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더워져서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찾는 시기가 왔어요~ 사먹는 아이스크림은 맛있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만들어먹는 아이스크림이 몸에는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위에 지친 아이들 기운을 북돋워줄 과일 샤베트를 만들어봤습니다~ ^^
아이스크림에 어울리는 과일 재료를 사다가 믹서기에 갈아서 얼릴 거에요. 매우 간단하죠? ㅎㅎ 저희는 메론, 바나나, 수박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재료들을 이렇게 잘라줍니다~
메론과 바나나는 생크림을 섞어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생크림도 사왔어요! 수박은 그냥 수박만 얼리는 게 더 상큼할 것 같아서 수박에는 넣지 않았어요 ^^ 생크림이 없다면 우유나 요거트를 넣어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원래는 무지개 모양 샤베트를 만들고 싶어서 층층이 다른 샤베트를 쌓아보려고 했는데.. 다 섞여서 카오스 샤베트가 되고 말았어요;;; 무지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층 쌓고 살짝 얼린 후 다음 층을 쌓아야 하나봐요; 귀찮아서 우리는 그냥 카오스 샤베트 만들기로 해버렸습니다아~
음.. 다 넣고 보니 모양은 둘째 치고 다 섞여 버려서 맛이 어떨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만.. 그래도 뭐 다 맛있는 걸 넣은 거니 괜찮지 않을까요? 아하하 ^^;
넉넉히 갈아서 과일이 조금 남길래 예쁜 모양 아이스 트레이에 담아서 얼려보기로 했어요. 이..이것도 예쁘게 담지는 못했지만 다 얼려서 뜯어내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하하 ^^;
냉동실에 넣었어요~ 아이스 트레이 냉동실에 넣을 때에는 그냥 넣으면 자리 차지하니까 아이스 트레이 놓고, 그것보다 살짝 큰 바구니를 엎어서 그 위에 덮은 다음 바구니 바닥부분이 이렇게 2단으로 아이스 트레이 올려놔도 좋은 것 같아요 ^^
<아이스 트레이 한꺼번에 많이 얼리는 법>
이렇게 얼리시면 한번에 얼음을 왕창! 얼릴 수 있습니다아~ ㅎㅎㅎ 이제 하룻밤 냉동실 속에서 꽁꽁 얼려주시면 맛있는 과일 아이스크림 완성이에요~
...너..너무 많이 부었나봐요; 샤베트가 손잡이로 넘쳐 흐르고 있네요;;; 이건 뭐 잘 닦아서 주면 됩니다~ 아하하 ^^;
오오~ 꺼내보니 나름 괜찮아보여요~ 색이 다른 부분은 저마다 다른 과일맛이라서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ㅎㅎ
각자 취향대로 좋아하는 부분이 다르더라구요 ㅋ 수박 부분은 시원하고 달콤해서 좋고, 메론과 바나나도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었어요 ^^
나름 무지개 모양이라고 우겨봅니다~ ㅋㅋㅋ 근데 약간 섞여있는 것도 먹기에는 괜찮았어요. 그래서 다음에도 그냥 카오스 샤베트로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ㅋㅋㅋ
남은 과일로 만든 과일 아이스큐브에요~ 작은 아이스크림이 하나씩 얼려져 있는 셈이라 보기에도 예쁘고 가볍게 하나씩 먹기도 편한 것 같아요~
짜잔~ 카오스 샤베트는 벌써 하나씩 꺼내 먹어서 없어졌지만 남은 아이스크림 이렇게 냉동실에 쟁여놓으니 든든하네요 ㅎㅎㅎ 올 여름 건강하고 시원한 과일 아이스크림 어떠신가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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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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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른데 저희 아이들은 둘 다 완벽주의 성향이 좀 있어요. 무언가 하면 매우 잘 하고 싶어하죠. 그래서 자기 맘에 들게 못하면 아예 안 해버린다거나 사실은 관심이 없었던 거라고 회피하려는 성향도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되도록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신이 나서 더 잘 하는 경향도 있어서 그 부분은 잘 살려주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 일은 늘 내 맘 같지 않으니.. 잘 되지 않았을 때, 혹은 실수했을 때 너무 엄격하게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잘 넘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실패해보고, 넘어졌다가 일어서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잘 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에 영어 말하기 대회 나가서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하기 & 팁) 아이가 원했던 만큼 잘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멋진 실패'를 경험해봤고 잘 극복해보기도 했었어요 ^^ 당시에는 아이가 힘들어했지만 지금도 가끔 아이가 이야기해요. 당시의 경험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지금도 많이 도움이 된다구요. 뭐 덕분에 우리 햄스터 코델리아가 저희 집으로 오기도 했고 말이죠 ㅎㅎ
아무튼 문득 서점에서 저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 있길래 집어왔어요.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라 오늘 한 번 소개해봅니다 ^^
<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
이 책은 실수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 완벽주의 성향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된다고 알려주는 책이에요. 음.. 그런데 저는 이런 종류의 책이나 이야기를 들려줄 때 늘 이런 이야기로 시작해요
지금 너의 모습 그 자체로 멋지고 훌륭하단다
사실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분을 조금 바꾸면 더 편해지는 것 사실이지만.. 그럼 내 성향은 사실은 좋지 않고 고쳐야 하는 거라는 인식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성격에는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경우에는 장점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단점이 되는 거지 100 퍼센트 완벽히 좋은 성격이 있고, 절대로 고쳐야 하는 성격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완벽주의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먼저 이야기 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잘 하고 싶어하는 그 마음 참 멋진 거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해내는 너의 모습도 참으로 멋지다구요. 다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할까봐 걱정되어서 중간 중간 마음을 풀어주는 요령을 배우는 책을 함께 보고 싶었던 거라구요 ^^
차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나와요 ^^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에게
탐험을 떠나자
생각과 감정을 찾아서
완전히 끝장난 건 아니야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기
아차! 아이코! 아뿔싸!
탐험이 실패했을 때
실수에 익숙해지기
내가 가진 좋은 것들
나는 할 수 있어!
괜찮은 내용이 많이 있지요? ㅎㅎ 꼭 완벽주의 성향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아이들과 읽어봐도 좋을 것 같은 내용 같아요 ^^
책 중간 중간 이렇게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활동이 있어서 좋아요! 요즘 제가 바빠서 한동안 성품교육 뜸했는데요;; 다시 정신차리고 시작하면 곧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는 이 책으로 아이들과 잘~ 실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겠어요 ㅎㅎ
책을 사니 이런 카드가 함께 들어있어요! 탐험가처럼 떠나보라는 말 마음에 드는데요? ㅎㅎ 실수를 무서워하면 자꾸 했던 것만 다시 하게 되거든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탐험을 떠날 수 있게 되는 것. 그게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얻고 싶은 보물입니다 ^^
책 중간에 나오는 내용 중 중요한 것을 이렇게 카드로 따로 만들었네요. 핵심이 들어있어서 책을 읽고 난 다음 이 카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놔도 좋을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하고 넘어져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 책은 완벽주의 성향 아이들에게 그런 내용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들과 해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이 좋아보여서 먼저 소개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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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벌써 수박이 나왔더라구요~ 맛있는 수박을 보니 수박 젤리를 한 번 만들어봐도 재밌겠다 싶어서 도전해봤습니다! 재미나고 맛있는 수박 젤리! 파파야메론을 이용해서 조그만 미니 수박젤리를 만들었어요 ^^
<수박젤리 만들기>
준비물: 파파야메론, 빨간색 음료수, 판젤라틴, 해바라기씨 초코볼
파파야메론을 잘라서 가운데 속을 판 다음, 빨간색 젤리를 그 안에 넣고 해바라기씨로 수박씨를 만들어주려고 해요! ㅎㅎ
파파야메론은 길쭉한데 이렇게 자른 다음 가운데는 쏙 빼고 붙이면 작은 미니 수박이 될 것 같아서 도전해봤어요 ㅎㅎ 이렇게 자른 다음 가운데는 숟가락으로 파내고 그 안에 판젤라틴 녹인 물을 붓습니다~
- 판 젤라틴으로 젤리 만들기 -
1. 액체 100ml 당 판젤라틴 한 장 정도 분량으로 준비해서 찬물에 불린다
2. 빨간색 쥬스를 냄비에 붓고 중불로 가열한다
3.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불린 젤라틴을 넣고 섞는다
4. 용기에 3을 붓고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는다
이 부분은 중간에 사진을 못 찍어서 그냥 설명으로 대체합니다 ^^; 암튼 이렇게 준비한 젤리 물을 속을 파낸 파파야메론에 부었어요~ 그리고 하룻밤 정도 식혀서 굳혀줍니다 ^^
짜잔~ 예쁜 분홍색 수박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뭔가 심심하니 여기 초코볼로 수박씨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파파야메론을 잘라낸 가운데 부분도 속을 파서 이렇게 젤리를 안에 넣어줬는데요. 그럼 자른 수박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봤어요~
이제 대망의 수박씨 넣는 시간입니다아~ 즐겁게 원하는 만큼 씨를 넣어줘요~ 진짜 수박을 먹을 때에는 씨를 빼내고 먹지만, 수박 젤리를 먹을 땐 열심히 수박씨를 심어서 먹습니다아~ 씨가 맛있다고 아주 그냥 왕창 넣어 먹는 우리 어린이들입니다! ㅋㅋㅋ
아예 그냥 수박씨만 골라서 먹으면 안될까 물어보는 둘째에게 어서 열심히 수박에 씨를 넣어서 예쁜 수박을 만들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다 넣고 남은 수박씨는 맘대로 먹어도 된다고 하니 기뻐하며 수박씨를 수박에 넣고 있어요 ㅎㅎ
자른 수박처럼 만들어보려던 가운데 토막은.. 망했습니다아~ ㅋㅋㅋ 젤리가 그냥 뚝 하고 떨어지더라구요 ^^; 뭐 그래도 기분이라도 내보려고 이렇게 잘라서 젤리 얹어 놓으니 나름 수박 같...지요? 제발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ㅠㅠ
음.. 그래도 말랑말랑 젤리가 시원해서 나름 맛있는 수박젤리였습니다 ㅎㅎ 맨처음 중간 부분 젤리가 쑥 빠졌을 때는 슬펐는데(ㅠㅠ) 나름 이렇게 해놓으니 시원해보여서 괜찮은 것 같네요! ㅋ
짜잔~ 작은 접시에 쏘옥 들어가는 미니 수박이 왔어요~ 속은 젤리로 되어 있고 초코씨가 콕콕 박힌 맛있는 미니 수박이 왔어요~~
드디어 신나는 시식 시간입니다~ 젤리 속에 들어있는 초코씨는 오래되면 번지니(;) 먹기 직전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ㅎㅎ
신나게 수박 젤리 먹고 있는 둘째는 다 먹은 다음 기뻐하며 수박씨만 한주먹 입에 털어넣고 행복해 했답니다~ 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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