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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화에 대해 한번 정리해서 올려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하나 올려봅니다 ^^ 바로 을화, 무녀도에 나오는 오구굿의 주인공 바리데기 공주님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지난 번에 '신과 함께' 영화에 나왔던 강림도령 이야기 소개할 때 말씀드렸던 그 책이에요 (신과 함께 -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구전으로 내려오는 여러 가지 우리 나라 신화 이야기가 쓰여 있는데요. 재미있게 구전으로 듣는 것 같은 말투로 쓰여 있어서 우리나라 신화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온 우리나라 신화 몇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길고 긴 이야기들을 약간 간추려서 적어볼 텐데요. 아무래도 원문이 궁금하시면 저 책 한번 직접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좋은 책 같아서 혼자 제 돈 주고 산 책 광고하고 있어요! 아무 관련 없는 독자 하나가 신나서 광고하고 있다는 걸 저 출판사나 작가님을 알고 계실까요? 아마 모르실 듯 ㅋㅋㅋㅋ 뭐 어쨌든 아무런 대가도 없지만 우리나라 신화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마음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오구신 바리데기>

옛날 삼나라에 오구대왕님이 살았는데 길대아기씨와 결혼을 하기로 했대요. 그런데 점쟁이가 지금 혼례를 올리면 딸 일곱을 낳고 기다렸다 내년에 결혼하면 아들 일곱을 낳을 것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 말을 듣고 웃어넘기고 내년까지 못 기다리겠다면서 바로 결혼을 합니다.

첫째 아기는 딸이었는데 복덩이 딸이라고 청대공주, 별명은 해님데기래요

둘째 아기도 딸이었는데 살림 불릴 딸이라고 홍대공주, 별명은 달님데기래요

셋째 아기도 딸이었는데 노리개 딸이라고 녹대공주, 별명은 별님데기래요

넷째 아기도 딸이었는데 재롱둥이 딸이라고 황대공주, 별명은 물님데기래요

다섯째 아기도 딸이었는데 덤으로 얻은 셈 치자며 흑대공주, 별명은 물님데기래요

여섯째 아기도 딸이었는데 섭섭이 딸이라며 백대공주, 별명은 흙님데기래요

아니, 예전에는 아무래도 남아 선호 사상이 있었으니 그 부분 어쩔 수 없다 치고, 지금 결혼하면 딸 일곱 낳을 거라고 얘기 해줬는데 말 안듣고 냅다 결혼해버린 건 자신인데 왜 죄 없는 딸 보고 섭섭이라 하나요? 암튼... 이번에는 꼭 아들을 보리라 하고 동개남상주절, 서개남금수절, 영험 있다는 삼신당을 찾아가며 공을 들였대요. 그랬더니 부부가 똑같이 하늘에서 청룡, 황룡이 날아와 품에 안기고 양무릎에 흰 거북과 검은 거북이 앉고 양어깨에 해와 달이 돋아나는 태몽을 꿨다고 이번에는 아들이라고 좋아했대요.

그러고서 태어난 일곱째 아기가 또 딸이었지요. 그랬더니 보기도 싫다고 갖다 버리라고 ㅠㅠ 길대부인이 울면서 버리더라도 아기 이름이라도 지어달라고 하니 버릴 아기 본 이름은 필요없고 별명만 바리데기라고 지어주고 버렸대요 ㅠㅠ

아주 못 돌아오게 옥함에 넣어 강에 띄워 보냈는데 강물 타고 둥실둥실 떠내려 가다 어느 마을에 닿았어요. 사람들이 옥함을 열어보려 해도 열리지 않았는데 웬 거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와서 여니 철컥 열렸대요. 그래서 거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비리공덕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바리데기를 키우기 시작했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바리데기는 열다섯살이 되었습니다

이 때 바리데기 아버지 오구대왕이 몹쓸 병에 걸렸는데 온갖 약을 다 써도 소용이 없었대요. 그러다 천하궁 기리박사 (지금 결혼하면 딸 일곱 낳을 거라고 얘기해줬던 그 점쟁이에요)가 점괘를 뽑아보고는 이 병에는 딱 하나, 서천서역국 동대산에서 솟아나는 약물만 효험이 있을 거라고 했어요. 약이 있다니 좋기는 한데 너무 멀어서 누구를 보낼까 하다가 딸들에게 차례로 물어봐요.

복덩이 딸 청대공주 해님데기한테 물어보니 곱게 자라 못 가겠대요

살림 불릴 딸 홍대공주 달님데기한테 물어보니 길눈 어두워 못 가겠대요

노리개 딸 녹대공주 별님데기한테 물어보니 아이 셋 키우느라 못 가겠대요

재롱둥이 딸 황대공주 물님데기한테 물어보니 남편 밥 해주느라 못 가겠대요

덤으로 얻은 딸 흑대공주 불님데기한테 물어보니 몸이 약해 못 가겠대요

섭섭이 딸 백대공주 흙님데기한테 물어보니 수줍음 많아 못 가겠대요

ㅎㅎ 이 장면 아주 요약하자면 딸 여섯에게 물어보니 다 못 가겠다고 했다고 하면 간단하겠지만 우리 신화 이야기 읽다보니 이렇게 약간씩 변형하여 달라지면서 반복하는게 재밌기도 하고 웃음 포인트여서 그냥 내용 요약해서 다 올려봤어요. 그치만 원래 길고 길게 반복되는 구절들이 입에 착착 붙는 맛이 있어서 더 재밌네요. 마치 판소리나 마당놀이 노래가락 듣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시간 되시면 위에 소개해드린 책에 나온 원문 읽어보시면 더 재미납니다! ㅎㅎ

암튼 여섯 딸에게 퇴짜맞고 혹시나 하고 어머니 길대부인이 가서 배타고 내려가며 바리데기를 불렀대요. 바리데기는 자기 이름 부르는 소리 듣고 깜짝 놀라 그 때까지 어머니, 아버지로 알고 있던 비리공덕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물어보니 강물에 떠내려온 아기였다는 사실을 다 이야기 해줬어요. 그래서 바리데기가 타고온 옥함을 가지고 어머니를 만나러 갔지요

그래서 바리데기는 어머니를 따라 가서 처음으로 아버지 오구대왕을 만났어요. 그리고 아버지 병에 효험이 있다는 서천서역국 동대산 약물 이야기를 듣자마자 아버지 병환 고칠 길이라면 천리고 만리고 가겠다며 곧장 길을 떠납니다 ㅠㅠ

서천서역국이면 인도에요. 요즘이면 비행기 타고 슝 날아가면 되지만, 아니 애초에 인도산 약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해외배송 시키면 땡이겠지만 그 때는 그 길을 걸어서 가야만 했어요. 게다가 지도도 없었나봐요. 바리데기가 일단 서쪽으로 자꾸만 걸어가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길도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서 가요

밭 가는 할아버지한테 서천서역국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밭 다 갈아주면 알려준다고 해서 다 갈았어요. 그랬더니 이 길 따라 아홉 고개 넘어가면 나오는 빨래하는 할머니에게 물어보래요

아홉 고개를 넘어가니 진짜 개울가에 빨래하는 할머니가 계셨어요. 빨래하는 할머니에게 서천서역국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검은 빨래는 희게, 흰 빨래는 검게 빨아주면 알려준대요. 헉, 때가 얼마나 탔으면 흰 옷은 검게 되고 검은 옷은 흰 옷이 되었을까요?ㅠㅠ 암튼 그걸 다 빨아주니 아홉 개울 건너가면 나오는 숯 씻는 사람에게 물어보래요

아홉 개울 건너가니 진짜 숯 씻는 사람이 있었어요. 숯 씻는 할아버지에게 서천서역국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숯에서 말간 물이 나오게 씻어주면 알려준대요. 다 씻어주니 아홉 가시밭길을 지나면 나오는 풀 뽑는 사람에게 물어보래요

오메... 이쯤 되면 짜증날만도 한데요. 어딘가 뭐 알아볼 일 있어서 전화 하다보면 내 소관이 아니니 여기로 전화하라고, 해서 거기 해보면 여기 소관도 아니니 다른데 알아보라고, 전화돌리기 무한 반복 하다보면 대폭발해서 안해! 하고 씩씩거리기 마련인데 우리 착한 바리데기 공주는 또 아홉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여하튼 갔더니 또 풀 뽑는 할머니가 있어 서천서역국 어찌 가냐고 물어보니 풀을 다 뽑아주면 알려주는데, 풀 하나 뽑을때마다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며 뽑아야 한대요. 그래서 일일이 그 풀을 뽑을 때마다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며 9일만에 드디어 다 뽑았어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꽃 한송이와 방울 하나를 주면서 길 따라가다 높아서 못 가면 꽃을 던지고, 깊어서 못 가면 방울을 흔들라고 하시네요. 오오~ 드디어 또 딴사람 찾아가서 물어보라는 몹쓸 릴레이가 끝났나봅니다!

할머니가 알려준 길을 따라가다가 너무 너무 높은 산이 나타나서 꽃을 던지니 산이 평평해져서 걸어갔대요. 그러다 또 한참 가다보니 너무 너무 깊은 바다가 있어서 건널 수 없어서 방울을 흔들었더니 오색 무지개다리가 내려와 걸려서 그 다리를 따라 바다를 건너갔대요.

어라.. 우리 바리공주님 서쪽으로 갔으니 그쪽 서해 쪽 아니에요? 태백산맥 같은 높은 산맥은 동쪽에 있으니 서쪽에는 산이 없는데... 이상하네요;; 이 때 꽃 던져서 서쪽은 산 싹 밀어버린게 오늘날까지 온 걸까요? 암튼 서해 끝에서 방울 흔들어서 인도까지 직행하는 무지개다리가 내려온 모양입니다! 드디어 인도, 서천서역국 도착이에요!

헥헥... 여기까지 쓰니 또 지칩니다 ㅠㅠ 나머지는 연휴 끝나고 다음에 올리도록 할게요!

..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ㅠㅠ 거의 이야기 끝나가니 나머지 이야기 그럼 또 요약해볼게요;;;

서천서역국에서도 또 열심히 가서 드디어 동대산에 도착했는데 엄청나게 못생긴 총각을 하나 만나요. 알고보니 동대산 산지기인 동수자에요. 여기 어찌 왔냐고 하면서 바리데기에게 길 값 삼만금, 물 값 삼만금, 구경값 삼만금을 가져왔냐고 물어요. 사정 이야기 해주고 근데 돈 없다니까 그럼 자기랑 결혼해서 삼년을 살되, 길 값으로 삼년간 나무하기, 물 값으로 물 길어주기, 구경값으로 불 떼기를 시키네요? 거기에 아들 삼형제까지 낳아주면 약물터에 데려다 주겠다고 해요. 바리데기가 열 다섯살인데 ㅠㅠ 아버지 병 고치려고 약 구하러 갔다가 느닷없이 결혼하게 생겼습니다 ㅠㅠ

결국 착한...건지 미련한 건지 바리데기는 삼년동안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드디어 약물터로 가게 되었어요. 가는 길에 보니 예쁜 꽃밭이 있네요. 너무 너무 예쁜 꽃밭을 보고 여기는 어디냐고 물으니 서천 꽃밭이래요. 중간에 꽃들 이름 물어보니 뼈 살리는 뼈살이꽃, 살 살리는 살살이꽃, 피 살리는 피살이꽃, 숨 살리는 숨살이꽃이 있길래 일단 챙겼어요 ㅋ 이거 혹시 '신과 함께' 웹툰 보셨다면 아실지도 모르겠어요. 거기에 나온 뼈살이꽃, 살살이꽃이 이거랑 같은 꽃입니다 ㅎ 서천꽃밭 꽃감관인 신산만산 할락궁이 이야기도 우리 신화 이야기 중에 있는데요. 거기 웹툰에서 식물원 원장님으로 나오셔서 혼자 빵터졌었네요! ㅋㅋㅋ

드디어 약물터 도착하니 약물이 방울 방울 떨어지는데 그걸 겨우 겨우 100일동안 받아서 집으로 가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같이 왔던 동수자가 자기는 사실 하늘 옥황궁 문지기였는데 죄를 지어서 여기 온 거래요. 여기에서 누군가 결혼해서 아들 셋을 낳게되면 다시 하늘로 올라가게 된다고 이야기 해주면서 구름을 불러타고 하늘로 슝 가버리네요? ㅎㄷㄷ 나쁜놈! 기왕 갈 거면 차(아니, 구름?) 좀 태워주지는 혼자 슝 가버렸대요!

바리데기는 그래서 다시 집으로 오는데 첫째는 걸리고, 둘째 업고, 막내 안고 돌아온대요 ㅠㅠ 어? 그래도 올 때는 길이 갑자기 막 줄어들고 편해져서 금방 금방 오게 되어서 바로 집, 삼나라로 도착하게 됩니다

근데 도착하니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잘 들어보니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돌아가셨다는 내용이에요ㅠㅠ 깜짝 놀라 궁궐로 달려가니 상여가 나오고 있었어요. 언니들이 따라 나오다 네가 늦어서 두분 다 돌아가셨다며 적반하장으로 막 화를 내고 있어요 ㅠㅠ 바리데기 보고 비키라는 언니들 다 제치고 바리데기가 상여 문을 여니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이 자는 듯이 누워 있었어요.

자, 이제부터 꽃 등장입니다! 차례대로 뼈살이꽃, 살살이꽃, 피살이꽃, 숨살이꽃을 놓으니 아버지, 어머니가 둘 다 살아나셨어요! 그리고 아버지께 약물까지 드리자 병도 씻은 듯이 낫고 두분 다 건강해지셨대요!

이후 바리데기는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아들 삼형제 데리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잘 살았대요~ ^^

그리고 나중에 바리데기는 오구신이 되어서 죽은 사람을 저승길로 인도하는 신이 되었다고 해요. 바리데기를 키워줬던 비리공덕 할머니, 할아버지는 저승길 지키는 신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죽으면 노제라는 걸 지내는데 그 노제에 차린 음식을 비리공덕 할머니, 할아버지가 드신다고 해요. 바리데기의 아들 삼형제는 저승시왕이 되었는데요. 저승 시왕은 말 그래도 10왕, 열 명의 왕이에요. 그 중 으뜸은 염라대왕이고 나머지 아홉은 초공 삼 형제, 범을 임금 아들 삼 형제, 바리데기 아들 삼 형제라고 하네요~

ㅎㅎ 요건 찾아보니 바리데기 이야기는 지역마다 전승이 조금씩 달라요. 아무래도 구전되는 이야기라서 그런가봐요. 또 여기 나오는 저 흰 빨래는 검게, 검은 빨래는 희게 빨아주면 길을 알려주는 할머니 이야기는 저희 아이들 읽어주던 전래동화책 구렁덩덩 신선비 책에 나오는 내용이네요! 구전문학이 서로 서로 영향을 주며 바리데기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분이 다른 전래동화에 들어가기도 한 것 같아서 재밌어요!

아무튼.. 요즘 '과 함께' 웹툰을 보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바리데기 공주님은 지하철 바리데기호로 변신을 하고 말았답니다 ㅠㅠ 뭐.. 죽은 사람을 저승까지 인도해주는 역할이니 빠르고 정확하게 인도해주는 지하철만큼 적절한 비유는 없을 듯 하지만 조금 슬펐어요;; 그러면 노제의 음식, 웹툰에서는 친구가 저승길 노자돈 하라고 준 돈을 받아간 지하철 노점상 할아버지는 비리공덕 할아버지일까요? 저승 시왕 중 세 명은 또 바리데기 공주님의 아드님들이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맞다! 그리고 저승 시왕 중 범을 임금 삼형제는 강림도령 이야기에도 나오는데... 지난 번 이야기 정리할 때에는 귀찮아서 그 부분은 쏙 빼버렸네요; 아하하 ^^;

이제 설이 다가오니 가족들이 모두 모일텐데요. 바리데기 공주에서 곱게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공주들은 다 나몰라라 하고 버림 받았던 바리데기 공주만 부모님을 위해 그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다녀왔던 일은 사실 심리학적으로도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치만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해보도록 할게요 ㅠㅠ 올해 읽으려고 하고 있는 책 중 '상처받은 내면 아이 치유하기' 책이 있는데 아마 그 책 읽고 나서 리뷰를 올리게 된다면 그 때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우와.... 정리하다 보니 너무 힘드네요;;; 여기 나온 이야기 중에서 그래도 신산만산 할락궁이랑 이름이 재미난 다른 이야기 두어 가지 정도는 더 소개하고 싶은데.. 올해 안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뭐 차분히 정리하다 보면 언젠가는 올리겠지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아마도 다음 글은 연휴가 지나고 난 다음에나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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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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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자료 종종 찾아보는데요. 가끔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 하는 글을 보다 보면 이미 하고 있었던 경우도 있어서 신기해요 ㅎㅎ 4차혁명 시대에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에 대한 교육서적 소개글을 보고 '지금 시작하는 엄마표 미래교육'이란 책의 목차를 살펴봤는데요. 거기에 월드 플레이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생각의 탄생' 책에서도 보고 반가웠는데 또 소개가 되는 걸 보니 별것 아닌 것 같던 월드 플레이가 진짜 뭐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ㅋ

어찌 생각하면 이건 교육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놀이이고,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숨쉬듯 자연스럽게 할 것 같은 놀이인데요. 이건 정말 놀이이고 엉뚱한 상상력이 총동원 되는 거라 공부할 시간에 엉뚱한 딴 생각 한다고 그만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아이가 멋진 상상의 세계에서 놀고 있을 때 억압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면 그게 바로 월드 플레이 교육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아이들 손바닥 속의 새로운 세상 - 월드 플레이>

월드플레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요. 사실은 우리도 어린 시절 다 해봤던 거에요. 인형놀이 하면서 공주님이 되어서 멋진 왕자님과 무도회에도 갔다가, 괴물을 물리치는 모험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상상의 놀이. 그게 조금 더 발전된 것이 월드 플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

http://news.joins.com/article/21546136

검색해보니 월드플레이에 대한 기사도 올라온 게 있었네요. 위에 기사 내용 보실 수 있는 링크 올려놨어요 ^^ 기사 내용을 보면 독일 철학자 니체, '나니아 연대기' 작가 C. S. 루이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등등 월드 플레이를 하고 놀았던 천재들의 이름이 나오네요! 그러면서 '생각의 탄생' 저자 루트번스타인 박사님의 따님이 만들며 놀았던 월드 플레이, '카랜드'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어요

ㅎㅎㅎ 자신이 상상한 세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이것 저것 만들어놨어요! 언어도 만들고, 천지창조 신화, 생태계도 만들면서 구체적으로 옷과 집, 음식과 식기 등등도 구체적으로 그리고 묘사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나중엔 지도까지 그리구요. 위의 그림이 그런 지도 중 하나인가봐요 ㅋ

그렇지만 월드 플레이를 하려면 꼭 천지창조 신화를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이건 당연히 마음껏 즐기면서 상상하는 이야기 세계이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고 귀찮다면 어떤 것도 생략 가능해야 합니다! ㅋㅋㅋ 다만 월드 플레이로 상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옆에서 약간씩 도와주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월드 플레이 해보기>

상상력이라는 색종이를 이용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월드 플레이인 것 같아요. 그러니 정해진 틀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하는 것도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아서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래서 저희 첫째와 했던 월드 플레이 방법 소개해볼게요~

 

1. 월드플레이 시작하기

갑자기 아이에게 '우리 이제부터 새로운 세계를 하나 상상으로 만들어볼까?' 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도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ㅋㅋㅋ 저희 아이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 쯤이었던 것 같은데요. '생각의 탄생' 책에서 월드 플레이 이야기를 읽고 신기해서 아이에게 제가 어릴 적 만들었던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해줬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반가워하며 자기가 만든 세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 때쯤 되니 상상의 세계에서 놀기는 하지만 그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좀 부끄러워 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 엄마도 그런 세계를 만들며 놀았다고 이야기 해주니 굉장히 반가워 하더라구요 ^^

아이와 놀다가 자연스럽게 엄마 혹은 아빠가 어릴 때 했던 상상의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도 흥미롭게 들으면서 자기가 상상한 이야기 꺼내기 시작할 것 같아요. 바로 그렇게 아이의 월드 플레이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일단 성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월드 플레이가 좋다더라 하고 무조건 어릴 때부터 '같이 상상으로 세상을 만들어보자!' 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특별히 나이 제한 같은 것은 없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현실과 상상이 구분이 된 이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보통 5-6세부터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기 시작한다고 하니, 월드 플레이는 현실이 좀 단단해 진 이후, 이게 정말 상상이라는 걸 확실히 알면서 즐길 수 있을 7-8세 이후에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공부를 한다기보다 아이가 즐겁게 놀고 있는 걸 곁에서 함께 노는 형식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2. 아이의 상상력 뻗어나가도록 질문하기

일단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함께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면 흥미진진한 이야기 들어주면서 이것 저것 질문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질문도 하고, 어릴 적 엄마나 아빠가 했던 상상 속 세계에서 만들었던 것들 이야기도 좀 해주면 아이도 신이 나서 상상력을 쭉쭉 펼치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위 기사에 소개되었던 카랜드에 있었던 내용을 활용해서 질문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 월드 플레이에 도움될만한 질문들 -

이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천지창조 신화)

여기에 사람들도 살고 동물도 살아? 동물은 어떤 동물이 있어? 강아지도 있어?

여기에는 특별한 꽃이나 나무도 있어?

그 세계에 OO이도 있어? 거기에서는 혹시 다른 모습이야?

거기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어?

거기 사람들도 밥을 먹을까? 아니면 무얼 먹을까?

혹시 이 곳에서는 말을 거꾸로 할까? 요세하녕안!

그곳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해?

뭐 이런 질문들 하기도 하고 어릴 적 놀았던 상상의 세계에서 해봤던 상상을 이야기 해주기도 했어요 ㅎㅎ 진짜 아이가 예전에 했던 상상을 말해주기도 하고, 질문을 하면 새롭게 상상해보기도 하는데요. 예전에 엄마가 했던 상상 이야기 해주면 자기도 그런 상상 해봤다면서 모방하며 비슷한 상상을 전개해 나가기도 하더라구요ㅎ

저희 아이와 상상해봤던 아이의 재미난 상상의 세계 중에는 머리카락 나라가 있어요. 그 나라는 아이가 어떤 책을 펼치면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모두 머리카락이 됩니다! 머리카락 한 올이 되는 거에요ㅋㅋㅋㅋ 팔, 다리는 없고 길쭉한 모양이 되는 거지요. 그 속에서 저희 아이는 머리카락들의 왕이래요! 왜 왕인지 물어보니 머리카락 싸움에서 다 이겨버려서 그렇다는군요! ^^;

머리카락들은 샴푸를 먹는데 간식으로 린스도 좋아한다며 자기가 머리카락 왕국에 있을 때에는 어떤 어떤 향기가 나는 린스를 간식으로 가장 좋아한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 밖에 머리카락 나라에서도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데 머리 꼭대기에 엄지 손가락이 하나씩 있어서 그걸로 화면을 터치한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핸드폰 사달라고 한참 조를 때여서 머리카락 나라에서조차 핸드폰이 나오더라구요^^;

재잘 재잘 이야기 하는 걸 듣다 보면 진짜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위에 대략 도움이 될만한 질문을 적기는 했지만 꼭 저 질문대로 하지 않아도 좋아요. 아이가 마음껏 상상하기 시작한다면 질문은 그만 두고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중간 중간 추임새와 궁금해지는 관련된 질문들 해주면서 잘 들어주면 아이는 마음껏 상상의 세계로 날아갈 거에요 ^^

 

3. 월드 플레이 하면서 함께 하기 좋은 활동

그림 그리기 놀이

인형 놀이, 역할 놀이

좋아하는 책이나 만화 속 세상에 들어가는 상상 해보기

레고로 상상 속 세계 건물 만들어보기

상상의 세계 글자 만들어보기

암호 만들기

새로운 규칙으로 게임 만들어 보기

거꾸로 말하기/ 거꾸로 책읽기

상상의 세계에 나오는 친구들 에피소드 만들어보기

커다란 공룡 같은 캐릭터가 있다면 실제 어떤 크기일지 상상해보기

뭐 거창하게 이야기 하기는 했지만 이런 활동들.. 사실 아이들이 그냥 놀면서 다 하는 놀이지요! ㅎㅎㅎ 저 위에 소개한 신문기사에 천재들도 어릴 때부터 했다고 해서 제목을 천재들의 상상 놀이라고 붙여보긴 했는데요. 이건 사실 천재가 아니어도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 같아요 ^^

첫째와 즐겁게 상상 속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둘째도 같이 들으면서 중간 중간 자기가 상상한 내용 추가해서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조금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언젠가 둘째의 상상 속에서 멋지고 재미난 세상이 솟아나면 거기에서도 다함께 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는 아직 작지만 아이의 상상 속 세상은 결코 작지 않아요. 그 안에 하나의 우주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 대신 그 안에서 함께 놀며 구체적으로 재미난 내용들을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면, 4차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상상력도 함께 자라날 거라고 믿어요!

아, 그리고 월드 플레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니 뭔가 대단하고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한데요. 처음부터 구체적이고 굉장한 세상을 상상할 수는 없어요 ^^; 이것 저것 상상해보다가, 재미나게 하루 이틀 놀고 나면 더이상 가지 않는 상상의 세계도 많죠 ㅎㅎ 그런 것들 중 좋아하는 상상의 장면이 쌓이고 쌓이면 점차 아이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거에요!

 

 

제 어릴 적 상상의 세계는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 다섯 종류의 생태계가 다섯 개의 세상에 흩어져 있으면서 연결된 제법 큰 규모의 상상의 세계였어요. 꽤 커서까지 재미나게 상상하다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이 덕분에 저도 제 상상의 세계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네요 ^^

...거기에서 쓰이는 글자를 한글, 영어대문자, 영어소문자, 숫자, 문장부호, 영어 필기체 대소문자까지 모조리 일대일 대응이 되게 만들어서 그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노트에 적어놨는데요. 그거 읽으려면 일일이 해독 코드 보고 더듬 더듬 읽어야 해서 이제는 거의 읽을 수 없는 기록이 되어 버렸답니다! ㅋㅋㅋ 뭐 그래도 암호문 만들기 놀이 재밌었어요~ 이 이야기 해주니 첫째가 눈을 빛내며 그거 보여달라고 하는데요. 언젠가 우리끼리 암호문 만들기 놀이도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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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키자니 아이가 안쓰럽고

공부를 안 시키자니 그래도 되나 걱정스럽고..

그래, 어차피 해야 한다면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집집마다 손맛 따라 적당히 간 맞추듯

내 아이에 맞게, 내 걸음에 맞게

적당히 간 맞춰주세요

맛있는 공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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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맛나게 귤과 낑깡, 아니 금귤을 먹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금귤은 꼭 귤을 조그맣게 축소한 것처럼 생겼는데 과연 세포도 더 쪼끄만 걸까요?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니 금귤은 조그맣게 생겼으니 당연히 세포도 더 작을 것 같대요. 그래서 직접 관찰해보기로 했습니다!

(아.. 어릴 때부터 낑깡이라고 알고 있던 조그만 귤의 원래 이름은 금귤이라고 해요. 낑깡은 일본식 발음이라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금귤이라고 불러야겠어요 ^^;)

 

<귤 vs 금귤! 세포 크기 비교> 

우선 귤과 금귤 크기를 자로 재서 비교해 보기로 했어요. 둥근 물체라 그냥 재기는 힘들어서 반으로 잘라 지름을 재보기로 했습니다!

귤 지름은 5.5cm, 금귤 지름은 2.9cm으로 귤 승리! ㅋㅋㅋ 이건 뭐 이미 알고 있던 거지요 ^^; 얘네들 실험 끝나면 냠냠 맛나게 먹을 예정이라 자도 주방세제로 깨끗이 닦아서 사용했습니다 ㅎ

사실 지난 번에 귤 세포 관찰을 시도해보다가 귤 조직을 제대로 펼치기 어려워 실패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완전히 작정하고 주사기도 두 개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하는 김에 귤과 금귤의 pH도 비교해보기로 했어요. 자! 귤과 금귤에서 즙을 뽑아봅시다 ㅋㅋ

오호~ 지시약 종이에 묻혔을 때 산성이면 붉은 색으로 변하는데요. 아이들과 저는 둘다 붉은 색으로 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금귤이 더 진한 붉은색, 더 강한 산성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어요! 금귤은 맛이 더 강한데 그건 금귤이 더 강한 산성이라서 그런가봐요!

이제 본격적으로 현미경으로 관찰하려고 귤과 금귤을 분해하다가 요것도 크기 비교 해봤어요 ㅎㅎ 금귤도 이렇게 한쪽 한쪽 분리가 되긴 하는데 잘 안떨어져서 애먹었네요 ^^; 이 조각들의 껍질을 벗기면 귤 알맹이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짜잔~ 이렇게 분리해서 현미경으로 관찰할 판 위에 올려봤어요. 귤 알멩이가 저렇게 생긴 건 알고 있었는데 금귤은 늘 한 입에 쏙 넣고 먹어서 얘도 저렇게 알맹이가 있는 건 몰랐네요 ^^; 알맹이도 금귤은 아주 아주 조그맣게 생겼어요!

ㅋㅋㅋㅋ 주사기로 귤 알맹이를 펼치는 중입니다! 주사기로 바로 찔러넣으면 실패해요;; 가위로 알맹이 끝부분을 잘라준 다음, 주머니 모양 안쪽에 주사바늘을 넣고 벌려주었습니다. 근데... 금귤 알맹이에는 이 주사바늘이 너무 커서 안 들어가요 ㅠㅠ 고민하다 결국 옷 핀 두 개를 더 구해서 금귤도 벌려주었습니다!

....애초에 그냥 옷핀 두 개가 있었으면 되는 일이었군요 ^^;

 

<현미경 관찰! 귤 세포 vs 금귤 세포>

드디어 제대로 관찰 시작입니다! 왼쪽이 귤, 오른쪽이 금귤이에요!

저배율(x40) 

저배율에서는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뭐 그래도 금귤 쪽은 전체 모양이 보이는데 귤은 벌써 전체 모습은 안보이기 시작하네요!

중배율 (x100)

오오.. 뭔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확대하다 보니 왼쪽의 귤과 오른쪽 금귤이 그냥 비슷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고배율 (x400)

오오오! 왼쪽 사진이 귤세포이고 오른쪽 사진은 금귤 세포에요! 우와! 이렇게 고배율로 보게되면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광원을 장만했더니 이렇게 선명하게 세포가 보이네요! 그리고.... 세포 크기는 둘이 비슷합니다! 귤이 금귤보다 큰 건 세포가 더 커서 그렇게 아니라 비슷한 크기의 세포지만 그 개수가 훨~씬 더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신기하네요!

이번 관찰에 막대한 공헌을 한 저희 현미경 광원입니다! ㅋㅋㅋ 인터넷으로 현미경 광원을 검색하니 수십만원짜리 물건들이 나오더라구요 ㅠㅠ 저희가 막 전문적인 건 아니니 빛이 하얀 색이면서 밝기 조절을 간단하게 할 수만 있으면 되는데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이소를 방문했더니 이런 멋진 녀석을 득템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저기 저 가운데 파란 다이얼을 돌리면 밝기도 손쉽게 조절이 가능해요! ㅎㅎㅎ

 

<아이들의 탐구 보고서>

지금까지는 간단히 과학 실험하면서 보고서도 대충 쓰다 말다 했는데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보고서 양식에 맞춰서 한 번 써보기로 했어요. 위의 보고서는 여러 책과 인터넷 검색 결과를 참고해서 제가 만들어본 거에요 ㅎㅎ 누나가 하는 것은 무조건 해야 하는 따라쟁이 일곱살도 함께 보고서를 만들어봤습니다. 아직은 처음 해보는 거라 그다지 보고서답지 않지만(;;) 하다 보면 나중에는 멋진 보고서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탐구보고서 마지막에 더 궁금한 내용 적어보자고 하니 사과는 어떤지 또 궁금하다고 하네요? 이러다 과일 종류별로 사다가 모조리 현미경 관찰 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행(?;)인 건 아직 프레파라트를 만들 절편 자르는 기계가 없어요! 그래서 아직 과일별 관찰은 못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그것도 지르게 되면 과일별 세포 비교 관찰한 보고서 올려볼게요!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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