 용기를 가상하게 여겨 김치 고을에 가서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러 저러한 일들은 정말 정말 궁금하시면 저 책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ㅠㅠ

암튼 해결해야 할 일을 끝내고 나자 염라대왕이 강림도령을 보고 매우 용맹하고 지혜롭다며 데려가서 저승차사로 쓰겠다고 말하고는 혼을 쏙 빼서 저승으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 뒤로 강림도령은 저승 차사 중 으뜸인 염라 차사가 되었다고 해요~

 

헥헥... 요약해서 쓰고 앞뒤, 중간 내용 막 잘라먹었는데도 기네요 ㅠㅠ 이걸 하루에 다 읽어줬으니 득음한 느낌이 들만 했군요... 아하하 ^^;

 

 

ps. 너무너무 슬펐던 바리 공주님 이야기 ㅠㅠ

우리 나라 신화 이야기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바리데기, 바리 공주님 이야기에요~ 을화였나 무녀도였나.. 그 중에 나오던 오구굿에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우리 신화 책에도 따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나중에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다주는 오구신이 되었으니 저승으로 데려가는 역할인 게 맞는 거긴 한데... 어흑... 웹툰에서 지하철로 변신한 바리공주님을 보고 기가 막혀서 눈물이... ㅠㅠ 우리 바리 공주님.. 어째서 노약자석 충만한 지하철로 변신을 하셨는지요오오 ㅠㅠ 웹툰 재밌어 보여서 보다가 혼자 바리데기호 지하철 보고 '공주니임~~~'하고 울었;;;;

 

아무튼..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신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웹툰도 영화도 좋은 것 같아요. 신기하죠? 저 머나먼 곳 그리스의 신들은 대부분 이름이라도 들어봤는데 정작 우리 나라 우리 신들은 이름조차 생소하다는 사실이.. 그래서 더 기를 쓰고 목이 아파도 아이들에게 우리 신화 책을 읽어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이 책 다 못 읽었는데.. 오늘 밤 엄마표 제멋대로 판소리 한 판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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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아~~~ 바쁜일이랑 독감이 겹쳐서 중국어 수업 정말 오랜만에 들었어요 ^^; 그래서 밀린 숙제도 많았답니다. 아하하 ^^; 확실히 언어는 노출되는 기간과 실력이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 같아요. 처음 중국어 배울 때에는 들어도 들어도 모르겠었는데요. 그래도 그동안 좀 해놓은 것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꽤 오랜 기간을 쉬었는데도 잠깐 훑어본 것만으로도 금방 다시 따라잡을 수 있었어요! 아자, 아자! 다시 힘 내서 배워봐야겠어요~

 

怎么 [zěnme]

쩐머, 어떻게? 라고 묻는 의문 대명사입니다~ 오랜만에 그려서 쌤이 좀 어색하지요? 아하하 ^^;

[zuò]

쭈어, 앉다라고 쓸 수도 있고, 뒤에 교통수단이 나오면 그걸 탄다는 말이 된다고 해요~ 오랜만에 등장하자마자 차에 탄 쌤 신났네요~ ㅎㅎ 차는 예전에 한 번 카드로 만들었었는데 기억 하실까요? 차는 처~ [chē] 입니다!

飞机 [fēijī]

F발음 페이찌, 비행기에요~ 여기 뒷부분에 나오는 찌 라는 글자는 기계를 말할 때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 핸드폰 같은 경우는 쇼우찌, 手机 [shǒujī] 라고 부른다고 해요. 아마도 손에 들고 다니는 기계라는 의미였던 것 같은데요ㅎ 비행기는 날아가는 기계라는 뜻이라서 이런 이름이 된 것 같네요 ^^

[lí]

리~, 어딘가에서부터 라고 말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这儿 [zhèr]

쩌~r, 알 발음 붙은 쩌~r에요 ㅎ 예전에 배웠던 단어 "이것"은 그냥 쩌, [zhè] 였는데 여기에 r 발음이 붙으니 "여기"라는 장소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네요 ^^

[nàr]

나~r, 이것도 알 발음 붙은 나~r에요. 예전에 배웠던 "저것" 인 나, [nà] 에다 역시 r 발음을 붙이니 "저기"라는 장소가 되었어요.

[yuǎn]

위엔~, 저~ 멀리 산과 강과 나무들이 보이시나요? 멀리 있지요? ㅎㅎ 위엔~ 멀다라는 뜻이에요 ㅎㅎ

[jìn]

찐, 이번에는 아까 멀리 보였던 산과 강과 나무들이 가까워졌지요? ㅋ 가깝다 라는 뜻의 찐이에요. 한자를 잘 보면 멀다는 원, 가깝다는 근, 우리도 흔히 쓰는 원근법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문장을 만들어봅시다>

我      坐     飞机     去      

wǒ   zuò   fēijī     qù   Zhōngguó

워     쭈어   F페이찌  취  쫑꾸어

나는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갑니다

오오~ 뭔가 그럴 듯한 문장이 되었지요? ㅎㅎㅎ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어 문장은 저렇게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주우욱~ 이어서 쓰면 됩니다 ㅎ

银行          离     这儿    很    

yínháng     lí       zhèr   hěn   jìn

인항         리       쩌~r   흔    찐

은행은 여기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흐흐흐 예전에 만들었던 단어 카드를 재활용하면 어쩐지 매우 날로 먹는 기분이 들어서 기뻐져요! ㅋㅋㅋㅋ

 

<변화하는 성조>

수업을 들으면서 한번씩 선생님이 내용을 정리해 주시는데 성조가 변하는 신기한 애들 두 개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ㅋ 바로 뿌, [bù] 와 이, [yī] 에요. 뿌는 아니라는 부정의 의미로 사용을 하는데요. 뒤의 성조에 따라 뿌의 성조가 바뀌어요. 또 형용사와 함께 쓰여서 A뿌A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요. 이건 A야 아니야? 라고 물어보는 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럴 때 뿌는 성조가 없는 경성, 그냥 가볍게 뿌라고 짧게 지나가는 발음이 된다고 해요 ^^

이, [yī] 역시 뒤에 오는 성조에 따라 성조가 바뀌게 되는데요. 그냥 숫자 1을 말할 때에는 원래 성조인 1성이 되지만 한 개, 한 명 처럼 뒤에 나오는 단어랑 붙어서 말할 때에는 성조가 바뀐다고 해요. ....숫자는 외국어 배울 때 제일 헷갈리는데요. 특히 중국어는 1이 "이" 라고 발음하고 2가 "어r" 인데 우리나라는 1은 '일'이고 2가 '이' 여서 '이'라고 하면 1인지 2인지 아직도 계속 헷갈리고 있어요 @_@;;;;

오랜만에 중국어 카드 정리하니 진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네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카드 만들어서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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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꿈을 하나 꾸었어요

커다란 나무가 하늘까지 솟아 있고

초록빛 나뭇잎이 무수히 흩날리며 떨어지는 중이에요

그 앞에 제가 서 있고 그 중 하나의 나뭇잎을 잡아야해요

그 때 목소리가 들려요

 

이 중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 아무리 고민해봐도 문제도 없고 해결책도 없고

그저 눈 앞에 흩날리는 초록빛 나뭇잎만 있을 뿐이에요

문득 손을 뻗어 손에 잡히는 나뭇잎을 잡았어요

그리고 그 나뭇잎을 잡는 순간 깨달았어요

아, 정답이란 건 없는 거구나

내가 고민하고 있는 삶의 수많은 갈림길은

정답이 있는 게 아니고

눈 앞의 무수한 나뭇잎처럼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고민거리를

모두 조금씩 가지고 있는

그저 눈 앞에 흩날리는 나뭇잎일 뿐이구나..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도록 교육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다시 한 번 정답이란 없다는 것을

그저 나와 내 아이들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고

내가 선택한 그 길을 책임져야만 한다는 것을 되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정답을 맞추는 교육을 받아왔어요. 저는 이 교육이 주입식으로 지식을 넣는 교육,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교육이면서 주변 친구들과 경쟁관계에 있도록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교육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득, 그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건 바로 "정답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이었어요.

시험문제에는 정답이 존재합니다. 객관식이든 주관식이든 언제나 정답이 존재해요. 그리고 정답이 아니면 오답입니다. 이건 책임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답을 고른다면 그 때에는 어떠한 책임도 질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요. 모든 사람이 만장일치로 지지하는 답이면서 그 정답을 고른다면 100% 좋은 것이고 책임져야 할 일은 0%가 되지요.

그러나 실제 세상에서 선택해야 할 일들은 그렇지 않아요. 100% 모든 사람이 지지하면서 좋은 일만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그걸 선택한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은 0%인 선택. 그런 정답 같은 것은 없어요. 세상 모든 일에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좋기만 한 일도 없고 나쁘기만 한 일도 없지요. 그러니 스스로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로 좋은 점은 마음껏 누리면서 나쁜 점은 감당해나가야 합니다.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그 나쁜 점까지도 나의 선택이며 그 부분은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학교를 다니면서 늘 정답을 고르는 교육을 받았던 우리는 정답은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이걸 고르면 정답일까 싶어 골라봤는데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면 그럼 잘못 골랐던 걸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게 정답이었는 여부를 다른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정답은 선생님이 채점하시는 것이니까요. 수능 볼 때 언어영역에서 고전을 했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답은 정답이 아니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답도 맞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걸 고집하면 점수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정답을 맞추려면 출제자의 의도, 내가 아닌 선생님의 의도대로 답을 적어야 합니다.

결국 정답이란 외부의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 거였어요. 그러니 성인이 된 지금도 무언가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을 때 자꾸 외부에 물어봅니다. 부모님, 친구들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좋지만 최종 선택권은 나에게 있는 것인데 자꾸만 물어봅니다. 의견을 참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답을 찾기 위해서. 내부의 기준에 따라 내가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배워온대로 외부의 기준을 찾아 헤메게 됩니다.

 

또 하나 성인이 되어서까지 우리의 행동반경에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시험범위의 존재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서 우리는 시험범위를 잘 알아야 했어요. 왜냐하면 그 범위를 모두 공부해야 하는데 범위를 잘못 알고 있으면 시험 점수가 낮아지는 불이익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이 시험범위도 선생님이 지정해주십니다.

문득 우리나라 공교육이 미국의 공립학교 교육, 말 잘 듣는 공장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한 그 교육을 그대로 도입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시키는 일을 잘 하려면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잘 파악해야겠죠. 그 범위는 내가 생각하는 게 아니고 위에서부터 주어지는 일입니다. 어려서부터 시험범위를 파악하는 데 익숙해진 우리는 고용된 상태에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일을 해야 하는지 파악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뭐, 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일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이기는 했으니 그에 대해 불만이 있지는 않아요. 다만 무서워졌던 것은 그럴 필요가 없는 곳에서 우리의 시험범위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어요. 바로 아이들 교육에 관해 알아보면서요.

특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였던 것 같아요. 아이와 이런 저런 공부를 미리 해보기도 하고,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을까 검색해보기도 하다가 불안해하면서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을 다 한 것이 맞을까, 해야하는데 빠뜨린 것은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이 불안감이 시험범위를 제대로 체크한 게 맞을까 하고 확인하던 때의 심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어요. 어느 누구도 지정해주지 않았는데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그 범위를 찾고 있었던 거에요. 외부로부터 주어져야 하는 그 시험범위를 찾고 있는데 아무도 그 범위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 불안했던 거에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시험 범위고, 그 이외의 것은 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주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서 이게 어디까지가 범위인지 알 수 없어 불안했던 거였어요. 사실 그런 범위 같은 것은 없는 문제였는데도..

시험 범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의 또다른 무서운 결과는 시험범위 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경쟁에서 이기려면 시험범위 안쪽을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워야 하는데, 범위 밖의 문제, 시험에 나오지 않는 문제에까지 관심을 쏟을 여력 따위는 없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시험범위 밖의 문제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일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성인이 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해야 하는 일, 하면 도움이 되는 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그런 일들을 하고 나면 그 외의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건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니까요. 호기심을 가져봤자 시험범위 밖의 일이니 내 점수 올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시간만 잡아먹으니까요. 이것이 사실은 정말 무서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주어진 일 이외에는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정말 위에서 조정하면서 일을 부려먹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시험 범위에서 벗어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질문을 해야 합니다. 궁금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이며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선택할 자유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Holes. 요즘 아이랑 함께 읽고 있는 책이에요. 사실 저는 재미있어서 몇 번이고 봤던 책인데 아이가 읽기 시작해서 다시 한 번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중입니다 ^^ 여기에서부터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아직 책을 읽지 않았고, 나중에 읽을 예정이시라면 다음 내용은 읽지 않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여기 주인공인 스탠리는 운이 매우 나빠요. 언제나 wrong place, wrong time, 즉 안 좋은 시간에 안 좋은 장소에 있지요. 그리고 그건 스탠리가 알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 잘못 때문이에요 ㅋㅋㅋ 그 할아버지의 한 순간의 실수로 저주에 걸리고만 스탠리의 가족은 대대로 안 좋은 시간에 안 좋은 장소에 있는 나쁜 운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스탠리에게 마법 같은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고 가족의 저주가 풀리면서 나쁜 운은 사라지고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정말 복선에 복선에 복선이 깔리는 이야기라 처음 볼 때보다 두 번, 세 번 볼 때 더 재미난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ㅎㅎㅎ

그런데, 저주가 풀리는 마법 같은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기 직전에 제 생각에는 정말 의미심장한 문장이 하나 나옵니다. 그건 바로 어떤 일에 대해 스탠리가 이번에는 one hundred percent 자기 책임이라고, wrong place, wrong time에 있어서 일어난 일이나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 father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라 100% 자신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마법같은 일들. 저는 사실 이것은 정말 마법이고, 그 마법을 발동하는 주문이 바로 one hundred percent, 백 퍼센트 내 책임이라고 하는 스탠리의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안 좋은 장소에 안 좋은 시간에 있고 그 원인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걸린 저주 때문이라는 말. 이 말에는 일어난 사태에 대해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이기도 해요.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니까요. 이 책에서 사용하는 단어랑 문장이 웃기기도 하고, 저주받은 계기가 되는 일도 우습기도 해서 그냥 웃고 넘어가긴 했는데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우리만의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를 탓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이 책에서처럼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그냥 나쁜 시간과 장소에 있었다고 백프로 남 탓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부는 내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있었던 것 같아요. 나도 잘못을 하기는 했지만 억울한 점도 있잖아? 내가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었잖아? 나만 잘못한 게 아닌데 왜 내가 책임을 져야해?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저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내가 선택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의 의미는, 모든 상황 속에서 순수하게 나의 과실이 몇 %인지 계산하고 그만큼만 책임진다는 게 아니에요. 억울할 수도 있고 wrong place, wrong time에 있었을 뿐, 상황의 탓이었을 뿐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모든 나쁜 점들에 대해서도 내가 감수해야 할 것은 꿀꺽 삼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연히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간다는 게 바로 자유로운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는 나도 모르는 no-good-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를 탓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정답도 시험범위도 없는 이 세상 속에서, 남이 정해준 답이 아닌 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면서, 100 퍼센트 내가 짊어져야 할 책임을 지고 우직하게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앞에도 그동안의 저주를 모두 풀어줄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스스로 선택한 나뭇잎 한 장을 손에 쥐고

오늘도 어깨에 올려진 짐을 한번 추스르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내가 선택한 나의 길을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봐야겠습니다

저에게도, 또 여기 들러주신 모든 분들께도

멋진 마법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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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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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아이를 위한 사회 관련 책을 소개했는데요.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아이 사회 관련 책들) 오늘은 과학 관련된 책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그런데 어제 정리하다 보니 책이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오늘 정리할 과학 관련 책도 만만치 않은데요. 사실 사회, 과학 관련된 책을 이렇게나 많이 다 읽을 필요는 없어요 ^^; 이런 책을 읽어보는 이유는 배경지식이 있는 편이 사회, 과학 과목을 배울 때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저희 아이는 사회, 과학 과목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도록 조금씩 이런 저런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조금 소개해볼게요

 

<사회가 재밌어지는 준비 활동>

사회와 관련된 책 읽어보기

박물관 견학 가보기

간단한 물건 사오는 심부름 해보기

용돈을 이용한 경제 활동 공부

뭐 이런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사회 관련 책으로는 기본적으로 생활속 사회탐구 전집을 사다놓았어요. 중간 중간 내킬 때 한두권씩 읽었는데 일부러 읽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았구요. 그 외에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지도를 알면 알면 지리가 쉽다, 우리 민주주의가 신났어 등등 단행본 몇가지를 한번씩 사다 주면 좋아하며 읽었어요 ㅎ

이제 새학기가 되면 본격적으로 사회 교과목이 시작되니 어떤 책을 또 보여주면 좋을까 알아보려고 찾아봤는데 관련된 책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 우선은 시작하게 되는 우리 고장과 관련된 책을 두어권 정도 사면서 아이와 함께 동네 탐방 해보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학기 중에 관련된 단원 나갈 때 연계도서 또 두어권 정도씩 사주면서 집에서 함께 해볼만한 활동 해보려구요~

 

<과학이 재밌어지는 준비 활동>

과학 관련 책 읽어보기

과학관, 천문대 등 견학 가보기

집에서 엄마랑 실험해보기

현미경 관찰하기

과학도 책과 이런 저런 활동들로 접근해봤어요. 생활속 원리과학 전집은 들여놓았는데요. 아이가 우연히 빌려온 책 중에서 과학뒤집기 책을 보더니 이건 꼭 전집으로 집에 있으면 좋겠다고 졸라서 과학뒤집기 기본편도 집에 있네요.

보통 과학 전집 들일 때 유아기 오렌지 과학동화 - 입학할 때 쯤 생활속 원리과학 - 그 이후 아이 독서 능력에 따라 사이언싱 톡톡 - 시이언싱 오디세이 - 과학뒤집기 기본 이런 순서로 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책을 사러 갔을때 혹시 몰라 아이에게 사이언싱 톡톡과 오디세이도 함께 보여주니 그건 싫다고 결국 과학뒤집기 기본편을 샀네요 ^^; 아이가 사고 싶어해서 산 책이라 그런지 정말 몇 번씩 보고 보고 또 보는 중이라 잘 산 것 같습니다 ㅎㅎ

반면 사회뒤집기의 경우 샘플책이 있길래 이것도 사줄까 하고 물어보니.. 안 사고 싶다고 해서 그냥 뒀습니다 ^^; 책은 읽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극명해서요. 별로 안 사고 싶어하는 책은 안 사는 게 서로 편한 것 같아요 ㅋ 요즘은 책도 많아서 꼭 그 책이 아니어도 비슷한 내용 커버할만한 다른 책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동안 했던 과학 관련 활동은 몇 가지 정리해서 올려놓은 것도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

[재미난 과학체험] 시립 서울 천문대 다녀왔어요~

우리집 엄마표 실험실을 공개합니다~

[과학으로 놀자] 적양배추 지시약

영재과학실험 해봤어요~

현미경 관찰에 도움될만한 책 소개

[과학으로 놀자] 현미경 관찰 - 달팽이알

 

 

그럼 본격적으로 과학 관련된 책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사회 관련된 책 소개할때와 같은 책들에서 발췌한 내용, 그리고 이리 저리 검색해보면서 찾은 책들입니다 ^^

 

- 초등방학공부법 발췌 -

쉿, 실험 중이에요

자석 삼킨 강아지

밀기와 당기기

열려라! 곤충나라

나비가 좋아지는 나비책

동물들이 사는 세상

안드로메다에서 찾아온 과학 개념1: 물체와 물질, 빛과 그림자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하구 이야기

떴다! 지식 탐험대: 지층이와 단층이, 지질 시대로 출동!

 

-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교육 로드맵 발췌 -

(3학년 1학기 1. 우리 생활과 물질) - 이 단원 전에 과학자는 어떻게 탐구할까요? 라는 신규 단원 생성 예정인데 이건 관련 도서가 소개되어 있지는 않네요

고무랑 놀자

유리만 한 것도 없을 걸

단단하고 흐르고 날아다니고

야, 머리에 껌 붙었잖아 : 온도의 변화

어떻게 다르지?

쉿, 실험중이에요

 

(2. 자석의 성질)

밀기와 당기기

자석 수수께끼를 풀어라

앗, 우리집은 과학탐험대! : 자석은 마술쟁이

자석과 전자석, 춘천 가는 기차를 타다

 

(3. 동물의 한 살이)

사사사삭 땅 속으로 들어가봐

나비가 좋아지는 나비 책

위풍당당 우리 삼사리

다람쥐 : 우리가 모르는, 진짜 우리 다람쥐

곤충 없이는 못 살아

뼈 없는 동물 이야기

열려라! 곤충나라

곤충 탐구생활

쉽게 풀어 쓴 우리 잠자리

곤충이 좋아지는 곤충책

 

(4. 날씨와 우리 생활)

날씨는 변덕쟁이

밤하늘 별 이야기

변화무쌍한 날씨 이야기

산불은 왜 일어날까?

날씨

우르르쾅 천둥 오락가락 날씨 : 여러가지 기상 현상

날씨와 태풍

지구는 오늘도 바빠요!

날씨 나라 우산 가족의 나들이

지구를 울리는 기후 마법사

날씨의 비밀 기후

 

- 기존 4학년 2학기. 지구와 달 단원이 3학년으로 내려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신 3학년 2학기 지층과 화석은 4학년으로 올라가나봐요. 요건 관련 도서 아직 안 찾았습니다;; 어차피 좀 나중에 나올 단원이기도 하고.. 지금 올린 것만으로도 너무 많아요 ㅠㅠ

 

- 잠수네 초등 3, 4학년 공부법 발췌 -

이번에도 요건 그냥 사진으로 올립니다 ㅠㅠ 우어어어.. 많아요 ㅠㅠ역시 책 목록을 올리기도 하지만 각 단원별 공부하는 포인트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이니 책을 사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꼭 책 선전하는 기분입니다만 제 돈 주고 산 책들이랍니다 ㅎ)

 

- 검색해서 찾은 책들 -

마라의 시간 여행

과학 공화국

앗! 시리즈

눈으로 보는 실험 과학

아인슈타인 과학동화 3권 세트

 

 

 

...과학 관련된 책들도 엄청 많네요; 그치만 사회 관련 책 처럼 일단은 두어권 재밌어 보이는 책 골라서 사주고 나중에 학기 중에 공부하는 단원에 맞게 관련된 책 두어권씩 보여주는 정도로 해보려고 합니다 ^^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 못 하는 실험이 있다면 신나게 집에서 해보려구요! ㅋㅋㅋ 과학 실험 엄청 좋아하는데 공식적으로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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